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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최대 75% 환율우대 '썸머스토리 환전페스티발' 실시

우리은행은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최대 75% 환율우대 등을 제공하는 '썸머스토리 환전페스티발'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행사를 통해 우리은행은 오는 8월 말까지 환전하는 모든 고객에게 환전 금액에 따라 USD·JPY·EUR(달러·엔화·유로화)등 주요통화는 최대 75%, 기타 통화는 35% 환율을 우대한다. 100달러 이상을 환전하고 모바일메신저인 위비톡에 가입하면 환율우대에 추가로 여행자보험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이번 환전 이벤트는 여행을 준비하고 다녀오는 스토리에 맞춰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혜택 내용으로는 ▲여행 전 가방 준비를 위해 트래블메이트(여행용품매장) 할인권 ▲공항까지 가는 길을 위해 공항철도 할인권 ▲여행선물을 위해 신라면세점 할인권 ▲여행하는 동안 통신데이터를 위해 KT 데이터로밍 쿠폰과 와이드모바일(포켓와이파이) 1일 무료이용권·할인권 등이다. 이벤트에 따른 혜택은 모든 고객 또는 추첨을 통해 일부 고객에게만 제공한다. 또 인터넷뱅킹을 통해 여행후기를 응모하면 포토북 제작권을 무료로 증정하고, SNS(페이스북) 댓글 이벤트 참여시에는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기프티콘도 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여행을 준비하고 다녀오는 전 과정을 우리은행과 함께하는 행복한 경험을 드리기 위해 여행관련 브랜드들과 제휴를 맺었다"며 "향후에도 단순한 환율우대에 그치지 않고 보다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기획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6-06-01 10:24:1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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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핀테크혁신센터, 첫 결실 맺다…'멘토링기업 1호' 배출

NH농협은행은 31일 농협상호금융이 운영하는 NH핀테크지원센터가 멘토링기업 1호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개소한 NH핀테크지원센터는 특허 컨설팅은 물론 금융API 개발과 테스트, 금융 지원, 제휴사 소개 등 핀테크 기업을 원스톱 지원한다. 멘토링기업 1호는 개인간 안심송금서비스 '두리안(Doorian)'을 개발한 (주)기브텍이다. 기브텍의 '두리안' 서비스는 개인 간 금전거래로 인한 분쟁 시 발새할 수 있는 법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한 일종의 전자문서 송금플랫폼이다. 개인 간 금전거래는 대개 차용증 작성을 하지 않아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법적으로 보호받기 어렵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두리안은 개인 간 송금 시 전자문서·서명을 통해 차용증서를 자동으로 발행·보관하는 서비스로서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채권자들을 보호한다. NH핀테크혁신센터 입주 전 '기브텍'의 아이디어는 2장의 사업계획서가 전부였다. 하지만 센터 입주 후 멘토링을 통해 협력사인 특허전문업체 비즈모델라인과 BM특허 18건을 출원하고, 2건은 등록 완료함으로써 핵심기술 확보와 특허분쟁을 예방할 수 있게 됐다. 센터는 두리안에 대해 금융API 개발, 테스트 환경 제공, 사업자금대출 금리우대, 투자와 제휴사 소개 등도 지원했다. NH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 관계자는 "기브텍의 전자문서 송금플랫폼은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모든 금전거래에 응용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NH핀테크혁신센터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핀테크기업과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5-31 16:29:0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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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먹구름 지나갔다…7분기 연속 흑자 행진

저축은행이 7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대출이 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한데다 건전성도 개선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로써 2011년 '저축은행 사태'로 불거진 암흑기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이 31일 발표한 '79개 저축은행의 1분기 중 영업실적(장점)'에 따르면 국내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326억원으로 전년 동기(1343억원) 보다 989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규모 판매관리비가 195억원 늘고 비이자손실도 427억원 증가했으나, 대출이 늘면서 이자 증가 폭이 컸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올 1분기 저축은행은 대출금 등 자산 확대에 따라 이자이익이 1658억원 증가하고 대손충당금 전입액도 107억원 늘어났다. 저축은행 업계는 2011년 대규모 영업정지를 맞은 '저축은행 사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다가 2014년 7월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저축은행의 총 자산도 소폭 증가했다. 3월 말 저축은행의 총 자산은 45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43조9000억원) 대비 1조8000억원(4.2%) 늘었다. 영업을 확대하면서 대출금이 2조원(5.8%)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연체율은 8.6%로 지난해 말보다 0.6%포인트 하락했고, 부실채권 비율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9.5%로 0.7%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4.2%로 0.06%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기둔화 등에 따라 채무상환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최고금리 인하로 대부업체·여신전문금융사 등 업권 간 대출상품 차이가 줄어들고, 올해 하반기 은행권이 중금리 대출상품을 내놓는 등 경쟁이 심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저축은행이 잠재 리스크요인에 대한 관리를 강화토록 유도하고, 자산건정성과 수익성지표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6-05-31 16:28:24 채신화 기자
금감원, 옴부즈맨 3인방 신규 위촉…민병덕·황건호·김병헌

금융감독원의 옴부즈맨 인원이 1명에서 3명으로 확대된다. 신규 위촉된 옴부즈맨은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향후 2년간 금융감독원에서 옴부즈맨으로 활동한다. 금감원은 1일부터 민병덕 전 KB국민은행장(은행·비은행 권역), 황건호 전 메리츠종금증권 사장(금융투자 권역), 김병헌 전 LIG손해보험 사장(보험 권역)이 옴부즈맨으로 일한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2009년부터 감독·검사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충민원 등을 제3자의 입장에서 조사·처리하고 감독자문 등을 받기 위해 옴부즈맨 1명을 위촉해 운영해 왔다. 하지만 금융현장의 각종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제도 개선사항을 적극 발굴하긴 인원이 부족하다고 판단, 금감원은 다년간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덕망 있는 민간전문가 3명을 신규 위촉했다. 옴부즈맨이 실질적으로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부서장 경력이 있는 금감원 직원 3명을 옴부즈맨 보(補)로 임명해 개별 옴부즈맨을 보좌토록 했다. 옴부즈맨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소속된 회사ㆍ단체가 직무와 직접적 이해관계가 있을 때는 해당 직무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역할도 확대된다. 옴부즈맨의 역할이 그동안 고충 민원을 처리하는 업무 위주였다면 앞으로는 금융현장에서 일어나는 각종 애로사항과 의견을 수렴하는 업무로 강화된다. 또 수렴된 의견이 감독업무 개선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건의하는 역할도 맡는다. 금감원은 금융회사 임직원들이 옴부즈맨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금감원 홈페이지 초기화면의 '민원·신고' 메뉴에 '옴부즈맨 코너'도 신설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새로 시행되는 옴부즈맨을 통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잘못된 감독관행과 불합리한 금융규제를 개선함으로써 감독당국에 대한 시장과 국민의 신뢰도가 제고될 것"이라며 "금감원은 관련부서와 함께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하는 등 옴부즈맨의 활동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5-31 15:47:4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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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도 하고 이자도 받고'…신한銀, '롯데백화점 러블리 적금' 출시

신한은행이 쇼핑을 즐기면서 재테크도 할 수 있는 '쇼테크' 적금 상품을 선보인다. 신한은행은 31일 롯데백화점, 신한카드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이자와 리워드를 동시에 제공하는 '신한 롯데백화점 러블리(Lovely) 적금'을 출시했다. '신한 롯데백화점 러블리 적금'은 가입기간 6개월, 월 30만원 적금한도로 가입할 수 있다. 또 최고 연 1.6%의 적금 이자와 함께 제휴사 리워드 최고 연 8.4%를 제공해 최고 연10%의 혜택을 제공한다. 상품 가입 고객이 롯데아울렛·롯데영플라자·에비뉴엘·엘큐브 등 롯데백화점에서 신한카드를 사용해 월 10만원 이상을 이용한 경우 실적에 따라 리어드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온라인몰을 비롯해 수선실, 식당가, 식음료 등 일부 임대매장의 이용실적은 제외된다. 신한카드도 롯데백화점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용금액의 10%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한카드 쇼핑(Shopping)'을 출시한다. 적금 가입 고객이 '신한카드 쇼핑'을 이용해 롯데백화점과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을 이용 시 리워드 혜택과 함께 쇼핑비용 할인까지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저금리 환경에서 고객에게 만족도를 높이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향후에도 '신한 롯데백화점 러블리 적금'과 같이 이종 업종간 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는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5-31 15:47:1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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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나생명, 임직원간 소통 유도 '라이나컬쳐프로그램' 운영

라이나생명은 활기찬 조직문화를 통해 임직원간 소통을 유도하는 '라이나컬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로 3년 째를 맞이하는 라이나컬쳐프로그램은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이뤄진다. 특히 올해 6월부터는 직원 간 화합을 위한 특별 '동행' 프로그램이 신규 진행된다. 동행은 함께 지내온 동료들과 회사를 떠나 친목을 쌓고 자유로운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3명에서 최대 12명까지 한 팀을 이뤄 신청하면 1박 2일 동안 업무에서 벗어나 힐링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회사가 비용을 지원한다. '라스(라이나 스타)를 찾습니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직원들의 추천으로 라이나 스타일로 일하는 라이나 스타를 선정, 칭찬하는 프로그램이다. 직원들의 투표로 고객중심경영을 실천한 팀을 칭찬하거나 조직에 기여한 직원을 선정해 포상한다. 이 외에도 재능 기부 프로그램 '라이나갓탤런트'를 통해 선발된 임직원들이 직접 강연하기도 한다. 공통된 관심사를 가진 직원들이 함께 모여 정보를 나누고 취미를 공유하며 관계를 형성한다. 올 하반기에는 문화 공연들이 이어진다. 오는 10월 전시회를 시작으로 12월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에 맞는 음악 콘서트가 예정됐다. 홍봉성 라이나생명 사장은 "이 같은 프로그램이 라이나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소통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의 숨은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6-05-31 15:27:07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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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y 일주일] KEB하나은행, 전산 통합으로 시너지 낸다

고객 수만 2000만명, 전산 통합으로 합병 완성도 높일 듯…1분기 호실적, 은행·지주 맹추격할듯 통합 10개월차. 지난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합병으로 탄생한 KEB하나은행은 1·4분기 괄목할 만한 실적으로 주목 받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물리적 통합이 되지 않아 업무영역이 일부 나눠진 상태다. KEB하나은행은 두 은행의 정보기술(IT) 시스템 통합으로 합병의 완성도를 높여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오는 6월 4일부터 7일 오전 6시까지 시스템 통합작업을 실시, 인터넷뱅킹 등 대부분의 금융거래가 일시 중단된다다. 시스템 통합 최종 디데이는 6월 7일이다. 전산 통합은 지난해부터 KEB하나은행의 중대 사안으로 꼽혀 왔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전산통합 전까지는 물리적 통합이 될 수 없다"며 "영업시너지는 전산통합 이후 본격 가능할 것"이라며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두 차례의 전산통합 테스트를 직접 챙기기도 했다. 기존 하나-외환은행을 합친 고객 수만 2000만명으로 데이터 양이 방대할 뿐만 아니라 지난해 7월 하나카드와 외환카드의 통합에서 크고 작은 민원이 발생한 바 있기 때문. 이에 따라 KEB하나은행은 1차 전점 테스트에서 894개 영업점 전체가 참여해 직원 92%의 참여율을 기록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번 KEB하나은행의 통합IT시스템은 옛 하나은행의 자산관리와 옛 외환은행의 외국환·수출입 등 은행의 전문 역량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산통합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산통합 3차 테스트에서 성공률은 99.8%를 기록했으며 중요증서 관리 등 테마검증의 경우 100%의 성공률을 보였다. 인터넷뱅킹이나 스마트뱅킹 등 전자금융채널의 경우 전체 3만1809건에서 99.9%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통합이 완료되면 옛날의 하나(584개)ㆍ외환(349개)은행으로 나뉘었던 933개 점포를 동일한 네트워크로 활용하게 된다. 외환은행 지점에서도 하나은행 고객이 카드 발급 등 다양한 금융 업무를 볼 수 있게 된다. KEB하나은행은 1·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보다 28.5% 증가한 4922억원을 기록했다. 통합비용으로 277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던 지난해 4·4분기보다는 5199억원 늘었다. 전산통합까지 마무리돼 '원뱅크' 체제로 운영된다면 시너지 효과가 더 뚜렷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자산관리 부문에 강한 하나은행과 기업여신이나 외환에 특화된 외환은행이 한 단계 강화될 뿐만 아니라 통합작업을 통해 IT부문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성 제고 등이 기대되고 있다.

2016-05-31 15:00:3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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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 국민통장이 아니라 실적통장?

출시 3개월, 계좌 10개 중 7개가 '깡통계좌'…여전한 실적 압박, 금감원 CCTV 자료 보존 요구 #.노인복지관에서 일하는 A씨(여·25)는 얼마 전 황당한 일을 겪었다. 한 시중은행 직원이 A씨의 직장으로 찾아와 "실적을 올려야 하는데 ISA 좀 가입해 달라"며 가입신청서와 함께 사은품을 내민 것. 해당 은행은 회사 주거래 은행이었기 때문에 A씨는 상사의 눈치를 살필 수밖에 없었다. 결국 A씨를 비롯한 동료들은 계획에 없던 ISA에 가입했다. 이른바 '국민통장'이라 불리는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가 출시된 지 3개월이 지났다. ISA는 당초 국민재산증식 목적으로 등장했으나, 실적을 올리기 위한 유치전으로 번지면서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 아울러 ISA 계좌 가운데 1만원 이하의 계좌가 70%를 차지하면서 빈 수레가 요란한 모양새다. ◆겉으로 보기엔 '승승장구'인데… 5월 31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ISA출시 11주 만에 가입금액이 누적 1조8033억원을 돌파했다. 가입자 수는 지난주 8만4417명이 새로 가입해 총 209만816명에 달한다. 업권별로는 은행 가입자 수가 187만2229명(89.5%)으로 압도적이었다. 유형별로는 신탁형 가입자 수가 193만6040명으로 일임형(15만4776명)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가입금액도 신탁형이 1조6583억원으로 일임형(1450억원)에 비해 많았으나, 일임형은 10주차(187억원)에 이어 이번 주 259억원이 새로 유입되는 등 가입이 증가하는 추세다. 지방은행까지 일임형 ISA 대열에 합류하면서 ISA 계좌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BNK금융그룹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최근 지방은행 중 처음으로 일임형 ISA판매를 시작했다. 광주은행도 1일부터 '쏠쏠한 ISA 일임형'을 출시하고 현장판매를 비롯해 비대면채널 판매에도 돌입한다. ◆"기자님, 혹시 ISA 가입하셨어요?" 매주 ISA 실적이 늘고 있지만, 실효성은 의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ISA 출시일인 3월 14일부터 한 달 간 은행권과 증권사에서 개설된 ISA 계좌는 150만5657개 중 106만5732개(70.78%)가 가입금액 1만원 이하인 이른바 '무늬만 ISA계좌'였다. 금감원은 가입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불완전판매가 대규모로 진행된 것으로 판단, CCTV 자료 보존 등의 조치를 내렸다. 하지만 실제 개선으로 이어질 지 의문이다. 은행 직원에 대한 강한 실적 압박 탓이다. ISA 출시 3개월이 지났으나 은행 직원들은 여전히 가입자 유치에 한창이다. 창구를 방문하는 고객은 물론 가족·친지 동원부터 타행 직원끼리 맞교환하는 등 경쟁이 치열하다. 이에 대해 은행들은 '영업 직무 특성상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중은행 한 영업점의 부지점장은 "원래 은행원들의 경쟁은 어디서나 치열하다"며 "오죽하면 남북통일도 은행원에게 맡기면 이뤄질 거라는 얘기가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직원별 평가 항목 안에 ISA가 포함돼 있다"며 "은행에서도 불완전판매를 우려해 평가 비율을 높게 잡진 않았지만, 어쨌든 실적에 들어가기 때문에 직원들이 경쟁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16-05-31 15:00:03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