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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협운동 60주년 기념 에피소드·에세이 공모전

신협중앙회가 한국신협운동 60주년을 맞아 신협 관련 에피소드 및 에세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신협운동 60주년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시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신협과의 추억이나 신협을 통한 성공사례, 신협의 사회공헌 활동 등 신협과 관련된 이야기라면 형식의 제한없이 자유롭게 작성이 가능하다. 신협의 조합원과 임직원(퇴직자 포함)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응모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로 우편과 이메일을 통해 접수 가능하며, 10월 31일 우편소인까지 유효하다. 시상은 전체 응모작품 중 1, 2차 심사를 거쳐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 등 총 28명을 선정, 2020년 1·2월 호 해피스토리 및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대상에게는 200만원 신협통장, 최우수상 2명에게는 100만원 신협통장, 우수상 3명에게는 50만원 신협통장이 중앙회장표창과 함께 수여될 예정이다. 박규희 신협중앙회 홍보실장은 "수상작품은 60년사 별책에도 개제돼 신협의 기록으로 남겨지게 되는만큼 신협 조합원과 임직원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하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신협의 따뜻하고 친근한 이미지가 더 많은 이들에게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신협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19-09-17 11:06:24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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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인공지능 'HAI(하이)뱅킹', 개인화 서비스 시초

KEB하나은행은 인공지능 하이(HAI)뱅킹 서비스 고도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고도화 프로젝트를 통해 손님 이용 프로세스 개선과 개인화 마케팅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와 함께 12월말까지 이벤트도 실시한다. 대화형 뱅킹 서비스인 하이뱅킹은 지난해 11월 챗봇을 기반으로 새롭게 구축됐다. 문자입력·음성입력·카메라촬영을 통해 손님의 각종 금융거래 요청을 인공지능 금융비서 'HAI'가 문자 및 음성으로 답변한다. 이번 서비스 고도화로 가입 및 인증 프로세스를 간소화해 챗봇에서 직접 하이뱅킹을 쉽고 편리하게 가입하고, 간편이체를 위한 별칭등록을 대화를 통해 등록하고 삭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KEB하나은행의 환전지갑과 동일하게 환전거래 시 거래 가능 통화를 21개까지 확대하고, 보관 및 재환전까지 챗봇과 대화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각종 이체거래 및 공과금 납부시에는 보안카드·OTP입력 절차 없이 거래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개선했다. 한편 고도화에 맞춰 오는 12월말까지 '새로워진 하이와 함께하는 한끼대첩 이벤트'도 실시한다. 하이뱅킹으로 예·적금가입, 세금납부, 송금, 외화환전 중 충족하는 조건에 따라 추첨을 통해 최대 20만 하나머니 등의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하며, 대화(거래)를 많이 한 손님 대상으로 5000하나머니를 1000명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은 빅데이터 플랫폼과 하이뱅킹을 연계해, 손님에게 챗봇을 통해 개인화된 알림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이를 통해 KEB하나은행은 챗봇 채널 기반의 마케팅 프로세스를 갖춰갈 계획이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인공지능 기반의 하이 서비스는 간편한 대화기반 금융거래와 손님상담 업무뿐만 아니라 앞으로 개인화된 마케팅 채널로도 활용이 될 것"이라며 "향후에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금융비서 하이와 은행원이 함께 손님을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9-09-17 11:06:15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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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글로벌 비대면 리테일 영업 강화

우리금융그룹이 비대면 채널 중심의 글로벌 리테일 사업 성장을 위해 글로벌 모바일뱅킹 앱 고도화 개발에 착수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7년 3월 베트남, 인도 등 국외 영업점을 대상으로 글로벌 모바일뱅킹 앱을 출시해 예·적금 가입 및 대출과 현지 디지털 기업 제휴를 통한 전자지갑 충전, QR 결제, 선불폰 요금 충전 등 각 국가에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글로벌 모바일뱅킹 고도화를 통해 고객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구현, 휴대전화를 흔들어 거래할 수 있는 모션뱅킹 등 사용자가 편리한 모바일 특화 금융 서비스와 여·수신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 베트남 우리은행 모바일뱅킹 고도화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방글라데시·인도 등의 국가로 확산될 예정이다. 특히, 우리은행은 글로벌 핵심 거점 국가인 베트남에서 디지털 금융을 활용한 리테일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베트남 우리은행은 현지 특화 모바일 신용대출 서비스 제공을 통해 모바일 중심의 비대면 영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베트남 국가신용정보센터(CIC)의 신용정보 및 통신사 데이터를 인공지능 머신러닝 기술로 분석한 개인신용평가 모형을 도입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17일 "동남아 국가의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 및 현지 금융당국의 디지털 금융 활성화 정책 시행 등으로 디지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은행은 글로벌 모바일뱅킹 고도화 뿐만 아니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국내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 추진, 글로벌 디지털 기업 협업 등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9-17 11:06:07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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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통신서비스 '리브M' 다음달 출시

KB국민은행은 다음달 내놓는 가상이동통신망(MVNO)서비스 브랜드명을 '리브(Liiv) M'으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의 MVNO 기반 서비스는 지난 4월 금융위원회로부터 규제 특례를 적용 받는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로 지정된 바 있다. '리브 M'은 이달 임직원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10월 중 대고객 론칭 예정이며, 금융과 통신을 결합한 새로운 혁신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브랜드명 '리브M'의 'M'은 ▲온라인 금융거래의 간소화를 만들고(Make) ▲고객에게 최고의(Most) 서비스를 선사하며 ▲더 많은(More) 소비자 경험과 혜택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리브(Liiv)는 KB국민은행의 디지털뱅킹 브랜드다. '모바일에서 경험하는 금융라이프 스타일(Life-styling, Integrated, Interesting, Valuable)'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리브M은 모바일 온리 전략으로 추진 중인 이번 사업에 패밀리 브랜드인 리브(Liiv)를 활용하고, 직관적인 모바일(Mobile)을 덧붙였다"고 설명했다. 브랜드 정체성(Brand Identity)은 말풍선을 심볼로 해 금융과 통신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대한 도전에 대한 의지와 함께 고객들에게 더욱 친근함을 담았다. 특히 기존 KB국민은행이 사용해오던 노란색, 갈색의 색깔에서 벗어나 하늘색 컬러를 사용했다. 리브M의 주 타겟층인 젊고 신선한 20~40의 특성을 반영했다. 친근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새로운 브랜드 캐릭터도 선보일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금융상품과 연계해 차별화된 요금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국민은행의 금융서비스에 더해 혁신적 가치를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019-09-17 08:53:4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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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제16회 경남원로작가회원전' 개최

BNK경남은행은 오는 20일까지 BNK경남은행 갤러리에서 '제16회 경남원로작가회원전'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BNK경남은행갤러리 1·2층에 마련된 제16회 경남원로작가회원전은 지역 문화 예술 발전에 헌신해온 65세 이상 작가 68명의 작품들로 꾸며졌다. 한국화를 비롯해 서양화·서화·서각 등 원로작가들의 연륜이 묻어나는 68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에서는 강홍 화백의 한국화 '세월의 향기되어', 박순흔 화백의 서양화 '백목단이 필 때', 구자운 화백의 서화 '노안도', 이동신 화백의 서각 '무소유' 등 유수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박순흔 경남원로작가회 회장은 "경남원로작가회는 해마다 전시회를 개최해 지역 원로작가들의 창작 의욕을 높이고 후배 작가들의 작품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다. 회원들 각자가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현재도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많은 지역민들이 BNK경남은행 갤러리를 찾아 각양각색의 매력을 지닌 회원들의 작품들을 만나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회공헌팀 김두용 팀장은 "지역 원로작가들의 혼을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BNK경남은행 갤러리가 지역 예술단체의 다양한 작품 전시를 기획해 지역민에게 무료 작품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열린 전시공간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16회 경남원로작가회원전은 BNK경남은행 본점을 방문한 지역민이나 고객이면 누구나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BNK경남은행갤러리 대관전시 제 16회 경남원로작가회원전에 이어 오는 23일부터 5일간 '박순흔 개인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2019-09-16 17:26:44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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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촌 두 국책은행의 갈등] (2) 산·수 합병 주장에 화난 수은 노조

이동걸 산업은행(이하 산은) 회장이 수출입은행(이하 수은) 행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사견(私見)'을 전제로 합병 화두를 꺼내면서 수은 노조의 반발을 사고 있다. 수장이 없는 틈을 노린 '계산된 작심발언'이란 곱지 않은 시선이 존재한다. 수은 측은 이미 과거 정부에 의해 정책금융의 역할이 재정립됐고, 산은과 합병될 경우 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산은은 '대내금융', 수은은 '대외금융' 수은은 이미 정부가 지난 2013년 '정책금융 역할 재정립 방안'을 발표하면서 산업은행은 대내 정책금융을, 수출입은행은 대외 정책금융을 전담하는 것으로 업무영역을 명확히 구분했다는 입장이다. 2013년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정책금융 재편의 기본 원칙으로 분산·중복된 정책금융기능을 수요자 입장에서 대내·대외·중소기업 등의 기능별·분야별로 명확히 구분할 것을 제시했다. 이 중 대내 정책금융인 ▲창업·벤처기업 지원 ▲사회간접자본(SOC)투자 ▲기업구조조정 부문은 산은이 맡기로 했다. 수은은 ▲개도국 수출지원 ▲중장기·대규모 해외건설 ▲플랜트 지원 등 대외 정책금융을 담당해 각 기관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하도록 했다. 금융위는 또 각 은행에 민간금융기관이 영위할 수 있거나, 정책금융기관 간 중복된 비핵심 업무는 정리해 정책재원의 효율을 극대화할 것을 주문했다. 수은이 "정책금융기관의 덩치만 키우는 방법은 기관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되지 않는다"며 "오히려 산은의 대외금융 부문을 수은에 넘기는 게 효율성을 높이는 길"이라고 주장한 이유다. 일각에서는 산은이 예산·인력 부족으로 혁신기업 지원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주장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현재 산은이 순수 외국 기업이 진행하는 프로젝트에도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어서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내 기업에게 도움이 되도록 정책금융이 지원돼야 하는데, 산은은 국내 기업과는 무관한 프로젝트에도 정책금융을 지원하고 있다"며 "어떻게 보면 국부 유출이라고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은 관계자는 "2013년 당시 발표된 개선안이 최선이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체제가 지속됐던 것"이라며 "합병에 대해 정부나 금융당국에서 아무런 논의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책금융기관 최고경영자(CEO)가 갑자기 이 말을 꺼낸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그는 "대외금융 부문은 수은이 전담하도록 교통정리가 됐기 때문에 산은 본연의 역할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산·수 합병 시 ECA 지위 약화 우려도 수은이 산은과 합칠 경우 국제사회에서 인정받는 공적 수출신용기관(ECA) 지위가 위협당하고, 자칫 수출 보조금 지원 대출이 막힐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ECA는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에서 유일하게 허용되는 중장기 수출금융 기관으로, 최근 대외적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해 국내 수출시장을 보다 안정적인 구조로 전환하고자 하는 시점이어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김창모 경기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선진국 ECA들이 국제금융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해 해당 업무분야를 특화하고 확대해 나가는 가운데, 수출 및 에너지 자원의 해외 의존도가 매우 높은 우리나라의 경제구조상 대외 정책금융의 역할은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수은은 두 기관이 합병할 경우 그동안 수은이 축적해 온 대외거래 전문성이 침식돼 국제적인 경쟁력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과 일본 등 경쟁국에서 합병 건을 문제 삼아 ECA로서의 지위 또한 위협받을 수 있다는 반응이다. 수은 관계자는 "수은의 대외 정책금융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정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시행하고 있으나 산은이 담당하는 대외 금융 부문은 그러한 가이드라인을 지키고 있지 않다"며 "수은이 산은에 합쳐지면 유럽과 일본 등 경쟁국에서 이를 문제 삼을 수 있어 자칫하면 수출 보조금 지원 대출이 막힐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2019-09-16 17:26:32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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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7.9원 급락…추석 연휴 위험회피 심리 호재

16일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원화가치 상승) 마감했다. 추석 연휴 기간에 전해진 대외 호재로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한 영향이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생산시설 피폭 불안으로 인해 환율 하락이 제한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9원 하락한 118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182.30원까지 내렸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 달러당 1180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 31일(1183.10원) 이후 한 달 반 만이다. 추석 연휴 기간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 유럽중앙은행(ECB)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영향에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하면서 원화가 강세를 보였다. 앞서 미국은 중국산 제품 2500억 달러에 대한 관세율 인상을 2주 연기하기로 했다. 이어 중국은 미국산 제품 추가 관세 부과 대상에서 대두와 돼지고기 등 일부 농축산물을 제외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중앙은행은 예금금리를 -0.5%로 0.1%포인트 인하하는 등 내용을 담은 통화완화 패키지를 발표했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생산시설 피폭에 따른 불안감에 원·달러 환율은 1170원대까지는 하락하지 못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가 중국 경제가 6% 성장률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발언한 점도 낙폭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김태현 NH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호재들이 반영되며 하락압력이 우세했다"며 "미·중 화해 분위기와 위험자산 선호가 원화 강세 요인"이라고 밝혔다.

2019-09-16 16:32:28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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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지킬 수장은 누구?…금융권 인사 본격화

공석이 된 수출입은행장 자리를 시작으로 금융권 인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미 차기 수출입은행장은 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임기만료가 다가오는 허인 KB국민은행장과 이대훈 NH농협은행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등에 대해서도 연임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장은 전임인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취임으로 공식적으로 공석이 됐고, 허인 국민은행장은 오는 11월20일로 임기가 끝난다. 이대훈 농협은행장과 김도진 기업은행장의 임기만료는 12월 말께다. 당장 금융권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수출입은행이다. 전임 수장들이 연달아 금융위원장으로 이동하면서 무게감이 달라진데다 대외 정책금융을 담당하는 특성상 자리를 오래 비워두기도 힘들다. 내부적으로도 이동걸 산업은행장의 합병 건의 발언에 수장 선임이 속도를 냈으면 하는 분위기다. 차기 수출입은행장으로는 금융감독원 유광열 수석부원장과 최희남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거론되고 있다. 행시 29회 동기로 모두 기획재정부 출신에 국제금융통으로 꼽히는 만큼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는 평이다. 나이는 유 수석부원장이 1964년생, 최 사장이 1960년생이다. 유 수석부원장은 기재부 국제금융협력국장과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거쳐 지난 2017년 11월부터 금감원 수석부원장에 임명됐다. 최 사장은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과 세계은행(WB) 이사, 국제통화기금(IMF) 이사 등을 거쳐 지난해 3월 KIC로 이동했다. 수출입은행장은 기재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시중 은행 가운데서는 허인 국민은행장의 경우 연임이 무난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실적이 기본적으로 뒷받침을 해주는 데다 노조와의 분쟁도 무난히 수습했다는 평이다. 취임 당시부터 고객과 직원 중심을 강조하면서 내부적으로도 연임에 반대하는 목소리는 아직 두드러지지 않고 있다. 농협은행과 기업은행은 연임 여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실적 등 성과는 좋지만 전례가 없었던 탓이다.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지난해 말 이미 한 차례 연임에 성공해 올해는 3연임 여부가 결정된다. 취임 이후 사상 최대 실적에 디지털 부문과 해외진출에서도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연임 가능성도 높아졌다. 다만 지금까지 3년간 행장 자리를 지킨 사례는 없어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김도진 기업은행장 역시 연임 사례가 없었다는 점이 부담이다. 이와 함께 임기만료를 반 년 이상 앞둔 올 상반기부터 관료 출신 인사가 내정됐다는 설이 돌기도 했다. 교체된다면 내부 출신이 연속해서 행장에 선임될 지 외부 인물이 될 지도 관심사다. 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2019-09-16 16:06:52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