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도학습이 중요"… 교육업계 '학습관리·멘토링·코칭' 프로그램 잇따라 출시
"자기주도학습이 중요"… 교육업계 '학습관리·멘토링·코칭' 프로그램 잇따라 출시 공부혁명대 '파놉티콘', 스템융합교육 '이큐스템', 동화세상에듀코 '상상코칭', 푸르넷공부방, 좋은책신사고 '신사고 멘토링' 자기주도학습이 중요해지면서 교육업계도 이에 발맞춘 프로그램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학습관리나 멘토링 또는 코칭을 접목한 교육 프로그램이 인기를 끈다.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보다는 학생에 맞는 공부법을 제시하거나, 공부 습관을 들이도록 하는게 이들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11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학습법 전문 교육기업 공부혁명대의 파놉티콘이 대표적인 학습 컨설팅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서울 송파구에 본원이 있는 파놉티콘은 명문대 멘토의 학습코치, 자기주도학습을 곁들인 신개념 공부습관센터다. 월 1회 학습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성적과 학습습관, 취약점 등을 파악해 개인 별 맞춤 공부법을 제시한다. 자기주도학습은 주 2회 4시간씩 집중 진행된다. 상주하는 명문대 대학생 멘토들이 일일 학습 관리를 하면서 공부 습관도 돕는다. 오는 1월에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올바른 공부법을 배울 수 있는 4주 과정의 윈터스쿨도 연다. 공부혁명대 송재열 대장은 "스스로 공부 계획을 세우고 학습해나가는 자기주도학습을 위해서는 적절한 학습 코칭이 중요하다"며 "따라서 교육업계에서도 교과목 수업 등과 같은 티칭에 코칭을 접목한 수업이나 멘토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어, 수학, 영어 등 단일 과목을 배우는게 아니라 과학(Sic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수학(Mathmatics)을 융합해 가르치는 스템융합교육기관인 이큐스템은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한다. 수업 방식은 로봇공학, 코딩융합, 메이커교육 등으로 학생 스스로 과학, 수학 등 다양한 과목을 융합해 문제 해결 방법을 찾고 결과물을 발표하는 방식이다. 이큐스템 관계자는 "교사가 지식을 전달하기보다 학생 스스로 학습 방향성과 본질을 깨우치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창의력이나 컴퓨팅 사고력 등 21세기 인재에게 요구되는 소양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큐스템 11월 정규과정은 오는 19일 개강한다. 동화세상에듀코는 자기주도학습 상황을 실시간 점검하는 '상상코칭 애플리케이션'을 올해 출시했다. 일대일 방문코칭 프로그램인 '상상코칭'을 앱으로 연계한 것으로, 학습습관 관리와 KCPA 진단검사, 5분 포인트 강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진단검사를 통해 자신에게 최적화된 진로나 학습유형을 확인할 수 있다. 학습습관 관리를 통해 과목 별 학습 시간을 기록해 실시간 점검도 가능하다.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대상 지도교사 전문 코칭 시스템을 도입한 푸르넷공부방은 학생들의 공부·생활 습관에 초점을 맞춘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가정과 비슷한 공간에서 소규모로 진행해 학생 개개인의 실력과 특성에 맞춘 학습지도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금성출판사의 초등 전과목 학습지인 푸르넷, 온라인 학습 사이트 푸르넷 아이스쿨과 연계한 학습 시스템을 갖추고 학교 진도에 맞춰 전과목을 공부할 수 있다. 또 수학, 논술, 한자, 역사 등 과목도 특강으로 학습할 수 있다. 좋은책신사고는 중·고등학생을 타깃으로 '신사고 멘토링' 서비스를 지난 2006년부터 운영 중이다. 자기주도학습으로 입시에 성공한 대학생 5명이 멘토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의 학습 계획이나 과목별 전략 등 노하우를 담은 학습 칼럼과 학생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상담 서비스도 제공된다. 누적 상담건수는 약 9000건, 멘토 칼럼은 1000건에 달한다. 대학 진학에 성공한 선배들의 조언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다. 좋은책신사고는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면서 자연스럽게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기르도록 초등 우공비 공부달력, 중고등 스터디 플래너를 자제 제작해 증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