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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쿠션형 헤드보드 '비렉스 코지 프레임' 선봬

크기, 헤드보드, 파운데이션등 다채로운 조합 가능 코웨이가 모던한 디자인과 쿠션형 헤드보드로 편안한 휴식을 선사하는 '비렉스 코지 프레임'(사진)을 출시했다. 9일 코웨이에 따르면 신제품 '비렉스 코지 프레임'은 투 매트리스 타입으로, 모던 인테리어 트렌드에 어울리는 미니멀한 디자인에 다양한 소재와 컬러의 선택을 더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사이즈부터 헤드보드, 파운데이션까지 다채로운 조합이 가능해 개인 취향이나 공간 분위기에 맞춰 구성할 수 있다. 코지 프레임은 슈퍼싱글부터 퀸, 킹, 라지킹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라인업을 갖췄다. 제품은 프레임 두 개를 나란히 배치하더라도 매트리스 사이 틈이 최소화되도록 설계해 단독형·트윈형·연속배치형 등 사용자의 생활 패턴이나 가족 구성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기능성 패브릭을 적용한 쿠션형 헤드보드는 두 겹의 고밀도 폼과 패딩으로 구성된 3중 구조로 탄탄한 쿠션감과 부드러운 촉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생활 발수·방오 기능을 갖춰 오염에 강하고 관리가 용이하며, E0 등급 자재를 사용해 안전성과 친환경성까지 강화했다. 하부 파운데이션에 스프링이 내장된 투 매트리스 구조로, 매트리스를 단단히 받쳐주며 하중을 한 번 더 흡수해 신체를 안정적으로 지지한다. 코웨이 관계자는 "비렉스 코지 프레임은 소비자 취향과 공간 분위기에 맞춰 소재와 컬러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프레임으로,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과 기능적 완성도까지 모두 갖춘 제품"이라고 전했다.

2025-11-09 08:32:14 김승호 기자
동원그룹, 영업이익 4066억원 전년 대비 10.1%증가

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4066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2644억 원으로 8.0% 늘었다.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은 2조586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481억 원으로 15.1% 감소했다. 동원그룹은 수산·포장재 등 주요 사업 부문이 고환율에 따른 원자재 비용 상승과 통상임금 인상 등에 따라 3분기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식품 부문 계열사인 동원F&B는 글로벌 수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모델 방탄소년단 진을 앞세운 동원참치를 비롯해 떡볶이·김·김치 등 간편식과 펫푸드와 음료 등 전략 품목이 고르게 성장해 수출이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조미소스(참치액), 유제품, 샘물 등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고 온라인 경로도 15% 이상 성장했다. 동원홈푸드는 조미식품·식자재·급식서비스·축산물 유통 등 전 사업이 호조를 기록,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해 성장과 내실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다. 조미식품 사업은 B2C와 B2B 경로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고, 식자재 및 축산물 유통 사업은 신규 거래처 확보로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또한 수익성 중심의 판매 전략을 지속해 영업이익도 30% 이상 끌어올렸다. 동원산업의 별도 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은 8283억 원, 영업이익은 1383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2%, 33.9% 증가했다. 어획량은 줄었지만 횟감용 참치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로 매출이 소폭 늘었고 원가 절감 노력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포장재 부문 계열사 동원시스템즈는 미국, 캐나다 등 해외 시장으로 연포장재 수출을 확대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소재부문은 펫푸드와 레토르트 파우치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이 늘면서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수출로 기록하고 있다. 다만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통상임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연결 기준 동원시스템즈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 595억 원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87억 원으로 21.3% 감소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 침체와 고환율 및 원자재 부담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이어지며 3분기 수익성이 하락했지만 여전히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식품 및 소재 부문의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신사업 발굴에 힘써 지속가능한 성장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7 22:13:5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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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3분기 영업이익 15% 감소, 백화점·해외사업이 성장 견인

롯데쇼핑의 3분기 성적이 전년동기 대비 뒷걸음질 했다. 그로서리(마트·슈퍼) 사업의 부진과 하이마트의 역기저 영향 때문이다. 다만, 백화점 부문과 해외 사업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을 방어했다. 롯데쇼핑은 7일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4101억원, 영업이익 130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15.8% 각각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투자 부동산의 일회성 손상 인식으로 48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백화점 사업은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성장을 이어갔다. 3분기 백화점 매출은 73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96억원으로 9% 늘었다. 3분기 들어 패션 매출이 호조를 보였고, 외국인 관광객 증가 효과로 본점의 외국인 매출이 39% 신장한 점이 실적에 기여했다. 해외 사업 역시 5분기 연속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2023년 개점 후 분기 최대 흑자를 달성하며 베트남 사업을 이끌었다. 개점 2주년을 맞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누적 방문객 2500만명, 누적 매출 6000억원을 돌파했다. 반면 국내 그로서리 사업은 3분기 매출 1조3035억원, 영업이익 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 85.1% 감소했다. 롯데쇼핑은 추석 명절 시점 차이와 소비쿠폰 사용처 제외 등 영업 외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하이마트는 3분기 영업이익이 190억원으로 39.3% 감소했으나, 롯데쇼핑은 지난해 발생한 대규모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는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커머스(롯데온)는 영업손실 96억원을 기록, 6분기 연속 적자 폭을 줄였다. 홈쇼핑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증가했으며, 컬처웍스는 올 들어 첫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롯데쇼핑은 4분기 연말 성수기를 맞아 집객 및 영업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달 20일부터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을 선보이고, 해외 마트는 K푸드 중심의 그로서리 전문점으로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롯데쇼핑 김원재 재무지원본부장은 "백화점이 3분기 연속, 해외사업은 5분기 연속으로 꾸준히 전년대비 실적 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곧 다가올 연말 성수기에도 다양한 콘텐츠로 영업활동에 집중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7 17:06:44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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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3분기 영업이익 998억, 백화점 선방·자회사 실적 개선 영향

㈜신세계가 3분기 백화점 부문의 견조한 성장과 자회사들의 실적 선방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 ㈜신세계는 7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액이 2조8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998억원으로 7.3% 늘어났다고 밝혔다. 백화점 사업은 공간 혁신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3분기 총매출액 1조711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4% 신장했다. 다만 미래 준비를 위한 전략적 투자가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은 8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신세계는 지난해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을 완료하고 본점, 센텀시티 등 주요 점포의 패션 카테고리를 새단장하며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럭셔리 주얼리·워치 카테고리의 고성장과 패션 수요 증가에 힘입어 10월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 성장을 기록 중이며, 4분기 본점 '더 리저브' 리뉴얼 오픈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디에프 등 연결 자회사들도 선방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3분기 매출액 31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9% 늘었으나 국내 패션 매출 감소와 코스메틱 부문 글로벌 투자 영향으로 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수입 패션 부문 매출이 12.1% 성장했으며, 코스메틱 부문은 역대 3분기 최대 매출인 1111억원을 달성했다. 신세계디에프(면세점)는 3분기 매출액 53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2%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56억원을 기록해 적자 폭을 전년 동기 대비 106억원 줄였다. 성수기 출입국 객수 증가와 송객수수료 개선 등 비용 효율화 노력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이 외에도 신세계센트럴은 매출액 981억원, 영업이익 276억원을 기록했으며,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액 846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달성했다. 반면 신세계까사는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으로 매출액 639억원, 영업손실 4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왔고, 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꾸준한 혁신과 인천공항 DF2 반납, 자주 사업재편 등 사별 경쟁력 강화 노력을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1-07 15:32:45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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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피비스튜디오스, 3분기 최대 실적 달성…'K뷰티렌즈' 성장 확대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피피비스튜디오스가 국내외 유통망을 확장하며 최대 분기 실적을 내 수익 성장 기반을 다졌다. 피피비스튜디오스는 올해 3분기 실적으로 연결 기준 매출은 160억원, 영업이익은 3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 이상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매출은 4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호실적은 해외 사업을 강화한 성과다. 피피비스튜디오스는 최근 일본 최상위권 콘택트렌즈 기업 'PIA'와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서브 브랜드 '츄 렌즈'는 일본 대표 유통 매장 돈키호테에 신규 입점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피피비스튜디오스는 이미 지난해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마이애미에 각각 뷰티렌즈 브랜드 '하파크리스틴' 단독 매장을 운영해 왔다. 피피비스튜디오스 측은 "미국 시장 확대를 위한 선제적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상반기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서며 본격적인 수익성 단계에 진입하는 등 질적 성장이 본격화됐다"고 설명했다. 내부 운영체계 정비와 경영 효율화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국내 CJ올리브영 샵인샵을 포함한 신규 가맹점 10곳이 3분기 중 새로 문을 열며 가맹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커졌다. 특히 브랜드 지점과 일반 안경원 모두를 공략한 이중 채널 전략이 주효했다. 대표 브랜드 '하파크리스틴'을 중심으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확장하는 동시에 안경원 운영 서비스 '윙크'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 안경원에는 고객 관리 효율화를, 소비자에게는 매장 정보 제공 및 방문 편의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장준호 피피비스튜디오스 대표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조직과 사업을 새롭게 다듬으며 핵심 역량에 집중한 결과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향후에도 브랜드와 가맹 안경원의 동반 성장은 물론, 렌즈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바탕으로 뷰티와 IT를 융합해 뷰티테크 기업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1-07 09:49:5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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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연매출 1조원 임박..."해외 오프라인 진출로 새 활로 모색"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이 해외 시장에서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연간 매출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새롭게 쓰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는 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에이피알은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으로 연결 기준 매출 3859억원, 영업이익 961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2%, 영업이익은 253%가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5%로 수익성을 입증했다. 당기순이익은 7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6% 급증했다. 에이피알은 올해 3분기 실적으로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경신하며 연간 매출 1조원 달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인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9797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2352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세 자릿수 증가세가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누적 매출은 105%, 누적 영업이익은 183% 커졌다. 특히 에이피알은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를 이뤄내며 K뷰티 입지를 세계 전역으로 넓혔다. 올해 3분기 실적 기준으로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달한다. 또 해외 분기 실적으로는 처음 3000억원을 돌파해 3099억원이다. 가장 큰 매출을 올린 지역은 미국으로 올해 3분기에만 1505억원을 올려 사상 최고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미국판 올리브영으로 불리는 얼타(Ultat)뷰티에 입점해 신성장 기반을 다졌다. 기타 지역에서는 가장 큰 폭의 매출 증가세로 고성장을 이뤄냈다. 유럽을 비롯한 신흥 지역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6% 커진 854억원이다. 영국, 프랑스 등 서유럽을 포함해 북유럽, 동유럽 등지에서 현지 유통사를 중심으로 판매처를 늘렸다. 같은 기간 중화권 지역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274억원의 매출을 창출했다. 다만 중화권 매출 비중은 7%로 전년 동기 14%에서 축소됐다. 아울러 올해 3분기 국내 매출은 7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늘었다. 사업별로는 살펴보면, 화장품 사업이 27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0% 성장했다. 스킨케어 브랜드 '메디큐브'가 기존 핵심 제품인 제로모공패드 제품군을 다각화하며 글로벌 소비자 접점을 확보해 나갔다. 신소재 성분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를 활용한 신제품도 올해 9월 기준 글로벌 누적 판매량 1500만 개를 넘어섰다. 에이피알 주력 제품인 뷰티 디바이스도 올해 3분기 1031억원의 매출을 내며 전년 동기 대비 39% 성장하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뷰디 디바이스 부문에서도 해외 매출이 전체 매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올해 연말까지 미국 등 서구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에이피알은 오는 4분기 매출은 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4분기에는 연중 최대 쇼핑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새해 등이 이어진다.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오프라인 시장으로 폭넓게 진출할 계획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현재 얼타뷰티 내 전체 입점 브랜드 매출 순위에서 상위 10위권에 진입해 있는데 K뷰티 브랜드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라며 "얼타뷰티를 시작으로 향후 미국 현지 오프라인 유통망을 다양하게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이번 실적 기준으로 미국 시장에서의 경우 오프라인 매출 비중은 전체의 10% 미만인데 이를 20~30%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우선 얼타뷰티 내에서 상위 5위권으로 올라가는 것을 목표로 글로벌 뷰티 브랜들과 공격적으로 경쟁하고 있고 해외 현지 주요 경쟁사들도 이러한 변화를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1-06 15:33:5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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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3분기 영업이익 977억원, 전년 대비 7.1%↑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올해 3분기 매출 2조4623억원, 영업이익 97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7.1%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7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늘어났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실적 상승은 차별화 상품과 전략적 프로모션이 견인했다. BGF리테일은 소비쿠폰 지급 시기에 맞춰 실시한 '대규모 민생회복 프로모션'이 객단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PBICK' 등 가성비 자체 브랜드(PB) 상품, '압도적 플러스' 간편식, '가나디' 등 유명 IP 제휴 상품, 건강기능식품 등 경쟁력 있는 차별화 상품들이 매출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다만 3분기의 선방에도 불구하고 누적 실적은 아직 전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6조76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으나, 누적 영업이익은 1897억 원으로 5.2% 감소했다. 회사 측은 "1, 2분기 영업이익 하락 폭을 3분기 증익으로 충분히 상쇄하지는 못했다"면서도 "4분기 누적으로는 전년 대비 영업이익 회복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BGF리테일은 향후 양질의 신규점 개점을 지속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중대형 점포 구성비를 늘려 점포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1-06 15:18:17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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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쿠팡 페이 생태계 맞선다, 유통-금융 '슈퍼 동맹'

유통업계가 금융권과 연이어 손잡으며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 제휴카드 출시를 넘어 협력의 깊이를 더하며 고객을 자사 생태계에 묶고, 결제 편의성을 높이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최근 유통 플랫폼 안에선 은행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뱅크 인 플랫폼'이 떠오른다. 신세계그룹 SSG닷컴은 KB국민은행과 손잡고 연내 '쓱(SSG)KB은행'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객이 SSG닷컴 앱 내에서 파킹통장, 적금 등 은행 서비스를 직접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현대백화점은 KB금융, 하나은행과 손잡았다. KB금융과는 제휴 계좌를 출시해 현대백화점 앱에 등록 후 결제하면 'H포인트'를 추가 적립하고, 파킹통장 우대 금리를 적용한다. 하나은행과도 '더현대하나더 적금' 등 금리 우대 상품을 선보였다. NH농협은행은 컬리와 'NH퍼플통장'을 선보이며 결제 시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당근과는 안전한 부동산 거래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고 자금보호 기능이 강화된 가상계좌 정산 서비스를 공동으로 내세운다. 최근 당근을 활용해 부동산 거래를 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안전시스템을 강화할 필요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결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권과 협업하는 추세다. 롯데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라인페이 대만'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해 대만 관광객이 호나전이나 별도 카드 없이 결제할 수 있도록 장벽을 허물었다. 신세계면세점과 현대면세점은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와 손잡고 페이스페이(얼굴 인식 결제)를 도입한다. 지갑이나 휴대폰 없이 단 몇 초 만에 결제가 완료되는 경험을 제공해 고객 편의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단순 결제를 넘어 양사 핵심 자산인 데이터와 VIP 고객을 교환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현대백화점과 KB금융은 현대백화점 VIP에게 KB의 맞춤형 자산관리 세미나를 제공하고, KB 최상위 고객에게는 현대백화점의 1대1 쇼핑 동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공동 마케팅을 펼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네이버, 쿠팡 등 자체 금융 생태계를 갖춘 '빅테크'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전략이라고 분석한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네이버가 플랫폼에서 커머스, 콘텐츠, 결제를 모두 동시에 이루는 것처럼 다른 플랫폼도 경쟁하기 위해 제휴를 통한 대응 요구가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 교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을 증가시키고, 금융·결제 서비스를 통해 유통 고객들의 멤버십을 강화시키는 락인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금융권이 주목하는 '스테이블 코인'의 상용화를 염두에 둔 선제적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유통업계가 스테이블코인이 통용될 핵심 사용처이기 때문이다. 정 교수는 "궁극적으로 스테이블 코인이 통화 수단으로 쓰일 수 있기 때문에, 금융권이 미리 포석을 두는 전략 중 하나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신한은행은 롯데멤버스와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기술검증(PoC)에 착수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한 결제 편의 제공을 넘어 소비 데이터와 금융 데이터를 결합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만드는 것이 트렌드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 유통업체들과 금융사 간 협업도 다양한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1-06 15:08:36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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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지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식품업계, 뷰티 사업으로 다각화

내수 침체로 수익 성장의 한계에 부딪힌 식품기업들이 기존 먹거리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건강·기능성·라이프케어로의 확장을 모색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화장품 제조, 이너뷰티, 제조자개발생산(ODM) 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뷰티 산업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K뷰티의 수익성과 브랜드 파워가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발효유와 유산균 기술로 잘 알려진 hy는 기능성 식품 분야의 강점을 바탕으로 '먹는 뷰티'와 '바르는 뷰티'를 동시에 전개하고 있다. '장이 건강하면 피부도 좋아진다'는 이론을 토대로 이너뷰티 라인 '엠프로' 시리즈를 출시, 피부 특화 유산균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또 자사 브랜드 '프레딧뷰티'를 통해 유산균 HY7714를 화장품 원료로 적용한 앰플·선에센스·모델링팩 등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뷰티 시장에 진입했다. hy는 외부 화장품 전문기업과 협업해 유산균 대사물질을 피부에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 섭취(이너뷰티)와 도포(스킨케어)를 아우르는 융합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국내 4위 색조화장품 ODM 전문기업 씨앤씨인터내셔널에 500억원을 투자했다. '뷰티 시너지2025' 사모펀드에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하는 형태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매출 2829억원, 영업이익 290억원을 기록했으며 글로벌 색조 브랜드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본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안정적 수익 기반 확보를 위한 신규 투자처 발굴 차원에서 성장성이 높은 화장품 산업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푸드는 앞서 급식사업부를 아워홈에 매각해 확보한 현금을 이번 투자에 활용했다. 하이트진로는 계열사 서영이앤티를 통해 지난해 SKS프라이빗에쿼티로부터 화장품 제조사 비앤비코리아를 1200억원에 인수했다. '마유크림'으로 잘 알려진 비앤비코리아는 현재 달바글로벌 등 주요 브랜드에 ODM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상장을 추진 중이다. 당시 회사는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신사업 검토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자회사 '제주용암수'의 미네랄 성분과 청정 이미지를 내세워 ODM 방식의 화장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최근 정관상 사업 목적에 '화장품책임판매업'을 추가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제주용암수의 우수성을 해외 시장에 알리고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화장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음료 자원을 기반으로 브랜드 가치를 확장하는 시도로 풀이된다. 식품기업들의 잇따른 행보는 K뷰티 산업의 구조적 성장세와 맞물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8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이 처음으로 수출국 1위에 오르며 중국 중심의 수출 구조가 북미·유럽·중동 등으로 빠르게 다변화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K뷰티 파워와 높은 수익성이 식품기업에 매력적인 신성장 축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식품기업이 가진 발효·원료·기능성 기술이 이너뷰티나 스킨케어로 자연스럽게 확장되면서 푸드와 뷰티의 경계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5-11-06 14:49:18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