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
기사사진
에어비앤비 "우크라이나 난민에 단기 무료 숙소 제공 계획"

에어비앤비는 우크라이나를 탈출하는 난민들에게 단기 무료 숙소를 제공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와 비영리 기관 Airbnb.org는 우크라이나를 탈출하는 난민들에게 단기 무료 숙소를 제공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숙소 제공 비용은 에어비앤비와 Airbnb.org의 난민 기금 기부자, Airbnb.org를 통해 지원에 나서는 호스트들의 참여 등을 통해 마련된다. 에어비앤비 공동 창업자 겸 CEO인 브라이언 체스키(Brian Chesky), 에어비앤비 공동 창업자 겸 Airbnb.org 회장인 조 게비아(Joe Gebbia),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 겸 최고 전략 책임자인 네이선 블레차르지크(Nathan Blecharczyk)는 폴란드, 독일, 헝가리, 루마니아를 포함한 유럽 전역의 지도자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각 나라에서의 난민 지원을 제안했다. Airbnb.org는 최대 10만명의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한 임시 숙소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장기 체류를 위한 숙박 제공과 국가별 요구 사항들을 적절하게 지원하기 위해 이들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지난 5년간 Airbnb.org의 파트너들을 통해 시리아, 베네수엘라, 아프가니스탄 출신을 포함해 5만4000명 이상의 난민과 망명자들에게 임시 숙소를 제공했다. 또한 Airbnb.org는 작년 난민 기금의 창설을 발표했으며, 전 세계의 난민 및 망명 신청자들을 위한 활동에 4000명 이상의 기부자들이 동참하도록 지원했다. Airbnb.org는 난민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10년째 긴급 숙소를 제공해오고 있다. 2020년에는 전 세계의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영국의 NHS(National Health Service), 멕시코 적십자사, 미국 최대 의료조합 1199SEIU 및 뉴욕주, 뉴올리언스 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이탈리아 및 프랑스의 조직과 협력해 의료 전문가 및 구호 활동가 등 최전선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뛰어든 수십만의 이들에게 숙소를 마련해줬다. 에어비앤비는 더욱 광범위한 커뮤니티가 무료 또는 할인 숙박 제공 등을 우크라이나 난민에게 제공할 수 있게 추가 세부 정보를 수일 내로 공유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Airbnb.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어비앤비 측은 "우크라이나의 호스트와 게스트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지역 커뮤니티를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3-01 13:02:43 원은미 기자
기사사진
헬로네이처, 업계 최초 강원 지역 새벽배송 시작

헬로네이처 강원 지역 배송 /BGF리테일 헬로네이처가 새벽배송 업계 최초로 강원 지역으로 새벽배송 서비스를 확대한다. 헬로네이처는 이달 1일 강원도 원주 지역을 시작으로 향후 강원도 주요 도시로 새벽배송 서비스 지역을 점차 넓혀나갈 방침이다. 현재 강원 지역에 새벽배송을 하는 업체는 헬로네이처가 유일하다. 헬로네이처는 지금까지 서울 및 경기 수도권(일부 지역 제외)에서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지난해에는 천안, 아산, 청주, 대전, 세종 등 중부권으로 새벽배송 서비스 대상 지역을 확대하며 친환경 더그린배송을 기본 배송으로 적용했다. 이번 새벽배송 및 더그린배송의 강원 지역 확대로 이제 원주에 거주하는 헬로네이처 고객들도 일주일 내내 밤 12시까지 주문만 하면 익일 오전 7시 전까지 신선한 상품을 담은 더그린 박스를 집에서 바로 받아 볼 수 있게 됐다. 이처럼 헬로네이처가 업계 최초로 새벽배송 가능 지역을 강원까지 확대할 수 있었던 비결은 지난해 이전한 곤지암 물류센터 덕분이다. 곤지암 물류센터는 기존 물류센터 대비 4배 이상의 물류 처리가 가능할 만큼 고효율의 물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헬로네이처 마스코트 '그리니'/BGF리테일 헬로네이처는 강원 지역 새벽배송 확대를 기념해 3월 1일부터 31일까지 인스타그램 댓글 이벤트와 함께 원주 지역 고객이 새벽배송 이용 인증샷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의 SNS에 업로드하면 헬로캐시 2000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헬로네이처는 다양한 취향을 겨냥한 푸드 라이프샵으로서 상품 혁신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고객들의 구매 편의를 돕는 비건존, 감탄존, 캠핑존, 베이비존, 키즈존 등 특화된 다섯 개의 카테고리에서 6200여 개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20년 업계 최초로 기존 새벽배송의 단점으로 지적된 과도한 포장을 원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재사용 더그린박스를 활용한 더그린배송을 도입해 친환경, 편리성, 신선도 측면에서 높은 만족도를 얻으며 그 가입자 수가 2.5년 만에 무려 8배나 신장하는 효과를 보였다. 헬로네이처 여상엽 물류실장은 "원주를 시작으로 그동안 새벽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던 강원 지역 전체로 헬로네이처의 새벽배송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헬로네이처의 차별화된 고품질 상품과 서비스를 전국에서 누릴 수 있도록 물류 인프라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헬로네이처는 최근 친환경 브랜드 '더그린'의 상표권 출원을 앞두고 마스코트 '그리니'를 론칭했다. 그리니는 매일 직접 새벽배송에 나서는 ENFP 성격의 활동파로 깨끗하게 목욕하기를 좋아하고 문 앞에 쌓이는 쓰레기를 싫어하는 'N잡러' 캐릭터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3-01 12:32:00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삼양식품, 전 사업장 국제 안전보건·환경경영시스템 인증 취득

삼양식품은 본사와 원주, 익산, 밀양공장 등 전 사업장이 국제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과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인증을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ISO 45001과 ISO 14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안전보건, 환경경영체제에 관한 국제 표준이다. 경영진과 임직원의 참여를 전제로 조직 내 안전 리스크 관리와 예방 체계, 환경경영방침과 목표 및 관련 추진 활동 등을 갖추고 실행하는 기업에게 인증을 부여한다. 삼양식품은 2020년 원주공장을 시작으로 본사, 익산공장, 밀양공장 등으로 인증 취득을 확대해 올해 국내인증기관인 KSR인증원으로부터 전 사업장의 ISO 45001 및 ISO 14001 통합 인증 취득을 완료했다. 삼양식품은 ESG경영의 일환으로 환경경영, 안전한 일터 조성 등에 힘쓰고 있는 만큼, 이번 인증 획득으로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사업장 조성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ESG경영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삼양식품은 올해 밀양공장에 건물 일체형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하고 한국형 RE100 캠페인 참여를 추진하는 등 환경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법무법인 세종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본사와 공장, 계열사에 걸친 통합적인 산업안전보건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안전보건, 환경 관련 방침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하며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가겠다"고 말했다.

2022-02-28 13:23:28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설빙, 日 도쿄서 매장 오픈...연내 5개점 추가 계획

최근 오픈한 일본설빙 1호점 도쿄신오쿠보본점의 모습. 매장 밖으로 대기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설빙 글로벌 MZ세대를 중심으로 K-컬처 전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일본에서는 '4차 한류 붐'이 한창이라는 이야기가 자주 언급될 정도로 그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설빙이 도쿄신오쿠보점 오픈을 시작으로 일본 열도에 다시금 힘찬 첫 발을 내딛는다.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은 최근 일본 도쿄에 일본도쿄신오쿠보본점을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일본 설빙 본점이 위치하는 도쿄 신오쿠보는 '한류의 중심지'라고 불리는 코리아타운이 위치한 곳이다. 설빙은 핵심 도시의 거점 매장을 통해 한국식 디저트의 위상을 드높이겠다는 포부다. 앞서 설빙은 지난해 11월 일본 외식 프랜차이즈·경영 컨설팅 전문기업 주식회사J&K와 신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식을 갖고 본격 일본 재진출 소식을 알렸다. 설빙은 도쿄신오쿠보점을 시작으로 다음달 가고시마2호점을 오픈, 여름 전 3호점을 준비중으로 연내 5개점을 열며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향후 매년 10개의 신규 매장 오픈을 목표로 일본 현지에서 한국 디저트 문화를 설빙 브랜드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설빙 브랜드 관계자는 "일본 전 지역에서 가맹모집 문의가 들어오는 등 많은 관심을 주고 계신다"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매년 일본인의 해외 여행 순위 1~2위를 유지해온 한국 여행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현지에서 한국 디저트의 맛과 분위기를 모두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관련 이미지 별첨> ▲(사진 02) 최근 설빙이 오픈한 일본설빙 1호점 도쿄신오쿠보본점의 모습. 매장 밖으로 대기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03, 04) 최근 설빙이 일본 도쿄에 오픈한 도쿄신오쿠보본점의 모습. 매장 내 좌석이 방문객으로 가득 차 있다.

2022-02-28 13:21:25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배스킨라빈스, 업계 최초 '메타버스 라이브 커머스' 시대 개막

배스킨라빈스가 메타버스 라이브 커머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SPC그룹 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가 지난 27일 국내 식음료 업계 최초로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한 라이브 커머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배스킨라빈스는 아시아 최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 내 단독 공식 맵 '배라 팩토리'를 활용해 '메타버스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했다. 네이버 쇼핑라이브 '리코의 치팅데이'를 통해 공개한 이번 방송에서는 '배라 팩토리'의 가상 캐릭터와 실제 라이브스타 리코, 서경환이 함께 출연해 배스킨라빈스 제품을 소개하고, 전국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모바일 교환권을 판매했다. 메타버스에서의 브랜드 경험을 실제 상품 구매까지 이어지게 한 것은 네이버 쇼핑라이브 최초 사례다. 특히 이번 라이브는 '리코의 치팅데이'를 주제로 배스킨라빈스 아르바이트생으로 등장한 리코의 첫 출근을 연출했다. 또, '배라 팩토리'의 인기 콘텐츠 '케이크 만들기 미션'을 활용해 재미 요소를 더했다. 제페토 플랫폼 내에서 만든 아이스크림 케이크 2종(빙그르르 마카롱, 리얼27 큐브)과 동일한 실제 제품을 라이브에서 시식하고 설명하며 가상 세계와 현실을 넘나드는 디지털 커머스 경험을 가능하게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외에도 '배라 팩토리' 맵을 현실 속 라이브 방송 스튜디오로 구현해 라이브를 보면서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의 이색 경험을 제공했다. 만들고, 보고, 먹는 재미까지 풍성하게 더한 이번 배스킨라빈스 라이브는 누적 접속자 59만명, 매출액 2.1억을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SPC그룹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비대면 소비 증가로 급성장한 라이브 커머스에 MZ세대가 익숙한 메타버스 기술을 더해 배스킨라빈스만의 신개념 커머스 모델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이 익숙한 소비자들을 위해 새롭고 신선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2-28 13:16:51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패션 '아나바다' 운동 강화…렌트 서비스부터 업사이클링 업체까지

매 시즌 새로운 패션 아이템을 구매하던 소비 패턴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불황으로 바뀌고 있다. 한정된 자원 안에서 최대한의 경험을 뽑아내는 소비 문화, 가치 소비 문화가 확산되며 예전에 '아나바다' 운동이라고 불렸던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는' 운동이 패션업계 트렌드가 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명품 전문 플랫폼 리본즈코리아는 원하는 명품을 원하는 일정에 맞춰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있는 대여 서비스 '렌트잇'을 운영 중이다. 렌트잇은 샤넬, 구찌, 지방시, 펜디, 프라다, 생 로랑 등 200여 가지 이상 명품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는데, 높은 가격대로 인해 선뜻 구매하기 어려웠던 명품을 월 정액결제를 통해 추가 비용 없이 대여할 수 있다. 멤버십 유지 기간 동안에는 반납할 필요 없이 동일 제품을 계속 사용할 수 있고, 월 1회에 한해 다른 명품으로 무료 교환이 가능하다. 다른 제품으로의 추가 교환을 원할 경우 교환비 1만원에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렌트잇은 2017년 론칭 이후 매해 두 배 정도 성장했고, 최근에는 전년 동기 대비 세 배 매출 성장을 기록할 정도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큰 돈을 들여 패션 아이템을 소유하는 대신 빌려 쓰면 된다는 MZ세대들의 인식, 한정된 자금 안에서 최대한의 경험을 뽑아내는 소비 문화 등이 확산하면서 렌트잇과 같은 서비스가 잘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지향하는 가치를 토대로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가치 소비'의 확산으로 업사이클링(재활용품을 활용해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재탄생) 제품 및 회사도 각광받고 있다. 형지엘리트는 학생복을 담당하는 엘리트사업본부와 기업 유니폼 및 스포츠상품화 사업을 담당하는 뉴비즈 사업본부 전반에 걸쳐 친환경 의류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지난해 투명 페트병에서 추출한 원사의 교복 바지를 잇따라 선보여 관심을 모았고, 스타벅스와 컬래버레이션한 리사이클(재활용) 폴리에스터 원사 야구 유니폼은 온라인서 판매 시작 3분 만에 준비 수량 340장이 완판됐다. 회사 측은 페트병 업사이클링 의류 제작 및 유통을 통해 수익성 강화와 탄소 배출 저감을 동시에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페트병 업사이클링을 통한 학생복 빛 기업 단체복 제작, 이러한 단체복의 유통 활성화, 리사이클 원사로 만든 제품 개발에 대한 노력을 올해도 이어갈 계획이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개인과 기업의 니즈를 반영해 더욱 다양한 제품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다각도의 노력을 통해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고 내실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의류 재활용 브랜드 래코드는 개인 맞춤 업사이클링 서비스 '리컬렉션'을 제공해 눈길을 끈다. 리컬렉션은 기존에 버려진 제품을 활용해 새 디자인으로 제작하는 서비스이다. 소중한 추억이 담겨 버리기엔 아깝고 유행이 지나 입기도 어려운 옷을 새롭게 디자인해 나만의 옷으로 재탄생시킬 수 있다. 재활용하고 싶은 옷을 가지고 매장을 방문하면 디자이너와 상담 후 제작에 들어간다. 제작까지는 약 3주가 소요되며 의뢰인의 이름과 리컬렉션이 완성된 날짜 등이 라벨로 부착돼 나만의 제품으로 다시 만들어진다.

2022-02-27 15:41:25 원은미 기자
기사사진
[새벽을 여는 사람들] 이형주 동물복지연구소 어웨어 소장 "모든 동물에게 살만한 삶을"

이형주 동물복지연구소 어웨어 소장. 동물복지연구소 어웨어는 동물 구조 활동 보다는 법률 제·개정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단체다. 이 소장은 이러한 활동을 "울퉁불퉁한 길을 편평하게 다듬는 일"이라고 말한다. /어웨어 제공 연일 신문에 동물학대 사건이 오르내리고 있다. 사람을 따르고 사랑하던 고양이를 잔혹하게 살해하거나 동물을 억지로 찾아내 살해한 후 영상이나 사진으로 전시하는 사건, 촬영 중 어떠한 안전장치도 없이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사건 등이 끊임없다. 청와대 국민동의 청원 중 답변을 기다리는 청원 넷 중 둘은 동물학대 사건과 관련돼 있다. 늘어나는 동물학대 사건 만큼이나 사람들의 공분은 날이 갈수록 커졌지만 아직까지 해결은 요원하다. 이형주 동물복지연구소 어웨어 소장은 끊이지 않는 굴레를 끊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사람들 중 한 명이다. 동물과 관련 한 법에는 모두 이 소장의 손길이 닿아있다. 법률의 토대가 될 설문조사와 해외 사례·국내 현황 연구, 법률 자문과 문제점 제기 모두 이 소장이 해온 일이다. 유기·학대 동물의 구조 등을 주로 하는 많은 동물 관련 단체와는 결이 조금 다르다. 이 소장에 따르면 '울퉁불퉁한 길을 편평하게 다듬는 일'이다. "동물 구조 활동은 현장에서 아주 중요한 일이지만, 근본적인 변화와 개선 없이는 밑빠진 독이 되곤 해요. 해마다 유기동물의 수는 10만 마리를 넘어 더 늘어만 가고 동물 학대 사건 보도량도 늘어요. 사람들이 매번 공분하고 강력한 처벌을 간절히 바라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 하죠. 저는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동물복지 기준을 마련하고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여기에 집중하고 있어요." 이 소장과 동물복지연구소 어웨어가 만들어낸 성과는 많다. 가령 2017년 시행된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은 개정되면서 환경부·해양수산부, 지자체장 등 주요 단체장들이 관련해 5개년 종합계획 수립을 하게 됐다. 또 동물보호법에는 실험동물에 대한 일반인 입양을 위한 근거 조항이 만들어졌다. 이전에는 불법도 합법도 아닌 무법으로 존재하며 실험기관에서도 난처하던 참이었다. 동물에 대한 인식은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지역과 연령층에 따라 편차가 매우 크다. 이 점을 해결하는 것 또한 동물 복지를 위한 숙제다. 동물복지연구소 어웨어는 2017년부터 '시골개, 1미터의 삶' 캠페인을 통해 짧은 목줄에 묶여 최소한의 삶을 보장 받지 못하는 개를 기르는 주인에게 짧은 목줄을 대체할 3m의 목줄과 교육 자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어웨어 "최근에는 동물의 최소 사육 관리 의무, 그러니까 보편적 복지 기준을 정하는 것에 대해 연구를 이어가려 해요. 사람이 동물을 기르면서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할 것을 법제화 하는 거지요. 사실 해외에서는 의무가 아닌 나라가 많지 않아요. 이 점이 해외와 국내 동물보호법의 가장 큰 차이에요. 발생하고 나서 처벌하는 것은 예방 효과가 없어요." 언제나 동물을 버리는 사람을 동물을 혐오하는 사람이 아닌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반려동물에 인식 칩을 삽입하는 동물등록제가 의무화 되었지만 보호소에는 인식칩을 갖고도 병든 몸으로 버려진 동물이 수두룩하다. 고기 등을 얻기 위해 길러지는 가축 또한 마찬가지다. 몸을 돌릴 수조차 없는 사육장, 마취 없이 이루어지는 이 뽑기, 중성화 수술. 사람들을 공분시키는 참혹한 많은 광경에는 동물 복지를 보장하는 기준도 감시하는 사람도 없다. 이 소장이 말하는 동물의 최소 사육 관리 의무는 선제적으로 동물 학대를 막기 위한 것이다. 2010년 무렵부터 동물단체에서 활동해 결국 동물복지연구소 어웨어까지 설립한 이 소장은 빠르게 변하는 사람들의 인식을 느낀다고 말한다. 그러나 많은 법률이 그렇듯 동물 복지와 관련된 법률도 사람들의 인식에 뒤처지고 있다. 최근 조직적으로 일어나는 동물학대 사건에는 "국제사회에서도 굉장한 문제로 인식하는 새로운 유형의 동물학대"라고 말했다. 언제나 있었던 동물학대가 신기술을 타고 새로운 형태로 나타났는데, 스스로 불평등하다 여기는 이들이 최약자에 가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소장은 최근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유튜브 등 동물학대 영상이 올라오는 많은 온라인 창구에 공유를 막을 수 있는 제도와 기준을 마련하라고 촉구 중이다. "동물 보호를 위한 방법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지만 잘 모르죠. 굉장히 많은 동물 관련 단체가 어렵게 운영되고 있는데 여기에서 직접 활동하지 못하더라도 관심사가 맞는 곳에 후원을 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또 제도를 바꾸기 위해서라면 유권자로서 자신의 지역구 국회의원이나 시의원, 구의원 더 나아가서는 정부에 정책 마련을 제안하는 것도 방법이고요. 소비자로서 기업의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축산물을 구입하고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다양한 소비재를 쓰는 것도 방법이에요." 이 소장은 마지막으로 끊임없는 동물 학대 사건에 무력감까지 느끼는 이들을 격려했다. "사회는 결국 동물을 지키는 쪽으로 변하게 돼있어요. 작지만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내면 돼요."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2-27 14:23:03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외식업계, 비대면 소비 일상화로 배달 강화

팬데믹 이후 계속되는 거리두기와 비대면 소비의 일상화로 배달음식 매출이 크게 올랐다. 실제 통계청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식품시장 규모가 58조원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이 중 음식 배달서비스 거래액은 25조원을 육박한다. 이에 외식업계는 배달 서비스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딜리버리 특화 매장 오픈을 활발히 하고 있다. 육수당 딜리버리 매장 부천춘의역점/육수당 국밥 브랜드 '육수당'은 공유주방에 입점한 형태로 딜리버리 매장을 순차적으로 오픈중이다. 최근 구리점과 부천춘의역점 2곳의 딜리버리 매장이 문을 열었으며,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공유주방 업체와의 협약을 바탕으로 딜리버리 매장을 늘릴 계획이다. 육수당의 경우 국밥도 배달로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인식의 변화로 코로나 이전에 비해 배달 매출이 약 200% 늘어났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딜리버리 전용 메뉴/bhc그룹 다이닝 레스토랑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도 배달 주문 증가에 따라 딜리버리 매장을 늘리고 있다. 딜리버리 전용 메뉴를 개발하면서 아웃백의 2021년 배달 주문량이 전년대비 3배에 가까운 170% 증가했다. 배달 수요증가로 2019년 9월 딜리버리 서비스 론칭 이후 현재까지 전국 40여개 매장이 딜리버리 전용 매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라그릴리아 잠실 매장 전경/SPC그룹 SPC그룹이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그릴리아'는 12번째 매장인 잠실점을 배달 특화 매장으로 운영한다 라그릴리아 잠실점에서는 배달 앱에서 배달과 픽업 주문이 가능하며, 해피오더로 주문 시 차에서 음식을 받는 드라이브 픽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배달 고객 니즈에 맞춰 '4~5인용 홈다이닝박스'와 '2~3인용 듀오박스' 등의 세트메뉴도 새로 구성해 판매한다. 업계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매장에서 즐겨먹던 음식들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 외식업계에선 배달 서비스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며 "그 중 하나가 배달 전용 매장 구축으로 이를 바탕으로 크게 늘어난 배달 수요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고객 접점을 다변화하는 일환으로 자체 앱도 강화하고 있다. 교촌 주문앱/교촌에프앤비 교촌치킨은 주문앱 활성화를 통해 충성 고객 확보 및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6개월 간 주문앱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재주문 고객 비율이 전체 주문 고객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촌은 주문앱 이벤트 및 차별화된 혜택과 작년 2월 진행한 주문앱 개편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 재주문으로 이어지는 등 충성고객 확보에 큰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주문 시 적립되는 포인트와 주문앱 이벤트를 통해 발급되는 쿠폰의 사용률도 전체 주문의 약 10% 가까이를 차지하며 주문앱 고객들의 활동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특히 앱 가입자 중 MZ세대의 비중은 전체 고객의 약 70%에 달한다. 현재 교촌 주문앱 회원 수는 약 270만명이다. 신세계푸드는 버거 전문점 '노브랜드 버거' 전용 앱을 선보였다. 배달 주문 기능과 포장은 물론, 사전 주문 시 기다림 없이 매장에서 식사할 수 있다. 롯데GRS는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도넛 등 외식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은 통합 앱 '롯데잇츠'를 운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업계는 늘어난 배달 수요에 맞춰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딜리버리 매장을 지속 확대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는 것은 물론 딜리버리 전용 메뉴 개발 등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서비스를 확장하는 데 주력하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2-27 13:08:03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자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유기농 생리대 5만4000장 기부

(왼쪽부터) 최운정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서울2지역본부장, 이한승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상품담당.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이 ESG경영 일환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브랜드 '자주(JAJU)'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지역사회 여성청소년을 위한 2200만원 상당의 여성 위생용품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해 온 사회공헌활동 '희망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여성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기부 물품은 자주 유기농 순면 커버 생리대와 팬티라이너로 총 5만4000장 물량이다. 자주의 위생용품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해오름빌, 동광모자원, 울타리 등 여성복지 시설과 한부모지원 시설 4곳에 전달됐다. 생리대 지원을 필요로 하는 지역 내 아동·청소년 400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자주는 이번 기부를 시작으로 향후 1년간 분기별로 여성용 위생용품을 정기 지원할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관계자는 "일회성이 아닌 꾸준한 지원과 관심을 통해 지역 내 여성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여성용 위생용품 기부가 필요한 단체나 재단의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희망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사회 아동들을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1500여 명의 임직원들이 연간 평균 2~3회씩 국내외 아동을 위한 봉사활동 키트를 제작하는데, 환경을 주제로 한 동화 팝업북을 비롯해 자연 분해 가능한 소재의 옥수수 양말인형 코니돌, 아동들의 발을 보호해줄 신발 폴짝 등을 직접 만들어 사회복지 단체에 기부한다. 지난해에는 임직원들이 제작한 옥수수 양말인형 1000여 개가 아프리카 탄자니아 아동들에게 전달됐다. 또한, 지역사회 아동들이 희망을 간직하고 키워나갈 수 있도록 의류 및 학용품, 가구 기증 등 실질적인 기부와 기증 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2-27 12:42:28 원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