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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아파트' 여의도 재건축 주춤…매매·전세가 상승세

연일 가격 상승세를 기록 중인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 아파트 재건축 속도에 제동이 걸렸다. 여의도 아파트는 지난 4월 재보궐 선거 이후 재건축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감이 증폭됐지만 진전없이 정부가 공공임대주택을 짓겠다는 계획을 추진하자 지역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8·4 대책을 통해 여의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유 부지에 공공임대주택을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부지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1-2 일대(면적 8264㎡)로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옆에 위치했다. 이곳은 이전에 학교용지로 지정됐지만 40년간 공터로 남았다. 서울시가 지난해 6월 고시한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 및 지형도면을 보면 여의도동 61-1, 61-2은 중심지체계의 영등포·여의도 도심, 여의도 금융중심육성 등에 부합하도록 계획적·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결정됐지만 정부는 이곳에 약 300가구를 규모의 일자리 연계형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할 계획이다. 최근 LH 측은 여의도 행복주택 복합개발사업 관련 수요조사 등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부지 인근에 거주하는 여의도 시범아파트와 삼익아파트 주민들은 '여의도 LH 부지 공공주택 사업에 관한 청원'을 시작했다. 공공임대주택 건설이 금융특구라는 여의도의 도시적 특성에 맞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이밖에 여의도는 시범, 삼익, 광장 등 11개 아파트 단지를 8개 특별계획구역으로 묶어 재건축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여의도 재건축은 2018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통개발 구상을 발표한 이후 지금까지 사실상 보류됐다. 서울시가 마련한 여의도 지구단위계획 초안에는 여의도 아파트지구(제3종 일반주거지역) 11개 단지를 8개 특별계획구역으로 나눠 개발하는 내용이 담겼다. 8개 구역은 ▲목화 ▲삼부 ▲시범 ▲삼익 ▲은하 ▲장미 ▲화랑 ▲대교 ▲한양 ▲광장 ▲미성 등으로 구분했다. 이와 별도로 여의도 금융지구(일반상업지역)는 4개 특별계획구역으로 나눠 개발할 예정이다. 여기엔 ▲수정 ▲공작 ▲서울 ▲진주 등 4개 단지가 포함된다. 현재 여의도 재건축 아파트는 준공 50년을 넘긴 노후 아파트가 많다. 16개 아파트가 재건축을 추진 중이며 이 중 은하, 미성은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선되자 여의도 주민들은 재건축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지만 지난 3개월 동안 커다란 변화는 없었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지난 3월 '여의도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수립 관련 교통영향평가 용역'을 공고한 바 있다. 지구단위계획을 확정하기 위한 막바지 용역이다. 과업 기간은 오는 12월31일까지다. 여의도 아파트는 재건축 속도와 관계없이 가격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아파트 별로 살펴보면 시범아파트 전용 156㎡는 지난 4월 28억3000만원에 팔린 후 현재 31억원에 매물이 나왔으며 삼부아파트 전용 135㎡는 28억원에 매물이 나왔다. 이 면적형은 지난 4월 26억2500만원에 팔렸다. 전세의 경우 삼부 전용 118㎡가 한달 동안 호가 6억원이 오른 10억원에 물건이 나왔다. 이 면적형은 지난달 4억2000만원에 계약된 바 있다. 삼부아파트는 전용 70㎡가 4억원 가량 오른 6억원에 전세 물건이 나왔다. 이 면적형은 이달 3억8850만원에 계약됐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여의도는 재건축 진행 여부와 달리 항상 가격 상승세가 기대되는 곳"이라며 "최근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실거주 2년 의무화가 철회되면서 전세 물건은 일부 늘어날 것이고 호가도 지금보다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해 6·17 대책의 핵심 내용인 재건축 조합원의 2년 실거주 의무 방침을 백지화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2021-07-15 07:37:0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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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선 중흥그룹 회장, 대우건설 합병설 일축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이 14일 광주상의 회의실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대우건설 인수 배경을 설명하며 브랜드 합병설을 일축했다. 정회장은 이날 "대우건설 인수는 중흥그룹이 오래 전부터 계획해 왔던 일"이라며 "대우건설이 보유한 뛰어난 기술력과 인재 그룹을 평가한 결과 성장 가능성이 충분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과 중흥건설의 브랜드 합병설에 대해서는 한 마디로 일축했다. 정 회장은 "두 회사가 가진 장점을 살려 대우건설은 대우건설 대로 중흥건설은 중흥건설 대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노조가 총파업까지 불사하겠다며 회사 인수에 강한 거부감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소통하면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정 회장은 "노조에서 오너(본인)의 경영방침을 모르니까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오너의 경영철학을 이해하면 반대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며 "인수절차가 완료되면 내가 올라가든지 노조 간부와 임원들을 광주로 초청해 진솔한 마음을 전하는 소통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우건설 노조원들이 내가 중흥건설을 키워온 과정을 들여다본다면 거부감이 사라질 것"이라며 "지난 1983년 중흥건설 설립 당시 정한 '안정속의 성장'이라는 회사 경영기조를 현재까지 착실하게 유지 하고 있고, 대우건설 또한 이러한 경영 기조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각에서 '대우건설에서 이익을 남기면 중흥건설로 가져가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있지만, 단언컨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중흥건설은 자본력이 튼튼한 회사로써 시장에서 충분히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는 저력을 가지고 있다"며 루머에 대해 선을 그었다. 과거 금호그룹이 대우건설 인수 이후 고난의 행군을 걷고 있는 것에 비유해 '승자의 저주'가 되풀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정 회장은 "기우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정 회장은 "금호그룹이 대우건설을 인수할 당시 상황과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라며 "당시 금호는 6조2000여억원에 대우건설을 인수했지만 중흥은 3분의1 가격에 인수했고, 인수자금 대부분은 차입금이 아니라는 점에서 차별화 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자기자본 없이 차입해서 인수가 됐든 사업을 확장해선 안 된다. 튼튼한 대우건설을 만들겠다"며 다시 한 번 경영철학인 '안정속의 성장'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대우건설 인수 이후 타 업종 진출에 대한 질문에선 "그런 계획은 없다. 자신 있고, 제일 잘할 수 있는 '건설' 분야에만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노조와 일각에서 주장하는 '입찰 후 재입찰은 업무상 배임이다'는 의혹 제기 건에 대해서는 "재입찰이 아니다. KDB인베스트먼트(KDBI)에서 입찰 과정을 투명하고 자세하게 밝힐 것으로 안다"고 답을 대신했다. 앞서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는 중흥건설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2021-07-14 16:32:1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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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자이TV·GS샵과 라이브 커머스 방송 진행

GS건설은 공식 유튜브 채널 '자이TV'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샵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견본주택 인테리어 제품 구입을 위한 콜라보 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GS건설에 따르면 견본주택을 방문하거나 자이TV를 통해 본 고객들이 인테리어를 비롯한 소품을 직접 구매하기 위해 문의가 많았던 점에 착안해 만든 기획이다. GS건설의 자이TV가 견본주택을 소개하고, GS샵은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나 상품에 대한 소개, 설명 등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구매를 돕는다. 이번 행사는 GS그룹의 올해 경영 방침인 '디지털 역량 강화와 친환경 경영을 통한 신사업 발굴'에 부합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게 GS건설 측의 설명이다. 건설과 유통이라는 이종 업종간의 협업과 GS그룹 관계사들이 가진 최고의 디지털 경쟁력을 공유해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새로 입주하게 될 아파트의 인테리어를 고민하는 소비자는 이번 콜라보 방송을 통해 내 집에 어울릴 만한 가전과 가구를 참고할 수 있다. 실제 집으로 꾸며진 견본주택에서 라이브로 방송이 진행되기 때문에, 해당 제품의 특징과 크기, 인테리어와의 어울림 등을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는 평이다. 콜라보 라이브커머스는 '세종자이 더 시티'의 견본주택을 공개하는 자이TV의 라이브 방송을 시작으로 진행된다. 실제 사람이 살고 있는 집처럼 조성된 견본주택은 GS샵에서 판매하는 에싸(ESSA), 발뮤다 등 고급 가구·가전 브랜드로 채워져 소비자를 맞이한다. 이후, 바로 이어지는 GS샵 모바일 전용 라이브 커머스 인 '샤피라이브(ShoopyLive)'방송에서는 진열된 제품의 일부를 다양한 혜택과 특별 할인가로 제공하며 고객 편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자이TV와 GS샵의 특별한 협업을 통해 GS그룹사가 가진 디지털 역량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소비자들의 편의를 극대화는 새로운 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단발성 기획이 아닌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기업과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7-14 11:25:3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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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이라크 알 포 방파제, 올해의 토목구조물 대상 선정

대우건설은 이라크에 건축한 '알 포(Al Faw) 방파제'가 대한토목학회가 주최하는 '올해의 토목구조물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알 포 방파제는 이라크 남부 바스라(Basrah)에 있으며 대우건설이 총 8700억원을 들여 지난 2014년 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건설한 15.5㎞ 규모의 사석방파제다. 이라크 정부는 총 사업비 53조원을 투입해 2041년까지 알 포 신항을 세계 12대 항만으로 개발하겠다는 큰 계획을 갖고 있다. 알 포 방파제는 이라크 정부의 이러한 계획 중 1단계 사업 중 하나다. 대우건설은 알 포 신항 건립의 후속 사업으로 컨테이너 터미널, 연결도로, 준설·매립공사 등 총 3조원 규모의 공사를 추가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의 토목구조물 공모전'은 대한토목학회가 2003년부터 국내 기업이 설계·시공한 토목구조물을 심사해 상을 부여한다. 대우건설은 2018년 인제양양터널, 2020년 천사대교 건설로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이라크 정부는 대우건설과 우리나라 해양수산부(해수부)에 '이라크 알포 신항만개발 기본계획 검토 및 항만운영컨설팅'을 요청한 상태다. 대우건설은 이라크 정부, 해수부와 협력해 이라크 알포 신항만 및 배후단지 개발 시 건설 및 중공업, 설계, 기계전기 등 여러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동반 진출을 돕고 해외 항만 위탁 운영에 참여하겠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알 포(Al Faw) 방파제 준공이 후속공사 수의 계약으로 이어져 발주처인 이라크 정부의 신뢰를 확인했는데, 이렇게 토목학회로부터 큰 상까지 받아 기술력과 시공 능력을 재차 인정받게 돼 기쁘고 뿌듯하다"면서 "거점시장으로 자리 잡은 이라크에서 후속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48조원에 달하는 향후 2, 3단계 사업에도 우리나라 기업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해 대한민국 대표 건설사로서 국위 선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1-07-14 11:11:48 이원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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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정비사업 재개…하반기 수주 경쟁 예고

주요 건설사들이 서울의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장 수주를 놓고 올 하반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14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 6구역 재건축(1970가구)사업이 이달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북가좌동 372-1 일원 10만4656㎡에 지상 24층, 22개동, 1970가구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 규모는 약 4800억원이다. 앞서 진행된 현장설명회에는 롯데건설, DL이앤씨, GS건설, 대우건설 등이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바 있다. 서울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서울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 재개발사업조합도 8월 중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낼 계획이다. 노원구 중계본동 104 일대 18만6965㎡ 땅에 지하 5층~지상 20층의 34개동을 짓는다. 전용면적 59~190㎡로 1953가구 아파트와 지하 4층~지상 4층의 다세대 주택 136개동, 484가구 등을 조성한다. 사업비는 약 5800억원 규모다. 올해 3월 사업시행계획인가 이후 GS건설, 현대건설,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한양·코오롱건설 등이 축하 현수막을 거는 등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다. 서울 송파구 마천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오는 8월 4일 시공사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4월 사업시행인가에 이어 지난 6월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열었는데, 이날 설명회에 현대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포스코건설, 호반건설, 롯데건설, 효성중공업, HDC현대산업개발 등 8개 건설사가 참여했다. 이는 송파구 마천동 323 일대 6만653㎡ 부지에 지하 3층~지상 33층 10개동 아파트(1372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조합 측이 제시한 공사비 예상가격은 3835억원이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신림1구역 재개발 사업은 DL이앤씨,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노리고 있다. 이는 신림동 808-495 일원 22만여㎡의 부지에 지하 2층~지상 29층 42개동짜리 아파트 3961가구와 오피스텔 100실, 근린생활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최근 용적률이 기존 241.7%에서 259.8%로 상향하는 방향으로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하고자 조합과 서울시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8일 입찰 마감된 노원구 상계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장도 앞서 HDC현대산업개발 단독 입찰로 자동 유찰돼 조만간 재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6-42 일대 8만6432㎡에 지하 5층~지상 25층 아파트 17개동 1388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2930억원이다. 올해 상반기 국내 건설사들의 정비사업 수주실적을 살펴보면 1위는 DL이앤씨로 1조7900억원을 기록했고 ▲대우건설(1조7400억원) ▲쌍용건설(1조3900억원) ▲현대건설(1조2900억원) ▲포스코건설(1조2731억원) ▲GS건설(1조890억원) 등의 순이다. 그 뒤는 현대엔지니어링으로 현재까지 8765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으며 현재 안산 팔곡일동1구역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예상공사금액은 1418억원으로 알려졌으며 수주땐 1조클럽에 가입될 전망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하면서 지난해 말 사업장 곳곳에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연기한 바 있다"며 "시공사 선정 일정이 밀린 곳은 연내에 시공사를 선정하기 위해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07-14 08:02:5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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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달라진 부동산 세제에 '악소리' 난다

지난해 정부의 '7·10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에 담긴 세제 개편안이 지난달 1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6월 1일부터 2년 미만 주택 단기 보유자에 대한 양도세 인상, 규제지역 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율 적용, 종부세율 인상, 전·월세 신고제 시행 등 다양한 부동산 규제 정책이 시작됐다. ◆ 2년 미만 단기 보유자 양도세 인상 먼저 2년 미만 보유한 주택이나 입주권을 팔 때, 그 차익에 대해 부과하는 양도소득세율이 올랐다. 정부는 지난해 발표한 7·10 대책에서 단기 보유 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인상을 예고했지만, 시장에 매물을 늘리기 위해 지난 5월까지 시행을 미뤘다. 올 5월 31일까지는 1년 미만 보유한 주택이나 입주권을 팔면 40%의 세율이 적용됐고 1년 이상 보유하면 기본세율(양도차액에 따라 6~45%)이 적용됐다. 그러나 6월부터는 1년 미만 보유 주택이나 입주권을 팔면 70%, 1년 이상~2년 미만은 60%, 2년 이상은 기본세율로 양도소득세율이 바뀌었다. 예를 들어 구입한 지 1년이 채 안 된 서울 대치동 선경1차아파트를 30억원에 구입해 5월 31일에 35억원에 판매했다면 양도차익 5억원에 대한 40%의 양도세인 2억원을 내야하지만, 6월 1일 이후에는 70%의 양도세율을 적용한 3억5000만원을 내야 한다. ◆규제지역 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6월부터 규제지역 내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세율도 10%포인트(p) 추가됐다. 6월 이전까지 규제지역 내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세율은 기본세율(6~45%)에 더해 2주택자는 10%p, 3주택자는 20%p를 중과했지만, 6월 이후부터는 2주택자는 20%p, 3주택자는 30%p를 중과한다. 3주택자의 경우 양도세가 최고 75%까지 부과될 수 있다는 소리다. 구체적으로 대치동 선경1차아파트, 대치동 은마아파트, 목동 신시가지 2차 아파트 등 총 3채를 보유한 A씨의 경우를 살펴보자. A씨가 3채의 아파트 중 한 채를 판매해 양도차익 10억원을 남겼다면 10억원 이하 과표 세율 42%에 3주택자 중과세율 30%가 적용돼 총 10억에 대한 72%인 7억2000만원을 양도세로 내야 하는 셈이다. ◆다주택자 종부세율 인상 지난해 7·10 대책에서는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중과세율을 올렸다. 지난해 발표된 대책이 올해 6월부터 시행되는 이유는 한국은 6월 1일을 기준으로 재산세와 종부세가 산정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동산 판매자는 5월 31일이 지나기 전에 집을 팔았어야 재산세를 내지 않을 수 있다. 7·10 대책에 따라 2주택 이하(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 보유자 제외)에 대한 종부세율은 과표구간에 따라 현행 0.5~2.7%에서 0.6%~3.0%로 바뀐다. 3주택 보유자이거나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의 경우 과표구간에 따라 0.6~3.2%였던 종부세율이 1.2~6.0%로 오른다. 앞서 투기과열지구 내 3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A씨의 경우 단순 종부세만 놓고 계산해 봤을 때 A씨가 보유한 주택의 공시지가가 총 30억이라고 가정한다면 올해 6월 이전에는 기본 공제금액 6억원을 제외한 24억원에 대한 1.8%, 즉 4320만원을 내야 했지만 6월 이후로는 8640만원을 내야 하는 셈이다. ◆전·월세 신고제 시행 6월부터는 전·월세 신고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이로써 계약갱신청구권제, 전·월세상한제로 유지되온 임대차 2법이 '임대차 3법'이 됐다. 전세, 월세 계약을 맺은 보증금 6000만원 이상 또는 월세 30만원이 넘는 당사자는 시·군·구청에 30일 이내 공동으로 신고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과 부과된다. 한편 종부세의 경우 변경된 세율 그대로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 현재 민주당 부동산특위(부동산특위)에서는 공시지가 상위 2% 이내 주택 소유자에게만 종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부동산특위는 또 1가구 1주택자 양도세 비과세 기준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높이는 안을 검토 중이다. 공시가 9억원 이하 주택을 보유한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재산세를 3년간 0.05%p씩 낮춰주는 방안도 국회 문턱을 앞두고 있다. ◆7월부터 무주택 실소유자 우대요건 강화 7월부터는 무주택자를 위한 주택담보대출 우대요건이 확대됐다. 기존에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우대를 받으려면 부부합산소득이 8000만원 이하여야 했지만 9000만원 이하로 기준을 높였다. 생애 최초 구입자는 1억원 미만으로 변경됐다. 주택담보대출 우대요건이 적용되는 주택은 투기과열지구는 6억원 이하에서 9억원이하로 변경되고 조정지역은 5억원 이하에서 8억원 이하로 기준이 바뀐다. 7월 이후 무주택자는 보다 높은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적용 받는다. 7월 이전 무주택 세대주는 투기과열지구에서 LTV 50%, 조정대상지역에서 LTV 60%를 적용받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투기과열지구에서 6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서 LTV 60%, 6억~9억 구간 주택에 대해서는 LTV 50%를 적용받는다. 조정대상지역에서는 앞으로 5억원 미만 주택에 대해서는 LTV 70%를 우대 받으며 5억~8억원 사이에 주택의 경우 LTV 60%를 받을 수 있다. 모두 4억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14일 "이미 절세와 관련된 움직임은 상반기에 거의 끝났다고 본다"며 "양도소득세의 세율이 높아진 상황에서 사람들은 증여나 버티기로 대응할 가능성이 높아 시장에 매물이 그렇게 많이 풀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7월부터 LTV가 완화가 되더라도 전 규제지역 6억원 초과주택에 대해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도 동시에 적용되기 때문에 대출규제완화 효과가 반감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2021-07-14 06:00:24 이원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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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ESG경영 선포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12일 개최한 '제2차 경영성과점검회의'에서 혁신조직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본 회의는 코로나19 확산방지 차원에서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영상회의 시스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 진행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날 선포식에서 ESG 경영실천을 위한 중장기 전략과 신윤리준법경영 실천 결의 및 동반성장 비전을 발표했으며 ESG 경영 세부 추진과제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 ▲고유사업의 친환경 관련 과제 발굴, ▲전사협력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부동산원은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에 부응하기 위해 윤리준법경영 관련 제도 점검 및 전면 개편 등 신윤리준법경영 실천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했다. 또한, 사회적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부동산 산업 육성 플랫폼을 동반성장 비전으로 선포하고 중소협력 업체 및 지역사회와 함께 분배보다는 성장을, 경쟁보다는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앞장서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한국부동산원 손태락 원장은 "ESG 경영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이라며 "윤리경영과 동반성장의 기틀을 재정립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2021-07-13 15:46:5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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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이앤씨, 모듈러 건축사업 확대 위한 MOU체결

코오롱글로벌의 모듈러 건축 자회사인 코오롱이앤씨는 모듈러 건축 전문기업 스타코와 모듈러 건축사업 확대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 회사는 모듈러 건축분야의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건축 현장에 적용을 확대해 가기로 협의했다. 향후 구체적인 발전 계획으로 코오롱이앤씨의 모듈러 건설수행 역량과 스타코의 모듈러 기술 및 연구개발(R&D) 역량을 결합해 OSC(탈현장 시공) 분야 역량 강화사업을 적극 수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모듈러 공법을 통해 건설현장의 인건비 절감, 공기단축, 작업 안정성 확보, 내구성 향상 등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모듈러 건축공법은 이산화탄소 배출량 및 건설 폐기물을 감축시키고 모듈의 재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건축 공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모듈러 건축사업 및 부분 모듈러 사업 그리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OSC건설 분야 전반으로 협업하여 건설 생산성 향상 및 미래시장 선점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코오롱이앤씨는 모듈러 건축의 다양한 공법을 확장 및 사전 검증을 위해 공동기술개발 진행하고 공업화 주택 인증을 위한 실증 테스트 등에 건설 분야 기술지원과 국내외로의 사업확장을 위한 공동사업 활동의 역할을 수행한다. 한편, 모듈러 건축공법은 표준화된 실내공간을 모듈 형태로 창호와 외벽체, 전기배선, 욕실, 주방기구 등 70% 이상 공장에서 제작 후, 현장으로 이동해 조립, 설치하는 탈현장 건축 공법이다.

2021-07-13 11:59:1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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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콘크리트 압축 강도 향상시키는 화학 혼화제 개발

롯데건설은 롯데케미칼, 동남기업과 함께 2년여에 걸친 공동 연구를 통해 콘크리트 압축 강도를 향상시키는 혼화제를 개발해 현장에 적용했다고 13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혼화제의 주요 원료인 EOA(산화에틸렌 유도체)를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1위, 세계 2위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일반 혼화제 원료부터 다양한 상품군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금번에는 콘크리트의 초기 강도를 향상시키는 혼화제를 개발하여 제품화하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한 혼화제는 일반 혼화제 대비 콘크리트 제조시 물 사용 저감효과가 우수하고, 콘크리트 유동성과 점성 개선에 탁월한 장점이 있다. 또한 콘크리트 양생온도 13도에서 20시간만에 강도 5MPa 확보가 가능하다. 이는 동일한 환경 조건에서 일반 혼화제 사용 시 콘크리트 강도 2MPa인 것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성능이 개선됐다. 콘크리트는 동일한 재료와 배합을 사용하더라도 양생 온도에 따라 강도가 다르기 때문에 열풍기 등을 이용한 열 공급을 하지 않는 환절기에 기온이 급감할 경우 콘크리트 대형 거푸집 해체를 실시하게 되면 콘크리트의 균열 및 파손이 발생하여 거푸집 전도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한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화학 혼화제를 사용하면 콘크리트 초기 강도 확보를 통해 내구성 향상과 더불어, 초기 콘크리트 강도 부족으로 인한 거푸집 전도 방지 등 안전성 확보가 가능하다. 또한 골조공사를 전체 공사기간 중 2회의 동절기에 실시하는 현장에 적용하면 일반혼화제 사용 대비 환절기 강도 지연 현상을 최소화하여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그 기간만큼 열풍기 화석연료 사용 시간도 단축시켜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효과도 있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박순전 원장은 "실제로 거여 및 철산동 현장에 이번에 개발한 화학 혼화제를 적용해 20시간 5MPa 확보하고, 간절기 및 동절기 층당 공기 지연을 최소화하였으며, 이산화탄소 발생량 저감 효과까지 확인했다"라며 "콘크리트 구조체 품질 확보를 위해 해당 기술 적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null)=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1-07-13 11:58:36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