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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특수학급 400개 늘린다...통합학급 특수교사도 확대

교육 당국이 장애학생 교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유치원 특수학급을 늘리고, 통합학급 특수교사를 확대하는 등 특수교육 지원 강화에 나섰다. 교육부는 장애유형·정도에 따른 맞춤형 특수교육을 위한 '제6차 특수교육 발전 5개년 계획(2023~2027)'을 28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사회적 약자를 두텁게 지원하고, 국가책임 강화로 교육격차를 해소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와 교육현장의 다양한 의견 등을 담아 마련됐다. 학령인구는 감소 추세인 반면, 장애와 특수교육에 대한 인식 변화 등으로 특수교육을 받는 학생이 2018년 9만780명에서 2022년 10만3695명으로 오르는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영유아 단계의 특수교육 수요가 높아진 모습이다. 현재 특수교육대상자의 72.8%는 일반학교의 특수학급과 일반학급에서 교육을 받고 있으며, 이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특수교육대상자가 통합학급 안에서 학습 참여가 충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요구된다. 교육부가 발표한 이번 계획은 ▲유치원 특수학급 확충 ▲통합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특수교사 배치 확대 ▲개별 맞춤형 특수교육 확대 등을 골자로 11개 주요 과제가 담겼다. 특히 특수교육대상유아의 의무교육 보장을 위해 유치원 특수학급을 2027년까지 400개 이상 확충하고, 통합유치원도 8개에서 17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수교육대상자 수와 특수교사 수요 예측을 통한 중장기 특수교육교원 수급 방안도 마련한다. 통합교육 지원을 위해서는 교육정책 추진 시 특수교육대상자를 고려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사전 점검(모니터링) 체계를 마련하고, 통합학급에 있는 장애학생의 지원을 위해 특수교사 배치를 확대한다. 장애유형·정도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고자 원격교육 플랫폼(열린배움터)을 운영하고, 에듀테크를 활용해 디지털 혁신기술을 적용한 교육환경을 조성한다. 원활한 지원을 위해 중도중복장애학생이 배치된 학급의 학생 수 감축, 가상 체험교육 및 소규모 교육활동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시도교육청에 안내될 예정이며, 시도교육청은 5개년 계획의 내용과 해당 지역의 여건 등을 고려한 시도별 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 향후 교육부는 매년 시도교육청의 세부과제별 이행사항을 점검해 주요 성과 목표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디지털 기술발전 등 미래교육 전환의 흐름 속에서 장애학생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며 "제6차 특수교육 발전 5개년 계획의 수립이 모두가 존중받으면서 개별 맞춤형 교육을 받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1-28 16:14:3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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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초 입학 전쟁...교육 양극화 우려 고조

사립초등학교에 중복지원이 가능해지면서 학부모들의 지원 경쟁 부담이 심해지고 있다. 교육 현장에서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공교육보다 발빠른 대처를 보인 점을 사립학교 강세의 주요 이유로 분석했다. 28일 서울시교육청이 집계한 2022학년도 서울 지역 사립초 평균 경쟁률에 따르면 11.7대 1로, 6.8대 1이었던 2021학년도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 교육계에서는 2023학년도 사립초 평균 경쟁률을 19대 1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5대 1 수준이었지만 판도가 완전히 뒤바뀐 모습이다. 사립초 입학 지원은 과거 대면에서 코로나19사태 시기에 비대면 추첨으로 방식이 변경됐다. 이 과정에서 기존에는 불가했던 중복지원이 가능해지자 경쟁률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의 한 사립초 관계자는 "중복지원이 가능해진 이후로 확실히 경쟁률 차이가 크게 났다"고 말하기도 했다. 올해 사립초 10곳에 지원했지만 모두 떨어진 학부모 A씨는 "10개 중 하나라도 되겠지 싶었는데, 막상 추첨일에 모두 낙방하니 경쟁이 심한 것을 실감했다"며 "이전처럼 한 곳 제한은 아니더라도 학교 수를 제한하는 등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A씨는 이번 사립초 지원으로 30만원 가량의 지원비를 소비했지만 입학 기회를 얻지 못했다. 현재 사립초는 학교 수의 제한 없이 무제한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올해 19.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이대부초의 경우, 지원금으로만 약 6000만원 가량의 수익을 냈다. 이대부초의 올해 모집 인원은 104명이었으며, 전형료는 3만원이다. 모 사립초에서는 지원금을 무조건 현금으로만 받는 배짱 장사를 하기도 했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교수는 "불과 코로나19 직전만 해도 사립초가 학생을 모집하지 못한다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 원격 수업 등 사립학교 등의 대처가 뛰어나 학무보들 사이에서 신뢰가 올라갔다"며 "중복지원에 따른 문제는 불합격 시 지원비 일부분을 환불해 준다든가, 과도한 중복지원 막기 위해 학교 수를 합리적으로 제한하는 등의 방안이 있다"고 설명했다. 송기창 숙명여대 교육학과 교수 역시 "사립초는 상황에 빠르게 적응해 온라인 수업 등 교육 과정을 잘 관리했지만 국공립은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며 "국공립도 발빠르게 학부모의 요구를 반영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이후 공교육 신뢰 하락, 기초학력 저하 우려 등이 깊어지면서 초등교육 단계에서부터 사립학교에 대한 신뢰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제중 역시 2023학년도에 30.8대 1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해 주목됐다. 또한, 입시전문가들은 학력저하에 대한 전반적 우려로 인해 내달 있을 특목·자사고 입시에서도 자사고·과학고 등의 선호가 커질 전망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다만 사립초의 경우 입학금만 100만원인 곳이 대부분이다. 서울의 한 사립초 모집 요강을 살펴보면 수업료는 분기별로 200만원 수준이지만 여기에는 방과후, 통학 버스비 등이 포함되지 않는다. 사립초 강세는 교육 양극화를 초등학교 단계에서 심화시킬 여지가 있다는 우려도 많다. 지난 10월 이태규 의원이 국감에서 공개한 지난해 소득구간별 사교육비 차이를 보면 저소득층은 14만8000원, 고소득층은 54만원으로 큰 격차를 보였다. 교육현장에서는 차세대 '등골브레이커'로 작용할 수 있는 사립초 입학 전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라도 공교육 강화, 중복지원 제한 등 교육 당국의 합리적인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1-28 16:13:3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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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초청장학사업' 동문 연수 실시...제2의 고향, 한국 찾다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27일부터 12월 4일까지 7박 8일 동안 2022년 정부초청장학사업(GKS : Global Korea Scholarship) 동문 연수를 실시한다. 정보초청장학사업 동문 연수는 2003년부터 세계 각국에서 성공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부초청장학사업 동문을 초청해 한국의 산업·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동문 간 교류의 장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교육부가 1967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이 사업은 해외 우수인재 발굴·육성을 통해 세계적 인재를 양성하는 국가 장학 사업이다. 현재까지 총 157개국에서 1만3876명의 외국인 장학생을 선발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된 7900여 명의 동문들은 전 세계의 정계, 재계,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올해 연수에는 14개 국가에서 국회의원, 교수, 공무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고국간의 가교 역할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는 14명의 동문을 초청해 산업체 견학, 문화 체험, 정부초청장학사업 브릿지 프로젝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청 동문 중 주요 인사로는 ▲외교부에서 영사 담당 국장 및 외교관 고등교육기관 자문관을 역임한 엘살바로드 동문 아나 피게로아(조선대 정치외교학과 석사, 2008년 초청)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본부 인턴, 불가리아 국방부 전문관을 거쳐 청년체육부 청소년 정책과 과장으로 활동 중이며, 유럽 평의회(The Council of Europe)의 청소년 운영위원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불가리아 동문 밀레나 안드리바(고려대 국제대학원 석사, 2009년 초청) ▲노동직업훈련부의 고문을 거쳐 2020년도부터 최저임금 위원회 사무차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캄보디아 동문 브론 소피아나(KDI 국제정책대학원 석사, 2012년 초청) 등이 있다. 류혜숙 국립국제교육원장은 "이번 정부초청장학사업 동문 연수를 통해 참가자들이 대한민국 정부초청 장학생으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향후 각 국에서 한국을 홍보하며 한국과 교류·협력을 증진하는 데 더욱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1-28 13:50:5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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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약대-서울대 공대, 알츠하이머병 나노백신 개발

김영수 연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와 김병수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교수 공동연구팀은 최근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는 새로운 치료백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백신은 항체를 생성해 아밀로이드 베타 응집체를 제거할 뿐만 아니라, 아밀로이드 베타 특이적인 조절 T세포(regulatory T cell) 유도를 통해 뇌신경 염증을 억제해, 알츠하이머병의 두 가지 발병 원인을 함께 제거한다는 것이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됐다. 현재 처방되는 알츠하이머병 약들은 병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하고 일시적으로 증상만을 관리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2021년 미국 바이오젠이 개발한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응집체에 대한 항체치료제 아두카누맙은 미국 FDA의 허가를 받아 최초의 알츠하이머병 신약이 됐다. 그러나 치료 효능과 부작용에 대한 많은 논란이 있으며, 항체치료제는 매년 수천만 원 이상의 치료비가 드는 단점이 있다. 이에 비해 치료백신은 치료 비용이 훨씬 낮다는 장점이 있다. 공동연구팀은 아밀로이드 베타 펩타이드와 면역관용 약물인 라파마이신이 함께 지질 나노입자에 탑재된 백신을 알츠하이머병 동물의 피부에 주사했다. 그 결과, 뇌에서 아밀로이드 베타 응집체가 제거됐고 뇌신경 염증이 완화됐으며 인지학습 기능이 향상됐다. 따라서 이 백신은 아밀로이드 베타 응집체 제거에만 초점을 둔 기존 항체치료제와 기존 백신에 비해 인지 기능 향상과 뇌 염증 부작용 방지에 장점이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과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나노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 IF 32)'에 'A therapeutic nanovaccine that generates anti-amyloid antibodies and amyloid-specific regulatory T cells for Alzheimer's disease'라는 제목으로 17일 게재됐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1-28 13:50:2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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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청소년에게 한국을 알리다...해외 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 개최

교육부가 전 세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교육 연수를 진행한다. 인천 하나글로벌캠퍼스 등지에서 '한국어, 안녕!'이라는 주제로 '2022 해외 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가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이번 연수에는 전 세계 32개국에서 100여 명의 중·고등학생이 참석하며, 학생들 간 상호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한국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해당 연수는 2019년 아세안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한국어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작했다. 증가하는 한국어교육 수요에 대응해 올해는 전 세계 청소년들을 참석 대상으로 선정했다. 참가 학생들은 연수 첫째 날인 28일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친밀감을 쌓은 후, 29일에는 2021년 개발된 해외 초·중등 한국어 교재를 활용한 수준별 한국어 강의를 듣고, 조별과제를 수행한다. 사전연수(18~20일) 기간에 학습한 한국 대표문학 중 하나를 선택해 이에 대한 감상문을 발표하는 '한국 문학작품 감상 발표회' 본선도 29일에 시행된다. 우수학생을 대상으로는 12월 1일 시상식을 진행한다. 아울러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참가 학생들이 원하는 한국역사·문화 특강 및 체험활동을 30일에 진행하고, 참가 학생들이 하나가 돼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과정을 소재로 한 뮤지컬을 공연한다. 참가 학생 중 키르기스스탄의 고등학생인 말리카 박그텍 크즈(Malika Baktybek kyzy)는 어릴 적 한국 의사 선생님에게 치료를 받은 이후 한국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그는 한국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해 더 공부해 좋은 한국어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해외 청소년들이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의 역사·문화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해외 청소년들이 양질의 한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1-28 13:50:2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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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 미국 6개 선진대학과 교류...국제화 추진

상명대학교는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따라 대학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SMU Global Initiative(상명대학교 국제화 추진전략)를 수립해 추진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전략의 핵심은 '대학 내 국제화 역량을 통합·관리'하는 것으로 대학 내 흩어져있는 국제화 관련 업무를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국제교류, 재학생 해외대학파견뿐 아니라 외국인 유학생의 한국어 교육부터 학부, 대학원, 취업 지원업무를 통합한 업무체계를 구축해 국제화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또한 국제화 역량 강화를 목표로 세계적 명문대학과 교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교육과 연구 등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진행하고자 한다.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미주 ▲아시아 ▲유럽을 큰 카테고리로 해 해외 대학과의 교류를 넓혀갈 계획이다. 홍성태 상명대 총장은 국제화 전략의 실행을 위한 첫 번째 발걸음으로 지난 13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선진 6개 대학을 방문해 각 대학 총장과 관계자들을 만나 대학 간 국제화 교류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6개 대학 중 ▲University of Kansas ▲University of Missouri Kansas City ▲Texas Tech University ▲University of Wisconsin Green Bay ▲Kean University와는 연구와 교육, 학술 자료 교환, 강의 및 경험 공유를 위한 상호 초청 등을 위한 지원과 교류에 대해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으며, ▲ndiana University는 교류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홍 총장은 "국제화는 더 이상 대학이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라며 "세계적 시야를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해외 선진대학과의 교류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상명대는 국제화를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해외 선진대학과 학생과 교수, 직원의 실질적 연구와 봉사가 활발히 진행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1-28 13:30:2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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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된 '알바대란'...수험생도 합류한다

대학가가 12월 종강을 앞둔 가운데 방학 시즌마다 찾아오는 '알바대란'이 예고되고 있다. 청년 실업자가 늘어나는 상황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아르바이트 구직 경쟁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27일 구인구직 업계에 따르면 대학생들의 아르바이트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 종강 시즌에는 '알바대란'이 흔히 있었지만 올해는 물가상승 등으로 인해 개강 후까지 이어지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국민이 느끼는 경제적 어려움을 수치화한 경제고통지수를 재구성해 '세대별 체감경제고통지수'를 산출한 결과 청년 취업난과 물가 급등 등으로 전 연령대 중 청년들의 고통 지수가 가장 높았다. 실제로 2021년 청년층 자산 대비 부채 비율도 29.2%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다. 또한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20대 실업자 수는 23만1000명으로 고용 호조세에도 전년 동월 대비 5000여명 늘어났다. 구직단념자와 불완전 취업자까지 포함된다면 고용난을 겪는 20대 비율은 더욱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불완전 취업자란 추가적으로 일할 의지와 능력은 있으나 일자리를 얻지 못해 주당 근로시간이 17시간 이하인 취업자를 말한다. 청년 아르바이트생 등이 이에 포함될 수 있다. 청년층의 취업난·실업난이 지속되는 만큼 청년층의 아르바이트 지원 비율도 계속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9월 일자리 플랫폼인 알바천국에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2학기에 아르바이트 계획이 있는 대학생은 89.5%였다. 당시 '용돈이 부족해 스스로 추가적인 용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71.6%, 복수응답)'과 '물가 인상으로 인한 생활비 부담(33.5%)'이 아르바이트 목적으로 꼽혔다. 특히 기존에는 없었던 물가상승 관련 이유가 상위권으로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1학기 근무 여부 조사의 57.6%보다 높은 수치를 보인 만큼 '알바대란'은 일찌감치 예측된 상황이었다. 내년 초 졸업을 앞둔 대학생 A씨는 "공고가 많은 봄까지는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용돈벌이를 할 생각"이라며 "하지만 올해는 개강 후에도 일자리가 부족했기 때문에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게다가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이 올해 겨울 아르바이트 구직에 뛰어들면서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고용난과 물가 오름세라는 이중고가 겹치면서 청년층의 경제 활동 고충은 깊어지고 있다. 알바천국 구인구직 데이터를 살펴보면 17일 수능 당일부터 19세(2004년생) 개인회원의 활발한 구직 활동이 확인됐다. 수능 당일 새롭게 등록된 19세 개인회원의 이력서 수는 올해(1월1일~11월16일) 일평균의 6.5배(652.4%) 수준을 기록했으며, 알바 지원량 역시 254.8% 급증해 평소보다 약 3.5배 높았다. 다만 용돈 부족, 생활비 부담 등이 주 이유였던 대학생들과 달리 수험생들은 돈을 버는 경험 자체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이후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어하는 이유(복수응답)로 '용돈을 벌기 위해서(58.0%)'와 '스스로 돈을 벌어보고 싶어서(50.4%)'가 높은 비율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1-27 14:34:1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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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군중 밀집지역 예방교육 동영상' 학교 보급

서울특별시교육청은 군중 밀집지역 안전사고 예방 교육 동영상을 개발해 관내 모든 학교로 보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동영상은 서울시교육청 소속 리라아트고 교사와 학생들이 제작에 참여했으며, 군중 밀집지역 안전사고 예방 및 대처방법, 응급환자 발생시 심폐소생술 등 행동요령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해당 교육자료는 25일부터 서울시교육청 유튜브에 탑재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소속 학생 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학교와 학생들이 군중 밀집 지역에서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행동요령에 대해 교육받고, 사고 발생 시 대처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매년 '학교안전교육 실시 기준 등에 관한 고시'에 따라 ▲생활안전 ▲교통안전 ▲폭력 및 신변보호 ▲약물 및 사이버예방 ▲재난안전 ▲직업안전 ▲응급처치교육 영역의 51차시 이상 학교 안전교육을 학교교육과정 계획에 편성·운영했고, 보건교육을 통해 1개 학년 이상 실습교육을 포함한 응급처치교육을 실시해 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에 개발된 동영상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해 군중 밀집지역에서 사고 발생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응급상황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1-27 13:26:12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