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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디지털 전략, '손님가치'에 최우선 한다

KEB하나은행이 새로운 디지털 전략을 '손님'의 가치에 뒀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휴매니티'전략의 하나다. 김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기술과 지식이 중요하지만 중심은 결국 사람"이라며 "디지털 기술은 혁신뿐만 아니라 사람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통해 생활에 필요한 부분으로 스며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KEB하나은행은 29일 손님 가치 중심의 디지털 전략으로 미래금융을 선도하기 위해 신기술을 활용한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손님별 맞춤 서비스도 제공키로 했다. ◆'심플, 이지, 퀵' 디지털 상품 및 서비스 개발, 채널 혁신 이미 인공지능 대화형 금융서비스인 '내 손안의 금융 비서 HAI(하이)뱅킹'이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문자메시지(SMS)와 '하나멤버스'의 대화창을 통해 ▲간편 송금 ▲지방세 조회 및 납부 ▲통장 잔액 및 거래내역 조회 ▲실시간 환율 조회 등 각종 금융 거래를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KEB하나은행은 4월 중 ▲적금 가입 ▲해외 간편 송금 ▲환전 신청 ▲내 자산현황 조회 ▲펀드 수익률 조회 등 인공지능 뱅킹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고도화 프로젝트가 완료되는 8월에는 ▲챗봇 상담서비스(예금봇, 대출봇, 외환봇) ▲개인 일정관리 서비스 ▲AI 이미지 인식기반 공과금, 환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모바일 브랜치'는 국내 최초로 앱 설치, 회원 가입 및 공인인증서 없이 스마트폰(web)에서 가계대출 신청 및 약정, 신용카드 신청, 비대면 계좌 개설, 주택담보대출 신청이 가능한 서비스로 손님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쉽고 빠르게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든 모바일 영업점이다. 최초 15개 신용대출 상품으로 시작하여 주택담보대출, 오토론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그 결과 가계신용대출 취급 건수 중 50% 이상을 처리하는 주요 채널로 성장했다. KEB하나은행은'비대면 실명확인'절차의 개선으로 '하나멤버스' 및 '1Q Bank'를 통한 비대면 계좌 개설이 단 5분 이내로 가능하게 했다. 이로써 KEB하나은행과 처음 거래하는 손님은 영업점 방문 없이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은행 거래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아 최초의 금융 멤버십 서비스인'GLN(Global Loyalty Network)'은 하나멤버스의 서비스를 전 세계로 확대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미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GLN 베타버전을 출시하여 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였으며 이후 대만, 일본, 중국 등 디지털 자산을 교환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으로 현재까지 11개국에 은행 등 24개 파트너사와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의 모바일 채널 기반의 간편 해외송금 서비스인'1Q Transfer'는 올해 해외간 송금 서비스도 할 방침이다. ◆다양한 스타트업 영역에서 유망 기업 발굴 및 투자 확대 KEB하나은행은 자체적으로 인공지능, 생체인식, 빅데이터 등 각종 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형태의 금융 상품 및 서비스를 만드는 동시에 직접 기술을 확보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1Q Agile Lab'과 직간접 투자 제도를 통해 핀테크 업체와 상생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현재 '1Q Agile Lab 6기' 13개사를 포함해 그 동안 거쳐간 스타트업은 총 44개사에 이르고 있으며 직접 투자한 핀테크 업체는 7개사에 이른다. KEB하나은행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과 핀테크 스타트업 제휴를 통해 양질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데이터 분석 기반 구축을 강화하는 한편, 손님별 맞춤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한 손님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10대 중점 추진 과제도 선정,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은행 관계자는 "우선 하이(HAI)뱅킹과 개인비서 서비스 등의 고도화 작업과 데이터 분석 능력 향상을 통한 실시간 손님 대응 서비스 속도를 개선할 예정이다"면서 "그룹 통합 손님 분석 등 지능화된 서비스로 그룹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손님 행복을 위해 금융 빅데이터 분석을 적극 활용하고 인프라도 구축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2018-03-29 09:04:5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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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직자도 100% 대출"…인터넷 불법 '작업대출' 광고 급증

무직자, 저신용자 등을 대상으로 서류를 조작해 돈을 빌려주겠다는 이른바 '작업대출' 불법광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9일 지난해 인터넷에서 카페나 블로그, 게시판 등을 모니터링해 불법 금융광고 1328건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광고는 삭제하거나 사이트를 폐쇄하도록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조치를 의뢰했다. 통장매매 광고는 신규 계좌 개설시 심사 강화 등으로 전년 대비 50% 이상 줄었지만 작업대출 광고와 미등록 대부 광고가 크게 늘었다. 특히 지난해 적발된 작업대출 광고는 381건으로 전년 대비 27.4% 증가했다. 이들은 직장이 없거나 소득증빙이 안되도 재직증명서, 소득증빙서류 등을 위·변조해 누구나 100%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현혹했다. 법인인 경우 매출자료를 위조해 대출이 가능토록 해주겠다고 광고했다. '원라인대출'이나 '작대', '세팅대출' 등의 표현을 쓰면서 누구나 맞춤형 대출이 가능하다는 내용이라면 불법금융 광고가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원라인대출은 중간 모집책을 거치지 않고 면담, 서류 위·변조 작업 및 대출 진행까지 직접 진행한다는 의미며, 작대는 작업대출의 줄임말이다. 미등록 대부 광고는 OO파이낸스, OO대부 등 가공의 상호 사용하기도 했으며, '홀씨 사잇돌', '아침햇살' 등 서민금융지원상품을 취급하는 것처럼 가장했다. 또 '즉시대출', '당일대출' 등 자금사정이 급박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누구나 빠르게 대출이 가능하다면서 유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조작한 대출업자 뿐만 아니라 이를 사용해 대출받은 사람도 형사처벌을 받는다"며 "대부업체와 거래할 경우 등록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8-03-29 08:57:0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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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00세 플러스 포럼] VIP 티타임 이모저모

○…28일 열린 '2018 메트로 100세 플러스 포럼' 시작 전에 진행된 VIP 티타임에서는 최근 금리 인상기를 맞아 새로운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사장은 "최근 10년간 증시 호황을 이끌어온 저금리 시대가 저물어감과 동시에 경제 성장도 둔화되고 있다"고 진단해 눈길. 이에 양현근 한국증권금융 부사장은 "주식 상승은 끝난 것이냐" 반문. 이에 이 사장은 "금리 3%를 이길 수 있는 개별 종목에 투자해야 한다"며 "하지만 3% 금리를 이기는 투자를 하기는 참 힘들 것"이라며 웃음.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높아. 이원명 나이스신용정보 대표는 "4차혁명시대를 맞아 데이터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한 데이터별 자산관리가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강조. 이에 이윤학 BNK자산운용 사장은 "미국 금리에 흔들리는 국내 증시가 불안한 상황"이라며 "이럴때일수록 데이터가 중요하다"고 화답. ○…정부정책 지원이 큰 만큼 모험자본 투자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이란 분석이 나와 눈길. 정혁준 세정회계 대표세무사는 "사모펀드 투자자들은 기업가치를 올리기 위해 추가적인 인수합병(M&A)으로 이익을 높이고 있다"며 "사모펀드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해 눈길. ○…바이오주에 대한 VIP들의 관심도 뜨거워. 셀트리온 시가총액이 34조원을 넘어서고, 셀트리온 헬스케어 시가총액이 13조원을 넘어서면서 고점이 어디에서 형성될 수 있을 지 해석이 분분.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은 "바이오주가 무섭게 올라가더라"고 말하자 양현근 부사장 역시 "셀트리온, 신라젠 등 바이오주 상승의 끝이 어디인지 궁금하다"고 질문. 이에 이채원 사장은 "확실히 아무것도 없이 이정도로 오르진 않는 것 같다"며 "바이오시밀러 시장 규제가 완화되면서 상승 추세를 타는 것 같다"고 답변. ○…금융기관이 서민금융에 더욱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강형문 메트로경제 자문위원은 "저축은행이 서민금융의 역할을 부각시켜 사회적으로 칭송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이순우 회장은 "은행업은 상당히 까다로운 업종"이라며 "은행이 만든 금융상품에서 고객의 손해가 조금만 나도 크게 혼난다"고 답변해 눈길 끌어. ○…올해도 머리 희끗한 어르신들의 청중 참여로 재테크 열기 더해. 2시간 가까이 이어진 발표에도 포럼장 자리는 만석을 유지. 결국 준비된 자리 외에 의자와 책상을 추가로 배치해 자리를 마련하기도. VIP 티타임 행사장 자리도 만석을 이뤄 한 VIP는 "벌써 명함이 다 떨어졌다"며 "좋은 주제에 많은 사람들이 몰린 것 같다"고 말하기도.

2018-03-28 16:17:44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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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00세+포럼]'호모 헌드레드' 시대…재테크 패러다임 재정립부터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인간수명 100세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노년의 여유는 철저한 준비 없이 얻어질 수 없다."(원승연 금융감독원 부원장)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변화는 고령화다. 초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노인 빈곤을 해소하고 안락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은 사회발전을 위해 꼭 풀어가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다."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인간수명 100세 '호모 헌드레드' 시대가 됐지만 장수는 '축복'이 아닌 '걱정'이 됐다. 200년 경제성장을 20년 만에 압축 달성한 우리나라는 100년 고령화 역사도 역시 10년만에 압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호모 헌드레드' 시대 노후준비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방법을 제시했다. 특히 지난 10년 간 이어진 초저금리 시대가 종말을 고하고 저성장이 고착화되면서 재테크 패러다임을 다시 세워야할 시기라고 입을 모았다. 원승연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28일 메트로경제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한 '2018 메트로 100세 플러스 포럼'에 참석해 "베이비 붐 세대들의 은퇴가 가속화되고 있지만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한 우리 사회의 준비는 미흡한 실정"이라며 "노후자금과 재산증식에 관심을 갖고 신중한 투자로 노년에 대비해야 여유롭고 풍요로운 노후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원 부원장은 "금융산업은 국민들의 노후를 위해 금융수요를 다양하게 충족시킬 수 있는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재무설계, 자산관리 등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금융감독당국에서도 찾아가는 맞춤상담 실시 등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배려와 안전망을 구축하고, 불합리한 제도·관행을 적극 개선해 사전예방적 소비자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100세 자산 불리기와 재테크'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200여 명의 일반 투자자와 금융업계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특히 수명은 늘어나는 데 반해 가계 부채는 급증했고, 금리마저 상승기로 접어 들면서 재테크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 만큼 이번 포럼에 대한 관심도 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말 기준 국내 가구의 평균자산은 3억8000만원이다. 일반 가계 자산은 실물자산이 74.4%에 달할 정도로 여전히 부동산에 치중됐다. 최근 몇 년간 저금리 여파로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지만 올해부터는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의 경우 신규 투자보다는 정리에 나설 때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안명숙 우리은행 WM자문센터 부장은 "보유 중인 부동산 자산을 올바르게 정리해야 하는 시기가 올해라고 본다"며 "부동산 가격 조정기에 대비해 다주택자는 임대사업자 등록 등 장기투자를 준비하고 아파트 보다는 다가구나 활용성 높고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투자로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권유했다. 이윤학 BNK자산운용 사장 역시 "노후 준비를 위해 부동산보다는 금융자산을 늘려야 하고, 특히 예·적금보다 투자자산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며 "국내에서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을 찾아보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어 해외투자로 눈을 돌리는 것도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현기 신한금융투자 신한네오50연구소장은 "노후자금은 필요시기가 늦어 소홀히 여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애 손을 댈 수 없는 방법으로 자금을 운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개인연금이라는 3중 구조와 함께 무작정 목돈을 가지고 있기보단 현금흐름이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내 가치투자의 대명사인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사장은 100세 시대를 대비해 '싸고, 귀하고, 소외된 자산'에 가치투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100세 시대를 대변하는 입장에서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며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선 만큼 앞으로 시중금리를 웃도는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자산은 주가수익비율(PER)이 5, 10배에 불과한 가치주"라고 강조했다.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헬스케어 업종도 유망한 투자처로 지목됐다. 장은현 스타셋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면서 바이오 제약에 대한 투자는 지구상에 인간이 한 명이라도 존재하는 한 투자해야 하는 분야"라며 "정부가 일자리창출과 청년 창업정책과 함께 벤처사업에 대한 지원도 높아지고 있어 바이오제약 산업의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바이오제약은 한 번 선호된 약이 잘 바뀌지 않는 보수적인 분야"라며 "한 질병분야에 제일 빠르게 론칭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03-28 16:17:0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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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민연금 수급자 470만명…전년比 33만명 증가

- 월 평균 수령액 89만원 - 부부 연금 수급자 60만명 돌파 #. 울산에 거주하는 김모 씨(62)는 지난 1988년 국민연금에 가입해 27년(324개월)간 연금보험료로 3074만원을 납부했다. 61세가 되던 지난해 1월부터 매월 88만3200원의 연금을 받고 있는 김 씨는 내년 11월(35개월 연금수급)이 되면 보험료 납부금액보다 더 많은 연금액을 받게 된다. 통계청 발표 남성 기대여명인 82세까지 21년간 연금을 계속 수령할 경우 김 씨는 총 2억2300만원의 연금액을 지급 받게 된다. 김 씨가 낸 납부 보험료 총액의 7개를 넘는 수준이다. 지난 1988년 국민연금 제도시행 이후 30년이 지나면서 공단의 가입자 및 수급자 확대 노력과 더불어 20년 이상 국민연금을 가입한 연금 수급자는 지난 2008년 1만3000명에서 2017년 말 32만8000명으로 10년 새 2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수령연금액은 월평균 89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공단은 28일 지난해 한 해 469만명의 국민에게 매월 1조6000억원씩 총 19조800억원의 국민연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지난해 소득 신고자 수가 1799만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노후소득보장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가입자 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공단의 지속적인 가입 확대 노력과 함께 국민연금 수급자 수는 지난 1993년 처음 노령연금이 지급된 이래 급증하고 있다. 연도별 연금 수급자 수는 지난 2013년 105만명, 2007년 211만명, 2011년 302만명, 2016년 414만명, 2017년 448만명 등으로 100만명 도달까지 15년이 걸렸으나 이후 4년 단위로 100만명씩 증가하여 2016년 400만명을 돌파했다. 줄어드는 추세인 일시금과 달리 매월 지급되는 연금 지급액은 18조1553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급여지급액의 95.1%를 차지했다. 특히 안정된 노후 생활을 위해 부부가 함께 가입하여 연금을 받는 경우가 전년 대비 18.6% 증가한 약 30만쌍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 수급자의 경우 노령연금 기준 지난해 12만명 증가(11.3%)했다. 노인 기준연령인 65세 이상 연금수급자는 지난해 288만명으로 최근 5년간 평균 9.5% 늘었으며 이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고령사회에 진입한 첫 해인 지난해 100세 이상 수급자 수는 85명으로 5년 전인 2012년 29명 대비 3배로 뛰었다. 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 많은 국민들이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연금의 소득보장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03-28 16:16:3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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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 심포지엄]사전 예방 및 건강관리로 질병부담 줄여야

당뇨병 등 만성질환에 따른 질병부담을 줄이기 위해선 사전 예방과 건강관리를 위한 투자가 더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건강관리 서비스 도입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홍석철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보험연구원 심포지엄에서 '건강관리 서비스의 사회경제적 효과' 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홍 교수는 "정부는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줄여 의료접근성을 개선하려는 '의료보장성 강화' 정책을 확대해왔다"며 "그러나 치료 중심의 의료보장성 확대는 질병부담을 줄이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의료이용 증가에 따라 재정부담은 늘고 치료 및 의료접근성 개선을 통한 국민건강증진의 효율성은 점차 낮아질 것이란 설명이다. 홍 교수는 이날 당뇨 예방 프로그램 도입의 경제성 분석 사례 연구를 통해 적극적인 생활습관 개선을 기반으로 한 예방 프로그램은 비용 대비 의료비 절감과 소득 증대 효과가 크다고 진단했다. 홍 교수는 약 780만명의 국내 당뇨 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당뇨 예방 프로그램이 제공되었을 경우 당뇨병 발병률이 감소하여 향후 30년 동안 발생하는 의료비 절감 편익과 생산성 향상에 따른 소득 증대 효과의 경제적 가치를 계산했다. 그 결과 당뇨 위험군에 대한 당뇨 예방 프로그램을 도입하면 그렇지 않을 때와 비교해 연간 17% 정도 당뇨 환자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의료비 절감 효과는 5년 후 연간 약 1480억원, 10년 후 약 2850억원, 20년 후 약 4520억원 등으로 예상됐다. 소득 증대 편익의 규모는 의료비 절감 편익보다 클 것으로 봤다. 5년 후에는 연간 약 4790억원, 10년 후에는 약 68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 교수는 "공공적인 측면에서 볼 때 당뇨 예방 프로그램과 같은 건강관리서비스 도입에서 발생하는 편익의 경제적 가치는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며 "건강관리 서비스 도입을 위해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서비스 제공 및 건강 정보 분석 등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기정 보험연구원장은 "길어진 노년의 삶이 질병의 고통과 의료비 부담으로 그늘지는 것은 그 누구도 바라지 않으며 기대수명이 늘어나는 만큼 건강수명 또한 연장될 필요가 있다"며 "사후 치료에서 사전 예방적 건강관리서비스로 패러다임이 전환되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18-03-28 16:16:2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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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기준금리 역전] <5> 대출금리 인상 임박

'기러기 아빠'인 회사원 박모 씨(52). 그의 아내와 초등학생·중학생 자녀는 미국 뉴저지주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는 2018년 한 해가 걱정이다. 금리 때문이다. "미국이 금리를 올렸으니 머지않아 달러 값이 뛸 게 뻔하다. 한숨이 절로 나온다"고 그는 하소연한다. 미국에 유학 중인 가족의 집세와 생활비로 매달 3500달러 안팎을 보내야 하는데 은행 빚 내기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이미 몇 해 전 주택담보대출로 상당액을 대출 받았고, 추가로 빚을 낼 경우 이자 감당하기가 힘들어 질 게 뻔해서다. 이 씨는 "아이들에게 돌아오라고 할 수도 없다. 집이라도 팔아야 할까 고민이다"고 한숨을 쉬었다.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되면서 서민들의 주름살도 하나 더 늘었다. 당장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 인상 카드를 만지작 하고 있고, 은행의 대출심사는 갈수록 깐깐해지고 있다. 최근 상호금융조합·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 전반으로까지 여신심사를 강화하면서 서민들을 고금리 대출로 내몰고 있다. 사실상 서민들이 '대출 절벽'에 내 몰린 것이다. 서민들의 재산 형성도 막막해졌다. 통장에 넣어봤자 세금을 떼고, 물가 상승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손해 보는 장사이기 때문이다. 은행권에선 3%대 1년 만기 적금을 찾아보기 힘들다. 전문가들은 "금리가 상승하면 이자상환액이 증가해 가계의 재무 상환부담이 커질 수 있다. 특히 저소득 저신용 가구를 중심으로 부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정부에서 지원하는 서민 지원 프로그램을 찾아보면 고민을 어느 정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서민들이 받을 수 있는 우선정책자금은...? 저소득·저신용으로 제도권 금융회사에서 대출받기 어렵다면 먼저 '미소금융'과 햇살론'을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미소금융은 제도권 금융회사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저신용 계층에게 무담보·무보증으로 창업 운영자금, 생계자금, 주거자금 등을 지원한다. 지원대상 조건에 충족된다면, 창업 운영자금의 경우 최소 1000만원에서 최대 7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금리는 연 4.5%, 주거자금의 경우 연 2.5%에 2000만원의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햇살론은 신용등급과 소득이 낮은 계층에 선민금융진흥원 및 신용회복위원회 보증을 통해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해 주는 제도다. 근로자나 자영업자의 경우(3개월 이상 재직, 연소득 3500만원초과 4500만원 이하, 신용등급 6등급 이하) 생계자금 최대 1500만원, 대환자금 최대 3000만원까지 연 1% 대출이 가능하다. 또 신용회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은 대학생과 청년층을 대상으로 생활자금대출 과 고금리전환대출, 주거임차보증금을 저금리에 대출해주고 있다. 미소금융과 햇살론의 지원대상기준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사잇돌 대출'을 고려하는 것도 방법이다. 사잇돌 대출은 중·저신용자(4~10등급)에게 최대 2000만원 한도로 중금리 대출을 해주는 상품이다. 중 저신용자는 제1금융권의 대출이 불가능해 비은행권에서 20%가 넘는 고금리 대출을 사용하는 금리단층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은 근로자, 사업자, 연금소득자이며 1인당 최대 2000만원까지 연 6~10%금리로 이용 가능하다. ◆이미 대출을 받았다면? 대부업체등에서 고금리로 이미 대출을 받았다면, 국민 행복기금 보증을 통해 시중은행의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바꿔드림론'으로 변경해보는 것은 어떨까. 대출한도는 최대 3천만원(원금범위 내)이며, 연6.5~10.5%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6개월 이상 고금리 대출상환을 정상적으로 한 이들에게만 가능하다. 현대경제연구원 관계자는 "금리인상으로 채무불이행이 늘어날 경우 가계의 부실이 실물시장으로 전이돼 경제전반 위기로 확산될 수 있다"며 "저소득·저신용자나 중·저 신용자가 금리인상으로 채무 불이행 상태에 처하지 않기 위해선 정부에서 제공하는 저금리 대출상품을 우선적으로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8-03-28 16:16:14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