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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 여의도,웨딩 쇼케이스 ‘피오레’ 개최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 여의도가 예비부부를 위한 웨딩 쇼케이스 '피오레(Fiore)'를 내달 29일부터 30일(일)까지 이틀간 오전 09시부터 오후 18까지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해 8월 단 하루 30명 한정으로 진행된 켄싱턴호텔 여의도 웨딩 쇼케이스는 참여 신청 조기 마감 등 높은 인기로 성료돼 올해에는 이틀간 진행된다. 이번 웨딩 쇼케이스의 주제 '피오레'는 '플라워, 다수 속에서 혼자 눈에 띄는 존재'의 의미를 담아 기획됐다. 수많은 하객의 축복 속에 신랑, 신부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돋보일 수 있도록 화려한 웨딩 연출을 선보인다. 메인 웨딩홀인 15층에 위치한 '센트럴파크'는 전면 통유리를 통해 즐길 수 있는 탁 트인 한강과 도심 빌딩 숲이 눈앞에 펼쳐져 이미 예비 신랑, 신부 사이에서는 '한강뷰 웨딩홀'로 손꼽힌다. 참가한 예비부부는 실제 결혼식과 동일하게 결혼식 시연을 볼 수 있다. 또한, 실제 웨딩 시 제공되는 각종 핑거푸드와 칵테일을 리셉션에서 맛볼 수 있다. 행사 당일 계약 시 ▲대관료 혜택가 ▲웨딩메뉴 및 음주류·답례떡 및 잔치국수 혜택가 ▲꽃장식 혜택가 ▲결혼식 후 플라워 랩핑·웨딩카·포토월·웨딩객실·웨딩시식·현수막 서비스 등 특전이 제공된다. 또한 켄싱턴호텔앤리조트 숙박권, 켄싱턴호텔 여의도의 정통 스테이크하우스 '뉴욕뉴욕', 라이브 그릴&스시 뷔페 '브로드웨이' 식사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진행한다. 켄싱턴호텔 여의도 관계자는 "올해는 프리미엄 라인의 플라워가 추가돼 '파우더리 핑크'를 메인 색상으로 활용해 우아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의 웨딩홀을 선보이게 됐다"며 "호텔 웨딩 전문 담당자와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통해 나만의 웨딩을 실현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5-22 13:30:1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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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AI최저가격으로 물가안정 동참…최대 50% 할인

홈플러스가 높아지는 외식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신선식품 등 각종 먹거리를 AI최저가격에 제공하는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오는 23~29일까지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물가 상승률이 전년동월 대비 3% 올랐다. 이는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인 2.9%보다 0.1%p 높은 수치다. 특히 외식 세부 품목 중 떡볶이(5.9%), 비빔밥(5.3%), 김밥(5.3%), 햄버거(5.0%)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처럼 외식 물가의 고공행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부담이 적은 '집밥'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홈플러스는 빅데이터 알고리즘 기반의 'AI최저가격' 제도를 통해 매주 선정한 핵심 상품들을 업계 최저가로 선보이며 고객들의 주머니 부담을 낮추는데 힘쓰고 있다. 먼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새벽수확 양상추(통)', '캐나다산 냉동 만능 우삼겹(800g)', '완도 전복(특대)', '흰다리새우(마리)'를 모두 반값에 판매한다. '1990 바나나(전점 5만송이 한정/1인 2송이 한정/홈플러스 온라인 제외)'는 1990원, '무(개)'는 1450원, '햇반(2종)'은 최대 3000원 할인하며, '하림 무항생제 신선한 영양란 대란(25구)'는 7990원, '오뚜기 스낵면(108g×5입)은 2500원에 판다. 행사 카드로 결제 시 '항공직송 체리(500g/미국산)'는 3000원 할인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이외에도 '보먹돼(전품목)'는 멤버십 특가로 최대 50% 할인, '미국산 프라임 척아이롤(100g)'은 행사 카드로 결제 시 30% 할인하고, '농협안심한우(전품목/100g/홈플러스 온라인 제외)'는 오는 23~26일까지 멤버십 회원 대상 최대 반값에 준비했다. 더불어, 외식 물가가 폭등하는 상황 속 상승률이 높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사이다 특가'도 23일부터 7일간 열린다. 델리 코너의 효자상품인 '당당치킨(4종/통)'은 6990원부터 준비했다. 멤버십 회원 대상 겉바속촉 '당당 두마리옛날통닭(팩)'은 24일 단 하루 9990원에, '대짜 핫스파이시후라이드치킨(팩/홈플러스 온라인 제외)'은 23~26일까지 9990원에 담아갈 수 있다. 이 밖에 홈플러스는 이달 30일부터 7월 3일까지 글로벌 주방·가전 리딩 브랜드 테팔과 함께 역대급 행사 '테사파(테팔 사고 파리가자)'를 개최한다. 홈플러스의 김상진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고물가 탓에 '가정의 달'이 '걱정의 달'로 불리고 있는 요즘,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조금이나마 낮추기 위해 AI최저가격을 활용한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실시하게 되었다"며 "물가 상승률이 높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사이다 특가', 나들이객 겨냥 '메가 캠크닉 대전', 각종 이색 수박을 할인가에 내놓는 '수박 유니버스' 등 다양한 행사들도 동기간 함께 준비했으니 기분 전환되는 즐거운 쇼핑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22 13:27:4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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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셀라, 와인픽스 을지로점 이전 오픈

국내 와인 유통업계 1호 상장사 나라셀라가 종각역에 있던 와인타임 종로점을 을지로 파인에비뉴로 이전해 '와인픽스 을지로점'으로 새롭게 오픈한다고 22일 밝혔다. 와인픽스는 나라셀라가 직접 운영하는 도심 속 와인 아울렛 콘셉트의 매장으로 '와인픽스 을지로점'은 을지로3가역과 연결된 파인에비뉴 B동 지하 1층 아케이드 입구에 위치해 있다. 와인과 위스키, 사케, 맥주, 전통주 등 다양한 주류와 글라스, 치즈 등 총 1천여종의 주류와 관련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오픈 행사로 ▲샤또 딸보 ▲케이머스 나파 밸리 카버네 소비뇽 ▲덕혼 나파 밸리 카버네 소비뇽 ▲파 니엔테 나파 밸리 샤도네이 ▲발베니 12년 더블 우드 ▲산토리 가쿠빈을 선착순 한정 판매하고 2주간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산토리 야마자키 DR과 히비키 하모니를 한정 특가 상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나라셀라는 '와인픽스 을지로점' 오픈을 기념해 선착순 사은품 증정 이벤트도 마련했다. 20만원 이상 구매 시 와인슬리브 칠링백을 선착순 100명에게 증정하고, 50만원 이상 구매 시 슈피겔라우 글라스 캐리어백과 글라스 4개를 선착순 30명에게 증정한다. '와인픽스 을지로점' 오픈 이벤트는 23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하고, 자세한 내용은 와인픽스 공식 블로그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5-22 13:27:12 신원선 기자
<메트로경제 5월 22일자 한줄뉴스>

<금융·부동산> ▲인터넷전문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가 올 1분기 역대급 실적을 시현하면서 금융시장의 '메기'로 자리잡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1년 내내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전세대란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젔다. ▲당첨만 되면 20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에 소위 '로또청약'으로 불린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1가구 청약에 무려 3만5000명이 몰렸다. ▲소비자들이 1년뒤 물가상승률을 기대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지난달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비급여 지급 보험금이 증가 추세로 전환했다. 실손보험 적자도 다시 늘어나면서 정부가 비급여 관리 및 실손보험 개혁 추진에 나선다. <유통> ▲컬리는 올해 1분기에 사상 첫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컬리가 이날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2024년 1분기(이하 별도기준) 매출은 역대 최대인 5381억 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본에는 이전과 다른 양상의 '4차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 일본의 Z세대를 중심으로 K-팝은 물론 식음료, 패션, 뷰티 등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있다. 이러한 한류 물결을 타고 국내 브랜드의 일본 진출도 거세다. ▲국내 제약 업계가 피로 회복, 면역력 강화, 활력 증진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현대인들의 활력 찾기 경쟁에 나서고 있다. <산업> ▲21일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 총괄 DS 부문장을 경계현 사장에서 전영현 현 미래사업기획단장(부회장)으로 교체했다. 경계현 사장은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발령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20일 서울 모처에서 한국을 방문한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과 만나 현지 사업과 협력 방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 이번 만남을 통해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 페르타미나와 현지 수소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확산으로 국내 유료방송 산업이 존폐위기에 놓였다. OTT의 구독료 인상으로 가계통신 부담이 증가하자 유료방송 서비스를 해지하는 '코드 커팅(Cord-cutting·TV상품해지)'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 이에 케이블TV 는 물론 IPTV(인터넷TV)를 시청하는 유료방송 가입자가 정부 공식집계 이래 최초로 감소했다. <정책사회> ▲교육부가 40개 의과대학 학생단체인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에 대화를 제안했다. 이는 지난 3월 11일 교육부가 의대협에 공개 대화를 제안한 이후 2개월 만이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이 지속되면서 우리 정부도 향후 급변할 수 있는 국제경제 양상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 ▲중국으로 상품을 수출하는 기업 수가 4년째 감소세를 나타냈다. 또 이들이 전체 수출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역대 최저로 내려왔다. 대중(對中) 반도체 수출이 예년에 비해 부진했던 영향을 받았다. ▲정부가 연합체당 연간 100억원을 투입하는 첨단분야 인재 양성 사업에 참여할 5개 연합체가 선정됐다. ▲서울시는 여의나루역에 러너스테이션을 조성해 개관한다고 21일 밝혔다. ▲카네이션과 장미 등의 원산지를 속여 판매한 업소 80곳이 당국에 적발됐다.

2024-05-21 17:44:2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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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올 1분기 사상 첫 영업이익 흑자 기록...매출 6%↑ 역대 최대

컬리는 올해 1분기에 사상 첫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컬리가 이날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2024년 1분기(이하 별도기준) 매출은 역대 최대인 5381억 원으로 집계됐다.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4억원 개선된 5억2570만 원을 기록했다. 컬리가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15년 회사 설립 이후 9년만에 처음이다. 컬리의 이번 첫 영업이익 흑자 달성은 근본적인 손익 구조의 개선이 이뤄졌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컬리는 지난해부터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수익원 다각화와 운반비, 지급수수료 절감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실제 운반비와 지급수수료 등이 포함된 비용은 올 1분기 63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동안 운반비 등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1년 새 1.5%p 하락한11.9%를 기록했다. 사업 전반의 구조적 개선이 이뤄진 것이다. 지난해 오픈한 창원과 평택센터를 통한 물류효율 개선의 영향도 컸다. 최신 자동화 설비 등이 도입되면서 생산성 증대와 배송 효율화, 안정화 등을 이뤄냈다. 같은 기간 계약 기간이 만료된 송파 물류센터의 철수로 비효율적인 비용 집행을 없앤 부분 역시 크게 작용했다. 수익 다각화 차원에서는 수수료 기반의 3P(판매자 배송)와 컬리멤버스, 물류대행 등의 사업에 집중했다. 특히 3P는 올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5배 성장했다. 같은 기간 뷰티컬리 역시 34% 성장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그 결과 컬리의 올 1분기 전체 거래액(GMV)은 1년 새 13% 늘어난 7362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1분기에는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 창출력을 의미하는 지표 중 하나인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에서도 첫 분기 흑자를 이뤄냈다. 올 1분기 EBITDA는 71억원으로 23년 1분기 대비 297억원 개선됐다. 앞서 컬리는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월 EBITDA 흑자를 기록했다. 관련 기조는 올해도 지속됐고, 그 결과 분기 EBITDA흑자까지 이어졌다. 컬리는 이번 첫 분기 흑자를 기점으로 지속가능한 수익 구조를 갖추게 된 만큼 올해는 자체적인 현금 창출력에 기반한 성장성 강화와 미래 동력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컬리 관계자는 "수익 다각화와 구조적 개선을 통해 분기 첫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최근 시장에서 자주 언급되는 IPO의 경우 구체적으로 확정된 부분은 없으나 주간사 등과 긴밀히 협의해 좋은 타이밍에 재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5-21 17:06:5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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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돌풍에 실적 기대감 지속…라면 승부처는 해외

'불닭볶음면' 돌풍에 힘입어 1분기 깜짝 실적을 낸 삼양식품이 업계 판도를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 라면 3사가 글로벌 입맛 잡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1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5.8% 급증한 80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7.1% 증가한 3857억원이다. 이는 영업이익 컨센서스(평균 시장전망치)인 417억원을 92%나 상회한 수치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74.9%로 전년동기 대비 10.6%포인트 증가하면서 글로벌 수요가 실적을 견인했다. 주가도 급등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주가는 전날 50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7일 상한가(46만6500원)를 기록한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거침없는 주가 급등에 삼양식품의 시총은 3조7816억원까지 불어났다. 다만 21일에는 전 거래일보다 4500원 빠진 49만7500원을 기록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2분기에도 높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삼양식품의 4월 라면 수출액이 927억원으로 월 최고 실적을 경신한데다 전체 한국 라면 수출의 62%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불닭볶음면'이 해외에서 인기를 탄 가장 큰 원인으로 글로벌 팬심 효과라고 입을 모은다. BTS 멤버 지민이 '불닭볶음면'을 최애 음식으로 꼽은데 이어 여러번 노출되자 해외 팬들이 관심을 갖게 됐다는 것. BTS의 미국 콘서트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삼양 식품의 관계자도 미국에서의 '불닭볶음면' 인기 요인으로 지민을 언급한 바 있다. 3월 그래미상 수상자인 미국 여성 래퍼 카디 비(Cardi B)도 불닭볶음면을 먹는 영상을 틱톡에 올려 3400만건에 이르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을 비롯해 K-라면이 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국내 대표 라면 3사도 분주하다. 국내의 경우 이미 고착화된 라면 시장의 판도 변화가 쉽지 않지만, 해외는 시장 점유율을 늘릴 가능성이 다분하기 때문이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라면 수출액은 1억859만달러(약 147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7395만달러)보다 46.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에서 K-라면의 인기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라면 수출 금액은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간 매년 늘었다. 이러한 추세를 고려하면 올해는 10억달러를 넘어 11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9억5240만달러를 기록했다. 삼양식품은 내년 상반기 밀양 2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다. 1643억원을 투자한 밀양2공장이 완공되면 삼양식품의 연간 최대 라면 생산량은 기존 18억개에서 24억개로 30% 이상 늘어난다. 그전까지는 증가하는 해외 물량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수용 여름 계절면 생산을 중단하고 불닭볶음면 생산에 집중한다. 농심도 해외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에 힘을 쏟는다. 내달부터는 프랑스 대형 유통채널 '르끌레르'와 '까르푸'에 기존 신라면 외에 너구리, 채식라면인 순라면 등 주요 라면 공급 물량을 대폭 늘린다. 현재 농심 매출에서 해외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6.7%다. 농심은 이번 프랑스 대형유통업체 입점을 계기로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유럽 서남부 전역을 함께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스웨덴과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 역시 현지 유력 거래선을 통해 유통망을 확대한다. 유럽 판매법인 설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공급능력 확대를 위해 국내 수출전용공장과 미국 제2공장 라인 증설도 추진한다. 특히 미국 제2공장은 올해 10월 용기면 고속라인을 추가해 현지 용기면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유럽 및 아시아 지역 공급확대를 위한 국내 수출전용공장 설립도 검토 중이다. 현재 라면 3사 중 수출 비중이 가장 적은 오뚜기는 미국 생산공장 설립 추진과 할랄 시장 공략을 통해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말 김경호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의 신규 영업 역시 그 일환이다. 김 부사장은 식품업계 경험이 전무하지만 LG전자에서 CIO 정보전략팀장(전무), BS유럽사업담당(부사장) 등을 역임하며 해외 사업 전문성을 키워왔다. 김 부사장 영입과 함께 기존 글로벌사업부를 글로벌사업본부로 격상하기도 했다. 미국에 공장 부지 매입까지 완료된 상태이며 착공에 앞서 현지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5-21 15:41:0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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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어긴 알리·테무, 판매자 정보 無상품 여전히 판매...소비자 기만하나

중국 e커머스 기업 알리와 테무에서는 현재 신발, 슬라임, 스마트워치 등 안전제도 장치뿐만 아니라 판매자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제품들도 판매되고 있다. 업계는 일주일전 알리·테무가 공정위와 소비자 보호를 위한 자율 협약을 체결했음에도 법규위반 행태는 여전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21일 유통업계에따르면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와 소비자 보호를 위한 자율 협약을 체결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상품의 판매자 정보조차 제대로 공개하지 않는 등 위반 형태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메트로경제>가 알리익스프레스 앱에서 최저가 코너 '천원마트'의 한 상품을 클릭해 본 결과, 브랜드 이름, 원산지, 세부 정보는 노출이 되지만 판매자 정보는 앱뿐만 아니라 웹 어디에서도 확인할 수 없었다. 대부분 1000∼2000원대 가격으로, 누적 판매 수량은 10만개가 넘는 상품도 많다. 테무도 마찬가지다. 남성용 스마트워치를 2만9000원대 가격에 판매하는 다오르코(DAORKOW)라는 판매사는 웹사이트와 앱 어디에도 판매자 정보를 표기하지 않았다. 해당 상품은 현재까지 2만 개 넘게 팔린 것으로 돼 있다.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제13조)은 통신판매업자에 대해 상호와 대표자 성명,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을 공개하도록 규정한다. 소비자 보호를 위해 판매자에게 요구하는 최소한의 정보 공개다. 이를 어기면 공정위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e커머스 업계는 그간 논란이 된 중국산 유해물품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려면 안전성 검사뿐 아니라 판매자의 구체적인 정보도 공개해야 한다고 입모은다. 출처 불명의 상품 판매 근절을 위해서다. 이를 위해 지난 13일 알리와 테무는 공정위와 소비자보호를 위한 자율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알리는 자사플랫폼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주 알리가 공정위와 맺은 자율협약은 국내 e커머스 및 온라인 기업과 동일하게 소비자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됐었다. 그런데, 협약 체결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여전히 알리와 테무는 판매자 정보가 없는 상품을 버젓이 팔고 있어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판매자 정보가 구체적으로 전부 공개되는 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겠지만 출처와 판매자 이름 조차 찾아 볼 수 없다는 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최소한 대표자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등은 반드시 공개하도록 행정적 조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e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당장 판매자 정보를 구축한다고 해도 국내 전자상거래법 규정에 맞는 수준까지 도달하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알리와 테무가 어떤 스탠스를 취할 지 지켜봐야 한다. 분명한 건 그 사이 소비자 보호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4-05-21 15:31:32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