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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정원e샵, '청정원 세일 페스타' 개최…최대 70% 할인

대상의 공식 온라인 쇼핑몰 정원e샵이 11월 한 달간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 '청정원 세일 페스타'를 열고, 인기 제품을 총망라해 최대 7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청정원 세일 페스타'는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쇼핑 성수기를 앞두고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 '최다 품목, 최대 할인'을 내세워 가정에서 자주 사용하는 장류·소스류·간편식·반찬류 등 필수 식품을 중심으로 폭넓은 혜택을 마련했다. 먼저 청정원의 베스트셀러 제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집밥의 기본 양념으로 꾸준한 수요를 보이는 ▲청정원 순창 현미 찰고추장 500gX2개+재래식 생된장 500gX2개 세트를 비롯해, 다양한 한식 요리에 감칠맛을 더하는 ▲청정원 맛선생 참치액 250gX2개 등이 대표 행사 상품이다. 집에서도 손쉽게 레스토랑급 파스타를 완성할 수 있는 ▲청정원 토마토 스파게티소스 1인분 170gX6개 ▲청정원 갈릭&페페로치노 알리오올리오 파스타소스 360gX4개도 특별가로 선보인다. 1+1 및 2+1 행사도 진행돼 소비자들이 필요한 제품을 보다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활용도 높은 양념·조미 제품 ▲청정원 순창 재래식 생된장 500g(사각) ▲청정원 멸치액젓 750g은 1+1 혜택으로 판매한다. 또한 가벼운 한 끼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청정원 콩담백면 멸치국수 404g ▲청정원 콩담백면 비빔 380g은 2+1 구성으로 준비했다. 이외에도 청정원 제품을 3만5000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할인 쿠폰을 증정해 다양한 제품을 더욱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정대철 대상 정원e샵 팀장은 "이번 '청정원 세일 페스타'는 소비자들이 식탁에서 자주 찾는 품목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마련된 행사"라며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며 정원e샵에서 푸짐한 혜택과 함께 합리적인 쇼핑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1-10 11:55:5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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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커피 산업 키워드'비욘드(B.E.Y.O.N.D, 카페: 공명의 시대)'

아시아 최대 규모 커피 행사인 '제24회 서울카페쇼(The 24th Seoul Int'l Cafe Show, 이하 서울카페쇼)'가 오는 11월 19일 개막을 앞두고 2026년 커피 산업 트렌드 키워드로 '비욘드(B.E.Y.O.N.D, 카페: 공명의 시대)'를 선정해 발표했다. ◆ B(Better Community) 함께 만드는 새로운 연결의 장 카페는 사람과 문화를 잇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브랜드와 로컬, 창업가, 소비자가 함께 문화를 나누며 '커뮤니티 허브'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최근 '러닝', '리빙 마켓', '로컬 팝업' 등 카페를 중심으로 한 공동체 활동이 활발해지며, 카페는 도시 속 새로운 연결의 중심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 E(Everyday Wellness) 감각의 균형, 일상 속 회복의 기술 건강은 더 이상 특별한 관리가 아니라 일상 속 감각의 회복으로 확장되고 있다. 디카페인, 식물성 원료, 저자극 음료 등 웰니스 메뉴가 일상의 선택이 되었고, 조용한 조명과 향기, 자연 소재 인테리어는 카페를 감각적 휴식의 공간으로 만든다. 카페는 바쁜 일상 속에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작은 쉼터로 자리하고 있다. ◆ Y(Your Moment) 나의 시간과 감정으로 완성되는 순간 카페는 소비의 장소를 넘어 개인의 시간과 감정을 담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소비자는 날씨, 시간, 기분에 따라 카페에서의 메뉴와 좌석을 선택하며 자신만의 리듬을 찾는다. 특정 무드의 조명, 향, 플레이 리스트를 제공하는 '감정 맞춤형 카페'가 증가하며, 카페는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감정 플랫폼으로 더욱더 진화하고 있다. ◆ O(Original Local) 로코노미의 브랜드화 지역의 재료, 농가 협력, 문화적 해석이 카페의 콘텐츠와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로컬은 단순한 출처가 아닌, 브랜드의 차별화를 이끄는 스토리의 원천이 되고 있다. 카페는 지역의 감성과 자원을 매개로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 N(Nature Forward) 작고, 가볍게, 진짜로 지속가능성은 선택이 아닌 기본이 되었다. 소용량 제품, 간결한 디자인, 재사용 컵과 리필 스테이션 등 실천 가능한 친환경 움직임이 카페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덜 소비하는 미학'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카페는 환경적 책임을 담은 감각적 미니멀리즘을 제시하고 있다. ◆ D(Digital Touch) 기술로 감각을 보완하다 AI, 데이터, 자동화 기술은 효율을 넘어 감정을 읽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기술의 혁신은 소비자의 취향을 분석해 기분에 맞춘 메뉴를 추천하고, 가장 맛있는 수준을 객관적 수치로 파악해 제공하는 등 기술이 따뜻함도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기술은 이제 '정확함'을 넘어 '공감'을 더하며 고객 경험의 깊이를 확장한다. 디지털은 따뜻한 감성의 언어로 작용하며, 기술과 감성이 공존하는 새로운 커피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한편, 올해 서울카페쇼는 오는 19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관에서 개막해 22일까지 나흘동안 개최될 예정으로 서울카페쇼 공식 홈페이지와 네이버 등에서 예매와 함께 코엑스 현장구매도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카페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1-10 11:22:4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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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백설 10분쿡', 콘텐츠 영상 1천만뷰 돌파

CJ제일제당의 초간편 요리소스 제품인 '백설 10분쿡'의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뜨겁다. CJ제일제당은 '백설 10분쿡'의 디지털 마케팅 콘텐츠인 '전자레인저' 영상이 업로드 1주일만에 SNS 채널 합계 조회수가 1000만 뷰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일 공개된 영상은 자취생, 워킹맘, 기러기 아빠 등 총 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을 위해 요리 히어로 '전자레인저'가 '백설 10분쿡'으로 차원이 다른 초간편 요리와 위로를 전하는 콘텐츠다. 배우 박희순과 한선화가 '전자레인저'로 출연해 현실감 넘치는 생활밀착형 히어로 연기를 선보이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누구나 공감 가능한 내용에 곳곳에 재미 요소가 가미되며 본편의 분량이 12분 정도로 짧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광고 영상을 끝까지 보기는 처음이다', '신선하고 재미있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콘텐츠 공개 이후 온라인 검색 플랫폼에서 '백설 10분쿡'을 검색하는 건수가 10배 정도 늘었으며, 실제 제품 판매량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습김치'를 시작으로 '백설 육수에는 1분링', 'CJ 자메이카 Style 치킨' 등을 연달아 성공시킨 CJ제일제당의 소비자 공감형 마케팅 전략이 이번에도 적중했다는 평가다. '백설 10분쿡'은 요리 소스가 담긴 초간편 파우치형 제품이다. 파우치에 고기나 생선, 야채 등 별도로 준비한 재료를 넣고 소스와 버무려 지퍼를 닫은 뒤 전자레인지에서 10분만 조리하면 찜요리가 완성된다. 특히, 고온고압으로 조리하는 압력밥솥의 스팀조리 비법을 적용한 패키징 기술 혁신으로 불이나 냄비 없이 전자레인지만으로 빠르고 쉽게 식재료 본연의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요리가 완성된다는 점에서 지난 7월 출시 이후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전자레인저' 영상은 공감 가능한 일상적 소재에 재미와 감동을 더한 스토리로 공개 1주일만에 1000만 뷰를 돌파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단순히 제품을 알리는 방식을 넘어 소비자의 흥미와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참신한 디지털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1-10 11:12:1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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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떼 광고의 주인공이 우리 가족?' 동서식품, '미떼 AI 프로덕션' 진행

동서식품이 소비자가 직접 미떼 광고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디지털 캠페인 '미떼 AI 프로덕션'을 12월까지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당신의 가족을 미떼 광고에 캐스팅합니다'라는 콘셉트로 매년 겨울마다 따뜻한 감동을 전해온 미떼의 대표 광고를 AI 기술을 활용해 우리 가족이 주인공이 된 버전으로 제작할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다. 미떼 공식 인스타그램 내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한 뒤 미떼의 광고 3편(정재영 편, 김성균 편, 최영준 편) 중 하나를 선택하고 각 역할에 맞는 가족 사진을 업로드하면 된다. AI가 자동으로 얼굴을 인식해 광고 속 주인공으로 자연스럽게 합성해주며 완성된 영상은 다운로드하거나 개인 SNS에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 후에는 제공되는 링크를 통해 공식 브랜드 스토어에 접속하여 미떼 제품을 특별가에 만나볼 수 있다. 동서식품 이정인 마케팅 매니저는 "이번 캠페인은 AI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미떼 특유의 따스한 감성을 색다른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의 훈훈한 순간을 담는 다양한 이벤트로 소비자들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1-10 11:02:3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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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뷰티, 'K화장품 제조' 성장세 고공행진..."미국법인 체질개선은 과제"

국내 대표 화장품 제조 기업들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K뷰티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국콜마는 국내 대표 화장품 제조 기업으로 1위 위상을 높였고 코스메카코리아도 신흥 강자로 자미래김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올해 3분기 실적으로 6830억원의 매출과 58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 영업이익은 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커졌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한 실적으로는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에서 두 자릿수의 성장세가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누적 매출은 11% 늘어 2조670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영업이익 1918억원과 누적 당기순이익은 1074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각각 21%, 33% 증가했다. 다만 국내법인과 미국법인에서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콜마 국내법인이 매출 3220억원, 영업이익 443억원, 영업이익률 14% 등 3분기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기존에 강점을 보여온 선케어는 물론, 스킨케어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분기 매출 비중은 스킨케어 49%, 선케어 28%, 메이크업 17% 등으로 이뤄졌다. 지난 2분기에도 스킨케어43%, 선케어 33%, 메이크업 18% 등의 매출 구조가 집계된 바 있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핵심 고객군에서 다변화를 빠르게 이뤄냈다"며 "국내 최대 선케어 브랜드가 최대 고객사로 부상했고 유럽 스타일의 스킨케어 브랜드가 약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미국법인 매출은 81억원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다. 영업적자는 64억원으로 적자폭을 키웠다. 미국 1공장과 2공장의 합산 영업적자 30억원과 기술영업센터 비용 34억원이 포함됐다. 올해 7월부터 미국 현지 제조를 본격 시작한 2공장의 경우, 미국 관세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되면서 고객 주문이 연기됐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메이드 바이 콜마' 전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공장 가동률 상승을 위한 영업 활동을 추진해 화장품 제조개발생산(ODM)뿐 아니라 OEM(위탁생산) 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올해 3분기 한국과 미국 모두에서 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올해 3분기 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 1824억원과 영업이익 272억원을 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79% 늘었다. 코스메카코리아 한국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해 1298억원이다. 미국법인 매출도 50% 증가한 618억원이다. 코스메카코리아는 국내외 인디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수주를 매출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자체 개발한 신제형을 고객사에 적극 제안하는 등 브랜드 성장을 뒷받침하며 성과를 거뒀다. 미국법인의 경우, 미국 뉴저지와 한국 인천에서 생산 시설을 동시 운영하며 관세 정책과 공급 불확실성에 유연하게 대응해 왔다. 코스메카코리아 측은 "최근 미국 현지에서 K뷰티 인디 브랜드를 비롯해 글로벌 인디 브랜드의 신규 수주까지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코스메카코리아는 올해 다양한 해외 뷰티 전시회에서 파트너십을 확장했다. 지난 9월 미국에서 열린 '메이크업 인 뉴욕 2025'에서 화장품 제조 및 공급 업체로서 글로벌 브랜드와 활발하게 교류했고 앞서 5월 개최된 패키징 전문 전시회 '럭스팩 뉴욕 2025'에서는 친환경 소재를 선보이며 자사 제품력을 알렸다.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미국 내 생산 기반을 거점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현지 영업망을 확충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1-09 15:42:2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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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 개선' GS vs '상품 차별화' CU, 나란히 웃은 3분기 편의점

GS25와 CU가 3분기 나란히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무분별한 출점 대신 질적 성장을 통해 영업이익이 상승하며 내실을 다진 결과다. 다만, 3분기 실적과 4분기의 전망은 양사가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9일 금융감독원 실적 공시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올해 3분기 편의점 부문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1% 상승한 2조44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4623억원을 기록하며 5.9%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2분기까지 편의점 업계는 소비침체와 업황 둔화로 인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GS리테일의 편의점 부문과 BGF리테일의 매출액은 각각 1.2%, 3.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GS리테일의 편의점 부문은 상반기 영업이익 76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4% 감소했고, BGF리테일은 수익성이 전년 동기 대비 15.4% 줄어들며 상반기 영업이익이 920억원에 그쳤다. 반면, 3분기에 접어들며 양사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긍정적인 신호다. GS리테일 편의점 부문은 영업이익이 16.7% 증가하며 851억원을 기록했고, BGF리테일은 영업이익 977억원을 기록하며 7.1% 늘어났다. 양 사 모두 소비쿠폰 지급에 맞춰 대규모 민생 회복 프로모션을 펼친 것이 집객과 객단가 상승을 동시에 이끌었다. 1,2차 소비쿠폰이 지급된 7월과 9월 모두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재 데이터를 분석하고 행사를 진행했다. 질적 성장으로 전환한 전략도 주효했다. GS리테일은 실적 개선을 위해 수익 중심 우량점으로 출점하는 데 나섰다. 기존 점포의 매장 크기를 확대하거나 입지가 더 나은 곳으로 이동하는 '스크랩 앤 빌드' 작업을 펼쳤고, 올해 200여개 점포가 이동했다. 다만, 증권가는 3분기 실적을 두고 양사에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GS리테일에 대해서는 4개 증권사(신한, 미래에셋, 한화, IBK)가 모두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편의점 업계 재편 시기 일본의 주가 리레이팅 사례가 국내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며 '10년 전 일본 편의점의 향기'라고 호평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비효율 사업 정리가 속도감 있게 진행되면서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평가했고, 한화투자증권은 "하위권 사업자의 구조조정이 26년에도 지속되면서, 영업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BGF리테일에 대해서는 증권사 3곳(IBK, 한화, 신한)이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은 중대형 점포 비중이 높지 않은 상황을 아쉽다고 분석했다. BGF리테일은 신규 오픈 점포 중 40%를 중대형 점포로 목표했지만, 실제는 20%대에 머무르고 있다. IBK투자증권 남성현 연구원은 "편의점 시장의 문제도 BGF리테일의 문제도 아니다"라며 "소비경기가 위축되는 과정에서 자영업 시장 펀더멘탈이 약화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2025-11-09 14:55:24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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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향하는 라면… '싸고 간편한 음식'에서 '한국형 미식'으로 진화

라면이 더 이상 '저렴한 한 끼'로만 소비되지 않는다. 국내 라면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주요 업체들이 잇따라 프리미엄 전략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단순한 간편식이 아닌 '간편미식'을 표방하며 맛과 품질, 브랜드 철학으로 승부를 거는 흐름이 뚜렷하다. 최근 삼양식품이 신제품 '삼양1963'을 공개하며 프리미엄 시장에 본격 진입한 것은 이같은 변화의 상징적인 사례다. 국내 최초 라면 '삼양라면'의 레시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제품은 36년 만에 우지(牛脂)를 다시 사용하며 '정직과 진심의 복원'이라는 메시지를 내걸었다. 삼양식품은 우지와 팜유를 황금비율로 섞은 '골든블렌드 오일'로 면을 튀겨 깊은 풍미를 구현했고, 고급 재료와 동결건조 후레이크를 적용해 가격대 또한 기존 제품 대비 1.5배 이상 높게 책정했다. 라면업계가 '비싼 라면'이라는 눈총을 받으면서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이는 이유는 성장 여력이 정체된 라면 시장에서 '프리미엄'이 마지막 성장판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4년 국내 라면 시장 규모는 3조원대지만, 상위 브랜드 간 점유율은 매년 1% 안팎의 미세한 변동만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프리미엄 제품은 기업들이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영역이다. 특히, '가격보다 만족감'을 중시하는 2030세대가 새로운 소비 주체로 떠오르며 프리미엄 라면 시장의 확대를 이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500원 이상 라면의 성장세가 시장 평균을 웃돈다"며 "또 먹던 라면만 고집하는 고정 소비 구조 속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업계 전반에 깔려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흐름을 가능성으로 바꾼 대표 사례가 하림의 '더미식 장인라면'이다. 하림은 사골·소고기·닭고기 등 신선한 재료를 20시간 이상 우려낸 진한 육수와 고급 원료를 내세워 '한 끼 식사 같은 라면'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했다. 하림 더미식에 따르면 최근 시장조사기업 엠브레인을 통해 실시한 소비자 이용행태 조사에서 '더미식 장인라면'은 국물라면 주요 제품군을 대상으로 한 6개 주요 평가 항목 가운데 구입 의향 부문에서 7위를 기록했으며, 선호도·구매경험·주 구입 등 다른 부문에서도 10위 내외의 순위를 보이며 안정적인 입지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장인라면 제조공정 영상 시청한 뒤에는 제품에 대한 신뢰도와 호감도가 높아지며, 구입 의향이 평균 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라면 경쟁은 이제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농심은 일찍이 '신라면 블랙'을 시작으로 고급화 흐름을 주도해 왔으며, 최근 '신라면 툼바'로 일본 시장에서 '2025 닛케이 트렌디 히트상품'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무대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삼양식품까지 가세하면서 국내 프리미엄 라면 시장은 새로운 경쟁 구도에 돌입했다. 물론 '고가 논란'은 여전히 존재한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라면 한 개에 2000원'이라는 말은 소비자 반발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라면을 단순히 '싸고 간편한 음식'으로만 보지 않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인식이 바뀌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라면이 이제 한국인의 대표적인 '소울푸드'를 넘어, 미식의 영역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먼저 프리미엄 라면 문화가 정착하면 세계 시장에서도 한국식 미식 브랜드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1-09 13:08:2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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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제10회 슈퍼블루마라톤' 성료

롯데가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함께 지난 8일 서울 상암동 평화의공원 평화광장 일대에서 '제10회 슈퍼블루마라톤'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슈퍼블루마라톤'은 롯데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장애인의 희망과 자립을 상징하는 파란색운동화끈을 묶고 함께 달리는 행사다. 2015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했으며, 누적 참가자 수는 약 8만명에 달한다. 롯데는 발달장애인 스포츠 활동 지원 사단법인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2014년부터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슈퍼블루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슈퍼블루 캠페인은 장애인에 대한 바른 언어 사용과 인식 개선을 목표로 하며, Beautiful Language Use will Echo(아름다운 말은 울림이 됩니다)의 약어이다. 슈퍼블루마라톤은 매년 가을 진행하는 슈퍼블루 캠페인의 대표 행사다. 올해 대회에는 롯데지주 임성복 커뮤니케이션실장, 정양석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 및 나경원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명예회장, 홍보대사인 김지우 작가를 비롯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롯데 임직원 등 약 8천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정해진 코스를 함께 달리며 장애인 인식 개선의 필요성을 공감했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일상과 경험을 공유하는 작가로 유명한 김지우 작가는 본인이 꾸민 휠체어를 타고 코스를 완주해 대회의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롯데 계열사들도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동참했다.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웰푸드는 참가자들에게 음료와 간식을 제공했으며, 롯데월드의 대표 캐릭터인 로티와 로리는 대회 현장을 찾아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캐논코리아는 포토존을 설치해 사진 촬영 및 인화 서비스를 지원했다. 롯데 관계자는 "슈퍼블루마라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며 서로를 이해하는 공감의 자리"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을 포함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1-09 11:36:54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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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퀴진케이', '폭군의 셰프' 팝업 성료

CJ제일제당의 차세대 한식 셰프 발굴·양성 프로젝트 '퀴진케이(Cuisine. K)'가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 스페셜 팝업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9일 밝혔다. '폭군의 식탁, 연지영의 한 상' 팝업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소재 퀴진케이 레스토랑에서 진행됐다. 이번 한정 팝업은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캐치테이블' 앱에서 진행한 응모 이벤트로 무료 운영됐으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고객들에게만 팝업 레스토랑에서 식사할 기회를 제공했다. 이벤트는 짧은 응모 기간에도 불구하고 1200:1이 넘는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으며, 소셜미디어(SNS)에서도 관련 게시물이 총 조회수 50만, 좋아요·댓글·공유 등의 상호작용 1만5000건 이상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드라마 속 '망운록' 키링 굿즈를 증정하는 '퀴진케이' 공식 인스타그램 댓글 이벤트에도 300명이 넘게 참여했다. 이번 팝업 레스토랑은 CJ제일제당이 드라마 '폭군의 셰프' 제작사인 CJ ENM 스튜디오드래곤과 협업해 선보인 기간 한정 이벤트로, K-푸드와 K-콘텐츠가 결합한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 IP를 활용해 음식과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체험형 공간을 구현, '폭군의 셰프' 세계관을 온전히 느끼고 몰입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특히, 드라마에서 실제로 사용된 의상과 소품이 공간을 생동감 있게 채우며 몰입감을 한층 더했다. 팝업에서 퀴진케이 영셰프들은 ▲오뜨퀴진 한입거리 육회&비프 슈니첼 ▲완두콩 포타주 ▲된장 파스타 ▲산삼먹은 오골계 삼계탕 ▲산머루주 비프 부르기뇽 ▲일류 프렌치 비빔밥&된장국 ▲흑임자 마카롱 등 총 7가지 코스를 선보였다. 이 7가지 메뉴 모두 퀴진케이 영셰프 5인이 드라마 속에 등장한 궁중요리를 직접 연구하고 재해석해 구현했다. 오는 12일에는 퀴진케이가 여덟 번째 팝업 레스토랑을 오픈한다. 이번에는 최인규 셰프와 진연준 셰프가 참여해 약 5개월간 팝업 레스토랑 '오닐(ONIL)'을 운영한다. 푸드 스타일리스트 출신의 두 셰프가 "오감으로 한식을 노닐다"라는 콘셉트 하에 제철 식자재를 활용해 계절감을 살린 모던 한식 다이닝 코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상명 CJ제일제당 Hansik245팀 담당자는 "이번 팝업은 K-푸드와 K-콘텐츠의 시너지로 한식 파인다이닝의 고유한 매력을 보다 널리 알릴 수 있었던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한식 셰프들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K-푸드의 저변을 더욱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1-09 11:26:44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