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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대한체조협회,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 선발하고도 지원 없이 갑질”

최근 대한체조협회(회장 한성희)의 갑질로 국가대표 선수가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로 인해 해당 선수는 거액의 훈련비를 들여 떠난 해외 전지훈련과 국제대회 출전을 포기한 데 이어 국내 훈련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일 보도된 SBS 취재파일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대한체조협회는 선발전을 통해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들을 선발했다. 그러나 협회 측은 같은 해 12월 말까지 약 5개월간 선수들을 관리해 줄 코치나 감독 등을 선임도 하지 않았다. 이에 국가대표로 선발된 김주원 선수(세종대)는 훈련과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이뤄지는 국제대회 참가를 위해 지난해 11월 홀로 벨라루스로 떠났다. 협회 지원은 전혀 없었다. 세종대 관계자는 "선수 개인과 소속팀인 세종대에서 경비를 전액 부담했다"라며 "국가대표 선수로서 협회 측의 방치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훈련이 한창이던 지난해 12월 협회는 김주원 선수에게 진촌 선수촌 입촌을 통보했다. 이에 세종대 측은 훈련 및 국제 대회 일정, 이동 후 격리 등을 고려해 촌외 훈련을 요청했지만 묵살당했다. 대신 협회는 지시를 불이행할 시 국가대표 자격 박탈,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 제한 등의 불이익을 언급하며 공문을 회신했다. 결국 김주원 선수는 단 며칠간의 국내 입촌 훈련을 위해 거액의 훈련비를 들여 떠난 해외 훈련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장거리 비행을 감수하며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진천선수촌 내부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입촌 훈련은 무기한 연기됐다. 이로 인해 김주원 선수는 국내에 귀국해 또다시 훈련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에 세종대 측은 "협회는 국가대표 선수의 인권과 훈련권에 대한 기본적인 검토조차 하지 않고 권력을 이용해 불이익만을 강조해 선수를 보호하기는커녕 오히려 선수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며 "협회는 선수를 위한 집단이 돼야 하는데, 협회의 이익만을 추구하려고 한다"고 토로했다. 세종대는 대한체조협회의 불합리하고 무책임한 행정으로 인한 이번 사태가 벌어졌다며 국민청원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2022-02-11 20:46:1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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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중남미연구소 HK+사업단, 亞 최초 ‘지구법학과 자연권’ 국제학술대회 개최

한국외대 중남미연구소 HK+사업단 주최 국제학술대회 안내/한국외대 제공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김인철) 중남미연구소 HK+사업단(단장 전용갑 교수)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안 세계관: 지구법학과 라틴아메리카의 자연권'을 주제로 줌(Zoom)과 유튜브(YouTube)를 통해 비대면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지구 법학(Earth jurisprudence)'과 '자연권(Rights of Nature)'을 주제로 열리는 대규모 학술행사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6개 대륙에서 183명의 학자(기조강연 7, 발표 139, 좌장 37)가 참가해 '자연과의 조화' 속에서 인류의 현재와 미래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과 코로나19 이후의 대안적 세계관을 모색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산하 공식 프로그램인 '하모니위드네이처(Harmony with Nature)'의 공식 지원과 한국외대, 한국연구재단의 후원으로 개최된다. 또한 스페인 알칼라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IELAT), 주한 에콰도르 대사관, 지구와사람, 경희대 중남미연구소, 고려대 스페인·라틴아메리카연구소, 동국대 생태환경연구소, 부산외대 중남미지역원, 서울대 라틴아메리카연구소, 전북대 중남미연구소(이상 교명 가나다순)가 협력 기관으로 참여한다.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 다빗 초케우안카 세스페데스(David Choquehuanca Cespedes) 볼리비아 부통령, '야생의 법' 저자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코막 컬리넌(Cormac Cullinan) 변호사, 볼리비아의 사상가인 라파엘 바우티스타 세갈레스(Rafael Bautista Segales) '부엔 비비르(Buen Vivir)' 지정학 및 외교정책 총국장, 마리아 메르세데스 산체스(Maria Mercedes Sanchez) 유엔 '하모니위드네이처' 코디네이터, 포르투갈 출신의 세계적인 석학 소우자 산투스(Boaventura De Sousa Santos) 위스콘신대 석좌교수 등 모두 7명의 국내외 저명인사가 기조강연을 할 예정이다. 개회식과 폐회식, 7인의 기조강연은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동시통역으로 진행된다. 개회식과 폐회식을 비롯한 주요 발표 세션은 중남미연구소 HK+사업단의 유튜브 채널인 '빠차마마 TV'를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2-10 15:17:3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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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위기’ 명지학원, 회생 절차 재신청…“대학 통합 및 수익용재산 매각 등 이익으로 채부 변제 계획”

명지대학교 UI/명지대 홈페이지 명지대·명지전문대를 비롯해 명지초·중·고교 등을 운영하는 학교법인 명지학원의 회생절차가 법원에서 폐지된 가운데 명지학원이 명지대와 명지전문대학 통합을 골자로 회생 절차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명지학원 관계자는 "명지학원이 파산 수순을 밟지 않고, 학교법인은 교육부 의견을 반영해 회생을 재신청할 예정"이라며 "명지학원에서는 수익용기본재산 매각 대금 및 산하기관 통폐합에 따른 유휴부지 개발이익으로 학원 채무를 2030년까지 변제하는 회생계획안을 지난 2021년 12월 13일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명지학원은 다음 달 말까지 법원에 다시 회생을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8일 서울회생법원 회생18부는 명지학원에 대한 회생절차 중단을 결정했다. 당초 예정됐던 관계인 집회 기일도 취소했다. 재판부는 "벌률상 관리인이 제출한 회생계획안은 수행가능성이 없다는 이유로 관계인 집회의 심리에 부치지 아니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기준 명지학원의 채무는 20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전해졌다. 명지대는 지난 2004년 용인캠퍼스 내 실버타운(노인복지시설)에 골프장을 조성하겠다고 광고하면서 주택을 분양했다. 하지만 골프장을 건설에 실패한 후 채권자 등 33명은 분양대금 관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이후 법원은 33명에게 192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지만, 채권자들은 판결에 따른 분양대금 일부를 돌려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명지학원에 대한 파산신청을 냈다. 명지학원 내 재학생 수는 명지유·명지초·명지중·명지고 학생 2821명을 포함해 대학까지 총 2만여명이다. 학교법인이 파산으로 해산되면 각급 학교는 폐교 수순을 밟게 된다. 폐교시 초·중·고교의 경우 관할 서울시교육청에서 학생을 재배치하게 되며 대학과 전문대의 경우도 학생을 인근 학교에 편입 등으로 재배치가 이뤄진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만약 학교법인 명지학원이 파산할 경우에도 2022학년도 신입생까지는 현재 학교에서 정상적으로 졸업할 수 있도록 법원에 요청할 예정"이라며 "향후 학교법인 명지학원의 파산절차 진행 상황 등을 예의주시하고 2023학년도에 입학할 중·고등학교 신입생을 명지중·고 배치 여부등 학생배치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2-10 15:11:0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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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립 중·고교 교사 617명 합격…프랑스·독일어 교사 22년만에 선발

2022학년도 공립 중등학교 교사, 특수(중등)·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교사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현황. 단, 합격인원이 2명 이하인 경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합격선 비공개/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공립 중·고등학교 등에 배치될 교사 617명을 최종 선발했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남성 합격자는 전체의 약 20%에 그쳤다. 서울시교육청은 '2022학년도 공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를 10일 오전 교육청 홈페이지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교과 교사 합격자는 국어 47명, 수학·체육 46명, 영어 36명 등 총 380명이다. 프랑스어와 독일어 교사도 각각 22년 만에 뽑혔다. 최종 합격자는 프랑스어 2명, 독일어 1명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25년 전면 시행인 고교학점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22년만에 해당 교과 교사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시교육청은 특수학교 중등(중·고교)과정과 보건, 영양, 사서, 전문상담교사 최종 합격자도 함께 발표했다. 특수학교 중등과정에는 80명이 합격했다. 또한, 전문상담교사 72명, 보건교사 47명, 영양교사 25명, 사서교사 13명이 선발됐다. 이날 발표된 공립 중·고교 등의 교사 합격자 수는 모두 617명이다. 중·고교 교사를 비롯해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에 배치되는 보건, 영양, 사서, 전문상담교사 등을 합한 수치다. 지난해보다 70명 감소했다. 서울 공립 중·고교 등 교사 선발 인원은 최근 5년간 감소 추세다. 2018년 934명과 비교해 올해 33.9% 줄었다. 올해 최종 합격자 617명 중 남성은 123명(19.9%)이었다. 남성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 19.1%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반대로 여성은 이전 3년간 70%대 수준을 보이다 최근 2년간 80%대를 차지한다. 이 중 중증 시각장애 장애인 7명을 포함한 장애인 특별전형 최종 합격자는 총 27명이다. 최종 합격자 확인은 오는 17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채용시스템을 통해 할 수 있다. 1차 필기시험 답안지 열람은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인 22일 오후 5시까지 신분증과 수험표를 갖고 서울시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을 방문하면 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2-10 14:39:0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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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대 교원이 가족회사로부터 금품수수…대학은 수수방관

대학 산학협력단과 가족회사를 맺은 업체와 개인적으로 홍보 계약을 맺고 그 대가로 현금 1500만원을 수수한 산학협력단 교원이 교육부 감사에서 적발됐다. 대학 측은 교원의 해당 비위 사항을 인지하고도 11개월이 지나고서야 감사계획을 수립하고 이후 1년이 지난 시점까지 관련 조사 및 조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아 지난해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실시한 학교법인 한세대학교 및 한세대학교 회계부분감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감사 결과 ▲법인회계 2건 ▲교비회계 2건 ▲산학협력단회계 2건 등 총 6건의 지적사항이 적발돼 13명에 대한 경고 및 주의·중징계 등 신분상 조치, 1건의 행정상 조치 및 1건의 재정상 조치가 취해졌다. 교육부 감사 결과 한세대 산학협력단 교원인 L씨는 지난 2019년 3월 산학협력단과는 별개로 개인적으로 한 가족회사 A와 홍보 계약을 체결했다는 사유로 대표 K로부터 본인 계좌로 500만원을 수수하는 등 2019년 3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총 3회에 걸쳐 금액 합계 1500만원을 수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가족회사 제도'는 대학이 기업들과 유기적인 산학협력 활동을 펼치기 위해 연구 기자재 공유, 공동 연구개발, 기술 인력 교류 등의 산학 협력 협정을 맺는 제도로, 가족회사는 대학 내에서 공동 연구개발, 연구장비 공동 활용, 현장실습, 재직자 교육, 대학 장학금 지급 및 지원금 참여, 학생 취업연계 등의 임무를 수행하도록 돼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개인적으로 오프라인 홍보하고 영업수수료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는 직무상 이해관계 존재, 영리행위 원천적 불가 행위 등 예외적으로 허용되는 정당한 권원이라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L씨를 중징계 및 고발조치 했다. 대학 측은 이같은 사실을 인지하고도 2년 넘게 묵인해 교육부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한세대는 2020년 9월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도 11개월이 지난 2021년 8월 감사계획만 수립했을 뿐, 교육부 감사가 이뤄진 지난해 8월 말까지도 관련자 실질 조사 등 관련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사립학교법' 제61조에 따르면 사립학교 교원이 법령을 위반해 교원의 본분에 어긋나는 행위를 했을 때는 해당 교원의 임용권자는 징계의결을 요구하도록 돼 있다. 또한 학교 측은 가족회사와 당초 협력하기로 했던 기술개발, 현장실습 등 산학협력 사업 활동 없이 단순히 업체 제품을 전국 각급학교에 전자공문으로 홍보하고 홍보수수료 명목으로 2019년 4월부터 1년 반동안 2개 업체로부터 4회에 걸쳐 발전기금으로 980여만원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이번 한세대 감사에서 학교 측은 학내 석면 철거 및 천정(마이톤) 설치공사'의 준공대가를 지급하면서 공사비에 계상된 보험료 중 업체가 실제 사용하지 않은 법정보험료 668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밝혀져 감액·정산하지 않은 법정보험료를 시공 업체로부터 회수해 관련 회계에 세입 하라는 시정조치를 받았다. 이 밖에도 학교법인은 이사장이 재적 이사 반수 이상이 회의 목적을 제시해 소집을 요구할 경우 그 소집요구일로부터 20일 이내 이사회를 개최해야 함에도 특별한 사유 없이 이에 불응하거나 사립학교법상 개인이 부담해야 할 소송비용 1100만원을 법인회계로 집행해 경고 처분을 받았다.

2022-02-10 11:37:2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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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교류-직류 변환 가능 ‘막대 타입 동적 전극 정전소자’ 개발

(왼쪽부터) 이상민 기계공학부 교수, 김동창 석사과정, 정지훈 박사 연구원/중앙대 제공 이상민 중앙대 교수 연구팀이 별다른 장치 없이도 전자제품 사용에 필요한 직류 출력을 발생시킬 수 있는 정전소자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정전소자의 한계로 여겨졌던 전기 손실, 부피 증가 등의 문제도 해결함에 따라 차후 다양한 분야에서의 응용사례가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이상민 기계공학부 교수와 김동창 대학원생, 정지훈 박사 연구원이 정전소자의 전기적 방향을 바꿔 효율을 한층 높인 '교류/직류 변환이 가능한 막대 타입 동적 전극 정전소자'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교류-직류 변환 가능한 막대 타입 동적 전극 에너지 수확소자 모식도 및 출력 그래프/중앙대 제공 정전소자(Triboelectric Nanogenerator)는 두 물질이 마찰할 때 일어나는 서로 다른 성질을 가진 표면전하들이 일으키는 정전기 유도현상을 이용한 에너지 발생 장치다. 이 교수 연구팀은 기계적인 움직임으로 금속링과 막대 형태의 절연체를 마찰시켰다. 이를 통해 금속 표면의 강화된 전기장으로 공기 분자를 이온화해 전자가 직접 전극으로 이동토록 했다. 그 결과 피크 개로 전압 75V, 피크 폐회로 전류 15mA의 높은 출력을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이 교수팀은 막대 타입 정전소자에 추가 방지막 장치를 설치해 동적 전극의 움직임을 제한시킴으로써 정류기 회로 없이도 교류를 직류 출력으로 변환해 커패시터(capacitor, 축전기)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도 입증해 냈다. 이 교수팀의 자세한 연구 내용은 'AC/DC Convertible Pillar-Type Triboelectric Nanogenerator with Output Current Amplified by the Design of the Moving Electrode(AC/DC Convertible Pillar-Type Triboelectric Nanogenerator with Output Current Amplified by the Design of the Moving Electrode)' 논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해당 논문은 인용 지수(Impact factor) 29.368을 기록한 국제 저명 학술지 '어드밴스트 에너지 머터리얼스(Advanced Energy Materials)'에 게재됐다. 이 교수는 "교류·직류의 출력을 변환시키는 막대 타입 고출력 정전소자 연구를 통해 기존 정전소자의 한계를 극복했다. 추후 많은 응용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2-09 12:00:0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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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번의 대입 합격 기회’ 추가모집…지난해 ‘2.6만명’이어 올해도 대규모 예상

오늘부터 11일까지 정시 합격자 등록이 진행되는 가운데, 각 대학이 정시 합격자 등록, 미등록 충원 등록 마감 이후 결원이 있을 경우 실시하는 추가모집 규모가 올해도 대규모로 이뤄질 전망이다. 9일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에 따르면, 2021학년도에는 전국 대학(4년제 162개 대학 기준)에서 역대 최다 규모인 2만6129명을 추가모집으로 선발했다. 국·공립대학을 비롯한 지방대마다 100명 이상 추가모집을 한 가운데 ▲광운대(25명) ▲국민대(34명) ▲동국대(29명) ▲명지대(30명) ▲세종대(36명) ▲숭실대(41명) ▲한국외대(41명) ▲홍익대(47명) 등 서울 소재 대학들도 추가모집을 통해 많은 학생을 선발했다. 의학계열에서도 추가모집을 진행했다.▲계명대(의예 1명) ▲단국대(의예 2명, 치의예 3명) ▲원광대(치의예 2명) ▲가천대(한의예 1명) ▲전북대(수의예 1명) 등이다. 2022학년도에도 대규모의 추가모집이 예상된다. 지방대를 중심으로 적지 않은 대학들이 정시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2022학년도 정시모집 원서 접수에서 서울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한양대 8개교의 정시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은 5.34대 1로 전년도 4.73대 1 대비 소폭 상승했고 지방권 대학들 역시 올해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지난해보다 수도권 대학과 지방대 간 경쟁률 격차는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해에 수도권 평균(4.8대 1)과 지방대 평균(2.7대 1) 간 차이가 2.1대 1이었으며, 올해 수도권 대학의 평균 경쟁률(6대 1)과 지방대 경쟁률(3.4대 1) 간에는 2.6대 1 수준의 격차가 발생했다. 미달 대학 수도 9곳이던 지난해보다 10곳 늘어 올해 19개 대학 경쟁률이 1대 0 미만으로 떨어졌다. 한 대학 관계자는 "지난해 지방 소재 대학들은 추가모집을 5차, 6차까지 시행했지만 결국 정원을 채우지 못한 곳이 태반이다. 학령인구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서울 소재 대학을 선호하는 현상까지 겹치며 서울과 지역의 대학 간 양극화가 커졌기 때문"이라며 "올해도 추가모집 규모가 지난해 수준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09 11:56:0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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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문계열' 교차지원 급증…서울대 인문계열 지원자 4명 중 1명은 자연계 수험생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된 지난해 12월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수험생이 성적표를 살펴보고 있다./ 메트로신문 DB 올해 서울대 인문계열 지원자 4명 중 1명은 자연계 수험생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서울대 인문계열 모집단위에 지원하려면 제2외국어·한문을 반드시 응시해야 해 교차지원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하고, 첫 통합형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으로 인해 자연계 학생들이 유리한 점수로 대학에 상향 지원할 가능성이 커지며 자연계 수험생이 서울대 인문계열 교차지원을 염두에 두고 '제2외국어·한문'에 응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대 뿐 아니라,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인문계열 모집단위에 교차지원해 합격한 자연계열 수험생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자연계열 상위권 수험생, 서울대 인문계열 교차지원 가능성 염두 9일 진학사와 대학가에 따르면, 통합수능이 실시되기 전인 2021학년도 서울대 입시에서 자연계열 수험생(수학'가'+과탐 응시자)의 경우 제2외국어·한문을 응시하지 않더라도 서울대 인문계열 모집단위에 지원할 수 있었다. 서울대가 인문계열 모집단위의 수능 응시영역 기준을 '국어, 수학(나),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탐구, 제2외국어/한문' 또는 '국어, 수학(가), 영어, 한국사, 과학/사회탐구'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2022학년도에는 통합수능이 치러지면서 서울대 인문계열 수능 응시영역 기준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 제2외국어·한문'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서울대 인문계열 모집단위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제2외국어·한문을 필수로 응시해야 했다. 진학사 정시 합격예측 서비스 이용자 중 서울대에 모의지원한 자연계열 수험생(과탐 응시자)을 분석한 결과, 제2외국어·한문을 응시한 수험생의 비율은 28.06%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2.2%에 비해 상당히 증가한 수치이다. 우연철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상위권 대학 중 정시에서 제2외국어·한문을 활용하는 곳은 서울대 인문계열이 유일해 수능원서를 접수할 때 이미 서울대 인문계열로의 교차지원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고 볼 수 있다"라며 "그동안 자연계열 수험생이 서울대 인문계열 모집단위에 지원한 경우가 극히 드물었던 것을 고려하면 확실히 예년에는 볼 수 없었던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 서울대 교차지원, 실제로도 많았나? 실제로 서울대 인문계열 모집단위에 지원한 수험생 중 자연계열(과탐 응시자)의 비율을 보면, 진학사 점수공개 이용자 기준, 2021학년도에는 0%였으나 이번 2022학년도에는 27.04%로 많이 증가했다. 제2외국어·한문이라는 전제 조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인문계열 모집단위 지원자 4명 중 1명 이상은 자연계열 수험생인 셈이다. 그동안은 자연계열 수험생이 서울대 인문계열 모집단위로 지원이 가능했음에도 이공계 선호 등의 이유로 지원하지 않았지만, 올해에는 통합수능의 영향으로 자연계열 학생들이 수학 영역에서 상대적 유리함을 가져가면서 교차지원이 빈번하게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자연계열 학과는 수학 고득점자 양산으로 합격선이 올라가고 반면 인문계열은 수학점수 하락으로 합격선이 낮아져 이과에서 문과 교차지원 시 합격대학 수준이 상당히 높아질 수 있다는 점 활용하면서다. ◆ 2023학년도에도 '교차지원' 수험생 확대 전망…"문과 합격선 예측 어려워져" 우려 2022학년도 정시에서는 통합수능 영향으로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인문계열 모집단위에 교차지원해 합격한 자연계열 수험생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이과에서 문과 교차지원이 상당폭 예상된 상황에서 실제 정시 1차 합격자에서 상당수 학생이 실제 지원했고 합격으로 이어진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경희대 물리학과나 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지원가능권인 학생이 교차지원으로 연세대 경영학과에 합격하거나, 숭실대 자연계열 지원권인 학생이 연세대 경제학부로, 경기대 자연계열 수준에서 경희대 무역학과로 교차지원으로 인한 합격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통합수능 2년 차에서도 이러한 현상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임성호 대표는 "문제는 이러한 학생들이 문과에서 다시 반수로 이어질 수 있다"며 "또한, 문과 학생들은 문과 학생들의 합격선 예측이 어려워지고, 합격점수 등락 폭도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2-09 11:12:24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