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참 좋은데…'중소기업 일자리 매칭 플랫폼 생겼다
중기부·중기중앙회 출시 행사…시범 운영 후 2월15일 본격 서비스 신용등급 높고, 영업이익 좋고, 퇴사율 낮은 中企 3만 곳 '총 망라' 애플리케이션, 홈페이지 통해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검색 제공해 박영선 장관 "청년과 중소기업간 소통 돕는 연결자 역할 기대" 구인·구직난이 심화되고 있는 중소기업에서 미래를 찾는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매칭 온라인 플랫폼이 본격적으로 선을 보인다. 여기에는 신용등급과 재무구조가 양호하고, 퇴사율이 낮은 등 '좋은 일자리' 보유 중소기업 약 3만개가 소개돼 있어 구직자들이 손쉽게 기업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 출시 행사를 갖고 한 달간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은 청년 등 구직자들이 일하고 싶은 우수 중소기업을 쉽고 편리하게 찾고,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된 온라인 플랫폼으로 다음달 15일부터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정식 제공한다. 앞서 중기부와 중기중앙회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이노비즈, 글로벌 강소기업 등 100여 개의 인증·인정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 가운데 성장성, 수익성 등을 감안해 10만1608개의 우수기업을 1차로 골랐다. 여기에서 다시 ▲신용등급 BB- 이상 ▲영업이익 창출 기업(최근 2년) ▲퇴사율 낮은 기업(최근 3개월 평균 20% 미만) ▲체불·체납·재해·성범죄 해당 없음(최근 3년) ▲중소기업인력지원특별법상 제외업종 ▲상시근로자 10인 이상(건설업 30인 이상, 스타트업 5인 이상) 등 6가지 기준을 적용해 '괜찮은' 중소기업 2만7967개를 최종 선정했다. 애플리케이션(앱)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은 급여, 근로시간, 출퇴근 교통 편의성 등 구직자들이 선호는 정보를 '지도에서 찾기', '선호기업 찾기', '조건으로 찾기' 등으로 쉽게 검색할 수 있다. '지도에서 찾기' 서비스는 지도(Map)상에 기업검색 기능을 제공하고 기업 주변의 교통, 복지, 여가, 편의시설 등의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또 '선호기업 찾기'는 간단한 자가진단(희망 연봉수준, 근무환경·조직문화 중요성 등)을 통해 내가 선호하는 유형의 기업을 찾을 수 있다. '조건으로 찾기'에서는 복지 108개, 기업역량 5개 등의 세부조건으로 기업을 검색할 수 있다. 또 이들 기업에 대해선 한국기업데이터, 잡코리아, 잡플래닛, IBK기업은행, 중소기업연구원, 워크넷, 카카오과 협력해 정보를 제공, 보다 많은 구직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은 코로나19 등으로 구직·구인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과 중소기업간 소통을 돕는 연결자 역할을 기대한다"면서 "지속적으로 청년 구직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우수 중소기업과 좋은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소기업 정보시스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선 플랫폼 시연과 함께 청년 구직자들의 소감 발표 등도 이어졌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일하고 싶은 청년들이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을 활용해 우수 중소기업을 찾아 지원하길 바란다"며 "중소기업도 더 많은 일자리 정보를 구직자들에게 제공해 우수 인재들이 유입될 수 있도록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