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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제 해지해야 하나요?"…MG손보 청산 우려에 소비자 혼란

#. 40대 A씨는 최근 MG손해보험 청산 가능성 소식을 듣고 가슴이 철렁했다. 17년간 꾸준히 보험료를 납부해 온 그는 단순히 "해약환급금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느냐"보다 "그 오랜 납부 이력이 사라지는 것 아닌가"하는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 A씨는 "10년 이상 납부해 온 사람들의 세월은 어떻게 보상받아야 하느냐"며 "해약환급금이 전부가 아니라, 내 보험 이력이 사라질 것 같다는 점이 가장 두렵다"고 토로했다. MG손해보험 청산 이슈가 불거지면서 불안감에 보험 해지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일부 소비자 사이에서는 MG손보에 이어 새마을금고 공제도 위험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확산하고 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가 MG손보 인수 포기를 선언하면서 MG손보의 청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만약 MG손보가 청산될 경우 120만 명에 달하는 가입자들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5000만원 한도 안에서 해약환급금을 받을 수 있으나 해당 보험 계약은 소멸된다. 문제는 저축성보험 같은 경우 해약환급금이 5000만원을 넘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른 피해 규모는 약 1750억원으로 추정된다. 또한 보장성보험의 경우 MG손보의 청산으로 계약이 소멸하면 남아있는 보장 기간도 소멸한다. 만약 30년 납입 100세까지 보장가능한 상품의 경우 해약환급금은 돌려받을 수 있으나 100세까지 남은 보장 기간에 대한 계약은 사라진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가입자들은 예금자보호법상 5000만원 한도로 보장이 가능하나 저축성보험의 경우 이를 초과할 수 있어 초과 부분만큼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며 "보장성 보험은 해약환급금을 보장받지만 남아 있는 보장 기간은 계약 소멸과 함께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계약자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MG손보 계약자 사이에서는 실제로 'MG손해보험 피해자모임방'이라는 단톡방이 만들어졌다. 단톡방은 정원인 1500명에 육박하고 제2의 피해자모임방도 만들어지고 있다. 특히 가입자들 사이에서는 새마을금고 공제도 위험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로 MG손보 청산 소식이 알려지고 공제 해지를 요구하는 조합원과 가입자의 문의가 이어지면서 일선 금고에도 피해를 주고 있다. 서울지역 A금고 이사장은 "MG손보 매각 실패 후 공제 해지를 문의하는 가입자가 있다"고 귀띔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새마을금고 공제는 민영 손해보험사와 법적·제도적 기반이 다르다고 지적한다. MG손보의 부실이 곧바로 새마을금고 공제로 확산된다는 주장은 근거가 약하다는 것. MG손보는 보험업법에 따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감독을 받는 전형적인 민영 손보사다. 반면 새마을금고 공제는 새마을금고법에 근거를 두고 행정안전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관리·감독한다. 보험의 성격을 가진 상품이나 정식 명칭은 공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MG손보는 새마을금고와의 연관은 사실상 없고 브랜드만 일부 공유할 뿐"이라며 "새마을금고 공제는 새마을금고 직원들이 직접 판매를 대행을 하는 새마을금고만의 보험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MG손보 피해자분들께서 공제까지 해지해야하는지에 대한 민원이 지역사회 금고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MG손보가 만약 청산 또는 파산되더라도 새마을금고 공제 가입자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덧붙였다.

2025-03-25 08:04:3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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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스포츠 열풍'…은행 '야구-축구 특화 상품' 눈길

프로야구(KBO)와 프로축구(K리그)가 흥행을 지속하면서 은행권이 취급하는 스포츠 특화 상품도 눈길을 끈다. 각 지방은행은 매년 선보인 '응원 예·적금'의 우대금리 요건을 추가해 응원의 재미를 더했고, 한국야구위원회(KBO) 타이틀 스폰서인 신한은행은 은행 앱에 고객 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이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 K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하나은행도 프로축구 응원 예·적금을 선보였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방은행은 지역 연고지 프로야구팀의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응원 예·적금'을 선보이고 있다. BNK부산은행은 이달 '롯데자이언츠 승리 기원 예·적금'을 출시했고, 광주은행도 지난 1월 'KIA타이거즈 우승 기원 예·적금'을 선보였다. iM뱅크도 삼성라이온즈 관련 예·적금 상품을 내달 출시할 예정이다. 각 지방은행은 매년 응원 예·적금 상품을 출시하고 있지만, 올해는 응원 예·적금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프로야구에 대한 관심이 여느 때보다 뜨거워서다. 지난 22일 개막한 프로야구는 개막전에 이어 23일 경기에서도 전 구장 매진을 기록했고, 이틀 간 관객 수도 22만명을 기록해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프로야구와 응원 예·적금에 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각 지방은행은 스테디셀러인 '스포츠 예·적금'의 우대금리 요건을 개선해 고객 유치에 나섰다. 시즌 성적에 더해 승리 수, 타율, 안타·도루 등 요건을 추가해 상품의 재미를 더했다. 부산은행은 올해부터 롯데자이언츠 예·적금의 우대금리 요건을 승리 수로 변경했다. 롯데자이언츠가 시즌 동안 승리한 경기 수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포스트 시즌 진출 및 우승 시에만 우대금리를 제공했다. 광주은행은 기아타이거즈 예·적금의 우대금리 요건에 홈런, 도루, 팀 타율 등을 추가했다. 기아타이거즈의 시즌 성적에 더해, '40홈런-40도루 타자 배출', '팀 타율 3할 이상' 등 이벤트 요건을 추가했다. KBO 타이틀 스폰서(대회의 명명권을 가진 최대 후원 기업)인 신한은행은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선보인 '신한 프로야구 적금'을 올해는 출시하지 않았다. 대신 자사 모바일 뱅킹 앱 '쏠뱅크'에 프로야구 응원 플랫폼 '쏠야구 플러스'를 선보였다. 쏠야구 플러스에서는 미션을 수행하면 지급되는 '야구공'을 통해 입장권, 유니폼 등 상품에 응모할 수 있고, 향후 MVP 선정 등 응원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월 15일 개막 이후 흥행을 지속 중인 프로축구(K리그)에도 응원 예·적금 상품이 등장했다. K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하나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리그 우승적금'을 선보였다. 가입 시 응원팀을 자유롭게 선택하면 팀의 시즌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광주은행도 광주FC 경기 관람 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광주FC적금'을 출시해 광주FC 지원사격에 나섰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프로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여느때보다 뜨거운 만큼, 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라며 "지난해에도 각종 응원 예·적금이 한도 소진으로 조기에 완판되는 등 관심이 뜨거웠던 만큼, 올해도 스포츠 관련 상품이 많은 성원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3-25 07:58:03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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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2025년 소비자중심경영(CCM) 선포식

동양생명은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소재 동양생명 본사 대회의실에서 소비자중심경영(CCM·Consumer-Centered Management)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이문구 동양생명 대표이사를 비롯해 주요 유관부서 임직원 약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고객중심경영에 대한 실천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동양생명은 이날 선포식에서 소비자중심경영체계 구축을 위해 소비자보호, 고객서비스, 보험금 심사 등 대고객 접점 부서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서혜연 상무(CCO)를 최고책임자로 임명했다. 태스크포스는 향후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임직원 대상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관련 제도 및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기존보다 강화된 소비자 중심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문구 동양생명 대표이사는 "당사는 '고객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수호천사'를 미션으로 지난해까지 7년 연속 한국산업서비스품질(KSQI) 최우수 고객센터로 선정되는 등 고객중심경영을 적극 실천해오고 있다"며 "당사는 금일 선포식을 기점으로 고객 중심 경영 리더십을 한층 더 강화하고 고객 의견에 기반한 CCM 운영체계를 구축하여 고객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3-24 17:20:26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