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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그늘] ③청년, 주도하거나 휘둘리거나

밀레니얼세대(1980년생~2004년생)와 Z세대(1995년~2003년)을 통합한 MZ세대가 부상하고 있다. 미래세대에 대비하면서도 현재의 자신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소비에는 거침없이 투자하는 특성때문이다. 그들은 코로나19 이후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은 대출)과 빚투(빚내서 투자) 등으로 주식, 부동산, 암호화폐까지 투자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 문제는 경제상황이 정상화되고 금리가 올라가면서 이들의 부채가 눈덩이 처럼 커지고 있다는 것. 일자리마저 충분치 않은 상황이어서 생애 전반에 불안을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청년부채 487조원, 가계대출의 27% 27일 한국은행의 '금융안정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준 20~30대 청년층의 가계부채는 약 487조원으로 전체 가계대출규모(1806조원)의 27%를 차지했다. 특히 이들의 가계부채 증가율(전년동기대비 12.8%)은 다른 연령층(7.8%)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초저금리 국면이 본격화된 지난해 이후 급격히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들은 '내집마련'을 위해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크게 늘렸다. 한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거래 중 청년층 비중은 약 40%에 육박한다. 여기에 청년층은 신용대출을 늘려 주식투자, 가상화폐 투자도 확대했다. 실제로 국내 6개 증권사(미래·KB·NH·한국투자·키움·유안타)에서 지난해 개설된 신규계좌(723만개) 중 절반이상(54%)은 20~30대가 만든 계좌였다. 가상화폐 신규계좌도 20대가 173만8757명(32%), 30대가 169만1823명(31%)으로 63%를 차지했다. 다만 문제는 청년들의 경우 과도한 빚을 갚기에는 재무건전성이 취약하다는 것. 한국은행에 따르면 청년층 중 저소득 차주 비중은 24.1%로 다른 연령층(14.4%)과 비교해 2배 높았다. 대출건수가 많고 신용도가 낮은 '취약차주' 비중(6.8%)도 다른 연령층(6.1%)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코로나19로 꾸준한 소득을 바라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청년층의 1년이하 계약직 비율은 올해 47.1%로 2019년과 2020년 각각 41.9%에 비해 5.2%포인트(p) 증가했다. 시간제 근로자의 비율은 2019년 31.7%에서 2020년 34.4%로 오른 뒤 올해 38.3% 증가했다. 소득 없이 빚이 늘어나면서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소비마저 옥죄고 있다는 설명이다. ◆빚, 생애전체 영향 미칠수도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우선 청년층의 빚부담을 덜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0.5%p 인상할 경우 가계의 연간 이자 부담규모는 지난해 말 대비 각각 2조9000억원, 5조8000억원 늘어난다. 내년에 0.25%p씩 두차례 인상할 경우 5조8000억원의 이자부담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청년층과 같은 취약차주는 변동금리 대출비중(76%)이 높고 신용도가 낮아 금리인상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여기에 자산시장 거품까지 꺼지면 대출부실 위험도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백종호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내년부터 시행될 차주별 DSR 단계적 적용등을 통해 투기차단을 하되 취약 청년층 지원을 별도로 해나가야 한다"며 "취약 청년층의 경우 경제난 가중에 따라 부채돌려 막기로 대출이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이들을 대상으로 한 채무조정을 포함한 체계적 지원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리적 지원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코로나19가 정상화하더라도 앞으로 5년간 일자리감소, 신규채용 위축 등으로 생애전반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보건복지부의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20대와 30대의 우울 위험군 비율은 각각 30%, 30.5%로 60대14.4%에 비해 2배이상 높았다. 자살생각비율은 16.3%로 지난 2018년 4.7%에 비해 3.5배 높았다. 이승윤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첫 노동시장 진입과 이행(이직)이 늦어지거나 빚으로 생계가 어려워지면 생애전체 도미노 현상이 나타난다"며 "청년들의 마음건강 회복과 함께 일자리 그 이상의 중장기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1-12-27 15:43:3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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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News] KB국민카드·우리카드·마스터카드

KB국민카드가 렌탈 서비스 할인 혜택을 담은 카드를 출시했다. ◆KB국민카드, 롯데렌탈 묘미 카드 선봬 KB국민카드는 라이프 스타일 렌탈 플랫폼 '묘미(MYOMEE)'와 제휴를 맺고 '롯데렌탈 묘미 KB국민카드'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롯데렌탈 묘미 카드엔 골프·레저, 패션, 가전, 반려용품 등 렌탈 서비스 요금 자동 납부 시 월 최대 1만7000원 할인 혜택이 담겼다. 이 카드로 '롯데렌탈 묘미'의 라이프 스타일 렌탈 서비스 이용료를 자동 납부할 경우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2000원, 70만원 이상이면 최대 1만7000원을 할인해준다. 자동 납부를 신청한 렌탈 상품이 2건 이상이면 렌탈 서비스 이용료를 합산해 전월 이용실적에 따른 월 최대 할인 금액 범위 내에서 할인된다. 자동 납부 신청은 카드 수령 후 롯데렌탈 묘미 고객 센터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할 수 있다. 한편 연회비는 1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카드 발급 신청은 KB국민카드 ▲홈페이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고객센터 ▲영업점에서 가능하다. ◆우리카드, 브릭 기업 제휴카드 출시 우리카드는 배달 솔루션 기업 브릭(BRICK)과 업무제휴를 통해 외식업 사업자를 위한 '브릭 기업 제휴카드'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제휴서비스인 '오늘 우리가게'앱은 여러 배달앱에 흩어져있는 가맹점 리뷰, 별점, 매출을 종합적으로 분석 및 관리할 수 있도록 매장 평판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카드는 해당 앱 이용료 5000원 할인 혜택을 탑재했고 국내 가맹점 이용금액의 0.2% 적립 혜택을 기본으로 담았다. 법인 및 개인사업자 전용 종합세무지원 '윈택스(Win-Tax)'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서비스 페이지에서 카드를 인증하면 부가세 환급 업무지원, 매출 및 매입 통합관리, 마케팅 전략 관리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국내 모든 주유소에서 리터당 50원 주유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인천공항, 김포공항 등 국내 공항라운지도 연 2회 이용할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5000원 및 해외 겸용 1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우리카드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배달 문화가 일상화 되면서 배달앱 리뷰 및 평점 관리는 매장의 경쟁력 강화 및 매출 증대에 필수 조건이 되었다"며 "브릭 기업 제휴카드로 오늘 우리가게 앱을 활용하면서 매장 통합 관리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마스터카드, 우리카드와 프로모션 마스터카드가 우리카드와 손잡고 리그오브레전드 팬들을 위한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마스터카드는 우리카드와 함께 내년 1월 31일까지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이벤트: 클템과 함께하는 럭키(LUCKY) 협곡!'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말연시를 맞아 고객들에게 평생 간직할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는 '프라이스리스 익스피리언스'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우리 마스터카드 개인 신용 및 체크카드 고객 대상으로 리그오브레전드 온라인 패키지, 스킨 및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 마스터카드로 국내 및 해외에서 30만원 이상 사용하면 10만원 당 1회의 경품 추첨 기회가 제공된다. 해외이용금액과 롤 챔피언스 코리아 우리카드 이용금액은 이벤트 응모 시 2배로 인정된다. 이벤트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우리카드 홈페이지 내 진행 중인 이벤트에서 응모하면 된다. 경품 추첨 1등 고객(1명)에게는 롤 온라인 패키지를 제공한다. 1등 고객은 롤 팬들에게 잘 알려진 '클라우드 템플러' 이현우 씨 및 초청 고객(동반 3인)과 한 팀을 이뤄 시작 전 화상으로 게임 전략을 논의하고 이후 일반 게이머들과 소환사의 협곡에서 대전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2등 당첨 고객 50명에겐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을, 3등 100명에겐 롤 '별수호자 징크스' 및 '신의권 리신' 스킨 쿠폰 중 하나를 제공한다. 4등 고객 300명에겐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5등 500명에겐 모바일 커피 쿠폰을 각각 제공한다. 우리카드는 1등 당첨 고객에게는 내년 2월 9일, 2~5등 고객에겐 내년 2월 16일 개별 안내를 할 예정이다. 마스터카드 관계자는 "마스터카드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경험과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파트너들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롤 팬들이 e스포츠 이벤트를 즐기며 잊지 못할 색다른 경험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1-12-27 15:24:36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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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노조협 "제도개선TF에 노조 대표 포함" 촉구

카드사 노조가 가맹점수수료 인하를 두고 '정책 참사'라며 비판했다. 총파업은 유예하기로 했으나 제도개선 테스크포스(TF)와 관련해 일부 사항을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는 27일 금융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3일 발표된 가맹점수수료 인하 조치로 소비자와 노동자가 피해를 입게 됐다고 주장했다. 카드사 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영업제한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필요한 것은 수수료 인하가 아닌 제대로 된 손실보상조치"라며 "영세상인들에게 적용되는 실질적인 카드수수료가 0%인 상황에서 추가로 수수료를 인하해 카드노동자들에 대한 인건비 축소, 투자 억제, 마케팅 비용 감축 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카드사 노조와 양대 금융권 산별노조는 카드사들의 신용판매 결제부문이 이미 적자 상태이고, 우대수수료율을 적용받는 96%의 가맹점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발생할수록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제도개선TF와 관련해선 일부 개선사항을 요구했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TF 설치와 관련해 "금융위 산하에서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운영이 불가능할 것"이라며 "대통령 소속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산하의 정책위원회로 TF를 설치하라"고 촉구했다. TF 의제와 구성에 관한 요구사항도 제기됐다. 카드사 노조는 제도개선TF 의제에 적격비용 재산정제도 폐지 및 신판부문에서의 경쟁력 확보 방안을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TF 구성에 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의 대표자를 반드시 포함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빅테크와의 차별 규제가 언급됐다. 카드사 노조는 "정작 필요한 것은 빅테크나 배달앱 수수료 상한선 규제인데 카드수수료 인하로 땜질한 것"이라며 "TF에서는 반드시 핀테크와 핀테크 업체들과 카드사에 대한 규제 차익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 측은 총파업은 유예한다면서도 노동조합의 요구와 참여를 배제하거나 약속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언제든 총파업을 재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지난 23일 당정협의를 거쳐 가맹점수수료 개편방안을 확정해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연 매출 3억원 이하 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기존 0.8%에서 0.5%로 0.3%포인트 인하된다. ▲3억~5억원 구간 가맹점은 0.2%포인트 ▲5~10억원 구간 가맹점은 0.15%포인트 ▲10~30억원 구간 가맹점은 0.1%포인트씩 수수료가 하향조정 된다.

2021-12-27 14:02:40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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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훈 대구은행장, 하반기 신입행원과 메타버스 간담회

DGB대구은행은 미래성장 동력인 디지털 혁신을 도모하고 MZ세대 직원들과의 격의 없는 소통을 위해 임성훈 행장과 신입행원과의 온라인 만남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입행원 연수 일정 중 매년 진행하는 은행장과 신입행원 간담회를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 타운에서 진행한 것으로 지난 10월 채용돼 각 지점에서 실무교육 중인 올해 하반기 신입행원들과 격려차 비대면으로 만난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채용과 연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대면 만남이 어려운 가운데 임 행장은 게더타운에서 격려 영상을 시청하는 신입행원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온라인 간담회를 시작했다. 특히 임 행장의 아이디어로 온라인 은행장실이 구현됐는데 대면 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은행장실을 방문해보지 못한 신입행원들이 온라인 아바타로 가상으로 구현된 공간을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참가자들은 행장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눴으며, 행장은 기프티콘으로 연말 선물을 전달했다. 활발한 개인 SNS 활동으로 소통은 물론 메타버스를 활용한 온라인 부캐로 직원들과 디지털 소통을 이어오고 있는 임 행장은 MZ세대와 함께하는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지속적인 기업문화 개선을 위한 노력의 일환인 '후니가 간다' 등으로 직원들과 거리 좁히기를 통한 기업문화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채용박람회을 비롯해 사내 단체 해단식, 시상식 등을 메타버스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대구은행은 이번 신입행원 간담회 메타버스 진행을 통해 새로운 세대인 MZ세대와의 진정성 있는 활발한 소통을 강화하고자 했다"며 "새로운 세상에 대한 유연한 시각을 잃지 않는 한편, DGB고객 만족 업그레이드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12-27 13:34:3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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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특사경 16명→31명…불공정거래 수사 확대

자본시장특사경 개편방안/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이 자본시장의 불공정거래나 미공개 정보 이용범죄를 수사하는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 조직을 대폭 확대한다. 최근 일반투자자의 증시참여가 확대되고,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주식리딩방이 성행하는 등 불공정거래 발생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 조직을 16명에서 31명으로 증원한다고 밝혔다.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2019년 7월 마련된 조직으로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신속이첩(패스트트랙)사건으로 선정해 검찰에 넘긴 자본시장 불공정 거래 사건 중 서울 남부지검이 지휘하는 사건을 수사했다. 패스트트랙이란 증선위가 중대하거나 신속히 처리해야 하는 사건을 심의없이 검찰에 이첩하는 제도로, 검찰은 수사가 끝난후 결과를 증선위원장에게 통보해야 한다. 자본시장특사경 인력증원/금융위원회 금융위는 자본시장 특사경을 관리 지원하는 금융위 공무원 3명과 금감원 직원4명, 수사를 전담하는 금감원내 직원 15명, 검찰파견직원 9명으로 확대한다. 업무범위는 패스트트랙 사건 외에도 ▲증선위 의결로 검찰·통보한 사건중 검찰이 특사경에 배정한 사건과 ▲금융위 특사경 자체 내사후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사건으로 확대한다. 금융위는 내년 1분기 중 신규지명된 자본시장 특사경을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 및 금감원 특사경실에 배치할 예정이다. 자본시장특사경 확대와 별도로 금감원 조사인력도 증원해 불공정거래에 대한 조사역량도 확충한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12-27 12:00:0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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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내년 또 다른 금융환경에 놓일 것"

SC제일은행은 자산관리(WM) 고객을 위한 '2022년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 전략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내년은 또 다른 금융환경에 놓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SC제일은행과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투자전략 전문가들은 보고서를 통해 2022년의 핵심 투자 테마를 '노맬러티(Normality); 정상화, 험난하지만 가야 할 길'로 제시했다. 글로벌 경제는 지난해 상반기 갑작스런 코로나19 대유행과 급격한 경기 침체에 휘청거리다 곧바로 회복 양상을 보였지만 지금까지도 코로나19와 지루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내년은 글로벌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을 딛고 점진적인 회복세를 이어온 지 만 2년이 되는 해로 지난해와는 또 다른 금융 환경에 놓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내년 주요국의 통화정책과 글로벌 금융시장이 본격적인 정상화의 길로 들어서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우려 및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등으로 인해 험난한 굴곡의 과정을 거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 포트폴리오의 경우 급격한 시장 변화에 대비한 자산 배분(다변화) 전략을 기본으로 하되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주식이 다른 자산들보다 높은 수익의 기회를 제공할 수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주식은 기대 수익이 낮아지더라도 채권 및 현금 대비 상대적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및 유로존 주식에 대한 선호 의견을 제안했다. 신흥시장(EM) 주식 전망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미 달러(USD) 환율의 정점 통과 덕분에 개선될 것으로 점쳤다. 채권의 경우 금리 및 환율에 대한 민감도를 최소화하는 것을 투자의 핵심 포인트로 제시하면서 아시아 USD 채권(하이일드 등급 포함) 및 선진시장(DM) 하이일드 채권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런 주요 자산으로 구성한 핵심 포트폴리오 전략과 별도로 미국 IT 업종과 같은 전술적인 투자 선택과 더불어 ▲기후변화 ▲디지털 혁신 ▲중국의 공동부유 등 향후 3~5년을 내다보는 장기 투자테마를 통해 구조적 성장의 기회를 모색하는 자산배분 전략도 함께 고려할 것을 주문했다. 콜린 치앙 SC제일은행 자산관리부문장은 "2022년 역시 정상화 과정의 다양한 변수들로 인해 시장 환경이 쉽지 않은 한 해가 되겠지만 SC제일은행만의 차별화한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코로나19의 터널에서 벗어나는 투자의 해답을 찾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1-12-27 11:33:3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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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지방 첫 비대면 신용보증서 대출

BNK부산은행은 지방은행 최초로 비대면 신용보증서 대출상품을 출시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비대면 신용보증서 대출은 고객이 은행 영업점과 보증재단에 방문할 필요 없이 모바일로 보증 신청부터 대출 실행까지 가능하다. 부산은행은 지난 13일 부산시, 부산신용보증재단 등과의 '3무(無) 플러스 특별자금지원 협약'을 통해 출시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3無 플러스 협약보증대출'을 비대면으로 시행 중이며 지난 24일 기준 1700여 건의 보증신청이 접수됐다. '3無 플러스 협약보증대출' 지원대상은 올 6월 30일 이전에 창업한 부산시 소재 소상공인(기존 3無 협약보증대출 수혜 기업 제외)이다. 개인 및 법인 대표이사에 대한 신용평점 제한과 한도심사 없이 1000만원을 최초 1년간 무이자로 지원한다. 손대진 부산은행 여신영업본부장은 "이번 비대면 3無 플러스 특별자금이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로 어려움이 가중된 소상공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비대면 여신 업무 확대를 통해 편리하고 신속한 금융서비스를 실시하고 지역의 금융 동반자로서 아낌없는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1-12-27 11:33:0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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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결산 금융지도]<4>리딩뱅크 경쟁 지속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의 '2021 리딩뱅크 레이스'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이들은 올해 고강도 가계대출 규제에도 예상치를 뛰어 넘는 '깜짝 실적'을 기록 중이다. 금리상승기, 수익성을 나타내는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되며 이자이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은 '순익 4조 클럽' 가입도 확실시 되는 상황이다. ◆리딩뱅크 KB금융 올해 리딩뱅크 왕좌는 KB금융이 차지할 전망이다. 신한금융이 지난해부터 라임 등 사모펀드 사태로 관련비용을 처리하면서 4분기까지 비은행 부문에서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3분기까지 누적순이익은 KB금융이 3조7722억원, 신한금융이 3조 5594억원이다. KB금융은 3분기 1조2979억원을 벌어 올 들어 누적순이익 3조7722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3분기 순이익은 7.8%, 누적 순이익은 31.1% 증가한 셈이다. 신한금융은 3분기 1조1160억원을 벌어 누적순이익 3조5594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3분기 순이익은 2.5% 감소했고, 누적순이익은 20.7% 증가했다. 이들의 격차는 비은행 부문에서 벌어졌다. KB금융의 계열사인 KB증권은 3분기 1689억원을 벌어들여 전분기 대비 10.1% 증가했다. KB카드의 순이익은 1213억원으로 같은 기간 9.0% 늘었다. 반면 신한금융의 계열사인 신한금융투자는 3분기 순이익이 446억원으로 전분기(1547억원) 대비 71.2% 감소했다. 라임 등 사모펀드 사태로 영업외 손실이 1분기 532억원, 3분기 829억원 발생하며 두 금융그룹의 격차를 더 벌렸다는 분석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금융과 신한금융의 4분기 순이익은 각각 7208억원, 7693억원으로 추정됐다. 다만 올해 순이익 추정치를 보면 각각 4조4625억원, 4조2983억원이다. 4분기에는 신한금융이 KB금융보다 순이익 규모가 클 것 으로 예상되지만 3분기에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사모펀드 사태를 제외하면 신한금융과 KB금융의 실적은 박빙"이라며 "내년에는 이러한 일회성요인이 없는 만큼 두 금융그룹의 실적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수 있다. 코로나19 장기화 속 리스크 관리와 함께 은행-비은행 부문 시너지 확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딩뱅크 쟁탈전 '디지털 금융' 확대 KB금융과 신한금융의 리딩뱅크 경쟁은 '디지털 금융'으로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금융이 확대되면서 고객과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플랫폼 선점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권봉중 KB금융 상무는 지난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코로나19로 가속화된 금융거래의 디지털 전환 흐름 속에서 당사가 보유한 금융본연의 경쟁력을 부각시킴으로써 고객접접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자체 플랫폼을 고도화해 넘버원(No.1)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KB금융은 지난 10월 모바일뱅킹 앱(APP) 'KB스타뱅킹'을 개편했다. KB스타뱅킹은 계열사마다 갖고 있는 핵심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제공해 그룹의 허브(Hub)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다. 각 서비스를 위해 추가앱을 설치하거나 앱을 이탈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고객 이용률이 증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한금융은 쏠(Sol)앱을 통해 은행과 카드사·증권사·보험사 등의 자산정보를 쏠앱에 모아서 관리할 수 있고 부동산과 자동차 시세, 현금영수증과 연금정보까지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달에는 '땡겨요'라는 배달 앱을 통해 확보한 비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라이더(Gig worker) 대상 전용 대출, 가맹점 대출 등 다양한 여·수신 상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노용훈 신한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재 신한은행은 '쏠(Sol)' 앱을 통해 100%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하도록 했다"며 "신한카드의 플레이(Play) 앱을 통해서는 그룹 통합페이 경쟁력을 강화하고, 배달앱, 러닝플랫폼 마이데이터 사업 등을 확대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12-27 11:32:5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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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에너지 챌린지 서비스 시행

/하나은행 하나은행이 에너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탄소중립과 ESG 경영을 실천하는 '에너지 챌린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에너지 챌린지 서비스는 하나은행과 한국전력공사가 지난 7월에 체결한 'ESG 금융 플랫폼 기반 탄소중립 공동추진' 업무협약에 따라 이뤄졌다. 에너지 챌린지 서비스는 하나은행의 스마트폰뱅킹 대표 브랜드인 하나원 앱에서 이용 가능하다. ▲가전제품 플러그 뽑기 ▲불끄기 ▲냉장고 적정 용량 유지하기 등 다양한 절전 미션을 수행하면 절약한 전력만큼 발생된 에너지머니를 한국전력공사로부터 하나원큐 앱을 통해 현금으로 수령할 수 있다. 또한, 월별 전력 사용량을 전년도·주변 평균 사용량과 비교할 수 있고, 서비스 전체 이용자 중 개인의 절전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등 절전 현황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또 전력 절약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면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에너지 챌린지 적금'을 선보인다. 절전 미션을 수행할 때마다 매월 0.1%의 우대금리를 최대 연 0.5% 받을 수 있고, 전년 동기 대비 전력 사용량이 줄면 절감한 만큼 최대 연 2.5%의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대 연 4.1%까지 제공한다. 김소정 디지털경험본부 부행장은 "에너지 절약을 실천한 손님에게 금융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전국민이 ESG 실천에 동참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경문제를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여 출시한 서비스인 만큼 에너지 챌린지가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12-27 11:09:09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