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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제20대 대선 후보 교육 공약 키워드 ‘공정’…입시 경쟁 완화 대책은 ‘물음표’

대학무상화·평준화국민운동본부 회원들이 지난달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2022년 대선 후보 대학 및 대입제로 공약 분석 기자회견'에서 대학서열화 및 입시경쟁교육 문제 해결 촉구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지난 19대 대선에서는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사태가 '조기 대선'의 실마리를 제공하며 대학 입시 공약의 방향을 좌우했다면, 이번 대선에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의 입시 부정 사태가 그 역할을 했다. 후보들은 '조국 사태'로 도마 위에 오른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문제를 지적하고 공정성을 높이고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확대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공정' 입시 위해 정시 확대 기조…文 정부 교육 개혁 '고교학점제'와 충돌 여론조사 1, 2위를 다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비롯해 안철수 후보 등은 모두 '정시 확대' 등 입시 공정성을 강조한다. 하지만 온도 차는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0대 공약을 통해 2028년 대입제도 개편 목표를 내놨다. 대입 공정성 위원회를 도입해 각 대학 수시 전형을 살펴 선발 결과를 분석해 학생·학부모에게 제공한다는 약속이다. 이를 통해 수시전형 선발 인원이 지나치게 높은 대학의 경우 수시 비율을 줄이고 정시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단, 이 후보는 그간 공언해 오던 '정시 확대' 대신 공약집에서는 '수시전형 선발 인원이 과도한 대학의 수·정시 비율 합리적 조정'이라고 표현했다. 공공입학사정관제 도입을 추진해 투명성, 공정성을 높이겠다는 약속도 했다. 지금까지는 각 대학에서 입학사정관을 운영해왔다. 아울러 수능 초고난도 문항을 없애고 대학생까지 수능 문항 검토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도 밝혔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입시 공정성 제고를 10대 공약에 담았다. 이를 위해 입시비리 암행어사제를 운영하고 비리 적발 대학에 대해서는 모집정원을 감축하는 벌칙 강화도 약속했다. 입시비리 신고센터를 신설해 비리가 발생한 대학에 경고 없이 입학 정원 축소, 관련자 파면 등 처벌을 내리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수시전형을 축소하고 정시 비율을 확대해 불공정 시비와 특혜입학 논란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복잡한 대학입시 제도는 단순화해 사교육 의존도도 낮추겠다고 공약집에 담았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아예 대입 수시 모집을 폐지하고 정시를 전면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수능은 7월과 10월 연 2회 치러 대입에는 높은 점수를 반영한다는 것이다. ▲수능 성적만으로 40% ▲내신과 수능 합산 40% ▲나머지 특별전형 20%(사회적 배려계층 10%, 특기자전형 1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는 안이다. 하지만 이 후보와 윤 후보 등 대선 후보 대입 공약은 고교학점제와 충돌할 가능성이 높다. 고교학점제는 내년부터 도입을 시작해 2025년 모든 고교에 전면 시행될 예정으로, 학생이 적성과 특기에 따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학점을 취득한 뒤 졸업하는 것으로 수능 축소가 전제 조건이기 때문이다. 2023학년도 현행 대입에서 4년제 일반대학 198개교는 학교생활기록부 중심 수시로 78%,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 정시 모집으로 22%를 선발한다. 모집인원은 총 34만9124명이다. 다만 과거 학종, 논술전형 비율이 45%를 넘었던 서울대 등 주요 16개 대학의 정시 비율은 이미 40%까지 높아졌다.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 입시 비리 파문 이후 수시 학종이 부모의 배경에 좌우된다는 논란이 커지면서 교육부가 서울 주요 대학에 정시 비율 확대를 권고함에 따라서다. ◆'지방대 강화' 목소리에도…고등교육 재정 확대 방안은 없어 학령인구 급감으로 위기가 심화하는 고등교육 분야에 대해서는 양당 모두 재정 지원을 확대해 고등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안을 내놨다. 하지만 법제화, 특별회계와 같은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하지 않아 비판이 제기된다. 또한, 올해 대입에서도 정원을 못 채운 대학 대부분이 지방 대학에 집중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방대 인구 절벽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은 내놓지 않았다. 우선, 이 후보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혁신 공유대학' 체제를 제시했다. 대학에 기업, 연구소가 직접 입주해 산학연 체계를 구축하고 기업 맞춤형 인재를 길러내도록 혁신대학도시를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대학서열해소위원회를 만들어 대학 간 격차도 줄이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윤 후보는 지역 거점 대학에 대한 1인당 교육비 투자를 상위 국립대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다. 안 후보는 14년째 정부 기조와 정책에 손발 묶여 동결 중인 등록금으로 재정난을 겪는 사립대학을 두고 등록금을 자율화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대선 주요 후보 모두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대학에 지원을 늘리겠다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 대학 재정 혁신과 관련한 공약은 심 후보가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을 내세운 정도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3-03 09:39:0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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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택 고려대 총장,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제23대 회장 취임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이 전국 153개교 4년제 사립대학 협의체인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제23대 회장에 취임했다.정진택 고려대 총장이 지난 2019년 2월 28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제20대 총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는 모습. /고려대 제공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이 전국 153개교 4년제 사립대학 협의체인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이하 사총협) 제23대 회장에 취임했다. 사총협은 코로나 확산 등을 고려해 협의회 홈페이지 및 보도자료를 통해 취임사를 공개했으며, 별도의 취임식은 진행하지 않는다. 정진택 회장은 취임사에서 "4차 산업혁명시 대의 진입으로 디지털 대전환에 동참하도록 요구받고 있고, UN이 제시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담긴 인류사적인 과제 해결에 우리 대학이 적극 나서야 할 시기가 됐다"며"문명사적 대전환기라 불리는 제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변화와 위기 속에 우리 대학은 뉴노멀 시대의 주인공이 될 인재를 양성하고, 사회적 책무를 완수하기 위한 파괴적 혁신을 요구받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임기 동안 수행할 아젠다로 회원 대학의 특수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풍토를 조성하고, 대학의 자율성 확보를 위하여 정부 등 이해당사자들과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회원대학 간 개방성을 확대하고, 대학 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유할 수 있는 학문적 허브가 되겠다는 구상이다. 정 회장은 "자율적인 대학혁신과 투명한 대학운영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과 사회적 책무 수행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신임회장은 고려대 공과대학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공학석사, 미국 미네소타대학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유체기계학회 회장, 한국공학한림원 회원, 사총협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했였으며, 2019년부터 고려대 총장을 맡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3-02 14:21:4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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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대, '가짜 신입생' 19명 등록금 대납 후 자퇴처리 '충원율 뻥튀기’

충청북도에 위치한 전문대학인 대원대학교가 교육부 감사 결과 대학 신입생 충원율을 높이기 위해 신입생 입학원서를 허위로 작성해 입학 및 자퇴 처리한 것으로 드러나 이 대학 입학 업무 담당자 2명이 교육부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교육부가 지난해 7월 19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 민송학원 및 대원대학 회계부분 감사 결과, 대학 측은 2019학년도와 2020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모집 인원을 다 채우지 못하자 정시모집이 끝난 이후 지원자 총 19명의 입학원서를 대신 작성하고 등록금 총 4659만4380원을 대납해 최종 입학 등록을 했다. 이후 학기 시작 이후 19명의 자퇴서를 제출해 등록금을 환불받았다. 이들은 지인들에게 연락해 승낙을 얻은 뒤 등록 서류를 허위로 꾸민 것으로 드러났다. 그 결과 이 학과는 실제로는 신입생을 다 채우지 못했지만, 충원율을 채운 것처럼 정보가 공시됐다. 특히 충원율은 0.7~1.2% 높게 공시됐다. 19명의 허위 신입생에게는 교내외 장학금도 1755만4620원 사용됐다. 신입생 충원율은 교육부가 대학 지원 사업의 평가 지표로 활용하고 있는 지표다. 대원대는 지난해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 일반재정지원 전문대학으로 이름을 올렸다. 교육부는 대원대에 해당 교원 2명을 중징계할 것과 부당하게 모집한 신입생을 제외한 충원율을 재산정해 정보공시 할 것을 통보했다. 또한 이번 감사에서 대원대는 교원의 초과강의료도 부적정하게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원대는 2019학년도 1학기부터 2020학년도 2학기까지 교원 10명이 당해학기 책임시간을 초과해 강의한 시간에 대해 당해년도 책임시간 충족여부와 관계없이 모두 초과강의로 인정하고 243만원을 더 지급했다. 교수의 한 학기 책임시간 180시간보다 1학기에 30시간 미달해 강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2학기 강의한 225시간 중 책임시간 초과 강의 45시간에 대해 모두 초과강의 인정한 것이다. 또한, 2018년 2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청소용역 등 6건의 계약에 대한 완료 대가를 지급하면서 국민연금 보험료 합계 3030만원을 감액해 정산하지 않고 전액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관련 업무를 담당한 책임자들에 경고하고, 초과 지급된 강의료와 정산하지 않은 국민연금 보험료를 회수해 회계에 세입조치하라고 통보했다. 아울러 민송학원은 2018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기부자 23명의 기부금 7억8030만원에 대해 법정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한 사실도 드러났다. 사립학교법 제29조 제1항에 따르면, 학교법인 회계는 설치·경영하는 학교에 속하는 회계와 법인의 업무에 속하는 회계로 구분한다. 또한 법인세법 제24조 제2항, 제4호 및 법인세법 시행령 제36조 제1항 제1호에 따르면 기부금 중 사립학교나 비영리 교육재단에 학교의 시설비·교육비·장학금·연구비로 지출하는 기부금은 '법정 기부금' 학교법인 등의 고유목적에 사용되는 기부금은 '지정기부금'이라고 돼 있다. 교육부는 관련자 2명에 경고하고, 국세청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다.

2022-03-02 14:12:4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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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급 학교 오늘 개학…유은혜 부총리, 새 학기 첫날 학생 맞이

날 오전 8시30분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세종시 금남면 집현초등학교를 찾아 정문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했다./교육부 제공 날 오전 8시30분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세종시 금남면 집현초등학교를 찾아 정문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했다./교육부 제공 오미크론 바이러스 유행 정점을 앞두고 2일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각급 학교 학생들이 새 학기를 맞아 등교했다. 이날 오전 8시30분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세종시 금남면 집현초등학교를 찾아 정문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하고 학교 방역 준비를 파악했다. 교육부 실·국·과장들도 전국 54개 교육지원청을 찾아 개학 상황을 점검했다. 학교 방역은 경증 감염자가 늘고 중증화율은 낮은 오미크론 변이 특성을 고려해 교육부가 학교 자율 체제를 도입하며 등교 전 학생 및 교사는 선제검사가 권고된다. 학교는 교육부가 제시한 '학내 재학생 신규 확진 비율 3%'나 '등교 중지 학생 비율 15%' 등 자체 지침에 따른 지표를 토대로 등교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단, 2일부터 11일까지는 2주 간 새 학기 적응주간으로 감염 우려 지역 학교는 단축 수업, 과밀학교 밀집도 제한, 전면 원격수업을 선택할 수 있다. 개학 첫 날인 이날은 대부분 학생들이 등교했다. 교육부가 학교에 개학 첫 날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학생에게 나눠준 뒤 사용법을 가르치고 조기 하교하도록 안내했기 때문이다. 급식 방식도 학교마다 다르다. 급식을 운영하지 않는 학교도 있고 학부모 선택에 맡기는 선택급식제, 3부제로 운영하는 등 차이가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3-02 13:26:4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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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문과대학, ‘디지털 인문학 입문’ 교과목 신설

고려대 문과대학 전경/고려대 제공 고려대학교 문과대학이 2022학년도 1학기부터 문과대 신입생을 위한 융복합 교과목인 '디지털 인문학 입문'을 새로 개설했다. 인문학의 관점에서 코딩, 데이터과학,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분야에 접근하고, 학생들은 개별 프로젝트 수행으로 관련 지식과 경험을 쌓게 된다. 2일 고려대에 따르면, 1학기에 개설되는 '디지털 인문학 입문Ⅰ'은 인문학 전공자들이 디지털 시대에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개념을 파악하고 향후 전공 분야에서 구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디지털 혁신과 전환이 가속화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인문학과 디지털이 접목돼 온 역사와 배경, 그리고 현재의 개선책과 미래에 대한 전망을 짚어볼 예정이다. 새로운 융복합 과목에서는 인문학의 의의를 새롭게 조망하는 동시에 디지털 시대에 필수적인 윤리적 문제들 역시 검토된다. '디지털 인문학 입문Ⅱ'는 2학기에 개설돼 다양한 첨단 기술이 전공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직접 배우고 연습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다양한 디지털 툴을 통해 독자적인 인문학 콘텐츠를 창작하고 상호 평가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디지털 인문학 입문Ⅰ,Ⅱ'는 한 명의 교수자가 아니라 다양한 유관 분야의 교수자들이 모인 합동 강의로 진행한다. 교내외 디지털 관련 전문가들을 초빙해 융복합 교육을 실현하고 학생들에게도 동기를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교과목 신설을 위해 고려대 문과대학은 고려사이버대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영상 강의에 강점이 있는 고려사이버대와의 협업으로 학생들에게 비대면으로도 양질의 강의를 제공한다. 실제로 1학기에 학생은 MOOC(대단위 영상강의)를 통해 교내외 어디서나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정병호 문과대학장은 "이번에 새로이 개설되는 교과목을 통해 학생이 4차 산업혁명, 지능정보사회, 초연결 시대에 요구되는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을 강화하고, 인문학적 관점에서 디지털 분야를 능동적으로 재해석하고 활용하는 역량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3-02 12:47:0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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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접경으로서 경계의 위치’ 국제학술대회 개최

중앙대가 4일과 5일 양일간 '접경으로서 경계의 위치'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터/중앙대 제공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4일과 5일 양일간 '접경으로서 경계의 위치'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중앙대는 중앙대·한국외대 HK+ 접경인문학연구단(RCCZ) 주관으로 '제4회 국제학술대회 'Locations of Borders as Contact Zones(접경으로서 경계의 위치)'가 4일부터 5일까지 온라인 방식으로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손준식 접경인문학연구단장의 개회사로 시작돼 기조연설과 패널 발표로 이어진다. 접경인문학과 관련이 깊은 영화 상영회도 둘째 날 진행될 예정이다. '개념과 시공간으로서의 콘택트 존(Contact Zone as Concept and Chronotope)'을 주제로 펼쳐지는 기조 강연은 매리 루이스 프랫(Mary Louise Pratt) 뉴욕대 교수가 맡는다. 프랫 교수는 접경을 뜻하는 '콘택트 존(Contact Zone)' 개념을 만들고 이론을 정립한 세계적 석학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개국 20여 명의 국내외 연구자가 참여하는 패널 발표는 ▲보더아트 ▲다르게 경계넘기 ▲남한과 북한의 사이에서 ▲바제국, 탈식민 공간으로서의 학교 ▲접촉의 역사화 ▲DMZ재서사화 등 6개의 대주제를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방법으로서의 경계'의 원저자인 브렛 닐슨(Brett Neilson) 서시드니대 교수, 세계적인 DMZ 연구자인 안나 그리칭(Anna Grichting) 버몬트대 교수도 발표자로 참가한다. 둘째 날 진행되는 영화 상영회에서는 탈북이주민 김련희 씨가 겪은 10년 간의 귀향투쟁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 '그림자꽃'이 상영된다. 제작을 지원한 접경인문학연구단은 상영회에 이어 이승준 감독과 김련희 씨를 초청해 전우형 중앙대 교수와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GV(Guest Visit) 행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상영회와 GV 행사는 모두 학술대회 공식 줌 링크를 통해 생중계된다. 손준식 단장은 "접경인문학은 국경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계와 접촉지대로 확장되는 접경의 역사와 문화를 규명하고, 화해와 공존을 위한 대안적인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는 학문"이라며 "국경과 경계를 단절과 분할이 아닌 화해와 공존의 접촉지대(Contact Zones)로 인식하고 연구를 진행해 온 접경인문학이 화해와 공존을 위한 가치체계가 될 수 있도록 이번 국제학술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3-02 12:35:3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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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산학협력단, 6년 연속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사업 운영기관 선정

국민대 전경/국민대 제공 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 산학협력단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가 6년 연속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국민대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는 지난 2017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스포츠산업 예비초기창업지원사업(이하 지원사업)을 운영해오고 있다. 그간 스포츠산업 분야의 창업자 189명에게 창업교육을 제공했고 70개 기업에게 사업화 자금과 보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스포츠산업분야의 우수한 창업기업 발굴 및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창업지원센터는 기존 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1월 지원사업의 운영기관으로 6년 연속 선정돼 2022년 12월까지 약 9억2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예비·초기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 및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이에 창업지원센터에서는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지원' 홈페이지를 통해 2022년 3월 4일 15시까지 모집할 계획이다. 지원사업을 통해 (예비)초기창업자에게 최대 54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맞춤형 창업교육 및 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창업지원센터는 모집기간 종료 후 두 번의 평가(1차 서류평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3월 말 19개 기업을 최종 선정해 사업화 자금 지원과 창업 교육 및 보육 특화프로그램을 제공 할 예정이다. 사업의 총괄책임자인 김종택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의 교수는 "대학의 우수한 창업 인프라와 연구팀의 경험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스포츠산업분야의 혁신적 창업기업 육성과 더불어 스포츠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3-02 11:49:4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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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경제 지향 교수 한국교수협의회 1000인, 윤석열 지지 선언…“한국경제 부흥 가져올 것”

시장경제를 지향하는 한국교수협의회가 윤석열 지지 선언을 하고 있다./협의회 제공 시장경제를 지향하는 한국교수협의회 교수 33인이 윤석열 지지 선언을 했다. 비공개로 지지 서명을 한 교수는 1000여명이다. 교수들은 기업의 법인세, 소득세 등 세금을 인하하고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수들은 "한국경제는 성장둔화, 실업대란, 분배악화로 큰 어려움을 격고 있다"고 진단했다. 교수들은 총체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은 '시장경제'라며 "윤석열 후보는 시장경제로 전환해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한국경제의 부흥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 5년간 재건축 400여 곳을 불허했으며, 그 사이 아파트 가격과 전셋값은 100% 폭등했다. 교수들은 "문 정부에서 부동산 세금이 최고 700% 상승했고, 부동산정책 29번, 임대사업자 폐지, 주택담보 대출 40% 축소, 전월세 계약 4년 확대 등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반 시장경제 정책으로 국민들을 좌절시켰다"고 지적했다. 한국이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기업 중심이 돼야 한다는게 협의회 설명이다. 2020년 국내기업 해외직접투자(FDI) 유출은 549억 달러로, 유입 110억 달러보다 5배 많다. 교수들은 "법인세 인상 등 기업 옥죄기에 유출이 많다"며 "한국은 이차전지 등 미래 핵심산업의 국내 환류를 위해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기업의 법인세, 소득세 등 세금을 인하한다고 주장했다. 한국 법인세율은 27%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22%보다 높다. 미국 법인세는 21%다. 협의회는 "문재인 정부는 공공일자리, 단기일자리, 노인 일자리뿐이다. 원전반대 등 반시장 정책으로 한국경제의 주축인 30·40대 실업이 폭증했다"며 "세금인하가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세금 인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서민 중산층을 포함해 살기 좋은 한국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저임금제, 주52시간제, 온라인플랫폼 규제 등의 규제를 획기적으로 완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교수들은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유니콘 기업이 50개 이상 탄생토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교수들은 ▲한국 외환보유고를 9000억 달러까지 증액해 환율 안정 도모 ▲4차 산업혁명 SW핵심 디지털인재 100만명 육성한다 ▲증권거래세와 주식양도세 폐지해 기업투자 확대 ▲안철수와 단일화 통한 정권교체 등을 요구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3-02 11:48:1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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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수전해 시 실시간 모니터링 원천기술로 그래핀 자가치유현상 규명

인하대 환경공학과 정상민 박사/인하대 제공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전기준 환경공학과 교수가 이끄는 친환경에너지연구실(FEET Lab)이 수전해 시 활용되는 그래핀의 자가치유현상을 실시간 모니터링 원천기술로 규명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논문은 우수성을 인정받아 나노과학 분야 최고 권위지인 '에이씨에스 나노(ACS NANO, IF=15.88) 2022년 1월호에 게재됐다. 전기준 교수와 정상민 박사(제1저자)는 단일층 그래핀을 스테인리스스틸에 균일하게 증착시켜 이를 수전해 시 사용되는 전기촉매의 지지체에 응용했다. 그리고 수전해 반응을 실시간 현장 모니터링 기술을 이용해 분석함으로써 그래핀의 자가치유현상을 확인했다. 얇은 탄소원자 층으로 구성된 단일층 그래핀은 전기전도성, 열전도성이 우수해 전기를 이용하는 다양한 응용 분야에 활용되는 소재다. 그래핀은 일반적으로 구리기판을 활용해 만드는데, 이 경우 표면에 쉽게 산화막이 형성되는 문제가 있다. 그래핀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그래핀이 빠지거나 불순물이 생겨 불량한 그래핀이 만들어질 가능성도 크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스테인리스스틸 기판에 단일층 그래핀을 합성시켰다. 그리고 스테인리스스틸의 우수한 내구성과 내식성을 활용해 1웨이트퍼센트(wt%) 미만의 백금을 활용한 백금-니켈산화물 촉매를 설계함으로써 수전해 시 전기 효율과 전극 안정성을 모두 개선했다. 인-시투(In-situ) 라만(Raman) 분석을 통해 그래핀의 새로운 움직임도 밝혀냈다. 수전해 반응 시 산화환원반응에 의해 산화된 그래핀이 본래의 그래핀으로 바뀌면서 그래핀이 손상되지 않고 오히려 자가치유되는 현상을 확인한 것이다. 전기 효율성도 높게 유지됐다. 이번 연구로 수전해 시 주연 역할을 하는 전기촉매뿐 아니라 조연인 지지체의 특성도 수전해 효율성 증대에 중요하게 작용함이 밝혀졌다. 또한 그래핀을 선택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새로운 지지체 소재를 발견할 가능성을 높였다. 상용되는 백금계 촉매의 최대 단점인 높은 비용과 낮은 내구성을 보완하는 방안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전기준 교수는 "자기치유현상을 띄는 단일층 그래핀의 주요 역할을 규명할 새로운 원천분석기술을 제시했다"며 "이번 연구는 수전해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고효율 전극 개발에 응용될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3-02 10:37:39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