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
기사사진
[이웃사촌 두 국책은행의 갈등] (3) 산은, 실적 부진에도 임직원 연봉은 '高高'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최근 산업은행(이하 산은)과 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의 합병론을 제기하면서 산은의 경영능력 부족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산은의 핵심 과제인 기업 구조조정과 창업·벤처 기업 지원 실적은 저조한 반면, 재무건전성은 악화됐기 때문이다. 산은은 부진한 실적에도 임직원의 연봉이 3대 국책은행(기은·수은·산은)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은, 핵심과제 실적은 '미진' 지난 8월 국회 예산정책처가 발간한 '2018 회계연도 공공기관 결산 분석'에 따르면 산은이 지분 보유나 출자 등의 형태로 투자한 기업은 지난해 말 기준 총 208곳에 이른다. 이 가운데 장부상 평가 손실이 난 투자처는 모두 31곳으로 전체의 14.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대출금의 출자전환 및 회사에 대한 직접투자 등으로 보유하게 된 25조4309억원의 종속기업 및 관계기업의 주식 중 4조3242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셈이다. 산은은 부실기업 경영 정상화와 더불어 벤처 및 중소기업 육성 등을 목적으로 기존 채권의 출자전환이나 직접투자를 통해 지분을 취득해 출자회사로 관리하고 있다. 출자회사가 부실화 될 경우 투자금 회수 지연·손실 등으로 산은의 유동성 및 재무건전성이 저하되고, 나아가 산은이 타 분야에 사용해야 할 정책금융 자원 배분의 비효율이 초래될 수 있다. 예산정책처 관계자는 "산은 출자회사의 주식 손실이 발생한 이유로는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의 손실 발생, 해외 현지법인 투자 미숙, 투자시점에서의 추정 대비 수익 저조 등 여러 가지가 있다"며 "산은이 다양한 출자회사를 관리하기 위해선 해당 출자회사 각각에 대한 재무적·영업적·사업적 측면 등에서 다방면의 검토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혁신성장 분야에 대한 산은의 지원 실적도 미흡하다. 올해 6월까지 총 261회가 열린 KDB넥스트라운드의 경우 944개 기업의 투자설명회 중 168개 기업만이 8700억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거뒀다. 10개 기업 중 1~2개 기업의 투자유치만 이뤄진 셈이다. 이에 대해 산은 관계자는 "IR라운드의 횟수와 참여기업, 실제 투자액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2016년 22개사, 2017년 44개사에 이어 지난해 64개사에 투자를 유치하며 꾸준히 실적을 올리는 중"이라고 해명했다. ◆건전성 악화에도 임직원 연봉은 '高高' 한편 산은의 재무건전성은 부실채권이 쌓이면서 악화되고 있다. 산업은행의 지난해 말 부채는 225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조4000억원 줄긴 했으나, 부채 규모는 3대 국책은행 중 기업은행에 이어 두번째로 크다. 산은의 지난해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4.23%로 2017년보다 0.74%포인트 증가해, 3대 국책은행 중 유일한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동안 수은과 기은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1.7%포인트, 0.04%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대해 산은 관계자는 "산은이 정책금융으로써 특정기업에 거액여신을 보유하고 있었고, 구조조정 대상 대기업들이 지난해 말 고정여신으로 분류되면서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올라간 것"이라며 "신용포트폴리오 강화 등을 통해 건전성을 개선시키고 있어 연말 구조조정기업에 대한 마무리가 되고나면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2% 후반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의 해외점포 또한 높은 부채비율과 취약한 리스크 관리로 당국의 제재를 받았다. 지난달 28일 금융감독원은 산은 런던지점과 홍콩지점의 자산규모 대비 미흡한 내부통제력 및 위험자산 증가에 대한 리스크 관리 부실을 이유로 각각 경영유의 조치를 취했다. 반면 산은의 임직원 연봉은 3대 국책은행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ALIO)에 따르면, 지난해 산은의 직원 평균연봉은 1억548만원이었다. 같은 기간 수은 임직원이 평균 1억238만원, 기은 임직원이 평균 1억154만원을 받았다. 한편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전자증권제도 시행 기념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산·수 합병론은) 이 회장이 사견이라고 했기 때문에 그대로 인정해야 한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산은과 수은이 힘을 합친다는 것이 두 기관간 통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그는 "산은과 수은이 더 이상 묶여서 회자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

2019-09-17 15:23:02 홍민영 기자
기사사진
은성수 "소·부·장 위원장으로 불러달라"…소부장 전용펀드 조성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취임 후 첫 기업 현장으로 17일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업체를 찾았다. 일본의 수출규제에 영향을 받는 기업들에 대해 금융지원은 물론 관련 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이른바 '소·부·장 펀드'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은 위원장은 금융이 소·부·장 산업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는 의미에 스스로를 '소·부·장 위원장'으로 불러달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아이원스를 방문해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 현장간담회'를 갖고 "소·부·장 산업의 경쟁력은 우리 경제와 산업의 기초 체력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기반"이라며 "소·부·장 산업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이원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제조회사다. 이날 간담회에는 금융당국 관계자를 비롯해 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 산업계, 학계가 모두 참석했다. 은 위원장은 "재정·정책금융기관·민간 자금을 바탕으로 우리 소·부·장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전용 펀드, 가칭 '소·부·장 펀드'의 조성도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돼 있다"며 "해외 인수합병(M&A)·투자 공동지원 협의체를 통해 소·부·장 기업들의 기술력 확보 등을 위한 금융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일본 수출규제에 영향을 받는 기업들에게는 '수출규제 피해기업 금융지원방안'에 따라 자금을 지원 중이다. 지난달 5일부터 5주간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은 일본 수출규제 연관기업 등에 대해 총 300건, 5390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은 위원장은 "금융 부문은 대일 의존도가 크지 않는 등 수출규제 영향이 제한적이지만 향후 진행추이를 예의주시하며 모든 가능성에 대처할 수 있도록 면밀히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며 "우리 경제·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확고한 금융 안정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2019-09-17 15:01:42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韓 외환거래 3년 새 15.7%↑…외환시장서 비중 14위→15위

글로벌 외환거래 규모가 3년 새 30% 증가했다. 장외파생상품 거래량은 두 배 넘게 불어났다. 전 세계 외환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한 단계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19년 국제결제은행(BIS) 주관 '전 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4월 중 전 세계 외환상품시장 거래규모는 일평균 6조600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인 2016년 4월(5조1000억달러) 대비 30.1% 증가한 수치다. 이는 외환스와프 거래 규모가 일평균 3조2000억달러로 3년 전보다 34.6% 증가한 영향이다. 현물환 거래는 20.3%, 선물환 및 통화스와프 거래는 각각 42.8%, 3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전체 외환상품시장 거래규모는 일평균 553억2000만달러 2016년 4월(478억1000만달러) 대비 15.7% 늘었다. 전 세계 외환상품시장에서의 우리나라 비중은 0.7%로 조사대상국 중 순위는 14위에서 15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반면 전체 시장 중 원화개재 거래규모의 비중은 1.7%에서 2.0%로 상승해 조사대상국 중 순위가 15위에서 12위로 3단계 상승했다. 올해 4월 중 전 세계 장외 금리파생상품시장의 일평균 거래 규모는 6조5000만달러로 2016년 4월(2조7000만달러) 대비 142.8% 급증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장외 금리파생상품시장 일평균 거래 규모는 66억2000만달러에서 85억2000만달러로 28.8% 증가했다. 우리나라가 전 세계 장외 금리파생상품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2%에서 0.1%로 하락했다. 조사대상국 중 순위도 17위에서 20위로 3단계 떨어졌다. 전체 금리파생상품시장중 원화개재 거래규모 비중은 0.5%에서 0.4%로 하락했으나 조사대상국 중 순위는 12위에서 11위로 상승했다. 한편 BIS는 전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의 규모와 구조에 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보수집을 목적으로 전세계 중앙은행들과 3년마다 시장 조사를 실시한다.

2019-09-17 14:28:40 김희주 기자
기사사진
국내 기업 성장성·수익성 1분기 이어 2분기에도 악화

국내 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19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외부감사 적용 대상 법인기업들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증가율은 -1.1%로 집계됐다. 감소폭은 1분기(-2.4%)보다는 다소 둔화됐지만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기업들의 매출액증가율은 -1.7%, 비제조업은 -0.3%를 나타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1.2%, 중소기업이 -0.6%의 매출액증가율을 보였다. 총자산은 1분기 대비 0.2% 늘어나는 데 그쳐 작년 2분기 증가율(1.2%)에 못 미쳤다. 기업의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은 2분기 5.2%로 전년 동기(7.7%) 대비 2.5%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9.5%에서 5.5%로 4.0%포인트 하락했고, 비제조업도 5.0%에서 4.8%로 0.2%포인트 떨어졌다. 대기업은 7.8%에서 5.0%로, 중소기업은 7.3%에서 6.3%로 각각 2.8%포인트, 1.0%포인트씩 하락했다. 국내 기업들의 경영 안정성은 나아졌으나 차입금 의존도는 상승했다. 부채비율(자기자본 대비 부채)은 1분기 86.7%에서 2분기 83.5%로 3.2%포인트 하락했다. 1분기에는 부채로 잡혔던 미지급 배당금이 2분기 중 지급되면서 부채비율을 낮추는 효과를 냈다. 같은 기간 제조업은 69.0%에서 63.7%로, 비제조업은 119.0%에서 118.0%로 각각 5.3%포인트와 1.0%포인트씩 부채비율이 하락했다. 대기업의 부채비율은 78.7%로 지난 1분기(83.1%)보다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은 104.8%에서 108.7%로 상승했다. 차입금 의존도(총자산에서 차입금 및 회사채가 차지하는 비중)는 2분기 24.1%로 1분기(22.8%)보다 상승했다. 저금리로 회사채 발행 여건이 좋아진 영향이다. 같은 기간 제조업의 차입금의존도는 19.9%에서 20.3%로 상승했고 비제조업도 27.0%에서 29.0%로 늘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입금의존도도 각각 22.4%, 31.4%로 1분기보다 증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은이 상장기업(1799개사) 공시자료 외에 비상장 외부감사대상 기업을 상대로 한 표본설문조사(조사표본 1965개사 중 1548개사 응답)를 토대로 2분기 기업경영 실적을 분석한 것이다. 조사대상 모집단은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 중 금융·보험업, 교육서비스업, 공공부문 등을 제외한 1만9884개사다.

2019-09-17 14:28:27 김희주 기자
기사사진
신한생명, IFRS17 적용 결산시스템 출시

신한생명이 2022년 도입 예정인 새 국제회계기준( IFRS17)에 대비하기 위해 IFRS17에 적용되는 결산시스템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업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으로 이달부터 기존의 산출방식과 IFRS17에 적용되는 산출방식을 병행한 결산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 기간 150여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결산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수의 IFRS17 관련 전문 파트너도 프로젝트에 참여시켰다. 먼저 지난 2017년 9월부터 8개월간 계리·회계·경영·리스크관리 등 부문별 전문회계법인이 참여한 가운데 사전 컨설팅을 진행하고 마스터 플랜을 수립했다. 마스터 플랜을 기준으로 지난해 5월부터 IFRS17 구축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신한생명은 업무 전반을 포괄하기 위해 계리모델·가정관리·계리결산·리스크관리·회계정책·재무결산·인프라/DW·관리회계 등 총 8개의 프로젝트로 세분화해 진행했다. 프로젝트에는 EY한영,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대우정보시스템, SIG파트너스, AT커니 등 IFRS17 관련 분야별 전문업체가 파트너로 참여했다. 프로젝트 기간은 분석설계·개발·테스트, 안정화 단계로 나눠 진행했다. 3차례에 걸친 테스트를 통해 기능점검을 마치고 지난달 말에 이뤄진 최종보고회를 끝으로 프로젝트는 종료됐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15개월간 150여명의 직원과 관계자들이 힘써온 결과 새 국제회계기준 적용 결산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오픈하게 됐다"며 "가치 중심의 경영관리 기반 확보는 물론 리스크관리 고도화, IFRS17 패러다임에 부합하는 체계적 재무보고체계 마련 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9-17 14:06:20 김희주 기자
기사사진
하나카드,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신청시 2만원 혜택

하나카드는 고용노동부의 '청년구직활동지원금' 대상자로 선정된 후 '하나 청년취업체크카드'를 발급하면 GS25 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17일 밝혔다. 하나카드는 이벤트 연장을 통해 손님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전국 어디에서나 카드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손님이 12월 31일까지 하나 청년취업체크카드를 발급 받으면 GS25 모바일상품권 1만원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하나 청년취업체크카드를 발급받은 손님을 대상으로 KEB하나은행의 이벤트도 진행된다. 하나 청년취업체크카드를 발급받은 손님이 결제계좌를 KEB하나은행 계좌로 등록하고 하나멤버스 회원가입을 할 경우,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1만 하나머니 적립혜택이 제공된다. 하나 청년취업체크카드는 청년구직활동지원금 대상자의 편의를 위해 KEB하나은행 전국 영업점에서 즉시 발급 받을 수 있으며, 이 외에도 하나카드 고객센터 및 하나카드 모바일앱에서 신청 후 발급 받을 수 있다. 한편 하나카드의 하나 청년취업체크카드는 '하나멤버스 메가체크카드'의 혜택이 기본으로 제공돼 전월 사용실적 및 업종별 사용금액에 따라 월 최대 10만 하나머니를 적립할 수 있고 적립된 하나머니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하나카드 홈페이지 또는 하나카드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9-09-17 14:04:51 홍민영 기자
기사사진
Sh수협은행, 글로벌 사업 첫 결실…미얀마 소액대출 스타트

- 추후 수협중앙회와 손잡고 해양수산분야 특화 금융사로 역할 확대 Sh수협은행이 야심차게 준비한 글로벌 진출 사업이 첫 결실을 맺었다. Sh수협은행은 지난 16일 미얀마의 수도 네피도에서 소액대출(Micro Finance Institution·MFI) 법인인 '수협 마이크로 파이낸스 미얀마(법인장 이명섭)' 설립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수협은행은 지난 7월 31일 미얀마 정부로부터 현지 MFI 법인 수협 마이크로 파이낸스 미얀마의 설립과 영업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 삔마나 본점을 중심으로 레위와 딱꼰 두 곳에 영업점을 개설해 소액대출 영업을 준비해 왔다. 신(新)남방 지역에 남은 '마지막 기회의 땅'으로 불리는 미얀마는 지난 2011년 민간정부 출범과 함께 경제개방이 시작되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개발계획과 맞물려 외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이에 따른 금융 서비스 및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15세 이상 인구의 은행 계좌 보유율이 22% 수준에 그칠 정도로 금융산업이 낙후된 상태다. 특히 돈이 필요한 서민들은 금리가 월 10~15% 수준인 사금융시장을 이용하고 있어 미얀마에서 소액대출은 일종의 서민금융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날 소액대출 법인 설립 기념행사에는 이동빈 수협은행장을 비롯해 이상화 주 미얀마 대한민국 대사, 우 마웅마웅 윈 미얀마 기획재정부 부장관, 우 조나잉 미얀마 연방 FRD 국장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해 수협 마이크로 파이낸스 미얀마의 첫 출발을 축하했다. 이동빈 행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가 판매하는 상품과 서비스에 진심을 담아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영업을 펼쳐 달라"고 당부하고 "이를 위해선 미얀마의 법규와 문화를 준수하고, 각종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과 함께 고객에 대한 밀착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h수협은행 관계자는 "미얀마는 해안선이 2000㎞에 달하는 만큼 현지법인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면 이후 수협중앙회와 손잡고 해안지역으로 영업력을 확대해 선진 수산기술을 전파하고 선박대출 등 해양수산금융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더불어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국으로 글로벌 거점을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나유리 기자

2019-09-17 14:01:47 홍민영 기자
기사사진
신한은행, 창업법인 길라잡이 핸드북 발간

-금융·회계·세무·노무·마케팅관리 포인트 제시 신한은행은 신규법인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정보들을 알기 쉽게 정리한 '창업법인을 위한 혁신성장 길라잡이'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창업법인 경영을 위해서는 다양한 지식과 정보가 필요하지만 실무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경영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곳이 많지 않다. 신한은행은 기업컨설팅팀의 현장 상담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업기업에 필요한 부분을 엄선해 핸드북을 발간했다. '창업법인을 위한 혁신성장 길라잡이'는 창업기업이 가장 궁금해 하는 ▲금융거래와 자금조달 ▲회계/재무관리 ▲세무관리 ▲노무관리 ▲사업계획서 작성 및 마케팅관리 등 총 5가지 분야를 질의응답(Q&A) 형식으로 제작했다. 핸드북은 오는 18일부터 신한은행 전국 영업점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으며, 향후 출시예정인 '신한금융 혁신성장플랫폼'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신한은행 기업컨설팅팀은 ▲법인전환 ▲내부관리체계 구축 ▲기업 성장통진단 ▲재무진단 ▲글로벌시장 진출 검토 ▲사업승계 ▲기업공개 ▲신규사업 및 인수합병(M&A)과 관련한 컨설팅을 진행해 왔다. 다음달부터는 '창업법인을 위한 혁신성장 길라잡이' 핸드북의 내용을 기반으로 심층적인 상담을 제공하는 창업법인컨설팅서비스를 추가해 '기업의 생애주기별 컨설팅'을 완성시킬 계획이다. 최동욱 신한은행 기업그룹장은 "창업기업이 사업을 안정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다양한 지식과 정보가 필요하다"며 "핸드북이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활용성 높은 경영관리 정보를 제공하여 창업법인의 혁신성장을 이끄는 길라잡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9-17 13:51:18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KB국민카드, ‘퓨처나인’ 3기 프로그램 참가 10개 기업 선정

KB국민카드가 미래 생활 혁신을 선도할 신생 창업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퓨처나인(FUTURE9)' 3기 프로그램에 참가할 10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해치랩스(블록체인 솔루션) ▲소프트베리(전기차 통합 플랫폼) ▲핀테크(비정형 신용평가 솔루션) ▲얌테이블(수산물 유통 플랫폼) ▲아빠컴퍼니(전국 맛집 음식 배송) ▲위대한상사(상업 공간 공유 플랫폼) ▲웨딩북(결혼 정보 및 예약 중개) ▲스마일벤처스(해외 디자이너·명품 쇼핑몰) ▲카바조(구매 차량 동행 점검 서비스) ▲레이틀리코리아(입점형 쇼핑몰 통합관리 서비스) 등 총 10개다. 이들은 572개 참가 신청 스타트업 중 서류 심사와 대면 심사 등을 통해 ▲사업 계획서 ▲공동화 사업 모델 ▲비즈니스 모델 차별성 ▲기술 혁신성 ▲사업 성과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기업들이다. 이번 3기 프로그램에 참가 신청한 기업은 총 572개로 지난해 323개 대비 77% 늘었고, 재작년 1기 프로그램과 비교해 3배 이상 많았다. 창업 1년 미만과 예비 창업자를 포함한 초기 스타트업은 299개로 절반 이상을 차지으며, 3년 이상 기업도 112개로 20% 가까이 신청했다. 지원 동기는 ▲후속 투자 연계(17.73%) ▲시드 투자 유치(17.12%) ▲타깃 마케팅(17.07%) ▲공동 사업화(14.16%) 순으로 나타났고, 지원 분야는 ▲쇼핑·가전(17.7%) ▲주거·음식(14.2%) ▲엔터테인먼트(13.1%) ▲헬스·웰니스(11.3%) 등 4개 부문 지원이 전체 신청 기업의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10개 기업에는 KB국민카드와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협업이 진행된다. KB국민카드가 보유한 플랫폼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인프라도 지원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공동 주관사인 '더인벤션랩'을 통해서는 ▲전담 코치 배정 ▲회계·세무·법률·기술 관련 전문가 지원 등 집중 엑셀러레이팅을 받는다. KB국민카드는 또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전문적인 투자를 위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와 10억5000만원 규모로 공동 조성한 'KB국민카드 라이프스타일 펀드'를 활용해 KB국민카드의 미래 신사업 발굴과 연관성 높은 혁신적 기술 보유 기업에 대한 투자가 이뤄진다. 필요 시 KB증권과 KB인베스트먼트 등 KB금융그룹의 주요 계열사들과의 사업모델 연계 추진과 후속 투자 유치도 지원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 참가 기업들은 이달 중 KB국민카드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업 설명회를 겸한 '쇼케이스'를 통해 공동 사업 모델과 전략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며, 연말에는 전문 투자자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성과를 소개하는 '데모데이(Demo Day)'도 개최할 예정이다. 퓨처나인 3기 프로그램 참여 10개 기업의 현황과 기타 자세한 사항은 퓨처나인 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타킷 마케팅 등 여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지원 부분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하듯 공동 마케팅 등을 통한 신속한 협업이 가능한 디지털 금융, 음식, 쇼핑, 웰니스 관련 스타트업들의 관심과 참여가 예년보다 많았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프로그램 참가 기업들과의 진정성 있는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미래 생활 혁신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9-09-17 11:06:32 홍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