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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3법'… 박용진 "개정 시급", 조희연 "유치원 공공성 강화 동력될 것"

-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 및 공공성 강화를 위한 열린 간담회'서 재차 강조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해 발의된 관련 3개 법안(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에 대해 박용진 의원이 국회 통과가 시급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3법 개정안이 통과돼야 서울시교육청이 추진 중인 사립유치원의 공공성과 책무성 강화 대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6일 서울시의회 주최로 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 및 공공성 강화를 위한 열린 간담회' 발제자로 나선 박 의원은 이날 "유치원 비위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법 개정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3법 개정안은 정부가 유치원에 주는 '지원금'을 횡령 시 처벌할 수 있도록 '보조금'으로 성격을 바꾸고, 지원금이나 보조금을 부당사용시 반환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이 담겼다. 또 징계나 중대한 시정명령을 받은 유치원장이 유치원 이름만 바꿔 다시 개원하는 이른바 '간판갈이'를 방지하는 규정과 교육부·교육청이 구축한 회계관리시스템 의무사용 규정 등도 포함됐다. 박 의원은 "국회 교섭단체 중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3법 개정안에 큰 이견이 없지만, 한국당은 별도의 개정안을 내놓을 계획이나 아직 안을 마련하지는 못했다"고 전하면서 "한국당이 안을 마련한다는 핑계로 시간을 끌지 않았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달 30일 발표한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 특별대책'을 소개하면서 "국회에서 발의된 3법안이 시행된다면 교육청이 추진하는 사립유치원의 공공성과 책무성을 강화하기 위한 각종 방안들이 보다 강력한 추진 동력을 가지고 시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 특별대책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공립유치원 취원율을 2022년까지 40%로 높이기로 하고, 이를 위해 공립단설유치원이 없는 7개 자치구에 단설유치원을 설치하고 사립유치원을 매입해 공립으로 전환하는 매입형 유치원은 2022년까지 총 40곳(280학급)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4개인 공영형 사립유치원을 내년에 총 10개로 늘리고 사립유치원 지원·컨설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유휴교실이 있는 초등학교는 물론, 신설하는 초등학교에 의무적으로 병설유치원을 설치하도록 했다. 조 교육감은 특히 최근 일부 사립유치원의 폐원 언급에 대해 "어떠한 경우에도 유아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일관성 있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며 "휴업, 휴원, 폐원, 모집 정지 등의 징후가 보이면 상황전담반을 즉시 가동해 실태 파악과 정성화를 설득하고 관련 법령에 따라 상황별 대응·조치하고 불응 시 엄중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2018-11-06 14:34:53
신입사원 직장 선택 기준 2위는 '최종합격한 곳이 이곳뿐이어서'

- 인크루트, 신입사원 1004명 대상 설문조사 - 직장 선택 기준 1위는 '직무' 기업 신입사원들의 직장인 선택 기준 2위에 '최종 합격한 곳이 이곳뿐이어서'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크루트는 최근 1년내 입사한 신입사원 1004명에게 직장 선택의 기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최종 합격한 곳이 이곳뿐이어서'(14.5%)라는 답변이 두 번째로 많았다고 6일 밝혔다. 신입사원의 직장 선택기준 1위는 '직무'(17.6%)였다. 어떤 기업인지 보다는 어떤 일을 하는지에 줌점을 두고 선택했다는 신입사원이 많았다는 결과다. 이어 ▲발전가능성(10.9%) ▲거리(10.4%) ▲기업인지도(10.3%) ▲이직의 밑거름(9.7%) ▲연봉(9.6%) 등이 각 10% 전후의 응답률을 기록하며 3~7위였다. 공동 8위에는 ▲기업이미지와 ▲교통편(각 6.9%)이 올랐다. 성별과 계약형태, 연령대별 회사선택 기준도 상이했다. 남녀 교차분석 결과 입사이유 1, 2위는 앞서 등장한 ▲직무 및 ▲최종합격 한 곳이 이곳뿐이어서로 같았다. 하지만 입사이유 3위에 남자는 ▲연봉을, 여자는 ▲거리를 꼽은 점에서 차이가 났다. 정규직은 계약직보다 ▲연봉(4.2%P↑)을 중시했다. 연령별로는 20~25세에서는 ▲연봉과 ▲이직의 밑거름을, 26~30세까지는 ▲기업인지도를, 31~35세까지는 ▲교통편과 ▲발전가능성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연령이 낮을수록 연봉이나 이직대비에, 연령이 높을수록 교통편이나 발전가능성에 대한 고려를 많이 한다는 결과다.

2018-11-06 13:35:48 한용수 기자
극심한 청년취업난 속에서도, 취준생 10명 중 3명 '면접 노쇼'

- 잡코리아, 취업준비생 1213명 대상 조사 극심한 청년취업난 속에서도 사전 연락도 없이 지원했던 기업의 면접에 불참하는 이른바 '면접 노쇼(No-Show)족'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잡코리아가 올해 면접 경험이 있는 취업준비생 12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취준생 10명 중 3명 꼴인 26.9%가 '지원했던 기업으로부터 면접통보를 받고서도 사전 연락 없이 면접에 불참했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면접 노쇼는 고용형태별로 정규직 지원자(29.0%)가 비정규직 지원자(21.8%)보다 더 많았다. 면접에 불참했던 이유는 '면접 전 해당 회사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니 연봉, 복지 등에 대한 평가가 별로 좋지 않아서'라는 응답이 30.6%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다른 회사 면접 일정과 겹쳐서' 불참했다는 응답도 27.5%로 비교적 많았다. 이외에 '묻지마 입사지원으로 그 회사 입사 의사가 별로 없어서(11.3%)', '면접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연락을 받아서(11.0%), '어차피 면접을 봐도 떨어질 것 같아서(6.7%)', '건강상의 이유 등 갑자기 부득이한 사정이 생겨서(5.5%)', '그냥 이유 없이 모든 게 귀찮아져서(2.4%) 등의 소수 의견도 있었다. 사전 연락 없이 면접에 불참했던 기업(복수응답)으로는 △중소기업이 응답률 70.3%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대기업(14.1%)과 △공기업 및 공공기관(8.3%)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면접 노쇼 횟수는 △1회가 54.1%로 가장 많았으며, △2회 (30.6%) △3회(8.9%) 등의 순이었다. 한편, 면접 노쇼 경험이 있는 취준생 46.5%는 면접에 불참하고 후회했던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후회했던 이유로는 △내 자신 스스로가 의지박약이라고 느껴져서(27.6%) △포기하고 봤던 다른 기업 면접들에서 불합격해서(27.0%) △실전 면접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쳐서(19.7%) △알고 보니 괜찮은 기업이라는 이야기를 들어서(17.8%) △동종업계 기업에 입사지원 시 평판이 안 좋을 것 같아서(7.2%) 등의 의견이 있었다.

2018-11-06 13:11:58 한용수 기자
'케이무크(K-MOOC)'로 내년부터 누구나 학점 취득 가능

-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 등 국무회의 통과 내년부터 대학생이 아닌 일반인들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케이무크·K-MOOC) 강좌를 듣고 학점을 취득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6일 국무회의에서 케이무크를 통한 학점 인정 확대를 위해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평가인정 학습과정 운영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케이무크는 고등·직업교육 분야 우수한 강좌를 온라인으로 무료 수강할 수 있는 서비스다. 그동안에는 케이무크 강좌를 이수한 경우 각 대학이 학칙으로 정하는 경우 대학의 학점으로만 인정됐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대학생이 아닌 일반 국민도 케이무크 강의를 듣고 받은 학점을 학점은행제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개정안은 학점은행제 학습과정 평가인정 대상 교육훈련 기관에 케이무크를 개발·운영하는 기관을 추가했고, 케이무크 강좌 특수성을 고려해 학습시설·설비 등 평가인정 기준의 일부를 적용하지 않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또 케이무크 강좌 특성에 맞게 운영되도록 출석과 수업관리, 성적평가 등 학습과정 운영규정의 일부를 대학의 학칙과 내부 규정에서 정해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최은옥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다양하고 우수한 케이무크 강좌를 수강하고, 학점 및 학위 취득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개정안에 따른 관련 고시 개정 등 후속조치를 통해 내년 3월 강좌부터 일반인의 케이무크 학점 인정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2018-11-06 13:01:43 한용수 기자
좋은책신사고, 2018년 하반기 신입·경력 채용

- 11월 12일 마감 교육 출판 전문기업 좋은책신사고(대표 홍범준)는 2018년 하반기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지원서는 오는 12일까지 회사 홈페이지에서 입사 지원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이번 채용 모집 부문은 좋은책신사고의 △중고등과학 출판기획/편집 △재무관리 △총무문화 △경영기획 △경영진단 △인재개발 6개 분야와, 신사고아카데미의 △웹디자인, 신사고하이테크의 △인쇄영업 △상품관리 2개 분야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직무적성평가(필기) 또는 보고서 전형, 실무 및 최종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각 부문별 자격요건과 우대사항은 상이하므로 자세한 내용은 좋은책신사고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좋은책신사고 인재개발부 담당자는 "좋은책신사고는 수학 참고서 베스트셀러 '쎈수학'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 교육 출판기업이다"며 "신사고에서 자신의 꿈과 열정을 함께 키워나가고자 하는 인재들을 적극 채용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란다"고 전했다. 1990년 설립된 좋은책신사고는 참고서와 교과서를 비롯해 아동 단행본, 수학전문 교육서비스, 인쇄 및 물류 사업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16년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로 사옥을 확장 이전하면서 쾌적한 근무환경과 건강한 사내 문화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또 직원 역량을 키우기 위한 '신사고 출판대학'을 운영해 출판기획, 심리학, 요가 등 업무 관련 강좌는 물론 다양한 교양 강좌를 수강하도록 지원한다.

2018-11-06 12:59:42 한용수 기자
한성대, 서민 교수 초청 저자와의 만남 개최

- '책은 왜 읽어야 하는가' 한성대(총장 이상한)는 6일 오후 3시 교내 미래관 DLC(Digital Learning Center) 강당에서 단국대 의과대학 기생충학과 서민 교수 초청 '저자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성대 학술정보관이 추진해 온 '더불어 공감 - 저자와의 만남' 프로그램의 하나로 학생들에게 독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인문학 학습역량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서 교수는 '기생충 열전', '서민적 글쓰기', '서민 독서' 등 다수의 저서를 보유한 베스트셀러 작가로 KBS 아침마당, tvN 어쩌다 어른 등 여러 방송을 통해 대중에게 잘 알려진 저자다. 서 교수는 '책은 왜 읽어야 하는가'를 주제로 전공 지식과 특유의 유머를 통해 책 읽기의 필요성을 학생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도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 후에는 추첨을 통한 사인회와 저서 증정 등이 이어진다. 강순애 학술정보관장은 "저자와의 만남을 통해 학생들이 독서의 필요성을 새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전공, 진로, 인간관계 등으로 방황하는 학생들이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으면서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고, 인생의 정답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성대 학술정보관은 지난 9월부터 다양한 형태의 '더불어 책읽기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오는 13일에는 김동식 작가의 '회색 인간'을 읽고 경청과 공감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독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8-11-06 11:38:20 한용수 기자
세종대 졸업생 임범두 박사, '네이처 아스트로노미'에 주저자 논문 게재

- "별의 자전속도 차이가 진화에 상당한 영향 미쳐"… 항성계 생성·진화 연구 촉발할 것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는 물리천문학과 졸업생 임범두 박사가 주도하는 연구진이 네이처(Nature) 자매지 '네이처 아스트로노미(Nature Astronomy)' 최신호에 논문을 게재했다고 6일 밝혔다. 논문 제목은 '넓은 범위의 자전속도 분포에 의한 확장된 주계열 전향점(Extended main sequence turn-off originating from a broad range of stellar rotational velocities)'으로 세종대 물리천문학과 성환경 교수, 벨기에 리에주대학교 연구진,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진이 참여했다. 부분의 별들은 홀로 고립되어 태어나기보다는 산개성단이나 구상성단과 같은 집단으로 탄생한다. 고전적으로 이들 항성계는 하나의 성간구름에서 하나의 별 생성 사건으로 태어나므로 균일한 항성종족으로 구성됐다고 생각해왔으나, 약 20년 전부터 구상성단의 경우 몇 개의 서로 다른 종족의 별이 섞여 있다는 '다중종족' 패러다임이 지배하고 있다. 산개성단의 색-등급도에서 나이를 나타내는 주계열 전향점이 균일한 항성종족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넓은 폭을 갖고 있어, 최근에는 산개성단 또한 다중종족의 가능성이 제안되기도 했다. 임 박사가 주도하는 연구진은 유럽 남방천문대 8.1m VLT(Very Large Telescope) 망원경과 미국 애리조나대학교 스튜어드(Steward) 천문대의 MMT 6.5m 망원경으로 관측한 산개성단 메시에 11(M11, 야생오리 성단)의 주계열 전향점에 있는 164개 별의 고분산 분광관측자료를 분석했다. 이 분석을 통해 별의 자전속도를 얻고, 자전속도가 별의 색지수와 밀접히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 몽테-카를로 방법을 통해 M11에 있는 별의 자전속도 분포를 얻고, 이를 바탕으로 재현한 모형성단의 색-등급도가 관측된 색-등급도와 매우 잘 일치함을 확인했다. 이런 연구 결과는 하나의 성간구름에서 태어난 별들이지만 자전속도가 매우 다양하게 분포하며, 자전속도의 차이가 별의 진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증명한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또 항성계의 생성과 진화에서 각 운동량의 역할과 분포에 대한 연구를 촉발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학문후속세대양성-박사후국외연수(임범두 박사), 한국연구재단-이공학개인기초연구지원사업-기본연구(성환경 교수)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미국 애리조나대학교의 MMT 6.5m 망원경 관측은 한국천문연구원의 K-GMT 사이언스 프로그램(Science Program)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임 박사는 "이번 연구에 대한 확실한 목표와 도전정신이 있었다. 처음 도전하는 연구영역이어서 많은 어려운 점들이 있었지만, 공동 연구자 뿐 아니라 여러 전문가와 편지를 주고받으며 이를 이겨내고 목표에 도달할 수 있었다"며 "세종대 후배들도 용기를 가지고 각자의 분야에서 큰 한 발 내딛어보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 박사는 세종대 천문우주학과 학사와 석·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는 경희대 우주탐사학과 박사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2018-11-06 11:25:25 한용수 기자
내주 수능, 대학 정시모집 두 달 앞으로… "수능 영역별 점수에 따른 정시 지원 전략 필요"

- 수능 100% 정시전형, 표준점수·백분위 등 활용지표, 대학별 영역별 비중에 따라 유불리 발생 - 영어 절대평가지만, 반영 방식에 따라 대학별 영향력 차이 커 오는 15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고 내달 5일 수능 성적표를 받으면, 자신의 영역별 점수와 대학별 수능 점수 반영 방식에 따른 지원 전략을 짜야 한다 . 올해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12월 29일~2019년 1월3일까지 중 대학별 3일 이상씩 진행된다. 수시모집에선 고교 학생부 성적과 논술고사나 면접고사 등 대학별 고사 성적 등 여러 요소에 따라 유불리가 바뀌지만, 정시모집은 수능 100%를 적용해도 대학별 점수 산정 방식에 따른 편차가 커 수험생들의 전략적인 대입 지원이 필요하다. 수능 총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도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거나, 반대로 수능 점수는 낮지만 행운을 거머쥐는 수험생이 나오는 건 이때문이다. 대학들은 수능 성적을 적용할 때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 서로 다른 지표를 활용한다. 또 절대평가인 영어와 한국사 반영 방법에도 차이가 있어 이런 차이를 파악해 정시 지원 대학을 파악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 수능 활용 지표에 따라 유불리 수능 성적표에는 원점수가 표시되지 않는다.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으로 학생의 성적을 알려준다. 대학은 이런 수능 성적표를 대학마다 다르게 활용한다. 대다수 대학은 표준점수 또는 백분위를 활용해 학생의 성적을 산출한다. 표준점수는 백분위에 비해 촘촘한 분포를 보인다는 특징이 있다. 표준점수 상으로는 1점 차이라고 해도 백분위로는 차이가 없거나 크게 벌어지는 구간이 생긴다. 예컨대 2018학년도 수학가형 원점수 96점을 받은 학생의 표준점수는 126점, 백분위는 99였고, 원점수 93점을 받은 학생의 표준점수는 124점이었으나 백분위는 99로 동일했다. 반대로 생활과 윤리 원점수 47점을 받은 학생은 표준점수 61점, 백분위는 88점이었으나 원점수 46점인 학생의 표준점수는 60점, 백분위는 82로 표준점수에 비해 백분위의 차이가 컸다. 따라서 어떤 지표를 활용하는지에 따라 대학간 유불리가 달라진다. 상위권 대학은 대체로 국어와 수학은 표준점수로, 절대평가인 영어와 한국사는 등급을, 탐구영역은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해 학생의 성적을 재산출한다. 반면 국민대, 단국대, 성신여대 등은 국어, 수학, 탐구 영역 모두 백분위를 활용하고, 상명대, 홍익대 등 일부 사립대와 공주교대, 서울교대 등 일부 교대, 충남대, 충북대 등 일부 지방 거점국립대학은 표준점수만 활용한다. ◆ 영어 등급간 점수차 등에 따라 영향력 차이 커 지난해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 반영 방법은 대학마다 차이가 크다. 영어도 상대평가인 국어, 수학, 탐구 영역처럼 일정 비율로 반영하는 대학이 대다수지만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중앙대와 같은 상위권 일부 대학의 경우는 타 영역으로 총점을 계산한 후 영어 등급에 따른 점수를 가산 또는 감산하는 방식을 이용한다. 서울대의 경우 1등급과 5등급의 차이가 2점에 불과해 영어 가감에 따른 실질적인 영향력은 낮은 편이다. 반대로 영어 반영 비율이 타 대학에 비해 높은 대학도 있다. 삼육대 전 모집단위와 성신여대 자연계열 일부 학과의 경우 수능 영역 중 3개 영역만 활용하기 때문에 영어를 높은 비유로 활용할 수 있다. 또 4개 영역을 모두 활용하는 경우에는 서울여대 인문계열, 성신여대 일부 학과가 영어 반영 비율이 30%로 높은 편이다. 또 영어 반영 방식 중 등급간 점수 차이도 중요하다. 1등급에 100점을 부여하는 대학의 점수차이를 보면 연세대와 숙명여대의 경우는 1등급과 2등급의 차이가 5점이지만, 서강대는 1등급과 2등급 차이가 1점, 성균관대(자연)와 한양대(자연)의 경우에는 동일 등급간 차이가 2점에 불과해 변별력이 거의 없다. ◆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 대다수 대학은 주요 과목인 국어, 수학, 영어, 탐구의 4개 영역 성적을 활용한다. 하지만 각 영역의 반영비율이 다르다. 따라서 자신의 영역별 성적에 따라 지원 가능한 학교 군을 설정하고 해당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비교할 필요가 있다. 서강대와 성균관대, 한양대를 비교해보면, 탐구영역의 반영 비율은 성균관대(자연) 35%, 한양대(자연) 35%, 한양대(인문) 30%, 성균관대(인문) 20%, 서강대(인문,자연) 18.75% 순으로 높다. 수학 반영 비율의 경우는 서강대(인문,자연) 46.875%, 성균관대(인문,자연) 40%, 한양대(자연) 35%, 한양대(인문) 30% 순이다. 이런 반영 비율의 차이로 인해 탐구의 성적이 수학에 비해 뛰어나다면 한양대가, 그 반대라면 서강대 지원이 유리할 수 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성취한 수능 점수에 따라 대학별 유·불리가 갈릴 수 있다. 그러므로 정시 지원 시에는 단순히 수능 총점이나 백분위 평균을 계산하여 정시 지원 전략을 짜기 보다 대학별 점수를 산출하여 나의 위치를 파악하고 대학에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8-11-05 16:00:58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