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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가맹점도 전자영수증 발급 가능한 '통합 전자영수증 플랫폼 구축' 추진...정부 민·관 협력 나서

중소가맹점도 전자영수증 발급이 가능하고, 이용자가 하나의 앱으로 모든 세부 거래내역을 조회할 수 있는 '통합 전자영수증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자영수증의 전방위적 확산을 위해 지난 21일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플랫폼 구축에도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종이 없는 사회 촉진을 위해 전자문서법 개정과 함께 모바일 전자고지, 전자영수증 등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8월 환경부, 기획재정부, 대형 유통업체와 함께 종이영수증 사용을 줄이기 위한 '종이영수증 줄이기 협약식'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는 누구든 발급·이용 가능한 전자영수증 플랫폼 및 모바일앱 구축, 이용 확산을 위한 홍보 등 협업 강화를 목표로 환경부, 경기도, 한국인터넷진흥원, KT, 네이버, 엔에이치엔페이코, 스마트로, 나이스정보통신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종이영수증은 그냥 버려지거나 처리·보관이 불편하고, 환경호르몬 등 잉크의 인체 유해성, 재활용 불가, 환경오염 유발, 개인정보 유출 우려 등 다양한 문제를 발생시켜 전자영수증으로의 전환이 시급한 상황이다. 올해 2월 부가세법이 개정되면서 이용자가 동의하는 경우, 영수증을 전자영수증으로 송신하는 것이 가능해짐에 따라, 일부 업체에서는 신용카드사와 연계해 전자영수증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신용카드 매출전표에는 세부 거래내역 없이 총 결제금액만 표시되고 있어 거래품목별 가격 확인 및 교환·환불이 어려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비해, 대형 유통업체들은 세부거래내역이 포함된 전자영수증을 발급하고 있어 교환·환불이 가능하지만, 독자적으로 전자영수증 시스템을 구축해 업체들 간 상호 연동이 되지 않아 이용자는 업체별로 앱을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한다. 특히, 중소가맹점들은 전자영수증 시스템을 구축할 여력이 되지 않아 종이영수증 발급에 의존하고 있으며, 디지털 전환에 소외된 실정이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시범 사업을 통해 오프라인에서 결제 대행을 하는 다양한 VAN(부가가치사업망) 사업자들이 연동할 수 있는 표준 기반 플랫폼을 KT와 함께 구축했으며, 가맹점 POS 단말기에서 세부 거래내역이 담긴 전자영수증을 생성하고 플랫폼에 전송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 개발과 전국 중소가맹점 1000곳의 POS 단말기 SW 업그레이드 지원을 스마트로, 나이스정보통신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 또 협약기관들은 PASS앱, 네이버앱, PAYCO앱을 통해 이용자가 전자영수증을 조회할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을 구현 중이며, 향후 범국민 캠페인 등을 통해 전자영수증 서비스 인식 제고 및 이용 확산을 위한 홍보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김정원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국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전환이 4차 산업혁명으로, 모바일 전자고지, 전자영수증 등이 그 대표사례가 될 것"며 "이번 협약을 발판삼아 국민에게 전자영수증을 알리고, 전국 중소가맹점에서 전자영수증을 발급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0-12-21 12:00:2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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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드러나는 갤럭시 S21, 혁신 이어가는 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 'S21'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내년 출시되는 첫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다. 이후 새로 나올 또 다른 혁신 기술에도 주목이 쏠린다. 20일 트위터 에반 블래스가 공개한 렌더링에 따르면 갤럭시 S21은 표준 모델과 플러스, 울트라 등 3종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컬러는 팬텀이라는 이름으로 모델별로 블랙과 화이트, 퍼플과 핑크, 그레이와 실버 등으로 구체화됐다. 화면 크기는 각각 6.2인치와 6.7인치, 6.8인치다. 표준 모델에는 평면, 나머지에는 엣지형 디스플레이 AMOLED가 탑재된다. 인피니티-O 홀도 이전작보다 더 작아진다. 가장 관심이 큰 부분은 카메라다. 후면 '카툭튀' 부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1200만화소 광각 및 초광각 카메라에 갤럭시 S21과 플러스에는 6400만화소, 울트라에는 1억800만화소 망원 카메라를 탑재한다. 다만 ToF 카메라는 이번에도 제외돼, 노트20에 이어 레이더 자동 초점 기능을 이어갈 전망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엑시노스 2100과 퀄컴 스냅드래곤 888이 유력하다. 모두 CPU와 GPU 등을 칩 하나에 담은 통합칩(SoC)다. 특히 엑시노스2100은 스냅드래곤888보다 높은 성능을 낼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엑시노스2100을 공개할 예정이다. S펜 탑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노트 시리즈와 같이 내부에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보이지 않기 때문. 일각에서는 케이스 등 다른 방법으로 지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출시는 2021년 1월이 유력하다. 최근 삼성전자 노태문 IM 사업부장 사장은 뉴스룸에 기고문을 통해 1월에 새로운 소식과 함께 찾아뵙겠다고 언급했다는 게 근거다. 전작보다 2개월 가량 빠른 움직임으로, 애플을 견제하고 화웨이의 빈자리를 빠르게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1을 시작으로 2021년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노 사장은 기고문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약속하며, 5G와 폴더블폰 대중화, 온-디바이스 AI와 초광대역통신(UWB) 확대 등을 제시했다. 가장 유력한 신모델은 중저가 5G 폰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상반기 중 A32와 A52, A72를 출시할 예정이다. 5G와 멀티카메라, 내장 지문 인식 등 플래그십급 기능을 대거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폴더블폰도 대중화를 위한 보급형 출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2를 고급형과 일반 모델로 이원화하는 방식이다. 중국 브랜드들이 여전히 폴더블폰을 제대로 상용화하지 못하는 상황인 가운데, 중국 시장뿐 아니라 2022년에야 폴더블폰을 상용화할 전망인 애플까지도 견제할 것으로 기대된다. 초광대역통신(UWB) 기능 확대 도입도 기대되는 전략 중 하나다. UWB는 짧은 거리에서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해주는 기술로, 휴대폰을 자동차 스마트키로 대체하는 방식이 가장 잘 알려져 있다. 별도 송수신기를 활용해 '분실물 찾기'와 같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지난 10월 출시한 '스마트 싱스 파인드'를 열쇠 등 사물로도 확대할 수 있는 것. 또 삼성전자 자회사인 스마트싱스가 최근 국내에도 스마트싱스 허브를 출시한만큼, 내년부터 홈 IoT 생태계 확대를 본격화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일단 내년에도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다만 가장 큰 특징이었던 S펜이 다른 모델로 확대된 탓에 정체성을 잃게 된 만큼, 익스펜더블폰 등 새로운 폼팩터로 변신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다만 내년에는 종전과 같은 바 형태를 이어갈 것으로 추정되며, 갤럭시Z폴드3와 함께 공개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2020-12-20 13:34:0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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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전통시장에 희망을'…크리스마스 마켓, 9일간 일정 '본격 돌입'

중기부, 19일 경복궁 건춘문서 '새 봄 맞이하자' 기원담아 개막 삼청로·역삼동 팁스타운 주변·신촌 연세로에 조명 꾸며 연출 30개 온라인 플랫폼 통해 전통시장·소상공인 제품 할인 판매 소상공인 정부포상도 진행해 격려…27일까지 다양한 이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누구보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전통시장 등에 희망을 주기 위한 '크리스마스 마켓'이 지난 19일 문을 열고 9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 주제는 '산타마스크가 전하는 따뜻한 선물, Merry K-MAS 라이브마켓'이다. 지난해 신촌에서 처음으로 열린 크리스마스 마켓은 올해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행사는 최소화하고, 민간 온라인플랫폼 30개가 참여한 가운데 전국 350개 전통시장 점포 6000개, 약 1만3000개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제품 등을 온라인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20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전날 저녁 서울 경복궁 건춘문에서 크리스마스 마켓 시작을 알리는 개막 행사를 가졌다. 중기부 온라인경제추진단 이준희 단장은 "경복궁 건춘문(建春門)은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봄을 기다리는 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코로나19 종식'과 함께 '새로운 봄을 맞이 하자'(建春)는 기원을 담아 건춘문을 '황금빛 희망문'으로 단장해 개막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청로 주변 가로등은 눈꽃 결정체, 샹들리에 형상의 배너 조명을 설치하는 등 크리스마스 거리로 조성했다. 또 창업의 메카인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이 위치한 주변 도로는 '자상한 기업'인 포스코가 사회공헌을 통해 '창업 거리'로 불을 밝혔다. 팁스타운 도로 가로등에 '희망나비' 조명을 곳곳에 설치하면서다. 아울러 지난해 첫 행사를 진행했던 신촌 연세로 주변 역시 작년 크리스마스 마켓 조명을 재활용해 눈꽃 형상의 조명을 다시 설치해 오가는 이들을 반겼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Merry K-MAS! 2020 크리스마스 마켓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따뜻한 삼청로 크리스마스 거리'와 함께 팁스타운 창업거리, 신촌 젊음의 거리가 세계적인 명물 거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개막과 함께 올 한해 소상공인 진흥에 힘쓴 개인과 단체에 대한 정부포상 148점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했다. 모범소상공인 부문에선 아리랑주단 정인순 대표가 최고 영예인 철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정 대표는 1971년부터 40년간 한복 제조업에 종사하면서 한복의 전통을 보전하고 우수성을 널리 알려 한복 대중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육성공로자 부문에선 한국미용박물관 이순 관장이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 관장은 1998년부터 23년간 미용업에 종사하면서 건전한 미용업계 발전을 이끌고 국내외에 전통문화 홍보에 이바지했다. 소상공인 우수지원단체에는 전북 전주시(시장 김승수)가 선정됐다. 전주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자 임대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착한임대인 운동'을 시작했다. 또 착한 선결제 운동, 소상공인카드 수수료 지원 등도 함께 펼쳤다. 아울러 소상공인 협·단체별로 사전에 진행한 기능경진대회에선 하레하레과자점 김민지 제빵사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중기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한 이날 시상식은 정부포상 148점 가운데 대통령표창 이상 14점을 제외한 나머지는 수상자가 사전에 촬영한 영상을 사회자가 소개하는 비대면 전수를 진행했다. 한편 이날 개막행사와 별도로 소상공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힐링토크 ON(溫)'가 유튜브 '가치삽시다' 채널을 통해 방영됐다. 아나운서 이금희씨, 개그맨 김태균씨가 진행한 토크쇼는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 채널 상인정보톡을 통해 모집한 소상공인들의 이야기와 음악 등이 소개됐다. '힐링토크 ON(溫)'은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오는 26일 오후 5시에도 진행한다. 한편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가치삽시다' 플랫폼과 민간 플랫폼을 연계한 총 49회의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소상공인, 전통시장 제품을 최대 50% 싸게 판매한다. 여기에는 네이버, 카카오, 롯데, 티몬, 위메프, 11번가, 그립 등 민간 플랫폼들이 대거 참여한다. 또 GS홈쇼핑, 홈앤쇼핑, NS홈쇼핑, 공영쇼핑 등 TV홈쇼핑은 약 200회의 중소·소상공인 상품 특별전도 진행한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 판매도 실시한다.

2020-12-20 11:09:1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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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반려동물 영업장 17개소 6개월이내 영업정지 처분

전국 반려동물 영업장 17개소 6개월이내 영업정지 처분 정부가 동물 판매·장묘업체 등 전국에 있는 반려동물 영업장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절반 이상이 법령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6개 권역의 반려동물 영업장 71개소를 대상으로 9월21일~11월10일까지 50일간 각 지자체와 합동점검을 벌인 결과, 동물보호법을 위반한 영업장 43개소를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개체관리카드를 작성하지 않았거나(12곳), 시설준수수항을 위반(2곳)한 영업장 등 동물 영업자 준수사항을 위반해 적발된 17개소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에서 6개월 이내의 영업정지 처분 등 후속조치한다. 이 외 영업자의 관련 규정 숙지 미흡 등 경미한 위반사항으로 적발된 26개소에 대해서는 현장지도 조치를 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점검 결과를 토대로 영업자의 동물보호법 이해도 제고와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계도를 추진한다. 동물판매·장묘업 영업자 등에게는 영업자의 영업등록증 및 가격표 게시 의무 등의 준수사항을 알리고, 소비자 등에게는 합법 영업자, 매매 계약서 관련 사항 등에 대해 확인할 수 있도록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안유영 동물복지정책과장은 "내년 상하반기 정례점검 추진 시에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사안이나 업종별 주요 취약점 등에 대해 중점 점검하겠다"고 밝히고 "반려동물 영업자는 동물보호법을 준수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사는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0-12-17 15:56:1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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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쓰레기 대란…유통업계, 환경 발자국 줄이기 노력

심각한 쓰레기 대란…유통업계, 환경 발자국 줄이기 노력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늘어난 택배 및 배달 수요와 함께 일회용품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통업계가 쓰레기 최소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지만, 확진자 급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된만큼 하반기 쓰레기 배출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일회용품 사용량 급증 환경부에 따르면 대형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 매장에서 수거된 일회용컵 수거량은 1월 46t, 2월 37t 수준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며 6월에는 61t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정부가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을 허가했고 이로 인해 일회용컵 사용량이 급증한 것이다. 감염 확산을 우려해 시중 음식점들이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분위기가 확산된 데다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가정 내 배달 문화가 심화되면서 포장용기 사용도 급격히 늘었다. 환경부는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재활용폐기물은 전년 대비 11.4%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플라스틱과 비닐류 폐기물 발생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6%, 11.1% 증가했다. 실제로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매장 내 일회용품 쓰레기 수거현황을 봐도 코로나19 초기인 2월엔 3만6000㎏ 수준에 불과했지만 8월엔 6만1500㎏으로 2배에 가까이 양이 늘었다. 종이물량은 택배 급증으로 1일 발생량이 29.3%나 늘었다. 쓰레기 대란을 마주한 소비자들의 경각심 역시 높아지면서 환경 문제를 대하는 기업의 태도는 주요한 소비 기준이 되고 있다. ◆생분해 적용하거나 포장재 줄이기 나서 유통 업계는 쓰레기 최소화를 위해 제품 구성의 일부를 과감히 삭제하거나 플라스틱을 대체할 생분해 소재를 적용하는 등 환경 발자국 줄이기에 속도를 올리는 추세다. 썩지 않는 플라스틱 대신 제품 및 패키지에 자연 생분해 소재를 적용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최근 CU는 편의점 업계 최초로 전국 모든 매장에서 비닐봉지 사용을 중단하고 식물성 생분해 소재로 제작된 친환경 봉투를 도입했다. 완전히 분해되는 데 100년 이상이 걸리는 플라스틱 비닐과 달리 해당 친환경 봉투는 58℃ 토양에서 180시간 이내에 생분해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장보기가 일상화되면서 신선식품 포장재인 냉장재도 변화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사탕수수 펄프와 생분해 필름을 적용한 친환경 아이스팩을 선보였다. 합성수지로 만든 기존의 아이스팩은 분해까지 1백 년 이상 걸리지만, 신세계푸드의 아이스팩은 3개월밖에 걸리지 않고 재사용도 가능하다. 마켓컬리는 모든 포장재를 종이로 전환했다. 냉동 제품 포장에 사용했던 스티로폼 박스를 친환경 종이 박스로 바꾸고, 비닐 완충재는 종이 완충재로, 비닐 파우치와 지퍼팩은 종이 파우치로, 아이스팩은 100% 워터 백으로 변경했다. 헬로네이처도 쌀 포대 소재와 자투리 천으로 만든 '더 그린 박스'와, 물과 전분, 재생 종이로 만든 '더 그린 아이스팩'을 선보였다. ◆친환경 메시지로 고객과 소통 친환경적 메시지를 담아 차별화된 공간 마케팅을 선보이는 사례 역시 늘어나는 추세다. 환경 문제에 대해 보다 많은 이들의 관심을 환기하고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소비자들의 반응 역시 긍정적이다. 10월 아모레퍼시픽은 아모레스토어 광교 매장에 화장품 업계 최초로 제품의 내용물만 담아갈 수 있는 '리필 스테이션'을 오픈했다. 해당 공간에는 코코넛 껍질로 만든 리필 용기 등에 샴푸 및 바디워시 내용물을 소분 판매하는 기기를 비치해 환경부 '2020 자원순환 착한포장 공모전'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달 이케아코리아는 서울 성수동에 지속가능성 체험 공간인 '이케아 랩'을 개관했다. 집과 지구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한 행동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워크숍과 소셜 이벤트 등을 진행, 다양한 영감을 제공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환경문제에 경각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기업 또한 친환경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많은 기업이 지속가능성에 의미를 두고 있으며, 환경을 생각하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2020-12-17 14:56:1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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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C, 메디톡스 손 들어줬다..대웅제약 나보타 21개월간 수입금지

메디톡스가 보톨리늄 톡신 균주의 주인을 찾기 위한 대웅제약과의 기나긴 싸움에서 승소했다. 메디톡스는 16일(미국시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는 관세법 337조를 위반한 제품이라 판결하고, 21개월간 미국 내 수입 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나보타는 판결 시점부터 미국 내 수입이 금지된다. <관련기사 18면> 메디톡스는 이번 판결로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을 도용해 나보타를 개발한 것이 입증됐으며, 용인의 토양에서 보툴리눔 균주를 발견했다는 그들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임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다만, ITC는 메디톡스의 보톨리눔 균주 제조공정을 영업비밀로 인정하진 않았다. 이 때문에 ITC가 예비판결에서 내렸던 10년 수입금지 명령은 21개월로 낮춰졌다. 이들간의 싸움은 지난 1월 메디톡스가 엘러간(현 애브비)과 함께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을 도용했다'고 ITC에 제소하며 시작됐다. 이후 ITC는 대웅과 에볼루스, 메디톡스와 앨러간, ITC 소속변호사의 참여 아래 광범위한 증거개시 절차와 전체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을 포함한 전문가 검증, 증거심리를 위한 청문회를 진행했다. 지난 7월 ITC는 '대웅이 메디톡스의 영업비밀을 도용했다'고 판단, '나보타의 수입을 10년간 금지한다'는 예비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이후 대웅은 'ITC 행정판사의 판결에 치명적 오류가 있다'는 주장과 함께 재검토를 요청했다. ITC 위원회는 대웅의 재검토 요청을 수용, 수개월간 재검토를 거쳤으며 최종 판결에서 21개월 수입금지를 확정했다. ITC는 예비판결에서 인정한 메디톡스 균주와 제조기술 도용혐의를 받아들였지만, 균주는 영업비밀이 아니라 ITC의 규제 사항에 해당하지 않는다 판단한 것이다. ITC의 최종 판결은 이제 미국 대통령의 승인 절차만 남겨놓고 있다. 대통령은 국제무역위원회의 결정 전달일로부터 60일 이내에 해당 결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만일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ITC의 최종결정 및 조치는 대통령의 거부권이 통지된 날에 효력을 상실한다. 하지만 메디톡스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이 ITC의 최종판결을 거부한 사례는 지난 33년간 단 1건에 불과하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이번 판결로 당사 균주와 제조기술을 대웅이 도용했음이 진실로 밝혀졌다"며 "대웅은 법적 책임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규제 당국과 고객들에게 오랜 기간 허위주장을 한 것에 대한 도의적 책임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12-17 14:13:2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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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운전기사’ 현실화...세계 최초 5G 자율주차 공개

#승용차를 타고 빌딩 앞에 내린 A씨는 차를 정문 앞에 두고 건물로 들어선다. A씨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모바일 앱으로 근처 주차장을 찾고, 앱 화면에서 빈 주차공간을 터치하자 승용차가 스스로 해당 장소로 이동한다. 약 800미터를 이동한 승용차는 주차장 진입로 차단기를 통과해 지정 받은 자리로 단숨에 들어간다. A씨의 모바일 앱에선 주차 완료를 알리는 메시지가 나타난다. 한 번쯤 꿈꿔본 '나만의 AI 운전기사'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이른바 '부르면 오고, 보내면 가는' 인공지능(AI) 무인 차량 기술이 완성됐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 한양대학교 자동차전자제어연구실 'ACELAB', 자율주행 솔루션기업 '컨트롤웍스'는 1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 최초 5세대 이동통신 기반의 자율주차 기술을 공개 시연했다. ◆LG유플러스-한양대-컨트롤웍스 손잡고 세계 최초 5G 자율주차 기술 선보여 5G 자율주차는 자동차가 스스로 인근 주차장을 찾아가 빈 자리에 주차하는 '자율 발렛파킹(대리주차)' 개념이다. 통제되지 않은 도로와 공영 주차장에서 5G 자율주행과 주차 기술을 연계해 선보인 것은 전 세계에서 처음이다. 이번 시연은 지난해 10월 LG유플러스가 차량 무인 원격호출 기술을 선보인 이후 약 1년만이다. 이를 통해 차량이 스스로 오고, 사람이 승차하면 자율주행하고, 하차하면 혼자서 주차장으로 이동해 주차하는 '무인차 시대'의 근간이 완성됐다. 자율주행 기술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선우명호 한양대학교 자동차전자제어연구실(ACELAB) 교수는 "주행 이후 반드시 주차가 뒤따르는데, 영화 속에서 스스로 움직이고 주차하는 배트맨 자동차가 실제로 구현된 셈"이라며 "우리가 목적지에 도착했음에도 인근 주차장을 알아보고, 빈 자리를 찾아 헤매고, 어렵게 주차를 한 후 다시 목적지로 걸어오는 번거로움이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선 교수는 간담회 후 가진 질의응답을 통해 "코로나로 137분을 모시고 먼저 비공개 실증을 진행했는데, 참여자들 모두 자율 발렛파킹이 너무 좋은 서비스이며, 가장 먼저 만나고 싶은 신기술이라 평가했다"며 "92~93%로 만족도가 높았으며, 특히 여성, 연세가 있으신 분들에게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실증은 1월 중순 서울시와 협의해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연서 차량-신호등 통신 기술로 신호인식 오류 '제로화', 주차는 '단 한 번' 후진으로 끝내 이번 시연에는 지난해 선보인 5G 자율주행차 'A1(에이원)'이 더욱 진화된 모습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탑재된 ▲5G 자율주행 기술 뿐만 아니라 ▲실시간 주차공간 인식 솔루션 ▲5G 클라우드 관제 서비스 플랫폼이 더해졌다. 또 모바일 앱 서비스를 연계해 운전자가 차량 조작·위치 파악을 손쉽게 하도록 했다. 공개 시연은 서울시 상암 5G 자율주행 시범지구에서 진행됐다. A1은 'YTN뉴스퀘어' 건물에서부터 상암1공영주차장까지 약 800m 거리를 5분간 이동한 후 빈 주차공간에 자리를 잡고 스스로 시동을 껐다. 가장 주목할 만한 장면은 A1에서 내린 운전석 탑승자가 모바일 앱으로 5G 자율주차를 명령하는 순간이었다. 극장 예매 시스템에서 빈 좌석을 선택하듯, 인근 주차장을 검색해 비어 있는 주차 공간을 터치하니 자동차가 스스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주차장까지 가는 동안 총 5개의 횡단보도와 3개의 교차로를 만났다. A1은 신호등과 통신(5G-V2X)으로 소통하며 매 순간 주행을 지속할지, 제동을 시작할지 여부를 스스로 판단했다. 주행 중에는 차량에 장착된 라이다, 레이다 센서 정보로 A1의 주변 상황을 인지하고 미래 상황을 예측했다. 이를 통해 전·후·측방 차량의 차선변경과 갑작스러운 끼어들기에 안정적으로 대응했다. A1이 목적지인 상암1공영주차장 진입로에 들어서자 난관이 예상됐다. A1이 대형 SUV(현대차 GV80)인 것에 반해, 주차장 입구는 번호판 자동인식을 위해 다소 협소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A1은 작은 접촉도 없이 차단기 아래를 자연스럽게 지나갔다. 이후 시연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5G 자율주차가 시작됐다. 주차 공간을 맞추기 위해 전진과 후진을 몇 회 반복하는 사람과 달리, 단 한 번의 후진으로 주차가 마무리됐다. 특히 차량 좌우의 여유 공간이 마치 자로 잰 듯이 동일해 현장에서는 '사람보다 낫다'는 평이 나오기도 했다. 선우명호 교수는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에 기반한 5G 자율 주행·주차 서비스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국내 자동차 기술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장애인·고령자·임산부 등 교통 약자들을 위한 서비스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12-17 12:04:1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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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한국형 열차신호시스템 첫 수주…4000억 시장 ‘정조준’

현대로템이 세계 최초로 4세대 무선통신 기반의 철도 통신망(LTE-R)을 활용한 한국형 열차신호시스템 상용화에 나선다. 현대로템은 16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 발주한 KTX 국산화 차상신호장치(KTCS-2) 구매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 연구개발과제로 개발된 KTCS-2 기술의 안정성과 호환성을 검증하고 기술을 상용화 하기 위한 사업으로, 현대로템은 세계 최초로 LTE-R을 이용한 열차신호시스템의 첫 상용화 실적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오는 2022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전라선 익산~여수엑스포 180㎞ 구간에 시범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KTCS-2 기술은 LTE-R을 활용해 열차를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신호시스템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5년부터 약 3년에 걸쳐 KTCS-2 차상신호장치를 개발에 매진했으며 특히 국제안전평가기관인 독일 TUV-SUD로부터 안전무결성 기준 최고 등급인 SIL 4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현재 국내에서 운영중인 고속철도와 광역철도에 적용된 철도신호시스템은 노선마다 각기 다른 방식의 신호시스템이 사용돼 상호 호환이 되지 않는다. 때문에 KTX열차가 고속노선이 아닌 일반노선이나 화물노선에서 운행하기 위해서는 각 노선에 해당되는 신호장치를 열차에 추가로 설치해야만 했다. 또 무선통신이 아닌 선로를 활용해 열차의 위치를 확인하는 궤도회로방식으로 열차를 제어하기 때문에 관제실에서 열차로만 정보 전달이 가능해 열차의 고장상태 및 내부 상황 확인이 어려운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KTCS-2로 철도신호시스템이 표준화되면 신호시스템 제약 없이 철도차량을 다양한 노선에 투입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열차와 관제실간 양방향 통신이 가능해 운행 효율성이 향상될 뿐 아니라 긴급상황에 신속한 대응도 가능하게 된다. 현대로템이 개발한 KTCS-2 차상신호시스템의 시장규모는 오는 2024년까지 약 4000억 원에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철도공단은 이번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 모든 노선에 KTCS-2를 순차적으로 확대 설치 방안을 밝힌 바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달 KTCS-M 수주에 이어 이번 KTX 국산화 차상신호장치 사업을 통해 KTCS 관련 기술 모두 상용화 실적을 보유하게 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신호시스템 사업 수주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최적화된 신호시스템을 납품해 KTCS-2 시범운영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수주는 그간 연구개발 성과로 이를 바탕으로 한 추가 사업 수주를 위해 영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0-12-16 14:31: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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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가게 음식·제품 이마트서 만난다

중기부, 이마트 제25호 '자상한 기업' 선정 백년가게協과 협약해 자체상표 상품 지원 백년가게의 음식이나 제품을 전국 이마트에서 만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마트는 소상공인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도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마트를 제25호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하고 16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전국백년가게협의회도 함께 했다.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이마트는 백년가게 등 우수 소상공인 상품에 대해 자체상표(Private Label) 상품으로 개발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돕는다. 고객들을 전통시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도록 '노브랜드'와 같은 자체상품 전문점, 복합문화공간, 어린이 체험형 도서관 등 전통시장 내 편의시설 입점 등도 지원한다. 아울러 중기부 교육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이마트 상품기획자의 교육을 추가로 연계하고, 교육을 우수하게 수료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국내·외 모범업체에 현장 견학도 제공한다. 중기부가 추천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상품을 대상으로 친환경 인증 획득에도 도움을 주기로 했다. 이마트 강희석 대표는 "거래 협력사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지역사회, 농어민과도 상생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 체결이 모두 함께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1993년 당시 서울 창동점을 시작으로 점포를 늘려 국내외에 200개 이상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대형 할인점으로 최근 동반성장펀드 출연, 중소협력사에 대한 결제대금 조기 지급, '국산의 힘' 사업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상생협력을 실천하고 있다.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에 있는 이마트 점포에서 백년가게와 전통시장 등의 우수한 소상공인들이 생산한 제품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앞으로도 중기부는 연결자로 대기업이 자발적인 상생협력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0-12-16 13:42:2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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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첫 양복점 '국정사양복점'등 백년소공인 133곳 선정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총 344곳 명단에 이름 올려 부산지역 최초의 양복점인 국정사양복점, 전통식품 '명인 6호'가 만든 명인 안동소주 등이 백년소공인에 추가로 뽑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숙련 기술과 성장 역량을 두루 갖춘 우수 소공인 133곳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한 차례(100곳), 올해 1차 선정(111곳)까지 포함하면 지금까지 총 344곳이 백년소공인에 이름을 올렸다. 국정사양복점(양창서 대표)은 지난 2005년 당시 명장에 선정되는 등 지역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아울러 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활동성 높은 정장을 만들고, 잠수함 근무복도 개발해 해군군수사령부에 납품하는 등 제조영역을 꾸준히 넓히고 있다. 명인 안동소주(박재서 대표)는 전통식품 명인 6호의 독특한 3단사입 기술과 국내산 쌀만을 사용해 맛과 전통이 있는 소주를 만들고 있다. 안동소주는 이제 누구나 다 아는 우리나라 대표 주류로 자리 잡았으며 최근엔 미국, 호주, 싱가폴 등 세계로 수출하는 글로벌 경쟁력도 인정받고 있다. 방화선부채연구실(방화선 대표)은 대표의 이력이 독특하다. 명장인 부친에 이어 50년이 넘도록 기술을 이어오고 있으며, 부친의 부채 제조기법을 발전시켜 전북 문화재 선자장에 지정해 국내 유일의 여성 선자장이 됐다. 선자장이란 전통 부채를 만드는 기술과 그 기능을 보유한 장인을 말한다. 이번 평가에선 부채 전시관과 체험관 운영으로 부채의 대중성을 높이고 현대적인 생산라인을 구축해 경쟁력을 확보한 것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중기부는 선정된 백년소공인에게 인증현판과 확인서를 제공해 우수 소공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하고, 컨설팅·시설개선 등 실질적 지원을 통해 선정업체가 지속적으로 존속·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할 계획이다. 중기부 박치형 소상공인정책관은 "올해 들어 1차에 이어 이번 2차 선정에도 우수한 기술과 훌륭한 역량을 보유한 소공인들이 뽑혔다"면서 "백년소공인이 소상공인의 우수모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년소공인 선정을 희망하는 경우, 온라인 소상공인마당 또는 전국 34개 소공인특화지원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2020-12-16 12:00:1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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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복지재단, 불길 속 인명 구한 2명에 의인상

불타는 아파트와 차량에서 시민들을 구한 새로운 영웅이 탄생했다. LG복지재단은 한상훈 씨와 부산강서경찰서 박강학 경감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한다고 15일 밝혔다. 한 씨는 이달 초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사다리차를 이용해 주민 3명을 구해냈다. 당시 인테리어 자재 운반을 위해 주차장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폭발음을 듣고 불길을 목격한 후 구조에 나선 것. 한 씨는 불이 번지고 잔해들이 떨어지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살려달라는 주민을 보고 본인의 사다리차를 작동시켜 불이 난 집 옆집과 15층의 학생 2명을 구해냈다. 이 과정에서 사다리차가 망가질 것을 감수하고 안전장치를 풀기도 했다. 한 씨는 "살려달라는 소리를 들은 이상 사람 목숨부터 구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며 "오히려 더 많은 분들을 구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담담히 말했다. 박강학 경감도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뒤집어져 불타는 차량에서 운전자를 구조했다.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서 불타는 장면을 목격한 박 경감은 자신의 차량에서 평소 소지하던 소화기를 꺼내 진화에 나섰다가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목격하고, 자신보다 몸집이 큰 부상자를 꺼내기 위해 비좁은 공간에서도 운전석을 가까스로 연 뒤 두 발을 당겨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구조 뒤 불과 10초 뒤 차량은 폭발하고 전소했다.

2020-12-15 11:00:5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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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내버스 3만5000여대에 무료 와이파이 구축

전국 모든 시내버스에서 무료로 데이터를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하거나 동영상을 볼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판 뉴딜 정책 일환으로 국민들이 매일 매일 일상을 함께하는 전국 시내버스에서 무료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 와이파이를 세계 최초 구축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정부는 가계통신비 경감, 통신 접근성 강화 등을 위해 16개 지자체(제주도 자체 구축)와 함께 2018년부터 올해 10월까지 3년에 걸쳐 시내버스 와이파이 구축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공동으로 버스 와이파이 전국 구축 성과보고회를 이날 열고, 전국적인 무료 데이터 시대 개막을 알렸다. 공공 와이파이가 구축된 전국 3만5006대의 시내버스 중 정부가 구축한 와이파이는 2만9100대고, 지자체 자체 구축은 5906대다. 지난 18개월 동안 버스 와이파이 이용현황에 따르면, 누적 4억2000만명이 이용했고, HD급 고화질 영화 1400만편을 시청한 것과 같은 총 1만6000여 테라바이트를 이용했다. 특히 버스 1대당 월 평균 1228명이 주로 출퇴근 시간(오전 7~9시, 오후 5~8시, 트랙픽 발생량의 41%) 대에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다. 또 영어, 베트남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전 세계 31개 언어를 사용하는 등 외국인 이용자도 증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시내버스 와이파이 전국 구축에 따라 국민들의 무료 데이터 이용을 통한 경제적 편익은 향후 3년간 최대 2200여억원(월 약 61억원)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자체 등과 버스 와이파이 지속적인 운영 정책방안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공공와이파이는 국민들의 통신비 걱정을 덜어주는 긴요한 수단"이라며 "우리나라가 코로나 상황에서 세계 최초 전국 모든 시내버스에 와이파이를 구축해 K-방역에 이어 K-와이파이 역사를 새롭게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장관은 "정부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초연결 지능화 시대에 국민들이 통신비 걱정 없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와이파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통합관리센터를 통해 품질관리를 강화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0-12-14 17:06:3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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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선물용으로 나온 '정관장 홍삼정 마음에디션'…일력도 증정

KGC인삼공사가 새해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정관장 홍삼정 마음에디션'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홍삼정 마음에디션'은 정성스럽게 새긴 캘리그라피 디자인의 패키지에 정관장 대표 제품인 '홍삼정(240g)'을 담아 '2021 일력'과 함께 구성했다. KGC인삼공사의 121년 노하우로 달여서 농축한 제품으로 홍삼 본연의 부드러운 맛과 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2021 일력'은 달력을 찢으며 하루를 시작하는 레트로 감성에 매일 건강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정관장 케어나우' 건강상식 메시지를 담았다. 시즌별로 떠오르는 건강관리 방법이 기록돼 있어 바쁜 현대인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12월 14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정관장 홍삼정 마음에디션'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정관장 포인트 2만점'이 추가로 제공된다. '정관장 홍삼'은 식약처로부터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기억력 개선, 혈소판 응집 억제를 통한 혈행흐름에 도움, 항산화 작용 등 기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제품이다. 송상욱 KGC인삼공사 브랜드실 부장은 "새해가 되면 건강이 소원으로 제일 먼저 떠오른다"며 "소중한 분들과 건강을 염원하는 마음을 나누고 싶다면 '홍삼정 마음에디션'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한편, '정관장 홍삼정 마음에디션'은 전국 정관장 로드샵, 백화점 및 정관장몰 등에서 구입 가능하다.

2020-12-14 13:06:12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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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영등포점, 밀레니얼 세대의 성지로 탈바꿈

롯데百 영등포점, 밀레니얼 세대의 성지로 탈바꿈 1~2층에 MZ세대 취향 기준으로 구성 롯데백화점이 영등포점에서 1년동안 진행했던 리뉴얼을 마무리하고 12월 17일 새롭게 전관 오픈한다.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백화점의 얼굴인 1~2층에 MZ세대의 관심 컨텐츠를 적극적으로 도입했다는 것이다. 백화점의 떠오르는 소비층인 20~30대 MZ세대를 타겟으로 쇼핑몰 형태의 동선에 패션과 F&B, 체험형 복합 시설 공간을 구현한다. 을지로, 샤로수길, 송리단길 같은 거리의 힙플레이스의 컨텐츠를 차용, 기존 백화점의 공식에서 탈피해 젊은 고객의 눈높이와 목소리를 적극 반영했다. MZ세대의 취향 기준점으로 맛집 탐방, 인스타 생활화, 남들과 구분되는 한정판 아이템을 선호하는 것에 주목하고 관련된 컨텐츠를 도입했다. 우선 SNS에서 MZ세대 취향저격 F&B 중심으로 맛집거리를 구성한다. 유럽 전통 제조방식으로 유명한 '아우어 베이커리', 유통사 최초로 도입한 퓨전일식 '호랑이식당', 한국식 쌀국수 '미미옥', SNS 상에서 이슈되고 있는 '땡스 피자', 한남동 맛집이자 미쉐린 가이드에 등재된 닭요리로 유명한 '세미계' 등으로 맛집거리를 만들었다. 1층의 패션 컨텐츠로는 에디터, 디자이너, 쉐프 등 밀레니얼 사이에서도 자신만의 취향과 기준이 가장 뾰족한 '크리에이터'를 타겟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영등포를 서울의 새로운 '힙타운'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로, 업계의 유명 디렉터들과 협업하여 그 동안 백화점에 없던 매장을 구현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서울숲의 대표적인 편집매장인 '슬로우스테디클럽'의 원덕현 디렉터를 비롯해, '생활공작소'의 최종우 디렉터, '프로젝트렌트'의 최원석 디렉터, '공원'의 이건욱 디렉터 등이 참여하여 각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다 또한 큐레이션 서점을 도입하기 위해서 '로컬스티치'와 협업해 도서와 가구, 소품을 전시하는 가변성 있는 문화공간을 마련했다. '로컬스티치'는 지역의 크리에이터와 컨텐츠를 연결해주는 코워킹 공간기획 및 디자인 전문가로 이번에 카페, 서점 겸 라운지 컨셉으로 다양한 인사이터들이 자신의 전문 분야로 큐레이션한 서점을 기획했다. 첫 큐레이션 주제는 '건축/부동산 및 라이프스타일' 선정하고 '인사이터10명이 제안하는 큐레이션 서가' 테마로 구성하고 밀레니얼 세대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책을 전시 및 판매한다.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Tesla'가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리뉴얼에 맞춰, Tesla 갤러리를 오픈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프리미엄 순수 전기 세단 Model S, 프리미엄 순수 전기 SUV Model X, 합리적인 순수 전기 세단 Model 3 까지, Telsa에서 판매 중인 전 모델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장 방문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Model X 시승권 증정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2층에는 젊은 세대가 찾아 올 수 있는 공간 조성을 목표로 무신사, 지그재그, W컨셉 등 인기 쇼핑앱의 탑 셀러 브랜드의 쇼핑 공간을 오프라인에 마련했다. 또한 아이웨어 편집숍, 뷰티 편집숍, K-POP음반 매장 등을 함께 구성해 MZ세대의 원스톱 쇼핑 공간을 구현했다. 1층에서 3층으로 이동한 화장품관은 MZ세대들의 관심도 높은 럭셔리 향수를 전면에 내세웠다. 디올은 한국 최초로 '자도르', '소바쥬(남자향수)' 존을 특화하고, 샤넬도 고가 향수인 '레조드 샤넬' 존을 구현한다. 니치퍼퓸인 '에어린'도 에스티로더에서 별도 조닝으로 선보였다. 럭셔리 부틱 코스메틱인 '구찌 뷰티', '지방시 뷰티', '티파니 퍼퓸', '버버리 퍼퓸'도 오픈해 기존 코스메틱 브랜드과 더불어 더 세련되고 럭셔리한 매장을 구현했다. 영등포점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젋은 세대들에게 인기 있는 상품을 편집샵 개념으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해 볼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조성됐다.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서 현장에서 직접 나와서 보고 만지는 것 자체가 체험인 세대에게는 모바일 기기를 통해 보던 감성을 오프라인에서 실체화된 공간으로 만나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SNS를 그대로 옮긴 것 같은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는 'MZ세대의 놀이터'인 것이다. 롯데백화점 조용욱 영등포점장은 "영등포점의 리뉴얼은 미래고객인 MZ세대들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리뉴얼을 통해 20~30대 고객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12-14 10:06:0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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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포스코' 최정우 회장, 사실상 연임…미래 3년을 그리다

2018년 7월 취임 당시 '위드 포스코(With POSCO)'를 외치며 포스코 그룹의 구조 혁신을 예고했던 최정우 회장이 사실상 연임을 확정했다. 포스코는 지난 11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어 최 회장을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추천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연임이 최종 확정된다. 임기는 2024년 3월까지다. 이에 따라 최정우 회장이 취임 당시 추진했던 미래 성장동력 확보도 탄력 받을 전망이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총력 최정우 회장은 취임 후 3년여간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즉 '위드 포스코'를 경영 이념으로 내걸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다. 포스코는 기업시민과 사회적 가치를 연구하는 기업시민연구소를 설립해 협력사와 시민단체까지 포함해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평가·포상하는 '기업시민 봉사상'을 신설하는 등 사회공헌에 힘썼다. 특히 최 회장은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해 3년간 7771억원을 동반성장에 지원하는 등 협력기업 근로자들의 처우 개선에도 노력했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극심한 경영환경 악화에도 포스코의 미래 성장 동력에도 힘을 쏟고 있다. 대표적인 새 성장동력은 전기차용 배터리 소재 사업이다. 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 핵심 부품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생산한다. 지난해 8월 광양공장에 연간 3만t 규모의 차세대 배터리용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생산라인 증설에 289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 7월엔 경북 포함 동해면에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을 착공했는데, 2177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배터리 수명과 주행 거리를 늘릴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용 음극재로 꼽힌다. 이 외에도 포스코는 액화천연가스(LNG) 사업과 해외 곡물터미널 운영 등 트레이딩 분야 사업도 확대 중이다. 철강 분야에선 고부가 제품을 통해 이윤을 늘리고, 장기적으로 비철강·신성장 사업 수익비중을 60%까지 늘리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수소사업도 미래 먹거리로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는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외부에 판매하거나 수소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그린수소' 생산 등을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전사고 등 끊이지 않아 논란도 최 회장은 취임 후 코로나19 등 위기에도 실적 개선을 이끌어 내고 있지만 안전사고 등 논란도 지속되고 있다. 최 회장은 취임 첫해인 2018년 추석 명절 연휴 기간 불거진 '노조 와해' 논란으로 곤혹을 치뤘다. 당시 50년 동안 사실상 무노조 경영을 이어온 포스코에 노동조합이 생겨났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가 출범한 것. 이후 안전사고를 둘러싼 논란은 지속됐다. 지난 6월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장 내부(500여㎡) 일부 생산 설비를 태우고 진압됐다. 다행히 불이 난 직후 현장 근로자들이 빠르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달 24일 광양제철소에서 폭발·화재 사고로 노동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지난 9일에는 경북 포항에 있는 포항제철소에서 포스코 협력업체 근로자가 설비 관련 작업을 하던 중 추락사했다. 중대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포스코가 '안전 대책'을 내놓지만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향후 3년간 1조 원을 추가 투자해 안전관리요원을 2배로 늘리고 비상 안전방재 개선단을 운영, 안전기술대학 설립 등의 내용을 담은 특별대책을 내놓았다. 최 회장이 '위드 포스코'를 통해 동반성장을 이끌어낸 만큼 앞으로 노동현장의 질도 개선될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포스코 회장들이 대부분 연임에 성공했으며, 현재 그룹 내부에도 최정우 회장의 경쟁상대가 없을 것"이라며 "악재 속에도 실적 개선을 이끈만큼 연임 이후에는 회사 경쟁력 확보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13 14:26: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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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사이버대 광고영상창작학과] '1인 크리에이터 시대' 광고·캐릭터·방송·영상 등 '미디어 창작자' 육성

[한양사이버대 광고영상창작학과] '1인 크리에이터 시대' 광고·캐릭터·방송 등 '미디어 창작자' 육성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광고홍보학과가 변화하고 있다. TV-CF나 신문 광고를 제작해 소비자를 설득하던 전통적인 광고 홍보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면서다. 유튜브와 같은 소셜 미디어에 동영상을 제작하거나, 1인 방송(개인 방송)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소셜 커머스, 실시간으로 운영하는 라이브 커머스 등에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셜 미디어에서 활동하는 1인 방송을 진행하는 1인 미디어 창작자는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라는 이름의 인기있는 직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맞아 새롭게 변신하는 대학이 있다. 한양사이버대 광고미디어학과는 소셜 미디어와 1인 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한 신규 커리귤럼을 개발하면서, 2018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외부 전문가를 초청한 오프라인 특강과 실습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학과명도 광고영상창작학과로 변경했다. 서구원 광고영상창작학과 교수는 "최근 3년간 학생들의 실무적인 감각을 높이기 위해, MBC, YTN, 1인 미디어 영상녹화 시설 등을 견학했다"라면서 "한양사이버대가 보유하고 있는 영상 녹화 시설에서 1인 방송 전문가를 초청해 1인 방송 녹화 실습을 하고 드론 촬영 실습을 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실무 적응력이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학생들이 언제든 개인 방송을 할 수 있는 학생 전용 스튜디오도 구축했다. 1인 방송 시설이기 때문에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학생들이 안전하게 실습하고 1인 방송을 운영할 수 있다. 2020년에는 ▲방송과 쇼호스트 경력 이현숙 커미지컨설팅 대표의 '1인 방송 연출' ▲홍보대행사 유앤아이컴 유정화 대표의 '영상 홍보' ▲ 박경구 나인프로젝트 대표의 '영상편집기법' ▲미국 디즈니 애니메이터 출신 이병관 SJ스튜디오 대표의 '캐릭터 디자인' ▲광고대행사 리즈컴 이경아 대표의 '광고 크리에이티브' 등 다양한 주제로 국내 최고의 전문가를 초청해 온라인 특강을 진행하면서 호응을 얻었다. 다양한 특강과 실습을 토대로 졸업생은 개인이 창작한 영상물이나 광고 기획서, 사업계획서 등을 졸업과제로 제출하고 있다. 광고영상창작학과는 졸업생의 대학원 진학률이 가장 높은 학과 중 하나다. 매년 졸업생이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에 장학생으로 진학하거나, 한양사이버대 광고미디어MBA 전공에 장학생으로 진학하고 있다. 서구원 교수는 "대학원에 진학해 석사와 박사를 취득하고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졸업생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양사이버대는 2021학년도 신입생은 광고영상창작학과로 3학년 편입생은 광고미디어학과로 2021년 1월 12일까지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양사이버대 홈페이지(http://go.hycu.ac.kr) 또는 전화(02-2290-0082)로 문의할 수 있다.

2020-12-13 12:49:2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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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위메프와 청년MD가 고른 '전통시장 특별할인전'

이달 25일까지 시장 우수제품 최대 15% 싸게 판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이달 25일까지 위메프와 전통시장 우수제품을 최대 15%까지 할인 판매하는 '청년MD PICK, 전통시장 특별할인전'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소진공의 디지털청년일자리사업으로 채용돼 활동하고 있는 청년MD들이 직접 전통시장 제품을 발굴해 상세페이지까지 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청년MD는 디지털청년일자리사업 활동자 중 전통시장 제품의 온라인 홍보 기획 능력을 인정받아 별도 선발된 이들로 지난 11월부터 위메프 현업MD가 직접 진행하는 온·오프라인 교육 과정 28시간을 이수하며 기획전 준비에 매진해왔다. 청년MD로 뽑힌 박선웅(26)씨는 "MD교육을 통해 전통시장 점포를 대상으로 상품 구성, 시장조사, 가격 협상, 상세페이지 제작 작업, 이벤트 기획 등 MD로서의 실제 업무 경험을 해볼 수 있었다"며 "온라인 진출 방법을 몰라 보류하고 있던 점포 사장님의 온라인 판로 개척을 도울 수 있어 더욱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특별할인전은 청년MD 박선웅씨가 발굴한 통복시장 푸른제과 외에도 ▲광장시장 광장총각강정 ▲남구로시장 다미랑떡볶이 ▲미금현대벤처빌시장 호야맘 ▲박달시장 전원건강원 ▲신장시장 시루본떡 ▲안양관양시장 인기떡방 ▲자갈밭시장 재성상회가 청년MD의 손길을 통해 처음으로 온라인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이외에 ▲경주성동공설시장 평화우슬초닭발편육 ▲과천새서울프라자시장 밥먹자국밥집 ▲광장시장 총각강정 ▲구매탄시장 미쓰리남도홍어 ▲국제시장 깡통시장 바리스타, 캔들e ▲까치산시장 말랑말랑한 깨강정 ▲남항시장 부산미소어묵 ▲대구동서시장 영인곡물토종곡식 ▲대전 정원시장수제강정마을 ▲마천중앙시장 숯총각김 ▲말바우시장 선김치 ▲방이시장 정담식품 ▲봉동생강골시장 엄마밥상 ▲부평깡통시장 깡통골목할매 유부전골 ▲영동전통시장 맛뽐제과 ▲영주문화시장 나드리쫄면도 만날 수 있다. 기획전 구매고객을 위한 특별한 혜택도 준비했다. 금액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제품 증정, 세트상품 할인, 기획전 구매 후 점포 방문 시 제품 무료 증정 이벤트 등을 동시 진행한다. 또한 기획전의 모든 제품을 최대 1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할 수 있는 전통시장 특별쿠폰도 제공한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의 온라인 판로 개척을 돕고, 청년은 직무 경험을 통해 취업역량을 강화하는 상생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전통시장 디지털화가 본격 추진되고 있는 만큼 공단은 앞으로도 전통시장의 온라인 판로 개척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13 09:27:4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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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항공권 '기프티켓' 판매 오픈

제주항공이 선물용 항공권인 '기프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제주항공은 항공권 기프티콘인 기프티켓이 탑승인원 및 날짜의 제약을 받지 않아 유효기간동안 누구든 원하는 날짜에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항공권이라고 11일 밝혔다. 기프티켓 수령 후 인증번호를 통해 제주항공 온라인 채널(홈페이지, 모바일 앱·웹) 마이페이지에 기프티켓을 등록하고, 항공권 예매 진행 시 쿠폰으로 적용해 결제하는 시스템이다. 국내선 전 노선 모든 요일에 출발이 가능한 기프티콘은 편도 10만6500원이며, 주중(월~목) 출발의 경우 편도 7만원이다. 이는 FlyBag(무료위탁수하물 15㎏ 및 기내수하물 10㎏ 포함) 운임 전용이며, 공항서비스이용료 및 유류할증료는 별도 결제해야 한다. 기프티켓 구매 후 등록기간은 최대 5년까지 연장 가능하며, 등록 후 180일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 한편 제주항공은 항공권 기프티켓 판매 오픈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11번가에서 최대 3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모든 요일 출발이 가능한 기프티콘은 7만9000원, 주중 출발의 경우 4만9000원에 할인 판매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당장은 여행을 떠나기 부담스러운 상황이지만 구매 후 5년 이상까지 사용을 연장할 수 있어 다소 불명확 할지라도 추후 여행 계획을 갖고 있는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상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0-12-11 10:44:37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