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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전기차 모터·배터리 시장 공략 가속화…열관리 시험동 착공

현대위아가 급성장하는 친환경차 시장 대응을 위해 열관리 시험동을 구축하고 열관리 시스템 사업을 본격화한다. 현대위아는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현대위아 의왕연구소 부지에 '열관리 시험동'을 건설한다고 10일 밝혔다. 열관리 시험동에서는 친환경 자동차의 모든 열을 통합하여 관리하는 '통합 열관리 시스템(ITMS)'의 연구가 이뤄진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가용할 열원이 마땅치 않아 폐열 회수와 활용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별도의 열관리 장치가 필수다. 현대위아는 의왕연구소 내 6069㎡(약 1839평)의 부지에 지상 1층 규모로 열관리 시험동을 짓는다. 완공은 2023년 6월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친환경 자동차로 모빌리티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열관리 시험동을 짓기로 했다. 시험동에서는 친환경 차랑용 통합 열관리 시스템의 연구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시험동 내부는 모듈·시스템·차량 단위의 성능 개발과 내구 테스트 등을 시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현대위아는 이 시험동을 기반으로 열관리 시스템 개발에 역량을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지난해 초 개발해 양산을 앞두고 있는 친환경 차량 전용 '냉각수 분배·공급 통합 모듈'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냉각수·냉매 모듈을 통합해 차량 내부 공간 극대화와 전비 개선에 나선다. 현대위아는 이후 2025년까지 실내 공조를 더한 통합 열관리 시스템을 선보인다는 목표다. 현대위아는 열관리 시험동과 함께 미래 친환경차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부품사로 성장한다는 생각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통합 열관리 시스템 시장 진출을 위해 전사적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열관리 시험동에서 미래 친환경차의 전비와 성능을 동시에 끌어 올릴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2022-11-10 11:21: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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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40주년 ' 농심 육개장사발면, 올해 최대 매출 예상

컵라면 시장에서 압도적 1위인 농심 육개장사발면이 출시 40주년을 맞은 가운데, 올해 10월 누적 매출액이 9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했다고 10월 밝혔다. 농심 관계자는 "지금의 추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1200억원으로 최대 매출 기록이 예상된다"며 "최근 수년간 전체 라면 시장 규모가 2조 원 안팎을 횡보해온 것과 비교해볼 때 출시 40년이 된 장수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기록하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라고 설명했다. 1982년 출시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육개장사발면은 지난 2011년 컵라면 시장 1위에 오른 이래로 12년째 그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절대강자다. 육개장사발면의 인기를 따라잡기 위해 모방제품들이 등장했지만, 그 아성은 견고했다. 현재 컵라면 단일제품 중 유일하게 연 매출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신라면, 짜파게티, 안성탕면, 너구리 등 라면시장 대표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육개장사발면의 최근 인기 상승 비결은 최근 거리두기 완화와 야외활동 인구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농심이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와 함께 사진으로 일상 소비 패턴을 분석하는 '스토코그래피 (Stockography)' 기법을 활용해 SNS 이미지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야외활동을 배경으로 한 사진의 비중이 가장 높은 라면은 바로 육개장사발면이었다. 육개장사발면이 야외활동에서 인기를 얻는 가장 큰 이유는 간편함에 있다. 어디서나 뜨거운 물만 있으면 손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구수한 맛이라 부담 없이 가족이 함께 먹기 좋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 다른 인기 포인트는 가성비에 있다. 시중 컵라면과 비슷한 가격대이면서 양이 더 많고 맛도 좋다는 것이 육개장사발면을 즐겨 찾는 소비자들의 주된 평가다. 또한, 면이 얇아 조리시간이 짧고, 면에 국물이 잘 배어들어 조화가 좋다는 것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농심 관계자는 "육개장사발면은 컵라면 중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제품"이라며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더욱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2-11-10 11:15:0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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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3Q 매출 1.3조 기록…전년 동기 13%↑

패션부문,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 기록 전년比 매출 13%↑, 영업이익 36.7%↓…"경기침체 우려로 수요 감소한 탓" CEO 교체 예고하며 '도약' 준비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가 지속되는 대내외적 상황 속에서도 견조한 매출을 기록하며 경기 침체 상황을 버텨내고 있다. 8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22년 3분기 영업(잠정)실적 공시를 발표를 통해 매출액 1조 2589억원, 영업이익 5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제조부문에서 타이어코드, 아라미드 등 산업자재 주요 제품의 성장과 화학 및 패션부문의 고른 매출 성장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필름·전자재료부문의 고객사 수요 감소와 중국 내 도시 봉쇄 조치 장기화 등의 대외 악재로 전년 동기 대비 36.7% 감소했다. 산업자재부문은 '타이어코드'와 '아라미드'가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타이어코드'는 운임 감소와 교체용·신차용 타이어의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측은 "지난 9월 베트남 공장 증설로 향후 추가 매출 확대와 이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라미드'도 5G 광케이블 보강재 시장의 성장과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와 고성능 브레이크 패드 수요 증가로 호실적을 달성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아라미드 더블업(Double-Up) 증설이 내년 하반기 완료되면 매출 및 영업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화학부문은 석유수지의 경우 원료가 안정세와 함께 수요가 지속 유지되고 있으나 에폭시수지(epoxy resins)는 주요 수출국가인 중국 봉쇄에 따른 수요 둔화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에폭시수지는 일종의 접착제로 전기차와 풍력발전기, 선박 도장에 주로 사용된다. 이 밖에도 토목·건축·자동차·전기·전자·복합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고 있다. 필름·전자재료부문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수요 감소와 함께 고객사 재고 축소로 인한 설비 가동율 조정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패션부문은 3분기는 전통적인 패션 비수기 상황 속에서도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브랜딩과 상품력 개선에 집중해 아웃도어와 골프를 필두로 전 브랜드가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코오롱스포츠는 전략상품의 상품력 강화와 지속가능 아웃도어 브랜딩을 통해 기존 고객은 물론 MZ세대 신규 고객 유입을 이끌었다"며 "지포어 등 골프 브랜드는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매출 개선에 기여했으며, 기존 남성복과 여성복, 잡화 등도 고르게 매출 신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타이어코드와 아라미드가 선방 중"이라며 "원자재 가격 및 물류비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어 4분기는 패션부문의 전통적인 성수기이기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7일 김영범 코오롱글로텍 대표이사 사장을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하는 등 그룹 주력 제조사업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전면 교체한 바 있다. 김 사장은 지주사인 ㈜코오롱 사업관리실장과 코오롱플라스틱, 코오롱글로텍 등의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쌓은 실력과 경험을 가지고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성장을 주도할 적임자로 여겨지고 있다. 이번 인사는 각 계열사별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2022-11-08 16:45:3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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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유튜버 히밥과 '힙&핫치킨버거' 먹방 전개

롯데GRS가 운영하는 햄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오는 10일 오후 9시부터 약 한시간동안 유튜브 채널 '히밥heebab'을 통해 신제품 '힙&핫치킨버거'를 소개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롯데리아는 '힙하고 핫하다'의 의미를 지닌 '힙&핫치킨버거' 네이밍에 맞춰 최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유튜버 '히밥'과 라이브 방송을 기획했다. 힙&핫치킨버거는 매콤한 소스와 육즙 가득한 통닭다리살패티, 아삭하고 상큼한 적채로 구성해 이색적인 비쥬얼이 특징인 햄버거로, 색다름을 추구하는 MZ세대들의 트렌드에 맞춰 지난달 6일 출시했다. 히밥과 함께하는 라이브 방송에서는 10일 오후 6시부터 13일까지 구매 가능한 신제품이 함께 구성된 특별 프로모션 제품을 소개한다. 이에 더해 방송 시간인 10일 오후 9시부터 24시간 동안 구매 가능한 '라이브 한정 제품'을 약 33% 할인한 금액에 판매한다. 라이브 방송과 함께 준비한 프로모션 제품은 11번가를 통해 구입 가능하며, 오는 12월 13일까지 롯데리아 매장 방문 시 사용 가능하다. 롯데GRS 관계자는 "많은 인기를 받고 있는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통한 라이브 방송 진행으로 고객들에게 즐거움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대식가 히밥이 선보이는 햄버거 먹방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2022-11-08 15:51:3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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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국내 와인시장에 도전장…'진로 레드 와인' 선보여

하이트진로가 국내 와인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이트진로는 대표 브랜드 '진로'의 이름을 내건 첫 프리미엄 와인 '진로 레드 와인(JINRO RED WINE)'을 국내 정식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하이트진로가 그동안 유수의 와인을 수출, 유통해온 적은 있지만, 직접 개발한 와인을 선보이는 것은 최초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유통업체들이 가성비 와인을 선보이는 것과 달리 프리미엄급 와인을 선택해 차별화했다. 이를 위해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최고, 최대 와이너리로 손꼽히는 7대째 가족경영 와이너리인 '카를로 펠리그리노'와 함께 프리미엄급 와인을 공동 개발했다. 하이트진로는 수준급의 와인을 선보이기 위해 파트너 와이너리 선정부터 포도 품종, 맛, 디자인 등 모든 제품 개발에 직접 참여했다. 전문가 테이스팅만 거쳐서 수입되는 일반적인 와인과는 달리 3년간의 제품 개발 과정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수차례에 걸쳐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레드 와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인기 와인들과의 비교 시음에서도 맛과 향, 밸런스 등 전반적인 평가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특히 포도를 자연에서 말리듯이 늦게 수확하는 '선드라이 방식'을 적용해 풍부하고 진한 과일향과 긴 여운을 강조한 맛이 특징이다. 새롭게 출시한 '진로 레드 와인'은 시칠리아 와이너리와의 논의 끝에 와인을 어려워하는 한국 소비자들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친숙한 이미지의 두꺼비 캐릭터와 '진로' 브랜드 이름을 적용했다. 전국 편의점, 대형마트 및 백화점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대한민국 대표 종합주류회사로서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최적화된 와인을 출시하기 위해 오랜 기간 노력했다"며, "와인 애호가뿐 아니라 와인을 처음 접해보는 소비자들에게도 프리미엄 와인의 기준이 되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11-08 10:00:4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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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주문만 5천대 넘어선 XM3 하이브리드 …연비·주행·기술 매력적

신차 부제로 내수 시장에서 부진했던 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가 반등에 나서고 있다. 바로 유럽 시장을 뒤흔든 르노의 효자 'XM3 E-TECH(하이브리드)'가 국내 출시되면서부터다. 2020년에 국내 출시된 XM3에 하비르디르 기능을 추가한 모델이지만 국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0월 28일 판매를 시작한 XM3 하이브리드는 사전계약 5000대를 넘어선 상태다. 전기차는 아직 시기상조인 것 같고 고유가 시대 내연기관차의 유지비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의 선택지로 급부상한듯 보였다. 그러나 최근 시승을 통해 만난 XM3 하이브리드의 매력은 연비를 넘어 주행성능과 첨단기술, 감각적 디자인으로 팔방미인의 장점을 갖추고 있었다. XM3 하이브리드의 전체적인 느낌은 기존 XM3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곳곳에 차별화된 포인트로 채워져 있었다. 우선 유럽 시장에서 르노 아르카나의 상위 트림에만 적용 중인 F1 다이내믹 블레이드 범퍼를 기본 적용했다. F1 블레이드 범퍼는 F1 머신 등 고성능 차량의 공기 흡입구가 연상되는 형상으로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디자인적으로 담아냈다. 또 르노코리아는 XM3 하이브리드 전용 컬러로 일렉트릭 오렌지와 웨이브 블루 색상을 새롭게 도입했다. 내부 디자인은 깔끔했다. 전자식 계기판과 대시보드 중간에 위치한 9.3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눈길을 끌었다. 넓은 화면에는 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다만 룸미러에 설치된 하이패스는 일반 차량과 차이점이 있다. 하이패스는 카드는 사용할 수 없고 심카드를 전용으로 사용해야 한다. 크기는 전장 4570㎜, 전고 1570㎜, 전폭 1820㎜로 경쟁 차종과 비교해 길고 넓은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운전석에 탑승해보니 소형 SUV의 답답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2열 무릎공간과 트렁크 용량(513L)은 동급 최대로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차량의 성능과 연비를 확인하기 위해 본격적인 주행에 나섰다. 시승은 부장 기장군에서 울산 울주군까지 약 120㎞를 주행했다. 도심과 고속도로 등 다양한 도로 환경을 경험할 수 있었다. 주행 성능은 부족함이 없었다. XM3 하이브리드는 1.6 MPi 가솔린 엔진과 구동모터, 시동모터 등 두 개의 전기모터를 통해 합산 최고 출력 145마력, 최대 토크 15.1㎏·의 성능을 발휘한다. 구동 전기모터는 36㎾, 발전 기능을 겸하는 고전압 시동모터는 15㎾ 출력을 낸다. XM3 하이브리드 구동계는 르노그룹 F1 경주차에서 운영하는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를 접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 실제 주행에서 XM3 하이브리드는 정지 상태에서 출발할 때 엔진 개입 없이 전기 모터만으로 부드럽게 출발했다. 시속 50㎞ 이하 도심 저속 주행에서는 특히 변속 충격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부드럽게 가속해 전기차를 운전하는 듯했다. 전기모터 특유의 높은 토크로 초반 가속이 경쾌하고, 실내도 전기차처럼 조용했다. '원 페달 드라이빙(가속 페달 하나로 가감속을 모두 수행하는 운전방식)'이 가능하다는 점도 전기차의 모습을 빼닮았다. 고속 주행에서는 내연기관차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모터보다 엔진의 개입이 많아지며 묵직한 주행을 이어갔다. 특히 시속 100㎞를 넘는 고속 주행에도 회생제동이 개입해 연료를 절약하며 주행을 이어갔다. 스포츠 모드로 전환하자 일반 모드와 달리 가속 패달에서 묵직함이 느껴졌다. 가속 패달에 힘을 주자 빠르게 반응하며 뛰어난 가속력을 자랑했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이 XM3를 소개하면서 내연기관차와는 다른 차원의 편안함과 하이브리드 모델 가운데 가장 전기차와 가까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차선이탈방지보조시스템과 차간거리 유지 등은 장시간 주행하는 운전자의 피로도를 최소화했다. 연비도 우수한 편이다. 공인 복합 연비는 17.4㎞/L인데, 급가속이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도 21.0㎞/L를 기록했다. 연비와 주행. 첨단 기술 등을 두루 갖춘 XM3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트림별로 ▲RE 3094만원 ▲인스파이어(INSPIRE) 3308만원 ▲인스파이어 e-시프터 3337만원이다.

2022-11-07 14:58:5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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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자메이카 소떡만나'로 MZ세대·글로벌 시장 동시 정조준

치킨 프랜차이즈인 제너시스BBQ가 신제품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을 앞세워 MZ세대 입맛을 정조준한다. 정승욱 제너시스 BBQ대표이사는 7일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 출시를 기념해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신제품과 마케팅 전략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정 대표는 "열심히 준비한만큼 신제품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이 있다"며 "2025년까지 전 세계 5만개 매장 개설이 목표이며, 최종적으로는 세계 최대·최고 프랜차이즈 그룹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신제품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은 2004년도에 자메이카 저크 소스를 활용해 선보인 '자메이카 통다리구이'를 리뉴얼한 제품이다. BBQ앱을 통한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자메이카 통다리구이'는 10대와 20대 사이에서 황금올리브치킨 시리즈에 이어 부동의 2위를 차지하고 있어 이국적인 자메이카 저크 소스에 대한 젊은 소비자의 관심을 증명한다. 국내 MZ세대의 입맛은 물론, 글로벌 소비자들의 입맛도 사로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 대표는 "미국과 캐나다 등 해외 소비자의 경우 자메이카 저크 소스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 이번 신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상당히 긍정적 성과를 낼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자메이카 소떡만나를 글로벌 출시해 해외 시장에 K-치킨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키고 BBQ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철 세계식문화과학기술원 원장은 "BBQ가 오랫동안 쌓아 온 우수한 제품력이 집약된 결과물 그 자체"라며, "독특한 개성을 지닌 자메이카 저크 소스에 BBQ가 가장 잘하는 황금올리브 후라이드 치킨이 만났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크 소스에는 40여가지의 원료가 들어가는데, 스파이시 향신료만 10종류가 들어간다"며 "점포별 소스 맛에 편차를 줄일 수 있게 현장 테스트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BBQ는 6개월간 수백 번에 걸친 실험을 통해 소스를 개발했다. 전통적인 자메이카 저크 소스를 구성하는 코리앤더, 너트맥, 큐민, 클로브, 후추, 꿀 등 향신료를 기본으로 한국인 입맛에 맞춰 매운 청양고추를 살짝 가미해 알싸한 맛을 구현해 냈다. 여기에 10~20대 고객에게 인기가 높은 사이드 메뉴 '소떡소떡'을 토핑으로 활용했다. BBQ는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 출시를 기념해 새로운 CM송 '레게 만나 자메이카'도 선보였다. 2006년 BBQ 모델로 활동한 배우 신애라가 부른 BBQ CM송을 모티브로 했으며 레게풍으로 재해석했다. 음원 작업은 한국 레게 음악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스컬과 쿤타가 맡았다. 음원과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은 오는 17일부터 음악전문 유튜브 채널 '딩고 프리스타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11-07 14:21:3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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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협력사 상생 위한 사이버보안 워크샵 2022 개최

LG전자가 협력사 사이버 보안까지 챙긴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서초 R&D캠퍼스에서 '협력사 상생 위한 사이버보안 워크샵 2022'를 열였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협력사가 사이버보안 경쟁력을 갖춰 공급망 보안을 강화하고 세계 각국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강화 방안과 상생 전략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LG전자는 자동차 분야 국제기준 대응 사례를 발표하고, 소프트웨어(SW) 개발을 비롯한 제품의 라이프사이클 전 과정에서 수행해야 할 자사 표준 보안개발 프로세스(LG SDL)를 소개했다. 또 자체 개발한 사이버보안 진단도구 및 오픈소스 관리도구도 함께 선보였다. LG전자는 협력사들이 이번 워크샵을 통해 정보통신망을 이용하는 각종 시스템 및 서버를 다양한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보다 안전하게 보호하는 방안을 강화하도록 지원했다. LG전자 협력사의 사이버보안 역량이 강화되면 협력사는 물론 LG전자의 공급망 경쟁력도 한층 더 높아지고 이는 궁극적으로 고객이 경험하는 제품과 서비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 CTO부문 엄위상 Software공학연구소장은 "파트너사와 LG전자 간의 공급망 보안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개발을 비롯한 제품의 라이프사이클 전 과정에서 사이버보안 관리체계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07 11:05:2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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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서강대와 산학협력 MOU "연구개발 역량 강화할 것"

삼양식품이 서강대학교와 함께 산학협력을 위한 연구소 설립 및 공동연구에 나선다. 삼양식품은 전날 서강대 총장실에서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장재성 삼양식품 부사장, 전병우 삼양식품 전략운영본부본부장, 김홍범 삼양식품 식품연구소장, 심종혁 서강대 총장, 김순기 서강대 대외부총장, 정옥현 서강대 대외교류처장, 최정우 서강대 공과대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학협력을 위한 연구소 설립 및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서강대 리치별관(RA관) 재건축 및 연구소 개소 ▲식품, 생물공학 공동연구 추진 ▲연구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응용기술력 확보 등이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식품산업을 비롯한 미래 생물공학 기술의 발전을 위하여 산학 간의 긴밀한 협동 연구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함께하기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삼양식품과 서강대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여 국가 식품 산업 경쟁력 향상 및 국민건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종혁 서강대 총장은 "사회공헌을 기업 경영의 초석으로 미래 핵심 산업인 생물공학에 대한 비전을 지닌 삼양식품과의 협약을 통해 공동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우수 인력을 배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양식품은 사회발전, 경제성장 및 환경보존을 위한 지속가능발전 기반의 미래식품 연구 목표실현을 위해 올해 초 연구센터를 확장했으며 식물조직단백, 마이크로바이옴, 기능성식품소재 등 미래식품연구와 친환경 소재 개발 분야에 집중할 예정이다.

2022-11-03 15:04:1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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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3분기 영업이익 떨어져 '7039억'…배터리는 '첫 흑자'

"정제마진과 유가 하락 영향으로 영업이익 감소" SK온, 배터리 사업 안정화 추구하며 EBITDA '첫 흑자'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국제 유가 및 정제마진 하락으로 이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다만 윤활유 사업은 창사 이래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했으며, 배터리 부문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해 적자 폭을 줄이며 사업 수익성을 개선했다. 3일 SK이노베이션은 2022년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49% 증가한 22조7534억원, 영업이익은 5.28% 증가한 70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 2분기보다 14.31% 더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분기와 비교해 69.78% 급감한 모습이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윤활유 사업이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배터리 사업 수익성이 개선됐음에도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유가 및 정제마진 하락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액은 석유사업의 CDU 가동률 상향과 배터리 사업의 신규 공장 생산능력 향상 등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정세 변화와 동절기 진입으로 인한 난방유 수요 증대 등으로 정제마진은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전이익은 환율 상승폭 확대로 인한 환 관련 손실 증가 및 차입금 증가로 인한 이자비용 증가 영향 등으로 영업외손실이 4004억원 발생, 3035억원을 시현했다. 순차입금은 배터리사업 증설을 위한 시설투자 영향 등으로 전년 말 대비 5조4300억원 증가한 13조8429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 실적으로 보면, 석유사업 부문에서 실적이 대폭 줄었다. 석유사업 영업이익은 각국의 긴축기조 강화와 중국의 대규모 수출쿼터 발표 등으로 유가 및 정제마진이 하락했다. 그 결과 전 분기 대비 1조9126억원 감소한 3165억원을 달성했다. SK이노베이션은 트레이딩 부문에서 변동성 높은 시황을 활용한 고마진 제품 판매 증대와 저가유분 배합 경제성을 활용한 선박유 시장 이익 창출 확대로 이익 감소 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석유개발사업 영업이익은 매출원가 축소했음에도 판매 물량 감소 영향을 받아 전 분기 대비 57억원 감소한 1605억원을 기록했다. 화학사업은 전 분기 대비 323억 증가한 1083억원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나프타(납사)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관련 손실에도 탄탄한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와 환율상승 등에 따른 마진개선 효과 등으로 영업이익 규모가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윤활유사업의 경우는 전 분기 대비 808억원 증가한 3360억원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사업 매출은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이며 수익성 개선을 자신했지만, 이번 분기 적자는 면하지 못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0.36% 상승한 2조1942억원을, 영업손실은 전 분기 대비 1920억원 개선된 1346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에 대한 판가 조정 협의 등을 통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하며 영업손실이 줄어들었다. 고무적인 상황은 기업의 현금창출능력을 보여주는 'EBITDA'는 94억원으로 분기 '첫 흑자전환'을 달성했다는 점이다. SK이노베이션은 "4분기를 포함한 2023년에도 미국 2공장, 중국 옌청 공장 2동 등 신규 공장의 생산능력 향상으로 매출액 성장세가 유지되고, 판가 조정 협의 등을 통해 수익성이 지속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컨퍼런스콜에서 "SK온의 신규공장 증설을 위한 자금조달은 금융시장 환경 관계 없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유가나 환율이 더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크지 않아 운전자본 증가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나, SK온은 생산능력(CAPA) 증설로 운전자본 증가할 수 있다"며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소재사업은 전 분기와 비슷한 판매량에도 제품 종류별 판매량 변동에 따른 매출액 감소와 일회성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손실 270억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3분기 어느정도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고 남은 4분기도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로 4분기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부담이 있다"며 "남은 기간 동안 국내 효율 제고, 판가 협상, 운영비 절감 등 수익성 개선 활동을 통해 경영목표 달성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은 "변동성이 높은 시장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고도화 설비 가동 확대 등 운영 최적화를 통해 안정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올타임 넷제로(All Time Net Zero)' 비전 달성을 위해 그린 사업으로의 전환 투자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2022-11-03 14:29:1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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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3사, "성장 속, 점유율 하락"…글로벌 점유율 25.2%

LG에너지솔루션 글로벌 '2위' 유지 "전기차 판매 ↑"…배터리 3사 모두 배터리 사용량 증가 올해 1∼9월 전 세계에서 판매된 전기차(EV, PHEV, HEV) 탑재 배터리 사용량에서 국내 3사의 시장점유율이 작년 동기보다 7%포인트(p) 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조사 기간 동안 글로벌 점유율 25.2%를 기록했다. 1위는 중국 CATL로 점유율은 35.1%로 집계됐다. ◆ 글로벌 배터리 시장 성장 지속…K-배터리 전체 점유율은 하락 3일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9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총 사용량은 341.3GWh(기가와트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2% 증가했다. 배터리 사용량은 2020년 3분기부터 늘어나는 추세다. 점유율 상위 10위권에 오른 중국계 업체들은 모두 세 자릿수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27개월째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전기차 시장의 강세와 궤를 함께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 확대는 1위인 중국의 CATL(35.1%)과 3위인 BYD(12.8%)를 등을 필두로한 중국계 업체들의 성장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반면 점유율 4위인 파나소닉(8.1%)을 포함한 일본계 업체들은 대부분 시장 평균에 못 미치는 성장률을 보였다. 국내 업체들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한국 배터리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하락했다. 국내 배터리 3사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32.5%를 차지했지만 점유율은 25.2%로 7.3%포인트 떨어졌다. 배터리 사용량 자체는 LG에너지솔루션이 42.1GWh에서 48.1GWh로, 삼성SDI는 10.1GWh에서 16.6GWh로, SK온은 11.1GWh에서 21.2GWh로 증가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 LG엔솔 2위 유지, SK온만 점유율 올려 SK온을 제외하고는 동기 대비 글로벌 배터리 점유율 하락은 면치 못했다. SK온의 점유율은 5.7%에서 6.2%로 0.5%p 늘었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21.6%에서 14.1%로 7.5%p 하락했으며, 삼성SDI도 5.2%에서 4.9%로 0.3%p 떨어졌다. 중국 배터리의 글로벌 점유율이 커지는 가운데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한 48.1GWh로 글로벌 배터리 점유율 2위를 유지했다. 글로벌 3위를 기록한 중국의 BYD와는 1.3%p 차이다. 두 회사의 차이는 지난해 동기에는 13.5%p로 두 자릿수 차이가 났지만 그 폭은 줄어든 셈이다. SNE리서치는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 모델Y의 높은 인기와 폭스바겐 ID.4, 포드 머스탱 마하-E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SK온의 성장세는 3사 중 가장 두드러졌다. 배터리 사용량은 작년 동기보다 92.0% 급증한 21.2GWh를 기록하며 5위를 기록했다. SK온은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 등의 꾸준한 판매량과 아이오닉6 출시로 성장세가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점유율 6위를 기록한 삼성SDI의 배터리 사용량은 65.1% 증가한 6.9GWh로 집계됐다. 아우디 E-Tron, BMW iX, BMW i4, 피아트 500 등의 꾸준한 판매로 배터리 사용량이 늘었다. SNE리서치 측은 "미국이 자국산업 보호를 위해 마련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해 국내 배터리 셀 메이커들이 북미와 유럽지역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며 수급 다변화를 통해 대응하는 움직이 나타나고 있다"며 "IRA의 세부사항이 결정된 이후 한국을 비롯한 셀 메이커들의 배터리 수급 전망 전략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2022-11-03 12:13:5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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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개 발굴·육성한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발표 R&D등에 민관 공동 5년간 2조 이상 투입 1100억 규모 '초격차 펀드' 신설해 마중물 정부가 미래를 이끌 초격차 스타트업 1000개 이상을 발굴해 적극 육성한다. 이들 기업의 연구개발(R&D)과 성장을 위해 민관 공동으로 5년간 2조 이상을 투입한다. 1100억원 규모의 '초격차 펀드'도 신설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일 오전 서울 용산에 있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첨단 미래산업 스타트업 육성전략 발표 간담회를 열고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초격차 스타트업'이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만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는 신산업 기업을 말한다. 중기부에 따르면 유망 신산업 분야 중 스타트업의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10대 분야로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AI(인공지능)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을 선정했다. 중기부는 이를 바탕으로 5년간 1000개사 이상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한다. 방식은 공개모집형, 민간·부처 추천형, 민간 투자형이다. 선정된 초격차 후보군에는 선정방식에 따라 특화된 지원이 이어진다. 공모형과 추천형은 보유한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사업화로 연결할 수 있도록 선정 후 3년 동안 최대 6억원까지 기술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기업들은 스스로 투자유치 노력을 해야하며 최대 2년간 6억원까지 지원하는 R&D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민간투자형은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선정 후 최대 3년간 15억원의 R&D 자금을 제공한다. 창업사업화와 해외마케팅 비용을 각각 1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정부는 5년간 선정한 초격차 스타트업에 기술사업화와 R&D 자금, 민간의 대응 투자자금을 포함해 2조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초격차 분야별로 정부출연연구소와 같이 기술 전문성을 가진 기관이 주관기관으로 선정된다. 스타트업의 기술완성과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주관기관은 기본적으로 전문인력, 연구시설 등 R&D와 관련된 역량을 보유해야 한다. 주관기관 선정 과정에서 스타트업 전담부서나 자체 운용 펀드 등 스타트업 육성에 필요한 기능을 가진 기관이 우대된다. 주관기관은 기술이전, 공동·위탁연구, 실증과정 지원 등을 통해 스타트업이 보유한 기술의 고도화를 돕는다. 제품과 서비스를 사업화하고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본지원 이후 민간 투자시장으로부터 대규모의 투자유치를 받았거나 글로벌 기업과 납품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가 돋보이는 상위 핵심기업은 별도의 후속 사업화 자금을 받는다. 선발규모는 연간 20개사 내외다. 선발된 기업은 글로벌 스케일업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화자금을 2년동안 최대 1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유망 신산업 분야에 대한 민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1100억원 규모의 '초격차 펀드'를 신설하고 해외자본을 유입할 '글로벌 펀드'를 현재 약 6조3000억원 규모에서 내년 말까지 8조원 수준으로 늘린다. 부처 간 협업과 연계지원도 마련한다. 각 부처는 초격차 후보군을 추천할 때 소관 지원사업과의 연계 가능성을 고려한다. 중기부는 선정된 기업의 수요를 파악해 핵심지원 수단과 각 부처의 R&D, 인력육성, 인프라 등 기업 성장과 운영에 필수적인 정책들과 연결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국가 경제의 미래를 이끄는 것은 스타트업"이라며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첨단 미래산업 분야에 민간과 정부의 역량·수단을 집중적으로 투자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초격차 스타트업을 탄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2022-11-03 10:25: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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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그룹의 새로운 50년 도약 위한 지배구조 재편

동원산업이 동원그룹의 새로운 지주회사로 출범했다. 동원산업은 2일 이사회를 열어 종료보고총회를 갖고 합병등기를 마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회사는 앞서 9월 1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기존 지주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와의 합병 계약 승인 안건을 의결했다. 합병에 따라 발행될 신주는 631만8892주 규모로 오는 16일 추가 상장된다. 동원산업은 1969년 창립한 동원그룹의 모회사로 이번 합병을 통해 사업 지주회사 지위로 올라서며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중심회사로 거듭나게 됐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합병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각 계열사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는 합병 전 동원산업 대표를 맡았던 이명우 사장을 사업부문 대표로, 동원엔터프라이즈 대표를 지냈던 박문서 사장을 지주부문 대표로 각각 선임했다. 또한 동원엔터프라이즈 사외이사를 맡았던 김주원 전 카카오 부회장을 동원산업 이사회 의장으로 새롭게 선임했다. 동원산업은 앞으로 계열사별로 추진하는 신사업의 연착륙을 위해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고 과감한 투자를 실행해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친환경 스마트 연어 양식, 스마트 항만 사업 등을 위한 선제적 투자,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 등이 대표적인 계획이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도 나선다. 동원산업은 이번 합병 과정에서 주식 액면가를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분할하는 절차를 동시에 밟고 있다. 주당 단가를 낮추고 유통 물량을 늘려 거래를 활성화함으로써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액면 분할된 신주는 오는 28일부터 거래될 예정이다.

2022-11-02 10:39:0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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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방송인 꿈꾸는 어린이 대상 '미디어교실'진행

미래 방송인을 꿈꾸는 어린이들이 우리동네 환경 문제를 다루는 기자, PD로 거듭난다. LG헬로비전이(www.lghellovision.net)이 '어린이 미디어 교실'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만든 뉴스와 콘텐츠로 꾸민 '헬로 어린이 영상제'를 지난 28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어린이 미디어 교실'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시청자미디어재단과 함께 협력하여 작년부터 운영중인 LG헬로비전의 대표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영상제에는 목포, 김해, 부산기장 등 지역 어린이들이 참여했다. 어린이들은 '지구를 살리는 느티나무 뉴스', '상괭이와 바다', '6도의 멸종', '황새야 놀자' 등 총 9편의 영상을 출품, 그 중 부산 온천천에 사는 수달의 이야기를 담은 '온달이야기'가 LG헬로비전상을 수상했다. 우수 콘텐츠로 선정된 영상은 지역채널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된다. 올해는 '환경'과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약 3개월간 진행됐다. ▲환경 교육 ▲미디어 교육 ▲오픈스튜디오 견학 ▲헬로 어린이 영상제 등 이론과 실습의 적절한 조합으로 구성했다. 특히 어린이들은 기후변화와 지역 멸종위기종에 주목,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스스로 고민해보고 이를 뉴스뿐 아니라 단편영화, 캠페인, 다큐멘터리 등 여러 장르로 표현했다. 어린이들은 지역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스토리텔링을 기획,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 촬영과 영상 편집은 물론, 소품 준비와 캐릭터 제작까지 모두 어린이들의 아이디어가 반영됐다. 지난 8월에는 김해 오픈스튜디오를 방문해 실제 방송을 제작하는 공간에서 직업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LG헬로비전 지역채널의 PD, 방송작가, 아나운서, 촬영감독 등 다양한 미디어 관련 직업을 경험했다. '온달이야기'를 제작한 '금쪽이들'팀은 "부산의 멸종위기 동물을 찾다가 근처 온천천에서 수달이 발견되었다는 기사를 보고 수달의 이야기를 담았다"며 "영상을 만들 때는 힘들기도 했지만, 완성본을 보니 뿌듯하고 오랫동안 남을 기억이 됐다"고 전했다. 이수진 LG헬로비전 ESG 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지역의 다양한 생물종에 관심을 가지고 기획부터 출연, 촬영, 편집 등 많은 역할을 직접 수행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채널의 인프라를 활용해 어린이들이 지역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미디어 소통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2-11-02 09:09:1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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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아메리칸 럭셔리 SUV 캐딜락 XT5…일상이 즐겁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다양한 차량을 출시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분야기도 하다. 그 중 캐딜락 XT5는 뛰어난 퍼포먼스와 럭셔리 디자인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XT5는 에스컬레이드와 함께 캐딜락의 성장을 이끄는 모델이다. 첨단 기술을 탑재한 2022년형 연식 변경 모델의 시승을 통해 차량을 매력을 알아봤다. 시승 구간은 서울 여의도를 출발해 강원도 횡성까지 약 250㎞ 구간에서 진행했다. 캐딜라 XT5의 외관은 캐딜락 특유의 도심형 럭셔리 감성을 담아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전면부는 캐딜락 전매특허인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대형 엠블럼을 적용해 프리미엄 감성과 함께 캐딜락 특유의 강인한 인상을 표현한다. 측면부와 후면부는 날렵하면서도 근육질의 디자인을 채택해 모던한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았다. 실내 인테리어는 간결하면서도 캐딜락의 럭셔리한 감성도 묻어난다. 천연 가죽과 고급 원목을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고 조작부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운전자가 직관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주차에 어려움을 갖는 운전자를 위한 HD 리어 카메라 미러는 각도와 밝기 조절 그리고 확대·축소 기능을 추가해 운전자의 부담을 줄여준다. 차량의 360도 모든 곳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HD 서라운드 비전도 장착되어 있다. 실내 공간도 부족함이 없다. 전장 4815㎜, 전폭 1905㎜, 전고 1685㎜, 축거 2856㎜로 현대차 싼타페보다 길고 넓다. BMW X3와 메르세데스-GLC보다 차체가 긴 편이다. 덕분에 실내 공간도 넓은 편이다. 1, 2열 모두 여유가 있고 트렁크 용량은 845L로 넉넉하다. 주행성능은 매력적이다. 시동을 걸면 3.6L V6 가솔린 엔진의 힘이 온몸에 느껴진다. 중형 SUV 경쟁 모델들과 달리 과급기로 엔진 힘을 높이는 터보차저 등을 사용하지 않는 자연흡기 방식 엔진으로 부드러운 음색이 일품이다. 이 엔진은 9단 자동 변속기와 맞물려 네 바퀴에 구동력을 전달한다.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37.4kg.m의 성능으로 도심과 고속 구간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단단한 하체는 고속 주행에서 안정감을 더한다. 굽이진 좁은 산길을 주행할 때도 차체가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아줬다. 한 가지 아쉬운점은 2열 시트다. 2열 시트 좌석 공간이 좁아 탑승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XT5가 인증받은 복합 연비는 8.0㎞/L지만 효율성은 뛰어났다. 다양한 구간에서 급가속과 급제동을 했지만 10.8㎞/L를 기록했다. 이날 시승한 2022년형 XT5는 프리미엄 럭셔리 트림으로 가격은 6843만원이다.

2022-11-01 15:56: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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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6인용 식기세척기 신제품 출시…오브제컬렉션 컬러

LG전자 소형 식기세척기가 새로워졌다. LG전자는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6인용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최근 출시했다고 11월 1일 밝혔다. 신제품은 작은 크기에 오브제컬렉션 컬러와 디자인을 적용해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데 중점을 뒀다. 특히 설거지 양이 적은 1~2인 가구나 주방이 협소해 비교적 부피가 큰 12인용 식기세척기 설치가 어려운 고객에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6인용 식기세척기는 LG전자가 국내 창원에서 직접 생산하며, 매력적인 디자인뿐만 아니라 강력한 세척과 건조 성능으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로 기획됐다. 하단의 듀얼 세척날개와 뒷면까지 3중으로 분사되는 34개의 고압 물살로 식기를 구석구석 깨끗하게 세척한다. 내부 습기는 상단 배출구로 내보내면서 뜨거운 바람을 이용한 열풍건조로 세척 후 식기에 남은 습기를 보송하게 말려준다. 뛰어난 위생 성능과 다양한 편의 기능도 두루 갖췄다. LG전자가 국내 전문 인증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Korea Testing&Research Institute) 등과 실험한 결과 이 제품의 고온살균 코스를 적용했을 때 황색포도상구균, 바실러스세레우스, 녹농균이 99.999% 제거됐다. 편리하게 식기세척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신제품에 2단 분리형 선반을 적용했다. 상단 선반을 분리하면 큰 냄비와 프라이팬 수납도 가능해 다양한 크기의 식기와 조리도구까지 세척할 수 있다. 컬러는 G 오브제컬렉션의 네이처 베이지를 먼저 선보이고, 카밍 맨해튼 미드나잇 컬러도 연내 출시한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89만원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이현욱 전무는 "작은 주방에도 설치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와 조화로운 디자인을 갖춘 컴팩트한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01 11:30:3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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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아파트 5만9565가구 분양...10월의 '3배'

11월에 서울은 물론 지방에서도 아파트 공급이 쏟아진다. 특히 지방 여러곳이 비규제지역으로 바뀌면서 청약부터 대출, 전매, 세금 등 각종 규제의 영향권을 벗어나 수요자들의 청약시장 유입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게다가 이달에는 조정대상지역 추가 해제가 이뤄져 규제완화가 얼어 붙은 청약시장 분위기를 바꿀 지 주목된다. 1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1월 전국에서는 83곳, 7만651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 기준) 가운데 5만9565가구가 일반공급된다. 이는 지난달 물량(1만9381가구) 대비 약 3배가 늘어난 수치다. 수도권 일반 분양 물량은 2만18가구(33.6%)이며, 지방은 3만9547가구(66.4%)다. 시도별로는 경기 1만4474가구(18곳, 24.3%)에 이어 충남 1만2227가구(16곳, 20.5%), 경북 5793가구(6곳, 9.7%) 등의 순으로 물량이 많다. 서울에서는 2767가구(5곳, 4.6%)가 분양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정부의 추가적인 규제 완화 시그널에 건설사들도 미뤄왔던 공급을 서두르는 모습"이라며 "일부 단지들은 중도금 무이자 등 수요자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혜택도 제공하고 있어 이달 청약 시장이 반전할 지가 관심거리다"라고 말했다. 주요단지로 GS건설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 일대에 짓는 '장위자이 레디언트'(장위4구역재개발) 2840가구 중 130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이 가깝다. 포스코건설은 서울 강동구 둔촌2동 일대에 '둔촌동 삼익빌라'를 재건축하는 '더샵 파크솔레이유' 42∼118㎡ 195가구를 분양한다. 후분양 단지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합리적이다. 대우건설은 경기 양주시 남방동 일원에 '양주역 푸르지오 디에디션' 59·84㎡ 1172가구를 공급한다. 지하철 1호선 양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한화건설은 대전 유성구 학하동 일원에 짓는 '포레나 대전학하' 59~84㎡ 1754가구(1단지 1029가구, 2단지 725가구) 가운데 87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외에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남 논산시 대교동 일원에 짓는 '논산 아이파크'84~158㎡ 453가구, DL건설은 충남 홍성읍 월산리 일원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홍성 더센트럴' 84~101㎡ 470가구, 신세계건설은 울산 남구 신정동 일원에 조성되는 '빌리브 리버런트' 78·84㎡ 311가구 등을 분양한다.

2022-11-01 09:08:33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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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명 버거 브랜드 줄줄이 국내 상륙…버거 시장 경쟁 과열

해외 유명 버거 브랜드가 국내에 상륙하며 버거 시장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맥도날드와 롯데리아, 맘스터치 등 버거 프랜차이즈와는 다른 차별화된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유도하겠다는 포부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bhc그룹은 서울 서초구 신논현역 인근에 미국 서부지역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수제버거 브랜드인 '슈퍼두퍼(Super Duper)'의 글로벌 1호점(강남점)의 11월 1일 오픈을 앞두고 31일 시식회를 전개했다. 슈퍼두퍼는 미국 현지 고객 및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유명 브랜드다. 육즙 가득한 내추럴 비프(호르몬제나 항생제 없이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방목된 소의 프리미엄 비프) 패티와 미국 현지 소스 사용, 직접 담근 피클, 신선한 원재료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강남점은 총 120석 규모의 복층구조로 되어 있으며, 버거 7종과 사이드 메뉴 4종을 비롯해 쉐이크, 스파클링, 커피 등 음료를 포함해 샌프란시스코의 감성과 라이프스타일이 깃든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가격은 8900원부터 1만3900원까지 다양한 메뉴로 라인업을 갖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bhc그룹은 슈퍼두퍼의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미국 현지 비프 패티 원료육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 bhc그룹 R&D 연구원이 직접 미국 현지 패티 공장을 방문해 패티 가공 기술을 전수받았다. 관계자는 "강남점을 필두고 세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맛과 품질 유지를 위해 모두 직영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 갤러리아백화점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미국 프랜차이즈 버거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파이브가이즈는 1986년 미국 버지니아에서 시작한 버거 브랜드로 '쉐이크쉑' '인앤아웃'과 함께 미국 3대 버거 브랜드로 손꼽힐 정도. 파이브가이즈 도입은 김동선 갤러리아 신사업전략실장이 도맡아 추진한 신규사업으로 알려졌다. 갤러리아는 향후 5년간 국내에 15개 이상의 파이브가이즈 점포를 열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영국 출신의 스타 셰프 고든 램지가 론칭한 버거 레스토랑인 '고든 램지 버거'가 잠실에 아시아 첫 매장을 열었고, 내년 초 '고든 램지 버거'의 캐주얼 레스토랑 버전인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가 강남에 상륙한다. 유통업계는 고든 램지 버거가 꾸준히 월 매출 10억원을 올리며 롯데월드몰 식음료 매장 매출 1위를 기록하자 고든 램지 레스토랑 계열의 외식 브랜드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버거 시장은 매년 커지는 양상이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2년 국내 버거 시장 규모는 3조4000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3년 전인 2019년(3조원)보다 16% 커진 규모다. 다만, 모든 브랜드가 잘나가는 것은 아니다. 지난 5월 신논현역 인근에 야심차게 문을 연 '굿스터프이터리(GSE)'는 31일을 끝으로 사업을 접는다. 국내 GSE 운영을 담당했던 대우산업개발 관계자는 "부득이하게 영업을 종료하게 됐다. 추후 계획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기존 버거 프랜차이즈도 과열되는 시장 경쟁에 주춤하는 모양새다. 맥도날드와 롯데리아, KFC, 버거킹 등은 지난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지만, 매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버거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인 데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증시가 얼어붙으며 높은 몸값을 받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버거킹과 맥도날드의 매각 희망가는 각각 7000억원, 5000억원 수준이다. 맘스터치는 더 높다.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케이엘파트너스가 맘스터치를 매물로 내놓으며 매각 희망가를 최대 1조원으로 책정한 것이다. 현재 우선협상자와 인수를 논의 중인 곳은 KFC 한 곳이다. KFC를 보유한 KG그룹은 오케스트라프라이빗에쿼티와 인수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인수 가격은 당초 희망했던 1000억원이 아닌 600억원대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2-10-31 15:46:2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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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미래 모빌리티 시장 주도권 잡기…"테슬라 넘어설 것"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테슬라 따라잡을 것." GM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 주도권 잡기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로 전화을 위해 치열한 기술 경쟁을 펼치고있는 가운데 GM은 전사적 역량을 앞세워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2030년 내연기관차 퇴출을 추진하는 자동차 시장의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GM은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2025년 테슬라를 따라잡을 것이라고 공헌했다. 브라이언 멕머레이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 사장은 지난 10월 2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2 대구 국제모빌리티'에서 "GM의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과 소프트웨어 플랫폼 얼티파이를 통해 테슬라를 따라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얼티엄은 2020년 GM이 자체 개발한 모듈식 플랫폼이다. 뛰어난 범용성이 특징이다. GM 산하 모든 브랜드에서 새롭게 나오는 전기차는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든다. 고객 경험을 기반으로 GM이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얼티파이'는 GM이 자랑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이다. 또 맥머레이 사장은 모빌리티 산업의 기술 발전으로 효율성과 개발 속도는 빠르게 전개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멜머레이 사장은 "GM은 조직 전반이 보다 빠르게 전환하는데 시간과 노력을 쏟고 있다"며 '전기차 플랫폼'과 '가상현실 기술(버추얼 엔지니어링)'이 혁신의 중심에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GMTCK에서 연구&개발하고 한국지엠에서 양산하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내년 초 출시될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도 가상 설계로 완성됐다. 그는 "가상현실 기술이 향후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혁신에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정확하고 빠르게 차량을 개발할 수 있고, 특히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서는 높은 정확도로 모든 상황을 빠르게 식별·대응해 자율주행 프로그램의 기본이 되는 시스템 학습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최근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는 "테슬라 추월을 위해 GM은 2030년까지 북미와 중국에서 50% 이상 전기차 생산 능력을 갖추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특히 멕머레이 사장은 GM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경쟁을 위해 한국의 역할은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GMTCK에는 약 3300명의 엔지니어가 근무하면서 미국 GM의 신차와 엔진, 변속기 기술, 전기자동차 등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디자인에서 최종 차량 검증, 생산 기술에 이르기까지 차량 개발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약 500명 이상의 한국인 엔지니어는 얼티엄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를 포함해 약 20개 이상의 글로벌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GM은 미래 모빌리티 기술 발전을 위해 해당 연구인력을 2배로 늘릴 계획이다. 멕머레이 사장은 자신이 경험한 한국 엔지니어들에 대해 "어느 곳보다 속도 면에서 우위를 갖고 있고, 혁신에 대해서도 높은 수용성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집중력과 효율성 측면에서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GMTCK는 GM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 기지의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GM의 자율주행 관련 기술도 조만간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GM은 차세대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슈퍼 크루즈' 기능이 탑재된 차량을 올해부터 내년 중반 사이 출시하고, '핸즈 프리' 수준을 자랑하는 자율 주행 기술이 탑재된 '울트라 크루즈'는 내년부터 제작될 캐딜락의 플래그십 전기차 셀레스틱에 적용될 예정이다.

2022-10-31 15:33:13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