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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가 17.22%↑…1가구 1주택자, 세부담 완화 작년 수준 동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시가격이 20% 가까이 오른다. 부동산 공시가격은 각종 조세 및 부담금 등의 기준이 되는 지표다. 공시가격이 오르면 내야 할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도 많아진다. 정부는 급격한 집값 상승에 따른 세금 부담 완화를 위해 실수요자인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보유세 과세표준은 작년 공시가격을 적용키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1454만호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을 공개하고 다음달 5일까지 소유자와 지자체 등의 의견을 듣는다고 23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17.22%다. 지난해(19.05%)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오름폭을 보였다. 공시가격 변동률은 인천 29.33%, 경기 23.2%, 충북 19.5%, 부산 18.31%, 강원 17.2%, 대전 16.35%, 충남 15.34%, 제주 14.57%, 서울 14.22% 순으로 높았다. 세종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공시가격 변동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의 올해 공시가격 변동률은 -4.57%다.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지난해(70.68%)와 견줘 74.81%포인트(p) 하락한 것이다. 이에 따라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71.5%를 기록해 지난해 70.2%보다 1.3%p 높아졌다. 이는 국토부가 제시한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과 같은 수준이다. 전국 공시가격의 중위값은 1억92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중위값은 서울 4억4300만원, 세종 4억500만원, 경기 2억8100만원, 대전 2억200만원, 대구 1억9100만원, 인천 1억8700만원 순이다. 지난해 4억2300만원으로 중위값이 가장 높았던 세종은 공시가격 변동률 하락에 따라 2위로 바뀌었다. 국토부는 지난해 수준으로 공시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 급격한 공시가격 상승으로 인한 1세대 1주택자 등 실수요자의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재산세와 종부세 등 보유세도 전년 수준으로 유지된다.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올해 신규 과세 대상(6만9000명 추산) 진입이 차단돼 과세 인원은 지난해 수준(14만5000명 추정)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1세대 1주택자가 부담하는 종부세 총 세액도 1745억원(추정)이 경감됨에 따라 전년 수준을 유지한다. 올해 재산세도 특례세율의 영향으로 전체 주택의 93.1%에 해당하는 2021년 공시 6억원 이하 주택 중 1세대 1주택자의 경우 2020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예상된다. 납세 여력이 부족한 고령자의 종부세 부담도 완화한다. 연령·소득·세액 등의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납세 담보 제공 시 양도·증여·상속 등 시점까지 납부를 유예한다. 이를 통해 현금 흐름이 부족한 1세대 1주택 고령자의 유동성 문제를 완화할 방침이다. 공시가격 변동으로 인한 건강보험료 부담도 줄인다.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 산정 시 활용되는 과표를 동결하고, 재산공제도 전년보다 큰 폭으로 확대한다. 올해 재산세 과표가 2021년 공시가격 기준으로 산정됨에 따라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 산정과표는 동결된다. 또 재산공제액은 건강보험료 2단계 부과체계 개편에 따라 재산 규모와 관계없이 3000만원 일괄 공제한다. 전체 지역가입자 중 1세대 1주택자는 재산세 과표 동결 및 재산공제액 확대 효과로 전년 대비 재산보험료가 감소 또는 동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소유자 의견청취와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29일에 결정·공시할 예정이다.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와 해당 공동주택이 소재한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24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의견이 있으면 의견 제출 기간 내 의견서를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제출하거나, 시·군·구청(민원실) 또는 한국부동산원(각 지사)에 우편·팩스 또는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결정·공시 이후에도 이의가 있는 사항에 대해선 4월29일부터 5월30일까지 한 달 간 이의신청 접수를 받고, 재조사·검토과정을 거쳐 6월말 조정·공시한다.

2022-03-23 11:25:45 양희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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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청와대 집무실 이전…‘기대 반 우려 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21일 용산의 한 아파트에서 바라 본 국방부 청사./손진영기자 son@ 서울 용산구 일대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키로 했기 때문이다. 호재를 기대하는 반응과 개발 규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동시에 나온다. 22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대통령 당선인 집무실로 용산이 거론된 이후 용산구의 아파트 매물은 4.3%(39건) 감소했다. 용산이 본격 부각된 지난 16일 905건이었던 매물이 17일 899건, 18일 896건, 20일 891건, 21일 876건으로 닷새 연속 줄어들고 있다. 업계에선 용산 집무실 이전 계획에 따른 집값 상승 기대감으로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인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 20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을 직접 발표했다. 국방부 청사를 대통령 집무실로 활용하고, 인근 용산 미군기지를 공원화한 뒤 집무실과 연결하겠다는 것. 오는 5월 10일 취임식 전까지 이전을 완료하고 취임 당일부터 이곳에서 근무하겠다는 계획이다. 용산 일대 주민들은 집값 상승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용산 A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용산 집무실 결정 이후 매수 문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며 "청와대가 이곳으로 옮기는 것과 다르지 않으니 프리미엄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 B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윤 당선인이 용산 지역에 추가 규제는 없을 것이라고 약속하면서 주민 기대감이 크다"며 "실보단 득이 많은 호재"라고 했다.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일대에 '청와대 국방부 이전 결사반대' 현수막이 걸려 있다./양희문 기자 하지만 개발 규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집무실 부근은 경호 문제로 고도제한 등이 걸릴 수 있다. 이에 따라 고층 아파트를 짓기 어려워져 용적률이 기대만큼 안 나올 가능성이 있다. 윤 당선인은 "집무실 이전으로 용산 지역에 추가 규제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구두약속인 탓에 주민들은 노심초사하는 상황이다. 특히 용산 일대 정비사업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2040 서울플랜)으로 한강변 아파트의 35층 높이 제한이 폐지되면서 정비사업장에 훈풍이 불고 있는데 집무실 이전이 악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용산 지역엔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예정돼 있는 곳이 많다. 대표적인 곳이 삼각맨션 재개발 지구다. 1970년 준공해 올해로 준공 53년째인 삼각맨션은 오랫동안 재개발 사업을 기다려 왔다. 오랜 기다림 끝에 현재 정비구역 지정 단계를 준비 중인 상태다. 최고 120m 높이의 건물을 지을 수 있어 사업성이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곳 주민들은 숙원사업이 사업성 악화로 미뤄질까 집무실 이전을 반대하고 있다. 지난 18일 국방부 청사 앞에선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주민들이 대통령 인수위 관계자들이 탄 버스를 막아서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삼각맨션 특별계획구역 추진위 관계자는 "추후 규제가 없다는 윤 당선인의 모든 말을 믿을 수 없다"며 "규제가 적용되면 수익성이 낮아지기 때문에 시공사를 찾는 것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토로했다. '호재냐 악재냐'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이은형 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따른 시장 파급효과는 지금까지 선례가 없었기 때문에 좀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희문기자 yhm@metroseoul.co.kr

2022-03-22 17:21:15 양희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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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역세권이 비역세권보다 청약경쟁률 3배 높아

호반써밋 더시티 투시도./호반산업 지난해 공급된 오피스텔이 역세권 유무에 따라 청약경쟁률이 3배가량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인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토대로 전국에서 분양한 오피스텔의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공급된 역세권 오피스텔은 1만5433실이다. 청약에는 총 64만4719명이 참여해 평균 41.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비역세권 오피스텔은 13.97대 1(2만2314실 공급, 31만1875명 청약)로 나타났다. 역세권이 비역세권보다 청약경쟁률이 3배가량 높다. 실거래가도 격차를 보였다. 지하철 5호선 미사역을 바로 앞에 두고 있는 '하남미사 롯데캐슬 스타'는 전용면적 48,89㎡가 올해 2월 5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달 비역세권인 '미사강변 유림 노르웨이숲'은 전용면적 43.8㎡가 3억7000만원에 팔렸다. 비슷한 면적이지만 시세는 1억5000만원 정도 차이가 났다. 역세권 오피스텔의 인기는 올해에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지난달 서울시 동대문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은 96실 모집에 1만2174명이 청약해 평균 126.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는 반경 500m 이내에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과 제기동역, 2호선 용두역이 있다. 상반기 분양하는 오피스텔 가운데 역이 가까운 단지들이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도권에 공급되는 '호반써밋 더시티', '아끌레르 광진', '디오페라 서초 해링턴 타워', '여의도 현대마에스트로' 등은 역세권이 있는 오피스텔이다. /양희문기자 yhm@metroseoul.co.kr

2022-03-22 09:06:32 양희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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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최고가 지역 어디?…상위 10개 중 용산 7개

최근 전통적 부촌인 강남3구의 아파트 월세는 주춤하는 반면 용산구와 성동구는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 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국토교통부 임대차 신고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거래된 고가 월세 아파트 상위 10개 가운데 서울 용산구가 6개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는 강남3구 4개, 성동구 1개가 뒤따랐다. 2020년 강남3구가 고가 월세 아파트 거래 7개를 차지한 것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강남의 초고가 아파트가 준공 15년을 넘기면서 신축이 많은 강북으로 선호도가 바뀐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에서 초고가 월세를 기록하던 도곡동 '파워팰리스1차'는 2002년에 입주를 시작했다. 청담동 '대우로얄카운티'와 삼성동 '아이파크' 역시 입주시기가 각각 2003년, 2004년으로 지어진 지 20년 가까이 됐다. 역대 최고 월세가를 기록한 곳은 성수동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아파트다. 이곳은 지난해 7월 전용면적 264.5㎡가 보증금 20억원, 월세 2700만원에 계약됐다. 단지는 2020년 준공 이후 월세가를 줄곧 경신하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에는 용산구 '한남더힐' 아파트가 월세 최고가를 보였다. 지난 1월 전용면적 233㎡가 보증금 5억, 월세 2500만원으로 거래됐다. 한남더힐은 대기업 총수나 연예인이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03-22 09:06:22 양희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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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새 9억 오른 동탄…봉담, 남양뉴타운서도 ‘신고가’

2022년 신고가 쓴 경기 화성시 아파트./리얼투데이 지난해 경기 화성의 아파트값을 주도했던 동탄에서 9억원이 오른 금액에 신고가를 쓴 단지가 나타났다. 2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이 따르면 지난 2월 동탄2신도시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 전용면적 116㎡ 매물(16층)이 17억8000만원에 팔렸다. 이는 신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2020년 2월 8억4172만원 대비 9억원 이상 올랐다. 봉담, 남양읍 등 화성 내 다른 택지지구에서도 최고가 거래가 등장하고 있다. 2008년 입주한 봉담읍 '호수마을 동문굿모니힐'전용면적 84㎡ 매물(12층)은 3월 5억4000만원에 신고가를 찍었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3억원 후반대에 계약됐지만 1개월 새 급등했다. 남양읍 '남양뉴타운 동광뷰엘' 전용면적 80㎡ 매물 역시 지난 2월 5억3000만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와 견줘 1억3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교통 호재가 동탄 지역의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운정역~서울역~삼성역~동탄역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의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인 이 노선은 동탄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약 20분대로 접근할 수 있다. 이밖에 인천발 KTX 직결, 신분당선 호매실~봉담 연장, 서해선 복선전철 등도 있다. 화성의 집값을 이끄는 동탄의 아파트값이 오르자 인근 택지지구들이 키 맞추기를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동탄의 중심부와 비교하면 인근 택지지구의 아파트값은 저렴한 축에 속하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이 봉담, 남양 등으로 몰렸다는 것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화성은 다양한 호재가 이어지면서 수요자들이 미래 가치를 보고 분양이나 매매를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봉담지구를 비롯해 남양뉴타운, 비봉지구 등 다양한 택지지구들이 합리적 가격으로 조성되고 있어 꾸준한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양희문기자 yhm@metroseoul.co.kr

2022-03-22 09:05:30 양희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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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2023년 상장 목표 IPO 주관사 선정 돌입

SK에코플랜트 수송사옥./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SK에코플랜트는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고 21일 밝혔다. 증권사의 제안서를 받아 예비후보자 선정 등을 거쳐 다음달 중 주관사단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진행하며 구체적 일정은 선정된 주관사단과 협의 하에 추후 확정된다. SK에코플랜트는 SK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기조에 발맞춰 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해왔다. 2020년 국내 환경플랫폼 기업인 환경시설관리를 인수하며 신시장 선점에 나었다. 이후 볼트온(유사업종 기업 추가 인수) 전략에 따라 총 6곳의 환경기업을 추가로 인수해 국내 수처리 1위, 사업폐기물 소각 1위, 의료폐기물 소각 2위, 폐기물 매립 3위 등을 달성했다. 지난달엔 글로벌 E-waste(전기·전자 폐기물) 기업인 테스(TES)를 인수하며 글로벌 IT기기 및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재사용 사업에 진출했다. 수소연료전지 사업 등에서도 자리를 잡았다. 연료전지 제작사인 미국 블룸에너지와 함께 블룸SK퓨얼셀을 설립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발전효율을 갖춘 친환경 연료전지(SOFC)를 2020년 10월부터 경북 구미 공장에서 생산 중이다. 2023년부턴 200MW 이상 생산가능한 수준으로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다. 신용등급, 부채비율 등 재무안정성 개선에도 주의를 쏟고 있다. 지난달 출범한 하이테크 엔지니어링 기업인 SK에코엔지니어링의 상환전환우선주(지분 50.01%)를 매각해 45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또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로 사모펀드(PEF) 대상 약 60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를 발행하고, 추가로 40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하는 등 1원가량의 자본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조성옥 SK에코플랜트 Corp. Strategy 센터장은 "2023년 상장을 목표로 주관사 선정에 착수해 IPO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며 "규모의 경제 전략에 따라 다수의 환경기업 인수합병을 성사시키며 이미 국내 최대 환경사업자 위상을 확보했기 때문에 2023년엔 기업가치를 보다 높게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희문기자 yhm@metroseoul.co.kr

2022-03-21 15:39:57 양희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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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미루고, 공급 ‘뚝’…“규제 완화 기다리자”

서울 아파트 전경./뉴시스 최근 아파트 분양 일정을 미루는 단지가 늘어나고 있다. 얼어 붙은 청약시장 때문이다. 부동산 규제 완화를 내건 새 정부 출범 전까진 이런 기류가 지속될 전망이다. 21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15일 보름간 전국에 일반분양을 통해 공급된 물량은 4931가구(특별 공급 제외)로 집계됐다. 이는 청약 비수기로 꼽히는 1~2월보다 공급 물량이 더 적은 것. 1월엔 일반 공급을 통해 1만4406가구가, 2월엔 1만3458가구가 각각 공급됐다. 대선 이후 분양 일정을 미루는 단지가 많아 공급량이 예상을 밑도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정부 출범 시점인 5월 이후로 분양 일정을 미루겠다는 것. 실제 현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 탓에 청약시장이 얼어 붙으면서 건설사들이 선뜻 분양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미분양 사태가 속출하기 때문이다. 지난 1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2만1727가구에 달한다. 전월 대비 22.7%(4017가구) 증가했다. 새 정부에선 대출 규제와 규제지역을 완화할 전망이다. 모두 청약 경쟁률 상승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새 정부가 출범하는 5월 이후 청약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은형 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차기 정부 공약에 따라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점진적으로 완화할 가능성이 크다. 시장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분양가 규제 운영 합리화'도 공약했다. 분양가를 산정할 때 고려되는 토지비용과 건축비, 가산비 등을 현실화하겠다는 것. 시장에선 현재 시세 대비 60% 수준인 분양가가 70~80%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분양가 산정 기준은 정부 시행령으로 고칠 수 있어 빠르면 하반기 시행이 가능하다. 분양가 상승은 재건축·재개발 조합에 이익이 된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은 기본적으로 새 아파트를 신규 입주자에게 판매하는 수익으로 조합원의 아파트 건축비를 충당하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가 2020년 7월부터 공공택지에만 적용됐던 분양가상한제를 민간택지로 확대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분양가 상한 제한이 걸리면서 수익이 감소한 것. 이로 인해 일반분양가를 더 많이 받으려는 조합과 정부 간 이견이 이어졌다. 분양가에 예민한 수도권 단지들은 새 정부 출범 때까지 분양 일정을 늦추고 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들어 수도권에서 분양 일정을 연기한 단지는 12곳으로 집계됐다. 대표적으로 지난달 분양 예정이었던 서울 은평구 역촌동 '센트레빌 파크프레스티지'(역촌1구역 재건축)는 오는 5월로 분양 일정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구 둔촌주공과 동대문구 이문3구역 역시 분양이 하반기로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조합원 입장에서 더 높은 분양가를 받을 수 있다면 분양시기를 기다릴 유인이 충분하다"며 "다만 새 정부 취임 이후 실질적 규제 완화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어 계속 미루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양희문기자 yhm@metroseoul.co.kr

2022-03-21 14:59:01 양희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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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하철 개통 때마다 집값 상승…수혜지는 어디?

부산지역 지하철 개통시기와 집값 상승 연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114 부산지하철 개통 시기와 집값 움직임에 연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부산·경남 지역 교통 호재가 예상되는 단지들에 관심이 쏠린다. 2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부산지하철 2호선 2단계(수영역~장산역) 구간이 개통한 지난 2002년 부산 집값은 15.37% 올랐다. 이는 전년(11.19%) 대비 4.18%포인트(p) 오른 수치다. 2호선 3단계(호포역~양산역) 구간이 개통한 2008년 역시 4.96%의 상승률을 보였다. 지하철 개통 계획이 발표될 때도 집값이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해 4월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부산~양산~울산 광역도시철도가 반영되자 해당 지역 집값이 크게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계획 반영 후 6개월간(2021년 4월~2021년 9월)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부산 23.56%, 양산 16.95%, 울산 14.44% 등 두 자릿수 오름세를 기록했다. 부산·경남 지역 교통망은 계속 확충되고 있다. 오는 2024년엔 부산1호선 연장선인 양산도시철도(노포~사송~북정)가 개통될 예정이다. 도시철도 양산선은 길이 11.4㎞로, 총 7개의 역사가 들어선다. 1월엔 부산시가 '부산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 2차 변경안'에 대해 국토교통부의 최송 승인이 났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에 최종 승인을 받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총 연장 92.75㎞, 10개 노선이다. 개발 예정인 역세권 지역에선 신규 아파트 분양이 잇따른다. 경남 양산에선 사송지구 C-2블록에 '양산 사송지구 우미린'이 3월 말 분양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5층, 15개동, 전용 84·101·112㎡, 총 68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양산에는 도시철도1호선 양산연장선(부산 노포역~사송역~양산 북정역)이 예정돼 있다. 같은달 울산에선 준고속열차 KTX이음(서울 청량리역~울산·태화강역 부산 부전역, 2024년 개통 예정) 정차역인 태화강역 인근에 '문수르 푸르지오 어반피스'가 분양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교통망은 부동산 가치를 끌어 올리는 요소 중 하나다"라며 "교통이 개선되면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편의시설은 물론 다양한 인프라 확충으로 주거환경도 크게 좋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양희문기자 yhm@metroseoul.co.kr

2022-03-21 14:41:55 양희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