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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코드 글로컬러 앰배서더로 더보이즈 '주연' 선정

LG생활건강이 메이크업 브랜드 '코드 글로컬러(by Glint)'의 새로운 앰배서더로 아이돌그룹 더보이즈(THE BOYZ) 멤버 주연을 발탁했다고 19일 밝혔다. 피부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확실한 매력을 돋보이게 해주는 'Effortless Beauty(최소한의 노력, 확실한 매력)' 제품들로 순수한 에너지를 추구하는 코드 글로컬러의 브랜드 철학과, 더보이즈의 메인 댄서로서 뛰어난 춤 실력과 비주얼로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주연의 이미지가 잘 부합한다는 판단에서다. 앰배서더 발탁 이후 첫 화보 촬영 현장에서 더보이즈 주연은 가벼운 발림성의 제형이 보송하고 매끈한 피부를 연출해주는 '픽스온 프라이머', 반 톤 자연스러운 톤업 효과를 연출해 주는 '픽스온 프라이머 톤베이스' 등 각 제품 특성에 맞춘 촬영 컨셉과 의상을 찰떡같이 소화해 냈다. 코드 글로컬러 관계자는 "최근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한 코드 글로컬러의 방향성이 긍정적이고 건강한 에너지를 지닌 더보이즈 주연을 통해 잘 표현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아시아 투어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더보이즈 주연과 함께, 특색 있는 제품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메이크업 브랜드로서 코드 글로컬러의 이미지를 공고히 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7-19 10:01:2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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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 케라시스, 中 인스타그랩 샤오홍슈 시상식에서 종합 대상

애경산업의 '애경 케라시스'가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SNS 채널 샤오홍슈에서 진행된 레드케이스(REDCASE) 시상에서 종합 대상을 수상했다. 샤오홍슈 REDCASE 시상은 분기별로 채널 내 마케팅, 구매 등 관련 지표를 평가해 총 8개 부문으로 나눠 수상 브랜드를 선정한다. 애경 케라시스는 2023년 1분기 샤오홍슈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 브랜드 중 마케팅 지수와 구매 전환율 등을 포함한 평가에서 종합 점수 1위를 달성하며 대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애경 케라시스는 '마케팅 대상'과 카테고리 시상 중 하나인 '뷰티생활용품 부문 금상'도 수상하며 이번 2023년 1분기 샤오홍슈 REDCASE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애경 케라시스는 중국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샤오홍슈에서 디지털 마케팅 등을 강화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있다"며 "중국 헤어케어 시장 내 브랜드력 강화를 위해 중국 소비자와의 접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샤오홍슈는 제품 리뷰, 장소, 맛집 등 사용자들의 일상 게시뿐만 아니라 온라인 상점에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춰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정보를 주고받으며 샤오홍슈 내 상거래, 링크를 통한 구매 랜딩까지 이어지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7-19 10:01:2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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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롯데'…신동빈 회장, 바이오‥헬스케어 강화 총력

롯데가 신동빈 회장 주도로 주요 관계사 최고경영진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18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2023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가치 창조 미팅)'을 열고 최근 그룹이 겪고 있는 위기상황의 타개 방안을 모색했다. 아울러 롯데 최고경영진들은 그룹 주요 관계사들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 헬스케어 등 신수종 사업에 대한 점검에도 머리를 맞댔다. VCM은 롯데가 매년 상하반기 각 1회 개최하는 사장단 회의다. 이날 VCM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각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롯데지주 실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롯데는 이번 VCM에서 기업 경영 환경 변화를 촉진하는 외부 요인을 점검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도 진행했다. 이어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가 상반기 경영 실적을 돌아보고 해외 사업 전략, 효율적 투자 집행 등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번 VCM은 특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롯데는 최근 부정적인 이슈가 이어지면서 내부에서 '위기론'이 계속 나오고 있다. 실제로,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부터 계속해서 롯데를 둘러싼 내외부 위기 상황 관리를 강조하면서 성장을 독려해왔다. 그러나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롯데의 올해 자산총액은 129조7000억원으로, 포스코그룹(132조 1000억원)에 밀려 6위로 떨어졌다. 국내 신용평가사들도 롯데그룹 계열사들의 신용등급을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지난 6월에는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가 롯데케미칼의 무보증 사채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변경했고 기업어음 신용등급은 A1을 부여했다. 롯데의 미래 신사업 핵심 계열사임에도 신용등급이 강등되면서 롯데지주, 롯데렌탈, 롯데쇼핑, 코리아세븐 등 계열사의 신용등급도 하락했다. 이번 VCM에서 신 회장의 입장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특히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롯데바이오로직스와 롯데 헬스케어의 향후 계획도 여느 때보다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 글로벌 톱10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비전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3개 메가 플랜트, 총 36만 리터 항체 의약품 생산 규모를 국내에 갖출 예정이다. 1개 플랜트 당 12만 리터 규모의 항체 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며, 임상 물질 생산을 위한 소규모 배양기 및 완제 의약품 시설도 추가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러한 중장기 계획에 적합한 메가 플랜트 거점으로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낙점했다. 지난 6월에는 롯데지주, 인천광역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국내 바이오 의약품 생산 시설의 조속한 건립을 위한 4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헬스 앤 웰니스의 다른 한 축인 롯데헬스케어는 오는 9월, 유전자 검사, 건강 검진 등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운동용품, 맞춤 식단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플랫폼 '캐즐'의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롯데정보통신을 중심으로 자율주행셔틀 및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등 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2023-07-18 16:42:0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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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페레 보베·파라헤스 델 바이에 출시

하이트진로가 스페인 남부 후미야 지역과 북동부 프리오랏 지역의 대표 와인 2개 브랜드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기존 스페인 브랜드 10개 외에 라인업을 확대했다. 스페인 북동부 지역 카탈루냐 남부 프리오랏(Priorat)은 내륙언덕 지형으로 해발 750m까지 포도밭이 형성되어 있다. 밤과 낮의 큰 일교차로 인해 당도가 높으면서도 상큼한 좋은 품종의 포도가 생산된다. 스페인 전역에서 10년간 최상의 품질을 유지한 지역에 부여하는 DOCa(Denominacion de Origen Calificada) 등급을 획득한 두 곳 중 한 곳이다. 이런 프리오랏 지역을 대표하는 '페레 보베(Ferrer Bobet)' 와이너리는 유명 와인 만화 '신의 물방울 11번째 사도'로 소개되기도 했다. '페레 보베 비니예스 바이에스'는 카리녜냐 86%, 그르나슈 14% 비율로 활용했고 정제와 여과없이 병입 후 11개월간 숙성한 와인이다. 진한 루비색으로 과실향이 강하고, 밸런스가 뛰어나며 산미가 잘 다듬어져 있다. '페레 보베 셀렉시오 에스페이알 비니예스 바이에스'는 카리녜냐 품종 100%로 역시 정제와 여과없이 병입 후 15개월간 숙성한 와인이다. 진한 루비색으로 과일의 산도가 받쳐주는 꽃향이 나고, 다양한 풍미가 있어 복합미가 느껴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스페인 남부 후미야 지역은 와인 양조 역사가 5000년을 넘은 곳이다. 지중해 연안과 험한 만차 고원 사이에 위치해 고온 건조한 독특한 기후를 가지고 있다. '파라헤스 델 바이에(Parajes Del Valle)' 와이너리는 전통적 친환경 유기농 재배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포도원을 임대, 수확량 일정분을 임차영농업자에게 제공하는 시스템 '테라헤(Terraje)'를 활용해 양질의 포도를 공급받고 있다. '파라헤스 델 바이에 모나스트렐(Monastrell)'은 후미야 지역의 토착 품종인 '모나스트렐'을 100% 활용했고, 빛나는 루비색을 띄는 레드와인이다. 부드러운 탄닌과 끝맛이 지속적인 면이 인상적이다. 현대백화점(목동점, 판교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7-18 15:07:5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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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파트너·고객 함께 하는 '시크릿 레시피7' 프로젝트 진행

스타벅스 코리아가 바리스타와 고객이 함께 참여하는 신개념 음료 개발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스타벅스는 스타벅스 파트너와 고객이 함께 참여하는 음료 출시를 목표로 '시크릿 레시피 7'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이를 위해 18일부터 24일까지 고객 투표를 스타벅스 앱을 통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크릿 레시피 7'은 전국의 스타벅스 파트너들의 창작 음료 출품작 중 고객의 투표를 통해 총 7개 지역 대표 음료 1종씩 총 7가지 음료를 최종 선정해 정식 음료로 출시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스타벅스는 지난 5월부터 스타벅스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레시피 공모를 진행해 온 바 있으며, 전국의 스타벅스가 파트너가 제출한 독창적인 레시피들 가운데 1차 후보작을 선정하고, 이어 스토리, 창의성, 비주얼 및 시음 평가 등의 심사를 통해 7개 지역별로 3개씩, 총 21종의 레시피를 최종 지역 후보로 선발했다. 투표는 스타벅스 모바일 앱 내 투표 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서울, 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 제주 7개 지역별로 3개 후보 음료 중 지역을 대표할 음료 1종을 고객이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객들의 투표와 내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음료 7종은 오는 8월 각 지역별 매장에서 정식 음료로 실제 출시될 예정이다. 투표는 해당 이벤트 기간 동안 스타벅스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7개 지역별로 매일 1회 투표가 가능하다. 투표에 참여한 고객 중 1만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음료 출시 후 사용 가능한 '시크릿 레시피 7' 음료 전용 1+1 쿠폰을 제공한다. 김범수 스타벅스 마케팅 담당은 "개점 24주년을 기념하여 평소 파트너들의 숨겨진 레시피를 궁금해하던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기획하게 됐다"며, "'시크릿 레시피 7'을 통해 내가 직접 투표에 참여한 음료를 우리 지역에서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하실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7-18 14:53:4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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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카스, 최근 5년 가정시장 점유율 최고치 달성

오비맥주 '카스'가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혁신을 거듭, 소비자 만족에 노력한 결과 '최근 5년 최고 가정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오비맥주는 좋은 분위기를 살려 엔데믹 첫 해인 2023년에도 압도적 1위 브랜드로서 시장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10년 이상 국내 시장에서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국민 맥주' 카스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 41.3%를 기록했으나 코로나 위기를 맞아2020년과 2021년 각각 39.5%, 38.6%로 점유율이 하락했다. 카스는 작년2022년에 41.3%로 회복세를 보이다 올해 5월까지 42.4% 점유율을 기록, 최근 5년 가장 높은 점유율로 23년 전반기를 보내고 있다. 오비맥주의 카스는 올해 5월까지 편의점, 할인점, 개인슈퍼 등 국내 가정시장의 모든 판매 채널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카스 프레시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홈술' 문화가 확대된 가운데 가정시장에서 가장 비중이 큰 편의점에서의 점유율을 2019년 28.8%에서 3.4%p나 상승시켜 올해 32.2%까지 끌어올렸다. 오비맥주 카스는 여름 성수기 시즌을 맞아 역대급 스케일의 캠페인을 펼친다. 카스는 6월 중순부터 약 두 달 동안 홍대 메인 상권에서 다양한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가 준비된 '카스쿨 팝업 매장'과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일일 강사로 나선 '카스쿨 클래스'를 열고, 8월 19일에는 초대형 야외 뮤직 콘서트인 '카스쿨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카스는 엔데믹 이후 본격화된 마케팅 경쟁 속에서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며 주류 시장을 선도하고, 여름 성수기와 하반기에도 올해 5년만의 최고 실적 달성의 순조로운 분위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 프레시는 지난 몇 년 간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격변의 시간 등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올해 여름 성수기와 하반기에도 좋은 실적을 유지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1등 브랜드가 되겠다"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7-18 14:53:4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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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제과에 커피값까지 인하 … 체감 물가 낮아졌나

정부의 물가 단속에 식품업계가 가격을 소폭 인하하고 있지만, 국민들이 체감하는 물가는 안정되지 않고 있다. 여기에 역대급 장마와 폭염으로 채소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오히려 물가 상승이 우려되고 있다. ◆식품업계, 줄줄이 가격 인하 지난달 국제적 밀 값 하락으로 인한 정부의 라면값 인하 권고 이후 식품업체들은 잇따라 제품 가격을 내리고 있다. 농심은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4.5%, 6.9% 인하했고, 삼양식품은 순차적으로 12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4.7% 내리기로 했다. 오뚜기는 라면회사 중 가장 많은 15개 라면 가격을 평균 5% 인하했다. 라면에 이어 제과업계도 가격 인하에 동참했다. 롯데웰푸드는 과자 3종의 가격을 100원씩 내렸고, SPC는 식빵, 바게트 등 빵 30종의 가격을 평균 5% 인하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도 단팥빵, 크림빵 등 15종의 제품 가격을 평균 5.2% 내렸다. 업계 관계자는 "밀가루 외 다른 원·부재료 가격상승 및 생산과 유통 전반 부대비용 상승으로 부담이 큰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물가 안정에 적극 동참하고자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매일유업이 내달 1일부터 컵커피 제품 가격을 인하한다고 발표하면서 유업계도 가격 인하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매일유업은 컵커피 제품 14종의 가격을 8월 1일부로 100~200원 씩 내린다. 관계자는 "최근 국제 원두 가격이 안정화하면서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격 인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물가 안정 체감도 낮아 식품업계가 제품 가격을 인하하며 물가 안정에 동참하고는 있지만, 소비자가 느끼는 체감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 전문 기업 리얼리서치코리아가 6월 28일부터 7월 4일까지 대한민국 성인남녀 4205명을 대상으로 라면 제품 가격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대다수인 71.0%가 라면 제품 가격 인상에 대한 체감도에 대해 '많이 올랐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감도가 낮은 이유로는 주력 상품을 제외한 일부 제품 가격만 내렸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오뚜기는 전체 라면 매출의 30%가량을 차지하는 '진라면'은 제외했으며, 삼양식품은 12개 라면 가격을 인하한 가운데 '불닭볶음면' 시리즈는 포함하지 않았다. 하지만, 진라면의 경우 이미 대형마트 5입 번들 기준 가격이 경쟁사 라면보다 저렴한 가격에 책정되어 있는데다 2010년부터 2021년까지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 불닭볶음면은 해외 가격과 국내 가격이 연동돼 있어 국내 가격을 낮추면 전체 매출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라면업계는 밀가루 가격이 5% 가량 낮아진 것 외에 제조원가에 포함되는 원재료나 인건비, 에너지 비용 등은 일체 줄지 않았다며 최대한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가격을 조정한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물가 인상 요인 여전…전문가 "정부 개입 옳지 않아" 전문가들은 정부가 기업을 압박해 가격을 조정하는 것이 시장 논리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김상봉 한성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기업과 소비자에게 결정권을 맡겨야 한다"며 "원재료와 인건비, 공공요금 등 제반비용이 모두 올랐는데 판매가격을 내리라는 것은 기업에게 수익을 내지 말라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당장 가격을 내리더라도 기업이 실적을 내기 위해 나중에 가격을 더 올리는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록적인 폭우와 폭염으로 농산물 작황에 피해가 갈 거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또 다시 물가 상승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전날 기준 가락시장 주요 품목별 가격 동향에 따르면 7월 평균 주요 여름 채소·과일의 가격이 지난달 대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상추(4kg)는 108% 오른 4만4939원, 적상추(4kg)는 119% 오른 4만4555원이다. 특등급 시금치(4kg)는 지난달보다 124% 올라 4만6572원이고, 쌈배추(1kg)는 128% 오른 1만6048원이다. 수박 한 통(7kg)은 지난달보다 22% 오른 2만1952원이고, 복숭아 백도(4kg)는 15% 오른 2만2653원이다. 집중호우가 지속되면 농작물 가격이 앞으로 더 치솟을 수 있다. 또 원재료인 농산물의 물가가 상승하면 외식 물가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식품 기업들을 상대로 가격 인상을 억제해온 정부가 외식 물가를 어떻게 잡을 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성태윤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정부가 개별 품목이나 기업을 상대로 가격 결정에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시장 경제 흐름에 맡기면서 통화 정책과 금리 등 근본적인 틀에서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7-18 14:39:26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