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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수능 듭급컷 어떻게 나왔나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난 15일 오후 EBSi를 비롯해 주요 입시교육업체들에서 과목별 수능 등급컷을 공개했다. 특히 국어의 경우 역대 최초 난도로 80점대 예상컷이 나와 더욱 주목된다. 지난해 수능 때 93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곤두박질친 셈이다. 국어영역이 특히 어려워 가채점 결과도 폭락한 것으로 보인다. EBSi가 이날 오후 10시 15분 기준으로 공개한 '2019학년도 실시간 수능 등급컷'에 따르면 국어는 1등급 86점-2등급 79점-3등급 72점이고, 수학 가형은 1등급 92점-2등급 88점-3등급 80점이다. 수학 나형은 1등급 88점-2등급 80점-3등급 70점이다. 김용근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 수능 1등급 점수는 국어 86점 전후, 수학 가형 92점, 수학 나형 88점으로 예상된다"며 "영어 1등급은 7%로 점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와 정답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서버와 EBS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평가원은 수능이 끝난 직후부터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 누리집에서 시험 문항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26일 정답을 확정해 발표한다. 수능 성적은 내달 5일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참고로 지난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18 수능 1등급 표준점수는 국어 128점, 수학 가형 123점, 나형 129점이다.

2018-11-16 10:05:00
성균관대 김경규 교수팀, "선선초에서 항생제 내성 물질 발견"

- '내성 없는 감염치료제' 개발 기대 '먹으면 신선이 될 수 있다'는 속설 때문에 건강식품으로 각광받는 신선초에서 국내외 연구진이 항생제 내성 물질을 발견했다. 내성 없는 감염치료제 개발에 기대감이 커진다. 성균관대는 16일 의학과 항생제내성치료제 연구소 소장인 김경규 교수 연구팀과 이승서 교수(영국 사우스햄튼대학교) 연구팀이 신선초에서 만들어지는 잔소안제롤이라는 물질과 이 물질의 유도체가 내성 황색포도상구균의 병독성을 저해해 내성균의 감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힘으로써, 내성 발생 없는 신개념의 항독성 감염 치료제 유효물질을 발굴했다고 16일 밝혔다. 항생제 내성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10가지 위험 (스웨덴 GCF 2018년 보고서) 중 하나로 시급한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 2016년 발행된 영국 의회보고서에는 항생제 내성에 대한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2050년에 1000만 명 이상이 내성균에 의해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사실을 경고한 바 있다. 따라서 항생제 내성 문제는 인류의 생존을 위해 반드시 풀어야할 숙제 중 하나로 꼽힌다. 항생제 내성은 균을 직접 사멸시키는 항생제에 대해서 균이 변이를 통하여 적응해 가면서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자연적 과정이다. 따라서 현재 사용 중인 균을 죽이는 활성을 갖는 항생제에 의한 내성발생은 피할 수 없는 현상이다. 이에 내성균의 발생을 피하기 위해서는 완전히 새로운 기전의 항생 물질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신선초에서 만들어지는 잔소안제롤이라는 물질이 대표적인 내성균 중 하나인 황색포도상구균의 병독성인자 합성을 저해함으로써, 감염을 일으킨 균이 병을 일으키지 못하고 면역작용에 의해 사멸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이 물질을 유기화학적으로 합성하는 방법을 찾고 여러 가지 유도체를 합성해, 잔소안제롤보다 더욱 우수한 성질을 지닌 항독성 물질인 PM56을 확보했다. 항독성활성을 갖는 PM56은 균을 죽이지 않고 독성만을 제거하기 때문에, 세균에 내성발생 압력을 가하지 않음으로써 항독성 물질에 대한 내성균 발생을 근원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즉 제균활성이 아닌 항독성활성을 갖는 새로운 개념의 항생제로 작용한다. 명일엽이라고도 불리는 신선초는 먹으면 신선이 될 수 있다는 속설처럼 다양한 약효를 갖고 있어서 건강식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학명 역시 '천사가 준 선물(Angelica utilis)'이라는 의미가 담겨있을 정도로 매우 유용한 식물로 알려져 있다. 김경규 교수는 "독성을 저해하는 새로운 기전 항생제의 성공 가능성을 검증함으로써 향후 내성발생 없는 새로운 감염치료제 개발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및 영국의 웰컴트러스트의 지원을 받았고, 미국 인디아나 대학교 배태옥 교수,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소의 류경석 책임연구원, 국립경상대학교 박기훈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는 의약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의약화학저널 (Journal of Medicinal Chemistry) 11월 15일 '시급한 논문 (ASAP article)'으로 게재됐다.

2018-11-16 09:58:01 한용수 기자
[수능답안지특별판] "대입은 전략"… 수능 끝, 이후 대입 일정 파악해야

- 가채점… 수능최저 통과 여부,대학별고사 응시 여부 등 정해야 - 17일~ 대학별 수시 논술·면접고사 대비 - 12월 5일 성적표, 최종 6곳 포트폴리오 짜야 수능이 끝났지만, 이제 다시 시작이다. 자신의 수능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수시모집 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과 여부를 확인하고, 대학별 고사 응시 여부도 정해야 한다. 내달 5일 성적표를 받으면 정시모집 지원 가능 대학 6곳을 최종 선정해야 한다. 또 수능 직후 주말부터 진행되는 논술과 면접 등 대학별 고사도 대비도 바로 준비해야 한다. ◆수능 당일 저녁 "가채점, 수능최저 통과 여부,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 파악" 수험생들은 우선 수능 당일 저녁 자신의 수능 가채점을 통해 대학별 정시모집 수능 반영 유형에 따른 유불리를 파악해 지원전략을 짜야 한다. 수시모집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면 대학별 전형에서 아무리 좋은 점수를받아도 불합격하므로 수시모집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부터 파악해야 한다. 특히 평소보다 수능 점수가 낮게 나왔다면 수시모집 지원 대학의 대학별고사에 집중하는 것이 좋고, 반대로 수능 점수가 평소보다 높게 나왔다면 수능 위주 정시모집에 적극 공략하는 것이 유리하다. 수능 시험을 잘 봐 정시모집으로도 합격이 가능할 경우에는 수시모집 대학별고사 응시 포기도 고려할 수 있다. 수능 가채점 기준 지원 전략을 짤 때는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나 백분위 성적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 대다수 대학이 수능 점수를 표준점수나 백분위 성적으로 반영하기 때문이다. 수능 성적은 이의신청기간을 거쳐 내달 5일 받아볼 수 있다. 정시모집 지원 대학은 이날 이후 실채점 기준으로 지원 대학을 최종 정하는 것이 좋다. 가,나,다 3개 군별로 지원 가능한 대학을 선별한 후 군별 지원전략 포트폴리오를 짜 유리한 6개 전형에 도전할 수 있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12월 29일부터 2019년 1월 3일까지 대학별로 3일 이상 기간씩 진행된다. 이때는 최근 지원 동향과 입시 변수 등을 고려해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단위의 마감 일자와 시간을 체크해 지원해야 한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5일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대학별 반영 영역 수, 탐구 영역 반영 과목 수, 영어 반영 방법, 전형 요소나 영역별 반영 비율, 가산점 부여 여부 등 자신의 성적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 전형 방법을 분석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이를 토대로 본인만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면 유리한 전형을 쉽게 뽑아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논술·면접 등 대학별고사에 집중 수능 직후 주말부터 대학별로 치러지는 논술 면접고사에는 수능 가채점을 바탕으로 응시 여부를 정해야 한다. 이 때 핵심적인 기준은 정시 지원 가능 대학 여부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소장은 "흔히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 기준을 자신이 지원한 수시 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과 가능성으로 여기곤 한다"면서 "하지만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은 수능 가채점 성적을 통해 정시 지원을 하게 될 때의 지원 가능한 위치"라고 조언했다. 즉 수능 가채점 점수로 수시모집에 지원한 대학을 정시모집으로 지원이 가능한지 여부를 파악해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정해야 한다 설명이다. 첫 논술고사(인문계)는 17일 연세대, 성균관대, 경희대(일부), 건국대, 숭실대, 단국대, 경희대(국제), 한국항공대를 시작으로 18일 서강대, 경희대(일부), 동국대, 한양대(에리카), 19일 서울과기대, 23일 연세대(원주)로 이어진다. 자연계 논술도 17일 연세대, 서강대, 경희대, 건국대, 숭실대, 가톨릭대(의대), 경희대(국제캠퍼스 일부), 한국항공대, 한양대(에리카), 울산대(의예)를 시작으로, 18일 성균관대, 동국대, 단국대, 경희대(국제컴퍼스 일부)가 치르고, 19일 서울과기대 순으로 진행된다. 면접전형은 23일 서울대 일반전형(의예, 치의예, 수의예 제외)에서 처음으로 치러진다. 이어 24일 연세대, 고려대, 서울시립대, 서울대(의예, 치의예, 수의예) 일부 전형 면접이 진행되고, 25일(고려대), 30일(서울대 지역균형), 12월 1일(연세대, 고려대, 경희대, 경희대국제, 동국대)과 2일, 8일, 9일 등 주말에 주로 치러진다. 짧은 기간 논술·면접 대비는 기출문제 활용이 효과적이다. 김명찬 종로학원 평가연구소장은 "모의논술을 분석해보면, 일부 대학을 제외하면 논술 출제경향의 변화가 없다"면서 "기출문제만으로 부족한 경우 자신이 지원한 대학과 출제 유형이 비슷한 대학 기출문제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 입시업체 가채점 및 지원가능 여부 참고 입시업체가 수능 직후 제공하는 가채점과 지원가능 대학 서비스 등은 맹신하기보다는, 자신의 대략적인 위치를 파악하고, 지원 가능한 대학의 수준을 가늠하는 정도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이투스교육은 이날 수능 종료 후 직후 '이투스 2019 수능 온라인 풀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투스 웹 또는 모바일 페이지에서 자신의 답안을 입력하면 채점과 성적분석, 실시간 등급컷, 지원가능 대학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16일부터는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가 제공하는 '정시 합격 예측 서비스'를 활용해 자신의 성적에 맞는 대학과 상세조건을 검색해 정시지원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에스티유니타스 '커넥츠 스카이에듀'도 당일 수능 풀서비스를 제공, 수험생들이 빠른 채점을 통해 합격 예측 시뮬레이션을 지원한다. 커넥츠 스카이에듀 역시 자신의 답안을 입력하면 원점수와 예상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확인은 물론 경쟁자와의 영역별 비교나 전년도 경쟁률 지원 가능 점수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오프라인 설명회도 수능 다음날부터 잇따라 열린다. 메가스터디학원은 16일~24일까지 강남, 신촌, 분당, 일산, 부천, 평촌 등 10곳에서 정시 지원전략 설명회를 개최하고, 종로학원도 16일 오후 3시 이화여대에서 '종로학원 2019 대입설명회'를 시작으로 25일까지 부천, 인천, 일산, 분당, 평촌, 세종, 대구 등에서 전국 설명회를 진행한다. 종로학원은 설명회 참가자에게 정시 대학 배치참고표를 제공하고, 수능 정시 유불리 과목 집중 분석, 영어 2,3등급대 이하 서연고 및 주요대 합격 전략, 전년도 대학별 합격점수 등을 공개한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18-11-15 17:40:00 한용수 기자
경희대, '2018 고령친화산업협력 네트워크' 개최

경희대, '2018 고령친화산업협력 네트워크' 개최 경희대 고령친화융합연구센터 개소 기념 "대학-기업-지역사회간 '고령친화산업 생태계 플랫폼' 구축해야" 경희대학교는 동서의학대학원이 지난 12일 경희대 고령친화융합연구센터(New aging center for senior business) 개소를 기념해 '고령친화 산학협력 네트워크(Institute of Geontology, IOG)'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3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올해 '고령친화산업 장애요인 분석 및 발전방안'을 주제로 열렸고, 일본 고령친화산업 리더기업인 (주)파나소닉과 KT, 매일유업 등 국내기업을 포함해 40개 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대학과 기업 간의 사용 가능한 환경자원, 교육 및 인적자원, 시장 및 재정자원을 활발히 교류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고령친화산학협력 생태계 구축과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친고령사업 선진국인 일본 기업 사례 공유와 고령친화산업 발전을 위한 세미나도 이어졌다. 발제자로 나선 쿠도메 요시타케(Kudome Yoshitake) 일본실버산업진흥원 사무국장은 일본실버산업진흥원이 일본 정부에 제시한 고령친화산업 진흥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정책의 방향으로 경제적 규제를 완화하고, 사회적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발제를 맡은 이로유키 사이토(Hiroyuki Saito) ㈜파나소닉 이지후리 동경지사 대표는 파나소닉의 예를 들며 대기업이 고령친화산업으로 진입하게 된 사례를 설명했다. 파나소닉은 일본 정부가 로봇과 ICT를 도입해 생산성과 업무효율을 향상을 권장하는 시키는 흐름에 맞춰, AI·ICT·로보틱스 기술을 응용해 고령인구들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영선 동서의학대학원 교수는 "대학과 기업 간의 사용 가능한 환경자원, 교육 및 인적자원, 시장 및 재정자원을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고령친화산학협력 생태계의 구축 및 확산의 목적을 갖는다"며 이번 행사의 의의를 밝혔다. 경희대는 앞서 지난 9월 친고령특성화 산업의 생태계 확산을 위해 연구중심 연구소와 산학협력중심 연구소의 특징을 결합, '고령친화융합과학연구센터'를 개소했다.

2018-11-15 17:05:04 한용수 기자
[수능답안지특별판] 국어·수학 "수험생 체감 난이도 높았다"(종합)

- 국어 고난도 문항 26번, 31번, 42번, 11번 - 수학 고난도 문항 21번, 29번, 30번 - 올해 수능 국어 결시율 9.47%… 전년대비 소폭 상승 변수 될 듯 올해 수능 주요과목인 국어와 수학 모두 지난해와 비슷하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5년간 지속 상승 추세인 결시율은 국어 수학 등 상대평가 영역에서 수험생들의 성적을 바꾸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15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수능 1교시 국어에 59만2229명이 지원했으나, 이 가운데 5만6122명(9.48%)이 결시했다. 실제 응시자는 53만6107명이다. 이는 전년도 59만1324명이 지원했다가 5만5936명(9.46%)이 시험장에 나오지 않은 것과 비교하면 소폭 상승한 것이다. ◆ 국어 "전년 수능과 비슷, 어려웠다" 수능 1교시 국어 영역 난이도는 전년도 수능 수준으로 어렵게 출제됐다. 특히 국어 26번, 31번, 42번, 11번이 어려운 문항으로 꼽혔고, 지난 9월 모의고사보다 어려워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높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수능 국어는 표준점수 최고점 134점, 1등급컷 94점, 만점자비율 0.61%로 어렵게 출제됐었다. 올해 국어는 지난 6월 모의고사와 비슷하거나 쉬웠지만, 9월 모의고사보다는 어려웠다는 분석이 많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추천한 현장교사들은 이날 국어 영역이 끝난 뒤 "올해 수능 국어영역은 지난해와 비슷하고,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며 "수험생들 체감 난이도는 상승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교사들은 어려웠던 문제로 26번과 31번을 꼽았다. 조영혜 서울과학고 교사는 "31번 문항은 과학 지문이 두 면에 걸쳐 출제됐는데, 수험생들이 지문을 이해하는 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험생들이 26번~31번 문항을 푸는 데 시간을 많이 소비해 뒤에 나온 문제 풀이 시간 조절에 어려움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수환 강동명륜고 교사도 "두 작품을 연계해 출제된 26번 문항이 고난도 문항으로 파악된다. EBS 연계 작품이 아니어서 낯설게 느꼈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특히 독서파트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어렵게 출제됐다"면서 "9월 모의고사와 비교하면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높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수험생들에게 어려웠을 것으로 보이는 문항으로 31번(홀수형) 우주론 관련 문항, 42번 논리학 문항, 11번 문법 문항을 꼽았다. 문학의 경우는 EBS 체감 연계율이 높아 수험생들이 문제를 푸는데 큰 부담이 없었을 것으로 추정됐고, 이외 화법과 작문은 평소 기출문제 유형과 비슷하게 출제돼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올해 수능 국어는 지난해 수능과 유사한 수준에서 출제됐고, 9월 모의평가에 비해서는 다소 어려운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했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 남윤곤 소장은 "전년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며 "특히 11번 문법 문항의 경우 출제 의도를 파악하기 쉽지 않아 당황한 수험생들이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비상교육 이치우 입시평가실장은 "매우 쉬웠던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는 물론 다소 까다로웠던 작년 수능보다도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1등급 구분점수(등급컷)가 작년 수능(94점 추정)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수능을 출제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측은 1교시 국어 영역 출제 방향과 관련해 "지문의 소재를 특정분야로 제한하지 않고 교육적 가치가 있는 다양한 소재를 두루 취했다"며 "대학과정 학업에 필요한 국어능력을 측정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 수학 "작년 수능,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어려워" 수능 2교시 수학 영역에 대해 현장 교사들은 21번, 29번, 30번을 고난이도 문항으로 꼽았다. 대교협 현장교사들은 대체로 작년 수능과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워다는 반응이 많았다. 신유형 문항도 적지 않아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낮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조만기 판곡고 교사는 "20번, 21번, 29번, 30번 문항 등을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등급이 갈릴 것"이라며 "수학 나형에서 21번, 29번, 30번, 21번과 29번 문항은 새로운 유형의 문제로 수험생들이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풍문고 손태진 교사도 "가형에서 20번, 29번, 30번 문항은 한가지만 아니라 두가지 개념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였고, 29번 벡터 문항은 어떤 도형을 나타내는지 찾기가 어려울 수 있겠다"고 분석했다. 자연계 수험생이 주로 치르는 수학 가형은 도형과 관련한 삼각함수의 극한값을 구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 미분법을 활용해 그래프 개형을 파악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 함수의 적분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 표본평균을 이용해 모평균의 신뢰구간을 구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 등이 출제됐다. 인문계에서 주로 응시하는 수학 나형의 경우는 그래프 성질을 이해해 주어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 함수의 접선과 그래프 개형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 정적분의 정의와 성질을 알고 이를 활용하여 곡선으로 둘러싸인 도형의 넓이를 구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 여사건의 확률의 뜻을 알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 등을 냈다. 수능 출제본부는 수학 영역 출제 방향에 대해 "복잡한 계산을 지양하고, 반복 훈련으로 얻을 수 있는 기술적 요소나 공식을 단순하게 적용해 해결하는 문항보다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기본 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와 종합적인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항을 출제했다"고 밝혔다.

2018-11-15 16:03:22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