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소화가 잘되는 우유' 누적판매량 지구 2바퀴…락토프리 시장 선도
최근 다양한 우유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에 유당을 제거한 락토프리(Lactose-free, 유당분해) 우유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평소에 우유를 마셨을 때 배에 가스가 차거나 불편한 증상을 반복적으로 느낀다면 이는 우유의 일부 성분이 몸에 맞지 않기 때문일 수 있다. 특히 유당으로 인한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 이는 체내에 유당분해효소인 '락타아제(Lactase)'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우유를 섭취하면 체내의 락타아제에 의해 유당이 분해되는데, 락타아제가 분비되지 않거나 성장하면서 분비량이 줄어든 경우 유당을 소화·흡수하지 못해 배 아픔, 복명, 방귀 등의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일반우유를 마셨을 때 유당에 의한 불편함을 느낀다면 유당을 확실히 제거한 락토프리 우유를 추천한다. ◆락토프리 우유 제조공법 우유의 유당을 제거하는 방법에는 크게 2가지 제조공법이 있다. ▲첫번째, 원유에 유당분해효소를 첨가해 인위적으로 유당을 분해하는 방법 ▲두번째, 미세한 필터로 유당만 분리해서 제거하는 방법이다. 첫 번째방식이 통상적으로 많이 사용되나, 이 경우 유당 분해 후 포도당과 갈락토오스가 잔존해 우유 본연의 고소한 맛은 낮아지고 단맛이 느껴진다. 반면 두번째 방법은 막 여과기술을 사용하여 필터를 통해 유당을 분리해 걸러내는 방식이다. 이를 UF(Ultra Filteration)공법이라 하는데, 유당만 걸러내기 때문에 달지 않고 우유 본연의 고소한 맛과 영양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국내에서 출시되는 락토프리 우유 중 UF공법을 적용한 제품은 매일유업의 '소화가 잘되는 우유'다. 매일유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적으로 유당 제거 기술인 UF공법을 개발해 특허도 받았다. ◆매일유업, 락토프리 우유 유효성 검증 매일유업은 지난 2015년 경희대학교 의료원 소화기내과 장영운 교수팀과 우유를 마시면 불편함을 느끼는 한국인 성인들을 모집해 '소화가 잘되는 우유' 제품으로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락토프리 우유가 일반 우유에 비해 섭취 후 배아픔·복명, 방귀와 같은 불편감 완화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락토프리 우유의 유효성을 최초로 관찰한 연구로, 이를 주제로 논문 발표 및 대한소화기학회지에 소개되기도 했다. ◆누적판매량 지구 2바퀴 매일유업의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아이부터 청소년, 2030 성인, 중장년층 및 시니어 부모님까지 누구나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930mL 용량의 냉장 백색우유인 ▲'소화가 잘되는 우유 오리지널'과 건강과 몸매 관리 등을 위해 저지방 혹은 단백질 강화 식품을 선호하는 이들을 위한 ▲저지방 2% 및 ▲단백질도 있다. 또한 소용량을 선호하는 이들을 위해 상온 보관이 가능한 190mL 멸균 제품으로 ▲오리지널, 저지방2% 외 초콜릿, 바나나, 미숫가루맛도 있어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지난 2005년에 런칭한 이후 올해 누적판매량 8억개를 돌파했다. 이를 190ml 멸균제품(높이 105mm) 크기로 환산하면 지구 2바퀴 둘레에 달한다. 한국에 락토프리 유제품 인식이 생소했던 시기에 첫 선을 보인 이래로 국내 락토프리 시장 대중화를 이끄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현재 시장점유율 1등을 선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