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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진웅섭 금감원장, 은행장 소집…"구조조정 협조해달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은행장들을 소집해 정부에서 내놓은 조선·해운 구조조정 방향을 설명하고 은행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진 원장은 9일 여의도 금감원 11층 회의실에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이덕훈 수출입은행장, 조용병 신한은행장 등 8곳의 은행장과 함께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조선 빅3'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등은 대형조선 3사(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가 제출한 자구계획을 설명했다. 은행장들은 정부와 조선사의 자구 계획 발표 등으로 조선업을 둘러싼 시장 불안심리가 완화될 수 있도록 협력해 3사의 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했다. 진 원장은 성공·대선·SPP 등 중견조사 3사에 대해서도 은행장들의 강력한 자구계획 추진을 유도했다. 향후 유동성 부족 발생 시 '채권단의 추가 신규자금 지원은 없다'는 것을 강조해 구조조정을 지연시킨다는 부정적 시각을 불식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대해 진 원장은 "주채권은행이 원칙에 입각해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각사의 자구노력 이행상황과 유동성 현황 등을 엄정하게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상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대기업에 대한 정기 신용위험평가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진 원장은 "금년에는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평가기준이 강화돼 어느 때보다도 엄격하게 평가할 필요가 있다"며 "평가가 완료된 취약계열과의 MOU체결 등 사후관리도 철저하고 신속하게 진행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사상 최저금리(1.25%)에 도달한 것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진 원장은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가계부채 증가세가 확대될 우려가 있다"며 "가계부채 증가세가 과도하지 않도록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준수 등 철저히 대출심사 해달라"고 말했다. 은행장들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은행의 수익성 저하를 대비해 수익원 다변화와 점포·채널 합리화 등 비용절감에 한층 더 노력할 필요가 있음에 공감했다. 진 원장은 이 밖에도 대출사고를 줄이기 위해 내부통제시스템을 지속보완하고, 금융관행 개혁의 일환으로 발표한 '불합리한 여신관행 개선 및 소비자 불편해소' 방안이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2016-06-09 17:30:5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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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구 은행연합회장, 미얀마서 국내은행 해외진출 기반 다져

은행연합회는 지난 8일부터 이틀간 미얀마에서 국내은행의 아시아지역 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과 금융협력 포럼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은 먼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미얀마중앙은행 양곤사무소를 방문해 1억원 상당의 컴퓨터 등 전산물품을 전달했다. 9일에는 미얀마은행협회와 함께 미얀마 양곤 세도나호텔에서 '한-미얀마 금융협력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류찬우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등을 비롯한 한국과 미얀마 은행협회와 회원사, 금융당국, 관계기관 고위급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양국 은행산업 현황과 향후 과제, 한국 은행시스템 소개, 외국계 은행에 대한 인허가, 한국의 경험과 미얀마에 대한 시사점 등을 주제로 한 금융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하영구 은행연합회 회장은 "이번 금융협력포럼이 단순한 정보교류의 장에서 벗어나 양국 금융산업 발전의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는 기회로 활용하고, 이를 통해 양국의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이 한층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은행연합회는 올 하반기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국내은행의 해외진출 지원 사업을 캄보디아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2016-06-09 16:11:19 채신화 기자
대출금리 언제부터 내리나?

은행권 "시장 금리 형성 추이 보고 결정할 것"…대출금리 내리면 부동산 시장 활성화될듯 기준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인 1.25%까지 떨어지면서 대출금리 인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 은행 수신 금리를 가중 평균해 산출하는 코픽스(COFIX)가 하락하고 있는 만큼 대출 금리도 곧 떨어질 전망이다. 9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월 연 1.72%였던 코픽스 금리는 지난 4월 1.55%까지 떨어졌다. 코픽스는 국민·우리·신한·농협·하나·기업·외환·한국씨티·한국SC 등 9개 은행의 자금조달 금리를 가중 평균한 금리다. 은행의 대출금리는 한국은행에서 선정한 기준금리에 코픽스 혹은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를 적용한 후 은행별로 가산금리를 더해 산정한다. 따라서 실제 금리 인하까지는 시차가 존재한다. 현재 코픽스 금리를 비롯해 CD금리는 1.40%로 16bp(1bp=0.01%포인트) 떨어진 만큼 은행의 대출금리 인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인하하면 당연히 대출 금리도 따라가게 돼 있다"면서도 "수신금리는 바로 내리겠지만 대출은 코픽스를 연동한 경우가 많아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은행권에선 오는 7~8월쯤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예상했지만 6월에 깜짝 인하할 줄은 몰랐던 분위기"라며 "사전에 금리 인하 신호를 충분히 감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대출금리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대출금리를 산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가산금리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은행은 시장 금리인 코픽스 등의 추이에 따라 가산금리를 조정한다는 입장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출금리는 시장에서 금리가 어떻게 형성되느냐가 관건"이라며 "코픽스나 CD금리 추이를 지켜본 후에 은행별로 가산 금리 조정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출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서는 "기준금리 인하 이슈가 오늘 발생한 만큼 정확한 시기는 아직 없고, 가산금리 조정 계획도 당분간 없다"고 말했다. 가산금리는 은행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으며, 은행별 산정방식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일반적으로 차입자의 신용등급이 낮으면 가산금리가 높아지는데, 담보가 없는 신용대출의 경우 가산금리가 전체 대출의 절반을 넘는다.

2016-06-09 16:04:3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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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성장동력②] '문화콘텐츠가 대세'…한류 이끄는 은행

IBK기업은행, 베테랑·국제시장·명량 등 1000만영화 금융지원…수은·산은, 문화콘텐츠 펀드 조성 '태양의 후예, 치즈인더트랩, 베테랑, 국제시장, 명량….' 최근 은행과 문화콘텐츠의 만남이 빛을 발하고 있다.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은행들이 새로운 투자처로 점찍은 문화콘텐츠는 거의 '백발백중'이다. IBK기업은행을 비롯해 산업·수출입은행 등이 투자한 콘텐츠가 대박을 터뜨리며 은행권의 신성장동력으로 떠올랐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앞으로 새로운 먹거리에 대한 고민이 많은데 문화콘텐츠는 산업 간 융·복합을 가능케 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진정한 신성장동력"이라며 "문화융성을 위해 금융권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IBK기업은행, 1000만 영화 고르는 '마이더스의 손' 9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지난 2011년부터 지난 5월까지 문화콘텐츠 사업에 대출·투자한 금액은 1조4515억원에 달한다. 문화콘텐츠 사업은 금융업계에서 '고위험 산업군'으로 분류된다. 흥행 여부를 미리 예측할 수 없는 만큼 리스크가 크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 전략적 출자자만이 자금을 공급하고 제1금융권의 지원은 미약한 편이었다. 하지만 기업은행은 지난 2013년 국내 은행권 최초로 문화콘텐츠 전담부서인 '문화콘텐츠금융부'를 신설하고 과감히 투자에 뛰어들었다. 그렇게 투자한 영화가 '히말라야', '베테랑', '암살', '국제시장', '명량', '연평해전', '관상', '수상한 그녀' 등이다. 일부 영화가 연달아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업계에서는 '기업은행이 지원하면 영화가 흥행한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기업은행이 투자한 콘텐츠 중 최고수익률을 기록한 작품은 영화 '베테랑'으로 약 240%의 수익을 냈다. 당초 기업은행은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문화콘텐츠 사업에 총 75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는데, 2년 만에 7300억원의 투자가 완료됐다. 올해도 2500억원 이상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올 초에는 문화콘텐츠금융부서 내 문화콘텐츠기획팀을 신설하고, 자사 기업투자정보마당에 '문화콘텐츠 기업정보 마당'을 만들어 유망 투자기업과 투자자간의 정보연계를 돕고 있다. 또 기업투자정보마당에서 크라우드 펀딩 투자를 받은 기업에 대해 대출조건을 우대하고, 문화 콘텐츠 크라우딩 펀딩 투자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마중물 펀드도 조성했다. ◆ 수은·산은, '제2의 태양의 후예' 노린다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도 문화콘텐츠 지원으로 한류 열풍에 한 몫 하고 있다. 수은은 최근 인기리에 종방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제작사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에 30억원을 지원했다. 지난해 초 서비스산업금융부를 확대·개편한 이후 첫 번째 지원한 곳에서 잭팟이 터진 것. 수은 해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태양의 후예가 직·간접적으로 낸 경제효과는 1조원에 육박한다. 해당 상품의 수출 외에 소비재 수출, 관광 효과, 광고 효과, 국가 브랜드 개선효과 등 간접 유발효과를 통한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에 따른 것이다. 수은은 올해 방영예정인 드라마 '사임당 더 헐스토리'를 제작하는 (주)크리에이티브리더스그룹에이트에도 10억원을 지원했다. 이영애 주연, 박은령 작가가 참여하는 만큼 또 한번의 흥행이 기대되고 있다. 산은도 영화 'CJ E&M 펀드'와 'SMCI 한국영화펀드' 등에 1000억원 이상의 간접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 펀드를 통해 산은은 영화 '베테랑', '설국열차' 등에 투자해 수익을 거둔 바 있다. 최근에는 수은 등과 함께 한류콘텐츠 산업 지원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문화육성펀드'를 내놓고, 앞으로 5년간 다양한 콘텐츠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앞으로도 금융과 문화산업간 가교 역할을 통해 창조경제의 핵심인 한류콘텐츠의 성공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제2, 제3의 '태양의 후예'가 세계로 확산돼 나갈 수 있도록 산업은행의 금융노하우와 KBS의 콘텐츠 역량이 더욱 많은 시너지를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06-09 14:23:33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