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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커머스에 빠진 소비자, 환호하는 유통업계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라이브 커머스 제작 대행 서비스 '문래라이브' 직원들이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가 시작 된 중국에서 이커머스 내 침투율은 지난해 약 9%에 이르러 한화 170조원 시장이 됐다. /GS리테일 유통업계가 라이브커머스에 흠뻑 빠졌다. 빠르게 변화하는 쇼핑 환경 속에서 TV홈쇼핑은 위기 타계를 위해, 이커머스는 록인(Lock-in) 전략을 위해 라이브 커머스에 전폭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라이브 커머스도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일정 공간에서 시청자들과 질문과 답을 주고 받는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을 가고 예능 방송을 선보이고 정보를 전달 하며 끊임없이 변화 중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오는 21일 오후 3시30분부터 자체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티비온(TVON)'에서 2021 포항국제불빛축제 현장을 생중계하고 포항 특산품도 판매한다. 티몬 측은 포항 시내가 보이는 루프탑 카페에서 라방을 진행하고 불꽃쇼를 생중계할 방침이다. 티몬은 10월 괌 현지 생중계 라이브 커머스를 선보인 후 현지 생중계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라이브커머스는 2018년 중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다. SNS 인플루언서가 쇼호스트이자 MC가 돼 SNS 라이브방송을 통해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상품을 중계·판매하던 것이 국내 SNS 인플루언서들에게도 전파된 것으로 파악한다. 2020년 기준 중국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는 9610위안(약 170조원)에 이르며 침투율은 이커머스 전체 시장의 8.8%다. 이베스트 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국내에서도 2020년 3조원이던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2023년 8조원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가장 먼저 라이브커머스를 받아들인 곳은 홈쇼핑 업계다. TV홈쇼핑 시장은 일 평균 TV 시청시간이 꾸준히 감소함에 따라 성장세가 둔화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 따르면 TV홈쇼핑 방송사업매출은 2017년 3조2900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역신장해 2019년 3조150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오르지 않는데 송출수수료는 꾸준히 올라 지난해 2조234억원을 기록했다. 위기 타계책으로 라이브커머스 투자를 선택한 홈쇼핑 업계는 쏠쏠한 재미를 봤다. 현대홈쇼핑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라이브커머스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전체 라이브커머스 매출 285억원의 4배 수준이며 2019년 매출 50억원의 20배다. GS홈쇼핑을 흡수 합병한 GS리테일은 TV홈쇼핑 사업 경험 역량을 살려 10월 라이브커머스 제작 대행 사업 '문래라이브' 사업에 나섰다. 문래라이브는 3월 시범 서비스 개시 후 동아제약, 대상, P&G 등 대형 브랜드 고객사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커머스 업계도 라이브 커머스에 뛰어들긴 마찬가지다. 라이브 커머스는 구매전환율(CVR)에 있어 일반 온라인 쇼핑몰의 5배 더 높고 방송 진행 중 당일 화면에 함께 보이는 상품들의 매출까지 덩달아 뛰는 효과가 있다. 또 TV홈쇼핑과 같이 방송 진행자에 대한 충성도가 굉장히 높아 락인 전략에까지 도움을 준다. 현재 이커머스 업계 중 가장 큰 성과를 거둔 곳은 네이버 쇼핑이다. 네이버 쇼핑라이브 거래액은 지난해 7월30일부터 올해 6월30일까지 11개월 간 2500억원에 달한다. 론칭 시점과 비교하면 판매자 수는 620%, 월 거래액은 1300% 증가했다. 이커머스 업계는 특정 플랫폼 등을 제외하면 경쟁사와 플랫폼 자체에서 오는 차별화가 크지 않기 때문에 라이브커머스 형식 파괴를 계속 시도 중이다. 다만 아직 형성 중인 시장인 탓에 판매자에게는 라이브 커머스가 곧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라이브 커머스 경험이 있는 한 의류 브랜드 MD는 "플랫폼 자체에서 라이브커머스 툴을 제공하기도 하는 등 어느 정도 브랜드에도 지원을 하는 상황"이라면서도 "다만 쇼호스트와 각 브랜드 인지도에 따른 매출과 시청자 수가 판이하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수익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알아도 대기업이 아니라면 섣불리 뛰어들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9월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기부가 운영하는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가치삽시다'의 2020년 매출액은 1억2357만원으로 매출 0원을 기록한 제품이 63개로 드러나기도 했다. 이와 유사한 위험을 막기 위해 이커머스 플랫폼들은 콘텐츠커머스와 쇼퍼테이너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추세다. 11번가는 3월부터 매일 오전 11시 진행하는 '라이브11' 방송에 예능형 고정 코너를 신설했다. 이베이코리아도 '장사의 신동'을 통해 예능형 라이브커머스를 선보여 첫 방송에서 3억1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1-11-17 13:39:5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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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신, 식품몰 ‘식신마켓’ 론칭…온라인 시장 진출

식신이 온라인 식품몰 '식신마켓'을 오픈했다. /식신 푸드테크기업 식신은 식품몰인 '식신마켓'을 오픈하면서 온라인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식신은 서비스 앱 '식신'과 모바일 전자식권 '식신 e식권'을 운영하고 있으며, 식신 앱은 누적 다운로드 400만을 넘은 국민 맛집 앱으로 꼽힌다. 식품 유통 시장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영역을 넓히며 지난해 25조 이상으로 규모가 커짐에 따라 식신은 온라인 식품몰 식신마켓을 론칭하게 됐다. 식신마켓은 전국 유명 맛집의 조리법으로 만든 간편 조리식품(HMR)과 간식·디저트, 농·수산품(신선식품) 등 음식 상품과 건강식품, 식단관리 식품, 캠핑 식품 등을 판매한다. 식신은 식신 앱과 사이트를 방문해 맛집을 찾는 고객들에게 연관된 식품을 원스톱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예를 들어 '오장동 함흥냉면'을 검색한 고객들이 바로 오장동 함흥냉면 밀키트를 구매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식신마켓은 기존의 온라인 식품몰과는 다르게 '식신탐구'라는 카테고리가 있다. 이 카테고리에서는 특정 음식이나 지역에서 유명하고 후기 좋은 곳을 선별해 알려준다. 식당 위치, 영업시간, 가격, 후기 등의 정보가 기재되어 있어 편리하게 알 수 있다. 한편, 식신은 올해 3분기 누적 거래액이 450억원을 돌파해 전년 동기간(누적 340억원)대비 약 32%의 증가율을 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며 B2C형 서비스인 '식신페이'와 공간 기반 '메타버스'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11-17 12:56:10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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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사르야와 독점 공급 계약…"중동지역 500억원 매출 목표"

지난 16일 아랍에미레이트 현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김정수 삼양식품 총괄사장(왼쪽)과 압둘라 모하메드 헤랄 알 카비 사르야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삼양식품 삼양식품은 사르야 제너럴 트레이딩(Sarya General Trading)社와 아랍에미레이트(UAE) 독점 공급 계약 및 중동 진출 확대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6일 UAE 현지에서 진행된 이번 계약에는 김정수 삼양식품 총괄사장과 압둘라 사르야社 대표 등이 참석했다. 사르야 제너럴 트레이딩은 아부다비를 거점 지역으로 한 사르야 홀딩스의 관계사로, 풍부한 자금과 유통망을 갖춘 채 소비재 수출입 및 유통을 하는 업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사르야는 볶음면을 선호하는 UAE의 라면시장 특성을 감안해 올해 UAE에 수출된 한국라면 중 7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삼양식품의 점유율을 2023년에는 85%까지 늘릴 계획이다. UAE는 현재 삼양식품에서 수출을 진행하고 있는 중동지역 중 매출 규모가 가장 큰 나라로 까르푸, COOP 등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 제품이 입점돼 있다. 또한, 두바이 글로벌 빌리지에 입점된 삼양식품 부스에서 불닭볶음면 시식과 판매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추후 삼양식품과 사르야는 시리아, 레바논 등을 중동 지역 내 전략 국가로 선정하고 시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삼양식품의 중동 지역 수출액은 250억원 규모로 예상되며 2023년 목표는 500억원으로 정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UAE는 중동 지역에서 경제규모가 크고 문화, 유통 등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어 중동 지역 진출에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UAE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중동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11-17 12:34:37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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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리커, '골든블랑' 시리즈…샴페인·크레망·프렌치스파클링

인터리커는 프랑스 정통 샴페인을 비롯해 크레망 드 브루고뉴, 프렌치 스파클링을 아우르는 '골든블랑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인터리커는 위스키 임페리얼로 유명한 드링크인터내셔널의 자회사다. 지난 6월에 출시된 프랑스 정통 샴페인 '골든블랑 5스타'에 이어 크레망 드 브루고뉴 '골든블랑 4스타', 프렌치 스파클링 '골든블랑 3스타'를 선보이면서 프랑스 스파클링 시리즈인 '골든블랑 시리즈'가 완성됐다. 골든블랑 5스타는 1805년 설립된 이래 215년간 6대째 가족경영을 이어온 샴페인 명가 볼레로 (Vollereaux) 샴페인 하우스에서 생산된다. 볼레로 가족이 소유하고 있는 포도밭에서 재배된 포도만을 이용하며, 포도의 재배부터 수확, 압착, 블렌딩, 숙성, 병입까지 모든 제조과정을 100% 직접 관리한다. 샴페인 협회의 규정상 15개월 이상만 숙성하면 되지만 골든블랑은 36개월 이상의 숙성을 거친다. 풍부하고 섬세한 버블이 오래도록 지속되며, 풍미는 진하고 깊다. 골든블랑 5스타는 프랑스 샴페인협회에서 공식 라이선스(MA-4626-27-00329)를 발급받은 대한민국 최초의 샴페인 브랜드이기도 하다. 골든블랑 4스타는 프랑스 정통 와인 산지로 유명한 브루고뉴(버건디)에서 재배된 포도를 이용해 만든 크레망으로 비토-알베티 (Vitteaut-Alberti)에서 생산된다. 크레망은 샹파뉴 지역이 아닌 다른 와인 생산지에서 만들어지는 스파클링 와인으로 크레망 협회의 까다로운 규정에 의해 관리된다. 100% 손으로 포도를 수확하며, 병에서 2차 발효를 거쳐 최소 12개월 이상 숙성하는 등 샴페인과 동일한 방법으로 제조된다. 골든블랑 4스타는 15개월 이상 숙성해 다른 크레망보다 풍미가 중후하며, 브루고뉴 고유의 포도품종인 알리고떼를 섞어 생동감이 살아있다. 골든블랑 3스타는 프랑스에서 재배되는 포도만을 사용한 프렌치 스파클링이다. 탄탄한 구조감과 바디감이 특징이며, 탱크에서 기포가 만들어지는 샤르마 방식을 채택해 입안 가득 퍼지는 활기차고 풍성한 버블이 기분 좋은 신선함을 선사한다. 골든블랑 3스타 역시 비토-알베티 (Vitteaut-Alberti)에서 생산해 품질의 일관성을 유지한다. 골든블랑은 황금색 병을 상징하는 '골든(Golden)'과 샴페인 원액을 뜻하는 '블랑(Blanc)'의 합성어다. 별 모양의 오각형 라벨은 가장 크고 아름답게 빛나는 별을 상징하며, 골든블랑을 마시는 모든 이의 사랑과 우정, 빛나는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라벨에는 골든블랑의 브랜드 뮤즈인 페가수스가 힘차게 날아오르는 모습이 담겨있다. 페가수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날개 달린 말이다. 영혼의 불멸을 상징하고, 영감을 주는 신성한 말로 여겨져 왔다. 라벨 앞쪽의 흰색 페가수스는 가장 마시기 좋은 최적의 온도로 칠링되면 핑크색으로 변하는 변색 인디케이트 라벨을 채용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샴페인 볼레로 하우스의 프랭크 볼레로 회장은 "골든블랑 5스타의 생산파트너로서 인터리커와 함께 샴페인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샴페인 골든블랑 5스타는 맛과 향, 품질 모든 면에서 뛰어난 프랑스 정통 샴페인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인터리커 김일주 회장은 "부드럽고 순한 주류를 선호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골든블랑 시리즈를 선보이게 됐다"며 "골든블랑을 세계적인 샴페인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11-17 11:10:4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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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파, 전지현 착용 '스피릿 고어텍스' 카드사 프로모션 진행

네파 매장 및 네파몰에서 신한카드, BC카드, KB국민카드로 스피릿 고어텍스 결제 시 1만원 즉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네파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트레킹화 '스피릿 고어텍스'를 대상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 카드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네파 매장 및 네파몰에서 신한카드, BC카드, KB국민카드로 스피릿 고어텍스 결제 시 1만원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스피릿 고어텍스는 세련되고 캐주얼한 디자인으로 아웃도어 환경은 물론 일상 생활에서도 편하게 신기 좋은 제품이다. 방수·방품 및 투습 기능을 통해 일반 러닝화와 같은 착화감을 제공하며 최강의 접지력과 충격흡수력 및 반발탄성을 갖춰 쿠션감 및 발 컨디션의 회복을 중시하는 이들에게 특히 적합하다. 한편, 네파는 롯데백화점 본점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이달 각각 30일, 19일까지 '네파×지리산 스페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드라마 지리산 속 출연진들이 착용했던 레인저 의류와 용품을 비롯한 '지리산 캡슐 컬렉션'을 직접 입어보고 인증샷을 남길 수 있으며, 방문 고객을 위한 할인 혜택 제공 및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11-16 16:36:19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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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날아오를까 추락할까

김범석 쿠팡 창업자는 12일(미국 현지시간)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한국 내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규제가 강화해 추가 인건비 및 운영비에 9500만달러(1121억원)을 투자했다"고 영업손실 사유를 설명했다. 쿠팡의 매출 성장세가 폭발적이지만, 이와 동시에 적자폭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 활성 고객(구매 경험 고객) 수도 3개월 사이 20만명이 감소했다. 큰 적자폭과 활성고객 수의 첫 감소 등을 두고 쿠팡의 '규모의 경제를 통한 계획 적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일 쿠팡은 3분기 매출액 5억4471만달러(약 5조4784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48%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3억1511만달러(약 356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영업손실 규모는 5억1493만달러로 적자폭은 감소했으나 전분기 덕평 화재 사건 손실액(2억9500만달러·3425억원)이 반영된 까닭에 전분기와 비교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실질적인 적자 폭은 늘었다는 해석이 우세하다. ◆쿠팡 "적자 늘었지만 미래 위한 투자" 쿠팡 측은 영업적자를 코로나19에 따른 운영 변화와 대대적인 투자에서 원인을 찾고 심각하게 보지 않는 분위기다. 실제 역량을 감안하면 매출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는 태도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는 12일 미국 현지 컨퍼런스콜에서 고객 만족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주문처리 능력(캐파)에 도달할 경우 주문을 받지 않는 방식으로 매출의 5% 가량을 일부러 포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 창업자는 "3분기 한국 내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규제가 강화해 추가 인건비 및 운영비에 9500만달러(약 1121억원)를 투자했다"며 앞서 덕평 물류센터의 화재 소실과 코로나19로 인한 인력 고용의 어려움이 주문처리 능력 저하를 가져와 적자 폭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대대적인 물류 투자에 따른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는 시점을 내년 말로 예상하고 있다. 쿠팡은 올초부터 신선식품 사업인 로켓프레시 풀필먼트센터 인프라 확충에 힘써 1~3분기 중 전년도 말 대비 센터수가 약 90% 증가하는 데 성공했다. 연말에는 연간 100% 확장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켓프레시 풀필먼트센터 확장을 포함해 이번 3분기 시설투자 쓴 비용은 5억600만달러(약 59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0.5% 늘어난 수치다. 내년에는 그동안 쓴 총 투자비의 절반 가량을 추가로 설비투자에 쓸 예정이다. 쿠팡은 향후 부산 등 전국 10개 지역에 새 물류 센터를 내는 데에만 1조5000억원을 지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활성고객 감소, 커지는 우려 그러나 감소한 활성고객 수는 쿠팡에서 나온 그간의 잡음이 드러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이는 수준이다. 1인당 평균 구매액이 늘고 쿠팡플레이 등 신사업을 통해 매출액은 커졌으나 정작 활성구매 고객 수는 크게 떨어졌다. 활성고객은 쿠팡에서 1회 이상 구매한 이력이 있는 고객으로 지난 6월말 1702만명에 달하던 활성고객은 9월 말 기준 1682만명으로 20만명이 줄어들었다. 고객 데이터 공개 시작 후 처음 활성 고객 수가 줄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활성고객 수 감소를 경쟁사 성장에서 찾고 있다. '로켓배송' 서비스가 굳건한 충성고객층을 확보케 했지만 유사한 새벽 배송 서비스들이 계속 등장하면서 굳이 쿠팡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인식이 생겼다는 것이다. 신세계그룹 SSG닷컴(이마트)는 지난 15일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거래액 기준 시장점유율에서 쿠팡을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 신세계는 향후 4년간 1조원 이상을 온라인 풀필먼트 센터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며 이미 확보한 오프라인 거점을 물류 전진기지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SSG닷컴과 손을 잡은 네이버쇼핑은 초저가 수수료를 내세우며 빠른 거래액 성장을 보이고 있다. 11번가 또한 직구족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것을 감안해 글로벌 스토어 아마존을 론칭하고 타사와는 다른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여전히 새벽배송 측면에서 본다면 쿠팡이 압도적인 위치에 놓인 게 사실이지만, 기업 호감도 측면에서 본다면 또 이야기가 달라지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빅데이터뉴스가 지난 16일 발표한 7개 오픈마켓의 빅데이터 자체 분석에 따르면 정보량 순에서는 쿠팡이 41만6202건에 달하는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문제는 호감도다. 쿠팡의 순호감도는 조사대상 7개 업체(쿠팡·G마켓·위메프·티몬·인터파크·11번가·옥션 등)의 평균 순호감도 30.96%의 절반 수준인 18.42%에 불과하다. 순호감도 6위를 기록한 옥션이 28.89%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도 10% 이상 차이가 난다. 실제로 쿠팡은 지난 6월 덕평물류센터 화재사고 후 안전불감증과 책임회피, 노동권 침해 등 논란에 휩싸이며 불매운동이 일어났다. 당시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의 분석에 따르면 쿠팡의 일사용자수(DAU)는 화재사고 전 1000만명 대였으나 직후 800만명 밑으로 덜어졌다가 7월 900만명을 회복했다. 반면 계절적인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1·2분기는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성수기로 보고 3분기는 비수기로 보는 측면이 있다. 쿠팡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활성고객이 2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쿠팡에 따르면 활성 고객 수는 15개분기 연속 성장했으며 3분기 6개 카테고리에서 물건을 구매한 활성 고객 수는 2019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또 다른 유통업계 관계자는 "업계는 쿠팡이 과점을 통한 흑자 전환을 꾀하는 것으로 추측한다"며 "풀필먼트센터 확충은 시장 장악을 위한 중요한 키 중 하나기 때문에 물류설비 투자에 공격적인 쿠팡의 행보는 확실히 하나의 목표를 두고 질주하는 느낌을 주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류 인프라 확충은 초기 비용이 워낙 크고 장기간에 걸쳐 마련돼 당장 성공 가능성에 대해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면서도 "이미 오프라인 유통망을 전진기지로 활용하겠다고 선언한 유통 대기업들이 있는데 이들과의 싸움에서 어떻게 승리하느냐가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1-11-16 16:20:1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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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엘리트, 또 영업손실…'위드 코로나·신사업'은 희망적

멀티 패션 기업 형지엘리트가 연이은 영업 손실을 보며 실적 부진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위드 코로나' 전환, 신사업 등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형지엘리트는 제21기 1분기(2021년 7~9월)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246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5일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3억2000만원, 당기순손실은 5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영업손실은 5분의 1 수준으로, 당기순손실은 절반 가량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 형지엘리트는 지난달 제20기(2020년 7월~2021년 6월)에 해당하는 1년치 연결 기준 실적도 발표했는데, 매출액 1353억원에 영업손실 2억6000만원을 발생시켰다. 매출은 전기와 비교해 8.56%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된 수치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학생복을 비롯해 패션잡화 사업 매출이 감소하고, 재무 안정성을 위해 자회사 에스콰이아의 장기 재고자산을 털어낸 것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 코로나에 따른 전면 등교 재개와 단체복 착용 활성화, 스포츠 관중 입장 허용 등이 이뤄지면서 실적 개선의 희망이 보인다. 형지엘리트 측은 학생복을 중심으로 기업 단체복 등 기존 주력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투명 페트병으로 만든 원사를 사용한 교복 바지를 출시하고, 친환경 근무복 도입을 위해 국내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환경친화적 행보를 통한 기업 이미지 제고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또한, 작년에 B2B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스포츠상품화 사업에 진출하기도 했다. 프로야구단 'SSG랜더스'의 공식 상품화사업권자로서 유니폼과 잡화를 비롯한 굿즈 상품들을 제작해 유통 중이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B2B 사업에서만 전년 대비 24.8% 증가한 126억을 벌어들인 바 있다. 뿐만 아니라 형지엘리트는 중국법인인 상해엘리트를 통해 상하이와 베이징 등지에서 프리미엄 교복 수주 영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직영점과 별도로 대리상을 운영하는 '투트랙 전략'을 실시하는 등 해외 영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형지엘리트의 중국 합자법인인 상해엘리트는 전년 대비 56% 신장한 167억원의 연매출을 올리며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상태다. 중국 내 프리미엄 교복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상해엘리트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며, 형지엘리트 측은 국외 사업의 질적·양적 성장을 위해 제품 경쟁력 강화 및 사업 영역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앞으로 전면 등교 재개와 단체복 착용 활성화, 스포츠 관중 입장 허용 등으로 학생복 및 B2B 사업에도 훈풍이 불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주력사업의 수익성 제고와 신사업의 안정화에 집중해 더욱 탄탄한 외형과 내실을 갖추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11-16 16:12:08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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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트리가 된 400개 니트백…플리츠마마, 롯데면세점 장식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 설치된 플리츠마마의 크리스마스 트리. /플리츠마마 친환경 패션 스타트업 플리츠마마의 니트백이 크리스마스 트리로 재탄생해 내년 1월까지 롯데면세점의 연말연시를 장식한다. '플리츠마마 크리스마스 트리'는 롯데면세점의 친환경 경영을 위한 'Duty 4 Earth(지구를 위한 의무)' 캠페인과 만나 일반 트리 제작 시 발생하는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고 의미 있는 이웃 사랑을 나누기 위해 제작됐다. 트리 1그루당 100개의 플리츠마마 토트백으로 구성해 2m 높이로 만들어졌으며,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을 비롯해 월드타워점, 코엑스점, 부산점까지 4개 지점에 설치되어 총 400개의 가방이 크리스마스 트리 역할을 한다. 플리츠마마 토트백 중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대표 컬러 '레드'와 '세이지(그린)'가 반씩 적용돼 연말 분위기를 연출한다. 트리에 사용된 모든 플리츠마마 토트백은 100% 폐페트병을 리사이클한 친환경 재생원사 소재로, 롯데면세점 4개 지점 트리에 500ml 폐페트병 총 4400개(토트백 1개 기준 500ml 폐페트병 11개)가 사용됐다. 이번 협업은 트리 제작부터 철거까지 ESG 경영에 초점을 맞췄다. 전시 종료 후 트리에 사용된 토트백 400개는 롯데면세점 'Duty 4 Earth(지구를 위한 의무)' 캠페인 취지에 맞춰 전량 기부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이 다년간 진행해오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대상이 되는 지역 사회 취약계층에게 전달, 따뜻한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다. 플리츠마마의 왕종미 대표는 "국내 면세업계 ESG 트렌드를 선도하는 롯데면세점과 협업하게 되어 매우 뜻깊은 마음"이라며 "트리 철거 후 불우이웃 돕기까지 사회 공헌으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순환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에 두루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11-16 14:37:44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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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울산시 영유아 안전 먹거리 공급 위한 MOU 체결

지난 12일 울산광역시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이은지 울산 육아종합지원센터장(첫줄 왼쪽 네번째)과 정종관 아워홈 TFS사업부 부문장(첫줄 왼쪽 다섯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영유아 안전 먹거리 협약 관련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워홈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은 울산광역시 구·군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영유아 대상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2일 울산광역시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은지 울산광역시 육아종합지원센터장과 각 구·군 센터장, 정종관 아워홈 TFS사업부 부문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영유아 급식 수준 향상을 위한 식자재 공급과 인적 자원 교류, 교육 등 분야에서 상생 방안을 구축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아워홈은 협약에 따라 우수한 구매, 물류 인프라와 안전성 시험·검증 역량을 활용해 울산광역시 및 5개 구·군 육아종합지원센터에 식자재 관리 및 운영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상호 의견 교류 및 정보 교환을 통해 성공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은지 울산광역시 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우수한 식재료 공급은 물론 교육,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워홈과 상호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영유아 식자재 관리 및 운영 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건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11-16 13:51:22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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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치킨, 하와이 카할라에 'BBQ 쿠오노몰점' 그랜드 오픈

BBQ 하와이 쿠오노몰점에 고객들이 BBQ 치킨을 주문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제너시스BBQ 제너시스BBQ가 지난 15일(현지시간 14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시 카할라(Kahala) 지역에 112.39㎡(34평)의 규모의 BBQ 쿠오노몰점(Kuono Marketplace)을 오픈했다. 하와이 관광청 통계에 따르면, 하와이는 연간 1000만명 이상(2019년 기준)의 전세계 관광객이 모이는 최대 휴양지다. 매장이 위치한 카할라 지역은 하와이에서도 세계적 부호들의 별장과 최고급 리조트인 카할라 호텔 등이 모여 있어 '하와이의 베버리힐스'라 불린다. 이 매장은 그랜드 오픈 이전에 현지 주민들에게 홍보하고자 지난달 28일부터 시범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이곳을 찾은 현지 주민들은 BBQ의 시그니처 메뉴인 '황금올리브 치킨'을 가장 좋아했으며, '오리지날 양념 치킨', '허니갈릭' 등의 메뉴도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시범 운영 기간 약 5000 달러의 일 매출을 기록했으며, 그랜드 오픈 날인 15일에는 6500 달러의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BBQ는 현재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 텍사스, 일리노이 등 미국 내 주요지역을 포함해 15개주에 진출해 있다. 76개 가맹점을 포함해 150여 개의 매장이 운영을 준비 중에 있으며,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지역은 총 250여 개 매장이 운영 중이거나 운영을 준비한다. 이날 매장을 오픈한 윤영일 지점장은 "한국에 갈 때마다 BBQ 치킨을 맛있게 먹었고 이 맛과 퀄리티를 하와이에서도 유지한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며 "쿠오노몰점을 시작으로 하와이 주요 상권에 2호점, 3호점 등 추가 매장들을 빠르게 오픈해 하와이 전 지역에서 고객들이 편하게, 가까이서 BBQ 치킨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BBQ 관계자는 "시그니처 메뉴인 황금올리브 치킨이 하와이 현지인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그랜드 오픈 전부터 예상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한편, 가맹점 개설에 대한 문의도 늘고 있어 상당히 고무적이다"며 "하와이는 전세계 관광객이 집중되는 글로벌 외식산업의 요충지로서 이번 하와이 진출은 BBQ 치킨을 K-치킨의 대명사로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됨은 물론, 글로벌 프랜차이즈 브랜드로서 자리 매김을 공고히 해나갈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11-16 13:50:51 원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