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획코너 > AI앵커뉴스
기사사진
SKT.사옥 곳곳서 생활 속 ESG 경영 실천

국내 대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업 SK텔레콤이 사옥 곳곳에서 생활 속 ESG 경영 활동을 대폭 확대 실천한다. SK텔레콤은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SKT타워 지하 구내식당에서 대체육으로 만든 햄을 활용한 샌드위치를 임직원들에게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SKT는 임직원들의 건강 증진과 탄소 절감을 통한 환경보호라는 가치에 동참하기 위해서라고 대체육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해당 샌드위치는 신세계푸드의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Better Meat)'의 햄이 들어가 있다. 또 SKT는 사옥 내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지난 9월부터 사내 카페에서 '해피해빗' 다회용 컵을 통해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인공지능 영상분석 기술이 적용된 무인 다회용 컵 회수기도 사옥에 배치해 임직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SKT는 전국 소재 사옥들에서 혈액 가뭄 해소를 위한 헌혈 캠페인, 사회적 기업에 소속된 작가들의 예술 작품 전시 등 다양하고 의미있는 ESG 활동을 지속 시행하고 있다. SKT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가적 혈액 부족 상황을 우려한 SK그룹의 제안에 지난 15일 SKT타워에서 단체 헌혈 행사를 열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동참했고 지역별 사옥으로도 확대 중이다. 지난 3월에는 SKT타워 로비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예술 작가들을 위한 특별한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도 했다. 예술 분야의 사회적 기업들에게 추천을 받아 신진 작가, 발달 장애 작가, 사회적 기업 소속 작가 등의 작품을 중심으로 연중 상시 전시하고 있다.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 '디스에이블드(THISABLE)' 소속 양시영 작가(22, 발달장애 2급)와 일흔 살이 넘어 한글을 배워 두 권의 시집을 낸 황보출(89세) 작가의 작품 등을 전시한 바 있다. SK텔레콤측은 "임직원들이 생활하는 터전인 사옥에서부터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시행 중"이라며 "SKT는 고객과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가장 모범적으로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1-12-27 08:53:07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쓸만해진' 중국산 폴더블폰 출시 러시, 삼성 주도 '폴더블폰 대중화' 온다

중국 브랜드들이 폴더블폰 시장에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높은 '가성비'를 무기로 '틈새 시장'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폴더블폰 대중화'도 빨라질 전망, 일찌감치 '초격차' 기술을 확보해 놓은 삼성전자는 오히려 폴더블폰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화웨이는 새로운 폴더블폰인 P50 포켓을 공개했다. P50 포켓은 화웨이가 만든 첫 클림셸 형 폴더블폰이다. 앞서 오포도 지난 15일 갤럭시Z폴드 시리즈와 같은 인폴딩 방식의 '파인드 N'을 공개하며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들었다. 화웨이의 자회사였던 아너도 인폴딩 방식으로 추정되는 '매직V' 공개를 예고하며 폴더블폰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내년에는 비보와 샤오미도 폴더블폰을 새로 내놓을 전망이다. 중국산 폴더블폰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 이미 화웨이가 아웃폴딩식인 메이트X와 XS에 이어 올 초 인폴딩 제품 메이트 X2를 출시한 바 있다. 모토롤라도 레이저 폴더블폰을 출시했었다. 비보도 출시를 하지는 않았지만, 롤러블폰 시제품을 공개하며 새로운 기술력을 뽐낸 적이 있다. 그럼에도 중국산 폴더블폰이 새삼 주목받는 이유는 이전과 달리 성능을 수준급으로 개선했기 때문이다. 오포는 파인드N이 완전히 새로운 힌지를 개발해 갤럭시Z폴드 대비 주름을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다. 스냅드래곤 888에 5000만화소 이미지센서 등 사양도 뒤지지 않는다. 삼성전자 폴더블폰에 비해 활용성과 내구성이 크게 낮아 실패했던 기존작들과는 다르다는 분위기다. 그러면서도 가격을 갤럭시Z폴드3보다 30% 가까이 저렴한 7699위안(한화 약 143만원)으로 낮췄다. 아너 매직V를 포함해 비보와 샤오미도 비슷한 수준으로 폴더블폰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폴더블폰 시장에서도 '가성비' 전략을 시작했다는 얘기다. 화웨이 P50 포켓은 갤럭시Z플립3의 빈틈을 겨냥했다. AP로 기린9000을 쓰고 5G 미지원, 하모니OS 탑재한데다가 가격도 6488위안(한화 약 120만원)에 달하지만, 갤럭시Z플립3와는 다른 전면 '왕눈이' 디자인에 골드 컬러로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였다는 것. 아직 반한 감정이 남아있는 중국 현지 소비자들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리더십을 확대하는 상황, 자칫 중국 브랜드에 점유율을 뺏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내년에도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 1위를 지켜낼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샤오미와 오포, 비보 등 중국 브랜드가 더 성장하며 격차를 줄일 것으로 내다봤다. 폴더블폰 시장에서도 역시 삼성전자가 올해 점유율 85%에서 내년 74%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삼성전자가 뒤쳐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출하량 기준으로는 1200만~1300만대로 두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봤다. 폴더블폰 시장이 올해 890만대에서 내년 1690만대 수준으로 대폭 확대되는 영향이다. 오히려 폴더블폰 경쟁 심화가 삼성전자에는 유리하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삼성전자가 일찌감치 폴더블폰을 개발하며 기술적으로 절대적인 우위를 점한 상태,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새로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리더십을 더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폴더블폰 생태계가 커지면서 부품 공급망이 안정되고 원가 부담도 완화할 수 있다. 당장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에 새로운 힌지와 방수 등 기능을 도입하며 시장을 선도했을뿐 아니라, 두번 접거나 말고 늘리는 등 다양한 폼팩터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지난해 이재용 부회장이 제품을 시연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상용화도 가능한 수준으로 추정된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 등 계열사가 선도적인 기술을 대거 확보한 만큼, 부품 공급을 통한 추가 수익도 기대해볼만 하다.

2021-12-23 15:28:02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대한항공, 국내 스텔스 무인전투기 시장 공략 나서

대한항공이 국내 고성능 저피탐(스텔스) 무인전투기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 개발에 속도를 올린다. 대한항공은 최근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광대역 저피탐 무인기(UAV) 기체구조 기술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16일 대한항공이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광대역 저피탐 무인기 기체구조 기술 연구' 과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한 이후 3개월간 양사 간 상호협의에 따른 최종 결과다. 대한항공은 이번 협약을 통해 2025년까지 레이더 탐지가 어려운 '스텔스 기술을 차세대 무인 비행체에 적용'하는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및 인하대학교 등 국내 6개의 저피탐 분야 전문기관 및 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파흡수 및 표면전류제어 소재개발을 추진한다. 지난 2010년부터 올해 8월까지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한 개발 사업에 시제업체로 참여해 '다기능 복합소재를 활용한 레이더 반사면적 성능 강화 기술' '고성능 전파 흡수구조 적용 기술' 등 저피탐 무인기 분야의 핵심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대한항공은 10여 년에 걸친 무인비행체 설계 및 제작, 비행시험, 스텔스 기술 고도화에 역량을 쏟아 왔으며, 중고도 무인기 체계개발, 사단무인기 체계개발 및 전력화 실적을 기반으로 향후 스텔스 무인전투기(UCAV) 개발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2021-12-22 15:09:28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컴투스홀딩스, '코인원' 지분 직접 취득...블록체인 신사업 속도

컴투스홀딩스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의 지분을 직접 취득하고 블록체인 기반 신사업에 속도를 낸다. 컴투스홀딩스는 자회사 '컴투스플러스'가 확보한 코인원 지분을 직접 취득한다고 22일 밝혔다. 컴투스홀딩스는 컴투스플러스를 통해 국내 대표 전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의 지분 38.43%(26만4665주)를 취득하며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한 바 있는데, 이번에 계약 주체 변경을 통해 38.43% 중 21.96%를 직접 보유하게 된다. 이로써 코인원과의 협력 밀도를 높이고 블록체인 기반 신사업을 더욱 심도 있게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컴투스홀딩스를 비롯한 컴투스 그룹은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권 블록체인 인프라를 운영하는 테라폼랩스와 전략적 제휴를 기반으로 안정감있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 라인업도 공개하고 있다. 대형 MMORPG 장르로는 글로벌 히트 IP 기반인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한국 게임 최초로 미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제노니아' IP를 활용한 '월드 오브 제노니아', 원작 IP의 글로벌 흥행성이 입증된 '거상M 징비록' 등 3종이 글로벌 P2E 게임 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킬 기대작들이다. 캐주얼한 게임성으로 폭넓은 유저층을 겨냥한 블록체인 게임들로는 '프로젝트 MR(가칭)', 글로벌 시장에서 스포츠 게임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골프스타', 비라이선스 야구게임의 최고 IP인 '게임빌 프로야구' 등도 글로벌 흥행 가능성이 높다. 또한 독특한 게임성이 돋보이는 RPG장르에서는 '프로젝트 알케미스트(가칭), '사신키우기 온라인', 감성 RPG '안녕엘라', PC 기반 액션 RPG '크리티카 온라인' 등 총 10종 이상의 게임을 내년 1분기부터 출시한다.

2021-12-22 09:28:41 강준혁 기자
기사사진
오비맥주, 재난 취약계층에 생수 전달

오비맥주가 연말을 맞아 대구, 경북 지역 재난 취약계층에 생수를 전달하며 온정을 나눴다. 오비맥주는 한파, 폭설 등 동절기 자연재난에 피해를 입기 쉬운 취약계층을 위해 생수 2만6160병(500ml 기준)을 사단법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기탁된 물품은 대구·경북 지역의 장애인 협회, 노인복지센터, 요양원, 재활원 등 총 24개 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재확산 속 본격적인 겨울 추위까지 시작되면서 한파로 인한 수도계량기 동파 등 실생활에서의 물 부족에 대비할 수 있도록 각 시설에 생수를 전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재난 피해자와 재난 취약계층을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긴급구호물품을 주기적으로 기탁해오고 있다. 올 여름에는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코로나19 의료진, 폭염 취약계층 등을 위해 생수와 맥주박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고단백 간식 '리너지바'를 긴급지원한 바 있다. 한편 오비맥주는 ESG 선도기업으로서 사회공헌 브랜드 'OB좋은세상'을 통해 ESG 경영 강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을 기업 이념으로 삼고, 지역아동센터 학습시설 개선사업 '행복 도서관', 지역 우수인재 발굴 및 육성 장학금 전달, 소외계층 물품지원 등 지속적인 지역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2021-12-21 12:06:17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구광모 LG 대표, 열흘 빠른 '신년사'로 차분한 2022년 준비…고객 가치와 경험 강조

구광모 LG 대표가 전세계 임직원에 일찌감치 신년 인사를 건네며 다시 한 번 고객 가치를 강조했다. 고객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구체적인 방향성도 제시했다. LG는 20일 구 대표의 신년사를 담은 디지털 영상 '안녕하십니까, 구광모입니다.'라는 이메일을 전세계 임직원에 전달했다. LG는 구성원들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한해를 정리하며 차분히 2022년을 준비해 맞이하자는 의미에서 신년사를 연말에 전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LG는 2019년부터 임직원들을 모아 진행하는 시무식을 대신해 디지털로 신년 메시지를 제작해왔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PC나 모바일 기기로 신년 인사를 대신하자는 의미,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시도로도 평가받는다. 글로벌 구성원들을 배려해 영어와 중국어 자막을 넣은 버전도 함께 준비했다. 구 대표는 그동안 신년사를 통해 고객 가치 경영을 강조해왔다. 2019년 'LG가 나아갈 방향은 고객'임을 천명하고 'LG만의 고객 가치'를 ▲고객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감동을 주는 것 ▲남보다 앞서 주는 것 ▲ 한두 차례가 아닌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 등 3가지를 정의했다. 이어서 2020년에는 고객 가치 실천의 출발점으로 고객 페인 포인트(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에 집중할 것을 당부하고, 올 초에는 초세분화(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를 통해 고객을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데 집중하자며 경영 철학을 구체화했다. 올해에도 구 대표는 고객 가치 경영을 화두로 제시했다. 가치 있는 고객 경험에 우리가 더 나아갈 방향성이 있다며, 이를 위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구 대표는 "지난 3년간 우리는 '고객의 마음으로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모두가 중요하다고 공감하면서도 한편 어려운 일이기도 했습니다"라며, "그럼에도, 여러분의 고민과 실천 덕분에 고객들은 변화된 LG를 느끼고 있습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신년사를 시작했다. 이어서 고객 경험이 왜 중요한지도 설명했다. LG가 그동안 양질의 제품을 잘 만드는 일에 노력했지만 요즘 고객들이 그 이상의 가치를 기대한다며, 제품과 서비스 자체가 아닌 직접 경험한 가치 있는 순간들 때문이라고 구체화했다. 고객이 느끼는 '가치'는 사용하기 전과 후의 경험이 달라졌을 때,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것을 느꼈을 때 만들어진다고 정의했다. LG가 전달해야할 것도 이런 가치 있는 고객 경험이라며, 고객이 감동할 사용 경험을 지속하는게 중요하고 생각과 일하는 방식도 이에 맞게 혁신하자고 말했다. 이를 위한 과제로는 ▲고객을 구매자가 아닌 사용자로 보고, LG의 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하는 모든 단계의 여정을 살펴 감동할 수 있는 경험 설계 ▲고객을 더 깊게 이해하고 긴밀히 소통할 수 있는 관계 형성 ▲계속해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품과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 등 3가지를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구 대표는 "고객 경험 혁신에 몰입하는 여러분이 우리 LG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며 한 분 한 분의 열정과 노력이 더 빛을 발하고 제대로 인정받는 LG를 만들어 가겠습니다"며 "고객과 우리, 모두에게 가치 있는 경험이 더 가득해지도록 함께 만들어 갑시다"며 새해 인사를 마무리했다. LG에 따르면 구 대표는 이번 신년사에 MZ세대 구성원 등 여러 의견을 반영했다. 실제로 LG 임직원들이 직접 고객 경험 혁신을 이뤄낸 사례를 소개하는 내용도 추가됐다. LG전자 스탠바이미와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 커뮤니티 '유플맘살롱' 등이다. LG관계자는 "2022년 신년사는 전달 방식까지도 고민해 모두가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이는 고객뿐만 아니라 임직원에게도 가치 있는 경험이 가득하도록 함께 만들어 나가자는 신년사의 메시지와도 맥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2021-12-20 14:05:05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온라인 플랫폼, 입점 사업자 매출 의존도 큰데 수수료 부담된다

중기부, 오픈마켓·배달앱등 이용 소상공인 1000곳 실태조사 74.1%, 매출 50% 이상 플랫폼에 의존…오픈마켓 의존도 높아 53.4% '부당행위 경험'…91.2%가 수수료·거래 관련 '갑질' 온라인 플랫폼 이용 사업자 10곳 중 7곳은 매출액의 절반을 플랫폼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곳 중 6곳은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으면 영업이 어려운 실정이다. 그럼에도 온라인 플랫폼 수수료 부담이 갈수록 늘어나 가이드라인 제정 등 수수료 인하 요구 목소리가 높은 모습이다.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의 일방적인 수수료 인상 결정 방식에 대한 불만도 많았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오픈마켓, 배달앱, 숙박앱, 부동산앱 등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는 소상공인 등 10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해 20일 내놓은 '이용자 실태조사' 결과에서 나왔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4.1%는 지난해 연 매출 가운데 50% 이상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거뒀다고 밝혔다. 특히 오픈마켓 이용사업자의 51.5%는 온라인 플랫폼에 매출을 전적으로 의존한다고 답했다. 이는 배달앱, 숙박앱 이용사업자의 매출 의존도보다 높았다. 이런 가운데 71.2%는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후 매출이 '늘었다'고 답했다. 58.9%는 영업이익도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온라인 플랫폼이 이용사업자들 매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영업이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모습이다. 60%는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으면 영업이 곤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과 동시에 플랫폼을 이용한다는 비중도 70.1%에 달했다. 하지만 수수료 부담은 상당히 컸다. 중개수수료가 적정한지에 대한 질문엔 '부담된다'는 답변이 71.3%로 가장 많았다. 이는 작년 조사에 비해 9%포인트(p) 늘었다. 매출액 중 수수료 비중이 '10~15% 미만'이 46.6%로 가장 높았다. 배달앱 이용 사업자의 경우 건당 배달비 부담은 평균 3394원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플랫폼으로부터 경험한 '갑질'도 많았다. '부당행위를 경험했다'는 응답이 53.4%로 절반을 넘었고, 부당행위 중에선 '수수료 및 거래절차 관련 부당행위'가 91.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온라인 플랫폼 이용사업자의 82.3%는 '수수료 인하'를 원했다. 정부에는 '수수료, 광고비 인상률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정'(57.7%)과 '수수료 현황에 대한 정기 조사 및 결과 공표'(30.7%) 등을 바라고 있는 모습이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온라인플랫폼 이용사업자의 대부분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인 점을 감안할 때 수수료 부담 완화, 소통채널 마련 등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용사업자들의 경영환경 개선과 피해구제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그동안 중기부가 운영해온 배달앱 상생협의회 등의 성과를 이어나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온라인플랫폼 관련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12-20 12:01:00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SK브로드밴드, 초고속인터넷 제공 가능 지역 확대 위한 신기술 개발 성공

SK브로드밴드는 무선망 연결 광케이블을 활용해 초고속인터넷을 서비스 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통해 SK브로드밴드는 자체 인프라 설비 구축이 힘든 지역에도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서비스 제공 가능 지역(커버리지) 확대가 기대된다. 무선망에는 안테나, 중계기 등이 설치된 건물과 동 단위 통합 기지국 사이를 유선 광케이블로 연결하는 중계 구간이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이 중계 구간의 설비를 통해 유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무선 기지국을 연결한 유선(광케이블)을 활용하기에 무선 품질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고품질의 유선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기술 구현을 위해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 및 디오넷, 옵텔라 등 통신·장비기업과 컨소시엄을 이뤄, 유무선 주파수 간섭 문제를 해결해 주는 '광 전달 부품'과 고객의 통신기기에 유선 연결을 지원하는 '유선 가입자망 단말'을 개발했다. 현재 SKT 기지국에 시범망 연동 및 검증을 진행 중이며, 내년 중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SK브로드밴드가 정부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국산화 사업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이루어낸 성과다. 또한 지난 10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BBWF(Broadband World Forum) 2021' 전시회에서 세계 최초로 직접 시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SK브로드밴드는 이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들과의 상생협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광통신부품 시범망(오픈랩)을 구성해 국내 중소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광소자·모듈·부품 등을 자유롭게 테스트 해 볼 수 있는 시험 환경을 무료로 제공 중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을 돕고 국산 장비의 해외 수출도 가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있다. 최승원 SK브로드밴드 ICT Infra담당은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원팀(One Team)이 돼 고품질 유선 서비스 시장을 확대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 및 다양한 중소기업과 협업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상생협력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1-12-16 13:23:11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최근 20년 인구동향 분석 결과 결혼건수 절반, 출생아수 64% 급감"

서울시는 최근 20년 동안의 인구동향을 분석한 결과 결혼 건수는 절반 가까이 줄었고, 출생아수는 64% 급감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서울 시민의 결혼 건수는 4만4746건으로, 2000년 7만8745건과 비교했을 때 43.2% 쪼그라들어 지난 20년간의 기록 중 최저치를 찍었다. 2020년 평균 초혼 연령은 여자는 31.60세, 남자는 33.61세로 나타났다. 20년 전과 비교해 여성은 4.35세, 남자는 3.39세 초혼 연령이 높아졌다. 작년 이혼 건수는 1만6282건으로 2000년 2만5477건 대비 9195건 줄었다. 20년간의 인구동향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민의 이혼 건수는 2003년에 3만2499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라고 시는 설명했다. 지난해 서울시의 출생아수는 4만7445명으로 2000년 13만3154명보다 64.3% 줄었다. 합계 출산율(15~49세의 가임기 여성이 1명당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수)도 2000년 1.28명에서 2020년 0.64명으로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평균 출산 연령은 29.49세에서 33.98세로 4.49세 증가했다. 결혼한 부부가 첫 아이를 낳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2년을 넘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첫째 아이 출산까지 평균 결혼 기간은 2.6년으로 10년 전인 2010년보다 0.6년 길어졌다. 둘째아이 이상의 출생도 감소했다. 2000년 47.6%였던 둘째 아이 이상의 출생 비중은 작년 36.4%로 11.2%포인트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서울시에서 사망한 인구는 4만5522명으로 2000년 3만9296명 대비 6226명 많아졌다. 고령 인구 증가로 사망자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2000년 이후 연평균 사망자는 4만74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연령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80세 이상이 전체 사망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5.7%로 20년 전에 비해 20.9%포인트 급증했다. 기대수명도 늘었다. 2005년 79.8세였던 기대수명은 2011년 82.0세, 2020년 84.8세로 증가했고, 여자가 남자보다 5~6세 높았다. 지난해 천만 인구의 도시라는 타이틀을 뗀 서울시는 올해 인구 자연 감소가 전망되고 있다. 인구의 자연 감소는 태어난 인구(출생자수)보다 사망한 인구(사망자수)가 더 많아지면 발생하는 현상이다. 작년 서울에서 태어난 인구는 4만7445명이고, 사망자수는 4만5522명으로 자연감소(1923명)에 근접하고 있는 실정이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시는 인구 급감으로 인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자 지난 7월부터 인구변화 대응 전담조직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분석 자료는 서울시 차원의 인구변화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16 12:17:09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포스코인터내셔널, 공정거래 자율준수 우수등급 'AA' 획득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2021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Compliance Program) 운영평가에서 참여기업 중 최고 등급인 '우수'(AA) 등급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은 기업들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자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준법시스템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요소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06년부터 등급 평가를 시작했으며, 기업들의 공정거래 준수 여부와 교육 수강, 감독 등을 평가한 뒤 등급(AAA·AA·A·B·C·D)을 부여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7년과 2018년 각각 A등급을 획득한 뒤 올해 재평가에서 AA등급을 획득하며 우수한 공정거래 자율준수 시스템을 인정받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공정거래 준수 분야에서는 공정거래나 하도급 관련 거래 시 임직원들이 주관 부서와 사전에 협의할 수 있는 제도를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편의에 맞춰 온·오프라인 공정거래 교육을 진행하고 임직원들이 편리하게 공정거래법과 하도급법을 검색할 수 있도록 모바일 핸드북을 제작해 게시한 점이, 감독 분야에서는 CP 관리자와 사업별 관리위원을 선임하는 등 내부 감사 체계를 구축하고 자체적으로 점검해 위반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한 점이 주목받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공정거래 준수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 다양한 공정거래 활동을 통해 자율준수 문화를 확산하고 글로벌 종합사업회사 눈높이에 걸맞은 준법·윤리경영을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15 11:09:11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KT, AI·메타버스·블록체인 기술 활용해 바둑인구 확대 기여

KT는 디지털 바둑산업 발전을 위해 한국기원, 지디넷코리아, 아티너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 바둑인구의 저변 확대 및 글로벌 문화 확산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14일 오후 KT 분당사옥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서는 KT 강남서부법인고객본부장 성원제 상무,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지디넷코리아 이균성 국장, 아티너스 정철현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4개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바둑인구 저변 확대 및 바둑산업 글로벌화를 위한 시장 개발 ▲블록체인 및 대체불가토큰(NFT)을 활용한 바둑콘텐츠 디지털자산 사업 추진 ▲인공지능(AI) 및 메타버스 등을 활용한 바둑 저변 확대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KT는 AI, 메타버스, 블록체인, NFT 등의 기술협력과 안정정인 IT 인프라를 제공하며, 한국기원은 76년간 축적된 유명 국수들의 기보와 사진자료, 보도자료 등 원본 데이터를 제공한다. 아티너스는 블록체인 및 NFT 플랫폼 운영과 다양한 콘텐츠 확보를 통해 생태계를 확장할 예정이며, 지디넷코리아는 다양한 콘텐츠 수급과 홍보, 글로벌 문화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KT 강남서부법인고객본부장 성원제 상무는 "바둑 산업 활성화를 위해 각 분야를 대표하는 4개 기관이 뭉쳤다"며 "KT의 ICT 및 디지털 플랫폼 역량으로 바둑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1-12-15 09:36:03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오세훈 시장, "'서울형 공유 어린이집' 서울시 대표 보육 브랜드로 키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4일 '서울시 보육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발표하고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을 서울시 대표 보육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먼저 시는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해 시민 누구나 품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은 걸어서 가깝게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 국공립과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수준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생모델로, 오세훈 시장의 1순위 보육공약사업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현재 8개 자치구, 14개 공동체(58개 어린이집)에서 운영 중인 공유어린이집을 내년 전 자치구로 확대하고, 2025년까지 400개 어린이집이 참여하는 100개 공동체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보육 현장의 1순위 요구사항인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을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추진키로 했다. 운영비 지원을 넘어서 신규채용 보육교사 인건비 전액을 시비로 지급하는 내용이다. 지난 7월부터 110개 국공립 어린이집의 '0세 반'과 '3세 반'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보육교사가 법이 보장하는 휴가를 제대로 쓸 수 있도록 상시 대체인력인 '비담임 정교사' 채용을 위한 인건비를 지원하는 정책도 전국 최초로 2022년부터 선보인다. 또 내년 3월부터는 서울 유치원 무상급식 전면 시행과 함께 어린이집 급간식비도 유치원과 동일한 수준으로 인상해 모든 어린이들이 차별 없이 고영양의 친환경 급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야간·긴급 돌봄, 다문화·장애아 등을 아우르는 촘촘한 틈새보육돌봄망도 구축한다. 긴급한 일이 있을 때 언제든 일시보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365열린어린이집'을 2025년까지 25개 전 자치구에 1개씩 설치·운영하고, 야간보육 전담교사가 다른 어린이집 아동까지 안전하게 돌보는 '거점형 야간연장어린이집'도 425개로 늘릴 계획이다. 출산·육아 휴직 후 직장에 복귀하는 양육가정을 위한 '영아 전담 아이돌보미'를 내년 200명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1000명을 양성해 지원한다. 'AI 로봇' 등 4차산업 신기술을 보육현장에 접목하는 지원사업도 확대한다. 미래 핵심기술을 자연스럽게 체험하는 동시에, 코로나19로 견학과 특별수업이 제한되면서 지친 아이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흥미를 선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시는 전했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 중장기 보육계획 추진으로 어린이집은 '안심보육환경'이 조성되고 보육교직원에게는 '행복한 일자리'가 제공되며, 아이와 부모는 '고품질의 보육서비스'를 누리게 될 것"이라며 "나아가 출산·양육·보육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돼 궁극적으로 서울시의 초저출생 문제가 해결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의 보육이 대한민국 미래보육의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1-12-14 14:57:07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현대오일뱅크, 슈퍼카 시장 공략하나…초고급 휘발유 '울트라카젠' 출시

현대오일뱅크가 초고급 휘발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슈퍼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오일뱅크는 국내 최초로 옥탄가 102 이상인 초고급 휘발유 '울트라카젠'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전국 대표 직영 주유소 15개소에서 '울트라카젠'을 주유할 수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초고급 휘발유 취급 주유소를 내년 1월까지 30개소로 확대하는 등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옥탄가는 노킹에 대한 저항성을 뜻한다. 노킹은 휘발유의 불완전 연소로 이상 폭발이 일어나는 현상인데, 에너지 효율을 저해하고, 엔진 출력 저하 및 수명 단축의 원인이 된다. 옥탄가가 높을수록 이상 폭발을 일으키지 않고 잘 연소하기 때문에 고급 휘발유로 평가된다. 현대오일뱅크가 이번에 출시한 '울트라카젠'은 옥탄가가 102 RON(Research Octane Number)으로 국내 최고 수준이다. 현재 국내 정유사의 일반 휘발유 옥탄가는 91~93, 고급휘발유는 99~100 수준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울트라카젠' 출시로 기존 고급 휘발유 브랜드인 '카젠'과 함께 투 트랙으로 고급 휘발유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고급 휘발유 브랜드 '카젠'을 리뉴얼해 출시하고 국내 최대 레이싱 대회인 '슈퍼레이스'에 공식 연료로 공급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또한 현대오일뱅크는 국내 최대 직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2019년 말 144개였던 고급 휘발유 취급주유소를 올해 7월 기준 354개로 대폭 늘리며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올해 현대오일뱅크의 고급 휘발유 판매량은 하루 1585배럴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2위인 2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하루 판매량 316배럴, 시장점유율 9% 수준과 비교하면 판매량은 약 5배, 점유율은 2배 이상으로 증가한 수치다. 현대오일뱅크 박기철 영업본부장은 "현대오일뱅크는 기존에 없던 하이엔드 제품인 '울트라카젠' 출시를 통해 국내 고급 휘발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취급주유소 확대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현대오일뱅크의 '울트라카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수입차 시장은 4억원이 넘는 초고가 모델의 판매도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올 상반기 평균 판매가 4억원 이상 초고가 수입차의 내수 판매량은 765대로 전년 동기 대비 38.3% 증가했다. 매달 128대씩 팔려나간 셈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브랜드별로는 벤틀리와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페라리, 애스턴마틴, 맥라렌, 로터스 등의 판매량이 포함된 수치다. 특히 슈퍼카나 유럽산 프리미엄급 모델 중 일부는 옥탄가 95 이상의 휘발유 사용을 필수사항처럼 권고하고 있다.

2021-12-14 13:33:34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동아오츠카, 식품 산업 발전 위해 차세대 연구자 지원

동아오츠카가 지난 10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1 한국운동영양학회 총회'에서 미래 운동영양학을 이끌어갈 연구자들에게 시상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동아오츠카는 운동영양학 및 미래 식품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신진연구자들을 지원해 국민 건강에 기여하고자 이번 학술상을 신설해 시상하게 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동아오츠카와 한국운동영양학회는 공동으로 신진 연구상(박사 취득 10년 이내, 39세 이상, 2명), 차세대 연구상(박사과정, 39세 이하, 2명) 총 4명의 수상자에게 상패와 소정의 상금을 수여했다. 한국운동영양학회 수상심의위원회 심사위원들은 학술 실적과 국내외 연구 평가, 연구 발표, 외부 연구 참여율에 따라 식품 발전에 이바지할 4명의 연구자들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진숙 동아오츠카 상무이사는 "동아오츠카는 건강한 제품으로 국민 건강에 이바지한다는 기업 이념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기능성을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를 통해 전달하고자 지난 2019년 스포츠 사이언스 조직을 신설했다"며 "동아오츠카는 이번 한국운동영양학회 학술상 시상뿐만 아니라 제품의 영양과 기능성을 기반으로 한 활동들로 미래 식품 산업 발전을 모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오츠카는 스포츠 기능성 식품 협력 확대를 위해 지난 4월 한국운동영양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한국운동영양학회와 ▲1997년 동아시아 스포츠과학 학술대회 '운동영양학분과' 발표 ▲2014년 인천아시아대회 및 88서울올림픽기념 국제학술대회 런천세미나 등의 활동들을 진행해왔다.

2021-12-13 16:07:41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위메프, 23만개 쇼핑몰, 7억개 상품 정보 모아 '검색Ai' 구축

위메프가 23만개 쇼핑몰, 총 7억개 상품에서 추출한 메타데이터를 활용한 '메타쇼핑'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메타쇼핑은 업계 최고 수준인 '큐레이션' 역량에 방대한 데이터를 Ai가 수집·분석하는 '메타데이터' 기술을 더한 커머스 플랫폼이다. '휴먼+테크' 시너지를 극대화해 이용자가 간편하게 트렌드와 상품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 '커머스 분야의 구글과 같은 존재가 되겠다'는 목표다. 기존 '메타커머스'들이 가격비교에 초점을 맞췄다면, 위메프는 그 범위를 확장해 상품의 특징, 스타일 등 세부적인 정보를 비교·분석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도 디지털/가전, 패션 등 특정 카테고리에 국한하지 않고 모든 카테고리 상품에 적용한다. 위메프는 메타쇼핑을 위해 몇 년간 꾸준히 연구를 지속했고 현재 국내 최고 수준의 '데이터레이크'를 구축해 자체 개발 솔루션인 '검색Ai'를 내놨다. 위메프 데이터레이크에는 23만개 쇼핑몰에서 확보한 총 7억여 개의 상품 데이터가 모여있다. 검색Ai는 이 데이터들을 모두 취합, 분석한다. 메타쇼핑의 첫단계는 '상품비교' 서비스다. 상품과 브랜드의 특징, 장단점을 고객이 한눈에 쉽게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로, 패션/잡화/뷰티 등 스타일이 중요한 상품 키워드를 중심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스타일비교' 서비스도 이달 중 오픈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세탁기'를 검색하면 '상품비교' 탭에서는 가격대나 특정 기간을 기준으로 이용자가 많이 찾아본 제품들을 선정, 가격·사양·종류·후기·구매건수·특장점 등을 한눈에 보여준다. 2010년 소셜커머스로 출발한 위메프는 그간 MD와 운영조직의 큐레이션 역량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했다. 여기에 메타데이터 분석 역량을 접목해 '큐레이션과 플랫폼' 양 날개를 기반으로 더 큰 성장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하송 위메프 대표는 "기획과 운영 역량이 중요한 큐레이션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메타데이터 등 R&D 투자를 강화해 이용자에게 최적의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커머스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13 13:35:49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위니아딤채, 자발적 리콜로 소비자 신뢰도 제고 확인…소외 지역 홍보 과제도

위니아딤채가 자발적 리콜로 소비자 권리를 보장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위니아딤채는 지난달 30일 한국소비자단체연합(한소연)과 한국제품안전학회가 함께 주최한 가전제품안전컨퍼런스에 참여했다고 9일 밝혔다. 위니아딤채는 지난해 말부터 국가기술표준원 주관 연중 자발적 리콜을 시작해 전국 '리콜 김치냉장고 찾기 운동'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올해에만 26만대 리콜 대상 제품을 발굴해 조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위니아딤채는 지난 9~10월 '한소연과 '김치냉장고 보유 실태조사'를 통해 리콜 대상이나 미조치 제품이 2만2064가구에서 0.71%인 156대라고 확인했다. 이를 통해 김치냉장고를 보유한 가구 약 1563만에 대입해 리콜 잔량이 9만대 안팎이라고 추산했다. 이같은 자발적 리콜 조치는 소비자들에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제품안전 및 리콜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발적 리콜 기업 호의도가 5점 만점에 4.25점에 달한 반면, 강제 리콜 신뢰도는 2.93점에 불과했다. 위니아딤채 자발적 리콜에 대해서도 종전보다 긍정적 평가가 10% 이상 증가한 66.1%나 됐다. 김치냉장고 보유자 776명 중 42.1%가 여전히 딤채를 사용하며 높은 신뢰도도 확인했다. 새로운 과제도 확인했다. 김치냉장고를 15년 이상 장기 사용하는 가구가 대부분 60대 이상 노년층이었고, 규모가 작은 지역 소비자들이 리콜에 대한 정보를 인지하기 어렵다는 것. 이에 한소연은 자발적 리콜 정보 접근성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 전개를 제언했다. 소비자와함께 박명희 공동대표는 "현재 자진리콜을 시행 중인 위니아딤채가 국가기술표준원 및 한국소비자원 등과의 협력 지원을 받아 해당 제품의 리콜조치에 대한 다양한 소비자 홍보캠페인을 진행"해왔고, "또한 실질적인 자진리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소비자단체를 통해 김치냉장고 보유 실태조사를 요청해 추진한 건은 소비자단체와 기업, 정부가 함께 만들어가는 ESG경영의 바람직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니아딤채 조경형 대외협력담당 상무는 "올해 총 26만대의 리콜 제품을 적극적으로 발굴 및 조치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신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소비자원 및 전국 지자체, 소비자 단체 등 주요 관계기관에 감사하다"며, "소비자 안전을 위한 공동의 역할이라는 데 뜻을 함께하고, 나아가 ESG경영 실천의 일환으로서 실질적 잔량으로 추정하는 약 9만대 안팎의 리콜 제품까지도 조속히 조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1-12-09 13:52:04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LG유플러스, 5G 기반 무인특장차 자율주행 기술 협력 나서

LG유플러스는 광주광역시 무인 저속 특장차 규제자유특구 내 전문기업들과 함께 '5G 기반 무인특장차 자율주행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무인특장차란 노면청소, 생활폐기물 수거, 교통정보 수집 등 공공서비스를 위해 시속 10km 미만의 속도로 자율주행하는 특수목적차량을 말한다. 지금까지의 국내 자율주행은 운전자 탑승이 전제가 됐으나, 무인 저속 특장차는 운전자 없이 무인으로 자율주행 하는 것이 특징이다. 운행 안전을 위해 외부에서 원격제어 및 비상정지 명령을 통해 이상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무인특장차에 5G 이동통신을 연결해 자율주행기술을 고도화하고, 연계기술을 개발해 무인특장차 사업을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 발주처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에이엠특장, 화인특장, 아이엠알, 조인트리 등 15개 전문기업이 참여한다. 현재 특구 내 사업자들은 평동산업단지, 수완지구, 우치공원 등 다양한 도로에서 총 거리 846.46km, 371시간을 무사고 실증을 완료했다. 내년에는 실증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임방현 LG유플러스 서부기업영업담당(상무)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무인특장자 사업의 각 분야별 선도업체가 가진 기술력을 모아 자율주행 관련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LG유플러스의 5G, 다이나믹맵, 고정밀측위(RTK), V2X(Vehicle to Everything) 기술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동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박사는 "무인특장차 개발 및 실증을 위한 관제센터와 통신 인프라 조성을 완료했으며, 앞으로는 실증 데이터 수집 및 공유, 기술 고도화를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며, "광주 특수자동차산업과 연계한 자율주행 시스템 기술 개발과 상용화 촉진 등 미래 먹거리를 위한 산업생태계 조성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수 아이엠알 대표는 "공공서비스 분야에 자율주행차량을 도입할 경우, 환경미화원 등 근로자의 운전부담을 줄이고, 운영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실증지역을 확대하고 기술 개발 및 실증경험을 토대로 전국 단위 서비스 확대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 분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09 09:08:24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현대모비스, 'CES2022'서 미래 모빌리티 혁신 기술 공개…메타버스 접목해 다양한 체험 진행

현대모비스가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하는 '2022 CES'에서 혁신 기술을 적용한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카 2종을 공개한다. 현대모비스는 내년 1월 5일에서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 박람회인 '2022 CES'에 참가해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번 CES는 코로나19 여파로 2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되는 것으로, 미래 혁신기술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모비스가 출품하는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카 'M.비전 POP'과 'M.비전 2GO'에는 'e-코너 모듈'이 적용돼 제자리 회전은 물론, 90도로 꺾이는 네 바퀴를 활용한 평행주차·크랩주행도 가능하다. 그릴 앞부분에 장착된 커뮤니케이션 램프로 주위와 소통할 수도 있다. CES 현대모비스 전시관 방문객들은 메타버스 형식으로도, 실물로도 해당 콘셉트카 2종을 경험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CES에서 현실과 가상 세계를 결합한 전시 콘텐츠로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전시장에 입장한 관람객은 키오스크에서 얼굴 인식 기술을 통해 원하는 모습의 캐릭터를 생성한다. 성별은 물론 안경, 머리카락, 표정까지 인식해 관람객과 비슷한 캐릭터를 메타버스 공간에 구현할 수 있다. 이 캐릭터는 현대모비스의 메타버스 공간인 'M.비전 타운'으로 입장하고, 실제 관람객은 스크린 속 본인의 캐릭터를 통해 전시 공간을 체험하는 방식이다. 콘셉트카 'M.비전 POP'과 'M.비전 2GO'는 실물로도 전시된다. 관람객들은 메타버스 속 경험처럼 차량이 제자리 회전을 하고 바퀴를 돌려 좌우로 움직이는 모습을 전시장에서 실제로 확인 가능하다. 이번 CES에서 현대모비스는 일반 관람객들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M.비전 POP과 M.비전 2GO를 체험할 수 있는 1층 '퍼블릭 부스'와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에게 현대모비스의 신기술을 소개하는 2층 '프라이빗 부스'로 구성했다. '프라이빗 부스'는 글로벌 고객사들의 수주를 앞둔 현대모비스의 신기술이 전시된 공간이다. 현대모비스의 대표 제품군인 통합 칵핏·IVI·HUD·전동화·램프 등 관련 핵심 부품 20여 종이 글로벌 고객사 대상으로 전시된다. 현대모비스는 해당 제품을 시연 가능한 키오스크 및 실제 차량 탑재 영상 등을 함께 준비해 글로벌 완성차 수주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 외에도 현대모비스는 코로나19로 인해 CES 현장에 오지 못하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전시 콘텐츠를 제공한다. 디지털 전시장을 마련해 M.비전 POP, M.비전 2GO 뿐만 아니라 칵핏·IVI·HUD·전동화·램프 분야 신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박진호 현대모비스 커뮤니케이션실장(상무)은 "최근 가속화되는 메타버스 트렌드와 현대모비스의 기술을 융합시킨 전시로 기획했다"며 "전세계 고객들이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에서 구현되는 현대모비스의 다양한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12-08 15:05:18 양성운 기자