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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교보·신한생명·롯데손보

교보생명이 2022년 사내벤처제도를 본격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 ◆교보생명, '사내벤처'로 디지털 CEO 키운다 교보생명은 새해를 맞아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디지털 혁신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교보 사내벤처제도'를 본격 출범한다고 12일 밝혔다. '교보 사내벤처제도'는 임직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개발하고 신사업 추진을 강화하기 위한 '양손잡이 경영'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고 임직원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혁신의 장(場)을 만든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교보생명은 지난 2020년 업계에서 처음으로 사내벤처제도를 파일럿(Pilot)으로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사내벤처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으며, '양면 플랫폼 신사업 아이디어'를 주제로 임직원 124개 팀이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교보생명은 전문가 심사와 워크숍, 데모데이 등을 거쳐 문화, 콘텐츠, 투자 등 다양한 분야의 9개 팀을 선발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9월부터 3개월간 예비 사내벤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책을 읽고 실시간으로 감상을 나눌 수 있는 '비대면 독서 모임', 눈앞의 유적지를 보며 맞춤형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오디오 여행 가이드' 등이 이번 사내벤처제도를 통해 선정됐다. 음성 기반 책 모임 플랫폼을 활용하면 같은 책을 읽은 독자들이 자동으로 연결돼 시공간 구애 없이 독서 토론에 집중할 수 있다. 또한 오디오 여행 가이드 양면 플랫폼은 고객과 도슨트(Docent)를 연계해 위치 기반에 따른 개인 맞춤형 해설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교보생명은 앞으로 1년간 사내벤처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성을 검증하고 사업화와 창업 준비를 도울 예정이다. 사내벤처 9개 팀은 애자일(Agile) 방식을 통해 최소기능제품(MVP·Minimum Viable Product)을 만들고 사업모델을 개선하며 디지털 시대 조직문화 혁신에 앞장선다. 이들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으로 지정돼 앱 개발, 사업화 자금, 투자자 유치 등을 지원받는다. 교보생명은 창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별도의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앱 개발, 마케팅 등 제반 비용은 물론 외부 전문가 컨설팅, 스타트업 미팅 등을 통해 사업화 코칭도 지원한다. 1년간의 사내벤처 육성 과정을 거쳐 양면 플랫폼 앱을 개발하고, 나아가 사내 사업화나 독립 분사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사내벤처 9개 팀은 올해 말 열리는 최종 데모데이에서 사업모델을 선보인 후 실제 사업화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필요 시 창업 지원금을 지원하고 지분투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사내벤처 전용 펀드 조성 등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연계 투자도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신한라이프빛나는재단, 겨울방학 결식우려아동에 4억원 상당 건강식단 신한라이프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노력에 앞장선다. 신한라이프의 사회공헌재단인 신한라이프빛나는재단은 겨울방학 중 결식 우려가 있는 서울 및 경인지역의 취약계층 아동 1000명에게 4억원 규모의 건강식단 8000끼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서 확대 진행되는 이번 지원사업은 겨울방학이 시작되어 학교급식을 이용할 수 없고 코로나19 장기화로 돌봄센터 이용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들을 위해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겨울과 여름방학 기간 동안 800명의 아동에게 총 4400끼의 건강식단을 제공했다. 건강식단은 매주 1회 총 8주간 새벽배송으로 신선하게 제공한다. 식단은 전문 영양사가 성장기 아동에게 필요한 영양소와 입맛을 고려해 메인 요리와 반찬, 국 등 총 9가지로 구성했다. 취사 위험을 최소화하고자 전자레인지를 사용해 데워먹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아동의 안전도 생각했다. 성대규 신한라이프재단 이사장은 "미래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이 끼니 걱정 없는 즐거운 겨울 방학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우리 사회에 나눔 문화가 확산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롯데손보, 본사 사무공간 리모델링…"소통 중심 젊은 기업문화 반영" 롯데손해보험이 젊은 기업문화 반영을 위한 노력을 강화한다. 롯데손보는 최근 리모델링 및 인테리어 작업을 마친 뒤 새로운 사무공간에서 업무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무공간 리모델링은 그동안 롯데손보가 강화해온 '소통 중심의 젊은 기업문화'를 공간에도 반영하기 위해 추진했다. 이를 위해 롯데손보는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분위기를 초점으로 삼아 사무공간을 조성했다. 임직원 개인 사무공간은 책상을 넓히고 칸막이를 없애 수평적인 의사소통과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팀장과 팀원의 자리 구분이 없는 새로운 자리 배치를 적용해 업무 현장의 소통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각 층에 임직원들의 자유로운 대화를 위한 라운지와 미팅룸을 배치해 부서 간 원활한 의견교환과 토론이 수시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업무집중도 유지를 위해 전화 통화를 나눌 수 있는 '폰 부스'와 개인 소지품 보관을 위한 개인 라커도 설치했다. 각 층에 의류관리기 '스타일러'를 설치하는 등 임직원 복지·편의시설도 크게 확충했다. 사내 카페와 회의공간, 교육장, 임직원 휴게실 등으로 구성된 커뮤니티존도 개방했다. 롯데손보의 본사 커뮤니티존은 향후 사내 행사 등에 활용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커뮤니티존에 마련된 사내 카페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다하는 운영방식을 채택하고 고품질의 음료를 저렴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모바일앱과 매장 키오스크를 활용해 임직원의 이용 편의성도 크게 높였다. 이와 함께 최대 6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교육장과 9개의 신규 회의실이 커뮤니티 존에 신설되어 각종 교육과 회의에 활용될 예정이다. 각 회의실은 효율적인 협업과 의사결정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화상 카메라와 대형모니터 등을 설치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소통 중심의 젊은 기업문화를 하드웨어적 측면에서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사무공간 리모델링을 진행했다"라며 "리모델링 과정에서 임직원의 의견을 수렴해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구조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설명했다.

2022-01-12 10:33:1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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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와 손잡은 신한카드…금융 생태계 확장

카드사가 메타버스에 이어 NFT(대체불가토큰) 등 신사업과 결합하며 생태계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NFT 플랫폼과 연계해 인증·보증 등 NFT 특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금융 플랫폼 최초로 신한카드가 신한플레이(신한pLay) 앱을 통해 NFT 기술을 적용한 '마이 NFT(My NFT)' 서비스를 선보였다. NFT란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증명서'다. 예술품, 게임 아이템 등 디지털화가 가능한 아이템에 고유의 일련번호를 넣어 교환과 복제가 불가능하고 저마다 고유성과 희소성을 갖고 있어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고도 불린다. 이 때문에 NFT를 통해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 및 진품여부를 보증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 오픈은 국내 금융 플랫폼 중 NFT를 활용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신한카드는 자사 신한플레이 앱을 통해 고객이 NFT를 보다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췄다. 다양한 가치를 블록체인 기술로 보관하는 NFT가 고객의 다양한 자산을 앱 하나로 편리하게 관리하자는 신한플레이 플랫폼의 취지와 맞닿아 있다는 설명이다. 고객은 자신이 소장한 물건이나 간직하고 싶은 순간을 NFT로 등록하고, 신한플레이 앱을 통해 등록한 NFT를 조회할 수 있다. 다만 마이 NFT 서비스를 통해선 NFT의 생성과 조회만 가능하다. 거래 및 유통 기능은 불가하다. 신한카드는 관련 시장이 성숙해짐에 따라 NFT 관련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해당 서비스는 신한플레이 부가 서비스탭의 '마이 NFT(My NFT)'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만큼 사전 회원가입이 필요하다. '내 NFT' 페이지가 생성되면 '나만의 NFT 발행하기'를 눌러 발행할 NFT 이미지를 업로드 한다. ▲이름 ▲설명 ▲카테고리 ▲속성 ▲외부 링크 ▲태그 등을 입력 후 발행하면 고유번호를 지닌 나만의 디지털 자산이 생성된다. 앱 내에선 이러한 방식으로 NFT를 무한 생성할 수 있다. NFT 전달도 가능하다. NFT 상세정보 페이지에서 NFT 소유권 보내기 버튼을 누르고 NFT를 보낼 상대방의 지갑 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향후 신한카드는 NFT를 활용하는 기업과 플랫폼들과의 연결을 통해 생태계를 지속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현재 전략적 제휴관계인 번개장터와 스니커즈를 비롯한 다양한 상품의 정품 인증을 위한 NFT 서비스를 구축해나가고 있으며 이 밖에 제조·유통사들과도 플랫폼 연결을 추진할 방침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리셀 플랫폼 번개장터의 정품 인증서를 NFT화 해 신한 플레이 월렛에서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될 예정"이라며 "향후 제휴 기반으로 명품 보증서 등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1-12 10:04:45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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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300억원규모 지역 혁신창업펀드 조성…지역인재 기회제공 할 것 "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창업도전에 대출·투자·보증 지원 등 정책금융을 지원하고 창업공간, 컨설팅 등 다양한 비금융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11일 대전 유성구 엑스포타워에서 열린 'IBK창공 대전' 개소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IBK창공은 창업기업에게 사무공간과 멘토링, 컨설팅 등 맞춤형 보육서비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7년 마포에서 시작한 IBK창공은 구로, 부산, 서울대 캠프에 이어 대전까지 확대됐다. IBK창공 대전은 인공지능(AI), 로봇, 바이오, 환경·지속가능 등 분야의 혁신 창업기업 25개사를 대상으로 사무공간과 함께, 투·융자 지원, 멘토링, 판로개척 및 마케팅 등 창공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고 위원장은 이날 기술한 기반한 창업으로 대한민국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를 이끌어가는 기업들은 경제가 가장 어려웠던 시기 과감히 창업의 길을 택해 세상을 변화 시켰다"며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창업도전에 정책금융을 통한 대출·투자·보증지원과 함께 창 업공간, 컨설팅 등 다양한 비금융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특히 지식재산(IP)금융, 동산금융, 모험자본육성, 재도전프로그램에 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IP·동산담보대출잔액은 지난 2017년 3000억원에서 2019년 1조6000억원, 지난해 9월 3조8000억원까지 늘었다. 2018~2020년에 9조9000억원을 조성한 성장지원펀드는 현재 1027기업에 6조7000억원이 투자된 상태다. 고 위원장은 또 지역창업이 확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역창업은 우수한 지역인재가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창업과 혁신의 DNA는 서울과 수도권에 머무르지 않고 대전의 창공과 같이 지역곳곳으로 확산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부와 기업은행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은 300억원 규모의 지역 혁신창업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정책자금 150억원과 민간출자 150억원으로 구성된 자금은 설립7년내 청년창업 혁신기업 60%이상, 설립 7년내 비수도권 소재 창업 혁신기업에 30%이상 투자될 예정이다. .

2022-01-11 15:34:0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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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으로 번진 임플란트사태…향후 조치는?

2215억원 규모의 횡령 사건이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 사태가 은행권까지 번지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가 은행서 빌린 장단기 차입금이 30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과 주요 증권사들은 최근 오스템임플란트 편입 펀드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향후 신용등급 재평가와 금융당국의 검사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은행권에서 3026억원을 대출받았다. 이 가운데 잔존 만기가 1년 이내인 단기 차입금은 1086억원, 장기차입금은 19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별 차입금을 살펴보면 우리은행 1073억원, 산업은행 804억원, 수출입은행 250억원, 신한은행 212억원, 기업은행 193억원, 대구은행 100억원, 씨티은행 80억원, 국민은행 46억원 등이다. 은행들의 공통된 의견은 "횡령규모가 2215억원으로 크지만 오스템임플란트의 재무 상황에는 큰 영향이 없어 대출금 회수엔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3분기 말 별도재무제표 기준 자산은 9407억원으로 부채 6715억원, 자본 2692억원 규모의 회사다. 1000억원 가량의 현금자산과 해외법인에도 1400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현금유동이 막힐 일이 없다는 것. 다만 횡령금액을 회수하지 못하거나 상장폐지가 결정되는 등 이슈가 발생할 경우 신용등급 재평가에 무게가 실린다. 신용등급 재평가는 기업 상황이 크게 개선됐거나 악화됐을 경우 진행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슈가 발생했을 때는 신용등급 재평가가 무조건 이뤄질 것"이라며 "회사내부에서도 모니터링을 통해 이슈가 발생하지 않아도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즉각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시중은행과 국책은행 등은 그간의 펀드사태(라임·옵티머스) 학습효과로 판매중단에 나서고 있다. 하나은행은 오스템임플란트를 편입한 펀드 총 77종 펀드의 신규판매를 중단했다. KB국민은행은 43종, NH농협은행 29종, 신한은행 18종, 우리은행 5종 펀드의 신규 가입을 중단했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기업은행도 각각 15종, 29종의 펀드를 중단했다.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한 주식거래가 정지된 만큼 편입된 펀드의 수익률 또한 변동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오스템임플란트 종목의 비중 자체가 높지 않아 수익률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그간의 사례로 추가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 위한 투자자보호 조치다"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2215억원이라는 큰돈이 계좌로 옮겨지는 동안 눈치채지 못한 은행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 법인계좌에서 개인 계좌로 자금이 이동을 했기 때문에 거액일수록 은행의 감시가 철저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은행에 대한 현장검사는 현재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사태의 전반적인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실 회계 논란과 관련해 회계 감리 착수 여부를 검토했고 재무제표를 수정 공시해 내용이 중요하다는 판단이 되면 감리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1-11 15:13:1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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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도 코인도 못믿겠다"…은행 정기예금에 돈 몰린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은행 예금으로 몰리고 있다. 주식, 코인, 부동산 시장이 주춤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오는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1.25%로 인상하면, 은행의 예금 금리도 추가로 오를 전망이어서 당분간 정기예금 쏠림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지난 12월 기준 659조7362억원으로 전월 대비 9조9897억원 증가했다. 요구불 예금은 정기예금과 달리 수시로 입출금한 예금으로 수시입출금 통장이 대표적이다. 언제든지 돈을 넣고 뺄 수 있는 예금이기 때문에 대기성 자금으로 분류된다. 일정기간 자금을 은행에 예치하고 이자를 받는 정기예금 잔액도 늘었다. 5대 시중은행의 12월말 기준 정기예금잔액은 654조9359억원이다. 지난해 최저 수준이었던 4월말(614조7991억원)과 비교하면 40조원 이상 늘어난 셈이다. 자금이 은행으로 몰리는 이유는 주식, 코인, 부동산 부문의 수익률이 주춤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기적인 조정을 예상하면 요구불예금 등 대기성 자금이 늘어나지만 조정기간이 상당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 정기예금 등 보다 만기가 긴 상품에 돈이 몰린다. 지난 10일 코스피지수는 28.17포인트(0.95%) 하락한 2926.72로 마감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코스피 지수는 금리인상과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우려,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공포 등의 영향으로 3000선을 밑돌고 있다.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 1월 26조4800억원 수준에서 같은 해 12월 9조9200억원으로 줄었다. 개인의 매매비중도 지난해 9월까지 60%를 유지하다 12월 중순 50%대로 떨어졌다. 가상화폐 시장도 지난해 등락을 거듭하다 조정을 받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8일 8120만원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이날기준 5012만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부동산 시장 역시 지난해 하반기 가계부채 규제가 강화되면서 주춤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종합주택유형(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0.63%로 지난달(0.88%)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수도권은 같은 기간 1.13%에서 0.75%, 서울은 0.71%에서 0.55%로 상승폭이 줄었다. 한편 은행의 예금금리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아 유력해지면서 꾸준히 오르고 있다. 은행들은 한국은행이 지난해 8월과 11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씩 인상할 때마다 예금금리를 0.25~0.4%p가량 올렸다. 여기에 오는 14일 한국은행이 금리를 0.25%p 추가로 인상하면 은행들의 예금금리는 또다시 오를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올해 기준금리가 최소 두차례 오르면 은행의 예금금리도 추가로 오를 것"이라며 "금융시장 변동성이 많아지면서 안전자산인 은행 저축성 예금으로 자금이 다시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11 13:52:0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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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종금, 그룹 완전 민영화 기념 ‘하이 정기예금2’

우리종합금융은 우리금융그룹 완전 민영화를 기념해 우리금융지주 창립기념일에 맞춰 '하이 정기예금2'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하이 정기예금2'는 총한도 1000억원의 특판 정기예금으로 기본금리 연 2.5%, 1억원 일시 가입 시 우대금리 0.1%를 추가해 최고 연 2.6%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개인고객 전용상품으로 만기는 240일이며 가입금액은 최소 100만원부터 최고 1억원까지로 우리종합금융 스마트뱅킹 앱을 통해서만 가입 가능하다. 또한 우리종합금융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도 진행한다. '하이 정기예금2'를 1000만원 이상 예치하고 마케팅 수신 동의를 완료한 고객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우리종합금융 관계자는 "'하이 정기예금2'는 출시 한 달여 만에 완판된 '하이 정기예금'의 후속 상품이며 앞으로도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고객 니즈에 맞춰 상품을 지속 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종합금융은 국내 유일의 전업 종합금융사로 대표상품으로는 CMA 노트(Note)와 정기예금이 있으며 예금 상품은 모두 5000만 원까지 예금자보호가 가능하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우리종합금융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뱅킹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1-11 11:24:5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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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아이, '경기지역화폐 운영대행' 우선협상 재선정

코나아이는 지난해 12월 공고된 '경기지역화폐(카드형) 공동운영대행사' 선정 입찰에서 코나아이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재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코나아이는 비즈플레이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으며, 이번 재선정으로 정식계약이 체결되면 향후 3년간 경기지역화폐 공동운영대행사로서 운영을 이어가게 된다. 지난 2019년 발행을 시작한 경기지역화폐는 2021년 4조원 이상 발행되며 지역 골목상권 회복과 소상공인 매출증대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사용처를 전통시장 및 10억원 이하 소상공인으로 제한하고 청년기본소득 등 각종 정책수당을 지역화폐로 지급해 지역주민의 소비습관을 대형 점포에서 소상공인 점포로 전환하는 데 기여하면서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된 '지역사랑상품권 성과 및 우수사례 평가'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입찰에서는 지역화폐 운영자금의 안정적 운용 및 사고방지 역량, 모바일앱 개발·운영의 체계성, 민원 대응 역량,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과 지역화폐 운영목표인 골목상권 활성화와 필요성 등을 감안해 소상공인 지원 및 사회공헌 등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코나아이는 지난 2019년부터 3년간 경기도 28개 시군의 카드형 지역화폐 플랫폼 운영대행을 맡아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해온 점과 지역화폐의 지속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 기술력을 자체 보유한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입찰에 대기업, 대형금융지주사 컨소시엄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운영능력과 기술력 면에서 우위를 점하며 경기지역화폐 우선협상대상자로 코나아이가 선정됐다. 코나아이 관계자는 "23년간 쌓아온 자체기술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4년간의 적자를 감수하며 지역화폐 플랫폼 개발에만 전념한 기업"이라며 "최근 대선국면의 공방소재로 악용됐던 모든 정치적 특혜의혹들을 이번 재선정을 계기로 깔끔히 해소하는데 큰 힘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코나아이는 향후 경기지역화폐 플랫폼에 각 지자체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연계하고 플랫폼의 운영 효율성과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한층 더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소상공인 및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지속적인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펼쳐 지역화폐 운영대행사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이번 재선정을 통해 국내 최초로 카드형 지역화폐 플랫폼을 개발해 지역화폐 활성화에 앞장서 온 코나아이의 노력과 기술력이 다시 한 번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경기지역화폐 플랫폼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골목상권 활성화와 지역상생을 견인하는 지역커뮤니티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1-11 10:26:45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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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기업대출 ESG 평가 구체화

금융그룹들이 ESG(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평가체계를 구체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평가기관이 기업의 ESG를 평가하고, 이를 활용하는 것에서 벗어나 자체 평가모델을 구축해 기업의 신용한도와 금리를 정확하게 측정하겠다는 의도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ESG 평가체계를 구체화하고 있다. ESG평가체계는 기업의 활동이 환경, 사회, 지배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신한금융은 이 평가지표를 재무제표와 함께 사용해 기업의 투자 대출 진행시 반영한다. 가장 비중이 높은 분야는 환경이다. 신한금융은 기업 환경 리스크 리뷰 절차를 거친다. 투자 대상 프로젝트가 그룹에서 지향하는지 환경 리스크가 없는지 확인하고, 환경사회 위험수준을 A·B·C등급으로 분류한다. A등급은 환경사회 위험이 심각하고 광범위한 지역에 파급될 가능성이 있는 사업, B등급은 A등급보다 덜 심각하고 사업현장에 국한돼 회복조치가 용이한 사업을 말한다. C등급은 환경사회 위험이 미미한 사업이다. 신한금융은 A, B 등급으로 분류된 프로젝트에 대해 점검의견을 작성하고, 환경사회 위험요인에 대한 경감대책이나 관리조치를 금융계약에 반영한다. 불법적인 활동에 대해서도 금융지원을 배제한다. 국가의 법이나 규제에 위반하는 제품의 생산이나 서비스제공과 관련된 거래, 혹은 불법적인 도박이나 포르노 산업에 관련된 거래는 제한한다. 석탄발전소 관련 프로젝트 파이낸싱의 경우에는 초임계 이상의 기술수준이나 탄소배출량이 800g/㎾h 이하인 경우에만 조건부 금융을 지원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각 그룹사가 ESG 사업 성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평가하는 ESG 관리체계를 통해 적용하고 있다"며 "매 분기마다 경영실적을 통해 ESG성과를 발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실적을 보면 지난해 3분기 친환경금융 신규금액은 총 1조8815억원으로 누적 금액은 4조4700억원이다. 친환경금융 로드맵을 통해 지난해 4조2000억원까지 달성하려던 수준을 뛰어넘은 셈이다. KB금융도 기후변화 이슈에 따른 재무적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대출, 회사채, 주식 등 주요 자산군의 업종별 위험 노출도를 파악하고 있다. 대표적인 화석연료 산업인 발전·에너지 업종은 '집중관리 섹터'로 철강, 석유화학 등 고탄소 배출업종은 탄소배출 및 산업계 노력정도에 따라 '유의섹터' 또는 '관심섹터'로 지정한다. 특이한 점은 KB금융의 경우 10년간 강수량, 산불 증가 등 기후변화에 따른 손실도 측정한다. 기후변화로 발생한 물리적 리스크는 사업장을 중단시켜 영업기회를 상실하거나 수익률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KB금융은 이처럼 평가된 지표를 기업의 투자 대출심사에 반영한다. 금융실적을 보면 친환경 상품·투자·대출의 합계는 22조9500억원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 같이 빨라진 ESG 행보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충분히 구체화되고 있지만, 금융권마다 제각각 지표를 사용하고 있어 공통의 평가지표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각 은행이 자체적으로 기업의 ESG 활동을 평가해 대출을 규제하겠다고 하는데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을 지 의문이다"라며 "모두가 납득할 만한 공통의 평가 지표를 마련하는 것이 ESG 행보보다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2-01-11 10:25:47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