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르포]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석계역이 걸어서 5분
서울 성북구 장위6구역을 재개발하는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의 가장 큰 장점은 입지다. 지하철 1·6호선 환승역인 석계역에 내리면 1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석계역에서 제일 가까운 공사현장 3게이트를 기준으로 오른편은 석계역문화공원이 있고, 우이천이 단지 바로 옆에 붙어 흐른다. 왼편으로는 도로를 사이에 두고 공사가 한창인 '장위자이 레디언트(장위4구역)'를 마주 보고 있다.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는 단지 전체가 평지다.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는 지상 33층, 15개 동으로 총 1637가구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718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59㎡가 370가구, 84㎡가 348가구다. 입주는 오는 2027년 3월 예정이다. 지난 12일 오픈한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 견본주택에는 무더위에도 많은 사람이 몰렸다. 평일임에도 오후까지 입장은 물론 각 유닛을 보려는 줄이 이어졌다. 견본주택에서는 59㎡ A타입과 84㎡ B·D타입의 내부를 볼 수 있었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했고, 지하에는 전체세대가 이용 가능한 세대별 창고를 마련한다. 특히 장위뉴타운 내에서는 유일하게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된다. 장위동 A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장위뉴타운 내에서 보면 돌곶이역과 붙어 있는 장위 자이 레디언트와 석계역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의 입지가 가장 좋다"며 "신축 아파트 분양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어 장위6구역의 일반 분양도 인기가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의 3.3㎡(평)당 분양가는 평균 3507만원이다. 앞선 청약에서 성공한 경기도 성남시 '산성역 헤리스톤'과 비슷한 수준이다. 평형별로는 최고가 기준 전용 59㎡가 9억6799만원, 전용 84㎡가 12억1100만원이다. 몇 달 전만 해도 주변 시세보다 높았지만 최근 집값이 들썩이면서 분양가가 오히려 경쟁력을 가지게 됐다. 내년 3월에 입주를 앞둔 '장위자이 레디언트'의 입주권은 전용 84㎡가 지난달 12억1000만원에 거래되어 신고가를 기록했다. 현재 매물로 나온 입주권은 모두 12억원대다. 기존 신축들의 가격도 뛰는 분위기다. 장위뉴타운 대장주였던 꿈의숲아이파크가 지난달 전용 84㎡가 11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 2000년 12월에 입주한 단지다. 매도호가는 84㎡가 최고 13억원대까지 올랐다. B공인중개업소 실장은 "장위뉴타운 전체적으로 가격 회복세가 뚜렷하며 인근 '꿈의숲 아이파크'와 '장위 래미안 포레카운티', '장위 래미안 퍼스트하이' 등의 거래량도 많이 늘었다"고 전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는 교통, 교육, 편의, 자연 등 각종 생활 인프라를 두루 갖춰 주거 편의성이 뛰어나고, 주변의 다양한 개발 사업으로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는 단지"라며 "장위뉴타운에 들어서는 첫 번째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로 단지 안에서 차별화된 커뮤니티, 우수한 상품을 누릴 수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약은 오는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17일 2순위 청약 순으로 접수를 한다. 당첨자 발표는 23일이다. 장위자이 레디언트와 달리 대부분의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점도 장점이다. 만 19세 이상 세대주와 세대원 모두 청약이 가능하며,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 전매제한 기간은 1년이나 실거주 의무기간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