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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기업금융 '종합 솔루션'으로 중소·중견기업 공략

우리은행이 '종합 솔루션'을 통해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을 공략한다. 불경기 장기화와 영업 비용 증가로 기업의 경영난이 심화하는 만큼, 비금융 지원을 통해 경영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금리 및 한도 경쟁에 국한됐던 기존의 기업금융 공급 경쟁에서도 앞서나간다는 전략이다. 우리은행은 10일 '포용적 성장 플랫폼과 금융복지서비스 간담회'를 개최하고 ▲원비즈플라자 ▲원비즈 e-MP ▲우리SAFE정산 등 기업 규모 및 특성별로 특화된 금융 플랫폼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대한민국의 99%는 중소·중견기업이며, 중소기업은 공급망·결제망·금융 지원 등 핵심 인프라를 자체적으로 갖추기 힘들다"면서 "우리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공급망 금융 플랫폼 '원비즈 플라자'를 구축했다. 플랫폼을 통해 기업 규모나 업종과 관계없이 상생하며 포용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원비즈플라자, 중기 지원 플랫폼 지난 2022년 9월 출시된 '원비즈플라자'는 중소기업이 ▲구매 요청 및 견적·입찰 ▲발주 ▲검수 등 구매와 관련한 업무를 전산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급망 플랫폼이다. 플랫폼에 가입한 기업 간 소통 및 거래를 지원하며, 표준화된 양식을 제공해 기업 간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용과 노력도 최소화했다. 원비즈플라자는 기업 간 거래와 구매 업무 이외에도 전자계약, 재고관리, 세금 관리 등 회계 전산화를 지원하며, ESG, 기업리스크 등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분야에 대한 솔루션도 제공한다. 회원사를 위한 경쟁력 높은 금융상품도 공급한다. 우리은행은 원비즈플라자 가입확인서를 기반으로 기보·신보와 연계한 전용 보증대출상품을 판매하며, 회원사에 한해 연 최대 4.2%의 금리를 제공하는 개인사업자 전용 적금 상품도 공급한다. 우리은행은 지난 6월 말 기준 7만8000개였던 원비즈플라자 회원사를 올해 안에 10만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덕규 우리은행 플랫폼사업부 차장은 "금융의 디지털 전환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필수불가결한 부분"이라며 "금리 한도 경쟁에 치우쳤던 기업금융의 현 상황을 타파하고, 대면 영업에서 벗어나 디지털 플랫폼을 근간으로 지속 가능한 고객관리의 기반을 갖추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 원비즈e-MP, '기업간 상생' 지원 우리은행이 지난달 공개한 '원비즈e-MP'는 구매기업과 판매기업 간에 신뢰도 높은 금융거래를 지원하고, 온라인·모바일 환경에서도 상거래 데이터를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e-MP(Market Place) 플랫폼이다. 별도의 수수료 없이도 하나의 플랫폼에서 상거래 데이터 관리 및 기업 간 금융거래, 대출 실행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원비즈 e-MP는 대기업·중견기업으로부터 발주를 받은 중소기업이 별도의 담보 없이도 주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용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금력이 약한 중소기업도 낮은 조달 비용으로 빠른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어, 제품 생산과 납품에만 집중할 수 있다. 최성민 우리은행 플랫폼 사업부 차장은 "원비즈 e-MP는 '기업 간에 공정과 상생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플랫폼'이다"라면서 "우리은행은 원비즈 e-MP를 통해 데이터와 금융을 연결하고, 기업들이 선한 영향력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 우리SAFE정산, 리스크·비용 최소화 '우리SAFE정산'은 우리은행의 자체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이커머스)의 결제 및 정산 구조를 최적화한 서비스다. 기존의 결제·지급 구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정산 리스크를 예방하고, 오는 10월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 시행으로 발생하게 될 추가 수수료 부담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우리SAFE정산'은 기존의 결제·지급 구조를 '카드사→PG사→우리은행→판매자 정산·플랫폼 수수료 지급'으로 개편했다. PG사로부터 지급된 대금을 우리은행이 별도의 수수료 없이 관리하고, 거래 완료 시 플랫폼과 고객사와 대금과 수수료를 각각 지급하는 구조다. 판매자는 미정산 사태를 예방할 수 있고, 플랫폼 기업도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입점 기업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 최지우 우리은행 플랫폼사업부 차장은 "앞으로는 금융기관이 플랫폼과 고객사 사이에 연결을 맡게 될 전망인데, 새 제도에서는 금융기관이 마지막 단계에 끼어드는 만큼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밖에 없다"라면서 "'우리SAFE정산'은 새 제도하에서도 플랫폼 입점사가 기존의 수익을 유지하는 한편, 미정산의 위험도 피해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라고 설명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7-10 14:59:5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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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흥국생명·푸본현대생명·악사손보

흥국생명이 건강보험 신상품을 선보였다. ◆ 암·3대질병·18대질병 등 납입면제특약 강화 흥국생명은 건강 이력에 따라 보험료가 할인되는 '(무)흥국생명 오튼튼5.10.5건강보험(해약환급금미지급형V2)'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표준체 상품에 10년간 입원 및 수술 이력을 추가로 확인해 표준체 대비 최대 20%까지 보험료를 할인한다. 고지 기준을 강화한 만큼 건강한 고객일수록 실질적인 보험료 절감 혜택을 제공한다. 암, 2대질환(허혈심장·뇌혈관), 순환계 주요 치료를 종신까지 보장한다. 항암주요약물치료특약, 2대질병 주요약물치료특약, 하이클래스 특약 등을 탑재해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 암, 3대질병에 대한 납입면제특약에 더해 '18대질병 납입면제특약'을 추가해 납입면제혜택을 확대했다. 18대 질병 중 하나라도 해당될 경우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건강할수록 보험료를 줄이고 주요 질병에는 종신까지 든든하게 대비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세분화되고 있는 건강체 건강보험 시장에 대응해 고객의 건강상태와 니즈에 맞춘 맞춤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푸본현대생명이 채용전환형 인턴십을 모집한다. ◆ 8월중 최종 합격자 선발 푸본현대생명은 오는 20일까지 채용전환형 인턴십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리스크기획, 마케팅, 법인영업, 상품개발, 총무 및 인프라 관리다. 지원자격은 국내 취업 및 해외 출장에 결격사유가 없고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푸본현대생명 본사에서 근무가 가능해야 한다. 푸본현대생명은 서류전형, AI역량검사, 면접을 거쳐 8월중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모집분야, 근무조건, 지원자격, 모집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푸본현대생명 홈페이지의 인재채용을 참고하면 된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푸본현대생명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를 경험하고 함께 Positive Energy를 만들어 갈 동료를 기다린다"며 "채용전환형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금융 리더를 양성하고 회사와 함께 성장해 갈 인재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악사손해보험이 안심 차량 케어 서비스를 실시한다. ◆ 22개 주요 항목 무상 점검 및 경정비 품목 할인 악사손해보험은 여름휴가철부터 추석 연휴까지 고객들의 안전한 운행을 폭넓게 지원하기 위한 '안심 차량 케어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에어컨 필터 교환 및 살균, 냉매 충전 등 하절기 특화 항목을 포함해 장거리 운전에 유용한 점검 항목 중심으로 구성됐다. 타이어, 공조장치, 엔진오일, 브레이크 등 총 22개 항목에 대한 안전 종합 점검 서비스가 별도 비용 없이 제공된다. 타이어 공기압 점검과 필요 시 공기 주입도 무상으로 지원한다. 악사손해보험은 이번 서비스를 오는 7월 1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총 16주간 운영한다. 서비스는 전국 약 600여개 스피드메이트 매장에서 제공된다. 악사손해보험의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이라면 누구나 가까운 지점을 방문해 이용할 수 있다. 이병기 악사손보 보상지원팀장은 "오랜 기간 축적한 고객 케어(CARE)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특히 올해는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케어 서비스 기간을 대폭 확대했다"며, "본격적인 장거리 운전에 앞서 점검을 미리 받아두는 것만으로도 예기치 못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만큼, 많은 고객들이 이번 기회를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2025-07-10 14:17:58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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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 소비쿠폰 문자에 링크? 정부는 절대 안 보냅니다"

정부가 21일부터 지급을 시작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해 스미싱(문자결제사기) 피해가 확산할 우려가 커지자 "공식 안내 문자에는 절대 인터넷 주소(URL)가 포함되지 않는다"며 강력한 주의를 당부했다. 10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배포된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정부·금융기관·카드사 등에서 발송하는 소비쿠폰 관련 안내 메시지에는 URL이나 링크가 절대 포함되지 않는다"며 "문자에 인터넷 주소가 들어 있다면 100% 사기로 간주하고 절대 클릭하지 말고 즉시 삭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특히 소비쿠폰 신청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맞춰 '지급 대상 안내', '카드 승인', '신청 완료' 등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대거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사전 경고에 나섰다. 실제로 카드사와 지역화폐사는 소비쿠폰 관련 문자를 보낼 때 어떠한 링크도 포함하지 않을 예정이다. 소비쿠폰은 카드사 앱·누리집, 콜센터·ARS, 지역사랑상품권 앱·누리집 등을 통해 비대면(온라인) 신청하거나, 카드 연계 은행·지자체(주민센터)를 통한 대면 방식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신청 페이지와 대면 접점 모두에 스미싱 주의 문구를 별도로 안내할 계획이다. 스미싱 피해를 막기 위해 이용자는 출처가 불분명한 SNS 메시지나 정부·카드사를 사칭한 메시지를 받은 경우 반드시 내용을 확인하고,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경우 클릭을 삼가야 한다. 또한 국민비서 사전 알림서비스를 통해 사전 안내를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정부는 오는 14일부터 각 통신사 명의로 스미싱 피해 예방 문자를 순차적으로 발송하고, 지자체 및 정부 홈페이지에도 소비쿠폰 신청·지급 관련 주의사항을 함께 게시할 예정이다.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네이버·카카오·토스 등 17개사)도 활용해 스미싱 주의 메시지를 함께 안내한다. 한편, 스미싱 피해가 의심될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의 '118상담센터'에서 24시간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악성 링크를 클릭했거나 이상 증상이 발생했다면 즉시 신고해야 한다. 정부는 금융감독원·경찰청·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스미싱 유포 현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피해신고 접수 시 즉시 수사에 착수하는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7-10 12:13: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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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비씨카드·NH농협카드·KB국민카드

비씨카드가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 QR결제 기능을 도입했다. ◆ 8월말까지 30% 할인 비씨카드는 네이버페이와 함께 호텔 간편결제 시장 구축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앞으로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내 식음료장에서 페이북과 N페이 앱을 통해 QR코드로 결제할 수 있다. 모바일기기에서 각 사 앱 구동 후 결제에서 생성한 QR코드를 식음료 부대시설에 제시하면 된다. 호텔 내 QR결제 인프라 도입은 간편결제 협력의 연장선이다. 향후 안다즈 서울 강남,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 등 기타 KT호텔에도 QR결제 인프라를 확대 예정이다. 내달 31일까지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내 식음료장에서 '페이북 QR결제 30%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정철 비씨카드 상무는 "앞으로도 비씨카드와 N페이의 견고한 파트너십에 KT그룹 시너지 효과가 더해짐으로써 다양한 분야로 간편결제 생태계 확장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NH농협카드가 출시한 홍보영상이 조회수 2000만회를 돌파했다. ◆ 스타벅스 기프티콘 행사 선봬 NH농협카드는 미미카드 광고영상 조회수 2000만회 기념행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5월, 쌀 특화 카드상품인 미미카드를 출시했다. 농협 쌀 상품을 정기적으로 배송해주는'쌀 구독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상품 출시 2달 만에 신규카드 발급 수 1만좌를 돌파했다. 오는 16일까지 '축하 댓글 남기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공식 유튜브를 구독하고, 미미카드 광고영상에 축하 댓글을 작성하면 된다. 총 200명에게 스타벅스 기프트콘을 지급한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밝은 매력의 대세 배우 지예은과 함께한 미미카드 광고영상이 큰 인기를 끌어 굉장히 기쁘다"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소비자 시선에서 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 금융소비자 보호 앞장 KB국민카드는 '이지 토커(The Easy Talker)' 6기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지토커는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운영한다. 올해는 오프라인 활동 고객으로 15명을 선발했다. 행사에는 KB국민카드 소비자보호본부 총괄책임자(CCO)가 참석해 감사의 메시지와 함께 위촉장을 전달했다. 발대식 후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금융거래를 하면서 느끼는 불편사항, 카드 상품 관련 개선의견 및 신규 아이디어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KB국민카드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올 한 해 이지토커의 더 깊이 있는 활동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7-10 10:43:10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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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로부터 일·가정 양립 감사패

KB금융그룹은 지난 9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저고위)로부터 저출생 극복 지원과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우리 사회의 존립을 위협할 정도로 절박한 저출생 문제는 모두가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러한 철학을 기반으로 KB금융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KB금융은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 저출생 대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소상공인을 지원하고자 서울시 등 전국 주요 지자체와 소상공인의 출산·육아 환경 개선을 위해 총 사업비 135억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출산휴가·육아휴직 대체인력 인건비 지원, 아이돌봄서비스 제공, 출산·육아 응원금 지급 등 소상공인 맞춤형 저출생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일과 가정의 양립 및 저출생 문제 해결에 앞장서기 위해 다양한 임직원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육아를 위한 재채용 조건부 퇴직제도 ▲출생 장려금 지원 ▲난임 의료비 지원 강화 ▲배우자 출산 휴가 확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이용 활성화 등 임직원의 개별적 상황에 적합한 탄력적인 근무 환경 및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말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 '재채용 조건부 퇴직제도'는 2년의 육아휴직 기간을 모두 사용한 직원을 대상으로 퇴직 시 3년 후 재채용 기회를 제공해 총 5년의 육아 기간을 보장하는 제도이다. 재채용 시 별도 채용 절차 없이 퇴직 전 직급이 유지되어 경력 단절 또한 해소할 수 있다. 올해는 육아휴직 기간도 2년에서 2년 6개월로 확대하고 초등학교 입학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개선하는 등 꾸준히 양육친화적인 제도를 강화하고 있으며,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남성 직원의 수도 22년 85명에서 24년 152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출생 장려금의 경우 자녀 1명당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첫째 1000만원, 둘째 1500만원, 셋째 이후 2000만원을 지급한다. 본인 또는 배우자 난임 치료 시 1000만원을 지원하며 배우자 출산휴가도 10일에서 20일로 확대하였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도 신청 대상을 기존 '9세 이하'에서 '12세 이하 자녀 부모직원'으로 완화해 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경감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저출생 문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고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라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만들고, 저출생 극복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7-10 10:04:2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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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보 재매각 ‘소모전’ 지속…"계약자 불안"

가교보험사 설립을 진행 중이던 MG손해보험이 재매각을 추진하면서 계약자와 노조 간의 갈등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가입자들은 재매각 결정에 대한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노조는 단식 투쟁 등을 통해 다시 한 번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금융위원회는 MG손해보험의 신규 영업을 정지하고 보험 계약자 보호를 위한 가교보험사 설립을 발표했다. 이는 MG손보의 재정 문제와 불확실성을 해결하고자 하는 시도로 계약자들의 계약이전이 이뤄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7월 1일 금융당국, 예금보험공사, MG손보 노동조합은 재매각 추진에 잠정 합의했다. 가교보험사를 설립한 뒤 재매각을 우선적으로 진행하되 매각이 어려울 경우 기존의 계획대로 계약이전을 진행하겠다는 내용이다. 금융위는 이날 정례회의를 통해 MG손보의 가교보험사 설립을 의결했다. 재매각 우선 진행 결정의 배경에는 노조의 거센 반발이 있었다. MG손보 노조는 "가교보험사 설립이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장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금융위의 결정에 강력히 저항했고 단식투쟁 등 강경한 대응에 나선 바 있다. MG손보 가입자들은 이번 결정이 불안정한 미래를 더 키우는 결과로 이어질까 걱정하고 있다. 재매각이 어려운 상황에서 계약이전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어서다. 한 MG손보 가입자는 "답답한 마음뿐이다. 우려가 현실이 돼 노조의 주장으로 또 120만명의 가입자들이 온전한 계약이전의 불확실함으로 불안에 떨고 있다"며 "노조의 권익만 우선시한 행보로 결국 재매각으로 선회한 이번 결정에 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가입자들은 정치권의 행보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MG손보의 재매각 문제에 대해 적극 개입하면서 상황이 복잡해지고 있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MG손보 노동조합의 단식 투쟁을 직접 중재하면서 가교보험사 설립과 재매각 추진을 병행하는 잠정 합의안을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합의는 노동자들의 고용 승계를 반영하려는 의도로 사실상 금융위의 기존 계획을 변경하는 결과를 이끌었다. 정치권의 행보가 실제로 계약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결정으로 이어질 지 여부는 여전히 의문이다. 오히려 정치권의 개입으로 계약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보다는 오히려 증폭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입자들 사이에서는 정치권의 개입과 재매각이 지연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계약이전 역시 불확실해질 것이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MG손보 가입자는 "몇몇 민주당 의원의 행보에 가입자들의 억울함과 분노의 목소리가 크다"며 "정치권 개입으로 인해 애초 금융당국에서 발표했던 사안이 노조측 주장에 맞춰 번복되는 초유 사태와 그에 반해 가입자들의 불안을 안정화시키려는 최소한의 배려조차 없는 현 상황에 대해서 심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2025-07-09 17:05:24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