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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화재·흥국화재·NH농협손보

삼성화재가 브랜드 캠페인을 선보인다. ◆ 심장 건강이 보이는 캠페인 '하트뷰' 삼성화재는 지난 17일 브랜드 캠페인 '하트뷰' 웹페이지를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상반기 선보인 브랜드 광고 컨셉 '보이는 보험'을 확장한 이번 하트뷰 캠페인은 2030세대 심장 건강의 관심 제고를 위해 마련했다. 하트뷰(Heart-View)는 '심장 건강을 보자'는 의미를 담은 이름이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신체에서 가장 중요한 장기인 심장의 중요성을 알고 심장 건강을 볼 수 있는 심박수를 꾸준히 관리하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하트뷰 캠페인은 웹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경험할 수 있다. 접속한 후 채팅 형태로 나오는 질문에 답하고 평소 심박수와 연령 그리고 원하는 운동 강도를 입력하면 된다. 입력값에 따라 '운동 목표 심박수'가 자동 계산되고 이에 맞는 '심장 건강 운동'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고객 건강을 지키는 여러 활동을 통해 일상 속에서 삼성화재의 보험이 보일 수 있도록 하트뷰 캠페인을 설계했다"며 "삼성화재가 생각하는 '보이는 보험'을 광고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통해 다각적으로 고객에 알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흥국화재가 콜센터 직원 대상 간담회를 실시했다. ◆ '콜센터 감정노동자 건강마음 간담회' 흥국화재는 '완전판매모니터링'을 담당하는 콜센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감정노동자 건강마음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흥국화재 전주사옥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고객응대 과정에서의 감정노동자 보호 ▲불완전판매 검증 강화라는 두 가지 주제로 진행했다. 1부에서는 콜센터 직원들이 고객응대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제도들을 소개했다. 2부에서는 최근 보험업계에서 불완전판매로 드러난 사례들을 짚어보고 완전판매모니터링 업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감정노동자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함께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개최했다"며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에 있는 직원들을 더 세심하게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NH농협손해보험이 농기계 사고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 사고 예방 캠페인 및 안전용품 기증 NH농협손해보험은 지난 18일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서안성농협을 방문해 농기계 사고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안전용품을 기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캠페인은 서국동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를 비롯해 윤국한 서안성농협 조합장, 김경란 농촌진흥청 팀장, 백종철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본부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했다. 이번 농기계 사고예방 캠페인에서는 다양한 농기계사고 사례를 공유하고 안전용품을 안성시 관내 농업인에게 전달했다. 서국동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영농철이 시작되며 농기계 사고가 늘고 있어 사고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NH농협손보는 사고 예방 노력 뿐 아니라 농기계종합보험 가입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여 농업인의 든든한 안전망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6-19 14:40:4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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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윤리의식' 비판한 이복현, 은행장들에 'PF 연착륙·가계부채 관리' 노력 주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0개 국내 은행장과 만나 은행 실적주의와 임직원 윤리의식을 비판하며,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연착륙과을 위한 은행권의 역할을 재차 강조했다. 이 원장은 1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개 국내은행 은행장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은행권이 당면한 주요 현안과 함께 신 성장동력 발굴 등 은행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그간 은행권에서 제기한 애로·건의사항에 대해 설명하는 등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원장은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불완전판매 및 금융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임직원 의식과 행태 변화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조직문화 정립에 경영진이 앞장서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준법 및 윤리의식이 조직 내 모든 임직원의 영업행위와 내부통제 활동에 깊이 스며들 수 있어야 한다"며 조직문화 차원에서 과감한 변화를 촉구했다. 이 원장은 "CEO는 임직원 누구라도 불완전판매나 금융사고 개연성을 감지할 경우 이를 '스스럼없이 문제 제기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며 "영업 목표 달성을 위해 단기실적만 좋으면 내부통제나 리스크관리는 소홀히 하더라도 우대받는 성과 보상 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언급했다. 금감원은 은행 임직원의 위법·부당행위로 인해 대규모 불완전판매나 금융사고가 발생할 경우 엄중히 조치할 방침다. 최근 몇년 동안 금융권에서는 파생결합펀드(DLF), 라임 사모펀드,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등 잇따른 불완전판매를 비롯해 우리은행의 100억원 규모 횡령 사고 등 은행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어 이 원장은 "금융감독당국은 향후 은행 임직원의 위법·부당행위로 인해 대규모 불완전판매나 금융사고가 발생할 경우 관련 법규와 절차에 따라 엄정 조치하는 것 외에도, 새로운 감독 수단을 마련해 보다 근본적으로 은행의 조직문화가 바뀔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PF 연착륙과 관련해 은행권의 역할도 당부했다. "부동산 PF 시장의 연착륙은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긴요한 선결과제"라며 "은행권에서도 보험권과 함께 준비하고 있는 신디케이트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이른 시일 내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증가세가 가팔라진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서는 "가계대출이 명목 GDP 성장률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제도의 차질 없는 시행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밖에도 은행의 미래 생존을 두고는 "빅테크의 금융 진출, AI 기술 활용 확대로 전통적인 은행 영업의 경계가 허물어졌다"며 "앞으로도 은행의 부수·겸영 업무 범위 확대, 자산관리 서비스 역량 제고를 위한 감독·규제 환경을 조성하고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2024-06-19 10:44:0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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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리브모바일, 이동통신사 고객만족도 3년 연속 1위

KB국민은행은 KB리브모바일(KB Liiv M)이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통신3사·알뜰폰 브랜드별 체감 만족도' 조사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소비자리서치 전문 기관으로 매 반기 이동통신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KB리브모바일은 조사 대상에 포함되기 시작한 2021년 하반기부터 고객 만족도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최근 발표까지 6회 연속 고객 만족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KB리브모바일은 740점을 기록하며 알뜰폰 평균(702점)과 통신3사 평균(681점)을 크게 상회했다. ▲이미지 ▲개통 가능한 휴대폰 ▲부가서비스 및 혜택 ▲장기고객 혜택 ▲고객 응대 서비스 등 5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KB리브모바일은 기존에 통신3사의 강점이었던 '이미지'와 '부가서비스 및 혜택', '고객 응대 서비스'에서도 통신3사 1위에 필적하는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KB리브모바일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그동안 고객 중심·혁신성·시장 선도를 최우선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가치를 제공하고자 했던 노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를 위해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지속적으로 중소사업자 및 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며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6-19 10:35:3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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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롯데카드·비씨카드

롯데카드가 신규 법인카드 2종을 공개했다. ◆ '사려 깊은 서비스' 초점 롯데카드는 '로카 코퍼레이트' 프리미엄 법인카드 2종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로카 코퍼레이트 제우스' 카드와 '로카 코퍼레이트 포세이돈' 카드 등 2종으로 구성했다. 법인회원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제우스 카드는 개인사업자 및 소기업 법인회원 대상 상품이다. 국내 이용금액의 1%, 해외 이용금액의 2%를 법인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결제 대금 차감, 캐시백, 엘포인트, 항공마일리지 등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포세이돈 카드는 모든 법인회원 대상 상품이다. 국내외 이용금액의 0.5%를 적립한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19만5000원, 해외겸용(VISA) 20만원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브랜드 키워드에 맞춰 법인회원 별 특성에 맞는 전문성 있고 사려 깊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비씨카드가 조사한 결과 국내 소비가 5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 저렴한 한 끼, 편의점 매출 증가 예고 비씨카드는 주요 분야 매출이 지난해 동기대비 매월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식당의 매출이 전년 동월대비 11.2%지 감소했다. 단 식당 역할을 대체할 수 있는 편의점 매출은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낮았다. 저렴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편의점을 선호하는 경향은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할 것이란 분석이다. 점심식사 시간에 편의점을 이용하는 노년층 고객의 매출 비중은 4개월 만에 최대 3%까지 상승했다. 반면, 20~50대 고객의 매출 비중은 기간 내 최대 1% 미만 상승하는 데 그쳤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경제활동에 참여 중인 연령대는 외부에서의 식사를 중단할 수 없어 점심시간 식당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6-19 10:19:47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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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 안왔는데"…하나카드 '베스트셀러'로 여행업종 '견인'

하나카드의 체크카드 해외이용잔액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잘 만든 카드' 1장의 효과를 입증했다. 하나카드는 카드업계 중하위권으로 평가 받지만 여행업종에서는 '1등 카드사'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협업상품 등을 출시하면서 점진적으로 수익성 제고도 달성하겠단 방침이다. 1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하나카드의 체크카드 해외승인잔액은 7747억8100만원이다. 지난해 동기(2777억9900만) 대비 178.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업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의 체크카드 해외승인잔액은 1조4624억원이다. 하나카드가 시장의 52.9%를 차지하고 있다. 하나카드가 업계 선두를 달리는 배경에는 지난 2022년 공개한 '트래블로그'가 자리 잡고 있다. 카드업계 최초로 ▲자동현금인출기(ATM) ▲환전 ▲결제 부문 수수료 면제 기능을 앞세우고 있다. 지난 5월말 기준 트래블로그 서비스의 가입자수는 500만명을 돌파했다. 누적 환전 잔액은 1조9000억원, 이용자가 절약한 비용은 1000억원을 기록했다. 트래블로그 흥행에 해외승인금액은 상승세다. 업계에서는 올해 해외여행 관련 수요가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만큼 하나카드가 역대급 해외 신판을 달성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베스트셀러'의 효과를 제대로 입증했다는 평가다. 지난 4월 하나카드의 체크카드 해외승인금액은 지난해 휴가철을 모두 보낸 9월(7362억5600만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 증가를 예측해 시장에 선진입한 만큼 업계 선두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카드사 입장에서는 '잘 만든 카드'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는 상품이다"라고 말했다. 하나카드의 남은 과제는 수익성 확보다. 트래블로그를 활용해 신규회원 확보와 신판증대에 성공했지만 외환수수료 면제에 초점이 맞춰진 트래블카드의 특성상 순이익으로 전환은 어려워서다. 애플리케이션에서 미리 환전한 돈을 미래에 뽑는 만큼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 최악의 경우 역마진 우려도 있다. 하나카드는 '여행은 트래블로그'라는 공식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유통, 산업 등 여행 관련 업종과 협업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앞서 하나카드는 지난 2월 BGF리테일과 한 차례 협업을 단행했다. 기내식 콘센트의 '트래블로그 도시락'을 출시해 CU편의점에서 판매했다. 추가 협업도 기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 노출 등의 문제로 공개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지난 2월 유통회사와 협업 이후 마땅한 결과물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후속작의 성패여부가 주목된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트래블로그 출시 이후 이용자가 아낀 수수료가 1000억원을 돌파했다"며 "트래블로그를 활용한 파생상품이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6-19 09:46:32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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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홍콩서 올해 첫 IR…글로벌 투자자와 현장 소통

"K-금융이 밸류업 할 수 있도록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17일과 18일 홍콩에서 글로벌 투자자들과 만나 IR활동을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함 회장은 하나금융의 강점인 비용 효율성과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이뤄낸 양호한 재무적 성과와 함께 그룹의 수익성을 제고시킬 수 있는 비전 및 중장기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 또 하나금융이 수립한 '자본관리 계획 및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시행 이후 기업가치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을 강조하고, 우수한 자본여력을 바탕으로 최근 시행되고 있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맞춰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증대시킬 수 있는 방안을 직접 설명했다. 함 회장은 이번 홍콩 IR 행사 직후 호주 시드니에 방문해 기관 투자자들을 만나 일대일 면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함 회장은 "K-금융 밸류업을 위한 하나금융그룹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은 긴 호흡으로 지속될 장기 플랜"이라며 "앞으로 하나금융그룹이 한국 금융주의 밸류업을 선제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글로벌 IR 활동을 통해 투자자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6-19 09:28:1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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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유병력자 시장 확대…"사각지대 해소"

질병을 앓은 경험이 있는 유병력자들의 보험 선택권이 넓어지고 있다. 보험사들이 신개념 '유병자보험'을 선보이면서 보장 사각지대를 해소해 고객층을 확대하고 있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나오는 유병자보험은 과거에 비해 보험료 부담이 낮아지고 있다. 기존 유병자보험은 일반적인 상품에 비해 보험료가 10~30% 가량 높았으나 최근 상품은 보험료 부담을 한층 낮췄다. KB손해보험은 지난달 경증 유병자를 위한 간편건강보험을 선보였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진단받았지만 증상이 경미해 투약이나 치료로 건강하게 관리되고 있는 유병자를 위한 상품이다. 업계 최초로 '10년 내 입원·수술·3대 질병(암, 심근경색, 뇌졸중) 여부' 고지 항목을 추가했다. 고지를 통과할 경우 '초경증 유병자'로 분류해 기존 유병자 간편건강보험 대비 최대 약 14%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KB손해보험은 "이번 간편건강보험 출시로 중증부터 경증, 초경증 유병자까지 이르는 세분화된 유병자보험 상품 라인업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교보생명은 유병자를 위한 종신보장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유병력자와 고령자를 위해 3대 질병을 포함한 주요 질병을 평생 보장하고 치료 후에도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최소한의 심사로 가입 가능하다. 경증질환이나 과거 병력이 있어도 ▲3개월 내 질병 확정진단·의심소견, 입원·수술·추가검사 필요소견 ▲2년 내 질병·사고로 인한 입원·수술 ▲5년 내 암·간경화·파킨슨병·루게릭병·투석중인 만성신장질환으로 인한 진단·입원·수술 등 3가지 고지항목에 해당하지 않으면 가입할 수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건강보장이 가장 필요한 유병력자와 고령자를 위해 암을 비롯한 주요 질병을 평생 보장하는 건강보험을 선보였다"며 "진단보험금을 확대하고 중복 보장, 치료 후 연금 지급 등 혜택을 강화해 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고객의 건강한 삶을 지켜주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손해보험은 여성특화담보를 신설하고 중증유병자부터 경증유병자까지 모두 가입할 수 있는 간편건강보험을 선보였다. ▲유방암(수용체타입)진단비 ▲조기폐경진단비 ▲난소제거수술비 등 9종의 여성특화 담보를 추가했다. '무사고 전환할인제도'를 통해 중증유병자라도 보험가입 후 일정기간(매 1년) 입원·수술이나 중대질환 진단이 없으면 매년 신청을 통해 5년간 최대 35%까지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지속 확장되는 유병자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해당 상품을 개정했다"고 전했다. 최근 보험업계가 유병자보험에 공을 들이는 요인으로는 유병자 시장 확대가 꼽힌다. 초고령화 시대, 인구구조의 변화 등으로 유병자 고객을 확보해 보장 사각지대 해소와 함께 고객 유입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유병자는 상품을 가입하려는 수요가 분명히 있는 고객층"이라며 "가입 필요성은 있지만 마땅한 상품이 없어서 가입을 하지 못하고 있는 계층을 위해서 유병자보험을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6-19 08:28:4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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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의 일상화…방재와 보험]<2>전통시장 화재

지난 1~5월 발생한 화재 1만5836건 중 전기사고, 부주의 등 인위적으로 발생한 화재가 99.6%였다. 자연적인 요인은 54건(0.34%)에 그친다. 화재보험협회는 상당수의 화재가 인위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경각심 제고와 소방시설 구축이 절실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전통시장에선 해마다 크고 작은 화재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재난 대비가 그만큼 필요한 이유다. 정부가 소상공인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화재 공재 상품 가입을 지원하고 있지만 가입률은 30%대에 그친다. 화보협회는 임의재난을 예방·대비하기 위해 ▲정부 ▲보험사 ▲소상공인이 조화를 이루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전통시장 구조가 문제 지난 17일 찾은 서울 마포구의 망원시장. 평일임에도 시장을 찾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감성카페, 맛집 등을 찾은 관광객은 물론 물건을 구매하는 주민까지 다양했다. 한 시장상인 A씨는 "엔데믹 이후 외국인 관광객도 늘어나고 있다"며 "어려운 시간을 지나 외부에서 손님들이 와주니 살 맛이 난다"고 했다. 망원시장의 연면적은 1만1159㎡로 점포 82곳이 영업을 하고 있다. 왕복 4차선 도로만 건너면 월드컵시장이 나오는데 연면적 5473㎡에 점포 50곳이 자리하고 있다. 시장 두 곳의 합산 연면적은 1만6632㎡, 축구장 2개를 합친것 보다 조금 큰 수준이다. 장사를 하는 점포는 총 132곳, 단순 셈법으로는 1점포에 126㎡(38.1평)을 사용할 수 있다. 보행로를 제외하면 점포당 평균 60~70㎡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보험업계에서는 이같은 전통시장을 두고 화재에 취약한 구조라고 설명한다. 점포간 공간이 없고 30평 남짓 매장에서 재고보관과 영업이 모두 이뤄지기 때문이다. 시장의 형태는 크게 ▲골목형 ▲건물형 ▲상가주택복합형으로 분류한다. 상대적으로 화재 설비 구축이 용이한 건물형과 상가주택복합형도 화재에 취약한 것은 마찬가지다. 지난 1월 발생한 서천특화시장 또한 건물형 시장이었다. ◆ 공제보험 가입률 30% 화재사고의 경우 인위적 재난이 상당수를 차지하지만 전통시장의 공제보험 가입률은 지난 5월 기준 31.8%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피해복구를 위해 전통시장 화재공제보험을 마련했다. 연간 보험료는 20만원 안팎으로 정부가 점포별 30~90%까지 보험료를 지원하지만 여전히 가입률이 저조하다. 18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전국에서 가입률이 가장 높은 곳은 강원도로 54.8%를 나타냈다. 이어 ▲충북(42.3%) ▲경기(37.0%) ▲전북(35.5%) 순이다. 반면 가입률이 가장 낮은 곳은 세종이다. 20.9%로 집계됐다. 이어 서울(23.6%) ▲대구(28.8%) ▲부산(29.9%) 순이다. 공제보험 화재배상책임 특약에 가입하면 대인, 대물 최대 1억원까지 보상이 가능하다. 업장 규모와 업종에 따라선 부족한 재기비용이란 지적이다. 업계에서는 손해보험사가 출시한 화재보험상품의 가입률도 함께 높여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제는 시장상인의 민간 화재보험 상품 가입을 두고 소상공인과 손보사 모두 난색을 표한다는 점이다. 소상공인의 경우 정부지원이 이뤄지는 공제보험 대비 높은 비용이 걸림돌이다. 이어 손보사는 자칫 손해율만 높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전통시장의 구조상 불길이 확산하는 속도가 빠르고 종이상자 등 연소가능성이 높은 물품이 대거 존재하기 때문이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전통시장에서도 가설건축물이 아닌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영업장의 경우 보험 가입을 승인하는 경우도 있지만 상당수는 가입조차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라며 "보험사 입장에선 리스크가 높은 만큼 가입을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화재보험으로 '위험관리' 소상공인과 보험사의 부담을 모두 완화하기 위해선 화재 리스크를 줄여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재난 위험을 줄이면 보험사는 화재보험 상품을 다채롭게 출시할 수 있고 가입자 또한 선택의 폭을 확대할 수 있다. 보험상품은 상호부조 계약 특성을 지닌 만큼 가입자가 늘고 사고 발생 빈도가 줄어들면 보험료 또한 낮아질 수 있다. 화보협회는 화재에 취약할수록 잠재적인 위험을 대비할 수 있는 보험의 기능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부가 전통시장의 피해복구를 지원하는 방식은 불필요한 예산을 지출할 뿐더러 장기적으로는 지속가능성도 저해한다는 분석이다. 지난 1월 발생한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복구에는 추가경정예산 114억1000만원을 투입했다. 위험관리의 선진화 방안은 스스로 안전과 자산, 위험을 관리하는 것이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2002년을 시작으로 전통시장현대화사업을 시행하고 있지만 시장별 구조와 면적 등을 고려해 맞춤 화재예방 시설을 갖추는 능동적인 대처는 어렵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최선의 대처는 공용 소방시설 확대와 개별점포별 소방시설을 구축해 점주가 초기진화에 나설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화재보험협회 관계자는 "전통시장 등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안전관리와 재해예방을 위해 개인의 안전 의식 강화, 정부의 안전 시설 현대화 및 안전관리 지원, 민간 보험회사의 보험 인수 등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며 "협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문화 캠페인을 통해 전통시장 안전관리를 포함한 우리 사회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4-06-19 07:00:40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