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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융지주 지배구조 감독 강화 "이사회와 정례 면담"

금융감독원이 올해 금융지주·은행과 정례면담을 추진하고 지배구조에 대한 감독을 강화한다. 또 상장사의 공시·회계정보의 투명성을 높이고, 불법 시장교란 행위에 대한 조사를 강화한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6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올해 금융감독 목표를 '위기상황 및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따뜻하고 공정한 금융환경 조성'으로 정하고 이를 위한 4대 추진 전략으로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한 전(全)방위적 대응 강화 ▲민생금융 감독 강화 및 금융의 사회안전망 기능 제고 ▲금융산업의 지속가능한 혁신 및 미래성장 지원 ▲금융회사 책임경영 문화 조성 및 건전한 금융질서 확립 등을 제시했다. 우선 금감원은 은행 이사회가 경영진에 대한 감시 기능을 잘 수행하고 있는 지 등 면밀히 점검하고 감독 당국과 이사회 간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공공재 측면이 있는 은행의 지배구조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이사회 기능 제고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금감원은 구체적으로 각 은행 이사회와 최소 연 1회 면담을 실시하는 등 소통을 정례화할 예정이다. 면담을 통해 금융시장 현안과 은행별 리스크 취약점을 파악하고, 이사회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또 지주 사외이사가 이사회 운영 등 주요 지배구조 이슈에 대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주제별 간담회를 개최하고, 신규 선임 사외이사 대상 워크숍을 진행하는 방안도 계획에 담았다. 은행 등 경영진의 성과보수체계 적정성에 대한 점검도 함께 이뤄진다. 금융그룹 사업부문장의 권한과 책임 범위 및 사업 부문 내 의사결정 절차 등을 포괄하는 '사업부문제' 운영 관련 개선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 부적격 대주주의 일반사모운용업 진입 방지를 위해 대주주 변동현황을 점검하고 신규 진입 대주주의 적격성 확인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는 현재 대주주 변동시 별도의 심사절차가 없고 지분변동 비율만을 보고받고 있어 적격성 확인이 불가한 데 따른 것이다. 아울러 금감원은 올해 금융사의 자체적인 내부통제 역량을 높이기 위해 내부감사 모범사례를 전파하고 시정처리 이행현황 점검을 강화하는 등 내부감사협의제 운영을 내실화할 방침이다. 금융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내부통제 강화를 추진하고 일정규모 이상 거액 금융사고 등 사회적 물의를 야기한 사고 발생시에는 원칙적으로 즉시 현장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대규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나 해외투자 등 다수 계열사가 참여하는 방식의 금융그룹 계열사 간 공동투자에 대한 리스크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그룹 차원의 위험평가와 사후관리 등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증권사의 유동성리스크 관리체계를 개편하고 여신전문금융회사 등의 자금조달 상황을 집중 모니터링하는 한편 부실우려 기업에 대한 신용위험평가 등을 통해 위험수준별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자본시장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공시·회계정보의 투명성을 높이고, 불법 시장교란 행위에 대한 조사를 강화한다. 공매도 목적 대차거래정보 보고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증권사의 공매도 업무 프로세스를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금리상승기 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하고 시장질서를 저해하는 부당 영업행위에도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2023-02-06 14:48:0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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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현대카드만?…카드사 구분없이 등록 가능

금융위원회가 애플페이 국내 도입을 허가하면서 국내 상륙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아울러 금융당국의 승인 과정에서 현대카드의 독점계약이 파기돼 모든 카드사에 애플페이 진출의 발판이 마련됐다.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애플페이는 국내 상륙을 앞두고 금융위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금융위는 애플페이 결제 시 소비자 데이터의 해외 이동을 놓고 '전자금융거래법' 저촉 여부를 판단했으며 근거리무선통신(NFC)단말기 보급을 두고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소지가 없는 지 검토했다. 금융위의 승인과정에서 현대카드는 독점 계약을 포기했다. 금융위가 신용카드사들이 관련 절차를 지킨다면 애플페이를 서비스할 수 있도록 결정해서다. 관련 절차는 카드사들이 애플페이 수수료를 소비자와 가맹점에 전가하지 않는 것을 골자로 한다. 소비자정보보호 관련 항목도 등장했다. 금융위는 소비자에게 책임 없는 개인 신용 정보 도난·유출 등으로 손해가 발생할 경우 카드사가 책임을 지는 등 소비자보호 방안을 마련하도록 규정했다. 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의 이번 결정이 현대카드 입장에서는 아쉬움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다. 현대카드의 애플페이 독점 권한은 시장 점유 전략의 '끝판왕' 격이었기 때문이다. 과거 현대카드는 코스트코, 배달의민족, 네이버, 넥슨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상업자전용신용카드(PLCC) 출시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였다. 특정 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충성도 높은 소비자 확보에 나선 것이다. 애플페이 독점 권한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의 35%에 달하는 아이폰 사용자들을 대거 유입할 수 있는 기회였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출시를 위해 상당 수준의 공을 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다만 카드업계 또한 손쉽게 나설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현대카드가 애플페이의 '우선 계약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페이가 국내 결제 시장에서 활성화된다면 초기에는 오직 현대카드만 등록 가능하다. 아울러 그간 현대카드와 애플페이의 독점 계약 소식이 사용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만큼 도입 초기 상당수의 고객을 끌어모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애플페이의 수익성이 높지 않은 것 또한 카드사들의 관련 시장 진출을 망설이게 만든다. 결제 건당 수수료가 일반 결제 대비 높은 수준이며 국내 NFC단말기 보급률 또한 저조해 관련 데이터 수집에도 속도가 더딜 것이란 지적이다. 애플은 미국 현지에서 카드사에 결제금액의 0.15%를 수수료로 요구하고 있다. 현재 국내 연매출 30억 미만의 영세 사업자에게 부과하는 카드 수수료는 결제금액의 0.5%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수수료의 30%를 애플에 지급해야하는 셈이다. 국내 연매출 30억 미만의 영세사업자가 전체 사업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부담은 가중된다. NFC단말기 보급 또한 걸림돌이다. 최근 국내 대형 프렌차이즈를 중심으로 NFC단말기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 결제 단말기 점유율의 10%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 다만 사회공헌재단과 동반성장위원회가 영세·중소가맹점을 대상으로 NFC단말기 보급에 속도를 낼 것으로 발표해 결제 편의성 과제는 해결될 전망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아직 애플페이가 모습을 드러낸 것도 아닐뿐더러 카드사들 입장에서도 수익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는 만큼 관련 상품을 준비하기에는 시기상조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2-06 14:36:53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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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NH농협카드·우리카드

NH농협카드가 취약계층의 문화 생활을 돕는다. ◆ 영화, 전시 관람, 4대 프로스포츠 관람 NH농협카드는 지난 1일 소외계층 복지향상을 위한 '문화누리카드' 발급을 개시했다고 6일 밝혔다. 문화누리카드는 소외계층의 문화생활을 위해 문화예술, 국내여행, 체육활동을 지원하는 충전식 선불카드다. NH농협카드가 단독 운영사업자로 선정되어 지난 2014년도부터 발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연, 영화, 전시 관람을 비롯한 국내 여행, 4대 프로스포츠 관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267만명이 문화 복지를 보다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문화누리카드는 전국 주민센터에서 즉시발급 가능하다.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경우 NH농협 영업점 또는 자택 중 선택하여 수령할 수 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지자체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복지 사각지대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카드가 서울시내 상권 데이터를 선보인다. ◆ 거리두기 해제 후 명동 상권 '웃음꽃' 우리카드는 최근 서울의 주요 상권 현황을 분석한 '우리트렌드' 서울 상권편을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개인 신용 매출건수와 지하철역 반경 500미터 내 음식점을 기준으로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12월 대비 지난해 동기를 분석했다.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명동의 회속세가 가파르다. 연령대 별로는 중장년층이 회복을 주도했다. 각 상권 별로 매출 회복 주요 업종의 차이가 있다. 성수는 카페 및 디저트가 강세며 압구정은 주점 및 바, 명동은 일반음식점의 회복률이 높았다. 저녁 및 심야 시간대로 갈수록 건당 이용금액이 커졌다. 12시부터 18시까지 이용 비중은 성수 54.4%, 압구정 48.7%, 명동 56.0%로 모두 가장 높았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았던 서울 내 주요 상권이 최근 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와 기온이 올라 활동량이 많아지는 봄이 오면 전체 상권의 회복은 더욱 가파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2-06 11:26:07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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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화재·신한라이프·NH농협손보

삼성화재가 온라인 피해를 보장하는 신상품을 출시했다. ◆ 개인고객도 온라인 금융피해 걱정 덜어준다. 삼성화재는 자사 다이렉트 사이트를 통해 '사이버사고 보상보험'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이 상품은 온라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 사이버범죄가 증가하고 온라인상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기업들이 많이 가입하던 사이버보험을 개인이 가입하도록 설계했다. 계약자뿐 아니라 가족도 함께 가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피보험자를 포함해 계약자와 동일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법률상의 배우자, 자녀, 부모가 대상이다. ▲사이버 금융 범죄 피해보장 ▲인터넷 직거래·쇼핑몰 사기피해 보상 ▲온라인 활동 중 배상책임 및 법률비용 등을 담보별로 각 200만원 한도로 보장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모바일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연중무휴 가입 가능하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관계자는 "최근 5년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사이버위험에 대하여 개개인이 대비할 수 있도록 상품을 준비했다"며 "하나의 상품으로 다양한 온라인상의 위험을 쉽게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신한라이프가 자사 ESG활동을 시험대에 올렸다. ◆ 국제 지속가능경영 가이드라인 통해 객관성 높여 신한라이프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추진한 ESG활동과 주요 성과가 담긴 'ESG성과보고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발간한 'ESG성과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 국제 보고 가이드라인인 'GRI'에 따라 작성했다. 제 3자 검증을 통해 보고서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이번 보고서에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도입했다. ▲윤리 및 준법경영 강화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ESG투자 확대 ▲개인정보보호 및 사이버 보안 ▲기후변화 리스크 ▲안전 및 보건 ▲지역사회 공헌 및 투자 ▲완전판매 실천 및 금융소비자 보호 등 핵심 사안과 향후 계획을 구체화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임직원, 고객, 파트너사, 지역사회 등 내·외부 이해관계자 인터뷰를 통해 실질적인 ESG경영을 실천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신한라이프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지속가능경영 리딩컴퍼니로 자리매김 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손해보험의 자동응답시스템이 업권 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228개 기관 중 '으뜸' 요금 및 대기시간 개선 NH농협손해보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한 '2022년 ARS 운영 실태 분석·평가'에서 보험서비스 부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ARS(자동응답시스템) 운영 실태 평가'는 228개 기관을 대상으로 이용 대기시간 최소화, 이용 요금 부담 완화, 상담원 운영 등 14개 지표에 대해 전화조사를 통해 평가한다. 이번 평가에서 농협손해보험은 적정 상담원 운영, 개인정보 입력 최소화 등 분야에서 최고점을 받아 총점 96점을 획득했다. 최문섭 농협손해보험 대표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장관상을 수상하는데 힘써준 헤아림고객센터 임직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올해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ARS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2-06 11:25:34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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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우리가게 매출관리 서비스’ 출시

케이뱅크가 스마트로와 제휴를 통해 케이뱅크 앱에서 캘린더 형태로 카드매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우리가게 매출관리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스마트로는 부가가치통신사업(VAN)과 전자지급결제대행(PG)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종합지불결제기업이다. 우리가게 매출관리 서비스는 캘린더로 한 눈에 매출과 입금을 확인하며 개인사업자의 편리한 매출관리를 돕는다. '입금추적 캘린더'를 통해 당일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카드사로부터 입금이 정상 처리된 내역과 정상 처리되지 않은 미입금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미입금내역의 경우에는 입금이 늦어지는 이유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안내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사업 운영에 바쁜 개인사업자가 입금 정상처리 여부와 정상 처리되지 않은 이유 등을 일일이 확인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준다. '매출입금 캘린더'에서는 매출내역과 입금내역을 일별, 월별로 일목요연하게 확인 가능해 카드매출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배달앱 3사(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계정을 등록하면 배달앱에서 발생하는 카드매출 정보도 조회 가능하다. 또 매일 오전마다 앱 푸시 알림으로 매출·입금내역과 미입금내역을 안내한다. 앱 접속 없이 푸시 알림만으로 매출정보를 빠르게 확인하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다. 케이뱅크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기념해 케이뱅크 고객을 대상으로 가입일부터 1년간 서비스 이용료를 면제하는 무료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개인사업자 고객이라면 누구나 가입 이후 1년간 무료 로 이용 가능하다. 1년 무료이용 이후에는 월 3300원의 이용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선보인 희망플러스 특례보증 상품인 '사장님 희망대출'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우리가게 매출관리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개인사업자 포트폴리오를 서비스 영역까지 확장하게 됐다"며 "앞으로 개인사업자 CSS 고도화, 수신상품 개발 등을 통해 사장님 상품·서비스를 보다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2-06 09:32:4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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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원 5억원 보상안에도..."퇴직 안 할 것"

주요 은행이 최대 5억원 수준에 이르는 역대급 보상안을 내놓았지만 되려 짐을 싼 은행원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희망퇴직자가 3000명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2000여명 만이 신청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에서 지난달 총 2222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다. 2021년(2244명)보다 22명 줄어든 수준이다. 하나은행에선 279명의 직원이 회사를 떠났다. 이 중 준정년 대상자는 271명, 임금피크 대상자는 8명이다. 하나은행 희망퇴직자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478명)보다 199명(41.6%) 줄었다. 2020년 상반기에는 369명, 2021년 상반기에는 511명이 희망퇴직으로 은행을 떠난 바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1월 3~9일 준정년 특별퇴직 신청을 받았다. 대상은 만 15년 이상 근무했거나 만 40세 이상인 일반직원이었다. 준정년 특별퇴직금을 보면 1968~1970년생 관리자급과 책임자, 행원급도 최대 36개월치 평균임금을, 1971년생 이후 직원은 연령에 따라 최대 24개월치 평균임금을 받았다. 1968∼1970년생은 자녀 학자금, 의료비, 재취업·전직 지원금 등도 받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올해 희망퇴직 규모가 줄어든 데는 지난 준정년 특별퇴직을 통해 임금피크가 오기 전 퇴직한 직원들이 많았기 때문"이라며 "이번엔 임금피크 대상자 규모 자체가 대폭 축소된 탓"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2월 19~27일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직전 년(415명) 보다 66명 줄어든 349명이 지난달 31일 은행을 떠났다. 우리은행도 관리자, 책임자, 행원급에서 각 1974년(만 48세), 1977년(만 45세), 1980년(만 42세) 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를 진행했다. 1967년생의 경우 24개월 치, 나머지는 36개월 치 월평균 임금이 특별퇴직금으로 책정됐다. 이 밖에 자녀 1인당 최대 2800만원의 학자금, 최대 3300만원의 재취업 지원금, 건강검진권, 3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 등도 지원된다. 특히 5대 은행 중 가장 먼저 희망퇴직 접수를 시작한 NH농협은행은 직전 해보다 보상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NH농협은행의 특별 퇴직금은 월평균 임금 20개월~39개월 치로, 직전 해 (20개월~28개월)보다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10년 이상 근무한 만 40세 이상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NH농협은행의 확대된 보상안에도 단 493명의 직원만이 지난해 11월 희망퇴직을 신청하고 지난 연말 회사를 떠났다. 국민은행은 지난 12월 28일~1월 2일까지 713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고, 신한은행은 지난달 2~3일까지 388명이 18일자로 각각 퇴사했다. 국민은행의 최종 퇴직자는 특별퇴직금(근무기간 등에 따라 23∼35개월 치의 월평균 급여), 학기당 350만원(최대 8학기)의 학자금, 최대 3400만원의 재취업 지원금, 본인과 배우자의 건강검진, 퇴직 1년 이후 재고용(계약직) 기회 등 올해 초와 동일한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희망퇴직 대상을 만 44세까지 낮추고, 특별퇴직금은 출생 연도에 따라 최대 36개월치 월평균 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에서는 지난해 12월 14~19일 희망퇴직을 신청한 13명의 직원이 특별퇴직했다. SC제일은행의 경우 만 56세 이상 임금피크제를 앞둔 직원들을 대상으로, 근속에 따라 최대 월고정급의 27개월분을 특별퇴직금으로 지급했다. 역대급 보상안에도 희망퇴직 규모가 축소된 이유는 은행원들 역시 경기 불확실성을 우려하면서 안전자산을 선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은행권 관계자는 "올해 은행권에서 후한 보상안을 내놓으면서 지난해보다 훨씬 많은 3000명 안팎의 퇴직자가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빗나갔다"며 "글로벌 경기 위축과 금리 상승 등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은행원들 또한 매달 들어오는 안정적인 급여 소득을 포기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2-05 14:15:2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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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요금 인상예고…신용카드로 할인 어디?

서민경제 부담이 늘자 과거 신용카드사가 출시한 교통비 할인카드가 주목받고 있다. 이달 서울 시내 택시 기본요금과 심야 할증 요금이 올랐으며 오는 4월 버스와 지하철 요금 또한 인상을 예고하고 있어서다.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교통비를 포함한 생활비 할인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지난해 소비 증가세에 포인트 적립, 여행, 항공 카드가 인기를 끌었다면 올해는 공과금, 교통비 등 생활영역 할인 혜택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이달 신용카드 플랫폼인 카드고릴라의 상위권에 위치한 신용카드는 교통비와 공과금 할인 혜택에 초점이 맞춰진 모습이다. 이는 생활비 부담 증가에 기인한다. 이달 서울 시내 택시 기본요금은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올랐다. 지난달 심야 할증 비율을 40%까지 늘린 것을 감안하면 부담은 더 가중된다. 아울러 서울 시내 대중교통 요금은 기본요금만 최소 300원 이상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버스와 지하철 이용 혜택만 받고 싶다면 '알뜰교통카드' 가입이 바람직하다. 서울시를 비롯한 41곳 지자체에서 사용 가능하다. 신한카드와 우리카드, 하나카드를 통해 가입 가능하며 매달 이용요금의 30%까지 할인한다. 대중교통과 함께 보행, 자전거 이동 거리를 합산해 최대 20%를 할인하며 카드사 10%할인을 더한다. 다만 알뜰교통카드는 범용성이 떨어진다. 대중교통과 함께 택시비, 공과금, 생활영역 할인을 함께 이용하고 싶다면 일반 신용카드로 눈을 돌려야한다. 최근 가입률이 증가한 카드는 롯데카드의 'LOCA365카드'다. 아파트관리비와 공과금(도시가스, 전기세)을 10% 할인하며 지하철과 시내버스 요금 또한 10%할인을 적용한다. 전월실적 50만원 이상이라면 각 항목별로 최대 5000원까지 할인한다. 매년 생활 영역에서 18만원까지 아낄 수 있는 것. 이달에 신청하면 롯데카드 신규회원은 17만원을 캐시백한다. 신한카드의 '삑(B.Big)'은 택시요금과 대중교통 할인에 집중했다. 전월실적 100만원 이상인 경우 버스, 지하철 요금을 매일 600원씩 할인한다. 택시의 경우 월 최대 1만5000원까지 절감할 수 있다. 이어 백화점, 통신요금, 편의점 이용 금액의 5%를 할인 적용하며 전기요금의 5%를 캐시백 한다. 대중교통과 유류비를 한 번에 담은 카드도 있다. KB국민카드의 '다담카드'다. 버스, 지하철 이용 금액의 10%를 매달 5000원씩 할인하며 SK주유소를 이용할 경우 리터당 60원씩 청구 할인한다. 평일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지만, 주말, 공휴일에는 차량 이용이 잦다면 혜택을 넓힐 수 있다. 이외에도 삼성카드의 '탭탭오(tap tap O)' 또한 대중교통·택시 10%를 월 최대 5000원까지 할인하며 선택한 패키지에 따라 스타벅스 50%,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에서 최대 7% 혜택을 적용한다. 전월 실적 또한 30만원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최근 공과금을 시작으로 교통 요금이 오르고 있어 관련 카드에 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카드사들 또한 맞춤 상품을 강화해 경쟁력 제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2-05 13:50:43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