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
기사사진
아모레퍼시픽 "트레오닌 건강수명 18% 늘린다"..제품 출시 예정

아모레퍼시픽이 간헐적 단식 등 식이 제한을 통한 장수 기전과 핵심 성분을 밝혀냈다고 8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R&I센터 김주원 박사와 성균관대학교 기초의학대학원 류동렬 교수 연구팀은 바이오 빅데이터와 분자생물학 연구 기술을 적용해, 필수 아미노산 '트레오닌'의 건강 수명 증진 효능과 그 기전을 규명했다. 관련 연구 결과는 2일 국제 저명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실렸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는 트레오닌을 소재화하고, 이를 바이탈뷰티 브랜드 제품에 적용해 출시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R&I센터 김주원 박사와 성균관대학교 기초의학대학원 류동렬 교수 연구팀은 식이 제한으로 특이하게 증가하는 대사 물질을 조사한 결과, 체내에서 합성할 수 없는 필수 아미노산 트레오닌이 노화 속도를 크게 늦추고 장수를 촉진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인간과 65% 정도의 게놈 유사성을 공유하는 '예쁜 꼬마 선충'에게 트레오닌을 투여했다. 그 결과 트레오닌을 먹은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15~18% 더 오래 생존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실험군은 행동이 더 민첩하고, 항산화 효소를 훨씬 더 많이 갖고 있으며, 중성 지질 축적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책임자인 아모레퍼시픽 김주원 박사는 이번 연구에 대해 "노화와 관련된 대사 물질을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면 건강 수명을 증가시키고, 신진대사를 효율적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식이 제한에 의해 증가하는 대사 물질과 노화 사이의 연관성을 밝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측은 "연구 성과는 특정 아미노산의 노화 과정에서의 역할과 중요성을 제시하고 그 기전을 해석했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크다"며 "세포에서 특정 스트레스 반응 인자를 활성화시키면 장수로 이어지고, 특정 아미노산으로 이 반응을 활성화하면 세포 노화를 늦출 수 있다는 사실까지 확인해 건강수명 증진에 작용하는 트레오닌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11-08 13:59:06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하이트진로, 국내 와인시장에 도전장…'진로 레드 와인' 선보여

하이트진로가 국내 와인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이트진로는 대표 브랜드 '진로'의 이름을 내건 첫 프리미엄 와인 '진로 레드 와인(JINRO RED WINE)'을 국내 정식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하이트진로가 그동안 유수의 와인을 수출, 유통해온 적은 있지만, 직접 개발한 와인을 선보이는 것은 최초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유통업체들이 가성비 와인을 선보이는 것과 달리 프리미엄급 와인을 선택해 차별화했다. 이를 위해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최고, 최대 와이너리로 손꼽히는 7대째 가족경영 와이너리인 '카를로 펠리그리노'와 함께 프리미엄급 와인을 공동 개발했다. 하이트진로는 수준급의 와인을 선보이기 위해 파트너 와이너리 선정부터 포도 품종, 맛, 디자인 등 모든 제품 개발에 직접 참여했다. 전문가 테이스팅만 거쳐서 수입되는 일반적인 와인과는 달리 3년간의 제품 개발 과정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수차례에 걸쳐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레드 와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인기 와인들과의 비교 시음에서도 맛과 향, 밸런스 등 전반적인 평가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특히 포도를 자연에서 말리듯이 늦게 수확하는 '선드라이 방식'을 적용해 풍부하고 진한 과일향과 긴 여운을 강조한 맛이 특징이다. 새롭게 출시한 '진로 레드 와인'은 시칠리아 와이너리와의 논의 끝에 와인을 어려워하는 한국 소비자들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친숙한 이미지의 두꺼비 캐릭터와 '진로' 브랜드 이름을 적용했다. 전국 편의점, 대형마트 및 백화점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대한민국 대표 종합주류회사로서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최적화된 와인을 출시하기 위해 오랜 기간 노력했다"며, "와인 애호가뿐 아니라 와인을 처음 접해보는 소비자들에게도 프리미엄 와인의 기준이 되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11-08 10:00:42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위시컴퍼니,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나무 기부 프로젝트' 실시

글로벌 뷰티 콘텐츠 기업 위시컴퍼니의 대표 브랜드 '디어,클레어스'가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나무 기부 프로젝트 '토너 포 트리(Toner for Trees)'를 진행한다고 8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오는 12월 8일까지 총 4주간 진행되며, 이 기간 동안 판매된 디어,클레어스의 베스트셀러 '서플 프레퍼레이션 언센티드 토너' 판매 수익금 전액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된다. 서플 프레퍼레이션 언센티드 토너는 디어,클레어스는 200만병 이상 판매된 인기 제품으로, 토너 1개 구매 시 나무 약 4그루를 심는 효과를 볼 수 있어 제품을 구매하면서 동시에 환경을 보호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디어,클레어스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나무 기부 등 환경 보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 주요 판매 국가인 베트남에서 NGO 단체와 손잡고 묘목 기부 캠페인인 '클레어스 앤 카인드니스(Klairs & Kindness)'를 진행하고, 2000여 그루의 나무를 현지에 기부하기도 했다. 가뭄으로 어려운 지역을 돕고 나아가 사회와 상생하고자 하는 기업 철학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위시컴퍼니 박성호 대표는 "국내 산불 사태는 물론 전 세계적인 이상 기후 현상을 보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우리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느낀다"며 "위시컴퍼니는 이번 나무 기부 프로젝트 이외에도 기업이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창조적이고 다양한 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11-08 09:55:39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전자랜드, 34주년 '블랙 파워 세일' 진행

전자랜드가 창립 34주년을 맞아 30일까지 전국 동시 '블랙파워세일(BLACK POWER SALE)'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전자랜드는 창립 34주년을 기념해 블랙파워세일 행사 기간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주요 가전의 34개 모델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다양한 혜택과 함께 판매한다. 혜택에는 행사 카드로 결제 시 최대 10만원의 추가 캐시백 지급 등이 포함돼 있다. 공식 온라인몰인 전자랜드쇼핑몰에서도 행사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추가 카드혜택까지 제공하는 블랙파워세일 기획전을 진행한다. 카카오페이 또는 행사카드 결제시 최대 15만원 즉시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정답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100만원 여행 상품권(1명), 전자랜드쇼핑몰 포인트(e.POINT) 1만원(100명)을 증정할 계획이다. 전자랜드는 같은 기간 '김치냉장고 페스타'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김치냉장고 행사 모델을 행사 카드로 결제시 최고 혜택을 제공한다. 또 50만원 상당의 로봇청소기, 전기밥솥 등의 생활 가전 무상 증정 혜택도 제공된다. 추가로 전자랜드 멤버십 가입 회원 중 3년 내 김치냉장고 구매 이력이 없는 고객에게는 김치냉장고 구매 장려를 위해 행사 기간 최대 20만 전자랜드 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2022 코리아세일페스타에도 적극 동참한다. 15일 코리아세일페스타 종료 후에도 30일까지 동일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대형 TV, 냉장고, 밥솥 등의 생활 가전을 최대 49%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1-08 09:16:16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메트로신문 - 11월 8일 한줄뉴스

<정책사회부> ▲전국 대학(원)생들이 기업과 협업한 산학 프로젝트 성과를 겨루는 행사가 나흘간 펼쳐진다. ▲서울시가 2026년까지 22만기의 다양한 충전기를 보급해 전기차 10% 시대를 실현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서울시내 충전기 설치 대수가 3만5000기를 돌파해 약 2년 사이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하도급·가맹·유통·대리점 거래 관련 법을 어겨 과징금 처분을 받은 사업자가 스스로 잘못 된 점을 시정할 경우 깍아주는 과징금 비율이 50%로 확대된다. 자진 시정 유인을 높여 위반 사업자에 대한 처벌보다는 신속한 피해 구제에 초점을 두겠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조성사업이 최근 열린 올해 국제도시조명연맹(LUCI) 연례총회에서 국제도시조명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에서 가장 오래된 시범아파트가 최고 65층으로 재건축되고, 주변은 문화공원으로 꾸며진다. ▲"한국이 스태그플레이션의 초입 단계에 들어섰다." 경기침체 속에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지고 있다. 최근 치솟는 물가가 소비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었고, 믿었던 수출마저 반도체 중심으로 증가세가 꺾였다. 그러자 지난 달 한국경제연구원은 '스태그플레이션 시대의 경제정책' 세미나에서 우리나라가 '스태그플레이션의 초입 단계'라고 진단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이주호 신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임명했지만 여전히 교육계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학령인구의 감소로 전국의 대학들이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골든타임'내에 재정지원 강화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고등교육을 위한 별도 재정 지원이 꾸준히 요구되고 있음에도 정부는 초·중 교부금 개편을 통한 일부 예산 조정에만 매달린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본시장> ▲한국의 대외신인도를 보여주는 신용부도스와프(CDS·credit default swap) 프리미엄이 6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레고랜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에 이어 흥국생명이 콜옵션을 미행사하면서 자금시장 신용경색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하는 등 성장세가 약화하면서다. ▲2차전지 관련주가 최근 국내 증시의 지수 상승을 견인한 가운데 2차전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2차전지 기업들이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에 이어 4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2차전지 관련 ETF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김수민 연구원은 '신성이엔지'에 대해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로 인한 태양광 시장 고성장 수혜를 전망한다"라며 "2차전지와 바이오를 중심으로 클린룸 전방 산업의 확대 추세와 신규 수주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7일 밝혔다. 신성이엔지는 1996년에 코스피에 상장됐으며 주요 사업은 RE(재생에너지), CE(클린환경) 이다. <금융부> ▲ 7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일 31개 성·시·자치구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5496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상하이가 봉쇄됐던 지난 5월 이후 반년여 만에 처음으로 5000명을 넘어섰다. ▲한국은행 오는 11일 한국경제학회와 국제컨퍼런스(BOK-KEA International Conference 2022)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BNK금융지주 김지완 회장(76)이 임기 5개월을 남기고 사임했다. 가족 관련 의혹에 대한 도덕적 책임 성격이 짙다. BNK금융은 당분간 회장 권한 대행 체제로(직무대행) 운영한다. ▲SK에코플랜트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양한 기업과 환경 경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 책임경영 활동에 힘쓰는 등 건설업계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반년 넘게 새로운 수장을 맞이하지 못했던 보험개발원이 새 수장을 맞았다. 비슷한 기간 동안 공석을 유지하고 있는 보험연구원장 인선에도 눈길이 모인다. 다만 보험업계에서는 새로운 보험연구원장 인선은 해를 넘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통&라이프> ▲편의점의 일회용 봉투 전면 사용 금지가 1년 간의 계도기간을 갖기로 하고 일주일이 지났지만 현장에선 혼란이 계속 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1일 자원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확대 시행에 따른 보도자료를 내면서 현장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세밀한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일부 품목은 1년 동안 계도 기간을 둔다고 알렸다. ▲치킨 프랜차이즈인 제너시스BBQ가 신제품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을 앞세워 MZ세대 입맛을 정조준한다. 정승욱 제너시스 BBQ대표이사는 7일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 출시를 기념해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신제품과 마케팅 전략에 대해 입을 열었다. ▲국내 진출한 다국적 제약사들이 지난 한해 연구개발(R&D) 비용으로 7153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20% 늘어난 규모다.

2022-11-08 08:50:40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홈플러스, 수능맞아 수험생 응원 선물 판매

홈플러스가 수능을 맞아 오는 16일까지 응원 먹거리·용품을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두뇌 회전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수능 선물로 인기가 높은 초콜릿 신상품 허쉬 3종 키세스 골드바, 골드 펜슬, 골드 트래벌 틴캔을 대표상품으로 다양한 초콜릿 기획상품이 판매된다. 스누피 캐릭터 파우치/아웃도어백을 함께 구성한 '마즈 스누피 기획 2종'과 빼빼로 데이인 11월 11일을 함께 기념하는 해태 포키 기획 8팩 등이 준비됐다. 따뜻한 식사를 위한 락앤락&써모스 보온도시락·보온병 등 20여종을 30% 할인 판매한다. 아울러 휴대성이 뛰어나 겨울철 꾸준한 인기 아이템인 3M 핫팩 3종은 20%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 페레로 로쉐, 더홈 플라넬 담요 등 제과류·용품류에 해당하는 252종의 행사 상품을 2만5000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이스크림도 수험생활 스트레스 해소템으로 이벤트 상품으로 포함했다. 아이스크림은 하나를 사면 한 개를 더 주는 '1+1' 판매를 진행한다. '상하목장 유기농 아이스크림 2종(밀크/딸기)', '비요뜨 요거트아이스크림 3종(초코볼/블루베리/딸기)' 등이 해당된다. 하겐다즈 파인트 16종은 8대 카드로 결제 시 40% 할인가에 판매한다. 가전에서는 수능 수험생을 위한 이벤트로 2023학년도 수능 응시 수험표를 제시하면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인기 자급제 폰 '삼성 갤럭시 Z 플립4 또는 폴드4'와 '버즈2 프로'를 동시 구매하면 취급 점포에 한해 일정 금액을 추후 삼성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 받을 수 있다. 또한 무소음 '로지텍 슬림멀티키보드 K580'을 전점에서 1만원 할인 판매하고 샤오미 입점 33개점에서는 '미밴드7', '미워치2 라이트'를 1만원 할인가에 제공한다. 박주순 홈플러스 제과음료팀 바이어는 "오랜 시간 준비해 온 수능인 만큼 응원 먹거리·용품과 함께 원하는 결과 얻기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1-07 16:23:41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1년 계도기간 뒀지만 편의점 비닐봉투 판매 중단 홍보는 현장몫?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CU의 점주 김명자씨는 지난 주 편의점에서 쓸 비닐봉투를 수백장 구매했다. 지난달 1일부터 비닐봉투 발주를 중단한 후 꾸준히 매주 사고 있다. 김씨는 "비닐봉투를 쓸 수 없다는 사실을 아는 고객이 거의 없다. 지난 달 안내하던 아르바이트 생 한 명은 비닐봉투를 사용할 수 없다고 했다가 화가 난 고객이 침을 뱉어 얼굴에 맞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제도 홍보에 소극적이면서 힘 없는 현장 노동자들에게 전부 떠넘기고 있다"며 계도기간을 두기로 한 것도 황당하다고 말했다. 편의점의 일회용 봉투 전면 사용 금지가 1년 간의 계도기간을 갖기로 하고 일주일이 지났지만 현장에선 혼란이 계속 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1일 자원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확대 시행에 따른 보도자료를 내면서 현장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세밀한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일부 품목은 1년 동안 계도 기간을 둔다고 알렸다. 편의점 업계는 오는 24일로 예정됐던 일회용 비닐봉투 판매 중단에 맞춰 선제적인 대응을 해왔다. 모든 편의점 기업이 10월 지역에 따라 차등을 두고 비닐봉투 발주 중단에 들어갔고 종이봉투, 종량제봉투, 다회용 봉투 등을 도입해 기존 비닐봉투를 대체하고자 했다. 대체재로 제시된 종이봉투는 100~250원, 종량제 봉투는 서울·20L 기준 490원, 다회용 봉투 500원 가량의 비용이 발생한다. CU는 지난해 PLA 생분해성 봉투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친환경 인증을 받고 점포 도입을 준비하기도 했지만, 규제대상에 포함되면서 다회용 쇼핑백과 종이 봉투 도입으로 방향을 선회하기도 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본부 측에서 할 수 있는 대응으로는 최대치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편의점 점포 내 안내문을 비치하고 점주들에게 충분히 협조를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현장 반응은 사뭇 다르다. 편의점 점주들이 대거 가입한 커뮤니티에서는 지난달부터 비닐봉투 발주가 중단된 점포 점주들의 염려와 현장 혼란에 대한 불만이 쏟아졌다. 편의점 점주들이 대거 활동 중인 네이버 소상공인 카페에 글을 올린 한 편의점 점주는 지난달 10일 발주 중단 소식을 알리면서 "(비닐봉투를) 돈 받고 판대도 그냥 내놓으라고 소리 지르는 사람이 태반인데, 아예 없다고 하면 어떨지 눈에 뻔히 보인다"고 썼다. 댓글에는 다른 점주들의 공감이 이어졌는데 한 점주는 "우리는 20리터 종량제 봉투가 제일 작은데 맥주 4캔 사는 사람에겐 너무 큰 것 같다"고 쓰기도 했다. 고객들의 반응도 비슷하다. 지난달부터 SNS와 커뮤니티에는 편의점에서 비닐봉투를 받지 못 했다는 글이 속속 올라왔다. 지난달 18일 재테크 카페에 글을 쓴 한 회원은 "편의점 봉투 없으면 뭐 들고 다녀야할지, 대체가 필요한데 매번 장바구니를 들고다닐 수도 없다"며 "맥주 네캔 사오는 재미가 있었는데 날도 추워지는 데 손에 들고와야겠다"고 글을 썼다. 편의점 비닐봉투 판매 중단 소식을 들은 대부분의 반응은 대체재 없이 막무가내 식이라는 반응이다. 유통업계 내 분위기도 현장의 혼란에 대한 염려가 크다. 특히 이미 비닐봉투 판매를 중단한 마트업계서는 현장 혼란을 더 걱정하는 분위기다. 마트업계 관계자는 "마트 내 비닐봉투 판매 금지 때는 종량제 봉투로 자연스럽게 대체가 가능했는데, 그건 마트가 생필품을 대량 구매하는 곳이어서 종량제 봉투 또한 생필품의 하나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고객으로서나 업계인으로서나 생필품을 소량 구매하러 가는 편의점에서 종량제 봉투를 당연하게 구입할 사람이 많을지 의문이고, 특히 관광지 일대에선 혼란이 매우 클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계상혁 전국폄의점가맹점협회장도 "언제든지 종량제 봉투를 구매할 수 있게 하고 손잡이가 달린 저용량 종량제 봉투를 만드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환경부가 계도기간을 두기로 하면서 GS리테일은 생분해성 수지 제조업체에 친환경 비닐봉투 신규 생산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에 다음 주 이후 GS25에서는 비닐봉투를 다시 판매할 예정이다. GS리테일 측에서는 "종이 쇼핑백 등 대체품을 기본으로 하고 친환경 비닐봉투는 보조적인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라며 "혼선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재발주 방향성을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1-07 16:21:40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