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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고령화 사회에 매달 시니어 위한 할인전 진행하기로

이마트 가든파이브점 시니어 케어 전문 매장에서 한 고객이 상품을 고르고 있다. /이마트 이마트가 고령화 사회를 맞아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한 정기 할인행사를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현재 국내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의 16.5%를 차지하고 있다. 전국 시군구 42%는 이미 초고령 사회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아동 기저귀 매출은 전년 대비 10%가량 감소했지만, 시니어 위생용품 매출은 22.4% 증가했다. 매월 마지막 주 일주일동안 '시니어 위크'를 진행하기로 했다. 시니어 위크에서는 성인용 패드와 위생용품, 염모제 등 시니어 용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간병 및 요양인들을 위한 물없이 쓰는 샴푸/바디워시, 구강용 물티슈와 '깨끗한 나라'의 물티슈 전품목 역시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된 가격에 기획했다. 이달에는 24일부터 내달 2일까지 일주일간 행사가 진행된다. 한편 이마트는 지난달 3일부터 가든파이브점에 시니어 케어 전문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석규 일상용품 팀장은 "시니어 위생용품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대중화에 앞장서기 위해 시니어들을 위한 정기 행사인 시니어 위크를 기획했다"며 "장기적으로 시니어 위생용품 뿐 아니라 워시, 샴푸 등 기타 간병용품 등 상품 보강을 통해 이마트가 '시니어 토탈 솔루션 매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2-23 14:02:1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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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4월 '치킨 튀기는 로봇' 선보이기로

로보아르테가 치킨을 조리하는 모습 /GS리테일 GS25가 오는 4월 로봇이 튀기는 치킨을 선보인다. GS리테일은 23일 푸드테크 스타트업 '로보아르테'와 '편의점 치킨 조리 협동로봇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GS25 치킨 조리 협동로봇 1호 도입 ▲GS25 시설 및 점포 특성에 맞는 협동로봇 시스템 개발 및 적용 ▲협동로봇의 안정적인 운영 및 확대를 주요 골자로 공동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GS25는 경영주와 근무자의 치킨 조리 부담을 축소하기 위해 치킨 자동 조리 로봇을 개발한 로보아르테와 협업하기로 했다. GS25는 협동로봇 도입이 점포의 치킨 조리에 대한 편의성 및 안전성 확보에 크게 이바지할 뿐만 아니라 상품의 균일한 맛과 위생 관리에도 크게 도움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계산·진열·청소 등 경영주와 근무자가 매일 하는 편의점 기본 업무들을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해 점포를 방문하는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25와 로보아르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4월 내 치킨 조리 협동로봇 1호를 시범점포에 도입할 예정이다. 이후 경영주·근무자의 사용 만족도 및 협동로봇의 생산성·경제성 분석을 면밀히 검토해 추가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권영환 GS리테일 간편식품부문장은 "GS25는 협동로봇 도입을 통해 점포의 효율적인 운영, 조리에 대한 안전성 확보, 균일한 맛의 먹거리 제공 등을 실현하고자 한다"며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자동화 시대 속에서 이번 협동로봇은 앞으로 편의점에 접목될 다양한 스마트 오토 시스템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2-23 13:22:3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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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중소기업 제조사 성장 도움주는 'PB상품' 알려

쿠팡은 자체 식품 브랜드 상품인 '곰곰샐러드'를 만드는 스윗밸런스의 이운성 공동대표의 인터뷰를 통해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알렸다. 쿠팡은 자체 식품 브랜드 상품 '곰곰샐러드'를 만들고 있는 '스윗밸런스' 이운성 공동대표의 인터뷰를 22일 공개했다. 곰곰샐러드는 누적 후기 4만 5000개, 판매 금액 60억 원을 달성한 곰곰의 주요 히트 상품 중 하나다. 서울대 창업 동아리에서 만난 이운성, 장지만 공동대표는 2015년 열세 평 점포에서 처음 샐러드 사업을 시작했다. 자사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진출도 했지만 낮은 인지도로 판매량이 부진했고 채 사용하지 못한 신선한 채소가 많이 버려지면서 재고 비용도 높아졌다. 스윗밸런스는 쿠팡의 자체 브랜드 전문 자회사 '씨피엘비(CPLB)'로부터 상품 제조 제안을 받고 2020년 8월부터 곰곰샐러드를 만들게 됐다. 제조공장의 동선과 레이아웃 등 여러 부분 개선을 거치며 1년 만에 매출은 250% 가까이 성장했다. 만들면 바로 판매가 되다 보니 재고 비용도 대폭 줄어들며 품질은 높아지고 가격은 낮아지는 선순환도 이뤄졌다. 이 공동대표는 "65평이었던 제조공장은 1,700평 규모로 성장했으며, 40여 명이었던 직원도 현재는 200명까지 늘어났다"며 "작은 제조사가 성장하기 위한 좋은 토대를 마련해 주기 때문에 CPLB와 파트너십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쿠팡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품질의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식품, 뷰티, 패션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자체 브랜드 상품을 운영 중"이라며 "고객의 만족은 물론 잠재력을 갖춘 제조사들이 소비자들과 접점을 키우고 매출 증진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2-23 13:13:0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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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해피스타트'로 어려운 청소년 신학기 응원

GS리테일 '해피스타트'를 통해 새학기 학습키트를 지원받은 LH동편행복한홈스쿨 지역아동센터 아동 4명과 LH동편행복한홈스쿨 지역아동센터장. /GS리테일 GS리테일은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해 새학기 학습용품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 '해피스타트'를 진행한다. 해피스타트는 저소득 청소년들의 새학기를 응원하고 학습용품 구입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희망친구 기아대책,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한다. 이번 해피스타트에는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 및 청소년의 보호자가 속해 있는 총 229개 기관, 703명이 신청했다. 이중 소득 자격(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중위소득 100%)에 해당되는 가정의 중학생 200명을 선착순으로 선정했다. 이들에게는 다양한 학용품 및 학습기기, 청소년을 위한 추천 도서 등으로 구성된 약 25만원 상당의 새학기 학습용품 키트를 2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원식 GS리테일 경영지원본부 전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가정의 청소년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이번 해피스타트를 준비했다"면서 "GS리테일은 ESG 중심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만큼 청소년들을 위한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2-23 12:40:2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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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페이스샵, 남성 라인 '스피프코드' 선봬…"자연스럽고 간편한 그루밍"

더페이스샵 남성 라인 '스피프코드' 제품 4종.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더페이스샵에서 남성 그루밍 라인 '스피프코드(SPIFF CODES)'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간편한 사용법과 자연스러운 색상으로 피부에 자신감을 입혀주는 것이 특징이다. '스타일리시하게, 멋지게 하다'라는 뜻의 영어 단어 '스피프(Spiff)'를 차용한 이름처럼 그루밍 입문자도 쉽게 피부를 관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스피프코드는 올인원 플루이드, 톤업크림 등 스킨케어 제품부터 비비크림, 컬러 립밤 등 색조 제품까지 총 4종으로 구성됐다. 꾸민 듯 안 꾸민 듯 부담스럽지 않은 보정과 은은한 발색, 달콤 쌉싸름한 자몽의 첫 향이 기존 남성 화장품과 차별화된다. 또한 자연 유래 히알루론산, 어성초 추출물을 담은 처방이 전 제품에 적용돼 보습감과 함께 성난 피부를 진정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모든 제품이 피부자극 테스트를 완료하여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고, 메틸파라벤 등 16가지 성분을 무첨가했다. 대표 제품인 '스피프코드 퍼펙트 올인원 플루이드'는 주름 개선 및 미백기능성 제품으로, 끈적임 없이 흡수, 피부를 매끄럽게 가꿔준다. '스피프코드 내추럴 톤업 크림'은 부드럽고 풍부한 제형이 타고난 것처럼 자연스럽게 피부 톤을 밝혀준다. 색조 제품 '스피프코드 커버 비비크림'은 촉촉한 발림성과 보송한 마무리감으로 감추고 싶은 피부 결점을 보정해준다. 모든 피부에 어울리는 단일 색상으로 출시됐다. 생기 있는 입술을 표현해주는 '스피프코드 컬러 립밤'은 덧바르는 횟수에 따라 원하는 색감으로 조절 가능하다. 더페이스샵 브랜드 담당자는 "스피프코드 라인은 무심하게 걸쳐 입어도 멋을 살려주는 옷처럼 남성 누구나 간편하게 피부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들로 준비했다"며 "스피프코드 제품을 활용한 손쉬운 그루밍 루틴으로 피부에 자신감을 입혀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스피프코드 라인 신제품은 전국 네이처컬렉션 및 더페이스샵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2-23 11:19:02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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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배양육 시장 선점 나선다

CJ제일제당 영문 로고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세포 배양배지생산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미래 식량기술 확보 및 배양육 시장 선점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케이셀 바이오사이언스(KCell Biosciences)와 동물세포 배양배지 및 배지 소재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배양육은 동물 세포를 대량으로 배양·제조해 일반육의 주요 성분(근육, 지방 등)을 동일하게 구현한 육류다. 케이셀은 세포배양배지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는 바이오 기업으로 올해 하반기 부산에 공장이 준공되면 국내 최대·아태지역 2위 규모의 세포배양배지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세포배양배지는 배양육 생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사업 경쟁력 확보에 핵심적인 요소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CJ제일제당은 배양육 생산에 사용되는 배지소재 개발 및 공급을, 케이셀은 배지 생산을 맡게 된다. 이로써 CJ제일제당은 배양육 사업에 있어 경쟁력 있는 배지 확보가 가능해졌다. CJ제일제당은 2020년부터 배양육 사업화 검토를 위해 TF조직을 구성, 자체 연구활동 및 오픈 이노베이션을 이어가고 있다. 알레프팜(이스라엘), 시오크미트(싱가포르) 등 유망 기술을 보유한 해외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배양육은 높은 수준의 바이오테크 기반 사업으로 기술혁신 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면서 "자체 연구개발은 물론 식품·바이오 분야의 업체·학계 협업도 활발히 해 미래 식량자원 선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2-23 10:19:1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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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대한항공 버클-업 카드' 출시

스타벅스가 '대한항공 버클-업(Buckle-Up) 카드'를 출시한다. /스타벅스 코리아 스타벅스 코리아가 대한항공과 협업한 '대한항공 버클-업(Buckle-Up) 카드'를 24일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대한항공 버클-업 카드'는 국내 스타벅스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죽 소재의 선불식 충전 카드로 RFID 칩이 내장되어 있어 터치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구매 후 스타벅스 매장에서 카드 실물을 제시하거나,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등록한 뒤 사용이 가능하다. '대한항공 버클-업 카드'는 비행기를 타고 떠나는 여행의 설렘을 표현하면서도 안전한 여행의 가치를 나타내고자 항공기 내 좌석 안전벨트를 형상화한 모양으로 디자인됐다. 카드는 실제 좌석 안전벨트처럼 버클 분리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또한 카드 상단에는 고리가 연결되어 있어 키링(Key Ring)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카드를 보관할 수 있는 카드 파우치와 부속 카드도 함께 제공한다. 카드 파우치는 실제 항공기에 탑재됐다가 교체 주기를 넘긴 구명조끼 2천여 장을 재사용해 제작되었다. 업사이클링을 통해 만들어진 카드 파우치인 만큼 케이스마다 각기 다른 디자인으로 희소성이 높다는 게 특징이다. 부속 카드는 대한항공의 실제 탑승권과 똑같은 디자인으로 제작되었으며, 미국 스타벅스 1호점이 위치한 시애틀행 항공편명인 'KE019'가 새겨져 있다. '대한항공 버클-업 카드' 구매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별 10개와 대한항공 SKYPASS 500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카드 구매 시 동봉된 상품 설명서에 적힌 코드번호로 스타벅스 별 적립 및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 카드는 4만원에 구매 가능하며, 최초 충전 금액은 1만원부터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2-23 10:14:4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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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전통시장 전문관 새단장…모바일 온누리상품권 결제 도입

결제 앱서 10% 할인 금액으로 제품 구매 혜택도 공영홈쇼핑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상품 판로를 지원하는 '전통시장 전문관'을 새단장하고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결제 시스템을 본격 도입했다. 23일 공영홈쇼핑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상품의 판로를 지원하기위해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공영홈쇼핑은 지난해 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결제시스템 도입, 온누리상품권의 건전한 유통환경 조성 등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전통시장 전문관'에서 사용 가능한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은 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페이코, 농협은행 등 제로페이 기반의 결제 앱에서 10% 할인한 금액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온누리상품권은 공영홈쇼핑 모바일 웹과 앱 등을 통해 모두 사용할 수 있고 전통시장 상품은 별도 아이콘으로 표시된다. 이달 28일까지 모바일온누리상품권으로 전통시장 상품 구매 시 추가 10% 적립된다. 다만 종이 및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사용할 수 없다. 또 온라인과 모바일 구매에 익숙치 않은 고객의 구매편의를 위해 '간편로그인' 계정을 확대하고 '본인인증 절차'도 간소화시켰다. 각종 화면구성과 디자인, 검색기능도 개선했다. 공영홈쇼핑은 지난해부터 전통시장 전문관을 통해 700여개 상품을 입점해 판매해 오고 있다. 올해는 이를 4000개까지 대폭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소상공인 밀키트 지원정책과 연계해 모바일 상시 판매가 가능한 상품을 중심으로 입점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영홈쇼핑 윤필섭 정보전략실장은 "모바일온누리상품권 결제는 전통시장 상품 판매 촉진의 발판이 될 뿐만 아니라 상품권 악용을 차단해 건전한 상생의 판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23 09:53:3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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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가격 인상의 명과 암(하)] 글로벌 명품 업체 ‘횡포’…명보다 암이 더 커

"가격을 인상할 수 있는 여지가 아직 충분하다고 믿는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린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가 실적 발표 때 내놓은 입장이다. 해마다 수차례씩 가격을 인상했음에도 소비자들, 특히 한국 소비자들의 '명품사랑'으로 더 값을 올려도 된다는 자신감이 묻어난 발언이라는 해석이다. 루이뷔통모에헤네시의 루이비통을 비롯한 주요 명품 브랜드는 고가의 가격 정책으로 브랜드 가치를 키우고 상품에 대한 진입 장벽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루이비통 측은 최근 자신들의 명품이 중고 거래, 리셀 등을 통해 제테크의 수단이 되고 있는 시장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나섰다. 샤넬도 고객의 구매 성향을 분석해 리셀러 등의 매장 이용을 제한하는 정책을 시행 중이다. 이를 통해 판매 유보 고객으로 분류되면, 어떤 방식으로도 해당 브랜드 제품을 살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매장 방문도 금지된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명품업체들의 터무니 없는 가격 상승이 부추긴 시장의 변화를 무시한 채 브랜드 가치만 지켜내려는 전략이라고 비판한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명품사가 지속 추구해온 '베블런 효과(가격이 오르는 데도 일부 계층의 과시욕이나 허영심 등으로 인해 수요가 줄어들지 않는 현상)' '스놉 효과(특정 상품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면 그에 대한 수요가 줄어드는 소비현상)'를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해온 탓에 가격 상승과 충성 고객을 향한 집중 판매로 이어졌고, 시장 내 명품을 취급하는 새 경로가 생겼다는 것이다. 온라인 명품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인기 품목인 명품들의 가격이 일제히 오르면서 매장 앞에 줄을 서는 오픈런 현상이 발생하고 명품 플랫폼이나 해외 직구 등을 통해 명품을 구입하는 경향이 커졌다"면서 "그러한 현상을 막기 위해 명품의 가격을 더 올린다는 것은 모순"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력 명품 브랜드들의 콧대에 백화점 측의 브랜드 유치 전쟁이 더욱 치열해지며 입점을 위해 경쟁이 과열되는 상황도 만들어지고 있다. 명품 판매액의 수수료 등은 비밀에 부쳐지고 있지만, 명품 브랜드는 10%대 초반 정도를 판매수수료로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점에 입점한 일반 브랜드는 일반적으로 판매액의 25~30%를 백화점에 수수료로 지급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품 판매가 현재 매출 등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백화점 측은 소비자 유입과 업계 내 위상을 위해 브랜드 유치 등에 온 역량을 쏟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에루샤(에르메스·샤넬·루이비통) 등의 유치 성공 경력을 갖고 있는 MD(상품기획) 출신 손영식 대표와 손잡고 정유경 총괄사장이 사업을 이끌어가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해외 패션 관련 전문성과 역량을 두루 갖춘 박철규 전 삼성물산 패션부문 부문장을 영입,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사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백화점들은 인기 명품 브랜드와의 수수료 협상에서 밀리는 것은 물론, 매장 위치부터 규모까지 명품 브랜드들의 요구에 안 맞춰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코로나19로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명품으로 매출이 어느 정도 확보되다보니 협상에서 유통업체들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소비자들도 명품을 통해 '플렉스'를 하거나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당분간 명품 업체들의 콧대는 계속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2-22 16:27:14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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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동빈 "메타버스 시장, 롯데가 선도하자"

22일 메타버스 회의를 진행 중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모습. 이날 신 회장은 "화성보다 먼저 살아가야 할 가상융합세상에서 롯데 메타버스가 기준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밝히고 전사가 메타버스 사업 선도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롯데그룹 롯데 그룹은 22일 주요 경영진이 참여한 가운데 그룹의 주요 현안과 사업 전략을 논의하는 회의를 메타버스에서 진행했다. 신동빈 회장과 롯데지주 대표 및 실장, HQ 총괄대표 등이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참석했으며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가 메타버스 시장 현황과 사업 방향성을 발표했다. 신동빈 회장은 무형자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이번 메타버스 회의를 제안했다. 신 회장은 "두려움을 극복하고 앞서가면 우리가 기준이 될 수 있다"며 "화성보다 먼저 살아가야 할 가상융합세상에서 롯데 메타버스가 기준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회의에 참여한 한 임원은 "메타버스를 기업에서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투자뿐 아니라 조직문화,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의 변화도 필요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초실감형 메타버스 기술이 더해지면 온·오프라인 융합 비즈니스 추진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초실감형 메타버스 라이프 플랫폼'으로 메타버스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칼리버스를 인수해 실사 기반 메타버스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초실감형 콘텐츠를 바탕으로 롯데 계열사와 연계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목표다. 특히 결제 기능을 갖춘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해 이르면 올 2분기 중에 베타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벤처스는 메타버스, VR 관련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AR 글래스 제조기업 '레티날', 산업용 VR 솔루션 기업 '버넥트', 3D 기술 가상 쇼룸을 제공하는 플랫폼 '패스커'에 투자했다. 한편 롯데는 메타버스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공간도 늘려가고 있다. 지난 1월 리뉴얼 오픈한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는 메타버스 체험관을 별도로 구성해 임직원들이 VR 기기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3월에는 롯데정보통신 본사(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메타버스 전시관을 오픈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2-22 16:03:09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