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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그룹 감독제도, 금융사 위기대응 능력 제고"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그룹감독 세미나'에 참석해 "금융그룹에 대한 위험관리가 당장은 부담으로 인식될 수 있지만 추후에는 금융회사의 위기대응 능력이 높아져 궁극적으로는 금융그룹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 평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그룹 감독제도는 금융감독의 사각지대인 '은행없는 금융그룹'과 '산업과 금융회사가 섞인 금융그룹'을 감독하는 제도다. 지난 2018년부터 도입된 이 제도는 은행지주를 제외한 여수신·보험·금투업 중 2개 이상 업종을 영위하는 금융그룹을 대상으로 한다. 삼성, 현대차, 한화, 미래에셋, 교보, DB 등 6개 금융그룹이 해당된다. 은 위원장은 우선 금융그룹 위험 평가 방안을 정교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모범규준으로 제도를 시범 운영한 결과 그룹 위험 관리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금융그룹 위험에 대한 평가가 개별 금융업권 규제와 중복되지 않는 평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현재는 금융그룹 내 자금이 특정 분야에 과도하게 쏠리는 집중위험과 계열사 부실이 다른 계열사로 전이되는 전이위험을 분리해서 평가하고 있다. 다만 이 경우 그룹위험 요인이 집중·전이 위험중 명확히 구별되지 않아 하나의 위험에 대해 중복평가 할 수 있고, 개별 금융 업권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집중위험과 전이위험을 구분하지 않고 전반적으로 규제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설명이다. 은 위원장은 또 재무적 위험뿐만 아니라 지배구조와 같은 비재무적 위험도 살펴보겠다고 언급했다. 현재 금융그룹감독제도 모범규준은 자본 적정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자본규제를 통해 리스크를 관리하는 일종의 사후적 관리다. 다만 자본적정성 규제만으로는 그룹 위험을 적시에 판단하거나 통제하기 어려운 만큼 지배구조 정보공개 등을 통해 사전에 관리해 나가겠다는 포석이다. 마지막으로은 은 위원장은 "논의되는 내용을 금융그룹 감독 정책에 반영해 금융그룹감독제도의 법제화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금융그룹감독제도 관련 제정안은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만됐을 뿐 단 한 번도 심의되지 못했다. 때문에 금융그룹감독제도는 행정지도인 모범규준에 그쳐 법적 근거나 강제성을 갖고 있지 않다. 금융그룹감독제도 관련 제정안은 20대 국회가 끝나는 오는 5월29일까지 통과되지 못하면 자동 폐기된다.

2020-01-29 15:59:0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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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김스낵, 일본 3대 온라인 쇼핑몰 통해 판매

수협중앙회가 한국 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 온라인 채널을 집중 공략한다. 수협중앙회는 29일 자체 개발한 김스낵 '미스터 잘생김'을 일본 3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재팬', 'Qoo10재팬', '와우마'를 통해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스터 잘생김'은 국내산 김 원초를 사용한 큐브형 스낵 제품으로 일본 온라인 쇼핑몰 입점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협은 판매 추이를 검토한 후 온라인 프로모션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매출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수협은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지역 온라인 쇼핑몰에도 입점해 해외진출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방콕과 쿠알라룸푸르 수협 무역지원센터는 지난해 김·황태 스낵, 고갈비포 등으로 현지 대형 온라인마켓인 라자다(Lazada), 쇼피(Shopee), 411(e-store)몰 입점에 성공했다. 호치민 무역지원센터는 지난 17일 VTV현대홈쇼핑(현대홈쇼핑 베트남법인)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내 신규 공급망 구축에 나섰다. 수협 관계자는 "국가별 무역지원센터를 통해 온라인몰 판매 촉진을 위한 맞춤형 홍보·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수협 무역지원센터는 현재 중국, 홍콩, 베트남, 대만, 일본, 미국, 태국, 말레이시아 등 총 10개 국가에 자리잡고 있다.

2020-01-29 15:58:4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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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飛上 2020 전략]⑦이철영 현대해상 부회장 "이익 기반 내실 성장"

현대해상은 올해 경영방침을 ▲이익 기반 내실 성장 ▲시장선도 영업 경쟁력 강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 ▲상호 존중과 협력의 기업문화 확산 ▲소비자보호 활동 지속 추진으로 정했다. 보험산업은 올해에도 성장성, 수익성이 저하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현대해상은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해 리스크 관리 강화와 수익 확보를 위한 이익 기반의 내실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 이익 기반 내실 성장에 집중 29일 현대해상에 따르면 이철영 부회장은 "지난해 보험산업은 성장세가 둔화되고 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의 급격한 손해율 상승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며 "4차 산업혁명의 진전, 저출산·고령화의 고착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 등으로 인해 종래의 사업 방식으로는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가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현대해상은 손해보험업계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보험산업 전체에 닥친 실적 부진 흐름은 피해가지 못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현대해상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2362억원으로 33.9% 감소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신계약 매출은 증가하고 있지만 손해율 상승이 실적 부진의 주원인"이라며 "장기보험은 실손 비급여 청구가 급증, 자동차보험은 보상원가 상승부담으로 손해율이 악화되면서 보험영업이익 손실이 컸다"고 말했다. 지난해 어려운 한 해를 보낸 만큼 올해 현대해상은 보험산업의 성장성·수익성 저하, 규제 강화 등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외형 중심이 아닌 이익 기반의 내실 있는 성장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장기보험 부문에서는 인(人)보험 목표를 달성하고, 자동차·실손보험 부문에서는 손해율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사업비 절감을 위해 사업비의 효율적인 집행을 추진하고, 저금리 시대에 최적화된 자산운용을 통해 안정적인 자산운용 이익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 보험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판매채널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상품과 고객서비스 개발, 현장 중심의 업무지원을 통해 영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 디지털 혁신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정보기술(IT) 발전으로 보험산업이 격변기를 맞은 만큼 디지털 혁신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디지털 변화에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기존 업무방식을 효율화하고 고객의 편의와 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영역에서의 디지털 혁신을 이뤄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현대해상은 최근 디지털 혁신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네이버, 카카오, 모빌리티 스타트업 등과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왔다. 현대해상은 지난달 네이버와 '인공지능(AI) 플랫폼 기반의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현대해상 모바일 건강관리 서비스인 '하이헬스챌린지'를 네이버 AI 플랫폼인 클로바(Clova)와 연계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 또 현대해상은 카카오와 '모바일 기반의 차별화된 디지털 금융서비스 및 프로세스 혁신방안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보험금 청구, 자동차보험 갱신, 여행자보험 가입 등 고객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보험서비스를 카카오톡 내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관련 모빌리티 스타트업 코드42와도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및 관련 리스크 관리 방안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데이터 기반의 모빌리티 특화 보험상품과 보험가입 프로세스 혁신 방안을 공동 연구·개발에 들어갔다. 이밖에 현대해상은 국내 보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으로의 신규진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 지급여력제도(K-ICS) 도입 등 회계·재무건전성 감독제도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임직원간 활발한 소통과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상호 존중과 협력의 기업문화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회사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완전판매 영업문화를 정착해 불완전판매를 사전에 차단하고, 사내 소비자보호위원회 및 협의체 등을 통해 소비자보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01-29 15:35:55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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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대 '농민대통령'은 누구]<기호7>유남영 "약체농협을 선도농협으로…"

기호 7번 유남영 정읍농협 조합장(사진)은 위기극복 해결사로 통한다. 미수금 사고에 합병권고농협으로 지정됐던 정읍농협은 유 조합장이 취임한 지 2년 만에 부실농협에서 벗어났고, 6선을 거치는 동안 사업규모는 7배가 넘게 성장했다. 정읍농협은 이제 경영안정을 바탕으로 사랑나눔봉사단을 통해 매주 500명 이상 소외계층에게 짜장면 제공하고, 매년 말에는 2만장 이상 연탄배달 등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곳이 됐다. 유 후보는 29일 메트로경제와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중앙회와 농축협, 계열사 각각의 사업 현장에서 농업인들이 '농협이 꼭 필요하구나'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약체농협이었던 정읍농협을 농민, 소비자,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선도농협으로 성장시킨 경험을 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유 후보는 가장 먼저 조합장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는 "중앙회장을 조합장 직선제, 감사위원장을 대의원 직선제로 바꾸고, 계열사 임원에 전현직 조합장의 참여를 확대하겠다"며 "상임조합장 계속재임 3회 제한도 폐지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3년간 농촌지역 농협에서 조합장으로 농민들과 소통해온 만큼 농촌현실을 고려한 제도 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다. 유 후보는 "조합원 수 부족과 사업량 미달로 인한 인위적 합병을 제한하도록 하며, 조합상호지원기금을 2025년까지 20조원을 조성하겠다"며 "농촌농협과 도시농협의 협력과 조화, 농가와 도시가구의 소득격차 해소 등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가소득 증대운동은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그는 "농업생산성은 향상시키고, 농축산물의 농가수취가격 제고와 농업경영비 절감, 농식품 부가가치 향상 등을 추진하겠다"며 "농산물의 온라인판매 및 소비자와의 직거래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개별 농가별로 산재된 농산물 온라인 판매망을 범 농협 주도하에 집약하겠다"고 설명했다. 치매노인·장애인 돌봄농장인 선진국형 케어팜도 제안했다. 유 호보는 "오는 2025년까지 50개소의 선진국형 케어팜을 개설하겠다"며 "농부병 치료전문병원 건립추진과 시군단위 연합 농협요양원 시범운영을 비롯해 농촌 내 다문화가정과 결혼이민여성의 안정적 농촌 정착을 위해서도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갈수록 심화되는 농촌일손부족 문제를 적극 해결하기 위해서는 농촌인력중계센터 기능을 대폭 늘리고, 농기계은행의 농기계 임대 및 농작업 대행 사업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농협의 발전은 사업경쟁력 강화와 효율적인 경영을 통해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이 유 후보의 생각이다. 그는 "화려한 구호와 홍보보다는 실속있는 내실경영으로 농업인이 믿고 의지하는 농축협으로 만들어야 하며, 조직문화를 혁신해 지속적인 개혁을 이끌어내야 한다"며 "특히 지역 여건상 경제사업에 집중하고 있지만 신용사업이 취약한 농촌형 조합의 자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0-01-29 15:23:1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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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금원, 지난해 휴면예금 1553억원 지급…전년比 20%↑

#지난해 8월 경제적 어려움으로 서민금융 종합상담을 받기 위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 방문한 60대 남성 A씨. 서민금융진흥원 상담직원의 권유로 '휴면예금 찾아줌' 서비스를 이용, 총 380만원의 휴면예금을 찾았다. 그는 "마지막 희망이라고 생각하고 센터에 방문했는데 단비 같은 휴면예금을 찾아 생활비에 보탤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지난해 '휴면예금 찾아줌' 서비스 등을 통해 총 1553억 원의 휴면예금을 지급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8년 대비 20.1%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찾아간 휴면예금 건수는 총 33만888건으로 1건당 평균 46만9368원의 휴면예금을 찾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누계로는 총 출연액의 25.5%인 5463억 원을 서금원이 지급했다. 특히 휴면자기앞수표를 찾아간 금액이 2018년 대비 75% 증가, 출연 2년 만에 누계로 총 출연액의 22.1%인 1741억 원을 지급했다. 휴면예금 지급이 늘어난 주요 요인은 ▲휴면자기앞수표 지급 증가 ▲24시간 온라인 조회 서비스 ▲지급 가능 금액 및 시간 확대 등 서비스 개선 ▲휴면예금 찾아주기 캠페인, 언론보도, SNS 등을 통한 홍보 강화인 것으로 분석된다. 예금은 5·10년, 자기앞수표는 5년, 보험은 3년, 실기주과실은 10년 이상 거래나 지급 청구가 없으면 휴면예금으로 분류돼 서금원에 출연된다. 서금원은 이 휴면예금의 이자수익을 재원으로 전통시장 영세상인, 저소득 아동, 사회적기업 등 금융 사각지대의 서민·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서금원은 지난해 한국증권금융, 한국예탁결제원 등 8개 금융회사와 신규로 출연 협약을 체결해 휴면예금 출연 금융사를 총 108개로 확대했다. 휴면예금 지급 또는 기부를 원할 경우 서민금융진흥원 앱 또는 맞춤대출 앱 '휴면예금 찾아줌'사이트를 이용하거나 가까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또는 출연 금융회사의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이계문 서금원 원장은 "각종 서비스를 개선하고 홍보를 강화해 휴면예금 지급실적이 매년 늘고 있다"며 "서금원은 서민들이 소중한 재산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1-29 15:16:2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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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녹색건축물 최대 연1% 금리우대 제공

페퍼저축은행은 올해 초부터 친환경 주택 인증을 받은 '녹색건축물'들을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 시 최대 연 1%의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녹색건축물 인증 등급은 (주거용 건축물 기준) '녹색건축 그린등급'과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등으로 나눠진다. 페퍼저축은행은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하는 녹색건축물을 대상으로 각각의 등급에 따라 최대 연 1.0%부터 최저 0.3%까지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녹색건축물에 대한 페퍼저축은행의 이번 금리우대 제공 결정은 정부에서 실행 중인 '녹색 건축물 기본계획'과 궤를 같이한다. 해당 정책은 정부가 지난 2014년부터 제1차 사업을 추진, 올해 초에는 '민간부문 육성 단계'인 제2차 사업이 시작됐다. 페퍼저축은행은 친환경 건축물에 대해 우대 금리를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녹색건축물 건설이 민간 차원에서 늘어나길 기대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의 모기지 금융사업을 총괄하는 주택금융본부 이영희 전무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녹색 사업에 대해 세제 혜택을 준다던지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주택이나 친환경 에너지 기업에 투자하는 녹색금융상품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페퍼저축은행의 우대 금리 제공 결정이 국내 금융업권에 친환경 녹색 금융 서비스의 활력을 불러 일으켰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올 1분기 내에 녹색건축물에 이어 친환경 자동차량에 대한 담보대출까지 금리 우대 혜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0-01-29 15:16:1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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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대 '농민대통령'은 누구]<기호6>김병국 "농정개혁 민간파트너…농업소득 중심 성장"

기호 6번 김병국 전 서충주농협 조합장(사진)은 산재해 있는 농업·농촌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필수요소 중 하나로 정부와의 협력을 꼽았다. 이번 제24대 농협중앙회장 후보 10명 가운데 정부의 사람중심 농정개혁을 주도할 민간파트너로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29일 메트로경제와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우리 농업·농촌이 당면한 문제는 이제 농협 혼자만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농업은 농정 현안을 넘어 국정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농협이 끌고 정부가 밀어야 우리 농업·농촌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기에 정부의 민간 파트너로서 우리 농업·농촌의 위기를 돌파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업·농촌을 둘러싼 환경이 과거와 많이 달라졌고, 협동조합 역시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 김 후보의 생각이다. 그는 "도·농간 조합격차 해소를 핵심 경영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도시농협이 농촌농협의 농산물 생산과정과 가공사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농촌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농촌형농협에 상생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도농상생예치금'을 제안했다. 정기예수금의 20%를 의무예치하면 연간 1000억원 정도의 금리혜택을 농촌형농협에 돌려줄 수 있다. 이와 함께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한 농협을 위해 '도단위 판매연합체'를 구축하는 방안도 내놨다. 지역농산물 판매를 규모화·전문화해 조합 간 경합을 줄이고, 중앙회 도매조직과 통합마케팅을 전개하는 방식이다. 김 후보는 "농협이 중심이 되어 농업소득 중심 성장의 길을 열어가야 한다"며 "농가 소득이 4000만원을 넘어섰지만 농업소득의 기여도는 여전히 30% 수준에 불과한 만큼 농산물 부가가치 확대와 영농자재 가격안정을 추진하는 동시에 다수의 영세농업인을 위한 소득증대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농협의 경영혁신을 위해서는 상호금융 독립법인화를 다시 추진할 방침이다. 특례 폐지로 인해 발생하는 소요자본을 조달하기가 어려워 번번이 무산됐던 사안이다. 김 후보는 "중앙회에서 상호금융을 분리하는 독립법인화는 농축협 중심의 '원-뱅킹'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며 "독립법인화에 따른 소요자본은 지역농협이 금융지주의 2대 주주로 참여하는 금융지주 조합공개(ICO)를 통해 조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공개가 아닌 조합공개이기 때문에 협동조합의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으며, 지역농협과 금융지주 간의 사업 경합관계를 해소할 수 있는 해법이라는 의견이다. 중앙회장이 된다면 권한은 과감히 내려놓을 계획이다. 그는 "2012년 사업구조 개편 이후에는 지역농협과 중앙회가 사업을 놓고 경합하는 관계로 변질되고 있으며, 이는 협동조합의 기본인 소유·통제의 원칙이 무너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농협의 주인인 지역농협이 믿고 기댈 수 있도록 지역농협의 관점에서 경영혁신을 단행해야 하며, 중앙회장에게 집중된 권한 역시 내려놓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0-01-29 15:01: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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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출물량 8개월 만에 증가…교역조건 25개월째 악화

지난달 수출물량이 8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다만 수출금액은 13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교역조건도 25개월 연속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9년 1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116.50)는 전년 동월 대비 7.7%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5월(-3.3%) 이후 7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다 8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다. 수출물량지수가 증가한 것은 석탄 및 석유제품(-14.8%) 등의 수출물량은 줄었지만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14.9%), 화학제품(11.8%) 등은 늘어난 영향이 컸다. 한은 관계자는 "2018년 12월 이후 세계교역이 둔화하고 국제유가가 하락한 게 기저효과로 반영됐다"며 "미·중 무역분쟁 완화도 수출물량 반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출금액지수(109.77)는 전년 동월 대비 0.9% 하락하며 1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9.9%), 석탄 및 석유제품(-6.3%) 등이 감소한 영향이다, 특히 반도체 가격 회복이 지연되면서 D램, 플래시메모리, 시스템반도체 등 반도체 집적회로의 수출금액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0% 하락했다. 지난달 수입물량지수(116.54)는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8.2%)와 운송장비(29.1%) 등이 증가하며 4.8% 올랐다. 수입금액지수(120.55)는 운송장비(26.0) 등이 증가했지만 광산품(-8.7%), 제1차금속제품(-5.4%) 등이 감소해 1.0% 하락했다. 지난해 연간 수출물량지수(110.30)와 수출금액지수(107.39)는 전년 대비 각각 2.2%, 10.3% 하락했다. 같은 기간 수입물량지수(109.35)와 수입금액지수(115.95)는 전년 대비 각각 1.8%, 6.3% 하락했다.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91.09)는 수출가격(-7.9%)이 수입가격(-5.5%)보다 더 크게 하락하면서 2.6% 감소했다. 2017년 12월(99.52)부터 기준치인 100을 밑돌며 25개월 연속 악화 흐름을 이어갔다. 이는 2009년 12월부터 2012년 6월까지 31개월간 하락한 이후 최장기간이다. 지난달 소득교역조건지수(106.12)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2.6%)가 하락했지만 수출물량지수(7.7%)가 오르면서 4.9% 상승했다. 14개월 만의 상승 전환이다. 지난해 2019년 순상품교역조건지수(91.81)와 소득교역조건지수(101.27)는 전년 대비 각각 3.9%, 6.0% 하락했다.

2020-01-29 14:27:16 김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