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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 회계 사고 막는 새 에듀파인 공개… 3월부터 686개 유치원서 도입

- '유치원 회계 사고 유형 20가지 시나리오로 제공'… 상시 모니터링 가능 - 보조금·지원금·유치원비 재원에 따라 집행해야, 미등록 거래처에 지출 못 해 올해 3월부터 686개 사립유치원에 국가관리 회계시스템 '에듀파인'이 도입된다. 유치원의 수입과 지출 이력이 투명하게 관리되고, 회계 사고가 의심되는 사용패턴을 확인할 수 있어 유치원 회계 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교육부는 3월 1일부터 원아 수 200명 이상 유치원 581곳과 105개 희망 유치원 등 686개 유치원에 도입되는 새로운 버전의 에듀파인을 18일 공개했다. 사립유치원 예산편성 일정을 고려해 19일부터 예산 편성기능이 우선 개통되고, 수입·지출 기능은 3월 1일, 결산 등 기능은 4월 단계적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에듀파인 도입은 교육부가 작년 10월 발표한 유치원 공공성 강화방안의 중점 추진 과제로, 사립유치원 회계규정인 '사학기관재무회계규칙'의 세입·세출 항목에 따라 예산 편성·집행이 가능하도록 기능이 개선됐다. 기능 개선에는 시도교육청 추천을 받은 사립유치원 관계자가 현장자문단으로 참여했다. 새 에듀파인은 사립유치원 회계 특성과 회계 현실을 반영해 △사업현황 △예산편성 △수입관리 △지출 △결산 등 5개 회계 필수 기능과 사립유치원 편의를 지원하는 △클린재정 △세무관리 △재정분석 등 3가지 부가기능 등 8개 기능이 개선됐다. 재정분석의 경우 유치원 회계의 세입예산 대비 수납실적, 예산 항목별 세출 실적, 반환금 실적 등 유치원 재정현황을 분석해 일목요연하게 출력이 가능한 기능으로 회계 효율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립유치원이 받는 보조금이나 지원금, 수익자부담금 등 재원에 따라 세입·세출 예산을 편성해 수입과 지출을 관리할 수 있다. 유치원 재원에 따른 집행현황 관리가 가능하다. 일부 사립유치원에서 감사 결과 절발된 현장체험학습비, 졸업앨범비, 원복비 등 수익자 부담경비를 국고지원금인 누리과정 교육비와 수익자부담경비에서 혼용 집행하는게 어려워진다. 또 원아별 미납액이나 과오납액 등 수입 징수내용을 관리할 수 있고, 에듀파인에 등록된 거래업체에만 지출이 가능하고 그 내역이 시스템에 저장되므로 부정 지출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사립유치원에서 방과후 교사 인건비나 각종 물품 구입비를 설립자 겸 원장에게 지급하는게 불가능해진다. 특히 회계업무 절차상 오류 등 사립유치원에서 가능한 회계 사고 유형 20여가지를 시나리오로 제공하는 '클린재정' 기능도 추가됐다. 회계사고로 의심되는 사용패턴을 월단위로 분석 확인할 수 있어 회계 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다. 클린재정 목록에 부적정으로 추출되는 경우는 수입이 과오납의 경우, 수납과 반환계좌가 상이한 경우, 지출 시 상이한 거래처이나 동일 예금주인 경우, 지출결의서와 원인행위의 예금주가 다른 경우 등으로 유치원 사용자는 이에 대해 소명도 가능하다. 교육부는 에듀파인 대표강사 134명을 구성하고, 시도교육청 단위로 446명의 전문 상담 지원단을 꾸려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사용에 대한 상시 지원체제도 마련했다. 회계업무 지원 상담과 국공립유치원과 인근 사립유치원 회계업무 담당자의 1대 1 연결 등이 가능하다. 또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통합상담센터에 사립유치원 전문 상담사 15명을 배치해 전화상담센터(1544-0079)도 19일부터 운영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에듀파인 도입은 사립유치원 회계를 투명하게 하는 초석인 만큼 정부가 책임있게 운영하겠다"며 "국민 눈높이에 어긋남 없도록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현장에 잘 안착되도록 회계지원과 교육 등 서비스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립유치원 최대 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은 에듀파인의 의무사용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하기로 하고 오는 25일 대규모 반대 집회를 여는 등 반발하고 있다. 반면 한유총에서 일부 원장들이 탈퇴해 만든 800명 규모의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한사협)의 경우 에듀파인 수용에 보다 적극적이다.

2019-02-18 12:16:41
기업 10곳 중 3곳 "핵심인재 관리한다"… 핵심인재 1위 '빛과 소금형'

기업 10곳 중 3곳 "핵심인재 관리한다"… 핵심인재 1위 '빛과 소금형' 사람인, 기업 344곳 조사결과 기업 10곳 중 3곳은 회사 내 핵심인재를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사람인이 기업 344곳을 대상으로 '핵심인재 관리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30.8%가 '별도로 관리하는 핵심인재가 있다'고 답했다. 이 비율은 다만 3년 전인 지난 2016년 조사보다 약 7%포인트가 낮아졌다. 기업 형태별로는 중견기업(41.3%), 대기업(31.3%), 중소기업(29.1%) 순으로 핵심인재를 별도 관리하는 비율이 높았다. 핵심인재를 관리하는 방법(복수응답)으로는 '성과에 따른 개인 인센티브'(50.9%)가 가장 많았고, 이어 '높은 연봉'(27.4%), '넓은 업무권한 부여'(23.6%), '고속 승진'(22.6%), '인사고과 가산점'(15.1%), '자기계발 등 교육지원'(15.1%), '추가 복리후생'(10.4%) 등이었다. 이 가운데 핵심인재에게 높은 연봉을 준다는 기업(29개사)의 경우, 핵심인재에게 동일 직급이나 연차 대비 평균 약 28.1% 많은 금액을 지급한다고 답했다. 핵심인재의 직급은 '과장급'(37.7%)이 가장 많았고, '대리급'(26.4%), '부장급'(20.8%), '사원급'(8.5%), '임원급'(6.6%) 순으로, 실무와 중간관리를 담당하는 대리·과장급이 과반 이상인 64.1%를 차지했다. 기업들은 핵심인재가 퇴사 의향을 밝힐 경우, '연봉인상 제시'(50%, 복수응답), '승진, 승급 제안'(26.4%), '추가 인센티브 약속'(25.5%), '직책자 임명 및 업무권한 부여'(19.8%) 등의 조건을 걸며 퇴사를 막는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불황기에 필요한 핵심인재의 유형으로 ▲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한 '빛과 소금형'(42.7%)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직무 전문지식이 뛰어난 '프로형'(11.6%) ▲변화에 대처하는 '카멜레온형'(10.8%) ▲인내력이 강하고 흔들리지 않는 '뚝심형'(9.9%) ▲성과가 탁월한 '스타형'(7.6%) ▲긍정 마인드로 활력을 주는 '스마일형'(6.1%)등의 순이었다. 한편 전체 기업 중 34.6%는 경쟁사에 핵심인재를 빼앗겨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회사의 현실적인 역량 내에서 해당 인재를 케어하려는 노력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핵심인재 관리가 시작되므로, 인재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관심을 먼저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19-02-18 10:53:33 한용수 기자
인천대, 말레이시아 대학에 '매개체감시·매개체감염병 국제협력연구소' 개소

인천대, 말레이시아 대학에 '매개체감시·매개체감염병 국제협력연구소' 개소 인천대학교는 생명과학기술대학 매개곤충자원융복합연구센터(센터장 권형욱)가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말라야대학 열대감염병연구교육센터를 방문해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현지에 매개체감시와 매개체감염병 연구를 위한 국제협력연구소를 개설했다고 18일 밝혔다. 매개체감염병은 말라리아,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SFTS 등으로, 말라야대학 열대감염병연구교육센터는 세계보건기구(WHO) 등 여러 국제기구에서 지원을 받아 관련 교육·연구를 수행하는 핵심적 연구소다. 이번 협약과 국제협력연구소 개설을 통해 양 기관은 각 지역에 존재하는 매개체에 대한 유전체 비교분석이나 질병매개력과의 관계 연구, 데이터베이스 제작 등에서 상호협력 관계를 만들기로 했다. 인천대 매개곤충자원융복합연구센터는 2017년 초 설립됐으며, 특히 우리나라의 관문인 인천지역과 휴전선 부근 매개체 감시와 감염병 연구 선진화에 나서고 있다. 꿀벌연구의 종보전 및 선진화 연구 등 다양한 학문분야 교수진이 참여해 특성화된 연구도 진행 중이다.

2019-02-18 10:23:07 한용수 기자
전국사립대 인문대학장 협의회 회장에 동아대 박은경 교수 선출

전국사립대 인문대학장 협의회 회장에 동아대 박은경 교수 선출 동국대는 전국사립대학교 인문대학장협의회(회장 김영민 동국대 영어영문학부 교수)가 지난 13일 동국대 본관 교무회의실에서 2019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4대 회장으로 동아대 박은경 교수를 선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전임 2·3대 회장은 동국대 김영민 교수가 역임했다. 새 회장 임기는 오는 3월 1일부터 1년이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박구용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본부장을 비롯해, 경희대, 단국대, 세종대, 한양대, 숭실대, 서강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인하대 등 전국 48개 대학이 참여했다. 정기총회에서 대학 관계자들은 인문대학 현안 전반에 대한 토론을 통해 '향후 인문학의 방향'과 '인문사회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향후 인문학 발전과 사업 추진 활성화를 위해 전임 회장들과 역대 학장들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인문대학 위상 강화를 위한 방안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인문학 발전을 위한 네트워킹 강화, 대정부·산업계 교섭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협의회는 전국 사립대학교 인문대학장이나 이와 동등한 기관의 대학장이 소속된 협의회로 인문학 발전에 기여하고자 2016년 창립했다.

2019-02-17 13:53:43 한용수 기자
총신대 한국어학당, 한국어교원 자격증 온라인교육생 모집

총신대 한국어학당, 한국어교원 자격증 온라인교육생 모집 총신대학교 한국어학당은 제28기 온라인 한국어교원 양성과정 수강신청을 내달 7일까지 접수한다고 17일 밝혔다. 내달 20일 개강해 6월 12일까지 12주 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과정은 국어기본법의 한국어교사 자격 요건에 따른 이론과 한국어교육 실습 과정으로 진행된다. 신청 대상은 한국어교육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다양한 수강헤택이 주어진다. 지원서는 총신대 한국어학당 온라인 한국어 교원 양성과정 홈페이지(www.ktchongshin.ac.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강의는 총신대와 토픽코리아를 비롯해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한양대, 경희대 등 9개 대학 15명의 현직 교수가 담당하고 교육이수자 전원에게 총신대 총장 명의 수료증이 수여된다. 수강 이후에도 한국어 교육 전문기관인 한국토픽교육센터와 업무 제휴를 통해 월 1회 이상 오프라인 한국어교육 실습 기회가 제공되고, 학생들이 다소 어려워하는 주요 교과목에 대한 온라인 심화반 등도 운영된다. 이번 교육 수료 후 국립국어원이 주관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한국어교육능력검정시험에 합격하면 한국어교원 자격증 3급을 받을 수 있다. 또 수료 후 해외 여러 나라 관계 대학이나 기관에 실습 인턴 파견 추천이 가능하다. 입학 문의는 총신대 한국어학당 온라인 한국어 교원 양성과정으로 전화하면 된다.

2019-02-17 13:53:23 한용수 기자
서울사이버대 학위수여식…1671명 학·석사 배출

서울사이버대 학위수여식…1671명 학·석사 배출 서울사이버대학교는 지난 16일 서울 강북구 소재 본교 캠퍼스에서 '2018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만 72세의 최고령 김가연, 박희봉 씨가 노인복지학과 학위를 받았고, 만 19세 최연소 임영서 씨가 경영학과 학위를 받는 등 총 1671명이 학사(1634명)와 석사 (37명)학위를 받았다. 서울사이버대는 이로써 2000년 개교 이래 이번 졸업생을 포함해 학부 총 3만3395명, 대학원 총 656명을 배출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우수 학위자들에게 이사장상, 총장상, 공로상 등이 수여됐고 축가 등 졸업생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특히 졸업생들에게 기억에 남는 졸업식이 되도록 식전 행사로 트릭아트 포토존, 캘리그라피 엽서, 금메달리스트 등 이색 이벤트도 진행돼 학생들의 호응을 받았다. 서울사이버대 전광호 학생처장(경영학과 교수)은 "황금돼지의 해를 맞은 서울사이버대학 졸업생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서울사이버대학은 졸업한 동문들의 성공 시대를 계속해서 응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사이버대 2019학년도 입학식은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본교 캠퍼스에서 개최되며, 축하공연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2019-02-17 13:20:08 한용수 기자
삼육대 학생, '3D 프린팅'으로 맹학교 졸업생에 재능 기부

- 삼육대 생명과학과 임진환 씨 "대학서 배운 지식·기술로 세상 따뜻하게" 삼육대학교 학생이 졸업을 맞은 맹학교 학생들에게 3D 피린터로 흉상을 제작해주는 재능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삼육대 생명과학과 4학년인 임진환 씨. 3D 프린팅 스타트업에서 설계사로 일하기도 하는 임 씨는 지난해 유튜브에서 맹인학생들에게 3D 프린터로 졸업앨법을 만들어주는 영상을 보게 됐다. 2014년 한 3D 프린팅 업체가 진행한 사업이다. '앞을 볼 수 없는 사람에게 졸업앨범 속 사진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는 의문을 품은 임 씨는 자신의 기술과 회사 장비를 활용해 재능기부 형태로 사업을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프로젝트 기획안을 이 회사에 제안하자 회사 대표도 흔쾌히 받았다. 임 씨는 서울과 경기 지역 맹학교에 제안서를 보냈고 한빛맹학교가 사업 취지에 공감해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2학년 때 자동차공학(카메카트로닉스학과)을 복수전공한 임 씨는 지난해 학내 창업지원단이 제공하는 3D 프린팅 교육을 받아 해당 기술을 익혔다. 임 씨는 "학교에서 배운 전공지식을 이번 사업을 진행하면서 나도 모르게 활용하게 됐다"며 "스캔본 편집을 할 때는 인체해부학 수업에서 배운 지식을 활용했고, 설계 단계에서는 복수전공을 하며 익힌 공학적 사고가 도움이 됐다"고 했다. 그는 "학교에서 배운 전공지식과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의수나 의족, 인공장기를 설계하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며 "장애인이 인체 한계를 넘어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을 꾸릴 수 있도록 더 좋은 제품을 설계하고 저렵하게 보급하는 것이 꿈이다"고 전했다. 임 씨가 3D 프린터로 제작한 맹인 학생들의 흉상은 18일 서울 강북구 한빛맹학교 졸업식에서 선을 보인다. 앞을 보지 못하는 졸업생들은 이날 동문 졸업생들의 흉상을 더듬으며 친구의 얼굴을 기억할 예정이다.

2019-02-17 13:19:57 한용수 기자
서경대, 대학로에 '공연예술센터' 개관… "예술분야 인재양성, 취창업 플랫폼으로"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가 공연예술의 메카인 서울 동숭동 대학로에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를 개관하고 '복합예술 특성화 캠퍼스'로 만들기로 했다. 정릉 캠퍼스와 연계해 예술분야 인재양성과 해당 분야 취업·창업 플랫폼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17일 서경대에 따르면, 서경대 공연예술센터는 지난 15일 서경대 김성민 법인 이사장과 최영철 총장, 보직 교수, 교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객관식을 가졌다. 서경대 공연예술센터는 융합예술 특성화 캠퍼스로 대지 1322제곱미터(400평), 건물 6280제곱미터(1900평)의 지하 5층, 지상 5층 총 10개 층 규모다. 500여 석의 첨단 공연장을 비롯해 스튜디오, 중극장, 소극장, 영상실습실, 무용실, 합주실, 세미나실, 전시실 등을 갖췄다. 연극이나 뮤지컬, 전시회, 음악회, 영화상엉, 뷰티서비스 등 각종 공연이나 이벤트가 가능한 문화예술공연 공간이다. 1층에는 버거킹과 커피스미스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대학 측은 서경대 공연예술센터 개관을 계기로 정릉 캠퍼스 예술대학과 미용예술대학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연계해 예술분야 인재 양성과 공급, 산학협력이나 취업·창업의 새 플랫폼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서경대는 이날 공식 개관에 앞서 서경대 디자인학부 졸업전시회와 실용음악학과 1회 졸업 공연을 여는 등 반년 가까이 다양한 공연과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서경대 공연예술센터에서는 앞으로 1년에 12개 이상의 뮤지컬, 영화, 연극, 음악회, 전시회 등을 쉬지 않고 진행할 예정이다. 무대장치제작소도 별도로 건립해 디자인, 제작, 작화, 시연 등을 하는 레파토리 제작극단 시스템도 갖출 계획이다. 또 서경대 뮤지컬학과의 정기 공연과 서경대 뮤지컬학과 출신들로 구성된 극단 'STUDIO 134'의 공연이 상시로 이뤄지고 뷰티숍을 열어 서경대 출신 헤어 디자이너와 메이크업 아티스트, 뷰티 테라피스트들의 뷰티숍 브랜드도 확장할 예정이다. 최영철 서경대 총장은 "서경대 공연예술센터 개관으로 정릉 캠퍼스, 남양주 연수원과 함께 21세기를 리드하는 현장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공연예술인 양성과 공연예술의 대중화, 고부가가치 문화상품 창출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경대는 예술대학 소속 실용음악학과, 공연예술학부, 영화영상학과, 음악학부, 디자인학부, 무용예술학과, 뮤지컬학과 등 7개 학과(부)와 헤어·메이크업디자인학과, 뷰티테라피&메이크업학과 등 미용예술대학 소속 2개 학과가 있다. 이들 예술분야 9개 학과에서는 국내 최초로 실무현장과 동일한 프로덕션 시스템을 교육과정에 도입하고 통합형 공연예술 창의인재 양성 프로그램(HUB)을 운영하고 있고 전문적이고 특화된 명품 프로그램으로 기업과 사회가 인정하는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실용음악학과 보컬 전공의 경우 2019학년도 수시모집에서 6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3년 연속 전국 최고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학과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밖에 공연예술학부 연기 전공은 124대 1, 영화영상학과는 96대 1, 뷰티&테라피 메이크업학과 44대 1, 헤어·메이크업디자인학과 37대 1 등 예술대 9개 학과 경쟁률은 모두 높다. 서경대 관계자는 "서경대 예술대학이 이처럼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이유는 K팝, K뷰티 등 한류예술 열풍이 반영된 것이기도 하다"며 "실용음악, 모델, 연기, 뮤지컬, 공연예술, 영화영상 등 이른바 '스타학과'가 많고 현장실무 주심 교육 프로그램과 훌륭한 교수진, 우수한 교육 시설 등이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2019-02-17 12:39:51 한용수 기자
'오락가락 초등 방과후 영어' 사실상 무산… 학부모들 학원으로

- '초등 1~2학년 방과후 영어 허용' 법안 국회서 표류 - 개학 2주 앞둔 초등학교들, 올해 방과후 수업서 영어 제외 초등학교 개학을 2주 앞둔 가운데 1~2학년 방과후 영어 재개가 사실상 무산됐다. 교육부가 지난해 3월부터 금지됐던 초등 방과후 영어를 올해부터 다시 허용하기로 하고 관련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국회 파행으로 법안 의결이 이뤄지지 않아서다. 이에 따라 사교육 초등 영어 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17일 교육계에 따르면, 초등학교 1~2학년 방과후 영어 수업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선행학습금지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표류하는 가운데, 각 초등학교 1학기 방과후 수업에서 영어가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 1~2학년 방과후 영어 금지는 지난 2014년 박근혜 정부 당시 선행학습금지법에 담겨 국회를 통과했으나 여론 반발 등으로 시행이 유예돼 지난해 3월 시행됐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유치원 방과 후 영어 금지도 추진했으나 학부모 반발로 결정을 1년 유예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취임한 유은혜 교육부장관이 초등 1~2학년 방과 후 영어수업을 전격 허용키로 하고, 유치원 방과후 영어도 '놀이 중심'으로 한정해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다수 학부모들은 올해부터 초등학교 1~2학년에서 영어 학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법안 통과가 불투명해지면서 혼란이 휩싸였다. 개정안은 작년 12월 초 국회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으나 법제사법위 전체 회의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아 국회 통과가 불투명한 상태다. 당시 조승래 법안소위 위원장은 "2월 전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면 되기 때문에 내년 1학기부터 방과 후 영어 수업이 가능해진다고 보면 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법 개정이 국회에서 표류함에 따라, 대다수 초등학교에서는 영어 수업을 제외한 올해 1학기 방과후 수업 계획을 확정했다.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은 대부분 강사를 채용해 이뤄지는데, 영어 수업을 위한 강사 채용에만 3~4주가 걸리고 수업 프로그램 구성과 준비 등에 시간이 더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당장 임시국회가 열려 법이 개정돼도 새 학기부터 1~2학년 방과 후 영어 수업을 진행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초등 1~2학년 학생을 둔 학부모들은 학교에서 영어 수업이 어려워짐에 따라 사설 영어 학원이나 영어 학습지 신청에 나서고 있다. 인천 소재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A 씨(34)는 "학교로부터 방과후 수업 프로그램을 전달받았으나, 영어 수업은 없었다"면서 "영어 수업이 가능할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영어를 시키지 않을 수 없어 당장 학원을 알아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자녀를 유치원부터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는 학부모 B 씨(36)는 "학교에서 영어를 배우지 못하게 해도 대학 입학이나 사회생활에서 영어가 필요하므로 대다수 학부모들은 영어를 가르칠 것"이라면서 "오락가락하는 정책으로 학부모들 혼란만 자초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방과 후 영어 수업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해당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도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의 과목당 한 학기 수업료는 보통 10만원 내외로, 월 평균 3만원 정도다. 하지만 대다수 초등 영어 학원의 비용은 저렴한 곳이 월 10만원 안팎이고, 20~30만원대도 많다.

2019-02-17 12:15:50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