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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환불해 드려요" 사기 기승…금감원, 소비자 경보

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대금 환불을 빙자해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등 사기 시도가 기승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출처가 불분명한 전화를 받으면 바로 끊고, 문자메시지상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주소(URL)는 절대 접속하지 말고 삭제하라고 당부했다. 2일 금감원은 '티메프 사태' 관련 소비자 2차 피해가 우려된다며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Web 발신] [위메프] 한국소비자보호원 중재를 통해 즉시 환불이 지급된다' 등 문구에다 URL을 담은 문자를 유포하는 방식이다. 이는 전형적인 스미싱(문자메시지를 이용한 피싱 범죄) 범죄다. URL에 접속하면 피싱(개인정보+낚시) 페이지로 접속된 뒤 해당 페이지에 입력한 아이디 및 비밀번호 정보가 사기범에게 노출돼 금융거래 실행 등 2차 피해로 이어지는 식이다. 문자메시지에 첨부된 링크를 통해 악성 앱이 휴대폰에 설치되면 단말 정보나 연락처 및 민감 금융정보가 그대로 빠져나갈 우려가 있다. 출처가 불분명한 URL은 누르지 말고 환불을 유도하는 문자는 '무조건 의심'할 필요가 있으며, 바로 문자를 삭제하는 게 가장 좋다. 현재 티메프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환불을 접수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티메프 환불 관련 사항은 한국소비자원, 금감원, 카드사에 문의하는 게 가장 정확하다. 출처가 불분명한 환불 빙자 개인정보 요구, 악성앱 설치 유도, 피싱 사이트 접속 요구 등은 보이스피싱으로 의심해야 한다. 사기피해가 발생하면 금융회사 콜센터 또는 보이스피싱 통합신고·대응센터(112)에 전화해 계좌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피해구제를 신청해야 한다. 개인정보 유출 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금감원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의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예방 시스템'을 활용하면 된다. 신청인이 직접 개인정보를 등록하면 신규 계좌개설, 신용카드 발급 등이 제한된다.

2024-08-03 00:00:2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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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티메프 사태' 추가 지원 방안·제도 개선 방향 발표할 것"

정부가 '티메프(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 진화를 위해 조만간 추가 대응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정부는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티메프 사태 관련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소비자·판매자 등의 피해현황과 지난 7월 29일 발표한 대응방안의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이날 논의를 바탕으로 위메프·티몬 사태 추가 대응방안 및 제도개선 방향을 조만간 마련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이커머스 발 판매대금 정산지연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하여 정산주기 축소, 판매대금 예치 확대 등 근본적인 제도개선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에서 파악한 티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규모는 지난달 25일 기준 2134억원에서 지난달 31일 2745억원으로 확대됐다. 정산기일이 다가오는 6~7월 거래분까지 포함하면 미정산 규모는 3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번주 발표한 '총 5600억원+α' 유동성을 신속히 공급하고, 이르면 다음주부터 중진공·소진공을 통한 긴급 경영안정자금과 신용보증기금 협약 프로그램의 지원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정부는 피해 소비자에 대한 신속한 환불처리도 점검했다. 피해 소비자는 지난달 29일부터 티메프 대신 카드사와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사)에서 직접 카드결제 취소·환불 절차를 신청할 수 있는 상태다. 특히 주무 부처별로 이커머스 업체와 소통하며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있다. 이외에도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상품권, 공연업계, 농식품 판매업체, 휴대폰 소액결제 등에 대해서도 미정산 현황을 함께 점검했으며 필요시 소비자·판매자 지원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2024-08-02 23:55:0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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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기준금리 내린다는데"…韓대출금리 왜 오르나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9월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한국은행도 10월 인하 가능성이 제기된다.이를 선반영한 시장금리 하락세에도 은행들은 대출금리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 금융당국 주문에 맞춘 가계대출 수요 억제 방편이지만 집값이 뛰면서 효과가 제한되고 은행 수익만 더 불린다는 지적이 나온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주기·혼합형)는 전날 3.03~5.71%로 집계됐다. 금리 하단이 지난주(7월25일) 2.91%에서 일주일 만에 0.12%포인트 상승하며 3%대로 올라섰다. 주담대 변동금리(신규 코픽스)는 4.03~6.55%를 형성했다. 이 역시 지난주 금리 하단 3.96%에서 상승하며 4%대로 넘어갔다.우리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최대 0.30%포인트 추가 상향한다. 전세대출은 0.10%포인트 올린다.신한은행은 오는 7일부터 주담대와 전세대출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더 인상한다.지난달 국민은행은 4차례, 신한은행은 3차례 대출 금리를 상향 조정했다. 하나은행과 농협은행도 주담대 금리를 높였다.대출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와 은행채 금리는 하락세가 뚜렷하다. 신규 코픽스는 지난해 11월 4.00%에서 올해 6월 3.52%까지 내려왔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공시된 은행채 5년물(AAA) 평균금리는 7월말 기준 3.276%로 기준금리(3.50%)를 밑도는 수준이다. 6월말 3.451%에서 한 달간 0.175%포인트 떨어졌다.은행 예·적금 금리 역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시중은행 1년 정기예금 주요 상품 금리는 전일 3.35~3.45%로 기준금리를 밑도는 수준이다.이 같은 상황에서 은행권이 시장금리에 역행해 대출금리를 높이는 건 최근 급격한 가계대출 증가세 영향이다. 주담대를 중심으로 가계대출 급증세가 이어지자 금융당국은 은행들에 속도 관리를 주문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하지만 서울과 수도권 집값이 점차 가파르게 뛰면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 전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가 몰리는 상황이다. 당국은 2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을 당초 7월에서 9월로 연기하고 대출금리 인상을 이끌면서 차주 부담을 높이고 은행 수익만 늘린다는 지적을 받는다.올해 상반기 5대 금융그룹은 11조1000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으로 역대 최대치를 다시 썼다. 계열 은행들의 견조한 이자수익에 힘입어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대규모 손실을 반영하고도 사상 최고 성과를 거둬들였다.이들 그룹 계열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은 지난달 7조원 넘게 불어났다. 월간 증가폭은 3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4-08-02 09:42:4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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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도 '퇴직연금' 의무화…'퇴직금'과의 차이는?

내년부터 모든 기업에 퇴직연금 도입이 의무화돼 퇴직금 제도를 유지하던 기업의 근로자도 퇴직연금에 가입하게 된다. 퇴직연금은 퇴직금과 달리 퇴직 이전에도 투자 운용이 가능한 만큼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운용 방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국내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퇴직연금제도 도입 의무화를 추진한다. 기존 300인 이상 사업장 및 신규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도입 의무를 내년부터 10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하고, 향후 모든 사업장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국민연금과 더불어 노후 자금원으로 퇴직연금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어서다. 또 퇴직연금이 도입 20주년을 맞았음에도 300인 이하 사업장에서 여전히 퇴직연금 도입이 미진하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전체 퇴직연금 도입 대상인 159만5000개 사업장 중 퇴직연금을 도입한 사업장은 26.8%(42만8000개)에 그쳤다. 특히 5인 미만 사업장의 가입률은 10.5%에 그쳤고, 10~29인 사업장의 가입률도 57.1%에 불과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2012년 이전 개업한 사업장 중 300인 이하 사업장은 퇴직연금 도입 의무가 없다. 퇴직연금은 직원 퇴사 시 근속 기간에 따른 금액을 일시에 지급하는 퇴직금과는 달리 회사가 매달 급여의 약 8%를 퇴직연금 계좌로 지급해야 한다. 이에 중소기업들은 퇴직연금 도입에 따른 고정 비용 증가를 이유로 도입을 꺼리고 있다. 반면 근로자에게는 사업장의 재무 상태 악화에 따른 퇴직금 체납을 예방할 수 있고, 퇴사 이전에도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해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근로에 따라 발생하는 퇴직연금은 DB형(확정급여형)·DC형(확정기여형)으로 나뉜다. 희망하는 경우 IRP(개인형 퇴직연금)에 추가 가입해 적립금을 납입할 수도 있다. DB형은 회사가 적립금을 금융기관을 통해 운용하고, 가입자에게는 투자 결과에 상관없이 약정했던 금액을 지급하므로 기존 퇴직금 제도와 크게 다르지 않다. DC형과 IRP는 가입자가 직접 퇴직연금 계좌로 지급된 적립금을 투자할 상품을 결정해야 한다. DC형·IRP 퇴직연금 가입자가 금융기관이 제시한 투자 상품 중 희망하는 상품을 지정하면 금융기관은 적립금을 운용해 수익을 발생시킨다. 퇴직연금 투자 상품은 '원리금 보장형'과 '원리금 비보장형' 상품으로 나뉜다. 가입자는 투자성향에 따라 예금·국채 등 원금을 보장하며 안전한 상품에 투자하는 원리금 보장 상품과 증권·펀드 등 고위험 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원리금 비보장 상품 중에서 자신에게 적합한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퇴직연금이 주요 노후 대비 수단으로 정착하기 위해선 퇴직연금 제도 확대 뿐만 아니라 중도인출 조건 도입, 세제 혜택 등을 통해 연금 수령을 장려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연금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22년 55세 이상 퇴직연금 수급자 중 92.9%는 퇴직연금 수령 방식으로 연금 수령이 아닌 일시 수령을 선택했다. 국민연금연구원은 "많은 가입자가 아직 퇴직연금을 노후 소득 보장 제도가 아닌 퇴직 시 목돈 혹은 근로 중 주택을 구매하기 위한 활용 자금으로 인식하고 있다"라며 "이에 따라 중도 인출이나 퇴직연금 해지를 고민 없이 쉽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연금화에 대한 세액을 대폭 낮춰 퇴직연금 해지를 낮추는 한편, 퇴직연금 인출에 중도인출 조건을 부여해 조건부 해지를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8-02 09:00:3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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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성·사용성 다 잡는다"...보험사, 앱 고도화 한창

보험업계가 자사 앱 고도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보험과 고객 간의 접근성을 높이는 앱 개선 작업으로 '고객 편의성'과 '앱 사용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캐롯손해보험은 지난 4월 모바일 앱을 개편했다. 안전과 건강 트래킹(tracking) 기술을 결합한 개편으로 고객의 앱 참여를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홈화면이 사라지고 좋은 오늘을 만드는 습관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 '굿데이' 탭을 신설했다. 굿데이 탭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해당 탭 화면 상단에는 고객 개인별 맞춤형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해 관련도와 실용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기존 홈화면에서 제공하던 캐롯 굿드라이브 및 굿워크 서비스와 운세 및 타로 서비스 등도 굿데이 탭에서 만나볼 수 있다. 캐롯손해보험은 "이번 개편은 현재 집중해 만들어진 오늘의 결과가 쌓여 좋은 미래로 이어지게 된다는 캐롯만의 보험에 대한 정의를 기반으로 이뤄졌다"며 "궁극적으로 오늘 잘 걷고, 잘 운전하는 좋은 습관을 통해 긍정적인 행동 변화를 만들어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6월 앱 통합 1주년을 맞아 'KB손해보험 앱'을 새 단장했다. KB손해보험은 작년 6월 업계 최초로 대표 앱과 다이렉트 앱을 하나로 통합한 바 있다. 통합으로 하나의 앱에서 보험가입과 보험금 청구, 전반적인 보험계약 및 자산 관리가 가능해졌다. 이번 개편은 앱 통합 1주년을 맞아 고객 사용성 분석과 의견 청취를 통해 고객이 보다 편리하고 친숙하게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개편된 앱의 메인 화면은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최상단에 배치했다.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보험 용어는 이해하기 쉽게 변경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KB손해보험은 통합 앱 출시 이후 고객 사용성 조사와 심층 인터뷰를 통해 각 영역별 개선과제를 도출했다"며 "고객의 보험 경험을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앱으로 도약하기 위해 서비스와 기능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지난달 앱 서비스 고도화 작업을 마무리했다. 앱 고도화로 교보생명 거래 고객이 아니어도 보험분석, 자산관리, 노후설계, 하루루틴 등의 금융 및 건강 관련 서비스를 보다 정교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 보험분석 서비스에서는 이용자가 교보생명 앱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연결하면 모든 보험사에 가입한 전체 보험을 한 번에 모아 보장내역을 점검할 수 있다. 노후설계 서비스는 가입한 연금내역과 국민연금 데이터를 계산하고 예상연금수령액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루틴 설정 및 관리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물 마시기, 스트레칭하기, 커피 값 아끼기 등 건강·금융과 관련해 놓치기 쉬운 루틴을 설정해 건강한 하루를 살도록 좋은 습관을 돕는다. 교보생명은 "이번 앱 고도화를 통해 보험계약이 없어도 앱을 다운받고 간단한 가입 절차만 거치면 누구나 간편하게 앱 상에서 다양한 금융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2024-08-02 09:00:29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