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
기사사진
카카오뱅크, 새로워진 26주 적금…금리우대 혜택 강화

-단일 상품으로 개편…"가입 편의성 높여" -7주 자동이체 납입 성공하면 연 0.20%포인트 우대금리 -26주 자동이체 만기 달성하면 연 0.30%포인트 우대금리 추가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누적 약 800만 계좌가 개설된 '카카오뱅크 26주 적금'을 자유적금에서 별도 상품으로 분리하고 금리 혜택도 강화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카카오뱅크 앱 예·적금 상품 화면에서 26주 적금 상품을 바로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 편의성을 높였다. 자동이체 기간에 따른 우대금리 혜택도 기존 연 0.20%포인트에서 최대 연 0.50%포인트로 강화했다. 계좌개설 이후 7주간 자동이체를 통해 적금 납입에 성공하면 기본금리 연 1.10%에 연 0.20%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주어지며, 26주 동안 이어질 경우 연 0.30%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26주적금의 최대 금리는 연 1.60%이다. 새로운 우대금리 혜택은 이날 신규가입분부터 적용한다. 금리 우대 혜택 강화는 매주 적금 납입에 성공하면 늘어나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외에 저축하는 즐거움과 성공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차원이다. 카카오뱅크의 26주 적금은 저축의 재미와 만기의 성취감을 통해 저축습관 형성을 돕는 서비스로 설계됐다. 2018년 6월 출시 이후 카카오뱅크를 대표하는 수신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달 말 기준 누적 계좌개설 건수는 790만좌를 넘어섰다. 지난해부터 카카오뱅크는 26주 적금을 통해 외부 파트너사를 연결하는 '파트너 적금'을 선보이기도 했다. 할인 쿠폰과 한정판 굿즈 등을 제공해 저축을 하면서 소비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마트와 함께한 '26주 적금 위드(with) 이마트'는 약 56만명, '26주적금 위드 마켓컬리'는 약 24만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뱅킹커머스의 시작을 연 파트너적금은 금융과 커머스의 상생 협력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의 도전과 성공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개편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파트너 적금 확대 등을 통해 상품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4-19 09:08:28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하나금융나눔재단, '제13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 공모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나눔재단이 내달 14일까지 '제13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 수상후보자를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하나다문화가정대상은 국내 최초로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전국 규모의 시상식으로 여성가족부가 공식 후원한다. 다문화 사회로 접어드는 변화의 시기에 모범적인 결혼 이주여성과 다문화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 단체를 발굴하고 격려함으로써 사회적 관심 제고를 통해 사회 통합에 기여하고자 매년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제13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은 ▲행복가정상 ▲희망가정상 ▲행복도움상(개인·단체) 3개 부문으로 공모하며, 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발한다. 대상인 여성가족부장관상 수상자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행복가정상·희망가정상 부문의 본상 수상자에게는 각 500만원 ▲우수상 수상자 6명(부문별 3명)에게는 각 300만원, ▲행복도움상 수상자에게는 300~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자를 추천한 기관에는 직원 역량강화를 위한 워크샵 비용을 1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하며, 미선발 된 추천기관 담당자에게는 3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공모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하나 금융나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하나금융나눔재단은 2005년 12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이웃사랑과 나눔 경영의 실천을 위해 하나금융그룹이 국내 은행권 최초로 설립한 자선 공익 재단법인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4-19 08:48:50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카드사, 데이터 기업 변신…'데이터 판매'·'플랫폼' 확장

카드사들이 데이터 판매, 플랫폼 등 결제 데이터 기반 산업 진출에 나서고 있다. /유토이미지 카드사들이 데이터 거래, 데이터 플랫폼 등 데이터산업 내 영향력 확대에 열을 올리면서 데이터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18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보안원이 운영 중인 데이터중개플랫폼 '금융데이터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판매하고 있는 데이터 상품 총 624개 중 카드사에서 판매 중인 상품은 276개로 가장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회사별로는 ▲신한카드 101개 ▲KB국민카드 83개 ▲삼성카드 79개 ▲하나카드 6개 ▲BC카드 7개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같은 기간 증권사에서 등록한 데이터 상품수와 10배 가량 차이가 난다. 금융 데이터거래소는 기업이 보유한 고객 행동·금융정보를 암호화해 공급자와 수요자간 사고 팔 수 있는 중개 플랫폼이다. 은행, 카드사, 증권사 등 금융사를 포함해 통신, 보안 기업 등의 데이터가 거래되고 있다. 거래 상위권 목록에도 카드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일반 데이터 상품 거래량 상위 10개 중 8개가 카드사 데이터 상품이며, 신한카드의 '코로나19에 따른 카드소비동향', KB국민카드의 '구독경제 이용현황' 등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카드사들의 데이터산업 진출 배경은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의 악재로 인한 전통 수익원 악화가 꼽힌다. 그동안 사업을 통해 방대한 결제 데이터를 축적한 만큼, 이를 활용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설명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 결제액 성장에도 불구하고 가맹점 수수료가 꾸준하게 인하되면서, 본업을 통한 수익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카드사별로 데이터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이 크지는 않지만,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돼 선점을 위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BC카드는 지난 2019년부터 금융데이터 거래소 '금융빅데이터플랫폼'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BC카드가 보유한 카드소비 데이터를 비롯해 부동산(한국감정평가사협회), 유동인구(KT), 소비 트렌드(닐슨코리아) 등 비금융 데이터 282개를 판매하고 있다. 카드사의 빅데이터 역량을 활용한 마케팅 플랫폼 진출도 활발하다. 삼성카드는 지난 12일 빅데이터 마케팅 플랫폼 '링크 파트너'를 선보였다. 삼성카드가 보유한 빅데이터 분석력을 바탕으로 제휴사가 플랫폼에 접속해 활용한 고객 타겟팅, 시뮬레이션, 모니터링 등 마케팅 전과정을 수행할 수 있다. KB국민카드도 지난 2월 온라인 기반 개방형 데이터 통합 플랫폼 '데이터루트'를 출시했다. 카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상권, 지역 등을 분석해 트렌드를 분석해 중소기업, 지자체 등에 데이터 기반 전략 수립과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4-19 06:00:29 이영석 기자
기사사진
씨티은행, 결국 소매금융 철수…"구조조정 전엔 인수 매력 없어"

씨티그룹이 최근 17년 만에 한국씨티은행의 소매금융 철수를 확정했지만 퇴로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노조 반발과 소매금융을 인수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다. 수익성에 비해 인건비 등 고정비용이 높다는 분석과 함께 인력 구조조정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3500명에 달하는 대규모 실업사태와 소비자 피해가 이어질 수 있어 철수 과정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18일 "고객 임직원 주주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의 이익에 부합하기 위해선 기업금융부문에 집중해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이사회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검토·실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씨티은행, 소매금융 사업철수 씨티은행이 소매금융철수를 결정한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디지털 인프라 강화를 위한 전산비용과 인건비는 증가하고 있지만 이에 따른 수익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씨티은행의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877억원으로 전년(2794억원) 대비 917억원 감소했다. 특히 개인 소비자금융 부문의 순이익은 2018년 721억원에서 2019년 365억원, 2020년 148억원으로 매년 50% 이상 줄었다. 반면 디지털과 인프라 강화를 위한 전산비용과 인건비는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씨티은행의 판매비와 관리비는 7930억원으로 지난 2018년(7036억원) 대비 12.7%(894억원) 늘었다. 씨티은행은 사업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마케팅 비용 등은 감소했지만 디지털과 인프라 강화를 위한 전산비용과 인건비가 지속 증가해 판매비와 관리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구조조정 없인 인수 매력 없어" 업계 안팎에선 본질적인 인력 구조조정 없이는 한국씨티은행의 소매금융 철수가 어려울 수 있다고 관측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씨티은행의 경우 자산관리부문에 강점은 있지만 수익성에 비해 고정비용이 지나치게 높은 상황"이라며 "고정비용의 대부분은 인건비로, 인력구조조정을 진행하지 않는 한 매각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씨티은행의 국내 영업점(지점+출장소)은 지난 2015년 133개에서 2017년 44개, 2020년 43개로 급감했다. 반면 판매비와 관리비 중 급여와 퇴직급여, 복리후생비 등으로 들어가는 인건비는 2018년 4900억원에서 지난해 5252억원으로 352억원 증가했다. 현재 씨티은행의 직원 3498명의 평균 근속년수는 18년으로 높은 연봉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인력 구조조정을 통한 인건비 감소가 우선 이뤄져야 매각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퇴직금 역시 매각의 장애요소로 지적된다. 씨티은행의 확정급여채무는 8905억원이다. 확정급여채무는 전체직원에게 미래에 지급해야 하는 퇴직금을 말한다. 씨티은행의 경우 씨티은행은 타은행과 달리 근속연수에 따라 퇴직금이 비례해 쌓이는 퇴직금 누진제를 적용해 매년 9000억원에 달하는 돈을 늘 쌓아두어야 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근속연수가 높은 직원들의 인건비와 퇴직금 등을 모두 감안하면서 사업을 매각하려는 후보자는 없을 것"이라며 "인력 구조조정이 우선되지 않는 한 대규모 실업사태를 우려한 금융당국의 밀어붙이기식 매각 외엔 다른방안이 없다"고 말했다.

2021-04-18 14:25:22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우리다문화장학재단, 다문화가족 경제·금융교육

우리금융지주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021년 다문화가족 경제·금융교육'에 참여할 다문화가족 지원기관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에서 제공하는 다문화가족 경제·금융교육은 다문화가족의 경제지식 함양 및 원활한 금융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는 다문화가족 맞춤형 교육이다. 특히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4개 국어로 번역된 교재를 제공한다. 또 초등학생 다문화자녀를 대상으로 게임 형태로 제작된 교구가 활용돼 다문화가족이 쉽고 재미있게 경제·금융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신청대상은 수도권 소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다문화가족 대상 복지기관이며, 총 15개 기관을 선정해 전문교육 강사를 파견하고, 수업에 필요한 교재와 교구를 지원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관은 오는 23일까지 우리다문화장학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손태승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은 "이번 다문화가족 경제·금융교육은 선정 기관 외에도 재단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강의 교안을 받을 수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온라인 교육이 확대됨에 따라 많은 복지기관에서 교육 컨텐츠로 활용해 다문화가족의 경제적 자립과 성장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012년 우리은행 등 우리금융그룹 그룹사가 2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장학금 지원, 교육·문화·복지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한 우리금융그룹의 ESG경영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2021-04-18 13:20:13 이영석 기자
기사사진
[금융 이슈리포트]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올해는 가능해질까?

최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내용을 담은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 을 대표 발의했다. 법률안에는 실손보험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증빙서류를 의료기관이 전문중계기관을 통해 보험회사에 전자문서 형태로 전송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실손보험을 청구할 수 있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가 올해는 가능해질 수 있을지 눈길을 모은다. ◆보험업계 "소비자 불편 해소 위한 제도"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실손의료보험 가입자 수는 공제를 포함하면 총 4135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80%에 달한다. 하지만 '보험청구를 제대로 하기 어렵다', '소수 이용자들에게만 혜택이 돌아간다', '과잉진료에 노출된 과다청구로 보험사가 적자를 본다' 등 다양한 문제로 실제 실손의료보험금을 청구하지 않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액 실손의료보험금 청구가 적은 이유도 서류발급 수수료 부담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지원 손보협회장도 올해 신년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해 온 번거로운 보험금 청구 절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손의료보험금의 청구 간소화를 위한 입법작업도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현재 실손보험 청구의 약 76%가 ▲팩스 ▲보험설계사 ▲방문 등 종이 서류를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다. 종이 서류를 사진으로 촬영해 앱이나 이메일을 통해서도 실손보험료 신청이 가능하지만 보험사에서는 수작업으로 전산 입력을 하고 있어 사실상 종이 문서 기반 청구인 셈이다. 특히 각 건당 진료비영수증·세부 명세서가 3~4장 정도로 가정하면 종이 서류가 연간 4억장에 달하는 수준이다. 따라서 자료를 종이가 아닌 전자문서로 전송하자는 주장이 나온다. 또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가 실현되면 소비자들은 다수 의료기관에 방문해도 한 번에 실손의료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다. ◆심평원 두고 의료계 VS 보험업계 다만 10년이 넘도록 의료계와 보험업계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팽팽한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의료계의 경우 환자가 본인의 진료 정보 요청 시 법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보험사에게는 환자의 진료정보를 포함한 개인정보를 쉽게 제공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요청 서류는 영수증, 세부 명세서 등이지만 향후 진단서, 수술 기록지 등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때문에 환자가 직접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 정보를 청구해야 환자의 정보관리권을 지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손의료보험금 청구를 위한 전문중계기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될 가능성이 높은 점도 지적했다. 실손보험의 비급여 항목이 심평원에 노출될 경우 비급여 부분이 당국의 심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보험업계는 전문중계기관 선택은 비용 편익, 경제적 효과 등의 분석을 통해 선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보통신기술(ICT)업체 등에서 약 150개 병원에 대해 진행 중인 서비스를 3년간 지켜봤으나 ▲안정성 ▲영속성 ▲보안성 등을 고려하면 심평원이 가장 적절하다는 것이다. 또 심평원은 이미 대형병원 등을 제외한 개별의료기관과 약국 등과의 전산망도 구축해 손쉽게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추진할 수 있다. 실제 이미 신한생명 등 보험사는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연세세브란스병원 등과 서비스 연동을 통한 '보험금 청구 간소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서비스의 경우 대형병원에서만 시행되고 있다는 한계점을 가진다. 보험업계에서는 소비자를 위한 지원인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가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사실 2009년 정도부터 법안이 발의되고, 원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지금까지 시행이 되지 않고 있는 것"이라며 "12년이나 된 오래된 업계의 바람인 만큼 이번에는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4-18 12:04:51 백지연 기자
기사사진
지난해 채무자대리인 지원 신청 632명…30대 34.7%로 가장 많아

#. 지난해 급전이 필요했던 A씨는 인터넷 사이트 '대출OO'을 통해 4주간 16만원의 이자를 납입하고 80만원을 상환하는 조건으로 50만원을 빌렸다. 그러나 OO대출은 A의 이자납입이 한 차례 지연되자 휴대폰으로 욕설과 협박을 지속했다. 고심끝에 A씨는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변호사를 신청했고, 변호사를 채무자대리인으로 선임해 불법추심행위를 중단할 수 있었다. 불법사금융 피해로 채무자대리인 무료지원을 신청하는 피해자가 늘고 있다. 채무자대리인 제도는 채무자가 불법추심에 시달리지 않도록 법률구조공단 변호사가 채권자 추심행위에 대응하고, 소송등을 진행하는 제도다. 1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사금융 피해 채무자가 금융감독원에 채무자대리인 선임지원을 요청한 사람은 632명으로 1429건(채무건수)에 달한다. 채무건수는 지난해 1분기 82건에서 2분기 410건, 3분기 370건, 4분기 564건으로 늘었다. 특히 채무자대리인 지원을 신청한 피해자는 30대가 219명(34.7%)으로 가장 많았다. 20대와 40대는 각각 146명(23.1%), 184명(29.1%)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18명으로 50.3%를 차지했다. 피해자의 대부분은 미등록 대부업자(불법사금융업자) 관련피해가 1348건(94.3%)로 대부분이었다. 이들은 주로 최고금리 초과 및 불법 채권추심 피해구제를 동시에 신청(971건·67.9%)했으며, 최고금리 초과 신청사례 105건, 불법채권추심 피해만 신청한 사례가 353건이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대한법률구조공단이 변호사를 통해 지원한 건수는 915건이다. 전체지원건 중 893건(97.6%)은 공단 소속변호사가 채무자 대리인으로 채권자의 추심행위에 대응했고, 나머지 22건(2.4%)은 무료소송대리(최고금리 초과이자 반환 소송 등)을 수행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사업 초기에는 선임 통지절차와 지원자격 제약 등으로 구조실적이 다소 미미했지만, 관련절차와 요건등이 개선되면서 하반기에는 지원실적이 대폭 늘었다"며 "기본적인 법률지 원 부족으로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피해자에게 채무자 대리인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급증한 신청자와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구제수요증가에 대비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서민금융진흥원의 자활(자금)지원과 연계를 강화하고 하반기중에는 피해자가 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신청 시스템도 마련해 나가겠다"며 "법률구조공단뿐만 아니라 수사기관과의 연계도 강화해 불법행위자를 발본색원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1-04-18 12:00:27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금감원 Q&A] 오픈채팅방 불법 '주식 리딩방' 조심하세요

Q. 며칠 전 '주식투자 전문가'가 시장 분석과 급등 종목 추천을 무료로 해준다는 오픈 채팅방 초대 문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전문가가 추천해 준다고 하니 주식 투자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런 오픈 채팅방에 참여해도 괜찮을까요? A. 최근 주식 투자 열풍으로 오픈채팅방(카카오톡·텔레그램 등)이나 유튜브 등 누구나 접근하기 쉬운 온라인 매체를 이용한 주식 리딩방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200% 수익보장', '손실 발생 시 무조건 보전' 등의 내용으로 메시지를 발송한 후 급등 종목을 추천하는 오픈채팅방(무료)이나 맞춤형 회원제 비공개방(유료) 가입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주식 리딩방은 유사투자자문업자 또는 개인이 운영하는 미등록 투자자문에 해당해 자본시장법상 불법입니다. 또 전문성이 검증되지 않은 주식리딩방 자문은 손실을 입힐 수 있을뿐 아니라 피해 발생시 구제받기가 어려우므로 각별히 유의하셔야 합니다. 주식리딩방 참여 등 투자제안을 받은 경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두 가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제도권 금융회사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제도권 금융회사란 금융투자업 인가 및 등록 등을 완료하고 투자자문업 등을 영위하는 금융회사를 뜻합니다. 금융감독원 파인 사이트에서 제도권 금융회사 조회에서 조회가 가능합니다. 유사투자자문업자는 제도권 금융회사가 아니므로 조회가 불가능하며 이러한 비제도권 금융회사의 투자자문은 불법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또 손실보전이나 수익보장 약정 등은 민사상 효력이 없는 계약으로 보호받을 수 없다는 점을 유의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손실이 발생한 이후에는 선의의 투자자라 하더라도 주식 리딩방으로부터 보상받기 곤란할 수 있으니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2021-04-18 11:02:37 이영석 기자
기사사진
우리은행, WON뱅킹 메인화면 고객중심 개편

우리은행은 19일부터 모바일뱅킹 앱 WON뱅킹의 메인화면을 새롭게 개편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정보와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관점에서 UI/UX를 개편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하고, 고객별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과 콘텐츠를 추천하는 개인화에 맞춰졌다. 개편 메인화면에는 오픈뱅킹에 등록된 타행계좌를 포함해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대표계좌가 화면 상단에 배치되어 각 계좌별 거래내역 확인 및 자금이체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다. 또 '간편하게 보는 대시보드'를 통해 최근 거래내역과 실시간 환율 등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정보를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조회할 수 있다. 더불어 개인화에 초점이 맞춰진 나만의 맞춤 상품 및 콘텐츠 제공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나이, 직업, 금융자산 등을 분석해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및 생활금융 콘텐츠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 위주로 메인화면을 간결하게 구성해 이용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개인화 기능을 활용한 메뉴 구성과 콘텐츠 제공을 통해 고객이 선호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1-04-18 11:01:44 이영석 기자
기사사진
줄어든 카드사 리볼빙 자산…"더 줄어들 것"

지난해 카드사 리볼빙(일부 결제금액 이월약정) 자산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더해 올해부터는 신용카드 서비스 가입 전 설명의무 등 금융소비자법(금소법)이 본격화하면서 더 위축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리볼빙 서비스는 결제금액의 일부를 월별로 나눠 내는 형태로 대금 전부를 갚을 능력이 없는 고객을 위한 서비스다. 월 단위 상환금액 부담은 줄어들지만, 서비스 이용에 따른 가산이자가 신용등급별로 차등적용하게 된다. 18일 금융감독원 정보통계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7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국민·현대·우리·롯데·하나)의 리볼빙 자산은 13조194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3.75% 감소한 수치다. 리볼빙 자산은 대부분 감소하면서 7개사 중 우리카드를 제외한 모든 카드사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국민카드가 같은 기간 3조2151억원을 보유하면서 전년보다 6.65% 감소했지만 여전히 자산규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뒤이어 현대, 삼성, 신한 모두 전년 대비 각각 0.22%, 6.34%, 0.49% 감소하면서 전년보다 리볼빙 자산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나카드는 1089억원 가량이 감소하면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유일하게 우리카드에서는 전년보다 리볼빙 자산을 356억원 늘리며 4.92% 증가했다. 리볼빙 자산 하락 추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카드사들이 선제적인 관리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차주들이 자금난의 이유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부실위험이 있는 만큼 관리를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사는 수신기능이 없어 부실 관리에 대해 상대적으로 예민하게 반응한다"며 "지난해 코로나 여파에도 1%대 연체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25일부터 금소법 시행에 따라 과거처럼 리볼빙 서비스 유치가 어려울 수 있어, 리볼빙 자산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카드사가 설명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관련 수입의 최대 50%까지 징벌적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리볼빙 서비스는 일반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이용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라며 "이전보다 가입절차가 다소 복잡해지면서 당장에 돈이 필요한 고객들의 접근성이 낮아진 상황"이라며 올해에도 리볼빙 영업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1-04-18 09:53:45 이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