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
기사사진
日, 다카이치 사나에 취임…'초엔저' 재개될까?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이 출범하면서 '초엔저' 재개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된다. 신임 총리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양적 완화에 기반한 '아베노믹스' 재개를 천명하면서, 엔저를 부추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원화 가치는 엔화 가치와 동조화가 큰 만큼, 엔화 약세가 재개되면 원화도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21일 취임사에서 "일본은 지금 안팎으로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과감하게 행동하며 첫날부터 전속력으로 움직이겠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신임 총리는 자민당 총재 경선 당시부터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를 계승하겠다고 강조했다. '사나에노믹스'라는 신조어도 출현했다. 자민당이 지난 7월 치러진 참·중의원 선거에서 참패했고, 26년간 자민당과 공조했던 공명당과의 연립도 붕괴하면서 자민당이 위기를 맞은 가운데, 적극적인 경제 정책을 통해 상황을 타개하겠다는 것.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이름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믹스(economics)를 결합한 신조어인 '아베노믹스'는 최저 수준의 금리와 무제한적 통화공급에 기반한 양적완화 정책이다. 일본에서 1990년대부터 지속된 디플레이션 상황을 극복하고, 임금상승률과 물가상승률을 정상 수준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도입됐다. 아베노믹스는 지난 2024년 3월 일본은행이 17년 만에 '마이너스 수준'이었던 중앙은행 금리를 0%대로 인상하면서 공식적으로 종료됐다. 그러나 아베노믹스의 종료를 선언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급격한 물가 상승과 물가를 따라가지 못하는 임금 상승률 등 경제정책 실패 이후 사퇴했고, 뒤를 이어 취임한 이시바 총리도 금융 소득세 인상, 임기 중 쌀값 폭등 등을 겪고 1년만에 사임했다. 1년 안팎의 기간 동안 세번째 총리가 취임한 가운데 경제 정상화는 신임 총리의 최우선 과제로 부상했다. 아베노믹스의 재개를 천명한 다카이치가 총리로 취임하면서 환율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슈퍼 엔저'가 재개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이달 초 달러당 147.05엔 수준이었던 엔-달러 환율은 다카이치 내각 출범 이후 달러당 151.87엔까지 상승(달러 대비 엔화 가치 하락)했다. 원화 가치는 엔화 가치와 동조성이 크다. 달러 대비 엔화가치가 상승하면 원화 가치도 함께 상승하며, 달러 대비 엔화가치가 하락하면 원화도 함께 하락한다. 실제 다카이치 내각 출범이 확정된 지난 21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6원 오른 1427.8원에 주간 거래(오후 3시30분 종가)를 마쳤고, 야간 거래에서는 1432원까지 상승했다.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을 우려한 외환당국이 지난 13일 구두개입에 나선 이후 최고 수준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지난해 100엔당 800원대 수준의 '슈퍼 엔저'가 재개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과거 '아베노믹스'가 추진됐던 배경과 일본의 현 경제상황 간에 괴리가 크기 때문이다. 박상현 iM증권 전문연구위원은 "아베노믹스 추진 당시에는 일본 경제의 가장 급선무는 디플레이션 탈출이었고, 일본 중앙은행과 공조해 막대한 유동성을 풀 수 있었다"면서 "현재 일본 경제는 인플레이션 국면에 이미 진입해 있고, 과도한 돈풀기 정책은 인플레이션이 아닌 하이퍼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경제와 금융시장이 이전 아베노믹스와는 분명한 차이를 보이는 만큼 '사나에노믹스'의 확장적 재정 및 통화정책 강도는 아베노믹스 수준보다 상대적으로 약할 것"이라며 "오히려 미 연준의 금리인하 사이클과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사이클을 고려하면 엔화 가치는 점진적이지만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10-22 14:57:11 안승진 기자
기사사진
[카드 News] 신한카드·NH농협카드·하나카드

신한카드가 싱가포르항공 신한카드 고객을 위한 경품 증정 이벤트를 준비했다. ◆1등부터 10등 경품 제공 신한카드는 '싱가포르항공 크리스플라이어 더 베스트 신한카드(이하 싱가포르항공 신한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내달 30일까지 이벤트에 응모면 된다. 동일한 기간 내 싱가포르항공 신한카드로 해외 온·오프라인 50만원 이상을 포함, 국내외 일시불 및 할부 50만원 이상 이용한 자를 대상으로 한다. 고액 이용자 순 1등부터 10등을 위한 다양한 경품이 마련됐다. 특히 1등과 2등에게 제공되는 마일리지 경품의 경우, 인천이나 부산에서 싱가포르, 발리, 푸켓 등 취항지로 각각 비즈니스와 이코노미 클래스 왕복 항공권 2매를 이용할 수 있는 수준의 혜택이 제공된다. 경품 수령자 외 이용 금액 조건을 충족한 모든 응모 고객에게는 싱가포르항공 크리스플라이어 3000 마일리지를 지급한다. 한편, 싱가포르항공 신한카드는 지난 2023년 신한카드가 글로벌 항공사 싱가포르항공 전략적 제휴를 맺고 출시한 국내 유일 외항사 마일리지 카드다. NH농협카드가 미성년자 신용카드를 선보인다. ◆편의점, 스터디카페 등 청소년 전용 혜택 마련 NH농협카드는 22일 미성년자 가족 신용카드 '지금(zgm) 스스로카드'를 출시했다. 지금 스스로카드는 미성년 자녀를 대상으로 발급할 수 있는 가족 신용카드다. 신용카드를 소지한 부모의 자녀이면서, 만 12세~18세의 청소년이라면 zgm 스스로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카드는 청소년이 스스로 경제생활을 경험하고, 금융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편의점 ▲대중교통 ▲커피 ▲서점·문구 ▲잡화 등 생활 밀착 가맹점에서 최대 2%의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청소년의 안전한 카드 이용을 위해 이용 영역은 일부 한정된다. 이용 가능 영역은 음식점·카페 등 기본 생활, 온라인 쇼핑·편의점 중심의 일상 쇼핑, 피씨방·영화관 등 취미·여가, 스터디카페·독서실을 포함한 자녀교육 분야로 제한된다. 해외 이용은 불가하다. 이용 한도와 이용 시간도 설정할 수 있다. 이용 한도는 월 최대 50만원까지, 이용시간은 1시간 단위로 설정 가능하다. 부모회원의 NH 페이(pay)를 통해 지정할 수 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청소년의 올바른 소비 습관을 기를 수 있는 zgm 스스로카드를 출시했다" 며 "편리하면서도 안전한 금융의 첫걸음을 위해 NH농협카드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나카드가 저소득층 가정 아이들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실시했다. ◆인재 양성 지원·지역아동센터 개보수 작업 하나카드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함께 '하나로 연결된 아이들의 마음' 사업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하나카드는 저소득 가정의 아이들을 지원하는 인재 양성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올해 총 2억5000만원의 후원금을 바탕으로 학업을 비롯해 바이올린, 사격, 야구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 25명을 지원했다. 태풍, 집중호우 등으로 노후한 지역아동센터 개보수 작업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총 2억원 규모로 진행됐다. 수도권 고양시, 인천시, 여수시 2곳 등 총 4곳의 지역아동센터를 선정해 개보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저소득 가정 인재 양성과 보육 인프라 개선은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확실한 투자이자 금융사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영역"이라며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걸음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0-22 14:50:02 안재선 기자
기사사진
[보험브리핑]삼성생명·KB손보·NH농협생명

삼성생명이 법인보험대리점(GA)과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업무 협력을 이어나간다, ◆ 영진에셋과 업무협약(MOU) 삼성생명은 부산 롯데호텔에서 영진에셋과 '금융소비자보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금융소비자보호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7월 글로벌금융판매, 10월 지에이코리아와의 업무협약에 이은 세번째 행보다. 이번 업무협약은 금융소비자보호의 필요성에 공감한 두 회사가 금융소비자보호 활동 및 GA 내부통제 강화에 상호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2005년에 설립된 영진에셋은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약 3500여명의 설계사가 활발히 활동하는 우량 GA다. 삼성생명과 영진에셋은 업무협약을 통해 ▲위·수탁 업무 관련 Risk 감소를 위한 내부통제 및 자율점검 업무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민원처리 및 예방활동 업무 ▲개인정보보호 및 관리 업무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가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해 필요하다고 합의하는 업무에 대해서도 적극 협력 하기로 손을 맞잡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GA와의 상생협력이 금융소비자보호 문화 확산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GA와 업무협약을 계속 이어나가며 금융소비자를 위한 고민을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KB손해보험이 K-패스 이용실적을 자동차보험 할인 혜택과 연계한다. ◆ 국토교통부와 업무협약 KB손해보험은 서울 종로구 서린동에 위치한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한국교통안전공단, 손해보험협회 및 주요 손해보험사들과 함께 K-패스 이용자 대상 자동차 보험료 할인 혜택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K-패스 이용자의 대중교통 이용 실적을 자동차 보험 할인 혜택과 연계함으로써 국민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KB손해보험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통·모빌리티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보험 요율 산출 모델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률이 높은 운전자에게 추가적인 보험 혜택을 제공하고 정부의 탄소중립 및 교통혼잡 완화 정책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김혁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부문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보험료 할인에 그치지 않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통한 국민 교통비 절감과 친환경 이동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뜻깊은 협력"이라며 "KB손해보험은 앞으로도 정부 및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확대하고 ESG 경영 실천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NH농협생명이 농촌의료지원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 올해 전국 7개 지역, 1800여명 농업인 진료 NH농협생명은 올해 9월 말 기준 합천·홍천·완도·당진·괴산·부안·고령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의료지원활동을 진행해 총 1800여명이 진료 혜택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진료 건수는 5000여건에 달하고 올해 말까지 총 8회 의료지원 활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촌의료지원사업은 연세의료원(세브란스병원)과 협력해 진행되고 있다. 의료봉사단은 교수급 전문의 8명을 비롯해 약사·간호사 등 30여명으로 구성된다 매회 약 250~400명의 농업인과 노약자를 대상으로 진료를 실시한다. 특히 진료 과정에서 중대 질환이나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세브란스병원 본원과 연계해 수술 등 후속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실제 치료와 연결되는 실질적 의료 복지 서비스로 농업인들의 만족도가 높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농업인의 건강은 곧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농촌 지역 의료복지 향상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0-22 14:32:49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우리금융경영硏-금행넷, 미래세대 금융교육 지원

우리금융경연구소와 사단법인 금융과행복네트워크는 22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디지털타워에서 'With우리 이코노미클래스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지난 21일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는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 정운영 금융과행복네트워크(금행넷)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With우리 이코노미클래스 프로젝트'는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임직원들의 자발적 재능기부를 통해 미래세대 금융교육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금융위원회 승인 비영리 공익사단법인이자 금융경제교육 및 금융소비자보호정책 전문단체인 금행넷을 통해 미래세대의 금융성장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금행넷은 디지털금융 환경에 노출되어 있으나 이에 대한 인식과 대응 역량이 부족한 지역아동센터 소속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생활 밀착형 금융교육을 통해 기초적인 디지털금융 이해력, 합리적 소비와 저축 습관, 금융사기 예방 교육 등을 진행해 청소년들의 금융역량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는 "이번 'With우리 이코노미클래스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세대의 금융 역량을 함양하고, 나아가 금융소외 해소와 디지털 포용사회 구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10-22 14:29:45 안승진 기자
기사사진
KB국민은행,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 판매 한도 확대

KB국민은행은 삼성금융네트웍스의 통합 금융 플랫폼인 모니모와 협업한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의 판매 한도를 늘렸다고 22일 밝혔다.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은 지난 4월 출시 이후 약 두 달 만에 판매 한도인 22만 5천좌를 모두 소진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후 금융당국의 혁신금융서비스 추가 승인을 받아 기존 22만 5000좌를 포함해 총 102만 5000좌까지 판매가 가능해졌다. 해당 상품은 모니모 앱에서 개설 가능한 수시입출금통장으로 '매일이자받기' 서비스를 통해 하루만 자금을 예치해도 일 단위로 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은 일 잔액 200만원까지 최고 연 4.0%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 통장은 삼성카드·삼성생명·삼성화재 관련 자동이체 등록 등에 대한 우대금리를 제공하며, 모니모의 다양한 미션을 통해 적립한 전용 포인트 '모니머니'는 현금으로 자동 전환되어 통장에 입금되어 추가 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 판매 한도 확대로 더 많은 고객들이 금융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과 생활 밀착형 금융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0-22 12:26:23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55세 이상 고령층…사망보험금 생전 연금으로 받는다

오는 30일부터 종신보험 보험료 납입이 완료된 55세 이상 고령층은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연금으로 받을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생명보험회사와 함께 사망보험금 유동화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망보험 유동화는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연금처럼 미리 받아 생활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보험료 납입이 완료된 종신보험 가입자로 55세 이상이어야 가능하다. 생명보험사는 우선 23일 기존 고객중 사망보험 유동화가 가능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안내 문자 카카오톡을 발송한다. 사망보험금 유동화 대상은 약 75.9만건으로 35조4000억원 규모다. 사망보험 유동화는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대면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금융위는 사망보험금 유동화와 같이 보험상품을 통해 노후대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상품과 제도등을 지속 개발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보험상품의 서비스화를 촉진시키기 위해 테스트 베드도 활용한다. 서비스형 상품 준비 상황을 지속 점검해 제도적으로 개선할 부분이 있다면 혁신금융서비스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연금보험 활성화를 위해 톤틴·저해지 연금보험을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10-22 12:00:13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이억원, 정책금융 지방공급액 95조원→ 120조원 확대

"정책금융기관의 지역공급액 비중을 현 95조원에서 2028년까지 120조원으로 확대하겠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2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방 우대 금융 간담회'에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대승적인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 위원장은 지방이 대한민국 성장엔진의 한 축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방우대 금융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정책금융기관의 지역공급액 비중을 올해 약 40% 수준에서 2028년 45%로 상향한다. 이 경우 지방은 현재보다 25조원 이상 증가한 연간 120조원 이상을 정책자금에 공급받을 수 있다. 정책금융기관은 지역별 상황에 맞춰 ▲지역이전기업 ▲사업구조 고도화 ▲지역산단 특화 우대자금을 더 낮은 금리, 더 높은 한도로 공급한다. 생산적 금융의 상징인 국민성장펀드는 총 150조원의 조성자금 중 60조원을 지역에 지원한다. 은행·상호금융·저축은행 등 민간금융권도 지방에 더 많은 자금을 공급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한다. 지방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출은 예대율 규제 수준을 낮춘다. 아울러 정책금융기관의 권역별 거점 본부를 강화해 본부에 올라가지 않고도 중요한 대출과 투자심사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각 지역의 산업적 역량이 우리 경제 성장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금융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지원하겠다"며 "관계부처, 기관 및 지자체가 협업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방우대 정책을 정교하게 만들고 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10-22 11:17:16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보험금청구권 신탁, 왜 '일반사망'만?…치매·요양까지 넓혀야

지난해 도입된 보험금청구권 신탁이 사망보험금 상속을 체계화했으나 적용 범위가 '일반사망'에 묶여 생전의 생활·요양비 관리에 빈틈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을 저축성·치매·장기요양 보험까지 넓히고 요양 특약과 지출 규칙을 신탁과 연동해 '살아 있는 동안의 자금관리'로 정착시키자는 제언이 나온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작년 11월 12일 시행된 개정 자본시장법 시행령은 보험금청구권 신탁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 사망보험금 상속 관리의 틀을 열었다. 다만 신탁 허용 범위는 '일반사망'에 한정되고 3000만원 이상·보험계약대출 불가·계약자·피보험자·위탁자 동일·수익자 직계존비속·배우자 제한 등 촘촘한 요건이 걸려 있다. 이에 따라 신탁이 노년의 생활·요양비를 안정적으로 집행하는 '생전 자금관리 장치'가 되려면, 저축성(연금)과 보장성(치매·장기요양) 보험까지 대상을 넓히는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고령화의 생활 단면을 보면 '신탁의 역할'이 왜 중요한지 분명해진다. 2023년 1인 가구는 783만 가구(전체의 35.5%), 이 중 65세 이상 1인 가구는 214만 가구(9.7%)다. 2052년에는 각각 962만 가구(41.3%), 496만 가구(21.3%)로 더 증가할 전망이다. 치매 환자도 2025년에 97만명(유병률 9.17%)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치매 환자 보유 자산은 2023년 154조원(GDP의 6.4%)에서 2050년 488조원(15.6%)으로 커질 전망이다. 삶의 후반부에 꾸준히 지출돼야 하는 '목적 자금'을 사전에 규칙화해 관리·집행할 수 있는 수단이 필요한 이유다. 시장 지표는 더 냉정하다. 국내 신탁 수탁고는 2024년 말 1376조원이지만 '관리형'의 핵심인 종합재산신탁 비중은 고작 0.05%다. 경제 규모 대비 신탁 수탁고 비율도 2010년 26.9%에서 2024년 54.0%로 높아졌지만 미국 119.8%·일본 269.6%와 비교하면 여전히 격차가 크다. 특히 업권별로는 은행이 47%를 점유하고 보험사는 2% 수준(이 중 퇴직연금신탁 20조원 포함)에 불과해 존재감이 미미하다. '생전 자산·현금흐름 관리'라는 과제가 한국 신탁시장에서는 아직 본령을 발휘하지 못한 셈이다. 제도도 생활의 수요를 따라가기엔 장벽이 높다. 현재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일반사망보험금만 가능하다. 신탁 설정 후라도 보험계약대출이 발생하면 신탁계약이 무효가 된다. 저축성(연금) 혹은 치매·장기요양 보험금과 같이 '살아 있는 동안' 꾸준히 지급돼야 하는 보험금은 신탁으로 미리 설계할 수 없다. 따라서 판단능력 저하, 보호자 부재 등 상황에서도 생활·요양비를 목적대로 집행하는 체계가 약하다. 또한 우리나라 고령자 자산이 집(부동산)에 편중되고 금융자산 비중이 낮은 점도 생전 신탁 활용의 장애 요인으로 지적된다. 업계에서는 개선책으로 ▲신탁 대상의 저축성·치매·장기요양 보험 확대 ▲치매·요양 특약을 얹은 종신·연금 등 '지급 확정형' 상품을 만들어 신탁과 연동 ▲사망보험금 역모기지 등 '계획된 보험계약대출' 허용 ▲장례·돌봄·법률·세무 등 부가서비스 결합 ▲설계사 채널을 통한 홍보·소비자 교육 강화를 꼽는다. 김규동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치매보장과 장기요양보장을 추가해 금전채권 지급의 확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보험상품의 개발이 허용될 필요가 있다"며 "보험사들은 요양 서비스 제공과 연계해 '통합관리형 치매신탁'과 유사한 형태의 신탁상품 개발을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5-10-22 10:49:11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