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후 남은 `처치 곤란` 외화 동전, 어떻게 바꿀까?
-은행 지점마다 취급 권종 달라…미리 확인하세요 추석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외국 동전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소비자는 외국 동전을 국내에서 사용할 일이 드물어 원화로 바꾸고 싶지만, 은행은 외국 동전이 지폐보다 높은 운송비나 보험료를 요구 하고 있어 부담스럽기 때문. 14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농협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 한국씨티은행, DGB대구은행, BNK부산은행, 제주은행은 외국 동전을 원화로 바꿔준다. 해당하는 통화는 모두 여섯 종으로, 미국 달러, 일본 엔, 유로, 스위스프랑, 캐나다달러, 홍콩달러다. 다만 외국동전을 원화로 바꿀때는 대체로 50%대로 가격이 책정된다. 만약 현재 환율이 100엔에 1000원이면, 100엔짜리 동전이 500원으로 줄어들 수 있다. 한편 핀테크 기업들은 소비자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외국동전 활용을 다양화하고 있다. . 핀테크업체 우디는 버디코인으로 국내 잔돈을 포함해 미국, 일본, 유럽, 홍콩, 대만 등 다양한 국가의 잔돈을 각종 포인트로 전환해준다. 특히 버디코인은 키오스크도 마련해 전환된 잔돈을 기프트콘이나 포인트로 전환할 계획이다. 코인트래빗은원화를 외화로도 환전할 수 있어 원화와 외화를 모두 사고팔 수 있는 '양방향 환전'을 꾀하고 있다. 무인 키오스크에 신분증이나 여권을 인식한 후 원하는 국가의 화폐를 선택하면 현장에서 즉시 환전이 가능하다. 또 스마트폰에서 앱을 다운로드 해 사전에 환전 신청하고 발급 지정 계좌로 금액을 입금하면 무인 환전 키오스크에서 바로 화폐를 수령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