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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휴면카드 850만장…소비패턴에 변화에 급증

전업카드사 휴면카드수 현황. 지난해 휴면카드수가 850만장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소비패턴이 변하면서 새로운 카드를 발급받은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우리·롯데·하나·비씨카드 등 국내 8개 전업카드사의 지난해 4분기 휴면카드 수는 850만5000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791만6000장을 기록한 지난해 1분기 보다 58만장 가량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대부분의 카드사에서 전 분기 대비 휴면카드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카드는 전분기보다 휴면카드 수가 6만3000장 증가하면서 카드사 가운데 가장 크게 증가했다. 뒤이어 KB국민카드 4만4000장, 현대 3만3000장, 신한 2만7000장, 비씨카드 2만4000장, 하나 1만3000장, 삼성카드 1만장 순으로 증가했다. 전체 발급카드 중 휴면카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늘고 있다. 휴면카드가 가장 많이 증가한 롯데카드는 비중에서 0.54%포인트 증가하면서 14.07%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하나카드(0.33%포인트), KB국민카드(0.27%포인트), BC카드(0.12%포인트) 등 휴면카드 비중이 늘고 있다. 유일하게 우리카드에서만 휴면카드가 증가하지 않았다. 작년 말 기준 우리카드의 휴면카드수는 79만4000장으로 전분기와 동일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휴면카드 비중에서도 전분기보다 0.01%포인트 낮췄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작년까지도 휴면카드 수를 줄이기 위해 휴면 고객을 대상으로 재활성화를 위한 리텐션 마케팅을 진행했다"며 "꾸준한 관리를 통해 휴면카드 유지뿐 아니라 전체 회원수가 증가하는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카드사들의 휴면카드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휴면카드는 지난 2018년 1분기(597만4000장) 이후로 11분기 연속으로 꾸준하게 증가했으며, 연말에는 850만장에 이르렀다. 특히 지난해 4월부터 휴면카드 자동해지 규정이 사라지면서, 증가세를 더했다. 또한 업계에서는 지난해 소비패턴의 변화로 카드 신규발급이 증가하면서 휴면카드수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작년 코로나19 이후로 비대면 영역 소비가 확대하면서, 카드사에서도 비대면 관련 혜택을 담은 신상품을 많이 출시했다"며 "새로운 카드를 발급받는 이들이 크게 증가하면서 소비패턴에 맞지 않는 기존 카드 활용도가 떨어져 휴면카드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2-04 08:16:41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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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견보험, 하나손보 신호탄…업계 손해율 상승 '우려'

보험사들이 맹견보험 출시 신호탄을 알렸다. /뉴시스 보험사들이 맹견보험 가입 의무화에 따라 관련 상품을 잇따라 출시할 전망이다. 하나손해보험은 최근 업계 최초로 맹견보험을 출시하며 신호탄을 쏘았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맹견보험이 자칫 보험사들의 손해율을 악화할 수 있는 상품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하나손해보험은 맹견 5종으로 인한 다른 사람의 피해를 보상하는 내용의 맹견책임보험 판매를 시작했다. 하나손보의 맹견책임보험에는 맹견으로 인해 다른 사람이 사망하거나 후유장해가 발생하면 8000만원, 사람이 다치면 1500만원, 다른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면 200만원 이상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보험료는 맹견의 종류, 크기와 관계없이 마리당 연 1만3050원이다. 맹견보험은 맹견으로 인해 다른 사람이 사망하거나 후유장해를 겪을 경우, 혹은 다른 사람과 동물의 부상 등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특히 최근 정부가 국무회의를 통해 맹견 주인의 책임보험 의무 가입 내용을 담은 동물보호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의결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일부 개정령안에 따라 맹견보험에 가입하지 않을 경우 1차 위반은 100만원, 2차 200만원, 3차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개정 동물보호법 시행령은 오는 12일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맹견보험 가입 대상은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등이다. 업계에 따르면 하나손보 이외의 보험사도 관련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보험사의 손해율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맹견 소유주가 많지 않아 시장 규모는 작은데 보상한도는 최대 8000만원으로 높은 금액이기 때문이다. 보험료 대비 보장금액이 높은 만큼, 사망사고나 후유장해가 발생하면 보험사들의 손해율이 급증한다. 맹견보험 관련 데이터가 턱없이 부족한 점도 보험사의 고민으로 꼽힌다. 기존에 집적된 사고 데이터 등을 통해 손해율을 산정해 운영 기준을 구축해야 하지만 관련 데이터 부족으로 손해율이 가늠조차 되지 않는다는 우려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현재 업계에서 예상하는 잠재 고객은 약 1만명, 보험료는 1만원에서 2만원 선일 것으로 보고 있다"며 "또 시장이 급격히 커질 가능성도 있지 않기 때문에 혹여나 사고가 발생하면 배상금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02-04 08:09:40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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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개미 勝…공매도금지 3개월 연장

정부가 공매도 금지 조치를 오는 5월 2일까지 연장한다. 5월 3일부터는 코스피 200·코스닥 150 주가지수 구성 종목만 공매도가 부분 재개된다. 공매도는 타인에게 빌린주식을 내다판 후 주가가 떨어지면 다시 사들여 되갚아 차익을 내는 투자방식을 말한다. 금융위원회는 3일 임시회의를 열고 공매도 금지조치를 오는 5월 2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회의에서 공매도를 완전금지나 무기한 금지하기는 어렵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며 "다만 공매도 재개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큰 만큼 부분적 재개를 통해 시장충격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후 공매도는 5월3일부터 코스피200, 코스닥150 지수 구성종목에 한해 일부 재개된다. 코스피200, 코스닥150 구성종목 외 나머지 종목은 재개·금지의 효과, 시장상황 등을 감안해 추후 재개방법과 시기를 별도로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공매도 금지조치와 함께 시행된 1일 자기주식 취득 특례조치도 5월2일까지 연장된다. 은 위원장은 "공매도 재개시점 이전에 시장참여자들이 지적해온 문제에 대한 제도개선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공매도가 부분 재개되는 5월3일부터는 증권사와 보험사 등 주식을 보유한 금융회사들로부터 2~3조원가량의 주식대여가 가능하도록 해 개인들도 안정적으로 주식을 차입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2021-02-03 17:03:2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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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 삼성카드'…1만원 연회비에 최대 10%할인

삼성카드가 배달앱 요기요와 함께 출시한 '요기요 삼성카드'가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3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요기요 삼성카드는 1만원 회비로 요기요에서 결제 시 최대 10% 할인뿐 아니라 커피전문점·편의점·다이소 5% 할인, 스트리밍 정기결제 1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먼저 요기요 앱에서 앱에서 해당 카드로 결제할 경우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10% 결제일 할인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금액이 30만원 미만인 경우 1% 결제일 할인을 월 최대 5000원까지 제공하고, 30만원 이상이면 10% 결제일 할인을 월 최대 2만원까지 제공한다. 전월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커피전문점·편의점·다이소 등에서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스타벅스, 이디야, 투썸플레이스 등 12개 커피 프랜차이즈뿐 아니라 CU, GS25, 세븐일레븐 등 5개 편의점에서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월 최대 1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료 정기 결제 시에도 결제일 할인 혜택을 지급한다.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멜론, FLO(플로)를 요기요 삼성카드로 결제할 경우 10% 결제일 할인해주며, 월 최대 3000원까지 가능하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해외겸용(마스터카드) 모두 1만원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요기요 결제 시 최대 10% 할인은 물론 스트리밍 할인 등 언택트 혜택과 일상 생활에서도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유용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02-03 16:54:24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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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혁신금융 대표 사례로 '페이스페이' 시연

지난해 10월 신한카드 고객이 CU한양대생활관점에서 필요한 물품을 고른 후 신한 Face Pay로 결제를 진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신한카드는 규제샌드박스 2주년을 맞아 진행한 성과보고회에서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대표 기업으로 참여해 '신한FacePay(페이스페이)'를 시연했다고 3일 밝혔다. 규제샌드박스 출범 2주년 성과보고회는 국무총리,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규제샌드박스 5개 주관부처 차관 등이 참석해 대면 및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했다. 분야별 5개 대표 기업이 혁신사례를 발표했으며, 신한카드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한 국내 최초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 '신한 페이스페이'를 한양대학교에서 시연했다. 이날 시연회에서 휴대폰 및 지갑 없이도 신한 페이스페이의 핵심 기술인 안면인식 기술만을 활용하여 점원이 없는 무인 매장을 출입하고 손쉽게 결제하는 모습을 보여 줬다. 신한 페이스페이는 AI알고리즘과 생체정보 보안을 위한 각종 암복호화 기술 등 고도의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집약된 혁신 서비스로 인정받아 2019년 10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됐다. 이후 지난해 4월 한양대의 구매식당과 편의점에서 첫 상용화한 바 있다. 신한카드는 앞으로 모바일 등록 및 결제 등 지속적으로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동시에 대형 할인점과 스마트시티로 사용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새로운 결제 환경 변화를 적극적으로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유태현 신한카드 디지털First본부장은 "신한 페이스페이는 최근 무인화, 언택트라는 메가 트렌드에 가장 부합하는 결제혁신 모델로 얼굴이 지갑이 되는 결제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향후 신한 페이스페이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미래의 결제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2-03 16:20:39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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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 룰 시행에 'GA' 설계사 놓칠까 노심초사

보험업계 1200%룰을 두고 업계가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유토이미지 이달부터 시행한 보험업계 '1200% 룰'을 두고 업계가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설계사들의 잦은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개정안이지만 되려 중소형 보험대리점(GA)에서는 설계사들이 원수보험사로 역이탈하는 것은 아닌 지 우려하고 있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보험 설계사들의 계약 1년 차 수수료와 시책비 등을 포함한 보험 판매수수료 총지급률을 월납보험료의 1200%로 제한하는 개편안이 시행됐다. 설계사들이 높은 수수료를 찾아 잦은 이직을 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업계에서는 일부 설계사들의 잦은 이직으로 인한 고객 관리 미흡, 실적을 위한 불완전판매 등의 문제가 지속해서 발생해 왔다. 또 보험사에서도 상품 판매를 위해 GA에 경쟁사 대비 더 높은 수수료를 제시하는 등 과열된 경쟁이 고객에게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는 문제점도 발견됐다. 업계에서는 개편안을 통해 설계사들의 잦은 이직과 불완전판매 감소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보험사들은 안정적인 설계사 인력 확보를, 고객은 지속적인 상품 관리도 받아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원수보험사보다 높은 수수료를 내세워 설계사를 확보하고 있던 GA의 경우 고민에 빠진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GA 소속 설계사 수는 지난 2015년 원수보험사 소속 설계사를 돌파한 후 매년 격차를 벌리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총 2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GA 소속 설계사들은 지난해 말까지 약 1400% 수준의 수수료를 받아왔다. 이는 원수보험사의 설계사보다 약 200~400%포인트 높은 수치다. 하지만 이달부터 시행한 1200% 룰에 따라 이들과 원수보험사의 전속 설계사들의 수수료 차이가 크게 벌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GA의 장점으로 꼽히던 높은 수수료에 대한 보장이 불가능해진 만큼 다시 원수보험사로 역이동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탈을 막기 위한 개정안이지만 오히려 중소형 GA 설계사들의 역이동으로 업계가 혼란에 빠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 원수보험사 등을 비롯한 대형 보험사들의 안정적인 인력 확보는 보장되지만 중소형 GA의 설계사 이탈은 고려하지 않은 개정안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GA업계 관계자는 "GA는 원수보험사보다 높은 수수료를 강점으로 설계사를 확보해 왔다. 하지만 규제가 이어지면 원수보험사보다 수수료를 더 많이 주기 어렵고, 큰 차이가 없어진다"며 "그럴 경우 중소형 GA 설계사는 당연히 안정적인 원수보험사로 옮겨가지 않을까 싶다. GA업계에서도 이를 방지하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02-03 15:41:26 백지연 기자
"韓 경제 반도체 착시현상"…소비·고용 부진한데 수출덕에 호조

-2021년도 제1차 금융통화위원회(정기) 의사록 우리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도 빠르게 회복하고 있지만 소위 반도체 착시현상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고용악화와 소비부진 등 체감경기는 여전히 얼어 붙어 있는 반면 반도체 수출이 성장세를 이끌어가면서다. 3일 한국은행의 '2021년도 제1차 금통위 정기 의사록'에 따르면 한 금통위원은 "우리 경제의 반도체 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재차 확대되면서 소위 반도체 착시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경제주체들의 체감경기가 여전히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경기는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 2018년과 같이 관련 수출 및 설비투자가 성장을 견인하고 이에 따라 경기흐름이 일견 반등하는 것으로 인식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작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1%(속보치)다. 국제통화기금(IMF)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당초 예상보다는 선방한 수치다. 하반기 들어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다른 금통위원 역시 "최근 몇년 간 우리나라의 제조업 생산을 보면 반도체 업종과 여타 업종이 극명하게 다른 양상을 보여왔다"며 "반도체를 제외한 경제의 흐름을 짚어볼 필요가 있으며, 반도체 업종을 제외한 제조업 평균가동률을 산출해볼 필요도 있어 보인다"고 제시했다. 올해 경기회복세 역시 수출에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일부 금통위원은 "민간소비의 회복은 더딜 전망이나 수출과 투자가 반도체 경기회복 등에 힘입어 기존 전망수준을 상회할 것"이라며 "올해 3% 내외의 성장을 달성한다면 기저효과를 감안할 때 잠재성장률에 부합하는 수준으로서 비교적 양호한 성장세"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코로나19 전개상황과 관련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며, 성장의 내용을 보더라도 실물과 자산시장의 괴리, 부문간 불균형, 부채누증 등으로 인해 경제의 불안정성이 높아진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12월 취업자수가 크게 감소하는 등 고용상황은 부진이 심화됐으며, 올해 전망도 밝지는 않다. 한은 관련 부서는 "추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소 완화되고 일자리 사업이 재개될 경우 고용 부진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전반적인 고용 상황은 자영업과 임시·일용직을 중심으로 예년에 비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금통위원은 "실물경제의 회복이 일부 수출업종에 의해 주도되고, 코로나 충격이 저부가 서비스 업종에 집중되면서 성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고용사정이 크게 악화됐다"며 "이런 성장의 양극화는 반도체 편중화, 산업 구조조정 지연 등과 같은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점들이 코로나19를 계기로 심화된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통화정책적 대응에 한계가 있는 만큼 보다 타겟팅된 재정정책과 신용정책을 시행하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구조개선의 기회로 삼는 노력이 중요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2-03 14:26:4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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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폐기 손상화폐 4.7조원 '5톤 트럭 114대 분량'…2009년 이후 최대

-2020년 중 손상화폐 폐기 및 교환 실적 -폐기 손상화폐 6억4260만장…"경부 고속도로 106회 왕복 길이" /한국은행 지난해 손상돼 폐기한 화폐가 6억4260만장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9년 이후 최대치다. 금액으로는 4조7000억원이 넘는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중 손상화폐 폐기 및 교환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폐기한 손상화폐는 6억4260만장으로 전년 대비 220만장(0.3%) 늘었다. 금액으로는 4조7644억원 규모다. 이 중 은행권은 6억850만장(4조7614억원)이 폐기됐다. 5톤 트럭 기준 114대 분량이며, 낱장으로 길게 이으면 총 길이가 8만7967km로 경부 고속도로를 약 106회 왕복한 수준이다. 권종별로는 만원권이 4억760만장으로 폐기은행권의 67%를 차지했으며 ▲천원권 1억6800만장, 27.6% ▲5천원권 2500만장, 4.1% ▲5만원권 780만장, 1.3% 등의 순이다. 한은 관계자는 "특히 만원권은 2007~2008년 중 발행된 물량의 유통수명이 도래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손상화폐를 적극적으로 폐기하면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주화는 3410만장(30억원)이 폐기됐다. 화종별로는 ▲10원화 1470만장, 43.2% ▲100원화 1440만장, 42.4% ▲500원화 260만장, 7.8% ▲50원화 230만장, 6.6% 등의 순이다. /한국은행 지난해 한은 화폐교환 창구를 통해 교환된 손상화폐는 4720만장, 106억9000만원 규모다. 전년 대비 각각 1540만장, 33억원이 늘었다. 주요 손상사유로는 장판 밑 눌림, 습기에 의한 부패 등 부적절한 보관을 비롯해 화재, 세탁·세단기 투입 등 취급 부주의 등으로 나타났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2-03 13:38:23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