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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뉴스테이 로고송·UCC 공모전 수상작 선정

뉴스테이에 대한 로고송과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 공모전에서 14개 수상 작품이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2016 뉴스테이 로고송 및 UCC 공모전' 작품심사 결과 UCC분야에는 '우리집을 소개합니다(김영규)'를, 로고송분야에는 '따듯한 뉴스테이(이태훈)'를 각각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우리집을 소개합니다'는 완성도가 높은 그래픽과 내레이션이, '따듯한 뉴스테이'는 고급스럽고 독특한 멜로디와 가사의 명확한 전달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이번 공모전은 6월20일부터 8월3일까지 약 1달 반 동안 진행된 작품 접수에서 로고송 145건, UCC 29건 등 174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접수된 작품에 대해서는 정책실무자 등으로 구성된 실무검토단의 1차 심사와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2차 심사를 거쳤다. 평가는 ▲주제 적합성 ▲작품 완성도 ▲홍보 활용성 ▲독창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로고송과 UCC분야 각각 7건씩 14건의 수상작을 최종 선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접수된 각각의 작품에서 뉴스테이 정책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고민들이 느껴져 심사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수상작을 활용한 홍보를 통해 더 많은 국민들이 뉴스테이를 알게 되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작은 국토부, LH, HUG 홈페이지, SNS, 정책 블로그 등을 통해 알리고, 라디오 광고와 정책 홍보부스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수상작 발표는 뉴스테이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6-08-19 08:29:32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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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금 대출규제 시행 한달… 분양시장 영향은 ‘미미’

중도금 대출을 규제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분양시장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금융결제원의 지난달 분양물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침체라고 할 만한 큰 폭의 지표하락이나 위축은 없었다. 지난달 전국에서는 52개 단지, 2만4853가구가 일반분양 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7단지, 4만386가구보다는 25개 단지, 1만5533가구 줄었다. 하지만 2010년 이후 매년 7월 물량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7월 한 달간 1순위 청약자는 34만5268명,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3.89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청약자는 33만307명 감소했으며 청약률(16.73대 1)도 낮아졌다. 그러나 2010년 이후 추이를 볼 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1순위 마감률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올 7월 분양된 주택형 240개 중 1순위에 마감된 주택형은 150개, 마감률은 62.5%였다. 작년 7월 마감률은 63.4%였다. 전통적으로 7월 분양시장은 6월보다 1순위 마감이 적다. 지난 7년간 7월이 6월보다 1순위 마감 주택형수가 증가했던 해는 2014년과 2015년 두 번 뿐이다. 2014년은 지방선거와 월드컵, 2015년은 메르스 영향으로 6월 분양시장이 주춤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올해도 총선이 있었으나 지난해부터 이어진 분양시장의 호조세가 꺾이지 않았다"며 "중도금 대출규제는 분양가 9억원 초과 주택, 1인보증 한도 수도권 6억원 제한 등 적용대상 주택이 제한적이라 신규 분양 청약에는 앞으로도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분양권 전매에 있어서 분양권 매수자가 이미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을 받은 경우 보증한도가 제한될 수 있다"라며 "7월 이후 분양단지들의 전매가 가능해지는 내년 분양권 전매시장은 거래가 주춤해지고 분양권 프리미엄도 소폭 조정되는 곳들이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6-08-18 16:57:52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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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파트 분양권 거래 수익률 최고 ‘제주’… 전국평균 2배

올해 거래된 아파트 분양권 가운데 분양가 대비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제주도로 나타났다. 18일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의 1~7월 분양권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제주도 아파트 분양권의 평균 수익률(분양가 대비 웃돈 비율)은 9.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전국 평균 수익률인 4.9%와 비교해 2배나 높은 수치다. 지난해 3월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제주 영어교육도시에 분양한 '해동그린앤골드'와 '유승한내들퍼스트오션'은 2억원대 후반의 분양가에 8000만~90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어 분양가 대비 30% 이상의 수익률을 올렸다. 제주에 이어 세종시가 평균 8.9%로 2위를 차지했다. 세종 '중흥S클래스 리버뷰'와 '리버뷰 2차'는 8000만~1억 1000만원, 세종시 '금성백조 예미지 새뜸마을 12단지'는 6000여만원의 웃돈이 붙어 분양가 대비 20∼30%의 수익이 났다. 이어 충남지역 분양권이 분양가 대비 6.2%, 광주광역시(5.7%), 대전(5.3%) 등 지방 분양권의 평균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경기도는 평균 5.5%의 분양권 수익을 기록해 서울(4.4%)을 웃돌았다. 특히 성남 분당구는 판교신도시에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인 '알파돔시티 판교알파리움' 분양권에 고액의 웃돈이 붙으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평균 18.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 전용 96.82㎡형은 분양가 7억2000만원에 3억2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10억4000만원에 팔리는 등 수익률이 44.4%에 달했다. 하남시 권역에 포함된 위례신도시 '위례에코앤롯데캐슬' 전용 84.98㎡도 6억4600만원에 팔려 분양가 대비 2억원 가량의 웃돈이 신고됐다. 서울은 성동구 왕십리뉴타운3구역 센트라스 1~2차 전용 60㎡형이 분양가 3억4400만원에서 2억6100만원 비싼 6억500만원에 거래돼 서울에서 거래된 분양권 가운데 최고 수익률(75.9%)을 기록했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29.92㎡는 지난 6월 분양가 19억6640만원에서 무려 11억5360만원의 웃돈이 붙어 31억2000만원(수익률 58.7%)에 팔렸다.

2016-08-18 12:58:56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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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월, 지방에 분양물량 쏟아진다

오는 9월과 10월 지방에서 5만여가구가 쏟아진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과 10월 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지방에서 4만9510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역대 최대 물량인 5만941가구를 공급했던 전년 동기에 비해 소폭 감소한 수치로 전국 분양물량(10만6086가구)의 47%다. 지방 광역시는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이밖의 지역은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분양이 이뤄진다.월별로는 추석이 낀 9월(2만1209가구)보다 10월(2만8301가구)에 더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건설사별로는 두산건설이 9월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에서 '정관 두산위브 더 테라스'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 272가구 규모다. 코오롱글로벌도 같은 달 부산 동래구 사직동에서 '아시아드 코오롱하늘채'를 660가구를 분양한다. 이밖에 태영건설은 9월 경남 창원 중동지구에서 '창원 중동 유니시티' 전용면적 59∼135㎡ 3233가구를 공급하며 롯데건설도 경북 구미시 도량동에서 '도량 롯데캐슬 골드파크' 전용면적 59∼109㎡ 1260가구를 분양한다. 10월에는 금성백조와 포스코건설이 세종시 4-1생활권에서 전용면적 42∼109㎡ 1909가구의 '세종 4-1 생활권 P3 더샵&예미지'를, 대림산업은 강원 춘천시 퇴계동에서 전용면적 59∼99㎡ 2861가구의 '퇴계 e편한세상'을 각각 분양한다.

2016-08-18 12:56:02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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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강남 오피스 빌딩 '마제스타시티' 친환경 요소 높여

대규모 오피스 빌딩 '마제스타시티'가 지속가능경영 및 환경을 중시하는 기업의 흐름에 맞춰 건물 내 친환경 요소를 구축한다. 마제스타시티는 친환경 건축 자재를 사용하여 건설 중에 있으며, 국토교통부에 의해 '녹색건축 최우수 등급',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예비 인증된 시설이다. 태양광발전, 지열냉난방, 연료전지발전 시스템 적용 및 100% LED조명, 첨단 BEMS시스템 등 혁신적인 설계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있는 형태로 설계되었다. 미국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 '리드(LEED)의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등급'의 예비인증을 득한 것도 특징이다. 국내외 친환경 인증 조건에 걸맞는 최첨단 에너지 절약 및 Eco-Friendly 시스템으로 동급 빌딩 대비 약 25% 에너지 절감 효과를 지닌다. 이 외에도 환경 및 건강을 생각하여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하여 자전거 전용 주차장 및 전용 샤워실을 구비하여 임차인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건물 자체의 친환경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건물이 들어서는 주변 여건 또한 환경 친화적인 조건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마제스타시티가 들어서게 되는 인근에는 여의도공원 2.4배 면적 54만㎡의 청정 녹지 지역인 서리풀 공원이 위치해 있으며, 근처 몽마르뜨 공원과의 접근이 용이하다. 이외에도 낮은 용적률로 쾌적한 환경 조성과 환경친화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입주기업 및 입주자들을 위한 편안하고 여유 있는 업무환경을 제공한다. 현재 서초동 일대에 건설되는 '마제스타시티'는 지하 7층~지상 17층, 2개동에 연면적 82,000㎡의 규모로 건설 중에 있다.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01-1번지에 소재하고 있는 마제스타 시티는 2017년 6월 준공예정이다.

2016-08-18 11:20:4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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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세상 원주태장' 정지뜰 호수공원 수혜 기대감 UP!

'e편한세상 원주태장' 정지뜰 호수공원 수혜 기대감 UP! 호수공원 인근 단지들이 부동산시장에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호수공원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확보할 수 있는데다 산책로와 운동기구 등 주변 녹지를 따라 조성되는 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호수공원 조망까지 확보한 경우 높은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강원도 원주시에도 여의도공원의 약 2배에 달하는 40만㎡ 규모의 정지뜰 호수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정지뜰 호수공원은 사업비 총 960억원이 투입돼 2020년 완공될 예정으로, 문화, 레저, 관광 인프라가 함께 마련돼 새로운 원주시민 여가 공간으로 기대감이 높다. 이에 대규모 호수공원 프리미엄을 등에 업을 수혜단지로 'e편한세상 원주태장'이 꼽히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림산업이 지난 12일(금)에 첫 선을 보인 'e편한세상 원주태장'은 정지뜰 호수공원이 단지 남쪽에 들어설 예정으로 호수공원 프리미엄은 물론, 쾌적한 주거환경과 호수조망권(일부세대)도 누릴 수 있다. 또, 'e편한세상 원주태장'에는 대림만의 차별화된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기존 아파트는 방과 방, 방과 거실 사이 등 벽이 만나는 부분에 단열이 끊겨 냉기가 유입되거나 결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다. 반면 'e편한세상 원주태장'에는 집안의 모든 벽에 끊김이 없는 단열 설계를 적용해 열 손실을 최소화하고 모든 창호에 소음차단과 냉난방 효율이 높은 이중창 시스템을 적용했다. 거실과 주방에는 일반 아파트보다 2배 가량 두꺼운 60㎜ 바닥차음재를 설치해 층간 소음을 저감했다. -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며, 3베이와 4베이로 설계해 수요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세대 내부에는 대형 드레스룸(확장옵션) 등을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단지 내에는 경로당,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어린이 놀이터, 운동시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e편한세상 원주태장'은 태장동 산 130-1 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7개동, 총 703가구로 조성된다. 또,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와 74㎡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전용면적 별 가구수는 ▲59㎡A 100가구 ▲59㎡B 68가구 ▲59㎡C 227가구 ▲74㎡ 308가구다. 단지가 들어서는 태장동은 원주시 인구의 약 11%가 거주하는 인구 밀집지역으로 2009년 이후 신규 아파트 공급이 중단되어 신규 아파트에 대한 잠재수요가 풍부한 곳으로 평가된다. 단지 앞으로는 태장 2지구의 계획도로개설이 예정되어 있어 교통 여건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단지 주변으로 태장농공단지, 우산산업단지가 위치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이 단지는 17일(수)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금일 18일(목)에 1순위 청약을 실시하고 19일(금)에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는 25일(목)이고, 정당계약은 30일(화)~9월1일(목)까지 진행된다. 계약금은 정액제가 적용되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적용돼 수요자의 초기부담을 낮췄다. e편한세상 원주태장 모델하우스는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 661-1번지에 위치한다. 입주는 2019년 1월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e편한세상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6-08-18 11:19:4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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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토건, '송도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공급

동일토건, '송도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공급 동일토건은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동춘1도시개발지구에 '송도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1180가구를 다음 달 분양한다고 18일 밝혔다. 2013년 천안시 용곡동에 분양한 '천안 용곡2차 동일하이빌' 이후 3년만이다. 송도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은 지하2층~지상 30층, 11개 동 전용면적 66~93㎡ 총 1180가구의 규모를 갖췄다. 송도국제도시와 가까워 생활인프라를 공유하면서도 청량산과 봉재산을 배후에 두고 송도국제도시와 서해를 조망할 수 있는 자연친화 단지다. 단지 앞에 송도 테마파크와 인근에 대규모 주상복합도 개발이 완료되면 이 지역은 약 1만세대의 미니신도시급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송도역에서 출발하는 인천발 KTX의 경부선 직결 사업이 확정됐고 송도~청량리를 연결하는 GTX-B 사업이 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경우 이지역은 전국으로 연결되는 인천 광역교통의 중심지로서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또한 중소형 대단지로 이루어져 인근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단지로 연결되는 연수둘레길과 청량산, 봉재산이 있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파크레인(Park lane)은 '공원길'이란 뜻으로 런던의 Hyde Park와 도시를 연결하는 길을 따라 고급주택가 호텔 등이 있는 곳에서 유래했다. 송도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은 런던의 파크레인처럼 넓은 공원과 향후 개발 예정인 주변환경 등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번 달 19일에는 현장홍보관을 열고 연수둘레길 전망대 연계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상에 차가 없는 아파트를 선 보인 동일토건은 차별화된 평면 구성과 독특한 단지설계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또한 중앙아시아 국가인 카자흐스탄에 '한국식 온돌문화'를 수출해 큰 성공을 거뒀다. 김정호 분양사무소장은 "고객가치와 삶의 만족도가 높은 아파트를 짓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인천 동춘지구는 송도생활권에 연계한 기존 인프라 활용이 가능하고 분양가는 송도보다 저렴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6-08-18 11:19:2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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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시장 급성장하는데…손가락만 빠는 韓 건설사

우리나라 건설사들이 수익성 낮은 도급사업에만 치중하고 있어 급성장 중인 해외건설시장에서 전혀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도급사업 대신 투자개발형 사업에 집중하는 등 업계 체질개선이 절실하다는 조언이다. 18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내놓은 '기업의 해외수주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강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건설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4% 성장한 8조8000억 달러로 추정된다. 하지만 같은 해 우리나라의 해외건설, 플랜트 사업 수주액은 461억 달러로 전년(660억 달러)에 비해 30.1% 급락했다. 시장은 커지고 있는데 과실을 제대로 따먹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앞으로 지향해야 할 투자개발형 사업이 차지하는 수주 비중은 지난해 전체 수주액 가운데 고작 3% 수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투자개발형 사업이란 시공사가 사업개발, 지분투자, 설비운영 등 전 과정에 참여하는 것을 말한다. 반면 발주자가 금융 등 전반을 담당하고 시공기업이 단순시공, 설계, 조달 등을 맡아 투자개발형보다 수익성이 낮은 단순 도급형 사업은 97%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올 들어서도 8월 중순 현재까지 해외건설, 플랜트 사업 수주액은 약 170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절반(55%) 수준에 그쳤다. 한경연 이태규 연구위원은 "최근 투자개발형 해외발주 사업이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해외수주 실적에서 투자개별형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낮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중동 주요국들이 저유가로 인해 재정상황이 악화되면서 재정을 직접 투입하기보다는 투자개발 형태나 시공자 금융제공 등의 형태로 인프라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수익률이 단순도급형 사업의 두 세 배에 달하고, 수요도 많은 투자개발형 사업의 수주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경연은 우리나라 기업의 투자개발형 사업 수주가 부진한 원인으로 자금조달 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지적했다. 투자개발형 사업은 막대한 비용과 긴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적절한 금융조달 없이 사업 수주와 완수가 어렵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건설프로젝트에 전문성을 가지고 대규모 자금을 장기간 공급할 수 있는 민간 금융회사가 극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정책금융형 해외 인프라펀드 규모를 확대해 자금을 조달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이태규 연구위원은 "구체적으로 향후 5년간 투자개발형 사업의 수주 비중을 현재 3%에서 10%까지 높여야 한다"면서 "목표 달성을 위해선 정책금융형 해외 인프라 펀드규모를 현재 23억9000만 달러에서 60억 달러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한국투자공사(KIC)와 국민연금 등 우리나라 공적 연기금의 대체투자 비중이 주요국에 비해 낮은 편이어서 대체투자 확대 차원에서 투자개발형 사업에 대한 투자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16-08-18 11:08:42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