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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앤코 ‘브이 코어텍틴 크림’, 글로우픽 안티에이징 크림 부문 2위

브이앤코 '브이 코어텍틴 크림' 제품 이미지. /브이앤코 코어탄력 전문 브랜드 브이앤코의 '브이 코어텍틴 크림'이 헬스&뷰티 플랫폼 글로우픽에서 안티에이징 크림 부문 2위, 소비자 만족도 92%를 기록했다. 글로우픽은 국내 최다 규모의 카테고리별 랭킹 정보와 소비자 리뷰 등을 제공하는 뷰티 플랫폼이다. 매월 약 30만 건의 소비자 리뷰 데이터를 분석해 카테고리별 베스트 제품을 선별한다. 브이앤코는 지난 10월 한 달간 글로우픽 체험단 100명을 대상으로 브이 코어텍틴 크림 리뷰 및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평점 4.55점을 받으며 11월 셋째 주 기준 3주 연속 해당 제품이 안티에이징 크림 부문 2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7월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제품을 선보인 이후 4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특히 2030 세대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피부에 자극 없이 부드럽게 녹아드는 마무리감이 특징이면서 쫀쫀함과 영양감을 느낄 수 있어 안티에이징 관리를 시작하는 젊은 세대에게 호평을 받은 것으로 브이앤코 측은 분석했다. 브이 코어텍틴 크림은 피부 건강에 필수 요소로 이루어진 독자 복합성분 '코어텍틴'을 함유한 제품이다. 피부 속 효소를 깨워 콜라겐을 생성하도록 도움을 주는 인 프로콜라겐과 비타민 C, 히알루론산, 엘라스틴으로 이뤄진 코어텍틴은 피부 탄력 강화에 핵심 역할을 한다. 특히 비타민C와 히알루론산의 결합으로 유효 성분들이 산화되지 않은 채 피부 깊은 곳까지 도달한다. 피부를 탄력 있게 가꿔주며 외부 자극에도 잘 무너지지 않게 피부코어를 길러준다. 브이앤코 관계자는 "헬스와 뷰티 전반에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인 글로우픽을 통해 브이 코어텍틴 크림의 우수한 제품력을 알리고 또 인정받게 됐다"면서 "더 많은 소비자들이 코어텍틴 성분이 함유된 브이앤코 제품을 경험하며 피부 탄력 고민을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11-15 16:08:17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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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블루보틀커피X제주맥주 '프리미엄 맥주' 단독 판매

GS25에서 모델이 '제주맥주 배럴시리즈 블루보틀커피 에디션 맥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GS25가 블루보틀커피와 제주맥주의 컬래버 한정판 주류인 '제주맥주 배럴 시리즈 : 블루보틀커피 에디션'를 22일부터 단독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배럴시리즈는 버번 위스키를 담았던 오크통에서 6개월 이상 숙성시킨 임페리얼 스타우트 맥주에 블루보틀커피의 대표 블렌딩 '벨라도노반'을 드라이호핑(dry hopping: 발효 후 홉을 첨가)하는 공정을 추가한 프리미엄 맥주다. 750ml 샴페인 보틀에 코르크 마개로 마감됐고 초컬릿, 버터스카치, 바닐라, 라즈베리 등 섬세하고 복합적인 풍미가 고운 입자의 탄산과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럴시리즈는 이달 22일부터 전국의 GS25와 GS리테일의 '더팝' 모바일 앱 내의 와인25플러스를 통해 선착순 예약 가능하며, 원하는 GS25 매장에서 12월 1일 이후부터 받을 수 있다. 한구종 GS리테일 음용기획팀 MD는 "장인정신이 담긴 배럴에이징 맥주는 연말 연초 홈파티를 특별한 자리로 만들어주는 아이템으로 제격"이라며 "GS리테일이 맥주에 진심을 담아 미식 문화 저변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는 제주맥주와 앞으로도 전략적 제휴를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끝]

2021-11-15 15:58:4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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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회복·연말 맞아 패션업계 온라인 쇼핑대전 '후끈'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 코로나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이 본격화되는 분위기에 패션업계의 11월 온라인 쇼핑대전에 불이 붙었다. 오는 26일에 해당하는 블랙프라이데이(미국에서 비롯된 최대 쇼핑일)부터 연말까지 업계 성수기를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여신업계에서는 이번달 카드 이용 건수가 전년 대비 10% 가량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온라인 쇼핑 증가추세와 올해 소비 회복세 추이가 반영돼 코로나19 이전이었던 2019년 수준을 회복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5년간 추이를 보면 1년 중 온라인쇼핑 이용 건수가 가장 많은 달은 11월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유명 패션 플랫폼 중 하나인 W컨셉은 연말 최대 규모 세일 행사를 준비해 일명 '블프' 수요 잡기에 나선다. W컨셉은 오는 28일까지 '웨이크업 포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실시하며 패션·잡화·뷰티 등 주요 카테고리에서 1000여 개 주요 브랜드 상품을 한데 모아 최대 95% 할인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패션, 잡화 카테고리에서는 MD가 선별한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의 코트, 니트 등을 특가에 만나볼 수 있는 '블랙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또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한정으로 잉크, 모한, 마뗑킴 등 W컨셉의 대표 브랜드를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탑 브랜드' 기획전도 준비했다. 명품 브랜드를 특가에 만나볼 수 있는 '럭셔리 대전'과 입점 브랜드의 리퍼브(재공급품) 상품을 최대 8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는 '리퍼브 세일'도 전개한다. 최주희 W컨셉 상품기획담당 상무는 "올해는 위드 코로나 분위기로 소비심리 회복이 기대돼 보다 더 많은 고객들이 미리 연말을 즐길 수 있도록 '역대 최대의 혜택'을 준비했다"며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통해 득템의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의 통합 온라인 쇼핑몰 롯데온은 이달 15~28일 해외 프리미엄 명품 브랜드 등을 최대 반값에 판매하는 '더 블랙 위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바이어가 직수입한 해외 명품 편집숍인 롯데탑스, 스말트, 스니커바 및 롯데면세점도 행사에 참여해 가방, 운동화, 시계 등 다양한 명품 브랜드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롯데쇼핑 측에 따르면, 롯데온은 해외 직구 수요를 예측하고 지난 6월 전담 조직을 신설해 관련 셀러 및 상품 강화에 나선 바 있다. 롯데온은 해외 직구 올해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9배 가량 신장한 수치로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글로벌 피트니스 브랜드 리복은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리복 제품을 최대 70% 할인하는 '리복 블프데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클래식 레더 레거시, 인스타펌프 퓨리, 나노 X1, 윈터 자켓 등 꾸준히 사랑받는 베스트셀러부터 올해 출시된 제품까지 최대 70%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리복 공식 멤버십 '리클럽' 기존 및 신규회원 모두에게 1만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리복은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 스토어에서 매일 새로운 기획전인 '데일리 블랙딜'을 열고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에 이어 19일부터 30일까지는 오프라인 스토어에서도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1-11-15 15:54:39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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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자급제폰' 판매량 지난해 대비 34배 급증

전자랜드에서 모델들이 신형 스마트폰을 들고 있다. 전자랜드가 15일 올해 들어 자급제 단말기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전자랜드는 이번해 1월부터 10월까지 자급제 단말기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약 34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랜드는 2019년부터 자급제 단말기를 판매하기 시작했지만, 올해 들어 소비자들의 자급제 단말기에 대한 니즈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전자랜드에서도 자연스럽게 판매량이 증가했다. 전자랜드의 자급제 단말기 판매량은 올해만 비교했을 때도 분기별로 점점 증가해 3분기에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랜드 조사 결과 자급제 단말기의 2021년 3분기 판매량이 1·2분기를 합친 상반기 판매량보다 약 88%가량 높았다. 이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지난 8월 출시된 삼성 갤럭시 Z 시리즈 3세대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끈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전자랜드는 자급제 단말기 인기의 중심에 MZ세대가 있다고 분석했다. MZ세대는 결합 상품 대신 자신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소비'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휴대폰을 구매할 때도 특정 서비스에 얽매이지 않는 자급제 단말기를 찾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자급제 폰의 인기는 점점 증가하고 있어 4분기에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자랜드에서 자급제 폰을 찾는 고객분들도 늘어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과 프로모션을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1-11-15 15:54:0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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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 뚫는 이마트24 노력, 어디까지 통할까

서울 성동구 이마트24 본점에서 한 시민이 AI 무인 주류 판매기를 이용하고 있다. 무인 판매기와 점포 확대는 이마트24 가맹점주의 인건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효과가 있다. 음악저작권, 주식, 24시간 운영 챗봇. 금융권이나 IT업계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마트24가 최근 잇따라 내놓은 상품과 서비스다. 업계 4위지만 3위인 세븐일레븐이 확보한 점포수의 절반만을 가진 이마트24가 내놓은 파격적인 상품과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마트24는 16일부터 뮤직카우와 협업해 '뮤직카우 추억의 갬성 도시락'을 4만개 한정으로 출시했다. 해당 도시락에 동봉된 쿠폰의 QR코드를 통해 뮤직카우 신규회원으로 가입하면 모든 고객에게 1000원에서 100만원 상당의 뮤직카우 캐시를 주고 아울러 추첨을 통해 음악저작권을 나눠준다. 이마트24는 앞서 7월에도 하나금융투자와 손잡고 도시락 구매 후 신규 계좌 가입시 주식 1주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열어 3일 만에 준비한 1차 물량인 1만 주를 완판시켰다. 이마트24는 최근 여타 편의점보다 훨씬 공격적인 경품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CU와 GS25가 경품보다는 주로 이색 콜라보 상품을 내놓고 자체 앱으로 기존 소비자들의 유입을 꾀하는 것과는 다른 행보다. 이는 이마트24가 가진 한계 탓으로 분석된다. 11월 현재 이마트24의 매장 수는 5801개다. 업계 1, 2위를 다투는 CU와 GS25는 각각 1만5000여 개에 달하는 점포를 확보 중이고 3위인 세븐일레븐 또한 1만500여 곳을 확보 중이다. 편의점 업계는 손익분기점을 일반적으로 1만 개로 본다. 이른바 '걸어서 5분'으로 말하는 근거리 쇼핑이 편의점의 승부수인 탓이다. 문제는 2018년 12월 편의점 점포 간 출점 거리를 제한하는 '편의점 산업의 거래 공정화를 위한 자율규약'이다. 기존 점포와 최소 50m 이상 떨어진 거리에만 신규 출점 할 수 있다는 규약은 올해 12월까지 3년을 기간으로 정해졌었지만 연장 수순에 들어갔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에 따르면 9월 중순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씨스페이스 등에 자율규약 연장 관련 의견서를 요구했고 대부분 업체가 '동의' 의견을 냈다. 편의점의 난립을 막고 업계 전반의 출혈경쟁을 막을 수는 있지만 후발주자인 이마트24에게는 '덫'이다. 편의점업계는 이미 2018년 이전부터 시장 포화로 인한 성장 정체라는 의심을 받았다. 지방을 중심으로 출점 여력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비수도권에서 인구 정체 또는 인구 감소 현상이 계속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공격적으로 지방 공략을 나서기는 쉽지 않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CU와 GS25 등은 해외 편의점 사업 진출, '도심형 마이크로 풀필먼트' 구현을 통한 퀵커머스 사업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푸드드림 점포에 힘을 주고 드론, 자율주행로봇 도입을 위해 스타트업 파블로항공과 뉴빌리티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마트24는 신규 출점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기존 다른 편의점의 가맹점주의 전환을 꾀하기 위해 PB상품 강화와 가맹점주에 대한 혜택을 늘리는 방향으로 전략을 세웠다. 이마트24는 지난달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24시간 문의 가능한 카카오톡 챗봇 서비스를 열었다. 신상품 및 행사 상품 안내는 물론 경영주 복리후생까지 24시간 문의할 수 있다. 가맹점주를 위한 파격적인 혜택도 내걸었다. 이마트24 가맹점주는 이마트24 본사 직원들이 받는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말부터는 가맹점주의 자녀를 위해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이르는 학자금 최대 4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리조트 숙박 및 휴가비 지원, 경조사 지원한다. 가맹점주 수익 보전도 경쟁사와는 다르게 계획했다. 일반적으로 편의점이 초기 출자금 비율에 따라 본사와 일정 비율로 수익을 나누는 것과 달리 월회비(65만~165만원) 지급 형태로 바꿨다. 유달리 이마트24에서 일정 시간만 영업하는 점포가 있는 것 또한 가맹점주를 위한 혜택 중 하나다. 24시간 영업이 의무가 아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이마트24가 내건 가맹점주에 대한 혜택 때문에 신규 출점이나 브랜드 전환 점포의 대부분이 이마트24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1-11-15 15:53:0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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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건강에 끝내줘유"…'고향의 맛' 간편식으로 만든 하늘채푸드 표복열 대표

시래기, 아욱, 시금치 등 활용한 가정 간편식 제품 출시 국, 죽, 쌈밥 등 30여종 완성…온·오프라인서 본격 판매 "농촌 소득도 올리고, 일자리 창출하는게 가장 큰 목표" 네이버에선 '표복열쉐프'로 입소문…추후 해외도 공략 하늘채푸드 표복열 대표가 자신의 이름이 담긴 '가마솥 시래기국' 등 제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승호 기자. 어머니가 해주시던 고향의 맛을 재현해 손쉽게 먹을 수 있도록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이가 있다. 시래기, 시금치, 아욱 등을 이용한 국은 누구나 수월하게 끓일 수 있지만 엄두가 나지 않는 음식중 하나다. 특히 시래기는 식감을 살리기 위해 껍질을 벗기는 게 여간 성가신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자연이 주는 이들 식재료는 최근 들어 건강을 생각하는 이들이 늘면서 찾는 이도 증가하고 있다. 하늘채푸드를 운영하고 있는 쉐프 겸 창업자 표복열 대표(사진)는 여기서 답을 찾았다. "건강식을 찾는 트렌드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오랜 기간 음식을 만들며 수 많은 식재료를 접해왔고, 음식 프랜차이즈 등도 운영한 경험을 살려 최대한 먹기좋고 간편한 건강식을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사업을 언젠간 반드시 하고 싶었다." 표 대표가 이런 꿈을 갖고 2년 가량 공들여 선보인 것이 시래기된장국, 가마솥시래기국, 가마솥시금치국, 가마솥아욱국 등이다. 이들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편리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1인용이나 2~3인용을 위한 소포장용기에 시래기, 아욱, 시금치 등과 함께 된장 등 양념을 곁들여 제조·판매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물만 부워 끓이면 밥 한공기는 뚝딱이다. 시래기는 된장국 뿐만 아니라 우렁을 넣은 죽과 쌈밥으로도 탄생했다. "한때는 시래기를 먹지 않고 버리던 시절이 있었다. 농사지은 배추를 팔지 못해 갈아엎던 풍경도 자주 접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활용해 제품을 만들어 팔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다." 90개에 가까운 대패삼겹살 전문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던 표 대표가 식품 제조업에 뛰어든 것은 바로 이때문이다. 농촌에서 노인들이 어렵게 키운 농산물이 제값도 받지 못하고 버려지는 게 안타까워 자신이 직접 사업을 해보자고 마음먹고 일을 벌인 것이다. 오랫동안 보관할 수 없는 채소 등 식재료가 그냥 버려지면 쓰레기가 되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면 우리에게 맛있고 건강한 음식으로 탄생한다는 믿음이 강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그는 '독'을 '약'으로 바꿀 자신감이 있었다. 특히 회사 규모가 커질수록 농촌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그는 판단했다. 그래서 표 대표는 자신의 고향인 충남 홍성에 가공공장부터 만들어 지역 주민들을 채용(사진)했다. 하늘채푸드 공장에서 직원들이 식재료를 담고 있다. /하늘채푸드 특정 계절엔 구하기 쉽지 않은 시래기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냉풍건조기법을 본인이 직접 착안해 공장에서 적용하고 있다. 표 대표가 HMR 시장을 겨냥하기 위해 만든 제품은 '○○○국' 뿐만 아니라 시래기를 활용한 추어탕, 장어탕 그리고 한돈불고기, 고추장불고기 등 종류만 30여 가지에 이른다. 이를 중심으로 국내 온라인·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에선 '표복열쉐프'라는 이름으로 올라간 다양한 음식 콘텐츠도 이미 만날 수 있다. 동남아시아 등 해외 진출도 꿈이다. 과거를 돌이켜보면 그의 인생은 우리네 먹거리와 늘 가까이 있었다. 20대 초반엔 대학 재수를 하며 용돈을 벌기위해 사촌형을 따라 야채장사도 했다. 군대에선 주특기가 장병들의 먹거리 담당이었다. "군대를 제대하고나서 예비군 훈련을 갔는데 총을 못쐈다. 군대에서 총을 잡아본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칼질만은 정말 잘 했다." 표 대표가 활짝 웃으면서 말했다. 자연스럽게 그의 발걸음도 '음식'으로 옮겨갔다. IMF 직후 경기 고양에 감자탕집을 차렸다. 돌이켜보면 쉴새 없이 손님이 오가면서 장사도 잘 됐다. 그런데 문상을 갔다오다 차가 전복돼 크게 다치면서 1년3개월 동안 병원 신세를 졌다. 잘되던 가게도 접었다. 병상에서 일어난 그는 먹고 살기위해 학교 급식업체에서 새로 출발했다. 잠깐만 일하겠다고 마음먹었던 곳에서 그는 남다는 능력을 발휘하며 두 달만에 팀장이 됐다. 그동안 식재료나 음식을 통해 터득한 노하우가 진가를 발휘하면서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대패삼겹살 가게를 열었다. 프랜차이즈까지 시작해 한때는 점포가 86개까지 늘었다. 하지만 매장 관리가 쉽지 않았다. 미수금도 쌓여갔다. 주방장 관리도 만만치 않았다. 코로나19에 가맹점들의 영업도 적지 않게 타격을 받았다. 표 대표는 이때다 싶었다. '건강하고 몸에 좋은 음식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자'며 평소 가졌던 꿈을 펼칠 때가 왔다고 판단한 것이다. "소주 1병을 마시고 잠이 들어도 새벽 3시면 눈이 떠진다. 떠오른 아이디어를 잊기전에 적어야했다"며 "아직 우리 제품은 85% 정도밖에 완성이 안됐다. 적어도 95%에서 98%까지는 끌어 올려야한다고 생각한다." 남들이 생각하는 100%가 그에겐 아직 멀었다. 요리에 관한한 그의 자존심때문이다. 중소기업을 시작하면서 궁극적으로 꿈꿨던 농촌 수입 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해야 할 일이 적지 않다. 부푼 꿈을 가득 안은 표 대표는 오늘도 공장을 오가기 위해 서해안고속도로를 쉼없이 달리고 있다.

2021-11-15 15:00:1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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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에프앤비-메쉬코리아 "가맹점·고객 모두 만족하는 배송 시스템 구축"

교촌에프앤비가 지난 12일 메쉬코리아와 배송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시스템 구축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오른쪽)과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15일 부릉 서비스로 잘 알려진 메쉬코리아와 배송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시스템 구축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교촌치킨 배송 대행 과정에서의 고객 만족을 높이고, 교촌 가맹점의 원활한 운영을 돕기 위한 상호 보완적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교촌은 이번 협약으로 합리적인 단가의 배송 대행 서비스로 가맹점 운영의 효율을 높이고, 배송 누락 및 분실 등 배송 과정에서 발생되는 문제점들을 메쉬코리아와 함께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궁극적으로는 라스트마일 배송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고객 만족을 더욱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메쉬코리아 측은 교촌치킨의 라스트마일 배송 수행을 넘어 지역별 최적화된 맞춤형 시장 빅테이터 분석 등 통합 IT컨설팅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배송 기사 대상으로 체계적인 서비스 교육도 실시한다. 가맹사업 시장에서의 교촌 노하우와 부릉의 IT 역량을 결합해 독보적인 퍼스트무버로서 경쟁력을 선보인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11-15 14:42:40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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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나 화장품, 33주년 기념식 개최…"100년 명품기업으로”

지난 12일 코리아나 화장품 광교 사옥에서 열린 창립 33주년 기념식에서 유상옥 회장(왼쪽 두번째)과 유학수 대표이사(오른쪽 첫번째)가 장기근속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리아나 화장품 코리아나화장품이 지난 12일 광교 사옥에서 유상옥 회장과 유학수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일부가 참석한 가운데 '창립 33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을 병행해 진행했다. 그동안 코리아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임직원들의 공로를 치하하고자 장기근속자 시상식 및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유학수 대표는 온라인 기념사를 통해 "코리아나 화장품이 33년동안 발전하고, 고객의 신뢰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전현직 임직원 여러분의 노력과 애사심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어 유 대표는 "코리아나 화장품이 '앞으로 100년'으로 나가기 위해선 '5대 핵심가치(Technology, Innovation, Marketing, Consumer, Overseas)'를 변하지 않는 지향점으로 삼고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외부적으로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환경, 내부적으로는 히트상품의 개발과 육성 등 우리가 극복해야 할 과제들이 있지만, 우리 모두가 협력하면 코리아나의 재도약을 이루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코리아나 화장품은 1988년 설립돼 '고객만족', '정도경영', '명품주의'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토종 화장품 기업으로서 그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 480여 건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한 송파기술연구원과 화장품 공장을 통해 연구개발 및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코리아나 화장박물관, 코리아나미술관, 식물원 등을 운영하며 문화경영 및 친환경 뷰티 문화의 가치를 공유, 전파하고 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11-15 14:42:09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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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xKKday, 해외 여행객 잡는 통 큰 프로모션

신라면세점이 글로벌 여행 플랫폼과 제휴해 '해외 여행객' 잡기 나선다. 신라면세점이 글로벌 여행 플랫폼인 'KKday'와 협업해 신라면세점 온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적립금과 리워즈 포인트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KKday의 추천상품 기획전에서 여행 상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 최대 2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슈퍼프리미엄플러스 등급 및 상품별 최대 30%까지 사용 가능한 100만원 적립금, 차등 사용 가능한 13만5000 신라리워즈포인트 등을 지급한다. KKday는 최근 해외여행 재개에 따라 15일부터 12월 5일까지 신라면세점이 창이공항점을 운영 중인 싱가포르, 태국, 하와이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인기상품 기획전을 열 예정이다. 세계 11개국에 지사를 두고 개별 여행객에게 특화되어 해외와 국내의 다양한 여행상품, 관광지 입장권, 호텔, 액티비티 등을 판매하는 여행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해당 상품 구입 고객에게는 신라면세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메일과 앱 메시지를 통해 발신돼 간편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신라면세점은 해외 여행을 준비하는 모든 고객에게 골드 멤버십과 포인트 등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신라면세점 서울점과 인천공항점은 골드 멤버십을 발급할 예정이다. 또 서울점은 100달러 이상 구매시 사용 가능한 10,000포인트 2회 증정, 인천공항점은 30달러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8,000포인트를 증정한다. 서울점과 인천공항점에서 1달러 이상 구매한 선착순 600명에게는 신라프레즈 키링도 증정한다. 해외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은 누구나 신라면세점 서울점과 인천공항점 안내데스크에 여권과 항공권을 제시하면 해당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위드코로나 이후 개별 자유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이 크게 늘고 있어, 여행 전 알뜰한 쇼핑을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2021-11-15 14:03:52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