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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생산·포용·신뢰의 금융] KB금융그룹, 전환과 확장의 해

<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은 올해 경영전략으로 '전환과 확장'을 제시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AI라는 큰 파도는 금융시장의 판을 바꿀 것"이라며 "KB의 강점과 기반은 확실히 지키면서 새로운 환경에 맞게 사업방식을 전환하고, 그동안 집중하지 못했던 고객과 시장까지 우리의 시야와 사업의 경계를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AI로 구현한 디지털 시무식…패러다임 변화를 기회로 KB금융은 2026년을 여는 시무식을 대면이 아닌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방식으로 진행했다. 양 회장은 AI 영상으로 재현됐고, 임직원들은 각자의 근무여건에 맞춰 사내 메신저 등을 통해 자유롭게 행사에 참여했다. AI 등 기술 뿐 아니라 국가 사회적으로도 금융산업은 패러다임의 전환기다. 생산적 금융을 통해 경제의 성장 동력을 뒷받침하는 금융 본연의 역할 뿐만 아니라 포용적 금융으로 취약계층을 지키는 방파제로서도 작동해야 한다. 양 회장은 "생산적 금융 등 금융 패러다임의 변화를 전략적인 성장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사업성 평가 역량과 정교한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머니무브(Money Move)로 흔들리는 이익 기반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문과 상담 중심의 영업을 통해 종합적인 자산·부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자본 효율적 IB 비즈니스로 체질을 전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국민 누구나 KB의 금융서비스를 누리는 포용금융을 본연의 비즈니스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단순한 규제준수가 아닌 모든 과정에서 소비자의 권익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는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를 확고히 정착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 KB 금융 영토 확장…핵심은 신뢰 고객과 시장은 확장한다. 양 회장은 "유쓰(Youth)와 시니어, 중소법인, 고자산가 등 그동안 놓쳤던 전략 고객군에 대한 그룹의 시장 지배력을 넓혀가야 한다"며 "새롭게 형성되는 디지털 자산, AI 비즈니스 시장에서도 우리가 먼저 고객과 사업기회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임베디드 금융으로 고객 기반을 확장함과 동시에 올해부터 바뀌는 영업점 운영모델을 바탕으로 현장의 직원들은 보다 높은 가치를 창출하는 일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선도사와 제휴 및 투자로 사업 영역과 고객 네트워크를 넓혀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다만 모든 전환과 확장 전략은 소비자보호, 내부통제, 정보보호, 사회적 가치(ESG)의 테두리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양 회장은 "금융의 핵심은 신뢰"라며 "KB는 가장 안전하게 내 정보와 자산을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 최적의 상품과 솔루션을 제시해주고 균형 있게 키워줄 것이라는 믿음을 고객과 시장에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 조직개편, 경영전략과 디지털 혁신 융합 조직개편은 경쟁의 판이 바뀌는 금융 대전환 시대를 준비하는 방향으로 이뤄졌다. 먼저 디지털 AI 환경에서 금융회사 신뢰의 핵심기반인 정보보호 조직을 대폭 강화했다. 지주 정보보호부를 기존 IT부문에서 준법감시인 산하로 이동하고, 본부장급 전문가를 배치했다. 정보보호를 단순한 IT기술 이슈가 아닌 그룹 차원의 컴플라이언스 과제로 다룬다는 방침이다. 이미 지난 5일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그룹 사이버보안센터'가 공식 출범했다. 최고 및 최신의 정보보안 기술을 연구하고 그룹 전체의 사이버 침해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그룹의 컨트롤 타워로는 CIB(기업투자금융)마켓부문을 새로 만들었다. CIB와 자본시장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그룹의 투자·운용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한다. 핵심계열사인 은행은 생산적 금융 지원 조직인 성장금융추진본부를 신설하고 여신 관리·심사 조직을 재편해 생산적 금융의 실행력을 한층 강화한다. 앞서 KB금융은 지난해 7월 포용금융 전담부서를 선제적으로 신설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미래전략부문을 새로 만들었다. 그룹의 전략·시너지·ESG를 담당하는 '전략담당'과 AI·데이터·디지털혁신을 담당하는 'AI·DT추진본부'를 통할한다. 그룹의 AI 전환(Transformation)을 본격화하고, 디지털 자산 등 새롭게 형성되는 비즈니스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해 대면과 디지털 채널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전략 수립 및 실행체계를 구축한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1-08 10:57:2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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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ICBC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 논의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오른쪽)이 랴오 린 ICBC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신한금융그룹 ​​​​​ 신한금융그룹은 진옥동 회장이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데 이어, 지난 5일 중국공상은행(ICBC)과 면담을 갖고,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한 협력 구조 고도화 및 중장기 금융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진 회장은 랴오 린 ICBC 회장과 함께 해외 사업 확대 과정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외화 유동성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 통화스왑 확대'를 포함한 자금 조달 협업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양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투자 및 기업금융(IB) 분야에서의 공동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신한금융과 ICBC는 지난 2008년부터 원화·위안화 간 통화스왑 계약을 체결해 양국 금융시장의 유동성 안정에 기여해 왔다. 이후에도 신한금융의 자본 효율성 제고 및 위험가중자산(RWA) 관리, ICBC의 한국 관련 자산 포트폴리오 다변화라는 상호 목적에 따라 자산 관리 협력을 지속해 왔다. 양사는 이번 면담을 통해 기존 통화스왑 규모 확대와 함께 각사의 글로벌 네트워크 가운데 중복되는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별 통화스왑 체결을 통한 외화 조달 비용 절감 가능성 등 중장기 협업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신한금융은 이번 논의를 계기로 단순 거래 확대를 넘어 자본 건전성과 유동성 조달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해 대외 금융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구조적 협력 모델을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진옥동 회장은 "ICBC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독보적인 네트워크와 자금력을 보유한 파트너"라며, "신한금융은 ICBC와의 이번 면담을 계기로 양 그룹 간 실질적 협력이 한 단계 도약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공동 성장 기회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1-08 10:11:1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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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산업공익재단, 청년·발달장애 예술인 협동 창업 지원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소셜혁신연구소 사회적협동조합과 청년·발달장애 예술인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문화예술로(路)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은 금융산업 노·사가 공동으로 기금을 출연해 운영하는 비영리재단이다. 재단은 '제2회 금융산업공익재단 사업공모전'을 통해 이번 사업을 신규 선정했다. 문화예술을 매개로 청년과 발달장애 예술인이 팀으로 구성된 협동조합 창업을 지원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실현 가능성을 아우르는 가치를 실현하는데 목표를 뒀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사업에서는 청년 및 발달장애 예술인 80명을 모집해 ▲협동조합 창업 A to Z 이노스쿨 ▲청년-발달장애 예술인 창업 레지던시 ▲임팩트 그라운드 프로그램 등 청년 및 발달장애 예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단계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 예술인과 발달장애 예술인들이 단순 수혜를 받는 것을 넘어, 공동 창업 주체로 사회참여의 주도성을 확보해 공동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완 금융산업공익재단 이사장은 "청년과 발달장애 예술인이 협업해 공동의 책임과 성과를 나누는 이번 사업은 포용적 창업 생태계를 확장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참여자의 창의성과 역량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1-08 10:08:4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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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신한 나라사랑카드’ 전국 지방병무청 발급소 오픈

신한은행은 8일 대한민국 국군 장병의 금융 편의성과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담은 '신한 나라사랑카드'의 전국 지방병무청 발급소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시작되는 2026년도 입영판정검사 일정에 맞춰 전국 지방병무청 내 16개 발급소를 운영해, 병역의무자가 보다 편리하게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에 출시된 '신한 나라사랑카드'는 장병들의 실제 소비 패턴을 반영한 혜택 설계를 통해 월 최대 23만원 수준의 체감형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한 나라사랑카드는 우선 군마트(P.X)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군마트 이용 시 결제금액과 관계없이 매일 20% 할인이 적용되며, 급여이체 등 별도 조건 없이 즉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건당 3만원 미만 결제 건에 최대 월 3만원까지 할인 한도를 제공해 혜택을 강화했다. 신한금융그룹과 연계한 금융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한은행 '나라사랑통장'은 급여이체 시 최고 연 2.0%의 금리와 함께 '신한 탑스 클럽(TOPS CLUB) 멤버십' 프리미어 등급 혜택을 제공하다. 이와 더불어 '장병내일준비적금'은 은행권 최고 금리인 최대 연 10%의 금리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신한 나라사랑카드' 출시와 함께 총 280억원 규모의 병 복지 증진 방안도 추진한다. 병영 인프라 확충, 자기개발비 본인부담금 캐시백, 군 복무 중 휴대폰 구입비 지원 등을 포함하며 병무청 키오스크 설치 및 장비 교체 지원을 통해 병역 행정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 나라사랑카드는 병역의무자의 일상과 미래를 함께 지원하는 금융 플랫폼이다"며 "앞으로도 청년과 국가를 잇는 금융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1-08 09:54:3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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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보내면 보이는 '토스뱅크 해외송금' 출시

토스뱅크가 보내면 보이는 '토스뱅크 해외송금'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토스뱅크 해외송금은 송금 대비 시간을 비약적으로 단축함에 따라 1시간 이내 '실시간 송금'까지 가능한 서비스다. 고객들은 송금이 이뤄지는 전 과정에서 거래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고, 수취인은 송금인이 보낸 금액을 그대로 수령할 수 있다. 송금은 전세계 30개국의 '해외 은행'이라면 어디든지 가능하다. 가능한 통화는 7종으로,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송금하는 주요국 통화인 미국달러(USD), 유로(EUR), 캐나다달러(CAD), 영국 파운드(GBP), 호주달러(AUD), 싱가포르 달러(SGD), 홍콩달러(HKD)가 지원된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EUR, SGD, GBP, HKD 등 주요 통화는 1시간 이내 송금이 완료되며, USD와 CAD, AUD 등도 최대 24시간(영업일 기준 1~2일) 이내 받을 수 있다. 수수료도 낮춘다. 그간 해외송금은 중개 은행을 거치며 원금에서 수수료가 차감됐다. '토스뱅크 해외송금'은 중개 은행의 개입을 없앰으로써 고객이 보낸 금액 그대로 전달될 수 있는 구조를 설계했다. 수수료는 건당 3900원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해외 송금의 경우 상대적으로 큰 금액을 해외로 보내야 하는 경우가 많아 고객들이 느끼는 불안과 불편이 적지 않았다"며 "해외 송금은 어렵고 느리고 불안한 것이라는 문법을 깨고, 은행으로서 토스뱅크가 갖춘 신뢰와 안정이 고객들에게는 투명성과 편리성의 가치로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1-08 09:54:3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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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금융지주, 2금융권 대환 대출 등 포용금융

5대 금융지주(KB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가 정부의 정책기조에 따라 포용적 금융을 확대한다. KB금융은 제2금융권 대환 대출상품 'KB국민도약대출'을 마련해 취약계층의 금융권 진입을 지원한다. 대상은 제2금융권 신용대출을 6개월 이상 보유한 고객으로 한도는 최대 1억원이다. 대출 기간은 최대 10년이며 중도상환수수료는 면제다. 신한금융은 배달앱 '땡겨요'의 이차보전 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이차보전 대출 상품은 대출자가 부담하는 이자 비용의 일부를 정부나 공공기관이 대신 내주는(보전해 주는) 방식의 대출상품이다. 땡겨요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최대 1억 원의 운전자금을 제공(최대 4% 지자체 이차보전 지원)한다. 하나금융은 햇살론(특례 일반) 이자 캐쉬백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개편된 햇살론 상품으로 신규 대출을 받은 차주는 향후 1년간 대출잔액의 2% 수준의 월 환산 금액을 매월 환급받는다. 예컨대 1000만원을 연 12.5%로 대출받은 차주는 매월 캐쉬백으로 1만6667원, 1년간 총 20만원의 이자 캐쉬백을 받는다. 우리금융은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긴급 생활비 대출'을 출시한다. 대상은 금융소외계층(청년, 주부, 임시직, 장애인 등)으로 한도는 1000만원이다. 우리금융은 '긴급 생활비 대출'을 연 7% 이하의 금리로 제공할 예정이다. 개인신용대출 금리도 연 7% 이하로 제한한다. 우리은행 신용대출을 1년 이상 이용한 고객은 기간 연장(재약정) 시점에 연 7% 금리 상한을 적용한다. 농협금융은 농업인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상품별 최대 우대금리를 0.3~0.5%로 확대해 농업인의 금융 부담을 줄이겠다는 의도다. 농업인 우대 규모는 올해 5조2193억원 2027년 5조4830억원 2028년 5조7600억원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이자 절감액은 같은 기간 233억원→245억 원→257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1-08 09:30:1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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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소외계층 금리 낮추고 사다리 확대

정부가 정책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15'와 최저 신용자 특례 보증을 '햇살론 특례 보증'으로 합치고, 금리는 연 15.9%에서 연 12.5%로 낮춘다. 불법사금융 예방 대출을 받은 차주는 완제 시 미소금융을, 이후 은행권 징검다리론을 이용할 수 있게 해 은행권 대출이나 금융서비스 이용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8일 금융위원회는 '포용적 금융대전환' 1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저신용 차주가 성실하게 정책 서민금융을 상환하더라도 제도권 금융으로 진입하기는 여전히 어렵다"며 "금융 소외, 장기 연체 등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포용적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지난 1일부터 정책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15와 최저 신용자 특례 보증은 햇살론 특례 보증으로 합치고, 금리는 연15.9%에서 연12.5%로 낮췄다. 햇살론 뱅크(평균 연 10%), 근로자햇살론(평균 10.2%) 등과 달리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햇살론15와 최저 신용자 특례 보증이 서민 취약계층의 금융비용 경감이라는 정책 취지에 맞지 않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 청년 금융소외계층 위한 정책금융↑ 금융위는 고졸자 미취업자 등 청년을 대상으로 '미소금융 청년 상품'을 도입한다. 대상은 사회 진입을 위한 자금(학원비, 창업 준비금 등)이 필요한 청년으로, 연 4.5% 최대 500만 원(만기 5년)을 지원한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와 불법사금융 예방 대출 완제자를 대상으로 '금융취약계층 생계자금'도 지원한다. 대상은 연 소득 3500만원 이하, 개인신용평점 하위 20% 이하이며, 사회적 배려대상자 또는 불법사금융예방대출 완제자, 미소금융 성실 상환자이다. 한도는 최대 500만원(5년 만기)으로 연 4.5%의 금리로 제공한다. 신용회복위원회가 공급하는 채무조정 성실 이행자는 소액 대출 공급량을 확대하고 지원 대상도 추가한다. 채무조정 6개월 이상 성실 상환자는 연 3~4% 금리로 최대 1500만원 대출을 지원한다. 공급규모는 올해부터 연 4200억원으로 지난해(1200억 원)보다 3000억원 확대할 계획이다. ◆ 새희망홀씨 확대…금융사다리 제도화 은행권은 새희망홀씨 공급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취약계층의 금융권 진입을 돕는다. 지난해 4조 원이었던 새희망홀씨 공급을 올해는 5조 원으로 확대한 뒤 2027년 5조5000억원, 2028년 6조원으로 확대한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중저신용자(신용 하위 50%) 신용대출 목표 비중을 단계적 상향한다. 지금까지 인터넷은행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의 취급 비중이 전체 평잔의 30% 이상, 신규취급액 기준 신용대출 취급비중이 30% 이상이어야 했다. 목표 비중(신규 취급액 기준)을 2026년 32%→2027년 34%→2028년 35%로 상향한다. 아울러 금융위는 크레딧 빌드업(Credit Build-up)체계를 통해 취약계층이 정책서민금융을 졸업하도록 유도한다. 불법사금융 예방 대출 완제 시 미소금융 취약계층 생계자금으로 대출을 갈아탈 수 있도록 지원하고, 미소금융을 모두 갚거나 성실 상환 시 은행권 신용대출인 징검다리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어려운 상황속에서 정책서민금융을 성실히 상환하면 금리와 한도가 더 좋아지는 경험을 하게 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제도권 금융에 안착하는 선순환 구조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1-08 09:30:1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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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거래소, '수수료 경쟁' 한계…법인투자 등 활로 모색

국내 가상자산거래소가 다가올 규제환경 변화에 대비해 법인 거래 인프라 구축과 고객 사전 유치, 외연 확대 등 수익 다각화에 나섰다.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거래소로 이동하면서 수수료 인하와 점유율 확대 전략이 한계를 맞았기 때문이다. 다만 파생상품 취급 금지와 금가분리 원칙 등 규제 환경이 여전해, 산업 경쟁력을 위해선 제도 개편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 투자자 해외 이탈 가속 8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말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이용자는 1077만명이다. 2024년 말 970만명에서 6개월 만에 100만명 넘게 늘었다. 이용자는 늘었지만 같은 기간 일평균 거래대금은 7조3000억원에서 6조4000억원으로 9000억원 줄었다. 국내 가상자산 시총도 110조5000억원에서 95조1000억원으로 줄었다. 국내 거래소 이용자 증가에도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거래 규모가 감소한 것은 기존 투자자들이 해외 거래소로 이탈하고 있어서다. 가상자산 리서치 기업 타이거리서치는 한국인 투자자들이 지난해에만 160조원 규모의 가상자산을 해외 거래소에서 사들인 것으로 분석했다. 2023년의 45조5000억원과 비교했을 때 약 3.5배 가량 늘었다.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해외 거래소로 이동하는 것은 투자 기회의 불균형 때문이다. 국내 거래소는 거래 시 실명계좌를 요구한다. 외국인·기관 투자자의 거래는 불가한 만큼 가격 변동성이 높고, 국제 시세와 국내 가격이 불일치하는 '김치 프리미엄'도 발생한다. 관련 법령의 부재로 헤지(가격 하락 회피)·위험 분산·수익 극대화 등에 활용 가능한 파생상품도 이용할 수 없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는 전적으로 가상자산 거래 시 발생하는 수수료에 매출을 의존한다. 파생상품 거래가 금지된 만큼, 거래소 간 경쟁도 거래 수수료 인하·면제 등 수수료 경쟁과 점유율 확대에만 국한됐다. 국내에서 거래되는 가상자산이 줄면 관련 산업의 성장에도 제동이 걸리게 된다. 한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국내 거래소들은 가상자산 거래 시 발생하는 수수료에 매출을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면서 "거래 규모가 줄어드는 시장 환경에서는 수수료 인하를 통한 점유율 경쟁도 어렵고, 점유율 확대 시에도 매출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 법인 거래·외연 확대 등 '활로 물색' 개인 투자자가 해외로 빠르게 이탈하면서 국내 거래소가 기대를 거는 것은 법인 투자자의 가상자산시장 진입이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2월 '법인의 가상자산시장 참여 로드맵'을 통해 법인 투자자의 가상자산 거래를 점진적으로 확대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같은해 6월 비영리법인의 거래는 허용됐지만, 당초 작년 하반기를 목표로 했던 상장법인·전문투자법인의 가상자산 거래 허용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현안에 입법 우선순위가 밀려났다. 업권에서는 올 상반기 중 법인 거래가 허용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법인 고객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도 활발하다. 5개 원화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는 거래소 홈페이지 내에 법인 회원 서비스를 오픈했으며, 포트폴리오 분배 사전 상담 제공, 법인 회원 전용 상담원 배치, B2B 세미나 개최 등 각종 서비스를 통한 고객 확보 경쟁에 돌입했다. 거래소들은 경쟁력 높은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외연 확대도 추진한다. 업비트는 네이버와의 결합을 통해 IT와 결제, 가상자산을 아우르는 '슈퍼 플랫폼'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코빗은 미래에셋그룹 편입을 통해 상품 다양화, 투자 전문성 확보 등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고팍스도 2년 넘게 늘어졌던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빗썸은 상반기를 목표로 거래소 최초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국내 거래소들이 매출 확대 전략을 준비중이지만 정치권에서 입법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도 여전하다. 정치권에서는 최근 금가분리 원칙 완화, 가상자산 규율 명확화, 규제 불확실성 해소 등 제도 개선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기본법)'을 논의 중이다. 기본법은 지난해 말을 목표로 입법을 추진했지만,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놓고 금융당국과 한은의 견해차가 이어지면서 입법이 지연되고 있다.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거래소들이 규제 명확화를 기대하고 영업 확대 전략을 준비하고 있지만, 결국에는 제도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오는 6월 지방선거가 있어 입법 시기가 올해 말까지 밀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데, 입법이 밀리면 업권의 침체도 심화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1-08 08:01:40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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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뱅도 대면영업?…"편익 확대 vs 경쟁과열 우려"

금융당국이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해 인터넷전문은행의 대면 기업금융 영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인터넷은행은 소비자 편익을 확대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시중은행에서는 경쟁 심화로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업계 내 견해 차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올해 '인터넷전문은행 발전방안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대면 기업금융 영업을 허용할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논의중에 있다"며 "인터넷전문은행에 아쉬운 부분이 있기도 하고, 설립 취지까지 고려해서 종합적인 방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인뱅, 대면 기업대출 영업 허용? 기업금융 영업을 검토하는 이유는 우선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앞서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미래를 여는 생산적 금융의 성과를 본격적으로 만들어내겠다"며 "금융산업도 생산적 금융 경쟁력을 키우고, AI 기반 첨단산업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현재 인터넷전문은행법 시행령에 따르면 인터넷은행은 장애인 또는 65세 이상의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불가피한 경우, 정보통신기기 고장 등의 기술적 사유가 발생한 경우 등 극히 제한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면 영업활동을 할 수 없다. 인터넷은행이 비대면으로 부동산이나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등을 확대하지 않고, 중저신용자에게 대출을 공급했던 신용평가모델을 바탕으로 혁신기업, 첨단산업, 벤처 등 실물경제를 확대하겠다는 포석이다. ◆ 소비자 편익 vs 경쟁 심화 다만 이에 대해 인터넷은행은 소비자 편익을 확대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시중은행에서는 경쟁 심화로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대출의 모든 과정이 대면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비대면으로 대출을 신청하고, 심사하는 과정에서 영업장을 확인하는 것"이라며 "이 경우 사후 리스크를 덜어낼 수 있어 대면 영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비대면으로 어려운 심사는 대면으로 만나서 컨설팅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며 "합리적인 선에서 허용한다면 소외됐던 혁신 스타트업에도 지원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은 인터넷은행이 대면영업까지 하는 것은 취지에 어긋나며 경쟁이 심화돼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총량 관리가 강화되면서 기업대출을 확대하고 있는데, 참여자가 늘게되면 경쟁력이 높아진다"며 "경쟁력이 높아질 경우 소비자입장에서는 금리가 낮아질 순 있지만 은행입장에선 역마진을 각오하고 금리를 낮춰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대면영업이 인터넷은행의 취지와 달라 시중은행과 다를 바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의 주요 취지는 영업점 없는 비대면 영업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이를 더 낮은 대출 금리와 더 높은 예금 금리로 고객에게 돌려주는 것"이라며 "대면영업을 통해 대출을 공급하는 것은 인터넷은행의 취지와 맞지않고, 시중은행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1-07 16:52:30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