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
기사사진
연내 후견인 카드 발급·ATM 사용 허용…외국인 보험서비스도 개선

후견인도 현금·체크카드를 발급받고 ATM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보험 계약 전 과정에서 외국어 안내장을 제공하는 등 국내 체류 외국인의 보험 이용 편의도 함께 개선된다.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는 1일 제9차 공정금융 추진위원회를 열고 ▲후견인의 금융거래 이용 불편 개선 ▲외국인 보험계약자 편의성 제고 등 두 가지 과제를 심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고령화로 인해 성년후견제도 이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일부 금융사들이 권한이 있는 후견인에 대해서도 카드 발급이나 ATM 사용을 제한해 왔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법원행정처 통계에 따르면 성년후견·한정후견·특정후견 등 성인을 대상으로 한 후견사건 접수건수는 2013년 1883건에서 2023년 1만1907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금감원은 올해 하반기 업권과의 협의를 거쳐, 법원으로부터 권한이 확인된 후견인에 대해 현금·체크카드 발급과 ATM 기기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후견인이 단순 입출금이나 계좌 조회, 이체 등을 위해 매번 영업점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외국인을 위한 보험 서비스도 강화된다. 국내 체류 외국인은 2024년 기준 265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보험 계약 체결 건수도 2021년 74만건에서 2024년 114만건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보험 계약 과정에서 외국어 안내자료가 충분히 제공되지 않아 이해 부족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금감원은 오는 9월까지 보험모집, 계약 유지, 보험금 청구 등 단계별로 영문·중문 표준 안내장을 마련해 외국인 보험계약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안내장은 보험 계약 모집 시, 계약관리 안내 시, 사고보험금 접수 시 기존 설명자료와 함께 활용된다. 또 비대면 환경에서 외국인이 보험계약을 조회하거나 본인 인증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보험협회의 '내보험찾아줌' 홈페이지에 영문·중문 페이지를 신설하고 보험사 시스템의 영문 성명 입력 가능 글자 수를 확대하기로 했다. 김미영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의사결정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대리하는 후견인의 금융거래 불편 해소와, 언어 장벽을 느끼는 외국인의 보험 이용 편의 제고가 동시에 필요하다"며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유관기관 및 업계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7-01 15:08:02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우리금융, ABL생명·동양생명 자회사 정식 편입

우리금융그룹이 동양생명·ABL생명의 자회사 편입을 마쳤다. 지난해 우리투자증권 출범에 이어 보험사의 합류도 성사시키면서, 우리금융은 숙원 과제였던 '비은행 강화'를 달성하고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1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동양생명과 ABL생명은 자회사 편입을 마무리하고 우리금융그룹 내 보험사로 정식 출범했다.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이사와 곽희필 ABL생명 대표이사도 이날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했다. 앞서 우리금융그룹 이사회는 지난해 8월 보험사 인수를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해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인수에 돌입했다. 이어 지난 5월 초 금융위원회의 승인에 따라 두 보험사의 합병 과정에 돌입했다. 동양생명·ABL생명의 합류로 우리금융은 지난해 8월 초 우리투자증권 출범을 통한 증권업 진출에 이어 보험업 진출을 성사시켜 종합금융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동양생명·ABL생명은 업계 대형급 수준의 고객·자산규모를 보유하고 있어, 우리금융 그룹 수익 증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양생명과 ABL생명은 외형성장보다는 건전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상품개발 및 방카슈랑스, 디지털 채널을 통한 판매 기반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헬스케어 및 요양서비스 등 신사업에 적극 진출하고, 그룹 계열사와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성장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001년 국내 최초 금융지주사를 설립한 이후,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금융 포트폴리오를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다시 완성하게 됐다"라며 "오늘은 지난해 3월 예보 잔여지분 매입·소각으로 완전민영화를 달성한 데 이어 1등금융그룹 재도약을 위한 여정에 큰 걸음을 내딛은 날"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7-01 14:44:47 안승진 기자
기사사진
부동산PF 위험노출액 11조5000억↓…연체율 4.49%p 상승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험노출액(익스포저)이 3개월 만에 11조5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방·비주택·2금융권·중소건설사를 중심으로 양극화가 심화돼 이들을 중심으로 6월 종료되는 한시적 금융규제 완화조치는 연말까지 연장키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1일 '부동산 PF 상황 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3월말 PF 위험노출액(PF대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 등)은 190조8000억원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11조5000억원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신규PF 취급액도 11조2000억원으로 같은기간 6조원 가량 줄었다. 단, 1년 전과 비교하면 2조2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신규 PF 취급액보다 사업 완료와 정리·재구조화로 줄어드는 위험 노출액이 더 많아졌다"며 "1년 전과 비교하면 사업성이 양호한 사업장을 중심으로 신규 자금이 지속 공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부동산PF 연체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지난 3월말 기준 금융권 PF 대출 연체율은 4.49%로 전분기와 비교해 1.07%포인트(p) 상승했다. PF 연체율은 지난해 ▲3월말 3.55% ▲6월말 3.56% ▲9월말 3.51% ▲12월말 3.42%로, 지난해 3%대에서 올해 4%대로 상승했다. 저축은행·여전사·상호금융 등 중소금융회사의 토지담보대출 연체율도 28.05%로 나타났다. 금융위 관계자는 "부동산 PF와 중소금융회사의 토지담보대출 잔액이 감소하면서 연체액이 증가해 연체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 유의·부실 사업장 52.7% 재구조화 금융위는 3월말 기준 사업성 평가를 완료 한 결과 유의·부실우려 여신은 21조9000억원으로 전체 PF 위험 노출액의 11.5% 수준이라고 밝혔다. 신규 연체 등이 발생하면서 지난해 12월 말(19조2000억원)과 비교해 2조7000억원 증가했다. 유의·부실우려 여신이 증가하면서 PF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금융기관의 대출 중에서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부실채권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지난해 말 10.33%에서 올해 3월말 12.33%로 2%p 늘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부실·우려 여신이 증가하면서 금융기관의 충당금 규모도 늘었다"면서도 "사업성 평가의 영향으로 최소 규제 비율을 하회한 금융사는 없다"고 말했다. 3월 말까지 정리 재구조화 된 유의·부실 우려 사업장은 총 38.1%로 9조1000억원이다. 경공매, 수의계약 및 상각 등을 통해 6조5000억원을 정리하고, 신규 자금 공급과 자금 구조 개편 등을 통해 2조6000억원 재구조화를 실시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정보공개 플랫폼을 활용해 시장 내 자율매각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유도하겠다"며 "올해 상반기까지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의 52.7%인 총 12조6000억원을 정리·재구조화 하겠다"고 말했다. ◆ 규제 완화 연말까지 연장 이날 민간전문가들은 "1년 간의 부실 PF 정리 노력으로 올해 6월 말까지 총 부실 PF의 절반가량이 정리·재구조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부동산 PF 시장의 급격한 충격 우려는 일부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지역별(수도권·지방), 용도별(주택·비주택) 온도차가 심화하고, 중소형 건설사의 유동성 애로가 지속되는 등 위험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이에 대한 지원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했다. 민간전문가는 "사업성이 양호한 수도권 사업장은 금융기관의 경쟁적 참여로 금리경쟁이 발생하고 있지만 지방사업장은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다"며 "금융권에 미칠 영향을 감안할 때 충분한 의견수렴과 유예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제2차 추경안에 포함된 총 5조4000억원의 부동산 PF 유동성을 브릿지론, 중소건설사, 지방 등의 리스크를 완화하는데 쓸 예정이다. 또 비주택 사업자보증(4조원, 건설공제조합) 신설을 위한 법령개정도 추진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향후에도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추가 부실 확대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부실 PF 사업장에 대해 상시적으로 정리·재구조화를 추진하겠다"며 "금융회사의 건전성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7-01 13:26:28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보험브리핑]KB손보·흥국생명·신한라이프

KB손해보험이 상해보험 신상품을 선보였다. ◆ 일상 속 다양한 상해 사고 종합 보장 KB손해보험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일상에서 자주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해사고와 이로 인한 재활치료를 경증부터 중증까지 폭넓게 보장하는 신상품 'KB 다치면 보장받는 플러스 상해보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신상품은 상해 진단 이후 단계별 치료와 재활 과정까지 전반적인 보장을 제공한다. 상해 재활치료비 보장을 기존보다 세분화해 사고 심도에 따라 차등 보장한다. 교통상해로 인한 재활치료비 및 상해수술 후 재활치료비도 별도로 보장한다. 특히 업계 최초로 '납입면제 페이백 확장형'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향후 납입해야 할 보험료 면제뿐 아니라 이미 납입한 보험료까지 환급해 준다. 납입면제 사유 기준도 '상해 80% 이상 후유장해'에서 '상해 50% 이상 후유장해'로 확대했다. 윤희승 KB손해보험 장기상품본부장은 "이번 신상품은 일상 속 예상치 못한 상해사고로부터 고객과 가족의 건강을 폭넓게 지키기 위해 개발된 상품"이라며 "특히 업계 최초로 선보인 납입면제 페이백 확장형 기능을 통해 고객의 경제적 부담까지 덜어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이 생활보장형 종신보험을 출시했다. ◆ 생활자금집중형·사망보장강화형 선택 가능 흥국생명은 암 진단 시 매월 생활비를 지급하는 '(무)흥국생명생활비주는종신보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암 진단 이후 장기간의 치료와 소득 공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종신보험이다. 가입자가 보장 성격에 따라 '생활자금집중형'과 '사망보장강화형' 중 선택할 수 있다. 생활자금집중형은 암 진단 시 매월 50만원을 최대 10년간 지급하고 최초 36회는 보증 지급된다. 암 진단 없이 사망한 경우에는 사망보험금 4000만원이 지급된다. 사망보장강화형은 암 진단 시 마찬가지로 매월 50만원을 최대 10년간 지급하고 최초 60회는 보증 지급된다. 암 진단 없이 사망할 경우 1억원이 지급된다. 두 유형 모두 암 진단으로 생활비를 받은 경우 사망보험금은 가입금액의 50%로 축소된다. 만약 가입금액 1억원인 '사망보장강화형' 계약자가 암 진단을 받고 생활비 6000만원(월 50만원 X 120개월)을 받은 경우 사망 시 지급되는 보험금은 5000만원이 된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암 진단 이후의 삶까지 실질적으로 책임지는 생활보장형 보험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보장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한라이프가 간편가입 종신보험을 선보였다. ◆ 3대질병 주요치료비 및 노후 연금·간병 보장 신한라이프는 한국인이 많이 걸리는 3대질병에 대해 고객 생애 주기에 맞춰 폭넓게 보장하는 '신한(간편가입)종신보험 밸런스핏(Fit)(무배당, 해약환급금 일부지급형)'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주계약 가입 시 보험료 납입기간 중에는 약관에서 정한 보장개시일 이후 암, 중증갑상선암 또는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으로 진단 확정되거나 50% 이상 장해 진단 시 보험료 납입을 면제한다. 보험료 납입이 면제되지 않은 경우에도 납입 완료 후 약관에서 정한 3대질병 진단 시 상급종합병원 3대질병(제자리암, 경계성종양 제외)에 대한 주요치료비와 3대질병 간병인사용입원('2형'에 한함)을 새롭게 보장한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이번 신상품은 종신보험 기능을 확장해 고객이 균형 있는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층 더 강화된 보장 구조를 갖췄다"며 "사망보장, 3대질병 치료비보장, 납입면제, 연금전환 혜택까지 신한라이프가 고객의 삶에 든든한 파트너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7-01 13:05:48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대한민국 희망을 찾아서] 하나금융공익재단, 저출산-고령화 문제 마중물 역할

하나금융공익재단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행복을 나누는 따뜻한 동행'이란 미션을 갖고 우리나라의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학부모, 교사, 아동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영유아 보육시설을 구축하고, 고령층이 편안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인요양시설도 마련 중이다. 현재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2명은 65세 이상이고, 여성 한 명이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는 0.75명이다. 생산가능인구(15~64세 이하)가 줄며 돌봄이 필요한 곳곳에 하나금융공익재단이 함께 하고 있다. 하나금융공익재단은 하나은행과 하나증권(옛 하나대투증권·하나IB증권), 하나캐피탈이 자본을 공동 출연해 설립됐다. 제1호 노인전문요양시설 '남양주 하나 케어센터'와 제1호 영유아보육시설 '신길동 하나 어린이집'으로 시작한 활동은 각 지역에 위치한 노인요양원 후원과 현재 100호 어린이집 설립으로 확대되고 있다. ◆고령화 문제 해결 마중물 '하나케어센터' 하나금융공익재단은 지난 2009년 은행권 최초로 경기 남양주 수동면에 하나케어센터를 구축했다. 하나케어센터는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고령층이 머무를 수 있는 노인요양시설이다. 특히 하나케어센터는 대지 면적이 1만5126㎡에 달해, 어르신들이 머무르는 개별 호실의 넓이가 도심형 요양원의 두배에 가깝다. 통상 전용 13㎡ 정도인 1인실(7실)은 최대 26㎡이다. 2인실(30실)이나 4인실(8실)도 크게 지었다. 해외나 지방에서 찾아온 가족들이 머무를 수 있는 2채의 게스트하우스도 마련했다. 센터 상주직원도 많다. 법적인력은 계약의사 1명과 요양보호사 47명을 포함한 총 64명이지만, 하나케어센터는 계약의사 3명과 요양보호사 59명을 포함한 총 92명이 근무하고 있다. 센터에 머무를 수 있는 어르신(99명)만큼 센터 상주직원이 근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건강회복과 재활을 돕기 위해 고려대학교 간호대학과 산학협력을 맺고 간호서비스를 제공한다. 진료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과 경기 도립 남양주 노인전문병원이 연계진료를 한다. 하나금융공익재단은 매년 하나케어센터에 1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어르신 1명 당 약 1000만원의 지원이 이뤄지는 셈이다. 요양급여는 요양등급에 따라 월 237만~271만원으로, 건강보험기금에서 지원을 비용을 제외하면 본인부담금은 48만~54만원(식대 등 비급여 제외)이다. 1인실은 상급침실료 본인부담금이 1일 6만5000원, 2인실은 1일 3만5000원이다. ◆"일 가정 양립해야"…100호 어린이집 건립' 하나금융공익재단은 학부모, 교사, 아동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영유아 보육시설을 설립했다. 재단은 보육수요에 대비하고 국공립 보육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서울시 영등포구에 구립 하나푸르니신길어린이집, 서울시 서초구에 구립 하나푸르니반포어린이집을 설립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낮아지는 출산율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보육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특히 아이를 맡기더라도 믿고 맡길 수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선호해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공익재단은 1500억원 규모의 100호 어린이집 건립프로젝트를 통해 2018년부터 2024년 10월까지 전국 곳곳에 100개의 어린이집을 건립했다. 농어촌, 섬마을 등 보육 취약 지역에 중점을 두고,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상생형 직장 어린이집 등 지역별 특성과 상황을 고려해 국공립 어린이집 90개,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 10개를 완공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전국 곳곳에 어린이집을 건립하면서 보육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농어촌 지역과 장애 아동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아이들을 양육하기 위해 교사를 채용하면서 고용창출 성과도 얻고, 부모의 양육부담도 덜게 됐다"고 말했다. 아이들을 시간제로 돌볼 수 있는 돌봄어린이집도 운영한다. 365일형은 만1세부터 만6세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365일 24시간,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10시(또는 다음날 오즌 7시30분)까지 아이를 맡길 수 있다. 금액은 1시간당 3000원, 1일 5만원이다. 주말공 휴일형은 만1세~만6세 미취학 아동을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맡길 수 있다. 이용금액은 1시간당 3000원이다. 돌봄어린이집은 총 50곳으로 전국에 위치해 있으며 예약신청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2025-07-01 11:15:34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카드News]비씨카드·하나카드·현대카드

비씨카드가 조사한 결과 지난해 지역화폐의 연간 매출액과 고객 수가 각각 9%, 20%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전국 81곳, 263종 분석 비씨카드는 지난 2년동안 전국에서 사용한 지역화폐 매출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23년 1월을 기점으로 가맹점 생존율을 6개월 단위 비교 분석했다. 지역화폐 사용 가능 가맹점의 생존율은 지역화폐 미사용 가맹점보다 18%포인트(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화폐 사용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음식점 업종(36.9%)으로 조사됐다. 이어 ▲마트(17.6%) ▲병원(11.5%) ▲학원(7.4%) ▲편의점(5.8%) 순이다. 오성수 비씨카드 상무는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각 지자체 및 정책기관이 지역 맞춤형 소비 전략을 수립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카드가 원더카드에 외화 결제 혜택과 가족 결합 기능을 탑재했다. ◆ 통신비 연회비 지원금 캐시백 하나카드는 '원더카드 2.0'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상품에는 '트래블로그 스위치' 서비스를 제공한다. 별도의 신청 없이 해외에서 결제 수수료를 면제한다. 이어 '온가족 플러스' 서비스를 통해 실적별로 통신비와 연회비 지원금을 각각 1만원씩 돌려준다. 연회비 추가 없이 기존 원더카드 회원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적용한다. 하나페이 앱을 통해 별도로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이 밖에도 원더카드 2.0은 카드 서비스 영역 57곳 중 6개를 선택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연회비는 1만9900원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초개인화 서비스 기반에 트래블로그 기능과 가족단위 혜택을 추가한 상품으로 편리하고 유용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현대카드의 공연 문화 브랜드가 잔나비의 공연으로 돌아왔다. ◆ 일반 예매보다 하루 빨리 티켓팅 현대카드는 잔나비의 앵콜콘서트 '모든소년소녀들 2125'에서 선예매 특권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다음달 2일부터 이틀간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개최한다. 거리에서 연주하고 노래하는 '버스킹'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올림픽체조경기장에 서게 된 잔나비의 성장 서사가 담길 예정이다. 앞서 '러브드 바이 현대카드'를 통해 박재범, 트래비스 스캇 등을 소개했다. 국내외 음악 장르를 넘나들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티켓은 오는 11일 오후 8시부터 공식 예매처인 티켓링크에서 판매한다. 현대카드 회원은 일반 예매보다 하루 빠른 10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후 3시까지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카드 다이브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7-01 09:56:57 김정산 기자
기사사진
"펫보험 가입 12%"…1500만 반려인 '치료비 공포'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문화가 일상으로 스며들었지만 보험 시장은 여전히 걸음마 단계에 머물고 있다. 보험사들의 창의적 상품과 정부의 동물병원 표준수가제 추진이 맞물리면서 반려동물보험(펫보험)판이 바뀔지 이목이 쏠린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반려가구는 591만 가구, 반려인은 1546만명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약 30%에 달한다 반려견(546만 마리)과 반려묘(217만 마리)만 합쳐도 760만 마리가 넘지만 펫보험 가입률은 12.8%에 그친다. 이용 의향은 높은데 실제 가입이 저조한 '통계 미스매치'다. 격차의 첫 번째 병목은 비용이다. KB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5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 월평균 양육비는 19만4000원, 최근 2년 치료비 지출은 평균 146만3000원으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보험 비가입 가구의 50.6%가 '월 보험료 부담'을, 35.8%가 '보장범위 협소'를 이유로 꼽는다. 황원경 KB경영연구소 부장은 "반려가구 91.7%는 '반려동물보험'에 대해 알고 있으나 실제 가입한 가구는 12.8%에 불과했다"며 "반려동물보험 가입을 주저하게 하는 저해 요인 1위는 '월 납입 보험료 부담'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가격·보장' 틈새를 파고 들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올해 초 ▲반려견 무게별 보장한도 차등화 ▲보호자 상급병원 통원 시 위탁비 실손 담보 등 두 가지 신위험 담보로 손보업계 첫 6개월 배타적사용권을 따냈다. 메리츠화재도 '유병력 간편심사형' 상품을 선보여 기존 질환이 있는 반려동물의 가입길을 열었다. 시장 구조에도 변화가 닥친다. 국내 1호 반려동물 전문 보험사 '마이브라운'이 금융위원회 본허가를 받고 7월 중 영업을 앞뒀다. 전용 인프라·EMR(전자차트) 기반 자동심사 시스템을 내세운 '메기'의 등장이 손해율 예측과 청구 간소화 경쟁을 촉발할 가능성이 높다. 정책 드라이브도 속도를 낸다. 이재명정부는 동물병원 진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표준 수가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표준수가제는 동물병원에서 시행되는 각종 진료 항목에 대해 일관된 가격을 책정해 치료비 차이를 줄이고 가격 투명성을 확보하는 제도다. 다만 과제도 산적하다. 가입자 불만 1·2위가 여전히 '보장범위·보험료'다. 앞선 '반려동물 보고서'에서 반려가구 46.1%가 시장 활성화 최우선 과제로 수가제를 꼽았으나 동물병원·수의계 반발이란 현실적 난관이 남아 있다. 전문 보험사 등장 역시 '소액단기보험' 한계를 넘어 장기·대형사와의 공존 모델을 증명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정부·의료·보험' 삼자 협의가 본 궤도에 오르면 적정 프리미엄 산정 근거가 마련돼 보험료와 보장 불신을 동시에 줄일 수 있다고 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진료 항목 표준화가 도입되면 보험료 상승 요인을 줄이고 다양한 특약 상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진료비 투명화가 펫보험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7-01 09:31:16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예금금리 하락…'자산 가치' 지킬 금융상품은?

계속된 예금 금리 하락에 정기예금 이자가 물가상승률보다 낮아져 자산가들의 움직임이 바빠졌다. 은행에 돈을 맡기면 오히려 재산이 줄어 드는 상황이어서다. 저금리·고물가 기조에 '자산 가치'를 지키기 위해 연금저축·종합자산관리계좌(ISA)·개인형 IRP(퇴직연금) 등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17개 은행이 취급하는 38개 정기예금(1년 기준)의 최고금리 평균은 연 2.57%다. 전월 취급금리 평균인 2.59%보다 낮아졌다.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해도 지난달보다 낮은 이자를 받게 된다. 같은 기간 우대금리를 제외한 기본 금리는 2.27%까지 내렸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까지 내리면서, 예금 금리가 함께 하락한 영향이다. 금리 내림세에 금융소득 과세율(15.4%)을 고려한 실질 금리는 1%대로 하락했다. 과세율을 적용한 정기예금의 금리 평균은 최고금리 적용 시 2.17%, 기본금리 적용 시 1.92%다. 우대금리를 적용받지 못한 금리는 한은이 발표한 상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5월 말 기준)인 2.1%보다도 낮다. 은행에 돈을 맡겼는데도 미래의 구매력이 오히려 낮아지는 셈이다. 물가상승률이 예금 금리를 앞지르면서 연금저축·개인형 IRP(개인형 퇴직연금)·ISA(자산관리계좌) 등 비과세 혜택이 제공되는 금융 상품도 중요해졌다. 특히 금융소득이 연 2000만원을 초과하면 누진 과세가 적용되는 만큼, 대규모 금융 자산을 운용하는 자산가일수록 절세가 중요하다. 세 상품을 함께 활용하면 연 최대 1100만원 이상의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은 5년 이상 가입을 유지했다면 55세 이후 연금 형태로 적립액을 지급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연간 최대 600만원의 한도 내에서 납입액의 13.2%에 해당하는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고, 납입액은 실적배당형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선택해 투자할 수 있다. 다만 중도 해지나 일시 지급 시엔 소득세가 발생하는 만큼, 가입 시 유동성에 유의해야 한다. 개인형 IRP는 의무가입 대상인 DC형·DB형와는 달리 사업자를 포함한 개인이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는 퇴직연금 상품이다. 연금저축과 합산해 연간 최대 900만원 한도 내에서 납입액의 13.2%에 해당하는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예금·국채 등 원리금 보장형 상품 선택도 가능해 안정성을 추구할 수 있다. 다만 개인형 IRP는 주식 등 위험자산의 비중이 70%를 넘길 수 없고, 연금저축과 마찬가지로 일시 지급이나 중도 해지 시엔 소득세가 발생한다. ISA는 예금·펀드·ELS 등 각종 금융 상품을 하나의 계좌로 관리할 수 있는 상품이다. 퇴직연금 운용기관이 판매 중인 상품에만 투자할 수 있는 개인형 IRP와 달리, 펀드, ETF, 주가연계증권(ELS), 리츠(REITs) 등에도 자유로운 투자가 가능하다. ISA는 연 20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고, 연 200만원(연 소득 5000만원 이내라면 400만원) 이내의 순이익에 한해 비과세 혜택이 제공된다. ISA는 가입 시 5년의 의무 가입 기간이 적용되며, ISA를 통한 비과세 혜택은 연금저축·개인형 IRP의 한도와는 별도로 계산된다.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면서 기준금리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만큼,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의 중요성은 더 커질 전망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조달금리에 해당하는 기준금리가 하락하면 예금 금리도 함께 하락할 수밖에 없다"라면서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는 만큼, 기준금리가 더 낮아진다면 예금 금리도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7-01 09:19:38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