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
기사사진
오비맥주, 근무지 자율선택제 도입…일과 삶의 균형 지원

오비맥주는 '근무지 자율선택제'를 11월부터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근무지 자율선택제'는 안전한 원격 근무가 가능한 환경이라면 어디든 직원들이 원하는 장소에서 일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도다. 오비맥주는 총 근로시간 범위 내에서 업무 시작 및 종료 시각을 근로자가 결정하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이미 2017년부터 시행해왔다. 여기에 '근무지 자율선택제'를 추가로 도입하는 것이다. 이에 오비맥주 직원들은 연간 총 25일 업무 장소를 자율적으로 선택해 근무할 수 있다. 올해는 11월부터 남은 두 달 간 4일을 사용할 수 있고 내년 1월 1일부터는 25일이 새로 주어진다. 오비맥주는 근무지 선택의 자율성으로 인해 직원 업무 몰입도가 향상되고 비즈니스의 성장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비맥주 김종주 인사 부문장은 "근무지 자율선택제를 통한 유연한 업무환경이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지원하며 동시에 업무 성과와 몰입도를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비맥주는 '사람'을 최대 강점으로 둔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생산성과 직원 만족도를 모두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근무제도를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1-10 14:00:41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푸르밀, 사업종료 전격 철회 "초심으로 돌아가 경영 정상화 힘쓸 것"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이 사업 종료 발표를 철회하고 경영 정상화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지난달 17일 전 직원에게 해고 및 사업 종료를 통보한 푸르밀은 10일 신동환 대표이사와 임직원, 노동조합 명의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임직원의 30%를 구조조정하고 경영 효율화에 나선다는 것이 골자다. 푸르밀은 호소문을 통해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도 지속된 누적 적자로 '경영 위기'를 넘어 회사의 '존폐'를 고민할 만큼의 상황에까지 이르렀다"며 "현금 유동성마저 고갈괘 회사가 더 이상 사업을 영위할 수 없겠다는 판단에까지 이르러 지난 10월 17일 11월 30일까지만 사업을 영위할 것임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이 사업종료만은 막고 어려움을 최소화해달라 요청해 회사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비상경영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노동조합의 뼈를 깎는 희생과 도움으로 구조조정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더해 사측은 푸르밀 주주들의 지원으로 회사를 정상화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푸르밀 측은 "기존에 발표한 11월 30일부 사업종료를 전격 철회하고, 슬림화된 구조하에 갖추어진 효율성을 바탕으로 회사의 영업을 정상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회사는 45년 전 창업 초심으로 돌아가 재도전하고자 하오니 회사에 대한 미움을 거두어 주시고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직원 30%구조조정은 내부 희망신청을 우선적으로 받을 예정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1-10 13:54:35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올리브영, 옴니채널로 온·오프라인 '두 마리 토끼' 잡는다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온라인몰에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올리브영 간편결제는 신용·체크카드나 은행 계좌를 결제 수단으로 등록하고 주문 시 비밀번호를 입력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복잡한 인증 절차 없이 미리 저장한 정보를 활용해 간단하게 결제를 마칠 수 있다. '원터치 결제' 기능을 활용하면 비밀번호 입력 없이 터치 한 번으로도 주문이 가능하다. 기존 방식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간소해진 결제 단계다. 이전에는 신용카드 결제를 위해 카드사와 연동된 앱으로 이동해 인증을 마치고 다시 올리브영 온라인몰로 돌아오는 방식이었다면, 새로운 결제 서비스는 모든 과정이 올리브영 온라인몰 안에서 이뤄져 한증 편리하다. 올리브영은 온라인몰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오프라인 외연 확장을 지속하며 옴니채널 대표주자로 거듭나고 있다. CJ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올리브영 매장 수는 1275개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8개 증가했다. 매출도 상승세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조2683억원으로, 상반기 사상 첫 반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인플레이션에 따른 불황 여파 속에서도 올리브영은 온라인몰에서 주문하면 3시간 내에 매장에서 집으로 배송해 주는 오늘드림, 온라인몰 주문 상품을 매장에서 직접 수령할 수 있는 오늘드림 픽업 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돌파구를 마련한 덕분이다. 올해 상반기 '오늘드림' 주문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4배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픽업 서비스 이용 건수는 40만 건을 돌파했다. 올리브영은 MZ세대 팬덤이 가장 두터운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올리브영의 회원 수는 1114만 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2030세대 회원 수는 약 690만 명으로, 대한민국 MZ세대 인구 2명 중 1명이 올리브영 회원인 셈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오프라인은 리뉴얼과 신규 출점을 통해 질적, 양적 성장에 집중하고 있으며 온라인은 개발 역량 내재화를 통해 전문적인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고객에게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도 진행하면서 '글로벌 옴니채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11-10 13:45:54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위스키 탈리스커, 팝업스토어 '보트하우스' 오픈

디아지오코리아의 싱글몰트 스카치위스키 브랜드 탈리스커(Talisker)가 브랜드 팝업 스토어 '보트하우스(Boat House)'를 선보인다. 보트하우스는 탈리스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팝업 스토어로 10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약 1주간 강원도 고성 천진해변 앞 글라스하우스 카페(Glass Haus Cafe)에서 '바다가 만든 위스키(Made by the sea)'를 콘셉트로 진행된다. 탈리스커 브랜드의 특색을 살린 스코틀랜드 본연의 모험적인 느낌과 거친 바다의 무드를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탈리스커 10년, 18년, 25년, D.E 등 브랜드의 모든 라인업을 방문객들에게 선보인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디스플레이 존, 캠프파이어 존, 테이스팅 존, 푸드트럭 존 총 4가지 공간으로 구성해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먼저, 디스플레이 존은 탈리스커의 다양한 제품과 굿즈는 물론 브랜드의 히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다. 영국 브랜드 건지울른스(Guernsey Woollens)와 캠핑 전문 브랜드 디얼스(The Earth)와의 컬레버레이션을 제품을 한정 판매한다. 이외에도 바다 내음이 풍기는 캠프파이어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캠프파이어 존, 탈리스커의 바다 향이 담긴 니트와 시그니처 하이볼까지 경험할 수 있는 테이스팅 존, 프리미엄 씨푸드 레스토랑 '펄쉘(Pearl Shell)'과의 협업을 통해 푸드 페어링을 경험할 수 있는 푸드트럭 존으로 구성했다.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및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먼저 고성의 바다 환경 보호를 위한 지속가능한 활동의 일환으로 환경 캠페인에 동참하고, 팝업 스토어 방문객 한정으로 바다를 위한 플로깅 키트를 증정한다. 팝업 스토어 사전 예약자 전원에게는 탈리스커 굿즈 키트(에코백, 수건, 와펜)와 탈리스커 위스키 4종 시음 기회도 제공한다. 탈리스커 브랜드 최용식 매니저는 "탈리스커 브랜드 최초로 진행하는 이번 팝업 스토어를 통해 브랜드 가치와 감성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전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바다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보트하우스에서 탈리스커의 다양하고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이라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1-10 11:15:39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출시 40주년 ' 농심 육개장사발면, 올해 최대 매출 예상

컵라면 시장에서 압도적 1위인 농심 육개장사발면이 출시 40주년을 맞은 가운데, 올해 10월 누적 매출액이 9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했다고 10월 밝혔다. 농심 관계자는 "지금의 추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1200억원으로 최대 매출 기록이 예상된다"며 "최근 수년간 전체 라면 시장 규모가 2조 원 안팎을 횡보해온 것과 비교해볼 때 출시 40년이 된 장수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기록하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라고 설명했다. 1982년 출시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육개장사발면은 지난 2011년 컵라면 시장 1위에 오른 이래로 12년째 그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절대강자다. 육개장사발면의 인기를 따라잡기 위해 모방제품들이 등장했지만, 그 아성은 견고했다. 현재 컵라면 단일제품 중 유일하게 연 매출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신라면, 짜파게티, 안성탕면, 너구리 등 라면시장 대표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육개장사발면의 최근 인기 상승 비결은 최근 거리두기 완화와 야외활동 인구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농심이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와 함께 사진으로 일상 소비 패턴을 분석하는 '스토코그래피 (Stockography)' 기법을 활용해 SNS 이미지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야외활동을 배경으로 한 사진의 비중이 가장 높은 라면은 바로 육개장사발면이었다. 육개장사발면이 야외활동에서 인기를 얻는 가장 큰 이유는 간편함에 있다. 어디서나 뜨거운 물만 있으면 손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구수한 맛이라 부담 없이 가족이 함께 먹기 좋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 다른 인기 포인트는 가성비에 있다. 시중 컵라면과 비슷한 가격대이면서 양이 더 많고 맛도 좋다는 것이 육개장사발면을 즐겨 찾는 소비자들의 주된 평가다. 또한, 면이 얇아 조리시간이 짧고, 면에 국물이 잘 배어들어 조화가 좋다는 것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농심 관계자는 "육개장사발면은 컵라면 중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제품"이라며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더욱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2-11-10 11:15:07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CJ프레시웨이, 매출·영업이익 모두 3Q 연속 전년비 성장

CJ프레시웨이가 올 3분기 매출 7517억원, 영업이익 3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5%, 114.9%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51억원으로 44.6% 늘었다.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과 이익 모두 3분기 연속 증가한 가운데, 올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은 804억원으로 전년도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급식, 외식업체 등을 대상으로 하는 식자재 유통사업 매출은 57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3% 증가했다. 이 중 급식 경로는 PB 상품, 독점 공급 상품 등 차별화된 상품 전략이 실적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외식 경로는 3분기까지 월 매출 5억원 이상인 외식 프랜차이즈와의 재계약을 모두 성사시키며 대형 고객사 중심의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외식 프랜차이즈의 신규 브랜드 론칭, 메뉴 개발 등을 돕는 외식 솔루션 사업도 점진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단체급식 사업은 역대 분기 최고치인 163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9.2% 증가한 수치다. 특히 골프장, 워터파크, 휴게소 등 레저·컨세션 경로가 약 71% 성장했다. 메뉴 운영 역량 강화와 간편식 테이크아웃 코너 '스낵픽'의 확대, 점포별 메뉴를 확인하고 주문할 수 있는 모바일 앱 '프레시밀' 출시 등 신규 서비스가 고객 호응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제조사업 매출은 1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소스 전문 자회사 송림푸드와 전처리 농산물을 공급하는 제이팜스가 외식시장 회복세와 가정간편식 인기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 차별화된 상품 및 서비스 제공과 수익성 중심의 대형처 수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남은 하반기 동안 고객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 사업에 박차를 가해 고객사 성장을 지원하는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1-09 16:05:42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KT&G, 전자담배 '릴 에이블' 출시 "1위 수성 자신있다"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 1위인 KT&G가 독자 혁신기술에 기반한 신제품 '릴 에이블(lil AIBLE)'을 선보이고 제품력을 앞세워 매출 비중 확대에 나선다. KT&G는 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릴 에이블(lil AIBLE)'과 '릴 에이블 프리미엄(lil AIBLE PREMIUM)' 두가지 모델을 선보였다. 이날 임왕섭 KT&G NGP(넥스트 제너레이션 프로덕트) 사업본부장은 "하반기 궐련형 전자담배 회사들이 신제품을 내놓으며 시장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KT&G는 올 2월부터 10월까지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며 "전자담배 시장 성장 동인이 '릴 하이브리드'인 만큼 올 연말까지 1위 수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새롭게 선보이는 '릴 에이블'은 '울트라 블루', '에어리 화이트', '에나멜 레드', '탄 그레이' 총 4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프리미엄 모델은 블랙 한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릴 에이블은 하나의 디바이스로 세 가지 종류의 전용스틱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임 본부장은 "기존에는 하나의 원료를 가지고 맛과 향에 변화를 주었지만 '릴 에이블'은 세 가지 원료물질이 다르다"며 "원료물질이 다르면 각각의 디바이스가 필요지만 하나의 기기로 세 종류 스틱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AI 기술도 적용돼 소비자의 편의성을 한 차원 더 높였다. 향후에도 기술혁신과 과학적 역량에 기반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릴 에이블 프리미엄'은 기본 모델의 강점은 그대로 유지하고, OLED 터치스크린을 더해 편의기능을 강화했다. 전용 앱(App)을 통해 메시지나 전화 알림, 날씨 및 캘린더 정보도 확인이 가능해 소비자 편의성과 제품 차별성을 극대화했다. 가격은 프리미엄 제품의 경우 20만원, 기본 제품이 11만원이다. 릴 공식 홈페이지에서 성인인증 및 회원가입 후 할인코드를 발급받으면 각각 16만7000원, 9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임 본부장은 가격 경쟁력에 대해 "가전제품이든 소비재든 프리미엄 제품과 보급형 제품이 존재하기 마련이라고 생각해 함께 출시했다"며 "소비자들이 갖고 있는 니즈와 시장 동향, KT&G가 가지고 있는 플랫폼 포트폴리오를 고려해 (가격) 전략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제품 해외 수출에 대해서는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G는 PMI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자사 궐련형 전자담배 해외 수출을 전개하고 있다. 이 유통계약은 내년 10월까지 예정돼있다. 임 본부장은 "신제품의 국내 판매가 호조라면 PMI를 통해 해외 판매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전자담배 매출 비중을 확대할 계획에 대해서도 입을 뗐다. 임 본부장은 "2025년까지 궐련형 전자담배 매출 비중 50% 도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국내 시장 경쟁력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점유율도 높이면 2030년에는 매출 비중 100%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가까운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품은 11월 16일부터 전국에 있는 전용 플래그십 스토어인 '릴 미니멀리움' 5개소와 전용 온라인몰 '릴 스토어', 서울권역 편의점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1-09 15:59:37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백화점은 3고 무풍지대…백화점 3사 호실적 거둬

유래없이 닥친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도 3분기에도 백화점 업계는 날았다. 엔데믹(풍토화) 후 맞은 첫 휴가철 늘어난 패션 상품 수요가 백화점으로 몰려 매출을 크게 신장시켰다. 전문가들은 백화점의 타깃이 경제상황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부유층인 만큼 불경기가 심화돼도 4분기까지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9일 유통 대기업들의 3분기 실적 공개가 대부분 마무리된 가운데, 백화점 3사 기업인 롯데·신세계·현대가 일제히 호실적을 거뒀다. 백화점 별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큰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타 계열사의 부진도 모두 상쇄했다. 이번 3분기 롯데백화점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 늘어난 7689억원에 영업이익 1089억원을 기록했다. 기존점 매출이 17% 증가했고 3분기 또한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올해 연 매출 3조원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는 609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094억원으로 51% 신장했다. 현대백화점도 매출 56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올랐고 영업이익은 65% 는 965억원을 기록했다. 팬데믹 사태 중 외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업계는 계속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백화점 성장률은 24%였으며 올해 3분기까지 성장률은 17%다. 코로나19 사태 직전해인 2019년 백화점 성장률은 -0.1%였으며 이2012년 처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후 계속 1%대 성장을 이어갔다. 백화점 업계의 고성장은 지난해 있었던 보복소비의 여파와 경기에 비교적 타격을 받지 않는 부유층 대상 소비채널이라는 점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기준 백화점 업계의 명품 매출은 전년도인 2020년 대비 37.9% 올랐다. 팬데믹 첫해인 2020년 모든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대비 최대 32%까지 역신장하는 동안 명품 카테고리는 15.1% 성장했다. 이번 3분기 또한 백화점 3사는 명품 부문에서 20% 대 매출 성장을 기록했는데, 엔데믹을 맞아 외출복과 여행 및 스포츠 용품 매출이 함께 신장했다. 신세계 기준 명품 매출은 전년 대비 22% 올랐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불경기에 큰 타격을 받지 않는 부유층들이 엔데믹을 맞아 외출 상품을 대거 구입하면서 '리오프닝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았다. 실제로 3사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이 모두 입점한 점포를 중심으로 큰 수익을 맛봤다.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들은 백화점의 고성장이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백화점의 수익의 고성장이 면세점과 대형마트 등 상대적으로 매출 성장세가 더디거나 역신장 중인 계열사의 영업 손실을 메울 것으로 봤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해외 소비가 늘고 있지만 비싼 항공료 부담으로 해외 출국이 다소 완만히 증가하는 추세다. 백화점 매출액은 4분기에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올해까지 백화점 업계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규진 SK증권 연구원도 "해외여행 수요의 국내 명품 소비 이전 등으로 백화점 명품 매출이 증가했고, VIP 고객 수 역시 늘었다"면서 "명품 매출 성장세와 마진율이 유리한 비명품 매출을 확대하려는 노력에 힘입어 백화점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최근 항공사들이 코로나19를 맞아 운항을 중단한 노선 운행을 재개하고 인기 여행지의 경우 증편까지 이어가면서 해외여행이 본격화되면 성장이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동계기간(10월30일~2023년 3월25일)까지 74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162개 노선, 주 2711회 규모의 여객 운항을 인가했다. 코로나 이전 대비 58% 수준으로 증편까지 고려하면 60% 초반대까지 운항 회복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리오프닝에 따라 점진적으로 해외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하반기 백화점 산업의 성장은 상반기보다는 둔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보복소비 효과는 올해까지로 보고 3고 사태가 내년도에 백화점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들 또한 비슷한 견해를 내놓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태원 참사로 인한 소비 위축이 있기야 하겠지만, 그게 백화점 매출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닐 것"이라며 "오히려 연말 특수가 작용해 4분기 또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해외여행까지 본격 재개되면 백화점으로 몰린 소비가 분산돼 상대적으로 성장세는 완만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1-09 15:57:01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