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
기사사진
지방은행, '초임 은행장' 일제히 임기 만료…연임 전망은?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5대 지방은행의 은행장 임기가 잇따라 만료된다. 5명의 은행장 모두 초임 은행장으로, 지방은행장은 통상 1~2년 단위로 연임해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관건은 임기 내 실적과 내부통제가 될 전망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지방은행(부산·iM·경남·광주·전북)의 은행장 임기가 오는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종료된다. 12월 말에는 황병우 iM뱅크 은행장, 고병일 광주은행장, 백종일 전북은행장의 임기가 만료되며, 내년 3월에는 방성빈 부산은행장과 예경탁 경남은행장이 임기를 마친다. 각 은행은 금융당국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에 따라 은행장 임기 만료 3개월 전부터 차기 행장을 결정하기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가동해 후보군을 결정해야 한다. 5명의 은행장 모두 초임 은행장인 만큼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관건은 임기 내 경영 실적이다. 인구 유출 및 불황 장기화로 지방은행의 경영환경이 빠르게 악화하고 있는 만큼, 임기 내 실적이 주요한 평가 요소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아울러 내부통제 강화도 주요한 평가 요소다. 지난해부터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시중은행에서 금융사고가 잇따르고 있고, 지방은행 중에서도 iM뱅크와 경남은행이 지난해 금융사고로 홍역을 치른 바 있는 만큼 내부통제가 은행권의 주요 안건으로 부상했다. 올해 말 임기가 종료되는 백종일 전북은행장은 연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전북은행이 지난 상반기에 전년 대비 10%대의 양호한 성장률을 기록했고, 핵심 전략인 외부 핀테크 연계를 통한 대출 확대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다만 중·저신용 대출 취급 확대로 연체율이 빠르게 상승한 만큼, 건전성 관리는 백 행장의 과제로 남았다. 백 행장과 같은 시기 임기를 마치는 고병일 광주은행장도 연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광주은행은 지난 상반기 전년 대비 1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고 행장의 전략인 수도권 영업 확대 또한 순조롭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도 12월 말 임기를 마친다. 황 행장은 지난 3월 지주사인 DGB금융지주의 회장으로 취임해 은행장직을 겸직하고 있다. 지주 회장을 겸하는 행장이 임기를 연장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하지만 iM뱅크가 지난 3월 시중은행으로 전환했고, 황 행장이 시중은행 전환을 초기부터 지휘했던 만큼 전략 연속성을 위해 연임할 가능성도 크다는 관측이다. iM뱅크의 지주사인 DGB금융지주는 지난달 27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iM뱅크 행장 선임 절차에 들어갔다. 행장을 포함한 내부후보군에서 결정할 예정이어서 임추위의 판단이 주목된다. 내년 3월 임기를 마치는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여파로 부산은행이 지난 상반기 5.6%의 역성장을 기록한 것이 흠이다. 하지만 지난달 진행된 부산시 금고 입찰 경쟁에서 국민은행, 기업은행을 꺾고 부산시 1금고를 사수하면서, 연임 가능성이 커졌다. 부산시 시금고 입찰에 경쟁이 진행된 것은 24년 만이다. 같은 시기 임기를 마치는 예경탁 경남은행장의 연임 여부는 내부통제가 변수로 남았다. 경남은행은 지난 상반기 전년 대비 26.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연체율도 지방은행 최하 수준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지난해 대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했던 만큼 내부통제 강화가 주요한 과제다. 해당 금융사고가 예 행장의 임기 이전에 발생했던 만큼, 예 행장의 연임 여부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한 지방은행 관계자는 "지방소멸로 각 지방은행이 경영환경이 빠르게 악화하고 있는 만큼, 차기 은행장 결정에는 실적뿐만이 아니라 경영 전략이나 비전도 주요한 평가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10-01 09:34:35 안승진 기자
기사사진
은행, 역대급 실적 나오나…대출 이자 늘고, 예금 이자 줄어

4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이 3분기에 역대급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지난 4월부터 거침없이 오르던 서울·수도권 집값으로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증가해서다. 또 가계부채 관리를 이유로 대출 금리를 올리면서 이자이익이 늘어 났을 것으로 예상된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그룹의 올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4조6244억원으로 1년 전(4조4422억원)과 비교해 4.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사별로 보면 KB금융그룹의 3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1조398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9% 늘고, 신한금융은 1조3483억원으로 같은기간 13.1%, 하나금융은 1조271억원을 7.3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 은행, 대출금리 인상에 이자이익 '쑥' 3분기 실적이 늘어난 배경에는 가계부채 증가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의 가계대출은 4월 5조원을 시작으로 ▲5월 6조원 ▲6월 5조9000억원 ▲7월 5조4000억원 ▲8월 9조3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증가세는 대부분 주택담보대출이 이끌었다. 주택담보대출은 같은 기간 ▲4월 4조5000억원 ▲5월 5조7000억원 ▲6월 6조2000억원 ▲7월 5조6000억원 ▲8월 8조2000억원으로 늘었다. 늘어난 가계대출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을 억제하라는 압박에 높은 금리로 판매됐다. 가계대출 금리는 은행이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결정한다. 가계대출 고정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5년물 금리는 7월초 3.490%에서 8월초 3.243%, 9월 27일기준 3.207%로 떨어졌다.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COFIX)도 7월 3.42%에서 8월 3.36%로 내렸다. 기준금리는 내리고 있지만 대출금리를 높이기 위해 가산금리를 올렸다는 설명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리가 낮아지면 대출을 받으려 오는 고객이 증가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금리를 인상했다"며 "현재 금리 인상뿐 아니라 대출 모집인을 통한 대출 취급을 한시적으로 중단하는 등 가계대출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10월2일부터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를 0.2%포인트(p) 인상한다. 아파트 외 연립, 다세대 주택 등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고 0.2%p, 오피스텔 담보대출 금리는 0.1%p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10월4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0.2%p,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0.1~0.45%p 인상한다. ◆ 예금금리는 '뚝'…예대금리차 확대 문제는 높아지는 대출금리와 달리 예금금리는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은행의 1년만기 예금금리는 연2.5~3.5%, 우대금리를 포함하면 3.33~3.5%다. 현 우리나라의 기준금리(연 3.5%) 수준이다.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를 말하는 예대금리차는 더 확대됐다.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가계 예대금리차는 8월 기준 0.44%p로 전달(0.33%p)보다 0.11%p 높았다. 예금금리는 낮아지고 대출금리는 높아지면서 은행의 이자이익은 더 불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가계대출 증가세를 낮추기 위해 대출금리를 높이고 있어 예대금리차 확대를 통한 이자이익은 당분간 증가할 것"이라며 "하지만 스트레스 DSR 2단계 등 정부정책 효과가 나타나면 정상범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1 08:00:09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IBK기업은행, 국군의 날을 맞아 ‘We Go Together’ 프로그램 시행

IBK기업은행이 국군의 날을 맞아 'We Go Together'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업은행의 'We Go Together' 프로그램은 현역 병사부터 군 간부, 그리고 군인 가족까지 아우르는 국군 종합 지원 사업으로 기업은행이 군 최고의 파트너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책은행으로서 군의 가치를 향상시켜 군인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군을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일조하기 위해 기획됐다. 'We Go Together' 프로그램은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 특별 이벤트 ▲군인 전용 우대 프로그램 ▲군과 군인 가족을 위한 각종 행사 지원 및 사회공헌활동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업은행은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을 기념해 입대 예정 청년 및 군 복무자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10월 한 달 동안 기업은행으로 급여를 받는 군인들이 IBK나라사랑카드로 PX에서 결제 시 최대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10월 중 이벤트에 응모하고 IBK나라사랑카드를 이용한 고객 중 7600명을 추첨해 최신형 태블릿 PC(1명), 100만원 상품권(4명), 스타벅스 10만원 상품권(10명) 등 푸짐한 경품을 지급한다. 국군의 날 당일 CU편의점에서 IBK나라사랑카드로 결제 시 3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또한 기업은행은 오는 11월 군 경력에 기반한 우대 프로그램을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잦은 근무지 이동, 격오지 근무 등 군 복무의 특수성으로 인해 자산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군 간부들을 지원하기 위해 군인 전용 예금, 대출 등의 상품을 출시하고 자산 관리 컨설팅, 수수료 우대 등 비금융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국책은행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지고 있는 군인들과 그 가족들을 지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기업은행은 군의 가치 향상을 위해 We Go Together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9-30 16:13:09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금감원, 수능 끝난 고3 학생 위한 금융특강 접수

금융감독원은 2024년 '수능이후 고3 금융교육'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10월 2일부터 전국의 고등학교로부터 신청을 접수받아 연말까지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2019년부터 범금융권과 함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실시중이다. 금융교육을 통해 진학·취업으로 사회에 진출할 학생들의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금융역량 강화를 유도하기 위함이다. '1사1교 금융교육' 참여 금융회사를 중심으로 대면, 실시간 비대면, 동영상 교육 방식으로 운영중이며 2023년도에는 전국 527개 고등학교에서 수능 이후부터 연말까지 '수능이후 고3 금융교육'이 실시됐다. 올해에도 '수능이후 고3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사회 진출을 앞둔 고3 학생들에게 필요한 금융교육을 제공한다. 교육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고3 학생들이 알아두면 유익한 신용관리, 금융사기 예방, 재무관리 방법, 금융꿀팁으로 구성됐다(총 2시간 분량). 금년에는 가상자산 투자사기 등 신종 금융사기,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 자료 등을 강의안에 추가해 피해예방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국의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10월 2일부터 신청을 접수받아 수학능력시험(11월 14일) 종료일 이후부터 연말까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융감독원 'e-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교육신청방법, 교육내용 등에 문의사항이 있는 경우 이메일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09-30 14:41:56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캠코, '개인정보보호 인식제고 캠페인'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개인정보보호의 날'을 맞아 조직 내 개인정보보호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오는 10월 4일까지 '캠코 개인정보보호 주간'으로 지정해 '개인정보보호 인식제고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정보주체 권리보장 강화와 업무상 취득한 개인정보의 사적이용에 대한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임직원의 인식을 제고하고 개인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권남주 캠코 사장 등 경영진은 개인정보보호 인식 제고 메시지 전파 및 개인정보보호 관련 내용을 담은 동영상,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참여해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사항과 임직원 개인정보보호 준수사항 등을 알기 쉽게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개인정보보호 전문 강사를 초빙해 공공부문 개인정보 유출 방지 대책 및 업무의 디지털 전환에 따라 새롭게 발생하는 개인정보보호 관련 고려사항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이에 더해 개인정보취급자의 책임강화 및 개인정보 오·남용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하기 위한 '개인정보보호 캠코 사례'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개인정보보호 릴레이 퀴즈'와 '개인정보 유출사고 대응 훈련' 등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는 프로그램도 실시함으로써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을 효과적으로 환기할 계획이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이번 캠페인이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캠코의 노력을 점검하고 개선점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기 위해 각별한 책임의식을 지니고 안전한 개인정보보호 체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9-30 11:24:59 안승진 기자
기사사진
KB금융, 2024년 하반기 'KB스타터스' 선정

KB금융그룹은 15개의 스타트업을 2024년 하반기 'KB스타터스'로 최종 선정하고, 'KB스타터스 웰켐 데이(Welcome Day)'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KB금융은 이번 선발 과정에서 ▲초기 창업 기업(설립 3년 이내)과 ▲생성형AI·데이터 등 각 분야의 유망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오픈공모 방식의 정시모집과 수시모집을 병행했다. 시장에서의 성장성과 KB금융과의 협업 가능성을 균형 있게 반영하고자 내·외부 투자 전문 심사역과 KB금융 계열사의 전문인력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총 15개의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2024년 하반기 'KB스타터스'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생성형 AI·보안·데이터 등 신기술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보유하거나, 핀테크·헬스케어·커뮤니케이션·IT자산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경쟁력 있는 사업 모형을 가진 기업이다. 차별화된 생성형 AI 분야의 기술력을 가진 '파일러'는 성장이 기대되는 스타트업으로 AI를 활용한 동영상 맥락 분석을 통해 기업 광고의 부적절한 노출을 방지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AI 기반의 수어 번역 기술을 보유한 '케이엘큐브'는 향후 KB금융과 협업하여 청각·언어장애 고객을 위한 수어 상담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마고(음성인식AI솔루션)', '스모어톡(생성형AI 이미지)', '토글캠퍼스(AI 기반 금융·회계 검색 솔루션), '에이아이스페라(사이버 위협 정보 대응)' 등 AI 관련 스타트업과 '큐빅(합성데이터 생성)', '피치덱(비상장기업 데이터)'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데이터 분야 스타트업이 'KB스타터스'에 선정되었으며, KB국민은행·KB증권·KB손해보험·KB국민카드·KB라이프생명 등 KB금융 주요 계열사와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업을 모색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KB스타터스에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AI 기술을 접목한 사업 모형과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이 다수 선정되었다"며 "KB금융의 차별화된 육성·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우 수한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이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한 협업 파트너로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년 하반기에 신규로 선정된 'KB스타터스'는 ▲서울(관악)에 위치한 스타트업 전용 공간 제공, ▲내·외부 전문가 경영컨설팅, ▲그룹 CVC펀드 등 내·외부 투자 기회를 제공받으며 ▲KB금융 계열사와의 협업·채용 지원 등 단계별로 다양한 스케일업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9-30 10:56:50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실적늘어도 수익 줄어"...수수료 인하 전망에 카드업계 '곡소리'

지난 8년간 신용카드 승인금액이 50% 넘게 증가했지만 카드사가 가맹점 수수료로 벌어들인 순이익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가맹점 수수료 인하 전망이 고개를 들면서 카드업계는 대응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3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달 금융위원회는 '카드수수료 적격비용 제도개선 TF' 회의를 진행했다. 카드업계와 소비자단체, 가맹점단체 등 이해관계자가 모여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금융당국은 연말까지 카드업계의 수수료 인하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카드업계는 금융당국이 수수료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적격비용 재산정 논의 후 가맹점 수수료를 인상한 적이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연말까지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 현재 카드업계는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 사업장을 대상으로 결제금액의 0.5%를 수수료로 부과하고 있다. 연매출 30억원 이상 가맹점에 한해 수수료율을 2.5%로 책정했다. 자구책 마련도 한계라는 설명이다. 올 상반기 카드업계 순이익이 전년 대비 상승세지만 판매비와 관리비 등 지출을 줄여낸 결과다. 카드사에 수수료 인하 여력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 또한 지난해 여전채 금리 인상에 따라 '혜자카드', '알짜카드' 등이 잇따라 단종됐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가 소비자 혜택을 축소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최근 8년간 신용카드사의 가맹점수수료는 ▲2017년 ▲2019년 ▲2022년 순으로 3차례 조정했다. 2017년 신용카드사가 연매출 5억원이 넘는 일반가맹점에 부과한 수수료율은 2.5%다. 이후 2022년 해당 구간 가맹점주의 카드수수료율 1.3%까지 떨어졌다. 실제로 카드사의 가맹점 수수료 수익은 줄어드는 추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의 가맹점 수수료 수익은 8조1023억원이다. 지난 2017년(11조6738억원)의 69.4% 수준이다. 반면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매년 증가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체크·신용카드의 합산 승인 금액은 1162조2000억원이다. 지난 2017년(760조7000억원) 대비 52.7% 증가했다. 소비 수준이 증가하면서 신판잔액이 늘어났지만 카드사의 수익은 줄어든 셈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 사이에선 '긁을수록 손해'라는 말이 유행처럼 나온다"라며 "그간 카드업계가 가맹점주와 상생을 강조했던 만큼 불합리한 수수료를 요구하겠다는 건 아니다. 합리적인 선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아직까지 인상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의견이다. 소상공인 및 영세사업자의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금융당국이 인상 카드를 빼 들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그간 적격비용 재산정을 상반기에 매듭지었지만 올해는 총선 등에 가로막혀 연말로 미뤄졌단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카드업계는 재산정 주기 연장에 힘을 싣고 있다. 현재 적격비용 재산정은 3년에 한 번씩 진행한다. 카드사가 영업 안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재산정 주기를 최소 5년까지는 늘려달라는 입장이다. 또 다른 카드업계 관계자는 "적격비용 재산정 주기가 늘어나면 조달비용 상승 등 외부적인 요인에 더욱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9-30 07:00:24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