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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K-그로스 벤처포럼' 개최…혁신기업 위한 투자의 장 마련

BNK금융그룹이 지역 내 혁신기업을 위해 투자유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혁신기업이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을 소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실질적 투자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BNK금융그룹은 16일 부산광역시 문현동 BNK부산은행 본점에서 벤처캐피털타운, 한국성장금융, 신용보증기금 등과 공동으로 'K-그로스(Growth) 벤처포럼(KGVF)'을 개최하고, 서울 소재 16개 벤처캐피탈과 함께 지역 내 투자기업 발굴을 위한 투자 IR 행사를 진행했다.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은 "혁신기업을 위한 투자의 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울경 지역 경제에 활력 부여하길 바란다"며 "이번 포럼으로 혁신기업에 실질적 투자가 지원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BNK금융·투자증권·벤처캐피털타운은 지난 6월 투자대상 기업 발굴 작업을 거친 뒤 지난 9월 투자대상 기업을 선정했다. 투자대상 기업은 리센스메디컬, 엔엑스테크놀로지, 센트비, SB솔류션, 퓨어스페이스 등이다. 이날 투자대상 기업 5곳은 벤처캐피탈(VC) 16개사를 대상으로 기업과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벤처캐피탈은 벤처캐피탈 펀드를 통해 어느 기업에 투자할지 심사를 진행했다. 한국성장금융, 신용보증기금은행 등은 벤처캐피탈 이 인수하는 혁신적 중소기업 발행전환사태나 신주인수권부사태에 대해 보증지원한다. 또 혁신기업 지원 플랫폼 구축을 비롯해 투·융자 확대, 공동 펀드 설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실질적 투자가 이어질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지역 혁신기업 성장에 디딤돌이 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의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2019-10-16 16:15:4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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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통화정책 여력 남았다"…'실효하한' 논란도

한국은행이 올해 들어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인 1.25%까지 떨어졌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기준금리를 낮췄지만 통화정책 여력이 남아있다"며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두 번의 금리인하 효과를 지켜본 후 완화정도의 조정 여부를 판단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 "통화정책 여력 남아있다" 16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25%로 0.25%포인트 인하한 뒤 배포된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는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의 효과를 지켜보면서 완화정도의 조정 여부를 판단해 나갈 것"이라는 문구가 추가됐다. 이를 놓고 단기간에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차단된 것이냐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이주열 총재는 "추가 인하 기대를 차단하기 위해 그런 문구를 넣은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효과를 지켜본다는 것도 물론 실물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상당히 시차가 있지만 우선 일차적으로 금리가 인하되면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서 파급이 될 텐데 그런 전달경로가 우선 작동하는지 보는 것도 인하의 효과를 살펴보는 것 중에 모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또 "통화정책 완화 정도를 얼마나 크게 가져갈지에 대해서는 주요 대외 리스크 요인의 전개 상황과 국내경제 물가에 미치는 영향, 금융안정 상황의 변화, 또한 7월과 이달의 금리인하 효과 등을 지켜보며 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두 차례 이뤄진 기준금리 인하의 효과를 일단 지켜보되 경제 여건이 더욱 악화할 경우에 대비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차단하지는 않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특히 통화정책 여력이 남아있다고 밝히며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총재는 "기준금리를 연 1.25%로 낮췄지만 필요시 금융·경제 상황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은 아직 남았다"며 "다만 향후 정책 여력이 더욱 축소된다면 그때 어떻게 할 것인지 금리 이외 정책수단의 활용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 금리인하 효과 있나…'실효하한' 논란 한은이 기준금리를 또다시 0.25%포인트 인하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기준금리 추가 인하 여부에 쏠리고 있다. 한은이 금리를 한 번 더 내려 연 1%로 낮춘다면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게 된다. 시장에서는 내년에도 추가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더 많다. 우리나라 경제가 내년에도 경기 둔화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한은도 향후 국내경제 성장 흐름이 대외여건 악화 등으로 지난 7월 전망경로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미·중 무역분쟁,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등이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는 데다 반도체 경기가 회복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 탓이다.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 등 여러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한은의 내년 1분기 금리 인하 단행을 점치고 있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은이 내년 1분기 금리를 한 차례 더 내린 뒤 이후엔 경제지표를 보고 추가 인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기준금리의 '실효하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실효하한이란 통화정책 유효성이 상실되는 금리 수준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비(非)기축통화국인 이상 기준금리를 0%대까지 내릴 수 없다. 이 총재는 "정확한 실효하한 수준은 확실치 않지만 어느 지점에선가는 실효하한이 존재할 것"이라며 "그 실효하한은 기축통화가 아닌 나라는 기축통화국에 비해 조금 더 높은 수준에 있을 것이라는 인식에는 금통위원들이 동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그 지점을 '0.75%'로 보고 있다. 앞으로 금리를 낮출 기회가 두 번밖에 없다는 의미다. 금리인하 효과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기준금리가 실효하한에 근접한 상황에서 추가 금리 인하는 자칫 통화정책 효과를 무력화할 수 있고, 지금의 경기 상황에선 통화정책이 부양 효과를 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현재 한국경제는 금리의 파급경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준금리 인하 결정은 금통위원 전원의 만장일치 결정은 아니었다. 이일형 위원과 임지원 위원 2명이 금리를 기존 수준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금리동결 소수의견을 냈다.

2019-10-16 16:05:24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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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디지털·ICT 특성화고 재학생 초청 잡 페스타

-산학협력 체결 10개교 학생 및 교사 200여명 참석 -멘토링, 전문 강연 등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하는 축제의 장 신한은행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한 디지털·정보통신기술(ICT) 특성화고 재학생들을 초청해 잡 페스타(Job Festa)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진옥동 신한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특성화고 학생 및 교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일반적인 채용 설명회 방식에서 탈피해 ▲취업 멘토링 ▲외부 전문가 강연 ▲디지털 분야 필독서 증정 ▲경품 이벤트 등 특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소통하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신한은행은 인력의 다양성을 확보하고자 새로운 방식으로 디지털 인력을 선발하고 있다. 지난 7월 10개 디지털·ICT 특성화고와 산학협력을 체결해 인재 조기 육성과 전문 직업인 양성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하고, IT 특성화고 대상 채용을 실시 중이다. 이번에 진행될 '디지털·ICT 특성화고 부문 채용' 서류접수는 17일 오후 채용공고 게시 이후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달 말까지 신한은행 채용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 확인과 접수가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ICT인력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학력 대신 실력 중심 채용의 일환으로 특성화고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며 "협약된 학교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미래의 우수인재를 조기에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10-16 15:55:4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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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소비 부진, 수출 감소 등을 성장세 둔화 흐름 지속"

한국은행은 국내경제가 민간소비 부진, 수출 감소, 반도체 경기 하락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 둔화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국내 경제성장 흐름은 대외여건 악화 등으로 지난 7월 전망을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이 16일 발표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8월 중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를 비롯해 준내구재와 비내구재가 모두 늘면서 전월 대비 3.9%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와 기계류가 모두 늘면서 1.9% 늘었다. 1년 전에 비해서는 2.7% 감소했다. 9월 중 수출은 통관기준 447억 달러로 반도체와 석유류제품 단가 하락, 글로벌 교역 위축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했다. 8월 중 경상수지는 52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8월(85억5000만달러)보다 흑자규모가 축소됐다. 8월 중 제조업 생산은 자동차, 고무·플라스틱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업, 금융 보험업 등이 늘면서 1.2% 증가했다. 9월 중 취업자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만8000명 늘어 전월(+45만2000명)보다 증가규모가 축소됐다. 반면 3분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36만6000명 늘며 전분기(23만7000명)보다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9월 실업률은 3.4%로 전월(3.1%)보다 상승했다. 9월 중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 석유류, 공공서비스를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0.4% 하락했다. 식료품,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율(전년 동월 대비)도 0.5%로 전월(0.8%)보다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 등 수도권에서 올랐으나 비수도권에서 낮아지면서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한은은 향후 국내경제 성장 흐름이 대외여건 악화 등으로 지난 7월 전망경로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수의 경우 설비, 건설 투자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민간소비 증가세도 다소 둔화하고 있다고 봤다. 수출도 글로벌 교역 위축이 심화되는 가운데 반도체와 석유류제품의 단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상방 리스크로 정부의 정책대응 강화에 따른 내수여건 개선과 미·중 무역협상 진정 등을, 하방 리스크로는 글로벌 무역분쟁 확산,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글로벌 경기 부진 심화 등을 꼽았다.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0% 내외에 머물다가 연말경 반등해 내년 이후 1%대로 높아질 것"이라며 "경상수지는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9-10-16 15:34:39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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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1.25%로 인하…2년 만에 '역대 최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인 1.25%로 인하했다. 지난 7월 기준금리를 내린지 석 달만에 또 다시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한 차례 인하로는 경기 회복에 역부족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6일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50%에서 1.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지난 7월 0.25%포인트 내린 데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 인하다. 연 1.25%는 역대 최저 기준금리와 같은 수준이다. 한은은 지난 2016년 6월 기준금리를 1.25%로 내리며 역대 최저금리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2017년 11월과 2018년 11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인상하다 올해 7월 0.25%포인트 내리면서 3년 만에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이번 인하로 1년 11개월 만에 다시 최저 기준금리로 돌아갔다. 이번 금리인하는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다.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시장에서는 10월과 11월 중 한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달 들어 '10월 인하론'으로 분위기가 굳혀졌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3개월 만에 다시 내린 건 경기가 좀처럼 살아날 조짐이 보이지 않아서다. 현재 한은이 전망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인 2.2% 달성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은은 2.7%로 잡았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월 2.6%, 4월 2.5%, 7월 2.2%로 계속 낮춰왔다. 이미 이주열 한은 총재도 "올해 2.2% 달성이 녹록지 않다"고 인정했다. 저성장뿐만 아니라 저물가도 걱정거리다. 지난 8~9월, 사실상 두 달 연속 마이너스 물가를 기록하면서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제 시장의 관심사는 추가 금리인하 여부다. 다음달 29일 열리는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선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경기가 내년에도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기 어렵다는 점에서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이 총재는 "기준금리를 연 1.25%로 낮췄지만 필요시 금융·경제 상황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은 아직 남았다"며 여전히 통화정책 여력이 남아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2019-10-16 15:29:44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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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아시안뱅커誌 선정 '최우수 PB은행' 등 수상

KB국민은행은 16일 글로벌 금융전문지인 아시안뱅커(The Asian Banker)지가 주관한 '엑셀런스 인 리테일 파이낸셜 서비스 어워즈(The Excellence in Retail Financial Services Awards) 2019'에서 '대한민국 최우수 PB 은행'과 '대한민국 최우수 신탁연금상품'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시안뱅커가 매년 주관하는'엑셀런스 인 리테일 파이낸셜 서비스 어워즈'는 개인금융 분야에서 최상의 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최고 은행에 수여하는 상이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수상으로 PB부문은 2년 연속, 신탁연금상품 부문은 3년 연속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KB국민은행 PB부문은 프라이빗 뱅킹 브랜드인 '골드앤와이즈(GOLD&WISE)'를 내세워 전국적으로 21개 PB센터를 운영 중이다. 지난달 말에 개설한 삼성동PB센터를 비롯해 현재 모든 PB센터가 은행·증권 복합점포로 운영되고 있다. PB센터 외에도 49개의 WM복합점포에서 은행과 증권의 협업을 통해 고객의 투자성향과 니즈에 맞는 최적의 종합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KB국민은행 신탁본부는 고령화·저성장 시대에 맞는 '주가연계 특정금전신탁(ELT)' 상품 공급을 통해 고객의 자산증식 니즈를 충족켰다. 국내 금전신탁 부문에서 시장점유율은 1위다. 아시안뱅커지 관계자는 "KB국민은행은 그룹 차원의 협업을 통한 상품 및 서비스 제공을 통해 경쟁력 있는 프라이빗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ELT 주가연계신탁을 통해 탁월한 성과를 일궈내고 고객 니즈를 고려한 차별화된 상품을 제시하는 등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여 한국 최고 PB은행 및 신탁연금상품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2019-10-16 15:14:2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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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제 금고 쟁탈전, 47곳 중 30곳 마무리…2곳 빼고 지방은행 선정

오는 12월 계약이 만료되는 전국 50개 지방자치단체 중 절반 이상이 새 금고지기 선정을 마친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정부가 자치단체 금고지정 평가 기준 개선안을 내놓은 뒤 첫 금고은행 입찰이다. 중간평가 결과 당초 낮은 금리를 내세운 시중은행이 우위를 점할 것이란 우려와 달리 지방은행의 선전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금고 계약 만기가 예정된 자치단체 50곳 중 30곳이 은행 선정을 마치고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지방은행이 1·2금고로 있던 자치단체 23곳 중에는 13곳이 계약을 완료했고, 나머지 10곳은 공고를 통한 접수 및 심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이번 지자체 금고지기 선정에는 당초 우려했던 것과 달리 지방은행의 선전이 돋보인다. 지난 9월 부산은행은 부산시 동래구의 1금고 자리에 선정되며 4년간 금고지기 자리를 지키게 됐다. 경남은행도 농협은행과 국민은행을 제치고 울산시 1금고를 차지했다. 경남은행은 울산시가 약정기간을 3년에서 4년으로 연장함에 따라 오는 2023년까지 울산시 금고지기 역할을 맡게된다. 대구은행도 대구시 1금고 수성에 성공했다. 올해 대구시 금고 경쟁에는 대구은행 외에도 NH농협은행과 국민은행이 지원했다. 하지만 평가결과 대구은행이 100점만점에 97점, 농협이 94.4점, 국민은행이 90.52점을 기록하면서 대구은행과 NH농협이 각각 1·2금고를 차지하게 됐다. 시중은행과의 과당 경쟁으로 금고지기 자리를 빼앗길 수 있다는 지방은행들의 우려와 달리 안정적으로 자리를 지키게 됐다. 실제로 금고 선정을 마친 30개 자치단체 중 변경 된 곳은 2곳에 불과하다. 지난 2017년 전북군산시 2금고를 국민은행에 내준 전북은행은 올해 탈환에 성공했지만 전남 광양시 2금고를 국민은행에 빼앗겼다. 지방은행이 금고지기로 있던 13곳 가운데 11곳이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지방은행은 지자체 금고선정 평가기준 개선안이 엉향을 미쳤다고 평가한다. 출연금 배점을 낮추고 지역 재투자 배점을 높인 점이 지방은행에 유리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정부는 지자체 금고 선정시 과당경쟁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출연금(협력사업비) 배점을 기존 4점에서 2점으로 낮췄다. 지역주민들의 사회적 환원 평가보다 신용평가기관의 평점이 높다는 지적에 대해, 지역주민편의성 관련 지역 지점, 무인점포, ATM이 얼마나 설치돼 있는지에 대한 배점을 높였다. 지자체에 대한 대출이나 예금에 대한 금리 배점도 15점에서 18점으로 높였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설명회 당시 일부 자치단체에서 시중은행에 수시입출금 예금이나 대출금리에 우대금리를 적용해달라는 요구를 많이 했다"며 "해당 자치단체에만 우대금리를 적용하기엔 부담스러워 요구대로 신청서를 작성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시중은행의 경우 마음만 먹으면 금리경쟁을 할 수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지역주민 편의성등 지역투자에 대한 배점을 늘리지 않으면 출혈경쟁은 되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IMG::20191016000163.jpg::C::540::지자체 금고 지정 현황/행정안전부, 각 시도 지자체 홈페이지}!]

2019-10-16 15:09:2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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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꿀팁]카드포인트, 적립조건은 꼼꼼히…유효기간 확인도 필수

카드를 선택할 때는 포인트 적립률과 함께 적립조건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포인트 적립을 위한 전월 이용실적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며, 적립한도도 고려해야 한다. 이와 함께 세금이나 무이자할부 등 일부 결제는 전월 이용실적에서 제외되거나 포인트가 적립되지 않는다. 금융감독원은 16일 카드 포인트를 잘 이용하기 위해 유의해야 할 사항을 이 같이 안내했다. 카드 포인트는 통상 소비자가 전월에 일정 금액 이상을 사용했을 경우에 한해 제공된다. 또 카드 상품별로 월별 포인트 적립한도를 제한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높은 포인트 적립률만 보고 카드를 선택하기 보다 포인트 적립을 위한 전월 이용실적 기준과 포인트 적립한도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일부 결제는 전월 이용실적에서 제외되거나 포인트가 적립되지 않는다. 통상 세금, 공과금, 등록금, 선불카드 충전금액 등은 전월 이용실적에서 제외된다. 카드 상품별로 제외 항목이 다르니 소비자는 상품설명서나 카드사 홈페이지 등에서 동 내용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 전월 이용실적 조건을 충족하더라도 일반적으로 무이자 할부 결제시에는 포인트가 적립되지 않는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카드 포인트는 1포인트부터 현금화가 가능하며, 국세납부나 기부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포인트 현금화를 위해서는 카드사 홈페이지나 휴대폰 앱, 카드 뒷면에 표기된 콜센터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중은행계열 카드(신한, 국민, 우리, 하나)의 경우 ATM을 통해 1만원 단위로 출금할 수도 있다. 카드 포인트의 소멸시효는 5년이므로 유효기간 내에 사용해야 한다. 현재 카드사는 카드 포인트가 소멸되기 6개월 전부터 매월 카드이용대금명세서 등을 통해 소멸예정 포인트와 소멸시기를 안내하고 있다. 카드를 해지할 경우 보유 포인트는 원칙적으로 소멸된다. 카드사의 안내에 따라 잔여 포인트를 계좌로 입금받거나 미상환 카드채무 상환 등에 사용하면 된다. 카드 포인트는 금감원 파인 등에서 한번에 조회할 수 있다. 카드사별로 잔여포인트는 물론 소멸예정포인트, 소멸예정일 등을 통합해 볼 수 있다.

2019-10-16 14:35:0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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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고객중심 자산관리 혁신 추진

우리은행은 독일 국채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와 관련해 고객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하고, 적극적인 피해보상 노력과 함께 재발방지를 위해 고객중심으로 자산관리체계를 혁신하겠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우리은행은 독일 DLF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앞으로 있을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결정을 존중하고, 조속한 배상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고객신뢰 회복과 고객중심의 자산관리체계를 실현하기 위해 상품선정·판매·사후관리 전 과정에 걸쳐 영업체계를 혁신하고, 인프라·영업문화·핵심성과지표(KPI)를 고객중심으로 전면 개편하는 등 각 부문별 세밀한 '핀셋 혁신'을 추진하기로 했다. 상품선정 단계에서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상품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재 자산관리(WM)그룹과 신탁연금그룹의 자산관리업무를 상품조직과 마케팅조직으로 분리해 고객 수익률을 제고하는 고객중심 조직으로 개편한다. 상품판매 단계에서는 PB고객 전담채널을 확대하고 PB검증제도를 신설한다. 채널과 인력별로 판매할 수 있는 상품에도 차등을 둔다. 원금손실형 투자상품에 대해서는 고객별, 운용사별 판매한도를 두며, 자산관리체계가 정비될 때까지는 초고위험상품의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사후관리 단계에서는 자체검증-리스크검증-준법검증으로 구성된 3중 구조의 통합리스크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고객케어 강화를 위한 전담조직인 고객케어센터를 신설한다. 불완전판매 근절을 위해 유선외 온라인 해피콜을 도입해 해피콜 100%를 실현하고, 노령층 등 금융취약계층에 대해서는 판매 즉시 해피콜을 의무화하는 등 해피콜 시스템을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인프라 혁신부문은 위험 조기경보, 고객별 투자 이력조회, 수익률 관리 등을 할 수 있는 자산관리통합시스템을 구축한다. 생애주기 자산관리체계를 도입해 연령대별 상품 라인업 및 포트폴리오 제공 등 차별화를 둘 예정이다. 금융상품 추천 및 상담 기능이 강화된 비대면 디지털 자산관리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영업문화 혁신은 고객의 자기결정권 제고를 위한 '투자 숙려제도'와 금융소비자의 권리 보호를 위한'고객 철회제도'의 도입을 검토한다. 투자상품에 대한 손실 가능성 사전안내 강화를 위해 이해가 쉬운 용어사용과 그림, 표를 활용해 투자설명서, 약관 등 관련 서류의 정보 전달력을 높이도록 개선한다. 또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금융소비자보호에 대한 노력을 임원 평가에 반영하는 경영인증제를 도입한다. 무엇보다 고객케어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4분기 자산관리상품 관련 KPI 평가를 제외하고, 외형실적 위주의 평가방식을 혁신해 고객중심 및 금융소비자보호 등 고객과 함께 지속성장이 가능한 성과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자산관리체계 혁신 방안의 성공적 추진과 고객 중심 영업문화로 전면 전환하기 위해 노사가 공동으로 머리를 맞대고, 고객 눈높이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변화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10-16 10:48:56 홍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