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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은행 돈잔치' 작심 비판…어떤 대책 나올까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올린 은행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이 고통 분담을 요구하면서 '공공재' 역할을 강조한 만큼 금융당국이 지배구조 개선책과 성과급, 충당금적립 확대 등의 대책을 내놓을 전망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자장사'와 '성과급' 잔치를 벌인 은행권을 향해 공익적 활동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은행의 '돈 잔치'로 국민들의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금융위는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면서 "수익을 어려운 국민,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에게 이른바 상생 금융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향후 금융시장 불안정성에 대비해 충당금을 튼튼하게 쌓는 데에 쓰는 것이 적합하다"고 지적했다. ◆ 대통령, 은행 '돈잔치' 작심 비판 지난달 30일 금융위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도 윤 대통령은 "은행은 국방보다도 중요한 공공재적 시스템이고 국가 재정시스템의 기초"라며 금융회사의 지배구조 선진화를 주문한 바 있다. '셀프연임' 등을 막기 위해 회장 선임 절차 등을 고쳐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지난해 총순이익은 15조8506억원(지배주주기준)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치다. 이자이익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지난해 39조6735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34조7063억 원)대비 14.3%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이후 가계·기업 대출이 대폭 늘어났고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이자이익이 대폭 늘어났다. 사상 최대 실적으로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성과급 규모도 커졌다.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성과급 총액은 1조3823억원으로 2021년(1조193억 원)대비 3629억원(35.6%) 늘어났다. 은행별 성과급 규모는 NH농협은행이 670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KB국민은행 2044억원, 신한은행 1877억원, 하나은행 1638억원, 우리은행 1556억원 순이다.기본급 300∼400%에 달하는 금액이다. 황운하 의원은 "가파른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으로 국민 대다수가 대출 이자 인상과 가계 부채로 힘들어하는 와중에 은행들이 성과급으로 '역대급 돈잔치'를 벌인 것은 은행의 공공적 성격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은행은 어디까지나 민간 기업이기는 하지만 국민의 자산을 바탕으로 이윤을 추구하고, 금융 위기시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만큼 공공재적 성격이 분명하다는 의견이다. 금융당국은 높아진 여론을 조금이나마 잠재우기 위해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금리와 연봉, 성과급 등에 대해 직접적으로 은행에 지시를 할 수 없다. 다만 대출금리와 성과급 산정체계가 합리적으로 설계돼 있는지 따져보고 개선요구를 하는 것은 가능하다. ◆ "은행의 역할 확대될 듯" 금융당국은 조만간 은행권의 ▲성과급 산정체계 ▲소비자 금리부담 완화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위한 제도적 장치 ▲취약계층 지원프로그램 ▲이익 사회 환원 등을 검사해 방안을 제시 한다는 계획이다. 사회공헌의 경우 은행권은 향후 3년간 5000억원 규모의 재원을 조성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는데 규모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6일 주요 업무 추진방향을 발표하면서 "은행들이 일종의 과점적 지위를 이용해 사회적 역할은 소홀히 한 채 과도한 수익성만 추구한다면 국민과 시장으로부터 외면 받을 수 밖에 없어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이 어렵게 될 것"이라며 "은행이 단순히 주주환원에만 집중한다면 최근 고금리,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 하에서 고통받는 중소기업·자영업자 등 취약차주에 대한 자금공급·지원여력이 약화돼 우리 경제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도 반드시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법적 권한을 갖고 개입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은행권과 논의를 거쳐 대책을 마련 할 것"이라며 "기존 체계에서 실효성 있게 효과적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2-14 14:56:1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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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언 보험개발원장 "보험 4차 산업혁명 불씨 역할"

"보험개발원이 4차 산업혁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겠다. 보험업권에 디지털 혁신을 견인하고 시민들의 삶을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허창언 보험개발원 원장은 14일 취임 100일을 맞아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보험업권의 디지털 혁신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 보험개발원은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신시장 확대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허 원장은 ▲빅데이터, 인슈어테크 활용한 디지털 전환 ▲보험산업 인프라 디지털 전환 ▲신 회계·감독제도 컨설팅 ▲신시장 확대 지원 ▲모럴해저드 관리 강화 등 다섯 가지 해결과제를 내놓았다. 먼저 빅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상품 개발 기반을 다진다. 보험정보에 통신, 유통 등 비금융 데이터 결합을 통해 새 상품을 출시하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는 신모빌리티, 바이오T, 날씨보장보험 등을 언급했다. 환경 변화에 적응해 보장성 상품 개발에 나서겠다는 것.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기존에 등장했던 상품의 강화도 노릴 수 있다. 특히 보험업권 전반에 시니어 보험 상품 개발이 주요 현안으로 등장하는 만큼 보험개발원 또한 유병자 연금보험과 간병·치매보험 다양화 방안을 제시했다. 허 원장은 "보험사와의 협업을 통해 유병자 연금보험 도입, 간병 치매보험 상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오는 2025년 한국의 만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는 만큼 그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펫시장 활성화 방안도 있다. 데이터를 활용해 보험금 청구 전산시템을 구축한다. 반려동물의 가입연령 확대와 고액의 진료비를 요구하는 중증질환 위험률을 산출하고 상품을 다양화한다. 펫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보험사와 동물병원의 연계가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자동차보험의 모럴해저드 관리 강화를 통해 보험금 누수를 막는다. 대인 보상을 중심으로 지난해 9월 신설한 '경상환자 진료량 종합평가시스템'에 대물 수리비 정보를 추가한다. 아울러 도덕적 해이를 판단하기 위해 관련 통계를 확립하고 과잉 진료로 인해 누수되는 보험금을 최소화하겠다는 목표다. 과잉 진료 예방 대책은 조속히 구축될 전망이다. 지난해 대한의학회가 등록한 '자동차 경미 사고 부상자 임상진료 지침'을 보험업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표준 가이드를 만들 예정이기 때문이다. 보험개발원은 경상환자 부상에 대해 명확한 기준을 통해 과잉 진료를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험개발원의 보험금 비교 플랫폼 중계에 관한 이야기도 등장했다. 보험업계에서는 올해 상반기 보험 비교 플랫폼 출범에 촉각을 세우고 있지만 여전히 명확한 기준과 주체가 등장하지 않았다. 보험개발원은 매년 요율 산출을 위해 보험사의 데이터를 전산화하고 있다. 그간 단 한 건의 오남용, 유출 사고가 없었으며 정보보안 측면에서도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의견이다. 허 원장은 "보험개발원이 중계 기관으로서 적합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2-14 14:45:3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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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튀르키예 지원 '우리 WON 클릭 기부함' 운영

우리은행은 지난 6일 발생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복구를 위해 고객이 쉽고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도록 '우리 WON 클릭 기부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우리 WON 클릭 기부함'은 수해, 지진, 화재 등 갑작스러운 재난 재해 발생 시 우리은행 고객이면 누구나 우리WON뱅킹과 인터넷뱅킹을 통해 피해복구를 위한 기부활동에 한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고객 참여형 기부 서비스다. 우리은행은 작년 1월 '우리 WON 클릭 기부함'을 신설해 동해안 대형 산불 피해, 태풍 힌남노 수해 등 재해 현장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고객들로부터 기부금을 모금해 전국재해구호협회로 전달했다. 복구 지원을 위한 기부를 원하는 고객은 오는 28일까지 우리WON뱅킹과 인터넷뱅킹에서 참여할 수 있다. 기부된 금액은 전국재해구호협회로 즉시 전달돼 식량, 난방용품 등 긴급구호 물품, 의료장비 및 필요 의약품 지원, 지진피해 지역 재건 등 지진으로 인한 피해복구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원덕 은행장은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생활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튀르키예·시리아 국민에게 고객들과 함께 희망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우리은행은 국내·외 재난 재해 발생 시, 피해복구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2-14 14:32:5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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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中企 복합위기 지원 기업대출 출시

IBK기업은행은 최근 3高(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현상 및 수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복합위기 극복지원 대출'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정부에서 발표한 총 84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금융지원 방안 가운데 경영애로기업 특별지원 프로그램에 해당하는 '복합위기 극복지원 대출'은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 경영애로를 겪는 기업에게 대출금리 및 한도 등을 우대하는 상품이다. 대출대상은 ▲고금리로 인한 이자부담 증가기업 ▲원자재가격 상승기업 ▲고환율 영향 수출입 기업 ▲수출초보기업 및 수출성장기업 등으로 기업당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최근 글로벌 경기둔화 및 무역수지 악화로 애로를 겪는 수출기업에게는 수출입금융 우대를 추가적으로 제공하고 산업단지 내 입주한 수출초보기업 등을 대상으로 최대 3년간 0.5%p의 보증료를 지원하는 등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방위적 지원을 실시한다. 대출대상 확인을 위한 증빙은 기업 결산 자료, 수출입통계정보시스템 정보 활용 등으로 최소화해 서류 제출로 인한 부담을 낮추고 신속한 심사를 통해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금리 및 물가 상승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 놓인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2-14 14:32:2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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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통화량 6조3000억원↓…9개월 만에 감소 전환

금리 상승으로 중·단기 자금이 예금과 적금으로 쏠리면서 시중 통화량이 6조3000억원 줄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2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 광의통화(M2, 계절조정계열·평균 잔액)는 3779조원으로 전월 대비 6조3000억원(0.2%) 감소했다. 광의통화는 지난해 3월(-0.1%) 이후 9개월 만의 감소 전환이다. 전년동월(원계열·평잔)과 비교할 경우 4.5% 증가해 2021년 12월(13.2%) 이후 12개월 연속 증가세 둔화다. M2는 현금통화, 요구불 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M1(협의통화)에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시장형 상품, MMF, 수익증권 등을 말한다. 금융상품별로 살펴보면 정기 예·적금은 31조6000억원 늘었다. 반면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은 17조3000억원이 줄었다. 감소액은 14조3000억원이며 이는 지난해 11월(19조1000억원) 다음으로 큰 하락폭이다. 고금리가 지속되고, 안전 자산 선호가 이어지면서 수시입출식저축성 예금에 있던 자금이 정기 예·적금으로 이동한 영향이란 분석이다. 2년미만 금전신탁에서도 14조5000억원이 감소했다. 역대 최대 폭의 감소다. 경제주체별로 보면 기업들이 들고 있는 광의통화는 18조9000억원 급감했다. 기업들이 금전신탁에서 돈을 빼 장기 금융상품으로 옮긴 영향이 컸다. 만기 2년 미만 금전신탁의 감소액(14조5000억원)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가계·비영리단체 부문 광의통화는 정기 예·적금을 중심으로 11조1000억원 늘었다. 기타 부문도 3조4000억원 증가했다. M1(협의통화·계절조정계열)은 1231조4000억원으로 결제성 예금이 크게 줄어 들어 전월 대비 29조9000억원, 2.3% 감소했다. 전월(-2.7%)에 비해 감소폭이 줄었으나,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째 감소세다. 전년동월비(원계열)로는 9.0% 감소하며 지난해 11월(-6.8%)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넉 달째 감소세다. 단기자금이 금리를 더 주는 예·적금으로 이동한 영향이다. M2에 2년 이상 장기 금융상품, 생명보험 계약 준비금 등을 포함한 금융기관 유동성(Lf·평잔)은 전월비 0.1% 증가했다. 전년동월비로도 4.4% 늘어났지만, 12개월째 증가율이 둔화하고 있다. Lf(금융기관유동성, 평잔)에 국채, 지방채 등을 포함한 광의 유동성(L·말잔)은 전월비 0.9% 줄어들며 감소 전환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2-14 14:30:5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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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英 상원의원과 탄소중립 논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전 영국 금융감독청장인 로드 터너 상원의원을 만나 탄소중립을 위한 금융산업의 역할 등을 논의했다. 금감원은 이 원장이 지난 13일 로드 터너 의장을 만나 탄소중립을 위한 금융산업의 역할 및 관련 투자유도를 위한 방향과 금융감독 현안 이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원장은 과학적인 탄소중립 이행방안 마련을 통해 녹색경제 전환을 추구하는 한국 정부의 정책 의지와 금감원의 녹색금융 활성화 및 금융권 기후리스크 관리능력 제고를 위한 그간의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터너 의장은 한국 정부의 탄소중립 노력 및 기업들의 기술 수준에 감탄하고, 한국 금융회사들이 이들 기업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자금 지원에 보다 적극적으로 임해주길 당부했다. 또 녹색금융 활성화 및 금융권 기후리스크 관리능력 제고를 위한 금감원의 노력이 한국 금융회사를 통해 개발도상국으로 전수될 수 있으므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부탁했다. 이 원장과 터너 의장은 유럽, 영국 등 각국 금융감독당국이 ESG 금융시장의 신뢰도 및 책임성 강화를 위해 새로운 감독 방안을 도입하고 있으며, 제도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긴밀한 국제 협력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아울러 이 원장은 한국의 탄소중립 달성 및 녹색분야 성장을 위해 관련 노하우를 보유한 글로벌 단체와의 협조를 강조했다. 또 두 수장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을 때 특히 금융회사 건전성 감독과 더불어 부동산 금융 및 거시경제 변화에 대한 감독당국의 적시적인 대응인 매우 중요함에 공감했다. 금감원은 "한국 기업 및 금융회사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필요한 사항에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며, 필요시 다양한 글로벌 단체와도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2-14 13:34:5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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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빨리 주는 곳 어디?" 금감원, 보험사 공시강화

오는 9월부터 보험사 공시업무가 강화된다. 5년간 보험계약을 얼마나 유지했는지가 공개되고 3일내 보험금이 신속하게 지급됐는지도 공시한다. 신규 고객이 접근할 수 있는 보험상품 정보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른 개선책인데, 보험사 간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14일 보험상품 유지율 및 보험금 신속지급 비율 공시를 신설하는 보험업감독업무 시행세칙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공시는 9월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보험사들의 장기 완전판매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유지율 공시 신설이다. 유지율이 낮을수록 보험을 중도에 해약하는 가입자가 많다는 의미다. 금감원은 이를 회사별로 1년(13회차), 2년(25회차), 3년(37회차), 5년(61회차) 기준으로 6개월마다 공시할 예정이다. 또 상품종류별과 모집채널별 유지율도 함께 공시할 계획이다. 예컨대 보험사별 암보험 가입 유지율이 어느 정도인지, 온라인 가입인지 모집인을 통한 가입인지에 따른 유지율 등이 비교된다. 보험사가 보험금을 얼마나 빨리 지급하는지도 비교 가능해진다. 생명보험 표준약관에 따르면, 보험사는 보험금 청구 서류를 접수한 날로부터 3영업일 내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보험금 청구 접수 후 3일 내 지급 비율 및 보험금 지급까지 평균 소요 기간을 6개월마다 공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 보험금 불만족도를 '청구 이후 해지비율'로, 보험금 지급지연율을 '추가소요 지급비율'로 명칭도 바꾼다. 보험금 불만족도가 '청구 계약 건수 대비 청구 이후 해지계약 건수'를, 보험금 지급지연율이 '청구 건수 대비 보험금 지급기한 초과 건수'를 각각 뜻하는 것이어서 의미를 명확히했다는 설명이다. 금감원은 "관련 공시 강화로 인해 보험업계가 완전판매를 위해 노력하고, 소비자가 공시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2-14 13:24:4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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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지역 기업에 특별출연·금융지원

BNK경남은행은 울산지역 소기업·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울산신용보증재단에 7억원을 특별 출연했다고 14일 밝혔다. 울산신용보증재단은 특별출연금 7억원의 15배인 105억원까지 특별 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별출연은 지난 2020년 울산광역시와 체결한 '지역경제 기업(氣-Up) 살리기 금융지원 업무 협약'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올해 7억원을 포함해 총 27억원을 울산신용보증재단에 출연했다. 경남은행과 울산신용보증재단은 지난 2020년부터 지역 저소득 영세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상호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3년간 총 405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남은행은 '우리지역 氣-Up 서포트론'을 판매하고 있다. 이는 업체당 한도가 최대 1억원으로 보증금액 5000만원 이하는 100%, 5000만원 초과는 90%까지 보증비율이 적용된다. 대출기간은 1년 일시상환 또는 1년 거치 4년 원금균등 분할상환이며, 가맹점 결제계좌 이용과 카드 이용 실적 및 요구불예금 평잔에 따라 최대 0.7%포인트까지 금리가 감면된다. 최금렬 경남은행 리테일금융부장은 "2020년 2월 울산지역신용보증재단과 지역경제 氣-Up(기업) 살리기 금융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3년에 걸쳐 총 27억원을 울산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고 있다"며 "올해 마지막 회차로 7억원 출연을 통해 총 105억원까지 울산지역 저소득 영세 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지원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출연을 통해 울산지역의 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이 고금리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도록 속도감 있는 지원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2-14 13:22:1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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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코리안리·한화생명·교보생명

코리안리재보험이 지진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에 나섰다. ◆ 긴급구호 물품·식료품, 쉘터 지원 코리안리재보험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 및 긴급구호를 위한 기부금 10만 달러(약 1억2407만원)를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6일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와 중남부 카흐라만마라슈 지역에는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만7000명을 넘어섰다. 최대 20만명의 시민이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혀 있어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은 "극심한 지진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며 "아픔을 딛고 재건의 희망을 가질 수 있기를 지구촌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이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맞춤 저축보험을 선보인다. ◆ 매달 저축금액 28만원 중 20만원 지원 한화생명은 홀로서기를 해야만 하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맘스케어 드림 드림(DREAM) 저축보험'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사회연대은행과 함께 '맘스케어 드림 저축보험 계약체결 및 약정식'을 실시했다. 행사에는 김상일 CSR전략팀장, 박종선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금융소비자보호실장, 김영숙 사회연대은행 센터장, 자립준비청년 20여명이 참석했다. 오직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개발한 상품이다. 특히 청년들의 자립의지를 키워 삶에 대한 강한 동기부여와 목돈 마련에 그 목적이 있다. 이번 상품은 3년 동안 매월 28만원씩 저축하는 금융상품이다. 한화생명이 10만원, 한화생명금융서비스 10만원, 청년 8만원을 부담한다. 한화생명은 3년만기의 저축보험을 통해 청년들이 가입 3년 후 1000만원 가량의 목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했다. 김 CSR전략팀장은 "한화생명과 함께 준비하는 1000만원의 목돈과 3년간의 보장, 그리고 지원 프로그램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립 청년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이 디지털전환을 통해 금융소비자 보호에 나선다. ◆ 매일 24시간, 맞춤형 상담서비스 교보생명은 보험가입처리 효율화와 불완전판매 방지 등을 위해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를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AICC는 인공지능(AI) 기반 고객센터를 의미한다. 기존 콜센터 통합 상담 시스템을 연계해 상담원의 타 채널 업무 중복을 줄였다. 음성봇은 콜센터와 다이렉트센터 업무에 대화형 인공지능을 구현했다. 고객이 보험 가입 시 충분한 설명을 듣고 청약에 필요한 주요 서류 수령을 했는지 여부와 자필작성 등 완전판매 프로세스 실천을 확인하는 완전판매 모니터링 업무를 담당한다. 특히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보유한 데이터 자료와 교보생명 업무에 특화된 중요사항 고지여부, 보험 가입목적 등의 학습데이터를 5만개 이상 학습함으로써 업무처리 정확도를 대폭 높였다. 음성봇의 상담 유형별 정확도는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기존에는 모니터링 담당자가 보험계약 체결 당시 음성 녹취 내용을 일일이 청취하며 점검해야 했다. 앞으로는 문자로 변환된 텍스트 데이터를 활용해 모니터링 속도를 높였다.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는 "이번 AICC 오픈은 문의센터에 인공지능을 도입한 시작 단계로 지속적인 AI학습을 통해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고 보다 가치 있는 기능을 더해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2-14 10:38:03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