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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우리은행장 최종후보 선정 연기…31일로 미뤄져

차기 우리은행장의 최종후보 결정이 오는 31일로 미뤄졌다. 우리금융지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29일 오후 김정기 우리은행 영업지원부문장·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이동연 우리FIS 대표이사 등 최종면접 대상자 3인에 대한 심층면접을 진행했으나, 논의가 길어지며 최종 후보 1인을 결정하지 못했다. 임추위는 31일 논의를 속개해 최종 후보를 가릴 예정이다. 최종 면접 대상자로 선정된 권광석 후보는 우리은행 IB그룹 겸 대외협력단 집행부행장을 역임한 후 우리PE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로 재임 중이다. IB업무와 해외IR 경험을 바탕으로 은행의 CIB와 글로벌 전략 추진에 적임자라는 점을 임추위로부터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업은행 출신인 김정기 후보는 업무지원그룹 상무, 기업그룹 집행부행장을 거쳐 현재 영업지원부문 겸 HR그룹 집행부행장(부문장)으로 재임 중이다. 영업, 인사 전반에 걸친 업무 능력을 임추위로부터 인정받았다. 한일은행 출신인 이동연 후보는 연금신탁사업단 상무, 중소기업그룹 집행부행장, 국내부문 겸 개인그룹 집행부행장(부문장 직무대행)을 거쳐 현재 우리FIS 대표이사로 재임 중이다. 우리금융지주 출범 후 우리은행 IT그룹 집행부행장을 겸임하는 등 은행 영업과 디지털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업계에서는 김 부문장과 권 대표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추위에서 확정된 행장 후보는 우리은행 이사회를 거쳐 3월에 열릴 우리은행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2020-01-29 18:33:14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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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호치민 지점, 베트남 '모범납세자상' 수상

KEB하나은행은 베트남 호치민 인민위원회가 주최한 '모범납세자 시상식'에서 호치민 지점이 모범납세자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베트남 호치민 인민위원회는 매년 납세 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기업과 개인을 모범납세자로 선정해 시상해오고 있으며, 총 33개 기업과 개인 1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KEB하나은행 호치민 지점은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금융기관 중엔 유일한 모범납세자상 수상자로 선정돼 대만계 은행인 인도비나 뱅크(Indovina Bank)와 함께 금융기관 부문 모범납세자상을 공동 수상했다. KEB하나은행 호치민 지점은 2007년 11월 사무소 개소 후 2015년 4월에 정식 개점한 이래, 불과 만 4년 만에 베트남 정부로부터 성공적인 현지화를 공인받게 됐다. KEB하나은행 호치민 지점은 개점 이후 2017년까지 적자를 기록했으나,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 및 베트남 현지 주요 기업들과의 양호한 거래관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2018년 306만불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작년 9월말 기준으로 대출자산 1억2000불, 자산규모 2억4000불을 시현 중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작년 7월 베트남 자산규모 기준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상업은행 중 하나인 BIDV(Bank for Investment and Development of Vietnam)의 지분을 15% 인수하며 현지 영업 강화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베트남 내 2개 영업점(하노이, 호치민 지점)과 BIDV의 기업 공동 마케팅 및 리테일 연계 영업 등을 통해 베트남 내 금융비즈니스 기반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0-01-29 17:04:41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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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대 '농민대통령'은 누구]<기호10>최덕규 "농업인이 주인인 농협…과감한 개혁"

기호 10번 최덕규 전 가야농협 조합장(사진)은 이번 제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뛰어든 조합장 출신들 중에서도 가장 연임을 많이 한 7선 조합장이다. 1990년 경남지역 민선 1기 조합장으로 선출된 이후 7번을 연임했다. 최 후보는 29일 메트로경제와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조합장 7선에 중앙회 이사 3연임, 농협개혁위원회 위원, 신경분리대책 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어려운 농업·농촌의 애환을 뼛속깊이 느껴 왔고, 중앙회와 계열사에 대한 분명한 개혁 구상도 갖고 있다"며 "중앙회장은 숱한 시행착오 속에서 쌓은 오랜 경험과 경륜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자리"라고 밝혔다. 최 후보는 농협의 위기극복을 위해 대대적인 개혁안을 꺼내들었다. 농업인이 주인이 되어 농협을 경영하고, 사업성과를 공평하게 나누어 갖도록 하는 것이 기준이다. 이에 맞지 않은 것은 하나씩 없애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는 "중앙회에는 고유 기능만 남기고 사업부문은 모두 지주회사와 계열사로 이관하겠다"며 "중앙회 구조개혁을 통해 농축협 자립기반 지원금으로 무이자자금 20조원을 조성하며, 품목 농축협과 인삼협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로 1조원의 기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앙회 경제사업은 농축협 중심으로 개편한다. 최 후보는 "농업경제대표, 축산경제대표를 조합장 중에서 선출해 중앙회의 사업방향을 농축협 지원 중심으로 전환시키고, 축산경제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높이는데 필요한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중앙회가 100% 출자하고 있는 농협사료, 농협유통 등에도 농축협이 출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형 하나로클럽과 권역별 물류센터는 해당 지역 농축산물을 중점적으로 팔아주는 조직으로 전환하며, 농가가 안심하고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농산물가격보전기금 5조원을 신규로 조성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중앙회 경영체제는 조합장 중심으로 확립할 계획이다. 그는 "중앙회에 조합장 출신 5인 부회장 제도를 도입해 회장과 부회장이 함께 책임지고 중앙회를 이끌어가는 체제를 구축하겠다"며 "각종 계열사의 이사회 의장을 조합장 중에서 선임하고, 계열사 이·감사에도 조합장 수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상호금융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디지털 금융 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하고, 대출심사·마케팅·리스크관리 등 상호금융 전문인력을 집중적으로 양성하는 전담연수원을 만들 계획이다. 시·도 단위에 상호금융본부를 설치해 농축협 상호금융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과 교육을 강화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시·군금고 특별회계 및 기금도 농축협이 취급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최 후보는 "농업인 조합원과 회원조합이 농협의 주인이 되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조합원의 의사가 수렴돼 조합을 통해 중앙회경영까지 잘 반영되도록 할 것이며, 둥앙회 및 경제지주사업은 농축협을 위해, 조합사업은 농업인 조합원을 위한 것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01-29 16:42:3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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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카드사, 고비용 마케팅 지속가능한지 의문"

"저성장·저금리 경쟁이 심화하는 시대에 고비용 마케팅 관행이 지속가능한지 의문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여전업계 CEO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데이터를 활용한 신사업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은 위원장은 "카드사 수익은 저성장세인데도 불구하고 마케팅 비용은 해마다 10% 넘게 증가하고 있다"며 "업계와 당국이 함께 노력해 고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카드사 마케팅비용 증가율은 2016년 10.8%에서 2017년 13.7%, 2018년 10.3%로 총수익 대비 10%를 웃돈다. 가맹점 수수료 대비 마케팅비용은 지난 2016년 48%, 2017년 52%, 2018년 55%다. 카드사의 수수료 절반 이상이 마케팅 비용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은 위원장은 어려워진 경영환경의 돌파구로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카드업계 보유한 카드회원의 소비지출과 대금결제 관련 정보 등 빅데이터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본인신용정보 관리업(My Data),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 빅데이터 분석·가공·판매 및 컨설팅 등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리스업계에도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부동산리스와 신기술금융업 규제를 합리화하고 렌탈업 등 부수업무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기술변화와 소비자 니즈를 적극 수용하지 못한 금융회사는 소비자의 선택에서 멀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리스는 매월 리스 업체에 이용료를 내고 공장, 토지 등 부동산을 빌려 쓰는 것을 말한다. 부동산 리스가 활성화되면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은 '매각 후 재임대(sale and lease back)' 방식으로 은행권에서 더 많은 자금을 확보할 수 있고, 부동산이 없는 중소기업은 보다 안정적으로 부동산을 임대할 수 있게 된다. 은 위원장은 "경기부진 장기화에 따라 연체율과 대손비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0-01-29 16:02:3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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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대 '농민대통령'은 누구]<기호8>여원구 "'텐-텐 운동'으로 농가소득 증대"

기호 8번 여원구 양서농업협동조합장(사진)은 협동조합 원칙론자로 불린다. 농협은 농업인의 경제·사회·문화적 지위향상이 지상과제며, 사업방식은 협동조합원칙에 충실히 따라야 한다는 것이 지론이다. 지속적 수익창출을 통해 농가에 실익을 제공해야만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조직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 농협의 위기를 극복할 해법이라는 생각이다. 여 후보는 29일 메트로경제와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협동조합 원칙이 관철되는 방식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그 결과가 조합원 실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질을 바꿔 나가고자 한다"며 "농축협 중심의 중앙회 의사결정구조 정립과 도·농조합 협력 등 사업전반에 걸쳐 협동조합 원칙에 충실한 농협으로 재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 후보는 무엇보다 농협의 존재이유인 농가소득 증대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그는 "농가소득을 효과적으로 늘리기 위해 생산비 10% 절감과 판매금액 10% 증대를 목표로 하는 범농협 '텐-텐(Ten-Ten)운동'을 전개하겠다"며 "장기적으로는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변화에 대비해 원로조합원에 대한 복지지원은 물론 차세대 농업인 양성과 미래 농업 먹거리를 발굴해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직개편도 구상했다. 여 후보는 "농·축협은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려 사업을 추진하고, 중앙회는 농·축협의 자립성장을 지원하며 각종 의사결정이 농·축협 중심으로 운영되도록 개편하겠다"며 "신경분리 이후 중복업무가 늘고 비대해진 중앙회 조직은 농·축협 지원업무에 효율성을 발휘하도록 체질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도시·농촌조합 간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는 중매쟁이 역할을 자처했다. 그는 "소비자와의 최접점에 있는 도시조합은 농축산물 판로확대가 지상목표인 농협조직에 보배 같은 존재며, 농촌조합은 도시조합이 가질 수 없는 자연환경 등 소중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도시·농촌조합이 연계해 로컬푸드직매장, 체험농장, 휴식·치유 및 여행 프로그램 등 지역사회와 밀착된 사업을 통해 상호윈윈(Win-Win)하도록 중매쟁이의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여 후보는 농업·농촌 회생의 실마리는 소통에 있다고 봤다.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려 성장한 협동조합인만큼 지역사회와의 소통이나 기여는 필수다. 그는 "단순히 농업의 비중에 따른 약자의 대국민 호소전략으로서 소통이 아니다"라며 "지역커뮤니티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를 바탕으로 지역주민과 국민의 동의를 얻어야만 정부·국회의 지지를 얻어 농업·농촌 문제에 대해 예산이 뒷받침되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책 대안이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여 후보는 "그동안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논두렁부터 국회까지 가리지 않고 운동화 차림으로 누비며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문제를 해결해 왔다"며 "특히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사업을 주도하면서 만난 재야 농민단체, 학부모와 시민단체, 교육청, 지방 및 중앙정부, 국회의원 등 폭넓은 교류와 경험들은 중앙회장으로서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1-29 16:01:36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