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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 "제주 4·3 상처 딛고 더 나은 공동체로"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은 2일 제주 4·3 사건 78주년을 앞두고 "과거의 상처를 딛고 더 나은 공동체로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국가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고, 그 책임 또한 무한하지만 우리는 더 이상 과거에 머물러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제주 4·3 사건을 기억하며, 그 속에 담긴 고통과 교훈을 되새기고자 한다"며 "제주 4·3은 단순한 지역의 비극이 아닌, 정치 이념 갈등으로 인해 무고한 국민이 희생된 쓰라린 역사"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화해는 선언이 아닌 진실 규명과 책임 인정, 기억 공유라는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될 때 이뤄진다"며 "그 바탕에서 상처받은 공동체 정신도 회복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진정한 통합은 갈등을 덮는 것이 아니다"라며 "갈등을 직시하고, 정의를 통해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제주 4·3의 교훈은 분명하다"며 "국가는 국민을 보호해야 하며, 어떠한 이념도 인간의 존엄 위에 설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어떤 국가 기관도 인간의 존엄과 가치라는 헌법의 이념 위에 설 수 없다"며 "어떤 국가 기관도 자기목적적인 존재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기억을 넘어 책임으로, 책임을 넘어 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동시에 헌법의 정신을 구현하는 길이자 국민통합으로 나가는 길"이라고 했다.

2026-04-02 17:01:01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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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창립 25주년 ‘에너지 재도약’ 선포… "에너지 전환 가속화"

25년간의 긍지, 새로운 신뢰의 시작…재도약 의지 다져 한국동서발전이 창립 25주년을 맞아 '에너지 재도약'을 선언하며 미래 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 의지를 다졌다. 동서발전은 지난 1일 울산 중구 본사 대강당에서 창립 25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에너지 재도약(에너지 리부트): 25년간의 긍지, 새로운 신뢰의 시작'을 슬로건으로 새로운 도약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25년의 도전과 성찰을 담은 주제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모범직원 및 공로상 시상 △사장 기념사 △창립 25주년 경축사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당진·동해·일산·음성 등 전국 사업소 직원들을 위해 사내 유튜브 채널을 통한 실시간 생중계도 병행해 전사적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시상식에서는 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온 '숨은 영웅' 41명(모범직원 26명, 공로상 15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발전 운영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투자비 회수율을 높인 실무자부터 현장의 안전을 책임져 온 직원들까지 조직 내 다양한 분야의 공로자들이 조명받았다. 이어진 기념공연에서는 뮤지컬 갈라콘서트가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더했으며, 마지막 순서로 뮤지컬 배우들과 임직원이 함께 사가를 제창하며 조직의 결속력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지난 25년간의 긍지는 우리가 함께 쌓아온 신뢰의 역사"라며 "이제 '에너지 재도약'을 통해 안전과 청렴이라는 단단한 토대 위에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에너지 공기업으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2014년 본사 울산 이전 이후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왔으며, 최근에는 스마트 발전소 구축과 해외사업 확대를 통해 미래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4-02 16:59:2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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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 '정인철·이부의' 공동대표이사 체제…사업 다각화로 신성장동력 확보 박차

태광산업이 정인철, 이부의 공동대표이사 체제 전환 이후 신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사업 다각화 전략을 공유했다. 정인철, 이부의 태광산업 공동대표이사는 2일 주주서한을 통해 "현재 기존 사업의 안정적 운영과 미래 성장 전략 추진이 동시에 요구되는 상황에서 두 명의 대표이사가 이를 각각 전담해 균형있게 추진하도록 하기 위해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공동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앞서 태광산업은 지난 3월 31일 개최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와 보다 직접적으로 소통하며 신뢰를 쌓아가는 IR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태광산업은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사업 기회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최근 애경산업 인수를 마무리하며 K-뷰티를 중심축으로 한 B2C 확대 발판을 마련했다.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진출을 위해 동성제약 인수도 진행 중이다. 태광산업은 "케이조선 인수를 위해 투자자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매각주관사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관련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부동산 투자 및 개발을 포함한 다양한 자산 활용 방안 역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現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명동) 호텔을 인수했으며 신규 부지 매입 등을 통해 부동산 개발과 연계한 사업 기회도 함께 검토 중이다. 태광산업은 "신사업은 개별 투자에 그치지 않고 명확한 기준 아래 추진되고 있다"며 "기존 석유화학 중심의 장치산업 기반 B2B 사업 구조에서 나아가 소비재 및 헬스케어 분야를 중심으로 B2C 영역으로의 확장을 추진하는 동시에 부동산 개발 등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자산 투자를 통해 사업 기반의 안정성을 함께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4-02 16:47: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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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조앤 카이젠 다이닝 그룹 대표,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 수상

미국 외식 기업 카이젠 다이닝 이조앤 대표가 '제53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카이젠 다이닝 그룹은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조앤 대표가 글로벌 외식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식과 일식 외식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2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기업 경영에 모범을 보이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을 포상하는 자리다. 행사에는 정부와 경제계 주요 인사 및 유공자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 1991년 설립된 카이젠 다이닝 그룹은 '더 나음을 위한 변화'를 경영 철학으로 내세우고 글로벌 외식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다.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일본 레스토랑 '가부키', 한식 레스토랑 '가빈', 치킨 브랜드 '피쿠니코' 등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 간장게장 전문점 '게방식당'과 협업해 미국 현지 매장을 선보이며 한식의 글로벌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조앤 대표는 "이번 수상이 기업이 추구해 온 가치와 방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메뉴 개발과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이 다시 찾는 외식 공간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4-02 16:46:4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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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장·정당 대표 만난 이 대통령 "헌법 오래돼 순차적으로 고쳐나가는 것 고려할 만 해"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국회의 개헌 추진과 관련해 "우리 헌법이 너무 오래됐다"며 "부분적으로라도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회를 찾아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에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과 가진 사전환담에서 "5·18 정신의 헌법 전문 반영과 계엄 요건 엄격화 등 이견이 없을 만한 부분에서 충분히 합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개헌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부분에 대해선 사실 합의점을 찾기가 매우 어려워서, 전면적 개헌이 어렵긴 하다"면서도 "국가 질서의 근간이 되는 헌법은 시대 상황에 맞춰서 유연하게 정리될 필요가 있는데 우리 헌법이 너무 오래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황은 너무 많이 변했는데 질서 회복만으로 과연 현재의 어려움을 신속하게 이겨나갈 수 있겠느냐는 점에선 부족한 점이 있는 것 같다"라며 "합의될 수 있는 분야에 대해서 부분적으로, 순차적으로 고쳐나가는 것은 고려할 만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먹고 사는 문제가 이렇게 심각한데 무슨 그런 이야기냐고 할 수 있지만, 그것(헌법)은 국가 질서의 근간이 되는 것이어서 가능한 시기가 자주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지금 이 기회에 할 수 있는 범위에서 해나가면 좋겠다"고 했다. 개헌과 관련해 우원식 의장은 "지난번에 대통령이 국회의 개헌 추진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말하면서 정부 차원의 논의와 지원을 공식화해준 덕분에 많은 국민이 이번 개헌 추진에 큰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내일 국회 개정안을 발의하게 될 텐데, 꼭 개헌의 문이 열릴 수 있도록 국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이 부분에 대해 다시 한 번 잘 검토해 주면 좋겠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선 국민 통합과 초당적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도 국회와 정부가 잘 협력해서 대한민국을 제대로 세워나가는데 힘을 모아나가자"고 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4-02 16:46:1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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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관영 제명에 전북 선거판 요동… 金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더불어민주당 유력 전북지사 후보였던 김관영 현 도지사가 '돈봉투 의혹'으로 당에서 제명되면서 선거판이 예상 밖의 상황으로 흘러가는 모양새다. 기존 3파전이었던 민주당 경선은 안호영·이원택 의원 2파전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김 지사가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구도가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2일 민주당에 따르면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전날(1일) 국회에서 심야 최고위원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금품 제공 파악이 돼 김 지사에 대해 최고위원 만장일치로 제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해 11월 도내 한 식당에서 현직 시·군의원 등 20여 명에게 현금을 건넸다는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이 접수됐다. 강 대변인은 "사안을 접수하고 당대표가 즉시 감찰 지시를 했고, 윤리감찰단은 당사자로부터 소명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문답 결과 (김 지사가) 금품 제공 혐의를 부인하지 못했다"며 "명백한 불법 상황이라는 것을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김 지사는 그간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었다. 하지만 제명되면서 민주당 소속으로는 선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당내 경선은 안호영·이원택 의원 2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불출마를 할 것으로 예상됐던 안호영 의원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사임계를 제출하고 경선 완주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경북지사 경선은 오는 8~10일이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김 지사와 전날 통화했다면서 "정책연대를 바탕으로 도정 안정성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가 남긴 성과와 경험은 개인의 것이 아니라 전북 도정의 자산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행정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정책 연대를 바탕으로 도정의 안정성을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국민주권과 균형발전의 철학 역시 전북 도정에서 구체적으로 구현하겠다"며 "김관영 도정의 성과는 존중하며 계승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선에서 김 지사 지지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안 의원은 후보 등록 시한 전 김 지사를 만나 구체적인 연대 방향성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무소속 출마를 고심하는 모습이다. 그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상상하지 못했던 제명 결정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큰 상처와 아픔 속에서도 저는 흔들림 없이 도정에 집중할 것이다. 차분히 길을 찾겠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전북에서 지지세가 높기 때문에, 무소속 출마를 해도 승산이 있다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특히 이날 김 지사의 SNS 글에서 불출마를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는 의견도 많다. 만일 김 지사가 무소속 출마를 할 경우, 민주당 후보와 팽팽하게 맞설 것으로 보인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4-02 16:44:1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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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 "중동전쟁 빨리 끝나도 유가 90불...확전 시 174불"

중동전쟁이 조기에 끝나더라도 유가는 전쟁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국책연구기관에서 나왔다. 전쟁이 계속될 시에는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훌쩍 넘어서면서 한국을 비롯한 에너지 순수입국의 물가와 경상수지에 상당한 압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일 펴낸 '미-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충격의 주요국 파급효과' 보고서에서 이 같은 시나리오 분석을 내놨다. KIEP는 중동산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경우 수입 비용 증가와 나프타·LNG 수급 차질에 직접 노출된 만큼, 선제적 공급 다변화 및 비상수급 대책이 시급히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보고서는 전쟁이 국제 유가와 세계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조기 종전·휴전 ▲호르무즈 해협 봉쇄·분쟁 장기화 ▲에너지 시설 타격·확전 등 3가지 시나리오를 통해 분석했다. 그 결과 3개 시나리오 모두에서 유가는 전쟁 이전 수준(배럴당 63달러)으로 돌아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희망적인 조기 종전 시나리오에서도 에너지 시설 피해 복구 지연으로 전쟁 이전보다 43% 높은 배럴당 9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봉쇄가 장기화할 경우 세계 원유 생산량이 10%가량 감소하면서, 유가는 전쟁 이전보다 86% 상승한 배럴당 117달러에 이를 것으로 봤다. 이어 "이는 수입 에너지 비용 증가를 통해 한국을 비롯한 에너지 순수입국의 물가·경상수지에 상당한 압력을 야기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에너지 시설 타격을 상정하는 세 번째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경우, 유가는 전쟁 전보다 176% 오른 배럴당 174달러가 될 것으로 봤다. 보고서는 "역사적으로 유례없는 수준의 유가 급등이 예상된다"며 "이 전망은 하한 추정치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충격은 이보다도 더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의 나프타 수입 중 중동 비중은 약 34.4%에 달하고, 카타르 시설 피격 시 복구에만 3∼5년이 소요될 수 있어 중장기적 에너지 안보 강화가 필요하다"며 "현재 상황은 봉쇄 장기화 수준에 근접해 있는 만큼 정책 대응의 시급성이 높다"고 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4-02 16:43:4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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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자국민에 '조금만 더 지켜봐 달라'...대이란 강경책 선회

백악관의 자국민 설득 연설이 2일(한국시간) 오전 전파를 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거의 다 왔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는 식의 주문을 했다. 전 세계가 지켜본 가운데, 전쟁 상대국 이란에 대해선 일단 강경 입장으로 표면적 선회를 택했다. 트럼프는 이달 중·하순쯤이면 전쟁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논리를 폈다. 동맹 전선에 가담 중인 이스라엘과의 협의 여부는 거론하지 않았다. 백악관·미군이 임의로 내건 시간표일 수도 있다. 그는 "향후 2∼3주간 이란을 상대로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퍼붓겠다"고 말했다. 이란과의 협상 관련해서는 "계속되고 있다"면서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그들의 발전소 등 목표물을 매우 강력히 타격할 것"이라고 했다. 유가가 폭등한 상황은 이란 탓으로 돌렸다. 페르시아만에 정박 중인 선박들을 이란이 공격했기 때문이란 주장이다. 자국 내 유가 등 물가 상승에 따른 불만을 달래려는 언급도 했다. 그는 "분쟁이 사라지면 호르무즈 해협이 자연스레 개방될 것이다. 그리 되면 기름값이 급락하고 주가는 급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이뤄 온 진전 덕택에, 오늘 밤 본인은 군사적 목표에 매우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는 말을 전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트럼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한국·일본 등 동맹국에 대한 불만도 우회적으로 표출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중동산 원유 및 가스 수입에 의존 중인 국가들을 향해 "미국에서 석유를 구입하거나 스스로 해협을 지킬 것"을 제안했다. 또 "뒤늦게나마 용기를 내라. 그 해협에 가서 스스로 (석유를) 가져가고 지키고 활용하라"고 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백악관발 강경 발언에 전날의 하락분을 고스란히 반납하고 크게 뛰었다. 한국시간 오후 4시 기준 미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6.29%(6.30달러) 오른 배럴당 106.42달러에 거래됐다. 북해산브렌트유도 상승률 6.68%를 보이며 107.92달러를 찍었다. 한편 이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대해 배럴당 1달러 수준의 통행료를 받기로 했다는 외신 보도도 전해졌다. 특히 미달러화로 거래해 온 것에서 벗어나, 위안화 또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징수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금융제재를 피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초대형 원유 운반선의 적재 용량은 통상 200만 배럴이다. 통행료로 원화 기준 약 30억 원을 걷겠다는 얘기다. 이날 이란은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알자지라방송에 따르면,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군대를 초토화했다고 주장한 직후 이스라엘 쪽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매체는 이스라엘 방위군도 트럼프 연설 직후 이란의 미사일 발사를 탐지하고 방어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국내 유가증권시장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7% 내린 5234.05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8.4원 오른 1519.7원으로 주간거래(오후 3시30분 기준)를 마쳤다.

2026-04-02 16:27:36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